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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벨트’ 김해시장 선거, 안개 속 팽팽한 접전

‘낙동강 벨트’ 김해시장 선거, 안개 속 팽팽한 접전

낙동강 벨트의 핵심 승부처인 김해시장 선거가 팽팽한 여야 대결로 초박빙 전운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선거 막판까지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백중세를 보인다.KBS 창원총국이 지난 16~17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김해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6·3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를 물은 결과 민주당 정영두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각각 21%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22일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이봉수 후보는 5%, 진보당 박봉열 후보는 1%로 그 뒤를 이었다.세대별로는 정 후보가 4050 세대에서 우위를 점했고, 홍 후보는 그 외 연령대와 중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흥미로운 대목은 정당 지지도와 인물 지지도의 괴리다. 김해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43%로, 국민의힘(19%)을 배 이상 앞질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보 지지율이 동률을 이뤘다는 것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홍 후보가 낮은 정당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인물론과 시정 장악력을 바탕으로 정당 열세를 메우고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반면 민주당 정 후보는 높은 정당 지지세를 온전히 본인 지지율로 흡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이번 선거의 핵심 승부처는 그림자 표심에 있다. 여론조사 응답자 중 무려 49%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거나 무응답으로 대응했다. 유권자 둘 중 한 명은 여전히 관망세라는 의미다. 향후 후보 인지도 확산과 정책 선점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풀이되는 이유다.야권 지형의 분열도 무시 못 할 변수다. 조국혁신당 이 후보와 진보당 박 후보가 각각 5%와 1%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단 1%포인트(P) 차이로 승부가 갈릴 수 있는 초접전 구도에서 이들이 흡수하는 표심 향방도 당선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여야 두 후보의 공약이 비슷하고 급하게 내놓은 느낌이 든다. 시민들도 공약 이행이 가능한지 판단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를 검증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후보 토론회 등을 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3.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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