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서울에 특산물 팔아보니... 기대감 껑충"
경남 진주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서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별기획전이 열린 건데 예상보다 높은 호응에 향후 수도권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9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청 광장에서 열린 ‘진주의 날’ 농특산물 특별기획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진주시와 서초구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틀간 2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진주의 대표 농특산물인 파프리카, 고추, 딸기, 마를 비롯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등 180여 개 품목이 소개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총 1억 2800만 원어치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행사 이후에는 재구매와 추가 주문이 이어지면서 2차 판매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판매에 참여한 한 농가는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며칠 뒤 직접 전화로 추가 주문을 해왔다. 품질과 신뢰가 통한 결과라 생각하니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행사 기간 카틀레야(난) 전시, 친환경 농산물 시식,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 주관 쌀 소비 촉진 행사인 진주산 쌀 700개 선착순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밖에 진주 실크 제품과 진주시 마스코트 ‘하모’ 굿즈도 전시돼 진주 특산품의 우수성을 선보였다.진주시는 이번 특별기획전이 향후 수도권 판로 확대로 이어지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기적인 매출을 넘어 진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생산자들이 직접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와 교감한 경험이 앞으로의 마케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실질적인 소득 증가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 단독주택 화재…1명 심정지
경남 진주시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11시 25분께 진주시 신안동 한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선착대 도착 당시 불은 1층에서 2층으로 확대되는 상황이었으며, 소방대는 곧바로 진화 작업과 함께 인명 검색에 들어갔다. 불은 물탱크 등 장비 28대와 인력 55명이 동원된 가운데 발생 25분 만인 오후 11시 5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인명 검색에 나선 소방대는 1층 좌측 다용도실에서 심정지 상태에 있던 50대 A 씨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또한 대피 중 발바닥 부상을 입은 70대 B 씨도 구조했다. 이밖에 이 불로 건물 1층 10㎡ 안팎과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00만 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건물 전체에 다량의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어 원인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량 수입하던 풀사료 ‘알팔파’, 고성군에 일괄 생산 시스템 첫 구축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풀사료 ‘알팔파’의 국내 자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경남 고성군에서 국내산 신품종 알팔파 시범 재배에 들어간 가운데 올해는 건조·가공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30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남도는 최근 고성군 마암면 알팔파 실증 시험지에 수확 후 건조·가공이 가능한 열풍건조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현재 이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시범 재배에 들어간 곳은 전국적으로 경북 경주와 경남 고성 등 2곳에 불과하다.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대표 풀사료 ‘알팔파’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함량이 높고 사료가치가 우수해 ‘풀사료의 여왕(Queen of forages)’이라고 불린다. 주로 건초(마른풀)로 이용하는데, 국내 젖소와 한우 사육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사료이기도 하다. 경남에서는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국내산 알팔파 품종인 ‘알파원’과 ‘알파킹’을 실증 시험 재배해 왔다. 올해는 같은 기관에서 개발한 ‘열풍건조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장마기 등 건초 생산이 어려운 자연조건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국산 알팔파 건초 생산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했다. 지난 4월 진행한 1차 수확에서는 1ha당 약 7t의 알팔파가 수확됐다. 알팔파는 세계 대표 품종으로 알려진 ‘버널’ 품종과 비교해 조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율도 우수하다. 특히 연간 최대 4번 수확이 가능하고 4~5년간 지속 재배할 수 있어, 수입산에 비해 경제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알팔파 수입 가격은 kg당 650원에 달했지만, 경남 지역 알팔파 생산비는 kg당 450원 안팎으로 나왔다. 한우농가를 운영하면서 알팔파를 시범 재배하는 최두소 씨는 “한우 고급육을 생산하려면 육성기 알팔파 급이 필요하다”며 “35년간 한우를 키우면서 풀사료 중 알팔파만 수입해 왔는데, 이제는 국산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진정한 한우 농가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안정적인 알팔파 재배 확대를 위해 답리작 재배 기술 개발과 현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찬식 경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알팔파 일괄 생산 시스템 시범 구축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알팔파 공급 체계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알팔파 재배 기술과 생산 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농가 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후보가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공약해야” [새 대통령에 바란다]
국내 우주항공 분야 기업들은 10년간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2010년대 초만 해도 우주항공 관련 제조업 분야 경기는 나쁘지 않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 등 국내 대표 방산업체들이 대량으로 부품을 발주했고, 제조업체들도 이에 맞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하지만 2010년대 하반기부터 서서히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최저임금 급상승의 여파로 인건비가 크게 늘고 국제 원자잿값이 많이 뛰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면서 세계적으로 항공기 생산이 급감해 일감이 확 줄었다. 특히, 경남 사천시가 받은 타격이 컸다. 사천시 우주항공산업 점유율은 2022년 기준 전국 50% 수준이다. 우주항공산업 침체는 지역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끼쳤다. 2023년 코로나 엔데믹이 선언됐지만 우주항공 관련 제조업은 아직 당시의 충격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제조 원가를 줄이고 제품의 질을 높이려면 자동화와 첨단화가 필수다. 그러나 기업 대다수가 수년간 이어진 적자 탓에 설비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태형 미래항공(주) 대표는 정부 차원의 펀드 조성과 저금리 융자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우주항공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이 흔들리고 있지만 코로나19를 겪은 중소기업들로서는 장비 현대화가 당장은 어렵다”면서 “우주항공 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라 세계 시장에서 수주를 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도 새 정부의 과제다. 지난해 5월 27일 우주항공청이 사천시에 개청했다. 우주항공 분야 정책 수립, 연구기술 개발, 산업화 등을 전담하는 한국판 미 항공우주국(NASA)의 출범이다. 전문가들은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이른바 ‘뉴 스페이스’ 시대로 접어드는 전환점이자 사천시가 국내 우주항공 수도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경남서부권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이란 기대와 달리 눈에 띄는 변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신축 청사 부지가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로 확정되는 등 소기의 성과는 거뒀지만, 핵심인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태부 경남항공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모든 대선 후보가 공약을 내걸고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황 이사장은 “우주항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가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대통령이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모내기조차 그림이 된다…남해 다랑이논 ‘눈길’
경남 남해군의 대표적 관광지이자 명승 경관 중 하나인 남면 다랭이마을 다랑이논에서 모내기가 한창이다. 다랑이논은 농사를 짓기 힘든 환경이지만 전통 농업 유산을 지켜내기 위한 주민과 보존회 노력 덕분에 영농 활동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서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별기획전이 열린 건데 예상보다 높은 호응에 향후 수도권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청 광장에서 열린 ‘진주의 날’ 농특산물 특별기획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진주시와 서초구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틀간 2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의 대표 농특산물인 파프리카, 고추, 딸기, 마를 비롯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등 180여 개 품목이 소개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총 1억 2800만 원어치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행사 이후에는 재구매와 추가 주문이 이어지면서 2차 판매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판매에 참여한 한 농가는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며칠 뒤 직접 전화로 추가 주문을 해왔다. 품질과 신뢰가 통한 결과라 생각하니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 카틀레야(난) 전시, 친환경 농산물 시식,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 주관 쌀 소비 촉진 행사인 진주산 쌀 700개 선착순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밖에 진주 실크 제품과 진주시 마스코트 ‘하모’ 굿즈도 전시돼 진주 특산품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진주시는 이번 특별기획전이 향후 수도권 판로 확대로 이어지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기적인 매출을 넘어 진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생산자들이 직접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와 교감한 경험이 앞으로의 마케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실질적인 소득 증가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거제 경찰서 '노쇼 범죄‘ 예방 나섰다
최근 경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노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달에만 노쇼 사기가 6건 발생한 경남 거제시에서는 경찰서가 예방 홍보 활동에 나섰다. 29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거제 지역에서만 총 6건의 ‘노쇼 사기’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총 5000만 원에 달한다. 사기범들은 주로 관공서나 선거캠프 등을 사칭해 단체 예약을 진행한 뒤, 예약 당일 연락을 끊고 나타나지 않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한 관공서를 사칭해 “다른 업체 물품을 대리구매 해주면 한꺼번에 계산하겠다”며 특정 업체 물품을 구매토록 하는 물품 대리구매 사기 수법도 잇따랐다. 이에 거제경찰서는 업주들의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범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CPO(범죄예방진단팀), 지구대 등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실제 피해 사례들이 적힌 전단과 예방 TIP 미니카드를 자체 제작·배포했다. 또 업주들을 상대로 예약자 신원 확인과 예약금 선입금 등 사전 대응 요령과 신고 절차를 안내했다. 이어 지자체와 협업해 경찰청에서 제작한 ‘노쇼 사기’ 예방 홍보 영상을 대형 전광판에 송출한다. 이밖에 지역 내 소상공인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일 2회 범죄예방 문자를 전송하고 있으며, 지역시장 상인회를 통해 ‘노쇼 사기’ 예방 음성 안내 방송을 진행 중이다. 거제경찰서는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해 ‘노쇼 사기’ 근절을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김상호 거제경찰서장은 “자영업자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는 범죄인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영 강구안,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판타지 세상’ 된다
경남 통영의 중심인 강구안 일대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한다. 관객과 호흡하는 실감형 인터랙션 미디어에 감응형 바닥조명 그리고 대규모 교량 분수를 더해 휴식과 감상, 놀이가 가능한 판타지 세상으로 꾸민다. 통영시는 27일 시청 강당에서 ‘강구안 야간경관 개선사업 세부추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차별화된 야간경관 전략을 발표했다. 브랜드 콘셉트는 ‘통영의 밤을 깨우는 가장 감각적인 빛의 이야기, 비치랑’이다. 기존 획일화된 LED 조명 중심 경관에서 벗어나 인터랙션 기반의 실감형 테마 콘텐츠, 미디어와 결합한 강구안브릿지 교량 분수, 3D 아나모픽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통해 통영만의 감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강구안 일대를 3개 구간으로 나눠 각각의 테마를 입힌다. 1구간은 문화마당을 중심으로 해안 산책로를 따라 고품격 미디어아트를 배치해 휴식과 감상, 놀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2구간은 남망산공원 주변이다. 빛으로 물든 화단과 형형색색 바뀌는 그네식 벤치, 밟으면 갖가지 색을 안겨주는 감응형 바닥조명 등 가족 단위 교감형 체험 시설을 설치한다. 마지막 3구간은 강구안브릿지다. 강구안브릿지는 길이 92.5m 높이 13m 보도교다. 바다를 가로질러 강구안 끝단을 연결한다. 강구안의 낮과 밤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이곳을 분수, 음악, 조명 미디어 영상이 융합된 대규모 교량 분수 쇼가 펼쳐지는 랜드마크 공간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밑그림을 그렸다. 통영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중 항만공사 허가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고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0억 원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야간관광 분야를 개척해 다시 한번 관광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때”라며 “야간관광 1호 도시 명성에 걸맞게 9~10월쯤엔 변화된 강구안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아기 원앙들 “엄마 따라 상림공원 왔어요”
28일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연꽃단지에서 갓 태어난 아기 원앙들이 어미를 따라 헤엄치며 노닐고 있다. 원앙은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여름에는 활엽수가 우거진 계류나 물이 괸 곳, 숲속 연못 등지에서 7~8마리의 무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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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넙치·연어도 조각투자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