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강한 추진력으로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만들겠다” [부산시장 경선 주자 인터뷰]
부산 경제가 구조적 침체와 인구 유출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예년과 다른 무게감을 갖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이미 인천에 추월당했고,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고 있다. 여기에 행정통합 논의까지 선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 권력 경쟁을 넘어 도시의 미래 방향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은 지금을 부산 경제 도약의 ‘골든타임’이라고 규정했다. 기존의 유지·관리 중심 시정에서 벗어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주 의원은 “안 된다는 말보다 실행력을 바탕으로 부산 발전을 위해 뛰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주 의원은 지난달 30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장에서 느끼는 시민들의 변화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시민들을 만나보면 부산을 확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굉장히 높다”며 “부산을 다시 뛰게 만들어 달라는 열망이 분명히 존재한다. 변화의 열망을 받들어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주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추진력과 유연성을 꼽았다. 그는 “국회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보셨듯 강한 추진력이 강점”이라며 “시민 목소리에 더 열려 있고,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부분도 없다. 시장이 된다면 실용성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정부와 협조하되, 필요한 부분에서는 각을 세워서 얻어낼 건 얻어내는 등 시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그는 부산의 최우선 과제로 재원 확보와 기업 유치를 꼽았다. 특히 그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 ‘속도론’을 강조했다. 이는 신중론을 펴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차별화 지점이다. 주 의원은 “전남·광주는 통합을 통해 국비 20조 원 지원을 약속받았고, 특례 규정만 400개에 달해 우수 기업이 들어올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이 경쟁에서 밀리면 안 된다. 시민들은 지역에 많은 돈이 풀리고 이를 통해 경제가 살아나는 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주 의원은 부산·울산·경남 통합을 통해 50조 원을 국비로 끌어와서 해묵은 현안들을 서둘러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비는 결국 우리가 낸 세금인 만큼, 인구 규모에 비례해 부산·울산·경남도 공정하게 지원받아야 한다”며 “그 규모가 50조 원이면 충분히 당연한 요구이고, 민주당 전재수 의원도 이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행정통합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북항 개폐형 공연장 신설, 낙동강을 활용한 AI·첨단산업 단지 조성, 북극항로청 추진 등 부산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행정통합이 이뤄질 경우 서부산을 핵심 거점으로, 관광·산업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주 의원은 “환경 보호와 개발은 충분히 양립 가능하다”고 말했다.세대 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는 주 의원은 청년 정책에도 무게를 뒀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청년 부시장직 신설과 함께 공공 이익 일부를 청년에게 환원하는 ‘청년 반값 아파트 공약’도 제시했다. 청년들이 부산에 거주할 수 있도록 정주 환경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경선 경쟁자인 박 시장에 대해서는 “훌륭한 분이지만 6년 전 설계도로 부산의 미래를 새로 설계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광안대교를 처음에 놓을 때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고 과거 경부고속도로도 시기상조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결국 결과로 증명했다”며 “박 시장은 새 의제를 말하기보다 ‘안 된다’고만 말한다. 저는 해보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인 전재수 의원을 향해서는 정책 역량과 성과를 문제 삼았다. 주 의원은 “전 의원이 3선을 지내는 동안 북구의 재정 자립도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해수부 이전 이후 청사 내 구내식당 신설 등으로 인근 상권 발전에 도움이 안됐다. 해수부 장관으로서 상권 영향을 고려한 세밀한 정책 설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도덕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전 의원은 선거 때마다 출판기념회를 열어 돈을 걷어왔고, 통일교 뇌물 의혹 사건으로 해수부 장관직을 5개월 만에 그만두면서 부산에 큰 손해를 끼쳤다”며 “개혁은 깨끗한 손에 맡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입법·사법·행정을 두루 경험했고 청와대와 대통령실에서 4년 6개월 동안 예산과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며 “53사단 재배치와 KTX 이음 열차의 신해운대역 정차 등 해묵은 지역 현안도 해결했다. 정책으로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주 의원은 “원칙 앞에서는 단호하지만 민생 앞에서는 유연하고 실용적이어야 한다”며 “무기력한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부산을 만들겠다.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하정우·조국·한동훈 다 모이나…부산 북갑 보선 막판까지 눈치 작전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유력해진 부산 북갑을 둘러싸고 눈치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전 의원이 출마 선언과 함께 자신의 후임자로 하정우 대통령 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을 언급하면서 하 수석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부산 출마를 저울질하면서 빅매치 성립 여부가 주목된다. 전 의원은 2일 오전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지역구 후임자로 하 수석을 거론하며 러브콜을 날렸다. 전 의원은 “저는 좀 새로운 세대, 새로운 접근 방식과 태도를 가진 세대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하 수석 같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원한다고 출마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저는 그런 측면에서 후보를 물색하고 논의를 해나갈 생각”이라며 “저는 하 수석을 좋게 생각하는데 하 수석의 마음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1977년생인 하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전 의원과 같은 부산 구덕고 동문이다. 사퇴 시점과 관련해서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러야 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를 하지 않아 지역의 대표를 1년이나 비워두는 것은 북구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제 정치적 소신과도 맞지 않는다”며 “사퇴 기한인 오는 30일 전에는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지역 정치권에서 북갑 출마자로 거론돼 온 하 수석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출마 여지를 남겼다. 그는 정치 영역에서 활동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라는 말은 머릿속에 두지 않는다. 지금 공직에 온 것도 기대도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어떤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하게 됐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부산 출신으로, 출마 지역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내심 부산 출마를 원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모습이다. 그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출마 시점에 대한 질문에 “4월 중순 기초단체장 후보 발표 일정이 끝난 뒤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는 15일쯤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북갑 지역구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 부산시당 핵심 관계자가 ‘조국이 출마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현역 의원들이 직·간접적으로 저보고 부산은 안 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며 “아마 민주당으로선 제가 북구갑에 출마하면 전체 선거 전략에 차질이 생긴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그런 점은 제가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을 내비치면서 민주당의 반대 기류를 함께 언급한 셈이다. 반면 울산 남갑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인연이 있는 곳에) 다 나가려면 저는 손오공이 돼야 한다. 몸이 하나라서 그렇게는 못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국회 입성을 노리는 한 전 대표도 부산 출마 가능성을 깊이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전 대표 측은 수도권보다 보수 지지층이 밀집한 부산 출마가 상징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을 여럿 배출한 부산에서 지역구 기반을 마련해 향후 정치 행보를 이어나가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한 전 대표도 여러 채널을 통해 부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강조하면서 북갑 출마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궐선거 출마를 둘러싼 각 당의 셈법이 엇갈리면서 북갑 재보궐선거 후보 윤곽은 막판까지 쉽게 드러나지 않을 전망이다.
[영상] 해수부부터 노무현 참배까지…시장 출마 전재수 ‘통합 행보’
친노(친노무현)계 막내로 정치에 입문해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이 2일 부산시장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첫 공식 행보로 자신의 정치적 전환점이 된 장소들을 잇달아 찾았다. 6·3 지방선거를 60여 일 앞두고 부산 민주당 내 통합에 방점을 찍고 잡음 없이 선거에 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 의원은 캠프 구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 앞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기자회견에는 박재호 전 의원을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전재수 대세론’에 힘을 보탰다. 전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엑스포 유치 실패와 부울경 통합 무산 등을 언급하며 현 시정을 비판하는 한편,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운대 기업 본사 유치 성과를 강조했다. 부산시정의 ‘무능’과 자신의 ‘성과’를 대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메시지였다. 전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꼽히는 주민 밀착 행보도 이어갔다. 출마 선언 직후 해수부 인근 동구 수정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은퇴 선원, 한국해양대학교 학생 등 시민들과 함께 국밥을 먹으며 소통했다. 한 은퇴 선원은 “과거 부산이 서울 못지않게 잘나가던 시절을 기억한다”며 “한동안 부산이 침체하기만 해서 안타까움이 컸는데 최근 부산이 다시 해양수도로서의 모습을 되찾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시장에서 시민들과 국밥을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이유는 분명하다”며 “부산의 변화는 화려한 구호나 통계 수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체감될 때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과 HMM 본사 유치, 해사전문법원 설치, 동남투자공사 설립, 돔구장 건립 등 부산의 미래를 바꿀 핵심 과제를 반드시 현실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전 의원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친노계 막내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방명록에 “막내 재수가 왔습니다, 대통령님. 당신의 꿈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전 의원이 이날 해수부 임시 청사와 노 전 대통령 묘역 등 정치적 전환점을 맞은 장소들을 잇달아 찾은 것은 경선 초반 지지층 결집과 함께 본선 경쟁을 염두에 둔 ‘당내 통합’ 행보로 해석된다. 전 의원은 공식 선거 행보와 함께 캠프 인선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박재호 전 의원과 측근 인사들을 주축으로 물밑에서 전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통령 “노인 무임승차 제한 국토부가 결정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노인 무임승차 제한 대책을 국토교통부가 맡으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대중교통 무료 이용 시간대 조정이 출퇴근 혼잡 완화의 핵심 대책인 만큼 국토부가 부처 간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이 사안을 일임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대중교통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던 중 “출퇴근 피크 타임 한두 시간 만이라도 무료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연구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해당 사안에 대한 정부 내 논의가 시작됐으나 주무 부처를 정하지 못해 공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대통령이 직접 국토부에 ‘책임 행정’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다룰 주체가 국토부, 보건복지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중 어디인지 명확하지 않아 ‘부처 간 떠넘기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이번 지시는 최근 석유 자원안보 위기경보 격상에 따른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가능성 등 대중교통 수요 폭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내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중교통 출퇴근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토부가 마련할 혼잡 완화 대책에 무료 이용 시간 조정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 측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복지 축소’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철저히 출퇴근 혼잡 완화를 위한 교통 정책이지 노인 복지 정책 자체에 손을 대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통 체증 해소 차원에서 국토부가 책임을 지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의의 주도권을 국토부에 맡김으로써 실제 노인 무임승차를 제한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중동 상황에 따른 일시적 ‘교통 정책’에 따른 것으로, 노인복지 정책의 근간을 건드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경찰, 김병기 이틀만에 다섯번째 피의자 소환…차남도 별도 조사
뇌물수수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경찰에 다섯 번째로 소환됐다. 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달 31일 조사 이후 이틀 만이다. 오후 3시 30분께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수사 지연시킨다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무혐의 입증 자신하나", "구속영장 신청 시 불체포특권 유지할 건가"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김 의원은 허리디스크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4∼5시간 조사 후 귀가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지연 논란에도 이날 조사가 미진할 경우 6차 소환까지 검토 중이다.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입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와 함께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관련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하며 이들이 근무하는 쿠팡 측에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은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 조사에 앞서 이날 오전 김 의원의 차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 30분간 조사했다. 차남 김 모 씨는 숭실대 계약학과에 편법으로 편입하거나 중견기업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특혜성 취업을 하며 이 기관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그간 차남 김 씨도 여러 차례 조사해왔다. 김 씨의 변호인은 "지난번 피의자 조사를 이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재수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고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일 오후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 의원이 지난달 2일 부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정가 2만 원의 도서에 대해 5만 원 이상의 금액을 거스름돈 반환 없이 반복적으로 제공받았다고 주장한다. 또 현금 봉투를 제공하거나 개인 계좌를 안내해 돈을 지급받는 등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정황이 있다고도 주장한다. 국민의힘은 “이런 상황에도 전 의원은 자숙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부산시장 후보에 공천 신청을 하고,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까지 열었다”며 “통일교 뇌물 수수 및 하드디스크 증거인멸 관여 정황으로 지탄 받는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가 되겠다고 나선 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에 대해 “법 위반 관련된 일은 없었고,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박형준 "사직은 재건축, 북항엔 바다야구장 건립+제2야구단 유치까지 검토"
박형준 부산시장이 사직야구장 재건축에 이어 '바다 야구장' 건립과 제2 야구단 유치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박 시장 경선 캠프는 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을 글로벌 3축 도시'로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직야구장은 야구·스포츠 중심으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 용지는 인공지능(AI)게임·디자인·해양 신산업 집적화와 K-컬처가 결합한 글로벌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영도는 자연과 K-팝 아레나가 어우러진 체류형 해양관광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3축 도시 구상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북항 재개발 용지에 제2구단 유치와 연계해 바다 야구장을 짓는 것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캠프 측은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롯데자이언츠 구단과 부담금 817억원 협약을 체결했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299억 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기반이 갖춰진 만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이 야구에 대한 애정이 많고 바다 야구장을 선호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삼면이 바다와 접한 뛰어난 입지와 개발 잠재력을 갖춘 북항 용지에 야구장을 짓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새 야구장 건립 등이 부산시장 선거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한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용지에 돔구장을 짓겠다고 했다. 같은 당 이재성 경선 후보는 "북항 야구장에 찬성하지만, 비용과 상징을 함께 고려한다면 돔보다 바다가 보이는 개방형 복합 야구장을 짓는 게 낫다"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인 주진우 의원은 "사직야구장은 재건축으로 야구와 스포츠 메카로 조성하고, 북항엔 '개폐형 아레나'를 지어 K-팝과·e스포츠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영도구청장 출마 선언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6·3 지방선거에서 영도구청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의장은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도는 깡깡이 소리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렸던 예전의 모습이 있고, 인구가 떠나고 빈집이 늘어가는 지친 영도가 있다”며 “저와 함께 가장 영도다운 방식으로 영도를 이기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의장은 먼저 빈집을 인구 회복의 기회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산복도로 일대 빈집을 신혼부부에게 저가로 공급하고, 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정책을 통해 정주로 이어지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커피산업을 영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원두 확보부터 로스팅, 수출까지 이어지는 커피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청년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안 의장은 “영도를 부산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봉래산터널과 연결되는 동삼동~가덕도 대교를 추진해 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태종대~부경대 트램 건설, 산복도로 확장, 이송도 도로 확장,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으로 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도를 해양수도 부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발표했다. 동삼혁신지구 인근에 해양수산부 본청 및 산하기관을 유치해 해양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해양치유센터와 해양레저산업, 스마트 조선·선용품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오츠카 주부산일본국총영사, 총영사직 재임
지난달 31일자로 정년 퇴직한 오츠카 츠요시 총영사가 1일 다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로 임용됐다. 2022년 9월 취임해 지난 3월 정년을 맞이했던 그는 계속해서 총영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오츠카 총영사는 “앞으로도 부산분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억수로 기쁘다”며 “어려운 국제 정세 속에서 일본과 한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츠카 총영사의 한국과의 인연은 1985년 외무성에 입성한 다음 해인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다. 연세대 어학당을 수료하고, 서울대 국문학과에서 1년 6개월간 학사 과정을 밟은 그는 “신촌에서 시청까지 평화행진을 했던 기억은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민주화운동뿐 아니라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직접 경험한 그는 “민주화를 달성한 한국은 경제적으로도 고도 성장을 이루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 외교관으로서 주한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 주부산일본총영사관 부총영사, 주한일본대사관 영사부장(참사관) 등을 거친 오츠카 총영사는 외무성은 물론 일본 내에서 ‘한국통’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지검 실제 수사 검사 33%수준…수사 지연에 사건 적체 심각
트럼프, 셀프 종전 선언하나… 오늘 대국민연설 촉각
새학기에도 대학가 앞 술집 ‘썰렁’
‘글로벌법’ 이상 기류에 “부산 홀대” 맹공하는 야, “도움 안 된다”는 전재수
국민평형 아파트 분양 받으려면 부산서도 10억은 든다
대심도에서 발견한 지하수, 동천의 해법될까
2018년 지선 분위기… 민주, PK서 역대급 완승 거둘까
박형준 ‘지역 조직 중심 확장’ vs 주진우 ‘바닥 민심 훑기’
[르포] ‘전국 최초’ 대형 캐리어 반입 부산 시내버스 타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