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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증 릴레이

스포츠 기증 릴레이

스포츠의 역사는 기원전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중국에서는 체조를 즐겼고,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창과 원반던지기 흔적이 유적에서 발견된다. 고대 그리스에선 기원전 9세기경부터 올림피아 제전을 연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에서도 삼국시대 이전부터 승마 실력을 겨루는 마숙(馬叔)과 현재의 축구와 비슷한 축국이 있었다. 그만큼 스포츠는 우리 삶과는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존재였고, 한 시대의 문화와 정신을 반영했다.한국의 스포츠 문화 유산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국립스포츠박물관’이 올 하반기 문을 연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기존의 서울올림픽기념관과 통합해 지상 3층, 연면적 1만 819㎡의 규모로 개관한다. 반가운 일이다.국립스포츠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스포츠 전문 박물관이다.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들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발전 과정과 역사적 순간도 생생하게 전시한다. 스포츠박물관은 스포츠 과학과 기술의 진보, 대중 스포츠 문화의 확산 등 시대적 변화 속에서 스포츠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고 공유하는 공간이기도 하다.국립스포츠박물관이 개관에 앞서 의미 있는 일로 관심을 끈다. 바로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가 그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했는데, 한국 여자 역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제2차관이 스타트를 끊었다. 장 차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올림픽 메달 전체와 열정이 담긴 선수복, 역도 벨트, 역도화 등 소장품 88점을 기증했다.이후 스포츠 스타들의 기증 릴레이는 계속됐다. 김임연(사격), 박태환(수영), 양정모(레슬링), 안바울(유도), 이해곤(탁구), 김정환(펜싱) 등이 동참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6일 ‘한국 유도의 영웅’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 등 소장품 총 130점을 기증했다.스포츠 스타들의 소장품은 그들의 땀과 희생, 신념이 담긴 삶의 흔적이고, 개인적으론 뜻깊은 유물들이다. 스포츠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나누겠다고 선뜻 내놓는 그들의 선행에서 올림픽 등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볼 때 감동만큼이나 가슴 벅참을 느낀다.

부산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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