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대도 고객도 '썰렁'… 홈플러스 정상화 언제쯤
9일 오전 11시께 찾은 부산 연제구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은 마지막 세일 행사장을 방불케 했다. 매장 입구를 지나자 ‘특별세일’ 현수막이나 ‘최대 90% 할인’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의류와 운동화는 매대와 바닥에 쌓여 있었으며, 곳곳에 균일가 안내표가 세워졌다. 밀키트 코너는 프라이팬이 자리를 차지했고, 일부 냉장 매대는 비워진 채 방치됐다. 매장 내 카페와 식당가의 테이블은 대부분 비어 있었다. 매장을 찾은 70대 A 씨는 “제품을 대폭 할인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며 “이미 몇 달 전부터 매장에 물건이 많이 없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여파로 부산 매장이 썰렁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마트 업황 악화 등이 겹치며 홈플러스 정상화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역 유통업계의 우려가 커진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의 텅 빈 매대가 화제가 됐다. 폐점 수순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현재 아시아드점의 폐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이후 납품 물량이 줄어 일부 매대가 비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부산에선 2022년부터 현재까지 5곳의 홈플러스 매장이 문을 닫았다. 가장 최근에는 감만점이 지난 2월 폐점을 완료했다. 현재 부산에선 센텀시티점 등 7곳이 영업 중이다.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드점은 부산 대표 홈플러스 매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의 물량도 충분치 않은 것을 보면 대부분의 부산 지점은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에는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대형마트 업황 부진, 신뢰도 하락 등이 겹쳐 본업 정상화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과 관련한 추가 입찰 신청을 오는 21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최근 마감된 인수의향서(LOI) 접수 결과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엠지씨글로벌을 포함해 총 2곳의 전략적투자자(SI)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애초에 홈플러스 통매각을 추진하려다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애초 1조 원대로 평가받았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기업 가치는 현재 3000억 원대까지 급락한 상태다. 업계 안팎에서는 실제 입찰가로 제시된 금액은 이보다 더 낮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다만, 업계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홈플러스 본업 체질 개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입을 모은다. 알짜 자산으로 평가받던 SSM 부문을 떼어낼 경우 홈플러스 전체 매출 규모가 축소되고 전반적인 수익 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대형마트 사업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데, 홈플러스 점포 수는 오히려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뼈 아프다. 홈플러스의 운영 점포 수는 2024년 126곳에서 최근 111곳으로 감소했다. 홈플러스는 내년까지 점포를 102개로 줄일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 업황 자체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는 점도 정상화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든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마트의 연 매출은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2년 연속 역성장이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으로 단기적인 현금 유입은 가능하지만, 본업인 대형마트 사업의 구조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다.
CJ온스타일, 여름가전·웰니스소비 증가…“에어컨 판매 3.5배”
빨라진 기온 변화에 여름 가전 등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온스타일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의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에어컨 주문금액은 전년 행사 동일 기간 대비 약 25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 음식물 처리기는 무려 1600% 신장하며, 기온 상승에 따른 위생 관리 수요가 빠르게 반영됐다. 프리미엄 가전에서는 가격이 낮아진 기존 모델보다 성능과 사용 경험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로봇청소기 주문금액은 전년 대비 약 500% 증가했다. 이 시기 통상 단기 다이어트 수요가 집중되지만, 올해는 웰니스 식품을 통한 일상 건강관리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발사믹, 올리브오일, 블루베리, 단백질 쉐이크 등이 주문금액 상위권에 올랐으며, 자외선 대응을 위한 두피 케어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패션에서는 계절 전환이 한층 빨라졌다. 마·린넨 등 통기성 소재와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강조한 여름 아이템이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인기를 끌며 ‘봄을 건너뛴 여름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린넨 함유 상품 주문금액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시즌을 앞서 제안한 상품 큐레이션이 고객 수요와 맞물리며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發 화학물질 수급차질…기후부, 수입철차 특례 조기적용
10일부터 수급이 어려운 화학물질은 수입 시 필요한 등록 절차에 특례가 부여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중동 전쟁으로 화학물질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업체가 많아짐에 따라 화학물질 등록 절차 특례를 이날부터 조기 적용한다고 밝혔다. 화학물질을 수입하려면 해당 물질 유해성 시험 자료를 확보해 제출하는 등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데는 통상 3개월 정도 걸린다. 이번에 적용되는 특례는 수급 위기 화학물질에 대해 산업통상부 장관이 기후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요청하면 적용된다. 특례 적용 시 유해성 등 시험 자료 대신 시험계획서만 제출해 등록을 마친 뒤 시험 자료는 정해진 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이러면 등록에 걸리는 기간이 수일로 줄어들게 된다. 기후부는 전쟁·국제분쟁·교역 상대국의 무역 제한 조처나 이에 준하는 사유로 외국에서 화학물질 수입·공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 화학물질 등록 시 특례를 부여(2027년 12월 31일까지 한시 적용)하는 내용으로 화학물질등록평가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었다. 현 상황을 고려해 적극행정 심의를 거쳐 특례를 조기에 적용하기로 했다.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페인트 업체들이 원료를 직접 수입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나 화학물질 등록 절차 때문에 신속한 수입이 어려워 한계가 있었는데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후부는 기대했다.
ADB, 한국 경제성장률 0.2%P 상향, 1.9%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동 갈등이 한 달 안에 조기 안정화된다는 가정으로 올해 한국 경제가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가 10일 발표한 '2026년 4월 아시아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 12월 전망치 대비 0.2%포인트(P) 높인 1.9%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1.9%로 예상했다. 반도체 산업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 금리 인하 지연 효과에 따른 점진적 소비 증가세, 반도체·국방·바이오 등 전략 분야에 정부 지출 확대 기대 효과 등이 반영된 것이다. 다만 중동 갈등과 미국 관세 등 대외 리스크, 인공지능(AI) 수요 불확실성, 급격한 반도체 사이클 변화에 따른 하방 리스크는 계속 남아 있다고 봤다. 올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2.3%로 내다봤다. 작년 말 전망치보다 0.2%p 상향 조정했다. 내년은 2.0%로 전망했다. 이는 중동 갈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원화 가치 약세 기조, 전자제품 가격 상승 전망이 반영된 수치다. 다만 유류세 인하, 연료 가격 상한제 등 정부의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이 예상돼 급격한 물가상승률 변화를 억제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전망은 중동 갈등이 1개월 이내에 조기 안정화된다는 시나리오(the early stabilization scenario)를 반영해 분석됐다. 추가경정예산 경제 효과도 반영되지 않아 실제 경제성장률은 전망치와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재정경제부는 설명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5%p 높인 5.1%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3.6%로, 직전 전망치보다 1.5%P 대폭 높였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갈등이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이 4.7%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한국은 이번 전망부터 새로운 국가분류 체계에 따라 싱가포르, 홍콩, 대만과 함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 아태국으로 변경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따라 한국의 경제전망은 세부적인 국가 단위 분석보다는 글로벌한 맥락에서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 자체 포인트 추가 도입
CJ올리브영이 기존 CJ 원(ONE) 포인트에 더해 자체 포인트 제도를 추가로 시행한다. CJ올리브영은 다음 달부터 올리브영 회원 대상의 자체 포인트 제도인 ‘올리브 포인트’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이나 서비스에 참여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도록 한 것이 이 제도의 특징이다. 또 기존 CJ 원 포인트에 더해 추가로 적립된다. 적립 후에는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올리브 포인트가 적립되는 이벤트는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체험형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회원인 올리브 멤버스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상위 등급 회원인 골드·블랙올리브에는 매달 뷰티·웰니스 브랜드와 연계한 체험형 강의 올리브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와 연계한 쿠킹 클래스, 재능공유 플랫폼 탈잉과 제휴한 온오프라인 강의도 제공한다.
구윤철 부총리 "나프타, 보건의료·생활필수품에 최우선 공급"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중동사태에 따른 석유화학 공급망 문제와 관련, "보건의료·생활필수품에 나프타 등 원료를 최우선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핵심품목의 수급, 가격동향과 산업별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공급망 불안에 대한 기업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일 석유화학 기초유분 7개 품목을 공급망안정화기본법상 위기품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하면서 "공급망 핫라인을 통해 현장의 애로 해소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사 및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합의로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등 중동전쟁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며 "향후 협상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공급망 충격과 영향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천둥이 멈췄지만, 아직 먹구름은 가득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 이란 전쟁에 휘청…주식 10개 중 7개 녹아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내 증시 상장 종목 10개 중 7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기준 이란 전쟁 발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월 27일 대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1920개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 종목(2773개)의 69%에 달한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이 689개로, 코스피 전체 종목(950개)의 73%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전체 종목(1823개)의 68%에 해당하는 1231개 종목이 내렸다. 하락 종목 비율은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많았다. 약세장에 52주 신저가 종목도 속출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달 9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831개로, 전체 종목의 30%에 달했다. 국내 상장 종목 3개 중 1개 꼴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셈이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코스피가 연일 휘청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쟁 발발 이후 이달까지 코스피는 7% 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종목 중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코아스로 58.70% 급락했다. 이어 유니켐, 진원생명과학(-42.3%), 씨케이솔루션(-40.9%), 경동인베스트(-40.0%)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광통신 관련주로 분류되는 광전자로 447% 폭등했다. 이어 대우건설(130%), SK이터닉스(105%), 남선알미늄(86%), DL이앤씨(85%), 흥아해운(74%)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이외에도 LIG넥스원(74%) 등 방산주도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제유가 급등에 신재생에너지의 반사 수혜가 기대되면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58%)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부, 지방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5000호 매입 추진
정부가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5000호를 매입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월 10일부터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차 매입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의 매입물량은 5000호 규모이며, 4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6주간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존에는 공고일 기준 준공된 미분양 주택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3차부터는 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 준공예정 아파트까지 매입 대상에 포함한다. 또 기존에서는 신청 단지를 매입하는 경우 전부 매입만 가능했으나, 3차부터는 비선호 유형을 제외하고 일부 세대만 매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건설사가 충분한 매도 검토를 거칠 수 있도록 접수기간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연장했고 국토부·LH는 4월 이후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LH는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활용해 지방 노동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 12월 광주에서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 주거지원을 위해 LH와 광주시가 협약을 체결하고, LH가 매입한 GGM 인근 미분양 아파트를 GGM 노동자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방 일자리와 연계해 지방 노동자 주거지원에 활용하는 방식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이 지방 건설경기를 살리는 것은 물론, 광주 GGM 사례처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나서 지방 노동자 주거지원 등 지방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마지막 금통위…7연속 금리 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0일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연 2.50%)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정오께로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현재 중동 상황 등 대내외 변수를 반영해 물가·환율·성장·집값 등 경제·금융 상황을 어떻게 진단할지, 이를 바탕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하 또는 인상 시점을 언제로 시사할지 주목된다. 아울러 임기(4월 20일) 전 마지막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인 만큼, 이 총재가 퇴임 소회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대로라면 지난해 7월 10일 이후 다음 회의(5월 28일) 전까지 약 10개월 이상 금리가 묶이는 셈이다. 전쟁 여파로 물가와 환율이 더 불안해졌는데, 한은이 금리 인하로 시중에 돈을 더 풀고 미국과의 금리 격차도 키워 상방 압력을 키울 이유가 없다.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 2.2%)은 한 달 사이 0.2%포인트(p) 뛰었다. 원·달러 환율도 미국·이란 간 2주 휴전 합의로 1480원대로 내려왔지만, 최근까지 1520원대에 이르렀고 여전히 언제라도 1,500원을 넘을 수 있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선제적 물가 관리를 명분으로 당장 금리를 올리기에는 전쟁으로 위축된 경기와 성장이 문제다. 지난달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란전쟁 등을 반영해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0.4%p 낮췄다. 더구나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동원해 경기 부양에 나섰는데, 한은이 금리를 올려 통화 긴축에 나서면 재정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아끼고 또 아끼고 ‘워플레이션’ 몸살
이변은 없었다… 전재수, 민주 부산시장 후보 확정
레바논 공습·호르무즈 통행 중단…흔들리는 휴전
대책 없이 아파트 상가로 옮기는 해운대 시외버스 정류소
전재수, 사법 리스크도 이겨냈다… 압도적 지지율로 본선 안착 '파죽지세'
과거와 180도 바뀐 여야…박형준·주진우 연일 때려도 전재수는 ‘무대응’
북갑 연일 요동…출마 굳히는 한동훈, 이 대통령 제동 건 하정우
해저 케이블·원전·해수 ‘삼박자’ 부산, 데이터센터 최적지 [부산은 열려 있다]
레이카운티 3채, 무순위 청약 재분양… 당첨 땐 수억 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