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편안한 추석 연휴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운영
경남 양산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운영과 함께 10개 분야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에 들어갔다.양산시 종합상황실은 추석 연휴인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문제 발생 시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10개 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세부적으로 보면 △추석 명절 물가안정과 민생경제·서민 생활 안정 △훈훈한 명절 분위기 확산 △임금 체불 해소 △비상 진료·감염병 예방 관리 △24시간 안정 대응 체계 구축 △가축 전염병 발생 예방 대책 △교통 수송과 안전대책 강구 △생활폐기물 적기 처리 △공공서비스의 안정적 공급 △공직기강 확립과 근무 체계 유지 등이다.특히 양산시는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양산사랑상품권 추석맞이 이벤트로 13%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과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응급대응체계’도 가동한다.응급환자를 위해 양산부산대병원과 베데스다복음병원, 본바른병원 응급을 24시간 운영한다. 지역 내 의료기관 653개소와 약국 428개소를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약국으로 지정해 경증환자 진료 공백에 대비한다. 공공보건의료기관인 양산시보건소는 추석 당일(6일), 웅상보건소는 대체 휴일인 8일 정상 진료한다.양산시는 전기와 가스 등 분야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상수도 기동수리반을 편성해 누수 등 급수사고 발생에 대비한다.이밖에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과 함께 쓰레기 수거, 산불 예방 활동 강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산시는 3일부터 9일까지를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 감시와 예방 활동에 나선다. 연휴 기간 성묘객과 입산객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다.이를 위해 양산시는 산불 진화 차량과 장비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산불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소방서와 경찰서, 국유림관리소, 군부대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불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양산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분야별 종합상황실을 운영, 긴급 상황에 대비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안전한 자전거 문화 확산 나선다
경남 김해시가 자전거 이용량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 나선다. 김해시는 지난 1일 공영자전거 ‘타고가야’의 전량 150대에 안전모를 비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안전모는 자전거 바구니에 탑재돼 있으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신 안전모는 반드시 자전거와 함께 반납해야 한다. 김해시는 안전모 도난·분실 방지를 위해 안전모에 타고가야 로고를 새기고, 정기적으로 사용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타고가야는 김해시가 2020년 12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이다. 2023년 12월 잦은 고장 등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5월부터 민간업체가 위탁해 운영 중이다. 자전거는 경전철 연지공원·박물관·수로왕릉역과 대성동고분박물관 등 김해지역 30여 곳에 150대가 비치됐다. 만 13세 이상 시민이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해시 정운호 교통혁신과장은 “이번 조치가 시민들이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하고, 공영자전거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운영과 함께 10개 분야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에 들어갔다. 양산시 종합상황실은 추석 연휴인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문제 발생 시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10개 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추석 명절 물가안정과 민생경제·서민 생활 안정 △훈훈한 명절 분위기 확산 △임금 체불 해소 △비상 진료·감염병 예방 관리 △24시간 안정 대응 체계 구축 △가축 전염병 발생 예방 대책 △교통 수송과 안전대책 강구 △생활폐기물 적기 처리 △공공서비스의 안정적 공급 △공직기강 확립과 근무 체계 유지 등이다. 특히 양산시는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양산사랑상품권 추석맞이 이벤트로 13%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과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응급대응체계’도 가동한다. 응급환자를 위해 양산부산대병원과 베데스다복음병원, 본바른병원 응급을 24시간 운영한다. 지역 내 의료기관 653개소와 약국 428개소를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약국으로 지정해 경증환자 진료 공백에 대비한다. 공공보건의료기관인 양산시보건소는 추석 당일(6일), 웅상보건소는 대체 휴일인 8일 정상 진료한다. 양산시는 전기와 가스 등 분야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상수도 기동수리반을 편성해 누수 등 급수사고 발생에 대비한다. 이밖에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과 함께 쓰레기 수거, 산불 예방 활동 강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산시는 3일부터 9일까지를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 감시와 예방 활동에 나선다. 연휴 기간 성묘객과 입산객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산불 진화 차량과 장비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산불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소방서와 경찰서, 국유림관리소, 군부대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불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분야별 종합상황실을 운영, 긴급 상황에 대비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사카 찾은 낙동강 지자체"생태탐방선 크루즈 승격을"
낙동강 중·하류 7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낙동강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일본 오사카와 와카야마를 찾았다. 글로벌 관광교류와 동시에 오사카 일대의 크루즈, 파크골프, 워케이션 현장을 둘러보고 이를 낙동강 일대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협의회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늦어지고 있는 낙동강 생태 탐방선의 크루즈 승격을 위해 공동으로 노선 조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협의회 소속 자치단체에 조성된 모든 파크골프장을 활용하는 전국 규모 대회를 열어 방문객 유치를 도모하기로 했다. ■아시아 1위 관광도시 꿈꾸는 오사카 지난해 오사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63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오사카에서 소비한 금액도 1조 3696억 엔에 달한다. 이는 2014년 376만 명 방문에 소비액 2661억 엔보다 관광객은 4배, 소비액은 5배나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도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2.8배)와 일본 전국 평균(2.7배)보다 높다. 올해는 오사카 엑스포 영향으로 5월 말 현재 718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았고, 연말까지는 1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는 2030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에 소비액 5조 엔을 목표로 관광 인프라 확충,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폭발적인 외국인 방문객 유치 성과 뒤에는 공익 재단인 ‘오사카관광국’이 있다. 오사카관광국은 관광진흥업을 위해 지난 2015년에 설립됐다. 2020년 사카이시가 합류하면서 오사카부(광역)와 오사카시(기초), 사카이시(기초) 연합의 관광 추진 조직으로 확대됐다. 관광국은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관광 쇼케이스를 비롯해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마케팅 조사, 박람회 등 각종 프로모션, 마이스 등 관광 인프라 조성, 나아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 지방 분산 등 다양한 일을 진행해 왔다. 특히, 관광국은 외국인 관광객 인프라 조성을 위해 자체 재원을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오사카 이패스 광고 수익과 공식 파트너 기업 유치, 회원사 모집 등을 통해 이들은 자체 재원을 마련했다. 관광국은 현재 신오사카역 재개발(2030년)과 오사카성 동부지구 개발(카지노와 마이스 등 조성), 오사카 베이 에어리어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다. 한국을 102차례나 방문할 정도로 지한파인 미조하타 히로시 오사카관광국 이사장은 “오사카 역시 한국과 똑같이 수도권(동경) 인구 집중으로 인한 지역 소멸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슈퍼 요트 유치·스모와 차·칼 주제 콘텐츠 개발 등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관광국에서 미조하타 히로시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관광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나동연 낙동강협의회 회장은 “오사카와 민간 차원에서 여러 교류가 이뤄지고 있지만, 협의회 차원에서도 좋은 인연을 맺었으면 한다”며 “오사카관광국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일부 사업과 계획은 낙동강에 바로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의 도시 ‘오사카’를 먹여 살리는 크루즈 물의 도시인 오사카에는 7개 강에 11개 코스의 크루즈가 운영되고 있다. 협의회는 11개 코스 중 오사카성 내부 혜자를 도는 ‘아쿠아라이너 크루즈’를 찾았다. 협의회가 구상 중인 낙동강 생태탐방선의 크루즈 승격과 운영에 참고하기 위해서다. 오사카성에서 나카노시마를 순회하는 아쿠아라이너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크루즈인 ‘도톤보리 리버크루즈’와 마찬가지로 도심을 도는 크루즈다. 아쿠아라이너는 오카와·토사보리·다이니네야강을 따라 나카노지마의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의 오사카시 중앙 공회당, 나카노시마 장미원, 오피스 빌딩, 방송국이 밀집된 비즈니스 파크, 오사카성을 볼 수 있다. 저녁에는 오사카의 멋진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정원 98명인 아쿠아라이너는 평일 오전에도 불구하고 60여 명이 탑승했다. 주말에는 대기 인원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오사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10% 이상이 11개 코스의 크루즈를 탈 정도로 오사카 크루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쿠아라이너 크루즈에 탑승해 본 협의회는 이른 시일 내에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크루즈로 승격하기로 입을 모았다. 도심을 통과하는 오사카의 아쿠아라이너 노선보다 천혜의 절경을 가진 낙동강이 경쟁력에 있어 우위가 있다고 본 것이다. 협의회는 이른 시일 내에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타고 부산 북구 화명공원에서 밀양 수산교까지 크루즈 노선 공동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애초 화명공원에서 양산 황산공원까지 크루즈 운영을 추진했다. 그런데 밀양시가 최근 협의회에 가입하면서 크루즈 노선을 밀양 수산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문제는 크루즈 노선을 밀양 수산교까지 연장하면, 부산과 울산 시민들이 마시는 취수원을 통과하게 돼 환경단체의 반발도 우려된다. 하지만 협의회는 디젤 엔진이 아닌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크루즈를 도입하면 취수원 오염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아쿠아라이즈를 타 보니 천혜의 절경을 가진 낙동강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크루즈 운행으로 인한 수질 오염은 전기를 사용하는 크루즈를 도입할 경우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소멸을 막는 파크골프장 1983년 북해도 한 마을에서 파크골프장이 처음으로 조성돼 운영에 들어갔다. 파크골프장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북해도 전역으로 또다시 일본 전역으로 확산했다. 현재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일본 전역에 최소 1200개 이상의 파크골프장이 조성·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카야마현 기미노정 노카미후레아이공원 내 파크골프장도 2000년 이곳 주민들의 요구로 문을 열었다. 3만 3000㎡ 규모의 공원에는 36홀의 산지형 파크골프장과 오토캠핑장을 포함한 캠핑장, 반려견 공원, 바비큐장, 각종 레저시설이 들어서 있다. 산촌에도 불구하고 공원 개장과 동시에 2009년까지 연간 20만 명이 찾아오는 와카야마현의 대표적인 파크골프장을 겸한 공원이 됐다. 방문객은 7700명에 불과한 가미노정 인구의 26배가 넘는다. 6만 명은 와카야마현 주민이 아닌 외지인다. 기미노정은 파크골프장 등을 찾은 방문객으로 북적거리는 것은 물론 연간 1400만 엔의 농산물을 팔아 지역 경제에도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령화와 저출산이 심화되고,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고령층의 취업으로 최근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공원 이용객이 13만 명으로 감소했다. 와카야마현은 공원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캠핑장을 늘리고, 반려견 공원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후화된 시설 리모델링도 추진 중이다. 협의회가 방문했던 이날 인근 도시에서 공원을 찾았던 시마가 오토시(47) 가족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시마가 오토시 부부는 “이번이 4번째 파크골프장을 찾았다”며 “아들(11)이 파크골프에 재미를 붙여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해서 파크골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파크골프 인구 유치를 통한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는 노카미후레아이공원 사례를 낙동강에 접목하기로 했다. 협의회 소속 자치단체 모두가 기미노정처럼 파크골프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내년에 협의회 차원의 전국 파크 골프대회 개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하면 협의회 소속 자치단체의 모든 파크골프장을 활용할 수 있다”며 “낙동강협의회를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선수와 그 가족 등 방문객 유치에 따른 지역 경제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와 지역을 연결하는 ‘워케이션’ 워케이션은 일인 ‘Work’와 휴가인 ‘Vacation’을 결합한 단어로, 직장을 떠나 여행지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원격 근무를 하는 새로운 근무 방식이다. 우리나라는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많아지면서 워케이션이 빠르게 확산한 반면 일본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과 경기침체 등 다양한 사회 문제의 대안으로 도입됐다. 와카야마현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워케이션을 정책적으로 도입했다.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와카야마 워케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과 도시,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 와카야마현은 세계유산을 포함한 풍부한 관광자원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도시의 일상과는 전혀 다른 기업의 워케이션 공간을 제공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와카야마현은 워케이션 유치를 위해 기업별로 맞춤형 워케이션 플랜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지역에 5년 활동을 조건으로 워케이션 이용료와 항공 교통비의 50%를 3년간 지원한다. 매니저를 통해 워케이션 장소와 숙소,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와카야마현에는 현재 20여 개의 워케이션이 있다. 난키시라하마 공항 부지에 건립돼 민간이 운영하는 ‘오피스 클라우드 나인’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자유로운 원격 근무와 창의적 협업을 지원하고, 개방감 있는 디자인과 최신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디지털 노마드와 IT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과 개별 업무가 가능한 조용한 공간이 구분돼 누구나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스노 와카야마현 지역진흥과장은 “와카야마현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라며 “일부 지역이 소멸 위기에 직면하는 등 지역 활성화에 새로운 전략이 요구됐고, 그 전략 중 하나가 ‘워케이션’이며, 성공적으로 정착 중에 있다”고 말했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은 “와카야마현의 워케이션은 우리나라에서 확산하고 있는 (워케이션) 모습과는 다르지만, 관계인구의 유치로 지역 소멸을 막는 등 배울 점이 많았다”며 “협의회 차원에서 검토한 뒤 접목할 것을 과감히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낙동강 중·하류 지역 7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난해 미국 뉴욕시 벤치마킹에 이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사카부와 와카야마현 일대를 찾아 관광 인프라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벤치마킹에는 협의회 소속 자치단체장 4명을 포함해 7개 지자체 관련 부서 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부산 북구,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와 경남 양산시, 김해시, 밀양시가 참여하고 있다.
양산 물금신도시 상업지 용적률 1000%까지 높인다
경남 양산시가 물금신도시 내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을 최대 100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2일 물금신도시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규제 완화가 대폭 포함된 ‘2030 양산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관리개획 재정비는 물금신도시 내 투자 여건 개선과 도심 내 녹지공간 확대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면서 양산시는 상업지역 규제를 풀어 고층·고밀도 개발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공실로 상권이 위축된 물금신도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물금신도시 내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을 기존 300%에서 최대 1000%로 확대했다. 건축 가능 층수도 5층에서 10층으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업무시설 등 다양한 복합 시설 건축을 가능하게 해 상업지역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거 복합건축물 내 공동주택 연면적 비율도 기존 70%에서 90%로 완화했다. 이를 통해 주거 복합건축물 내 상업 시설을 줄여 공실률을 완화하고 더 나아가 복합 개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양산시의 설명이다. 단독주택용지에도 주차장 설치가 허용되고, 건축할 수 있는 층수도 3층에서 4층으로 상향됐다. 주차 공간 확보를 쉽게 해 주차난을 해소하는 한편 주민 생활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 인프라도 대폭 강화된다. 주민 생활 편의와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59개 도로가 신설 또는 변경된다. 물금역 KTX 정차에 따른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차장 부지도 추가로 확보됐다. 33개 하천 시설은 하천기본계획과 일치하도록 정비해 자연환경 보호와 재해 예방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생활체육시설이 늘어나고 공원도 신설됐다. 덕계동 일대 가축사육에 따른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사육장을 체육시설로 변경했다.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과 가산공원 내 파크골프장 확대를 위해 체육시설 부지를 확장했다. 중부동과 상북면에 각 1개의 도시생활공원(소공원과 수변공원)도 신설했다. 이밖에 도시 미관과 주민 안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가설건축물에 대한 관리 방안도 마련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급격한 사회·경제적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며 “환경친화적 생활체육시설과 공원 확대, 교통 여건 개선 등 다양한 미래지향적 정책과 사업이 포함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해시, 전국체전 금빛 사냥 나선다
경남 김해시가 이달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다진다. 김해시는 오는 17~23일 부산 82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제106회 전국체전에 김해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하키단과 역도단이 출전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두 팀은 각각 중국과 경남 고성에서 전력 강화를 위한 막바지 훈련에 집중했다. 하키단은 지난달 10일 중국 난징으로 출국해 오는 5일까지 현지 6개 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국제무대 수준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역도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고성에서 4개 팀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며 기초체력부터 기술·중량 훈련까지 마쳤다. 두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필드하키 전통 강호로 꼽히는 김해시청 하키단은 오는 18일 강서하키경기장에서 조선대와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에는 ‘2025 한국대학·실업연맹 회장배 대회’와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떠오르는 신흥 명문으로 불리는 김해시청 역도단은 20일 박선영(여자 59kg급) 선수가 부산 남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다음 날에는 윤하제(여자 87kg급) 선수와 구성모(남자 73kg급) 선수가 연이어 경기에 나선다. 김해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김해시 스포츠 위상을 전국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우리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불황에 공유재산 임대료 한시 감면
경남 김해시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 김해시는 불황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김해시 소유 재산을 임차해 영업 중인 업체에 올해 1~12월 사용분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5일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감면 대상은 약 70개 계약 건이며, 환급액은 3억 9800만 원으로 김해시는 추산한다. 이달 한 달간 해당 공유재산 담당 부서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이용해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환급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감면 금액은 임대료 산정 시 적용되는 임대 요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임대료는 공시지가와 임대 면적, 임대 요율 등을 곱해서 결정하는데, 김해시는 올해 한시적으로 기존 5%인 임대 요율을 1~3%로 낮춰 계산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은 임대 요율 1%, 중소기업은 3% 적용을 받는다. 이미 납부한 임대료도 환급받으면 된다. 또한 감면 대상자는 납부 기한이 도래한 임대료를 최대 1년까지 납부 유예할 수 있고, 임대료가 밀린 경우 연체료의 50% 감경받을 수 있다.온ㄹ
양산시, 국정자원 복구 지연에 보조 인력 투입
경남 양산시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복구 지연으로 민원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자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보조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본청과 출장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9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입 기간은 약 15일이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 2400만 원도 편성했다. 보조 인력은 민원 안내와 서식 작성 지원, 대기 민원인 응대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에 안내와 상담을 강화해 민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양산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시스템이 정상화된 이후에 남을 수 있는 업무 적체와 민원 대기 불편을 완화하고,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양산시는 국정자원 화재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국가정보시스템 중단에 따른 분야별 문제점과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자체 전산시스템의 안정성 점검 △외부 장애로 인한 영향 최소화 방안 △중단된 서비스의 대체 수단 마련 △민원 응대를 위한 콜센터 기능 강화 △부서별 필수 업무 수기 처리 메뉴얼 재정비 등을 논의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예기치 못한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불가피하게 민원 처리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긴급 인력 지원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상 복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양산시민통합위원회, 적십자사 성금 기탁
경남 양산시 시민통합위원회(위원장 박원현)는 30일 평산동 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양산지구협의회 무료 급식 행사에 300만 원 기탁과 함께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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