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 국내 상장사 배당금 38조 육박 ‘역대 최대’
국내 상장사들의 지난해 12월 결산 배당금 규모가 38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지난해 불어닥친 증시 활황과 기업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모두 배당 수령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예탁결제원이 28일 내놓은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배당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결산 배당(분기·중간배당과 주식·현물배당 제외)을 한 1246개사의 총배당금은 37조 75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6.9%(5조 4573억 원) 증가한 규모다. 결산 배당 시행 기업 수도 56개사가 늘었다.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 577개사가 전년 대비 15.6% 늘어난 34조 6802억 원을 배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장사 669개사가 3조 717억 원을 배당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0%나 늘어난 수치다. 시장 전체 결산 배당 금액 중 코스피 비중은 91.9%나 됐다.결산 배당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증시 활황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 지수는 4214.17로 전년 말 대비 75.6% 상승했고, 코스닥도 36.5% 올랐다.업종별로는 반도체 제조업의 배당금 규모가 5조 6924억 원으로 전체의 15.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지주회사(3조 6790억 원·9.7%),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3조 3037억 원·8.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기업은 8388억 원(2.2%)으로, 전년 대비 6921억 원이나 증가했다.개별 기업으로 보면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가 3조 7535억 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기아(2조 6425억 원), SK하이닉스(1조 3277억 원), 삼성생명보험(9517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이지홀딩스가 87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클래시스(652억 원), 리노공업(607억 원), 파마리서치(428억 원) 순이었다.코스피와 코스닥 각 시장 배당액 상위 10개사의 배당 규모는 각각 12조 8518억 원, 4702억 원이었으며, 각 시장 전체 상장사 배당 총액의 37.1%, 15.3%를 차지했다.주주 유형별로는 국내 법인이 전년 대비 2조 3088억 원 증가한 15조 7209억 원(41.6%)을 받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인 주주는 11조 8860억 원으로 전체의 31.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1.3%로 가장 높았는데, 증시 활황 속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개인 주주의 배당금 수령액은 10조 14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조 576억 원 늘어난 수치다.연령별로는 50대 개인 투자자의 배당금 수령액이 3조 378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2조 5424억 원), 70대 이상(2조 144억 원), 40대(1조 4461억 원) 등의 순이었다. 50~60대가 전체 개인 배당금의 58.4%를 차지해 중장년층 중심으로 한 주식에 대한 안전 자산 선호와 배당 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외국인 투자자 중에는 미국 국적 투자자가 5조 1052억 원을 받아 전체 외국인 배당금의 43.0%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1조 3990억 원), 룩셈부르크(7072억 원), 아일랜드(6066억 원) 등의 순이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2조 556억 원)였으며, 코스닥에서는 클래시스(470억 원)였다.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기업 실적 개선도 맞물리면서 결산 배당금 지급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베트남 ‘메리어트 깜란 베이 리조트’의 여름
베트남 깜란에 들어선 ‘JW 메리어트 깜란 베이 리조트 스파’. 깜란은 베트남 중남부에 있는 해안도시로 최근 점점 떠오르는 휴양지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나트랑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먼저 JW 메리어트 깜란 베이 리조트 스파는 개인 풀이 있는 빌라가 갖춰져 있다. 커플을 위한 원베드룸 빌라부터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머물기에 적합한 3베드룸 및 4베드룸 빌라까지 있다. 각각의 빌라는 독립된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돼 있다. 울창한 열대 정원과 프라이빗 풀로 둘러싸인 빌라는 부드러운 아침 햇살과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깜란 베이 리조트 스파에서는 바다의 풍미를 가진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인다. 매일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해 재료 본연의 자연스러운 맛을 살린 요리가 제공된다. 또 요리에는 리조트 내 JW 가든에서 직접 수확한 유기농 허브와 채소가 사용된다. 현지 문화에 관심있는 관광객이라면 포터리 스튜디오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지의 참(Cham) 커뮤니티의 문화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이곳에서는 장인들의 안내에 따라 도자기 만들기와 세라믹 페인팅 워크숍이 진행된다.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만든 작품은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스파는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커플들에게 이상적인 공간이다. 다양한 트리트먼트와 웰니스 프로그램이 제공돼 균형과 재충전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키즈 클럽과 틴즈 클럽에서 각종 놀이활동을 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해안이 바라보이는 곳에 피클볼 코트도 갖춰져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JW 메리어트 깜란 베이 리조트 스파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특별한 공간이다. 잔잔한 바다와 평온한 아침, 황금빛 햇살, 파도소리는 여행이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JW 메리어트는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125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리조트 그룹이다.
한전·동서발전, 괌 가스복합화력 준공…해외 에너지 영토 확장
한국전력(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괌에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준공하며 해외 에너지 영토 확장에 나섰다. 한전과 동서발전은 28일(현지시간) 미국 괌에서 198MW(메가와트)급 ‘우쿠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를 비롯한 괌 정부 주요 인사와 공동 주주인 한전·동서발전,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두산에너빌리티 , 그리고 한국수출입은행 등 '팀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쿠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한전과 동서발전이 각각 60%, 40%의 지분을 공동 투자해 건설한 198MW급 발전사업으로, 괌 전력청(GPA)과 25년간의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한 전력 기반시설 사업이다. 괌 최대 전력수요의 약 75%를 공급할 수 있다.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괌에서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핵심 설비가 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우쿠두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지난해 12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후 괌 내에서 만성적으로 반복되던 불시정전(Load Shedding)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소됐다. 고효율 설비 도입을 통해 연간 약 90만 배럴의 연료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또한 공사 기간 중 연간 약 1000명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에도 적극 기여했다. 특히, 올해 4월 슈퍼 태풍 ‘신라코(Sinlaku)’가 괌을 강타해 섬 전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을 당시, 우쿠두 발전법인(GUP)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 복구 체계를 가동해 전력 계통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전은 괌 전력청(GPA)과 전력판매계약(PPA)을 통해 향후 25년간 약 3조 2000억 원 규모의 안정적인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은 이를 기반으로 해외사업 매출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현재 괌에서 60MW 규모의 망길라오 태양광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32MW 요나 태양광 사업도 수주해 건설 중이다. 연내 90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한전은 이날 수출입은행과 괌 지역 에너지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한전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모델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안전과 환경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겠다”며 “괌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우쿠두 발전소에 머무르지 않고 괌 내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한전, 삼성물산과 함께 ‘국내기업 협력체계’를 구성해 132MW 규모의 ‘요나(Yona)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BESS) 연계 발전사업’을 건설 중이다. 이 사업은 지분투자부터 EPC, 재원 조달, 운영·관리(O&M)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 기업이 100% 주도하는 구조다.
전국 섬 돌며 역사탐방·퀴즈 이벤트를… ‘섬 역사·문화 탐방’’ 운영
군산 어청도 등 전국 3개 섬을 돌며 역사탐방과 더불어 역사·문화 퀴즈 이벤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손잡고 운영하는 역사와 문화를 따라 여행하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인 ‘섬 역사·문화 탐방’이 그것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섬 역사·문화 탐방’ 사업을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즌2 프로그램 대상지는 군산 어청도, 신안 우이도, 완도 당사도 등 전국 3개 섬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섬을 방문하는 여행을 넘어, 섬마다 간직한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군산 어청도에서는 서해 해양 영토의 가치와 근대문화유산인 어청도 등대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신안 우이도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와 ‘문순득’의 표류 이야기가 전해지는 섬이다. 완도 당사도는 항일운동의 기억을 간직한 섬으로, 국립등대박물관의 ‘등대 스탬프 투어’와 연계해 여행할 수 있다. 참여자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섬 관광 플랫폼’에서 각 섬의 역사·문화 해설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애니메이션 해설과 ‘섬 탐험 활동지’도 함께 제공된다. 역사·문화 퀴즈 이벤트도 마련됐다. 참가자가 섬 관광 플랫폼에서 퀴즈에 참여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한정판 문구세트가 제공된다. 한편, 앞서 지난 4월부터 인천 굴업도, 보령 외연도, 군산 관리도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섬 관광 활성화’ 시즌1 프로그램은 이번 ‘섬 역사·문화 탐방’ 사업을 계기로 오는 10월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에 따라 서해안 섬 여행 ‘도장 모으기 체험’ 운영 지역도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확대된다. 확대되는 대상지는 군산 어청도, 신안 우이도, 완도 당사도다. 공단은 이번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에 이어 이어 오는 8월부터는 섬 먹거리와 해양레저 체험을 주제로 한 시즌3 ‘섬 미식·바다체험 여행’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이번 섬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섬이 가진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공단은 섬 관광이 지역경제와 연안여객선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 ‘2026년도 신입사원 입사식’ …봉사단은 농번기 일손돕기
한국남동발전 새내기들이 입사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남동발전 나눔봉사단은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8일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신입사원 128명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입사식은 최근 5년간 진행된 신입사원 채용 중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사무, 기계, 전기 등 전 직군 대졸 수준으로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평균 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입사해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조영혁 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입사를 축하고 “신입사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현장에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채용은 직무능력 중심의 평가를 통해 남동발전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우수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남동발전은 이번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새로운 활력과 혁신의 동력이 되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동발전 나눔봉사단은 지난 28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된 ‘사랑그림숲’은 남동발전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진주시 수곡면에 설치한 시설이다. 이곳은 농업자원을 활용해 장애인의 치유와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회적 농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나눔봉사단 30여 명은 파종을 위한 땅 고르기와 비닐 씌우기 작업을 마친 뒤, 총 3000주의 옥수수를 파종했다. 전날 내린 비로 땅이 질어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봉사단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파종한 옥수수는 오는 9월 수확 시기에 맞춰 전량 구매될 예정이다. 구매한 옥수수는 지역사회 복지시설 등에 기부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계획이다.
한수원, 신한울4호기 원자로건물 착공…콘크리트 타설 시작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9일 신한울원전 4호기 원자로건물 공사를 시작했다. 한수원은 이날 신한울원전 4호기 원자로건물 기초지반 상부에 콘크리트를 붓는 이른바 ‘최초 콘크리트 시공(타설)’을 시작하며 원자로건물 공사 착수를 알렸다. 최초 콘크리트 시공은 부지정지와 굴착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건물 구조물 및 내부공사에 본격 돌입한다는 신호탄으로, 원전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신한울3·4호기는 2024년 9월 건설허가를 받아 부지 굴착공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5월엔 신한울 3호기가 먼저 첫 콘크리트 시공을 한 바 있다. 신한울4호기는 앞으로 구조물 공사와 기자재 설치, 단계별 시험을 거쳐 2033년 준공이 목표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신한울3·4호기는 이번에 시공되는 콘크리트처럼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떠받칠 단단한 기초”라며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을 건설하자”고 말했다. 원자로건물은 원주 혹은 돔 형태의 구조물이다. 고리 1호기 등 초기 원자로 건물은 원주형이고 최근 원자로 건물은 돔 형태다. 리히터 규모 진도 6~8 지진에도 견디도록 건설된다. 한수원은 2016년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됐고, 5년 뒤인 2022년 윤석열 정부에서 사업 재개를 결정했다. 신한울3·4호기가 준공되면 경북 지역 연간 전력 소요량의 약 46%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으로 국가 경제를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수원은 김회천 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전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에 본사 조직을 슬림화해 확보한 1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으로 재배치하는 등 원전 계속운전과 해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본사·현장 조직을 확충했다. 특히,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의 적기 건설을 위해 시운전을 담당하는 '신한울 제2발전소'를 발족하고, 모든 원전본부에 '재해대응 전담 조직'을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2030년까지 해양사고 인명피해 40%↓…‘해양안전문화 혁신방안’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해양 사고 인명 피해를 2025년 대비 40% 낮추기 위해 국민 맞춤형 안전교육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규제 중심의 단속에서 벗어나 국민 스스로 안전을 실천하는 문화 정착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29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의 해양안전 의식을 높이고 해양안전문화를 일상에 정착시키기 위한 ‘해양안전 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했다. 최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와 연안 여객 이용 증가로 바다를 찾는 국민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자는 2025년 기준 137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주요 해양사고의 약 82%가 안전수칙 미준수, 당직 태만 등 인적 과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2030년까지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률 40%(2025년 137명→2030년 82명), 해양안전활동 체험자 연 50만 명(2025년 연 26만명), 해양안전문화지수 80점(2025년 76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맞춤형 지원·교육 강화 △제도 및 인프라 체계화 △홍보실천 활동 강화 등 3대 전략과 6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해양안전문화 혁신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해양수산 산업 현장의 안전 실천 기반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형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과 교육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는 △팽창식 구명조끼 부품 교체 지원△자가 정비교육 실시 △외국인 선원 대상 한국어 안전교육 확대 △2030년까지 5t(톤) 미만 소형어선 운항 자격요건 제도 단계적 도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해양 안전 마일리지 제도를 내년 새롭게 도입한다. 국민이 해양안전 교육, 캠페인, 안전위험 신고 등에 참여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된 마일리지는 수산물 구매, 크루즈 체험권 등 다양한 혜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해양안전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관련 제도와 인프라도 체계화한다. 해운사업자의 안전투자 내역을 공개하는 ‘안전투자 공시제도’를 오는 6월부터 시행하고, 내년에 선사안전 등급제 도입 및 2028년 맞춤형 집중관리 체계 도입을 통해 자발적인 안전경영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 국민의 해양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켐페인과 홍보,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안전 저해 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체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해양안전 특별전, 등대 스탬프 투어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캠페인과 홍보 콘텐츠를 강화해 해양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 해양안전의 날, 해수욕장 개장 시기,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교류·합동 캠페인 등을 확대하고 관계기관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해양안전을 일상 속 문화로 확산해 사회 전반에 해양안전 의식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흉기난동' 협력사 직원 구속…본사 측 "직장 내 괴롭힘 확인 안돼"
LG전자 사무실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협력업체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LG전자 측은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직원이 주장하는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협력사 직원 A (60)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13분께 LG전자 마곡 업무단지인 사이언스파크 2층에서 흉기를 휘둘러 LG전자 직원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인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은 각각 옆구리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11시 18분께 '남성 두 명이 칼에 찔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에서 A 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당시 A 씨는 자수하기 위해 경찰과 통화하면서 공항철도를 이용해 경찰서로 이동 중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으나, 피해자 2명 중 중상인 1명에 대해서는 살인할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A 씨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피해자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해고 통보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LG전자의 협력사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엄청 괴롭힘을 당했다. 갑질이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다"며 "(협력사 직원이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면 안 되는데, 사무실에 앉혀놨다.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니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앞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평소 피해자가 말을 막 하고 무시했다. 해고 통보를 받아 분노해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LG전자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A 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A 씨가 범행한 건 LG전자가 역량 부족을 이유로 협력업체 측에 A 씨를 교체해달라고 요청한 지 보름 만이었다. 그는 2년간 LG전자의 개발 프로젝트 보조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 임원이 사건 당일인 27일 오전 10시 20분께 A 씨와 면담했다. 이때 해당 임원이 A 씨에게 LG전자와 프로젝트가 아닌 다른 사업에 배치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A 씨는 지난달 말 정년을 맞은 뒤 협력업체와 1년간 재고용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LG전자와 프로젝트에서 빠진다해도 직장을 잃는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A 씨가 주장하는 직장 내 괴롭힘 정황도 일단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이 A 씨에게 하대·무시하거나 부당한 언행을 한 것을 목격한 사례가 현재로선 없다는 것이다. LG전자는 "본사에 직접 고충을 토로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을 고려해 협력회사 동료, 노사협의회 및 고충처리시스템에 이런 징후가 접수됐는지도 살폈다"며 "2년간 가해자가 소속 회사를 통해 고충이나 괴롭힘 문제를 제기한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사·협력사 직원이 같은 공간을 쓰는 등 문제가 있었다는 A 씨 주장에 대해서도 실체가 없다고 했다. LG전자는 "협력사를 위한 독립된 전용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해외 고객 대응 등 담당 프로젝트 업무 특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추가적인 자리를 마련해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흉악 범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도주한 뒤 조사 과정에서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하고, 범행 동기를 회사와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가해자의 행태는 절대로 용인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주택공급 명분에 무리한 이전”…한국마사회 노조, 청와대 앞에서 과천경마장 이전 반대 시위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 정부의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이전에 반대하며 10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반대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5개의 경마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경마노동자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산업 생태계를 붕괴시키고 2만 4000여명 종사자의 생존권을 벼랑으로 내모는 졸속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우리는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 공공산업을 다루는 정책이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와 책임 있는 논의 없이 밀실에서 결정되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과천경마공원이 대한민국 경마산업의 핵심 사업장이자, 수도권의 공공 레저 인프라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정부는 노동자의 생존권에 대한 객관적 검증 없이 주택 공급이라는 명분만을 앞세워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며 “정치적 일정에 맞춘 졸속 이전은 결국 경마산업 전체에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산하 5개 경마 노동조합(한국마사회노동조합, 한국마사회 전임직노동조합, 한국마사회 경마직노동조합,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공공산업희망노동조합) 대표자와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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