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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통영RCE, 다랑논 추수·탈곡 체험
경남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통영RCE)은 지난 18일 세자트라숲 다랑논에서 전통 방식 추수·탈곡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신청을 통해 선정된 학교와 참여자들이 직접 손 모내기를 하며 시작됐다.
여름에는 업사이클링 허수아비 만들기를 통해 논 생태와 농업의 가치를 배웠다.
그리고 이번에 스스로 가꾼 벼를 수확하며 한 해 농사를 마무리했다.
한 참가자는 “낫으로 벼를 베고, 손으로 탈곡하며 농부의 수고로움을 몸소 느꼈다”면서 “한 그릇의 밥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지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2025-10-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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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대형 조선소 구조물 넘어져 하청 노동자 숨져
경남 거제의 한 대형조선소 작업장에서 일하건 60대 노동자가 넘어진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40분께 A조선소 사업장에서 시스템 발판 설치 작업이 진행되던 중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60대 노동자 B 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B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직후 조선소는 현장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B 씨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2025-10-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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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원 많은’ 남해군 미조면, 근로자 쉼터 조성된다
외국인 선원은 많지만 적절한 쉼터가 없었던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쉼터가 조성된다.
남해군과 동남해농협은 지난 15일 미조면 지역에 설립 추진 중인 ‘외국인 근로자 쉼터 조성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조면은 남해군의 대표적인 항구 지역으로, 특히 외국인 선원들이 자주 오가고 있지만 적절한 쉼터가 없어 휴게시설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협약으로 동남해농협은 비어 있는 건물을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 쉼터를 조성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해군도 쉼터 내 집기 등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제반 홍보 활동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동남해농협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에서 농수산업 등의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생활하며 우리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많이 가져갈 수 있는 시설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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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한방항노화산단 2호 기업, ‘구포국수방울이’ 착공
경남 산청군 한방항노화산단에 두 번째 기업이 들어선다.
17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산청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에서 제2호 투자기업인 (주)구포국수방울이 공장 건립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구포국수방울이는 총 61억 원을 투입해 1만 2892㎡에 국수 공장을 세운다. 공장은 오는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 시 30명 안팎의 신규 고용 창출과 200억 원의 연간 매출이 전망된다.
허영준 구포국수방울이 대표는 “구포국수만의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생산 방식으로 내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만들겠다”며 “우수한 입지 여건의 산청한방항노화산단에 투자하게 돼 기대가 크며 향토기업으로 산청군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포국수방울이 산청공장은 진공반죽 기술을 활용해 반죽 숙성 시간을 줄여 일반 국수보다 더욱 찰지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다. 특히 국내 최장 길이 건조장 설치로 저온에서 장시간 건조해 최고 품질의 국수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포국수방울이는 공장 신설로 10년 내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 맞춤형 국수 제품 개발과 떡국, 생칼국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산청의 청정 농특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해 제품을 생산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착공은 산청한방항노화산단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업 유치와 함께 투자를 약속한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한방항노화산단은 지난해 제1호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 기업, 275억 원의 투자 유치와 165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라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5-10-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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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국도서 화물차-탑차 충돌…1명 사망
경남 하동군 국도 19호선에서 화물차와 탑차가 충돌해 동승자 1명이 숨졌다.
16일 오전 8시 35분께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 국도 19호선에서 1t 화물차와 1t 탑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차가 5m 아래 강변으로 추락했다.
화물차는 가장자리 옹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탑차는 이동식 목욕 차량으로, 조수석에 있던 40대 여성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탑차 운전사 60대 B 씨와 또 다른 동승자 1명 그리고 화물차 운전자 등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숨진 A 씨는 한 자활센터 소속 노동자로 확인됐다.
이날 지역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려고 동료와 함께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동식 목욕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추월하다 맞은 편에서 오는 차량을 보고 원래 차선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앞서가던 1t 화물차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인근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10-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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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전 시민 10~20만 원 민생지원금 속도전…250억 예산안 제출
경남 거제시가 자체 민생회복지원금 집행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나섰다.
계획대로라면 11월 중 전 시민에게 인당 10~20만 원 지급된다.
거제시는 250억 원 규모 ‘민생회복지원금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제258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28일 소관 상임위인 경제관광위원회에 이어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비 심사를 거쳐 내달 7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거제시는 지난 14일 시의회 간담회에서 사업 추진 긴급성과 재정 여건, 지원 규모 등을 공유하고 지원금 지급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거제시는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구체적인 지급 일정과 세부 기준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거제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민생회복지원금은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재보궐선거 때 약속한 1호 정책이다.
현금성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한 상권을 활성화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관련 조례안이 국민의힘 반대로 하세월 하다, 지난달 삼수 끝에 시의회를 통과하며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일반 시민은 1인당 1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계층은 1인당 20만 원을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23만여 명이다. 이 중 22만여 명이 10만 원을 받는다.
현재 거제시 부채비율은 0.8%로 전국 평균보다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지원금도 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하는 만큼 추가 재정 부담은 없다는 게 거제시 설명이다.
이 기금은 안정적인 지방 재정 운용과 대규모 재난, 지역 경제 악화 등 긴급한 상황에 사용하려 적립해 둔 일종의 ‘비상금’으로 현재 580억 원가량 남았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시민 삶이 어려운 상황에 이번 지원금이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금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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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국토부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 경상권 유일 선정
경남 하동군 목도리에 첨단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쉼터가 들어선다.
16일 하동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 공모에 하동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국도변에 휴식과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사전평가를 통과한 전국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5곳을 선정했으며, 경상권에서는 하동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군은 국비 포함 30억 원을 투입해 하동읍 목도리 255-4번지 일원 국도 19호선과 하동 목도공원 인근 약 8300㎡ 부지에 스마트 복합쉼터를 내년부터 조성한다. 특히, 하동포구 공원뿐만 아니라 횡천강 하구 지역의 신월 갈대숲과도 인접해 생태·관광 자원과 연계된 복합쉼터로서 활용될 전망이다.
쉼터에는 주차장(70면)·화장실·태양광 파고라·전기차 충전소 등 이용객 편의시설과 차로 유도 컬러레인·비상벨·CCTV 등 안전시설이 구축된다. 또한 스마트 도서관·헬스케어 존·스마트 전망쉼터·세계 농업유산관(스마트 재첩 유산관) 등 체험형 홍보 시설도 함께 들어서 하동군의 특색 있는 산업과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스마트 재첩 유산관은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 재첩잡이 손틀어업 홍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 재첩 산업의 생태 관광화 기반뿐만 아니라 지역 자원의 가치 제고와 연계산업 육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복합쉼터는 지역 주민과 국도 19호선을 이용하는 관광객 모두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과 지역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국토부와의 협업으로 추진되며 하동군은 올해 국토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설계 및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2025-10-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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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출신 설치미술가 김태림 고향에 통 큰 선물
경남 통영 출신 설치미술가 김태림 작가가 고향에 통 큰 선물을 안겼다.
16일 통영시에 따르면 김 작가가 최근 예향 통영의 문호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 미술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과 함께 자신의 대표작인 「limitless landscape–바다, 끝」 7점을 통영시에 기증했다.
김태림 작가는 2020년 개인전 「자연상태보고서」를 비롯해 「능산적 자연」, 「무한산수」 등 다수의 개인전과 전혁림예술제 청년작가 특별전, 통영청년작가회 정기전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limitless landscape – 바다, 끝」은 통영의 몽돌 해변을 배경으로 제작된 설치작품이다.
바다의 수평적 무한함과 수직적 심연을 독창적인 구조물에 담았다.
특히 자연의 굴곡진 지면 위에서 광목천에 먹줄을 튕겨 선을 찍어내는 행위를 통해 인간의 의도를 최소화하고 자연의 질서와 흔적을 기록하는 퍼포먼스적 회화의 개념을 실현했다.
작품 속 가로 패널은 바다의 수평선을 수직 구조물은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바다의 깊이를 상징하며 관람객들에게 무한함(limitless)의 감각을 체험하게 한다.
기증된 작품은 통영시 리스타트플랫폼 내 상설 전시 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2025-10-16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