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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 시설개선비 최대 100만 원 지원
울산시는 반려동물 동반 숙박 시설의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공고일 기준 울산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영업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시설 개선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시는 예산 5000만 원을 들여 총 50객실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범위는 일반 객실을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객실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도배, 미끄럼 방지 처리, 방음 공사 등이다.
신청서는 6월 5일까지 시 관광과로 제출하거나 등기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지원 기준과 신청 서류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서류 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7월 초 대상자를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광역시 중 처음으로 반려동물 친화 관광 도시에 선정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 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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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등학교 2곳 90여 명 식중독 의심 증상
울산지역 초등학교 2곳에서 110여 명 학생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다.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학생 57명이 구토, 설사 등 증상을 호소했다.
또 하루 뒤인 지난 8일에는 인근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60명의 학생과 일부 교사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냈다.
두 학교 모두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공사로 급식실 이용이 어려워 외부 위탁업체를 통해 급식하고 있었다.
보건당국은 학생과 배식 종사자, 위탁업체 관계자 등의 인체 시료와 조리시설 검체 150여 건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맡겨 분석 중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약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학교는 식단 전체를 가열식으로 재편성하고 관련 시설을 매일 소독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식중독 의심 증상의 원인이 식품이 아닌, 감기처럼 사람 간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노로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 또는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 접촉하는 경우 감염된다. 전염성이 강해 2차 감염 우려가 크다.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계 소독제보다 세정제나 비누 등을 사용해 손을 씻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시교육청 식중독 신고 현황을 보면 이들 2곳 초등학교를 포함해 북구 유치원 1곳, 중학교 1곳, 중구 초등학교 1곳 등 5곳으로 집계돼 이미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5건)와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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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서 6000만 송이 활짝…봄꽃축제 17일 개막
‘2024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다.
활짝 핀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봄꽃 6000만 송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축제는 ‘정원의 봄, 꽃으로 열다’를 주제로 17일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개막 퍼포먼스를 한다. 울산 출신 가수 테이가 축하 공연을 하고, 식전 행사로 울산 어린이 연합합창단의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18~19일에는 ‘감자 캐기 체험 행사’가 1일 3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울산시가 3월 모종을 심어 놓은 감자를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다. 사전 온라인 참가(70%) 신청은 신청자가 많아 접수 첫날 마감했고, 당일 현장 참가(30%)도 할 수 있다.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행복한 정원사, 나는야 꼬마 정원사 등 정원 체험 프로그램 참가 신청도 접수 첫날 마감했다.
울산시는 올해 축제에서 처음으로 산림청과 합동으로 식물 진료소를 차리고 시민에게 반려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시민이 직접 작은 화분에 식물을 심어 가져가는 미니 정원 만들기 체험과 반려 수목 입양 부스를 운영하고, ‘나만의 꽃다발 만들기’ 체험도 축제 3일 동안 소풍마당에서 마련한다.
또 올해에는 초화원을 무대로 360도 회전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빙 카메라를 사들여 유료(1인 1000원)로 운영한다. 본인 휴대전화만 맡기면 사방팔방 봄꽃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2024-05-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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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술자리 후 숨진 여성, 팔에는 주사기 자국이…그날 무슨 일 있었나
울산에서 20대 여성 3명이 술자리를 한 뒤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2명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 등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9에 “(지인이) 술을 많이 먹어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이 신고 현장인 울산시 남구 달동 한 주거지에 도착하자, 이미 한 여성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숨져 있었다.
경찰이 시신의 상태를 살피다가 팔에서 주삿바늘 자국을 발견, 나머지 2명에 대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곧바로 이들 2명을 긴급 체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들 3명이 사건 당일 아침부터 술자리를 했다는 A 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마약 투약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 씨 등 2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2024-05-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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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흉기에 찔린 외국인노동자, 원룸 3층서 뛰어내려
외국인 노동자가 흉기에 찔린 상태로 범인을 피해 원룸 3층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한 원룸 건물에서 술자리 도중 외국인 노동자 B(40대) 씨를 흉기로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흉기로 B 씨 팔을 찌른 뒤 망치를 들고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흉기를 휘두르는 A 씨를 피해 원룸 3층에서 뛰어내려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의자 인상착의를 확인, 원룸을 나와 길을 걸어가던 A 씨를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한 흉기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평소 용역 일을 하며 알고 지내던 B 씨에게 수백만 원을 빌려주고 제대로 받지 못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B 씨는 현재 불법체류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5-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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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리 울산지검장 사의 “검찰이 국민신뢰 가득 받는 날 오길”
한석리(55·사법연수원 28기) 울산지검장이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오늘 법무부에 사직원을 제출했다”며 ‘사직 인사’를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25년을 조금 넘는 기간 검사 생활을 했다. 그간의 세월은 선후배 검사님들, 계장님들, 실무관님들, 행정관님들로부터 사람으로 해야 할 도리를 배우고, 세상사는 지혜를 터득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저와 일체가 돼버린 ‘검찰’을 제게서 떼어내는 아픔보다는 검찰이 국민들의 성원을 한껏 받지 못한 데서 오는 상실감이 더 큰 것 같다. 아무쪼록 검찰이 국민들의 신뢰와 성원을 가득 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지검장은 조만간 시행될 검사장급 인사와 관련해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영월 출생인 한 지검장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 후 부산지검 검사, 인천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제4차장검사,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2024-05-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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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 돈 갚고 당신 연인되고 싶어” 남자 3명 등쳐 수억 뜯어낸 40대
속보=데이팅앱에서 사업가 행세를 하며 남성들을 꾀어 수억 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지난해 11월 9일 부산닷컴 보도)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0~50대 피해 남성 3명으로부터 총 6억 7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2017년 데이트앱을 통해 30대 남성과 만나던 중 이듬해 9월 “미술품 경매 사업을 하고 있는데 돈이 묶여 있어 당장 재료비나 종이 값, 직원 밥값이 없다. 월말에 협회에서 정산받으면 갚겠다”고 속여 2억 1000만 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
이어 A 씨는 2021년 12월에도 같은 앱에서 만난 50대 남성에게 “인천에 사는 남자에게 돈을 빌렸는데 갚아야 한다”며 4억 1000만 원을 받아 가로챘다.
2022년 10월에는 데이트앱으로 40대 남성을 만나다가 “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렸는데 갚지 않으면 헤어져 주지 않을 것 같다. 돈을 빨리 갚고 당신과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며 5200만 원을 뜯어냈다.
A 씨는 피해 남성을 속이려고 1인 2역까지 해가며 존재하지도 않는 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금전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연인관계 등 신뢰 관계를 이용, 여러 피해자로부터 거액의 금액을 편취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동종 전력이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실질적인 피해 회복도 하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번에 판결 난 사건 외에도 피해 남성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는 A 씨가 7명의 남성을 꾀어 총 3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한 피해 남성은 A 씨에게 속아 대기업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과 대출금까지 합해 약 11억 원의 돈을 뜯긴 뒤 빚 때문에 상당한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A 씨는 이렇게 가로챈 돈을 모두 사치품 구입이나 생활비 등에 썼다.
2024-05-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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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시립 아이돌봄센터 7월 문 연다
울산에서 365일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립 아이돌봄센터가 7월 개소한다.
울산시는 남구 신정동 한 어린이집 건물을 사들여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로 리모델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돌봄센터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시민 체감형 과제로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종합병원 옆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을 1호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로 낙점했다.
시립 아이돌봄센터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0~12세 아이라면 누구나,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현재 0∼6세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7∼12세는 지역 돌봄시설이나 늘봄학교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는다.
아이돌봄센터 정원은 영유아와 아동 50명이다. 이용료는 주야간 상관없이 시간당 2000원을 받는다. 하루 최대 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이용은 병원 이용이나 부모 출장 등 증빙서류 제출로 가능하다. 센터장을 포함해 17명 직원이 4조 3교대로 근무한다.
시는 아동 연령대별 학부모를 포함해 17명으로 아이돌봄센터 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 지난 9일 1차 회의를 여는 등 9월 30일까지 한시 운영한다.
광역 자치단체가 연중무휴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전국에서 울산이 처음이다. 극심한 저출생 사태를 극복할 책임 돌봄 정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울산의 출생아 수는 2017년 1만 명 선이 붕괴한 이후 계속 줄어들어 지난해 5100명까지 추락했다. 울산에서는 대형 산부인과 병원인 프라우메디가 문을 닫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폐원도 줄을 잇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끝나면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시범 운영을 한 뒤 본격적으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설 이용 수요 등을 살펴 권역별 추가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초등학생을 위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5개 거점 지역아동센터도 운영한다. 토요일에 문을 여는 돌봄 시설도 기존 8개에서 16개로 확대 운영한다. 다함께돌봄센터 28곳은 평소 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필요에 따라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4-05-12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