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화 본고장 입지 강화” 진주시 올해도 기획전 연다
한국 채색화의 본고장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는 경남 진주시가 올해도 핵심 프로그램인 ‘한국 채색화의 흐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2022년 첫 개최 후 4번째 기획전인데 단순한 일회성 전시가 아닌 지역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3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특별기획전 ‘한국 채색화의 흐름’ 계획(안)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진주시 만의 고유한 역사적 자산과 채색화의 연결고리를 더 강화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구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한국 채색화의 흐름’ 시리즈는 고대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국내 채색화의 정수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국보급 작품들이 대거 전시되면서 지역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실제 2022년 시즌 1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 진주晉州’ 전시 때는 7만 1000여 명, 2023년 시즌 2 ‘꽃과 새, 곁에 두고 즐기다’에는 10만 2000여 명, 2025년 시즌 3 ‘진주; 색(色), 색(色)을 입다’에는 2만 6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누적 관람객 20여만 명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시즌 4는 오는 6월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 3까지 양적 성장을 이뤘다면 올해는 전통 채색화가 현대미술 속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확장할 수 있는지, 현대적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다.진주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도출된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6월 대장정의 막을 올릴 예정”이라며 “문화예술 도시 진주의 위상에 걸맞게 전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동선 구축이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일호광장 진주역 차량정비고·국립진주박물관 등 3개 거점에서 동시에 전시를 진행한다. 관람객이 도시 곳곳을 이동하며 채색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체감하게 함으로써 지역 전체를 거대한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모시킨다.또한 진주시는 전시의 전문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회화·조각·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김기라 작가를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한 김 총감독은 이번 전시에서 전통 채색 기법의 원형을 보존하는 동시에 미디어 아트·설치 미술·팝아트 등으로 재해석한 실험적 작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김기라 총감독은 “이번 전시는 진주가 가진 예술적 DNA를 현대적 감각으로 깨워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제언을 적극 반영해 시민들에게 내실 있고 품격 있는 특별전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진주시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전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올해 정부 예산안에 기본 설계비 3억 원을 반영하는 등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진주 출신 채색화 거장 故 박생광 화백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하는 등 지역 채색화 계보를 정리하며 ‘한국 채색화의 본고장’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거제에 진심’…한화오션 매년 지역 인재 20명 채용한다
경남 거제시가 기업, 교육기관과 손잡고 지역 인재 육성과 정착 지원에 팔을 걷어 붙인다. 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온전한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품는다는 구상이다. 거제시는 14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변광용 거제시장, 한화오션 임원배 노사상생협력본부장, 거제대학교 박장근 총장, 거제공업고등학교 정창민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청년 인재 육성 및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체결한 상생 발전 협약 연장선에서 지역 인재 육성 방안을 구체화한 실천 단계다. 지역에서 양성한 청년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거제대와 거제공고는 학생들이 기초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습·훈련 등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거제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한화오션은 이 과정을 통해 육성된 졸업예정자 중 채용 기준을 충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2027년부터 매년 20명(거제대 10명, 거제공고 10명)를 채용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조선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실습과 현장 중심 교육,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여기에 △채용 연계형 지역 인재 트랙 △직무훈련-채용-재직 프로그램, △지역 정착 인센티브 △내국인 채용 확대 유인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지역이 키운 인재가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더 촘촘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선업 회복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교육이 채용으로, 채용이 장기 재직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실효성 있는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임원배 노사상생협력본부장도 “관내 교육기관에서 조선업에 특화된 현장 인재를 육성하고 우수한 자원을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지역과 상생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3일 김병주 방위산업특별위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조선업 구조적 인력난 해소 △지역 청년 인재의 경력단절 완화를 위한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 제도 개선 △미 해군 MRO(유지·보수·운영) 산업 및 방위산업 육성 방안 등을 건의한 바 있다. 앞선 지난달에는 양대 조선소와 지역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기업 협력 거버넌스 구축 △정례 협의체 운영 △공동 협력과제 발굴 △지역 수요와 기업 참여를 연계한 실행모델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거제 행복한 아파트 상생협약, 고용안정 효자 톡톡
경남 거제시와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추진한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상생협약’이 공동주택 종사자 신규 채용과 고용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지난달 거제시 공동주택 의무관리대상 128개 단지 경비·청소노동자 고용현황 전수조사 결과, 청소노동자는 지난해 대비 8명 증가한 399명으로 집계됐다. 경비노동자도 396명에서 397명으로 1명 늘었다. 근로계약기간 역시 1~3개월인 타지역 평균과 비교해 거제시는 경비노동자(86.7%), 미화노동자(94.5%) 모두 1년 이상으로 파악됐다. 센터 김중희 사무국장은 “상생협약이 노동인권향상과 고용안정에 제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6개월 단위로 근로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65세 이상 경비노동자에 대해서도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를 통해 최소 1년 이상 근로계약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와 센터는 공동주택 종사자 고용 안정과 입주민 인식 개선을 위해 2020년부터 상생협약을 추진해 왔다. 협약서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련 법률에 근거해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노동자들은 입주민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앞장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화오션, CPSP 수주 고삐 죈다…캐나다 주정부·최대 조선소와 맞손
한화오션이 캐나다 함정 사업을 주도하는 지자체, 현지 최대 조선소와 손잡고 해양방산 산업 기반 확대에 나선다. 최대 60조 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 중 하나로 수주 성공의 묘수가 될지 주목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정부와 캐나다 최대 규모 조선소인 어빙조선소(Irving Shipbuilding)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첫 단추로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가 캐나다 핼리팩스를 방문해 팀 휴스턴(Tim Houston) 노바스코샤 주총리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방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노바스코샤는 함정 건조와 장기 유지운용(MRO)에 적합한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항공우주, 해상풍력,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Team Canada’ 대한민국 무역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한화오션과 현지 기업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캐나다 국방 현대화 기조에 맞춰 △방산 대비태세 강화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확보 △현지 인력 양성 △산업 기반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CPSP와 관련해 장기적인 산업 참여·유지 운용 전략을 공유하고, 현지 산업 기여 확대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화오션은 Modest Tree, GeoSpectrum Technologies, Ultra Maritime 등 캐나다 주요 기업과 협약을 통해 캐나다 기업들을 글로벌 잠수함 공급망에 연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이어 어빙조선소 더크 레스코(Dirk Lesko) 사장과 면담을 갖고 캐나다 해군의 자주적 잠수함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어빙조선소는 북극와 연안 경비함, 핼리팩스급 호위함 MRO, 차세대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리버급 구축함 사업 등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해군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 규모 조선소다. 캐나다 국가조선전략(NSS)을 토대로 군함 건조와 유지운용 경험 그리고 광범위한 국내 공급망까지 확보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을 포함한 해군 함정 설계·건조·유지 등 전 주기 역량을 보유한 종합 조선해양 방산 기업이다. 양사 협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건조 기술력과 현지 생산·공급망 역량을 결합하는 것으로 CPSP에 필요한 안정적인 유지운용 체계와 산업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면담에서 두 대표는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 숙련 인력 육성, 안정적 공급망 형성, 중소기업 참여 확대 그리고 캐나다 정부가 중시하는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한 장기적 잠수함 유지보수 산업 기반 구축 중요성에 공감했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는 “CPSP 수주 평가에서 신속한 전력화, 안정적인 유지·보수·정비 체계 구축, 캐나다 주도 산업 기반 강화, 장기적인 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이 핵심적인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으며 “캐나다 산업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잠수함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최대 건설기업인 PCL과 전략적 협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하는 등 CPSP 수주를 위해 다양한 현지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채색화의 본고장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는 경남 진주시가 올해도 핵심 프로그램인 ‘한국 채색화의 흐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2022년 첫 개최 후 4번째 기획전인데 단순한 일회성 전시가 아닌 지역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특별기획전 ‘한국 채색화의 흐름’ 계획(안)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진주시 만의 고유한 역사적 자산과 채색화의 연결고리를 더 강화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구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한국 채색화의 흐름’ 시리즈는 고대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국내 채색화의 정수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국보급 작품들이 대거 전시되면서 지역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 2022년 시즌 1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 진주晉州’ 전시 때는 7만 1000여 명, 2023년 시즌 2 ‘꽃과 새, 곁에 두고 즐기다’에는 10만 2000여 명, 2025년 시즌 3 ‘진주; 색(色), 색(色)을 입다’에는 2만 6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누적 관람객 20여만 명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시즌 4는 오는 6월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 3까지 양적 성장을 이뤘다면 올해는 전통 채색화가 현대미술 속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확장할 수 있는지, 현대적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도출된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6월 대장정의 막을 올릴 예정”이라며 “문화예술 도시 진주의 위상에 걸맞게 전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동선 구축이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일호광장 진주역 차량정비고·국립진주박물관 등 3개 거점에서 동시에 전시를 진행한다. 관람객이 도시 곳곳을 이동하며 채색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체감하게 함으로써 지역 전체를 거대한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모시킨다. 또한 진주시는 전시의 전문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회화·조각·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김기라 작가를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한 김 총감독은 이번 전시에서 전통 채색 기법의 원형을 보존하는 동시에 미디어 아트·설치 미술·팝아트 등으로 재해석한 실험적 작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김기라 총감독은 “이번 전시는 진주가 가진 예술적 DNA를 현대적 감각으로 깨워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제언을 적극 반영해 시민들에게 내실 있고 품격 있는 특별전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전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올해 정부 예산안에 기본 설계비 3억 원을 반영하는 등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진주 출신 채색화 거장 故 박생광 화백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하는 등 지역 채색화 계보를 정리하며 ‘한국 채색화의 본고장’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국힘 통영2 도의원 공천 내홍…김태규 “특정인 특혜” 김태종 “정상적 구제”
6·3 지방선거 경남도의원 통영2(도천·명정·중앙·정량·북신·무전동) 선거구 국민의힘 공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태규(59) 도의원은 지난 10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할 수 없는 후보자 추가 공모와 경선 결정은 당이 내세운 공정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 공천 체계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김 도의원에 따르면 국민의힘 광역의원 공천 신청은 지난달 10일 마감됐다. 당시 통영2의 경우 현직인 김 도의원이 홀로 신청했다. 그런데 경남도당은 통영2 선거구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 대해 추가 공모를 진행했고, 김태종(57) 변호사와 경선이 결정됐다. 김 도의원은 “추가 공모는 신청자가 없을 때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거제3, 김해8, 양산1 등 신청자가 없는 선거구가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단수 신청한 선거구를 추가 공모 대상에 포함한 건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맞춤형 공모’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공천 신청 전제 조건으로 내건 ‘기초역량평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도의원은 김태종 예비후보가 평가에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짚으며 “추가 공모의 배경과 당내 의사결정 과정을 즉각 투명하게 공개하고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태종 예비후보도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은 특정인을 위한 공천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자신청 시스템 오류에 대한 정상적인 구제 절차”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 설명을 보면 그는 국민의힘 광역의원 공천 신청 마감 하루 전인 지난달 9일 온라인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접수하고 1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런데 국힘의힘 온라인 시스템 오류로 인해 접수가 누락되는 일이 발생했고 중앙당 차원에서 재공고와 구제 조치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당시 오류는 통영2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다수 발생한 동일한 유형의 문제였다”면서 “추가 공모는 특혜가 아니라 정당한 권리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역량평가 미응시에 대해서도 “시험을 회피한 것이 아니다. 중앙당의 ‘추가 공모 대상자는 시험을 응시하여서는 안된다’는 방침에 따라 응시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시험 응시자에게는 경선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히려 ‘페널티’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저는 ‘뒤늦게 등장한 후보’가 아니라 처음부터 존재했던, 명백한 준비된 경쟁 후보였다. 당당한 경선으로 평가받겠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멈추고 당원과 시민 앞에 당당히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통영 새마을 대학생 봉사단, 버터떡 200개 만들어 나눔
경남 통영을 연고로 활동하는 새마을 대학생 봉사단이 지역 소외 아동을 위한 특별한 먹거리 나눔에 나섰다. 통영시새마을회 산하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새마을동아리 Y-SMU 회원 22명은 지난 14일 제빵 봉사를 진행했다. 제빵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도우려 통영시청년새마을연대 회원 5명도 함께했다. 최근 유행하는 버터떡을 만들기로 한 참가자들은 청년연대 부회장인 곽순정 통영쿠킹클래스 대표 지도에 맞춰 재료 무게를 측정해 소분한 뒤 직접 반죽을 맞들었다. 서툴지만 다 함께 즐기며 버터떡 200개를 완성한 참가자들은 정성 들여 포장한 뒤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했다. Y-SMU 박선아 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른 개화에 황매산 철쭉제 ‘노심초사’
적지 않은 봄비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봄꽃인 산철쭉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예년보다 10일 정도 이른 개화인데, 들쭉날쭉한 개화 시기 탓에 축제 관계자들의 고심이 깊어진다. 12일 경남 산청·합천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산청·합천 황매산에서 ‘2026 황매산 철쭉제’가 열린다. 해발 1113m 높이 황매산은 철쭉 3대 명산 중 하나로, 매년 봄이면 정상 아래 해발 800~900m 드넓은 평원에 철쭉이 만개해 절정에 이른 봄의 정취를 선보인다. 축제가 20일 정도 앞으로 다가오자 양 지역 축제 관계자들의 마음은 급해지고 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개화’ 시기다. 지난해 철쭉제는 5월 1일 시작돼 11일까지 펼쳐졌다. 그런데 축제 초반 철쭉이 거의 개화하지 않아 상춘객들의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올해는 일단 지난해보다는 개화가 빠를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산철쭉의 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축제 전 너무 이르게 철쭉이 만개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다. 올해는 예년보다 3~4월 기온이 따뜻한 편이다. 봄비가 그친 뒤 기온이 더 오르면 철쭉 생육이 급격히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럴 경우 축제 개최 전 인파가 몰리게 되고 하반기에는 철쭉이 시들어 흥행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허우선 합천군 황매산축제위원회 사무국장은 “예년보다는 개화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어 세심하게 개화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 개화에 따른 대책도 세웠다. 양 지자체 모두 축제 일주일 전부터 주차·안전 요원을 배치해 이른 인파에 대응한다. 또한 합천군의 경우 축제 기간이 아니라도 주말에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먹거리 부스도 미리 설치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사천캠퍼스 승인…우주항공 인력 양성 청신호
경상국립대학교 사천캠퍼스 설립이 교육부 승인 절차를 최종 통과했다. 경남 사천시가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인 ‘인재 양성 허브’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12일 경상국립대와 사천시 등에 따르면 경상국립대학교 사천캠퍼스 설립을 위한 ‘캠퍼스 위치 변경 승인’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사천에 우주항공 관련 특성화대학원 학과 이전이 가능해졌다. 이번 인가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이번 학기부터 우주항공 분야의 핵심 대학원 학과들을 ‘우주항공의 메카 사천캠퍼스’로 이전한다. 이전 대상은 일반대학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계약학과)와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항공우주공학과.우주항공정책학과 등 총 3개 학과다. 이들 학과는 경상국립대가 앞서 창업보육센터로 활용하고 있던 경상국립대 사천 GNU 사이언스파크에 들어선다. 경상국립대는 이미 강의실, 컴퓨터실, 학생 라운지 등 주요 교육 시설 구축을 완료했으며, 학생 복지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학생 수(입학 정원)는 총 39명으로, 이들은 당장 13일부터 사천캠퍼스에서 강의 수강 및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향후 우주항공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양성된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사천캠퍼스 승인은 경상국립대가 현장 중심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사천캠퍼스가 배출할 인재들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상국립대 사천캠퍼스 설립으로 사천시는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남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 생산액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곳이며, 특히 사천은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아스트·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하이즈항공 등 70여 개 항공 관련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어 부품 생산에서 완제기 조립까지 전 공정이 지역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내 유일 완제기 제작업체인 KAI는 물론, 2024년에는 우주항공청(KASA)까지 개청하는 등 우주항공산업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산업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교육 시설 유치에 집중해 왔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사천 지역에는 마땅한 대학교가 없어 전문 인력 유치와 청년 인구 유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러다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점으로 우주항공 캠퍼스 유치에 집중해 왔고 그 결과물들이 하나둘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사천시에는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가 있어 해마다 기능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월에는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58-6번지 일원 4만 6797㎡ 부지에 국립창원대학교 우주항공 특화 캠퍼스 조성이 확정됐다. 해당 캠퍼스는 오는 2030년 2월 개교를 목표로 강의실·교수연구실·기숙사·도서관·체육관·본관 등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캠퍼스가 완공되면 우주항공공학부를 중심으로 편제 정원 210명 규모의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경상국립대 사천캠퍼스에서 대학원 3개 학과까지 운영됨으로써 전문가 육성도 가능해졌다. 사천시로선 우주항공 산업과 연계된 교육·연구 기능이 집적되는 완성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한 우주항공 기업 관계자는 “산업 현장이 대학·대학원과 인접해 있어 학생들이나 기업 모두 얻는 이점이 크다. 자체적으로 인재를 배출해 현장에 투입할 수 있고 다른 지역에 우수 인재를 뺏길 우려도 줄어든다. 학생들은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의 질이나 성과 모두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캠퍼스 설립은 정부의 ‘특성화 연구대학 육성 정책’과도 맞물린다. 지역 전략 산업과 대학 연구 역량을 결합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을 육성한다는 정책 취지를 현장에서 구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경상국립대 대학원 중심 교육과 국립창원대학교 학부 과정, 한국폴리텍대학의 실무교육이 연계되면 사천은 대한민국 최고의 우주항공 인재 양성 거점이 된다”며 “산업과 교육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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