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분양가에 “청약통장 해지” 봇물
올해 들어 부산 지역 분양가 최고 기록이 잇따라 경신되는 등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청약통장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분양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일부 아파트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반면, 일부 비인기 지역은 처참한 청약 성적표를 받으면서 ‘청약통장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부산 지역 청약통장 계좌는 163만 1482개로 집계됐다. 2022년 9월의 경우 부산 청약통장 계좌 숫자가 181만 6178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통장이 3년 새 18만 4696개가 줄어들었다.이 같은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지난 9월 전국의 청약통장 계좌는 2634만 9934개로 올 들어 가장 적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집값 상승기를 지나 하락세로 접어들기 직전이었던 2022년 6월(2859만 9279개)과 비교하면 3년 3개월 새 224만 9345개나 줄어든 것이다.청약통장 무용론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분양가가 치솟으며 실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실제 올해 부산 분양시장에서는 평(3.3㎡)당 분양가 기록이 잇따라 경신됐다.올해 7월 해운대구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평당 4410만 원에 분양하며 최고가 기록을 세웠지만, 한 달 만에 수영구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평당 5191만 원으로 이를 갈아치웠다.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8월 분양한 ‘서면 써밋 더뉴’ 역시 평당 3275만 원으로 지방에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분양가를 선보였다.고분양가임에도 일부 하이엔드 아파트에서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에 프리미엄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남천 써밋은 최고 326.7 대 1, 르엘 센텀은 116.4 대 1을 기록했고, ‘베뉴브 해운대’ 역시 소형 평형(59㎡)에 17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기 단지에서는 웬만한 청약 가점으로 당첨되기 어려운 수준이 된 것이다.반면 입지나 브랜드가 애매하거나 단지 규모가 작은 일부 신축 아파트에서는 0.1 대 1 수준의 처참한 청약 성적표를 받고 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인기가 많으면 많은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청약통장이 별다른 필요가 없어져 청약을 거치지 않고 직접 동호수를 보고 계약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청약시장의 양극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카카오, AI 서비스 ‘카나나’ 웹 버전 출시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서비스인 ‘카나나(Kanana)’의 웹(Web) 버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웹 버전의 카나나는 URL(mate.kanana.ai/home)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기존 모바일 앱 이용자의 경우 동일한 계정을 통해 로그인 한 뒤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 시에는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는 웹 버전 카나나 출시 초 개인 메이트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며, 그룹방 기능 등은 단계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첫 화면에서는 개인 AI 메이트 ‘나나’를 만나 다양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화면 왼쪽의 리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셜 AI 메이트들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모바일 앱 카나나를 새롭게 업데이트하며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의 스페셜 AI 메이트 총 5종을 신설한 바 있다. 이번 웹 버전에는 카나나의 대화 주제들을 발견하고, 활용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카나나 더 알아보기’ 메뉴를 추가했다. 주제별 메이트를 자세히 소개하고, 카나나의 다양한 기능과 새로운 소식 등을 전달하는 공간이다. 향후 모바일 앱 카나나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웹 버전에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 김종한 카나나 성과리더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카나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며 “순차적으로 기능 추가함으로써 모바일 중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더 넓은 환경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 신임 차장에 최형욱 시설사업국장…내부 승진 첫 사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최형욱 현 시설사업국장을 행복청 신임 차장에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026년 1월 1일이면 개청 20주년이 되는 행복청에서 내부 승진을 통해 차장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신임 차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창원 창신고와 고려대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지방고시 2회로 1997년 울산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2007년부터 행복청에서 주택과장, 교통계획과장, 도시정책과장,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협력관, 기획조정관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정책 기획력과 거시적인 안목을 균형감 있게 갖췄다. 최 차장은 특유의 소통 능력과 친화력으로 상하 직원 모두의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기획력과 적극적인 업무 스타일로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형욱 차장은 “지금까지 국토·도시 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도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광산업·대한화섬, ‘섬유의 날’ 산업부장관상 등 수상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제39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자사 임직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섬유의 날은 섬유산업이 국내 단일 산업 최초로 연간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열리는 기념식에서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올해 총 12명의 수상자 중 5명이 태광산업·대한화섬 소속 임직원이다. 섬유사업본부 아라미드공장 황오성 기장과 설비관리실 김태언 기장, 화섬총괄 설비관리담당 이재원 기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황오성 기장은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조업 손실 시간을 5분의 1로 단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섬유사업본부 나일론공장 정일영 기장과 아크릴공장 신승원 기장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상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화섬 김대정 대표(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장)를 비롯해 정부·국회 관계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사진, 수상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한경협, 정부에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 제안
한국경제인협회가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 20건을 건의했다. 한경협은 이번 건의서를 통해 자본시장 기반 모험자본 확충, 산업·금융 연계 강화, 정책금융 인프라 개선, 정책금융 운영 효율화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산적 금융이란 금융이 자금 중개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혁신, 투자, 생산활동에 기여하도록 자금 공급 구조를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경협은 혁신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의 혁신 투자 강화를 위해 도입된 지주회사 CVC는 외부자금 조달 비율(40%)과 부채비율(200%) 제한, 해외투자 한도(20%) 등의 규제로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다. 또 CVC가 계열사나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할 수 없도록 제한돼 전략적 투자 연계가 어렵다는 비판도 나온다. 비상장 혁신기업에 대한 상장형 펀드인 BDC는 민간 자본이 혁신기업으로 유입되는 핵심 통로가 될 수 있음에도 기업금융(IB) 업무와 연계된 자기 이익 우선, 부실 자산 전가 등 잠재적 이해 상충 우려로 증권사 참여가 제한되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한경협은 “증권사는 이미 ‘차이니즈 월’(금융회사의 영업·투자 등 부문 간에 내부정보가 교류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장치) 제도를 통해 이해 상충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며 운용 역량과 시장 전문성을 갖춘 증권사의 BDC 참여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협은 CVC 자금조달 투자 대상 규제를 합리화하고, BDC의 참여 주체를 확대해 민간 자본이 보다 원활하게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협은 산업과 금융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과 금융회사 지분 보유 제한의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행 공정거래법에는 일반지주회사가 자회사 지분의 일정 비율(자회사가 상장사인 경우 30%, 비상장사인 경우 50%)을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사 보유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한경협은 이런 규제가 지주회사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산업과 금융 간 협력 투자 및 혁신적 자본 운용을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폐지하고, 지주회사가 단기적으로는 여신금융사, 장기적으로는 금융사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는 단계적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한경협은 특히, 기업의 업종·규모·재무현황·자금용도 등을 AI가 분석해 기업의 특성과 자금 수요를 종합 판단하고, 최적화된 정책자금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신청·실행하는 ‘AI 기반 정책금융 매칭·실행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분석해 지원 가능 한도, 보증·대출 절차, 사후관리까지 하나의 경로에서 자동 처리되는 지능형 금융지원 체계로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경협은 이를 통해 기존 정부 시스템을 기업 현장 중심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정책금융의 실효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자금이 기업의 자금수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심사 절차 간소화와 행정 부담 완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생산적 금융이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금융이 기업의 혁신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산업정책의 방향이 시장의 활력을 높이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중국 광군절에 ‘라이브 커머스’ 진행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 기간인 ‘광군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 알리바바 그룹 온라인 여행 플랫폼 ‘페이주(Fliggy)’와 함께 ‘VIP 광군절 BOSS 특별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누적 접속자 수 50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에는 아시아나항공 주재형 상하이 지점장이 출연해 항공권 프로모션 안내와 함께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아시아나항공의 최신 기재를 소개했다. 방송 중 아시아나항공 굿즈와 할인쿠폰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방송에서 당일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베이징, 상하이, 다롄 등 중국 출발 15개 한국행 노선에 대한 항공권 특가를 제공했다. 또한, 중국 출발 환승 승객을 위해 중국발 3개 미주노선(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이코노미, 비즈니스 항공권 판매도 진행했다. 주 지점장은 “지난 9월 말부터 시행된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양국 간 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한중 노선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은 중국 최대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Taobao)를 통해 방송됐다. 페이주(Fliggy), 타오바오(Taobao), 알리페이(Alipay) 등 다양한 접속 경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어, 젊은 층 중국 개별 관광객(싼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계 스케줄 기준 한중 18개 노선 주 165회 운항 예정이며,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 무비자 정책 연장에 힘입어 양국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노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U+, 알뜰폰 서비스 ‘알닷’ 개편…‘알닷 2.0’ 선보여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서비스 ‘알닷’의 기능을 개편한 ‘알닷 2.0’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알닷은 약 9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알닷은 올해 10월까지 누적 이용자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알닷의 대규모 개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알닷 2.0은 알뜰폰 가입자의 변경·해지·개통 등의 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으로는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 선불요금제 유심·eSIM 셀프 개통·충전, 부가서비스 가입·조회·변경, 인터넷·IPTV 결합 상담 신청 등이 있다. 알닷케어는 알뜰폰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고객센터로 지난해 12월 알닷에 추가됐다.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7개 파트너사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알닷케어는 이번 개편을 통해 증명서 발급, 번호 변경, 사용 요금 즉시 납부, 유심·eSIM 변경 및 부가서비스 가입·조회·변경, 분실폰 위치 찾기 등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도 개편해 첫 화면에서 실시간 사용량, 요금제 사용기간, 부가서비스 정보, 홈 결합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알닷에서는 알뜰폰 선불 요금제 유심·eSIM 셀프 개통 서비스를 신규 선보였다. eSIM 선불 요금제를 셀프 개통하는 서비스는 국내 통신사 중 최초다. 기존에 LG유플러스 알뜰폰을 셀프 개통하려면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유심으로만 가능했다. 기존에 사업자 고객센터에서만 가입·해지가 가능했던 부가서비스도 이번 개편으로 60가지의 서비스 모두 알닷에서 직접 조회·변경·해지할 수 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상무)은 “470만 명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이 알닷으로 편리하게 알뜰폰을 사용하도록 개편하고, 알뜰폰 사업자도 고객 상담(CS)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알닷 2.0으로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에 맞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알닷에 처음으로 휴대폰 정보를 등록한 선착순 1000명과 개편 내용에 관한 O/X 퀴즈에 참여한 고객 1000명에게 각각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사후에 재산 기부하겠다’ 22%…통계작성 이래 최저 수준
자신이 죽은 후에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사람은 22%로 조사돼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사회조사 통계에서 ‘향후 여건이 허락된다면 유산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할 의사가 있느냐’는 문항에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22.2%였다. 이는 2년 전 조사(23.2%)보다 1.0%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유산 기부 의사 ‘있음’ 비중은 2015년 34.5%였지만 2019년 26.7%로 줄었고 2년·4년 주기 조사마다 계속 감소세다. 갈수록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노후 불안 및 사회 신뢰도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산 기부 의사는 10대(13∼19세)에서 29.0%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에서는 15.5%로 가장 낮았다. 유산 기부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7.8%를 차지했다. 사후가 아니라 향후 1년내 기부를 할 의향이 있는 문항에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39.6%였다. 2021년(37.2%)에서 2023년(38.8%) 늘어난 데 이어 증가세가 유지됐다. 이들이 기부하고 싶은 분야는 사회복지·자선(39.4%), 재난·재해 피해복구·지원(36.8%)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해외구호(6.1%), 환경보호(5.9%), 교육·의료(5.6%)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 1년 동안 기부 경험이 있는 사람은 26.1%였다. 이들이 기부한 이유는 △남을 돕는 것이 행복해서(28.7%)가 가장 많고 △사회참여 또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어서(22.6%) △종교적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서(18.2%) 순이었다.
국산·수입차 연말 대규모 할인 공세, 소비자 구매 ‘호기’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가 연말을 맞아 판매가 부진한 모델에 대한 재고떨이와 함께 판매량 확대를 위해 대규모 할인 경쟁에 들어갔다. 국산차의 경우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10월 29일~11월 16일·코세페)와 맞물려 역대 최고 수준의 할인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수입차는 판매 부진 모델 위주로 할인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대 4000만 원대의 할인 모델까지 나왔다. ■국산차 올해 최대 할인 구매 기회 11일 신차구매플랫폼 겟차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와 르노코리아, 한국GM, KGM 등 국산 완성차 5사는 이번 달에 역대급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대체로 ‘코세페’ 기간인 오는 16일까지 할인 혜택이 많다. 현대차의 경우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의 2025년식 하이브리드·가솔린 모델에 대해 최대 430만 원 할인 혜택을 주고 있고,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롱레인지 모델은 최대 440만 원 깎아주고 있다. 제네시스는 차종별로 차값의 1.5~2%를 할인해주고 있다. 기아는 지난 9월까지 대형 세단 ‘K9’과 준대형 세단 ‘K8’ 생산분에 대해 각각 최대 530만 원, 390만 원을 깎아준다. 픽업트럭 ‘봉고 LPG’ 4개 차종의 경우 이달 출고하는 고객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 ‘QM6’의 경우 생산월별 100만~300만 원 할인을 포함해 조건에 따라 최대 490만 원의 혜택이 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할인폭이 최대 350만 원에 달한다. 전기차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은 전기차 특별 지원금 300만 원을 준다. 쉐보레는 ‘콜로라도’에 대해 최대 72개월의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4.5%~5.3%)과 함께 500만 원 할인 혜택을 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2026년식)는 최대 60개월의 초저리 장기 할부 프로그램(3.5%~4.0%)이 있고, ‘트레일블레이저’(2026년식)는 36개월 4.5% 또는 60개월 4.9% 초저리 금융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KGM은 오는 16일까지 주요 차종 700대 한정으로 최대 10% 할인 또는 4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트림에 따라 314만~397만 원의 할인 혜택(옵션 제외)을 받을 수 있으며, 옵션을 포함할 경우 혜택 폭이 더욱 커져 28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수입차 벤츠 4200만 원 할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차값이 2억 9160만 원인 2025년식 ‘S클래스 AMG E퍼포먼스’를 14.5%(4228만 원) 할인해주고 있다. 2026년식 콤팩트 전기 SUV ‘EQA 250 프로그레시브’(7000만 원)는 980만 원(14.0%) 깎아서 살 수 있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 구매 시 신차값(1억 2730만 원)의 20%에 달하는 2830만 원을 깎아준다. 캐딜락은 전기 SUV ‘리릭’에 대해 최대 1700만 원을 할인해준다. 지프는 올해 말까지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랭글러’의 경우 최대 1003만 원(개별소비세 포함)을 할인해 6200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그랜드 체로키 L’의 경우 약 477만 원의 혜택을 준다. 아우디는 2026년식 ‘A3 40 TFSI’의 경우 차값이 4451만 원인데 13.5%(600만 원)를 할인해주고 있고, 2025년식 ‘A8’의 경우 2600만 원(16.0%)을 깎아준다. BMW는 2026년식 ‘i7 e드라이브 50 M 스포츠’의 경우 할인폭이 1500만 원이고, 2025년식 ‘740i X드라이브’와 2026년식 ‘530i X드라이브’는 할인폭이 각각 1200만 원과 600만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내수부진 속에 가격 인상으로 판매가 저조한 포르쉐와 가격인하를 차값에 이미 반영한 테슬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차값 할인 등 프로모션을 통해 재고떨이와 함께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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