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부산닷컴 > 동부경남
우주항공 띄우고 관광길 닦고…양산 국비 5781억 ‘순풍’

우주항공 띄우고 관광길 닦고…양산 국비 5781억 ‘순풍’

경남 양산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5781억 원을 확보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과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관련 인프라 예산이 대거 반영돼 주요 현안 추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양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이 578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312억 원(5.7%) 늘어난 규모다.특히 양산시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6개 핵심 사업에 147억 원이 배정돼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게 됐다. 주요 사업은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73억 원) △광섬유 고정밀 계측 센서 개발과 실용화 기반 구축(23억 원) △바이오메디컬 AI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5억 원) 등이다.이 중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사업’은 2028년까지 344억 원을 투입,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성능 소재를 국산화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정부안에는 48억 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으나, 양산시와 지역구 윤영석·김태호 국회의원이 기재부를 적극 설득해 막판에 25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양산 방문의 해’를 대비한 관광 인프라 확충 예산도 6개 사업, 128억 원이 확정됐다. 세부적으로는 △통도사 국가유산관리소와 경학원 개축(32억 원)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조성(34억 원) △신흥사 대광전 보수(16억 원) △국가유산 활용 미디어아트 등이다.낙동선셋 바이크파크는 황산공원 중부광장 인근 9만 4000㎡ 부지에 조성된다. 낙동강 일몰을 배경으로 라이딩 교육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부울경 최대 수변 공원으로, 총사업비 187억 원을 들여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양산시 관계자는 “확보된 국비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과 관광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경인일보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