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타지인의 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비중이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투자 목적의 ‘똘똘한 한 채’를 겨냥해 잇달아 규제 카드를 꺼내 들면서 서울과 지방의 초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타 지역 거주자가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경우는 전체 거래량의 19.98%로 2022년 10월(18.67%)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지방 등 타 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06년 17.8%를 기록한 이후 10년간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그러다 2021년 처음으로 20%를 넘었고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2월 강남지역 토허구역을 일시 해제했을 때는 타 지역 거주자 매입 비중이 최고치인 25.15%까지 올라갔다. 토허구역의 2년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고 전세를 낀 갭투자가 가능해지자 전국의 투자 자본이 강남 부동산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안전자산’ 선호 트렌드까지 반영되면서 서울에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해 놓고 지방에서 전세나 월세를 사는 이들이 크게 늘기도 했다.이후 강남3구·용산구로 토허구역이 다시 확대되며 타 지역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22.79%로 줄어들었고, 이후 21~2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0월 들어 다시 24.52%로 증가했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과 토허구역으로 묶이면서 토허구역 지정 효력이 발효되는 20일 전까지 막바지 갭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정부가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도 2억~6억 원으로 강화하며 지난해 11월 타 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1.52%로 줄었다가 12월에는 20% 밑으로 떨어지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집값 상승폭이 컸던 성동구와 마포구 아파트의 12월 원정 매입 비중은 각각 20.15%, 20.97%로 전월 대비 각 7%포인트(P)가량 감소했다.반면 지난해 12월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은 6.43%로 2022년 7월(6.50%)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12곳으로 토허구역이 확대되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입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수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서울이나 수도권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부산 지역 내 고가 아파트를 직접 임장하러 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타 지역 거주자들의 서울 부동산 원정 매입 비중은 점차 감소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동아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서울 부동산을 겨냥한 규제가 계속된다면 수도권에 집중됐던 부동산 투자 자본이 분산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점차 커진다”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에 호재가 겹치면서 올해는 부동산 상승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토뉴스] 단돈 990원 도시락
홈플러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전국 마트에서 홈플델리 도시락 2종을 각 990원에 판매한다. 모델들이 ‘고추장&간장불고기 도시락’과 ‘햄&소시지 도시락’을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경남 사천 해역에 전복 종자 6만 4000여 마리 방류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남해본부는 경남 사천시와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의 수산자원 증강과 어촌소득 향상을 위해 지난 6일 사천시 신수도 인근 해역에 전복 종자 약 6만 4000마리를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복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종으로, 연안 암반 생태계의 대표적인 정착성 수산물이다. 물속의 바위와 완만한 해저지형이 발달한 신수도 해역은 전복의 은신과 부착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복 종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원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공단 남해본부는 사천시와 함께 △전복·해삼 등 지역 특화품종 방류 △서식기반 조성 △자원조성 효과조사 △어업인 자율 관리체계 구축 등의 소규모 바다목장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원관리와 모니터링 실시로 실질적인 어업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전복 종자방류에 참여한 김주태 신수도 어촌계장은 “바다목장 조성을 위해 종자방류 등과 연계한 체계적인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어장 환경 개선은 물론, 안정적인 전복 생산과 어가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년가게’ ·‘백년소상공인’ 영문홈피 개설…"지역맛집·상품 세계에 알린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간직한 소상공인 업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소상공인 대표 브랜드인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을 해외 각국에 알리기 위해 연내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한결같은 철학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신뢰를 쌓아온 음식점과 도소매업체다. 백년소공인은 제조업종에서 15년 이상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으로 사업을 지속해 온 소공인이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각각 오랜 업력과 기술, 전통문화적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의 맛과 멋을 보유한 브랜드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한 성공 모델로 꼽힌다. 현재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의 정보를 담은 공식 홈페이지는 국문 서비스로만 운영되고 있다. 중기부는 이 국문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한편 K콘텐츠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영문 홈페이지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영문 홈페이지에는 매장별 정보와 창업이야기, 관광·체험 정보 등을 고루 담을 예정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관광통합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뿐 아니라 영문 지도 서비스 등과도 연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명소와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매장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과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상점 수도 늘린다. 올해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을 150곳씩 모두 300곳을 새로 지정한다. 작년 50곳씩 모두 100곳에서 올해 세 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전국에 각각 1407곳, 919곳 지정돼 있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육성사업을 시행하며 지역 대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왔다. 중기부는 각 매장에 창업이야기 등을 담은 이야기판(스토리보드)를 제공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사업 지원에서 우대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백년소상공인이 지역의 대표 브랜드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 일각에서는 방한 관광객들에게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관련 상품이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여행업체 관계자는 "지역 맛집과 체험 요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고 특히, 노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정보는 관광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작년 방한 관광객은 1894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7% 늘며 사상 최대였다. 이에 더해 관광업계에서는 올해 방한 관광객이 2000만 명 이상으로, 작년보다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관세' 직격탄…한국, 미국 수입시장 순위 7→9위 밀려
지난해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한국의 미국 시장 내 입지가 주요 경쟁국보다 줄어드는 등 이전보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상무부 수출입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기준)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1134억 달러어치 상품을 수입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감소한 수치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 전체 수입의 3.6%를 차지하며 미국의 10대 수입국 중 9위에 위치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계단 뒤로 밀려난 순위다. 한국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하기 직전인 2024년 4.0%의 비중으로 미국의 수입국 중 7위를 차지했었다. 지난해 기록한 3.6%는 무역협회가 관련 자료를 분석해 관리하는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 2009년부터는 15년간 꾸준히 6∼7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한국보다 앞선 미국의 1∼8위 수입국은 멕시코(4925억 달러·15.7%), 캐나다(3512억 달러·11.2%), 중국(2873억 달러·9.2%), 대만(1767억 달러·5.6%), 베트남(1753억 달러·5.6%), 독일(1408억 달러·4.5%), 일본(1338억 달러·4.3%), 아일랜드(1297억 달러·4.1%)로 조사됐다. 한국의 미국 수입 시장 내 순위 하락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면적인 관세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관세' 이전인 2024년 한국보다 순위가 낮았던 대만, 아일랜드가 지난해 한국을 추월했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분에서 한국과 경쟁하는 대만의 경우 순위가 2024년 8위(3.6%)에서 지난해 4위(5.6%)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대만은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합의가 완료되지 않아 20%의 상호관세를 임시로 부과받고 있지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경우 별도의 품목 관세 부과 대상이기 때문에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국의 미국 수입 시장 내 입지 축소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철강, 기계 등 상품이 고율 관세 부과 대상이 되면서 타격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반도체 등 제조업이 발달해 한국과 무역 구조가 유사한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 역시 순위가 5위에서 7위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두 계단 밀렸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1일 수출입 발표에서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과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품목·시장·주체 다변화를 통해 대외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생물자원관, ‘2026년 1학기 생물다양성교육’ 참가자 모집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19일부터 유아(3~5세), 어린이(6~12세) 및 청소년(13~18세) 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 1학기 생물다양성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 개관 이후 매년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는 △생물다양성교실 △생물다양성 진로교실 △특수교육 대상 생물다양성교실을 운영한다. 3월 6일까지 유치원, 학교 등의 참가 단체를 모집하는 ‘생물다양성교실’은 3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운영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자체 개발한 교구와 교재를 활용해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체험 중심으로 배우는 과정으로,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 총 7개의 대면 및 비대면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달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는 중·고등학생 단체 대상 ‘생물다양성 진로교실’은 4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된다. 이 교육은 생물다양성 분야의 다양한 직업과 역할을 탐색하며 △국립생물자원관 방문 대면 교육 △화상회의를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교육 △영상·교구 제공형 비대면 교육 등을 학교 여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특수학급·특수학교·장애인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특수교육 대상 생물다양성교실’도 모집·운영한다. 자생생물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쉬운 대면·비대면 교육을 제공해 누구나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 방법 등 보다 상세한 내용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nibr.go.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미래세대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 개발과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기차 주행거리↑·배터리 원가↓… ‘후막 전극 제조 기술’ 개발
전기차 주행거리는 늘리고 배터리 제조 비용은 낮출 수 있는 건식 후막 전극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곽원진 교수팀은 가천대 최정현 교수팀, 중앙대 문장혁 교수팀과 함께 건식 제조 후막 전극 배터리의 초기 용량 손실과 전극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후막 전극은 전극의 활물질층 두께를 키워 배터리 용량을 늘린 차세대 전극이다. 일반 배터리 전극과 달리 독성 용매를 쓰지 않는 건식 공정으로 제조돼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문제는 초기 용량 손실이 크다는 점이다. 모든 리튬이온배터리는 사용 초기 충·방전 과정에서 필연적인 리튬 용량 손실이 발생하지만, 건식 제조 후막 전극은 두꺼운 활물질 두께와 마른 활물질 입자를 뭉치기 위한 바인더 탓에 초기 용량 손실이 더 크다. 연구팀은 배터리 음극의 활물질층과 동박(구리 집전체층) 사이에 프라이머 대신 리튬 금속 박막을 넣어 초기 용량 손실을 줄인 전극을 개발했다. 프라이머는 원래 활물질층을 동박에 부착시켜 주는 물질이다. 프라이머 대신 들어간 리튬 금속은 프라이머 역할과 더불어 손실될 리튬을 미리 보충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박막 속 리튬은 전위차라는 힘에 의해 활물질층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실험 결과, 개발된 건식 후막 전극을 적용한 배터리는 초기 용량 손실 값이 기존 전극을 적용한 배터리보다 약 75% 줄어들었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기존보다 20%가량 늘릴 수 있는 효과다. 전극 제조 비용 자체도 줄일 수 있다. 보통 전극의 활물질층을 건식 제조하더라도 프라이머층을 코팅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별도의 습식 공정과 건조 과정이 필요해 공정이 복잡했는데, 프라이머 코팅 자체를 생략했기 때문이다. 제1저자인 UNIST 이현욱 연구원은 “전극 접착과 리튬 용량 보충 과정인 선리튬화를 단일 공정으로 처리할 수 있고 현행 배터리 제조 표준인 롤투롤 공정에 바로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롤투롤(Roll-to-Roll)은 두루마리 형태의 동박을 풀어내며 그 위에 활물질층과 같은 전극 재료를 입히고 다시 감아내는 대량 생산 방식이다. 신문 윤전기가 돌아가는 것과 비슷하다. 곽원진 교수는 “건식 공정을 이용한 전극 후막화 기술은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 중인 기술”이라며 “이번 개발된 음극 기술은 하이니켈 양극 등 양극 종류와 관계없이 쓸 수 있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국제학술지인 ‘에너지와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1월 21일 온라인 공개돼, 정식 출판을 앞두고 있다. 연구 수행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타지인의 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비중이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투자 목적의 ‘똘똘한 한 채’를 겨냥해 잇달아 규제 카드를 꺼내 들면서 서울과 지방의 초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타 지역 거주자가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경우는 전체 거래량의 19.98%로 2022년 10월(18.67%)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방 등 타 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06년 17.8%를 기록한 이후 10년간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그러다 2021년 처음으로 20%를 넘었고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2월 강남지역 토허구역을 일시 해제했을 때는 타 지역 거주자 매입 비중이 최고치인 25.15%까지 올라갔다. 토허구역의 2년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고 전세를 낀 갭투자가 가능해지자 전국의 투자 자본이 강남 부동산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안전자산’ 선호 트렌드까지 반영되면서 서울에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해 놓고 지방에서 전세나 월세를 사는 이들이 크게 늘기도 했다. 이후 강남3구·용산구로 토허구역이 다시 확대되며 타 지역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22.79%로 줄어들었고, 이후 21~2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0월 들어 다시 24.52%로 증가했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과 토허구역으로 묶이면서 토허구역 지정 효력이 발효되는 20일 전까지 막바지 갭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정부가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도 2억~6억 원으로 강화하며 지난해 11월 타 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1.52%로 줄었다가 12월에는 20% 밑으로 떨어지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집값 상승폭이 컸던 성동구와 마포구 아파트의 12월 원정 매입 비중은 각각 20.15%, 20.97%로 전월 대비 각 7%포인트(P)가량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은 6.43%로 2022년 7월(6.50%)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12곳으로 토허구역이 확대되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입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수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서울이나 수도권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부산 지역 내 고가 아파트를 직접 임장하러 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타 지역 거주자들의 서울 부동산 원정 매입 비중은 점차 감소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서울 부동산을 겨냥한 규제가 계속된다면 수도권에 집중됐던 부동산 투자 자본이 분산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점차 커진다”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에 호재가 겹치면서 올해는 부동산 상승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모스커피, 세계 최고의 카페 22위 (종합)
부산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가 전 세계 최고의 카페 100곳을 가리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커피 품질과 서비스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이번 발표에서 국내에서는 모모스커피를 포함해 2곳만이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카페 100곳을 선발하는 온라인 플랫폼 ‘세계 최고의 카페 100위’(The World‘s 100 The Best Coffee Shops)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페셜티 커피 페스티벌인 ‘커피 페스트 마드리드’에서 올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부산 ‘모모스커피’와 서울 ‘루리 커피’가 각각 22위와 5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부산 '스트럿 커피'가 선정됐다. 해당 플랫폼은 커피 품질, 바리스타 전문성, 고객 서비스, 지속가능한 실천 등을 기준으로 공개 투표, 전문가 평가를 진행한다. 출품 방식은 전문가 추천과 직접 출품 두 가지로 나뉘는데, 모모스커피는 두 경로 모두를 통해 후보에 올랐다. 2007년 부산 금정구 온천장의 4평 남짓한 창고에서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시작한 모모스커피는 이현기 대표가 창업했고 2019년 전주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을 배출하는 등 부산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모모스커피는 온천장 본점, 영도점, 해운대 마린시티점에 부산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에 매장을 잇달아 내면서 스페셜티 커피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플랫폼이 ‘미쉐린 가이드’와 유사한 글로벌 통합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랭킹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연 모모스커피 대표는 “이번 수상은 모모스커피만의 성과라기보다는, 한국과 부산의 스페셜티 커피산업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좋은 커피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많은 동료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모스커피는 커피를 생산하는 사람, 만드는 사람, 즐기는 사람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여야 절대 강자는 없다” 요동치는 부산 설 민심 [설 밥상 달군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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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도시 1호 창녕 ‘부곡온천’ 뜨겁게 부활
與 “앞서지만 불안 재워야” 野 “뒤지지만 불씨 살려야”
설 연휴 끝나자 ‘사법개혁 3법’ 처리 두고 국회 전운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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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건립, 사용 인구·접근성 따져 우선 지정한다
"700만 원짜리 키오스크 의무화?"… 장애인도 점주도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