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27일 사천서 개최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시에서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천시 역시 다양한 연계행사를 지원하며 우주항공도시 위상 강화에 나선다.26일 우주항공청과 사천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 사남면 소재 우주항공청에서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올해는 2회째를 맞아 단일 행사에서 일주일 규모 ‘우주항공 주간’으로 확대됐다.‘우주항공의 날’은 지난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만들어진 국가기념일이다.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우주항공 경제 시대 선도를 목적으로 지정됐다.지난해엔 우주항공청이 첫 기념식 개최 장소로 수도권 등을 검토하면서 지역사회와 한 차례 갈등을 벌였다.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시에서 기념식이 열려야 한다는 지역사회 반발에 부딪혀 행사 개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장소를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올해는 2월께 일찌감치 사천으로 장소를 확정했고 준비에 나섰다.‘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에는 정부·국회·산·학·연·관계 기관 주요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우주항공 분야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수여한다. 이어 오후에는 사천시·사천교육지원청·사천시립도서관·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로켓 발사, 우주 드론 체험, 달 탐사 로버 체험, 망원경 만들기, 우주 식량 별쿠키 만들기 등 15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오후 1시 30분에는 우주항공청 1층에서 우주항공청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사천시는 행사 운영 지원과 홍보, 안전관리 협조 등 지역 연계 행사 추진에 협력한다. 또한 사천시립도서관 3층에 우주항공 코너를 만들어 우주항공청이 제작한 우주항공 도서 ‘우주항공 문화 영감’을 전시하는 등 시민들이 우주항공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우주항공 분야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미래 우주항공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과 우주항공 주간 행사 운영이 우주항공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에 앞서 23일부터 29일까지를 ‘우주항공 주간’으로 운영하며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과학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우주항공 주간은 2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선포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우리 기술, 우리의 우주, K-스페이스의 새로운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우주항공청·한국천문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국립중앙과학관 등 전국 41개 관계 기관이 과학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다.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국민이 우주항공 문화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우주항공의 흥미와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주를 꿈꾸는 잠재 인력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현직 재대결 통영시장 TV 토론회…정책은 뒷전, 볼썽사나운 네거티브만 남발
전·현직 시장 간 재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남 통영시장 선거 TV 토론회가 정책 검증은 둣전인 채 경쟁자 흠집 내기와 고성이 오가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졌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와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는 지난 26일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열린 통영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가족 특혜 의혹과 당적 변경 문제 등을 놓고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 상대의 끼어들기와 토론 태도를 문제 삼으며 언성을 높였고, 토론 내내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민선 7기 통영시장을 지낸 강 후보와 민선 8기 현직 통영시장인 천 후보는 시작부터 가족 특혜 의혹을 꺼내 들며 충돌했다. 강 후보는 “통상 선거를 하면 자녀들이 객지에 있어도 휴가를 내 선거를 돕는데 천 후보 아들들은 (선거 운동에서) 안 보인다”고 운을 뗀 뒤 “시장 임기 중 아들이 지역 내 사립학교에 취업했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도 다니고 있느냐”며 취업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천 후보는 “아들 둘은 모두 와서 저희를 도와주고 있는데 강 후보 눈에는 보이지 않았나 보다. 아무리 선거가 혼탁해도 가족을 끌어들이는 건 마땅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강 후보 재임 시절 7급이던 배우자가 근무성적 평정을 높게 받아 6급으로 진급됐다”고 맞받았다. 당적 변경 전력 등 과거 행적을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천 후보는 “강 후보는 한나라당 시절 공천을 받아 도의원 3선을 했다. 우리 당 공천을 받아 정치적 기반을 쌓은 분이 민주당으로 갔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천 후보도 바른정당으로 가지 않았느냐”며 “국민의힘을 지킨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천 후보는 시의원 시절 시청 공무원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적이 있다”며 “코로나 시기에는 5인 미만 집합 금지 규정을 어기고 단체 골프를 친 뒤 욕지도 행사를 찾아 주민과 공무원들을 무더기 격리하는 민폐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 “2023년에는 지역 축제장에서 ‘표 안 나오면 알아서 하이소’라는 발언으로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았다”면서 “법치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몰아세웠다. 반면, 천 후보는 “강 후보도 코로나 시기 벌금을 받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며 “시장 재임 시절 한 직원은 강 후보 지지 글을 온라인상에 게시해 공직선거법·정치 운동 금지 위반으로 징계받았는데 되려 승진했다”고 맞섰다. 시정 평가를 둘러싼 난타전도 벌어졌다. 강 후보는 무전~죽림 간 터널 개통, 충무교 확장,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 제2노량진수산시장 무산 등을 언급하며 “천 후보가 지난 선거에서 내건 10대 핵심 공약의 성적표를 보면 공약 이행률이 30% 수준이다. 사실상 공약 파탄”이라고 비판했다. 천 후보는 욕지 모노레일 탈선 사고, 통영 케이블카 허가 취소, 통영 국제 트리엔날레 혈세 낭비 논란 등을 짚으며 “민선 7기 내내 안전 불감증과 전시 행정으로 통영을 위기에 빠뜨려 놓고 다시 미래를 맡겨달라는 것은 시민 기만”이라고 반박했다. 민생지원금 공약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강 후보는 “천 후보가 새 시장 임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6월 20일 민생지원금 30만 원 지급을 발표했다”며 “직권남용이자 매표 행위”라고 언성을 높였다. 천 후보는 “강 후보도 8월에 33만 원 지급 공약을 냈다”며 “제가 6월에 지급하는데 어떤 재원으로 지급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공약을 두고도 설전이 계속됐다. 천 후보는 강 후보의 과거 비판 발언을 곱씹으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가도 하지 못하는 것을 기초단체가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해 놓고, 이제 와 자신이 기틀을 마련했다고 주장한다”면서 “비판이 틀렸다는 점부터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강 후보는 당시 발언을 인정하면서도 “시민·학부모가 좋아해서 이 공약만큼은 이어받아야겠다 싶어서 등록금 지원에 학생기본소득까지 추가해 학부모들이 학비 걱정 없이 교육할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응수했다. 이후 인재육성 기금, 수학여행비 지원, 통영어부장터, 통영적십자병원 이전 등 현안을 두고 공방을 벌인 두 후보는 서로를 향해 “버릇없다”, “끼어들지 말라“며 고성을 주고 받기도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강 후보는 “시장 자리는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 삶을 책임지는 자리다. 시민들이 위대한 통영 시대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천 후보는 “중단 없는 통영 발전을 이룰 적임자는 천영기”라며 “살기 좋은 통영을 만들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한 무소속 박청정 후보는 토론회 종료 후 이어진 방송 연설을 통해 △이순신 호국 타워 건립 △한산도 제승당 성지화 △저궤도 위성 스타링크 도입 △통영 선적 어선·제주 및 완도 출입항 통영항 환원 등을 공약했다.
바다를 구하는 60분…전국 다이버 300명 통영 앞바다서 세계 기록 도전
바다를 지키는 다이버 300명이 경남 통영시 앞바다서 세계 기록을 새로 쓴다. 27일 통영시에 따르면 경남도와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대규모 해양 환경 캠페인 ‘다이브 아워(Dive Hour) 2026 : 통영 300’이 오는 6월 20일 통영 죽림만 내죽도 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이브 아워는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서 착안한 세계적인 수중 정화 실천 운동이다. 다수의 다이버가 동시에 입수해 60분간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영에서 열리는 올해 이벤트에는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스쿠버다이버와 프리다이버 300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특히 2024년 5월 포르투갈 세심브라에서 수립된 단일 장소 최다 인원 동시 수중 청소 세계 기록(274명) 경신에 도전한다. 주최 측은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행사 운영 성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7년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등재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행사 당일 수중 정화 활동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폐그물과 폐웻수트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코스프레 블루카펫 퍼레이드, 시민 참여형 페트병 뗏목 만들기, 수거 폐기물을 활용한 정크아트 공동 창작과 토크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통영시와 경남도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연 129만 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다이빙 인구의 해외 유출 수요를 도내 해양 관광으로 전환해 수중 정화와 지역 체류를 결합한 ‘경남형 이에스지(ESG) 관광 모델’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기영 공동회장은 “통영 도전을 계기로 경남의 해양환경 보호 활동이 더 확산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24년 남해 미조면에서 다이버 90명과 수중 정화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통영 사량도에서 다이버 185명과 활동을 펼쳤다.
진주 대곡면 선거 벽보 특정 후보 누락…선관위 “용역업체 실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진주시 대곡면에 설치된 선거 벽보에 시의원 후보 한 명이 중복 게시되면서 다른 후보 한 명이 누락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진주시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진주 지역 288곳에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선거 벽보를 게시했다. 그런데 대곡면 유곡경로회관 앞에 설치된 벽보 게시대에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 한 후보자 벽보가 동일하게 2장 게첨된 반면 다른 국민의힘 후보자 벽보는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복 부착된 후보는 2-가 이태진 후보며, 누락된 후보는 2-나 전병웅 후보다. 전병웅 후보 측은 지난 22일 오전 9시 50분께 대곡면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을 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진주시 선관위에 신고했다. 누락 피해를 본 전 후보 측은 벽보 부착 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 부실 의혹을 제기했다. 전 후보 측 관계자는 “벽보 삽지와 부착, 부착 사진 확인, 선관위 접수까지 여러 절차가 있는데 그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만약 누락 여부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선거기간 내내 후보 벽보 없이 게시됐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벽보는 유권자에게 후보 정보를 알리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인데 특정 후보 벽보만 중복 게시된 것은 단순 실수로 넘길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진주시 선관위는 신고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선거 벽보를 새로 게첨했다. 진주시 선관위 관계자는 “벽보 누락 신고를 받고 당일 낮 12시 30분께 선거 벽보를 첩부해 정상적으로 게시했다. 선거 벽보 누락은 벽보 설치를 맡은 용역업체 실수로 발생했다. 후보자에게 누락된 과정을 설명하고 신속하게 보완첩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기초의원 ‘사 선거구’는 대곡면·집현면·미천면·초장동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재홍,국민의힘 이태진·전병웅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고성 당항포관광지 봄 시즌에 3만여 명 발길
경남 고성군 대표 휴양지인 당항포관광지가 봄 나들이 명소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달부터 4주에 걸쳐 진행한 진행한 봄 이벤트에 3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재)고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2026 당항포관광지 봄 시즌 행사’ 누적 유료 관람객 수가 2만 97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봄 시즌 관람객 1만 9700여 명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SNS 등 온라인을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 백미는 참여형 문화 퍼레이드 ‘고성군민 문화행진’이었다. 지난 2~3일 이틀간 사자춤·대취타 등 전통 공연을 시작으로 고성오광대·고성농요, 학생 댄스팀까지 총 16개 마당이 이어졌다. 지역을 연고로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 300여 명이 한데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고성만의 문화 정취를 한껏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룡라이브 가든에서는 공룡 오브제를 활용한 포토존과 움직이는 공룡의 현장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래 속에 숨겨진 공룡 화석을 직접 찾아내는 야외 화석 발굴 체험도 큰 인기를 누렸다. 스스로 화석을 발견하는 색다른 재미가 어린이 방문객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말마다 운영된 마술·풍선 공연과 어린이날 연휴 특별공연,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양한 무대 공연도 호평이 이어졌다. 여기에 공룡동산·자연사박물관·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전시관 등을 순회하는 당항포 스탬프랠리는 관람객 행사장 체류 시간을 늘리고 현장 참여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시즌 이벤트는 끝났지만 당항포관광지는 계속 정상 운영 중이다. 특히 공룡 라이브 가든과 캐릭터 포토타임은 5월 말까지 매 주말 계속 운영되고, 각종 전시관과 공룡열차 등 다양한 시설과 먹거리도 연중 즐길 수 있다. 재단 허선도 사무국장은 “당항포만의 봄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계절마다 색깔이 담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항포관광지는 이충무공의 당항포 대첩지를 후손에 전하려 군민들이 뜻을 모아 조성한 공간이다. 1984년 관광지로 지정돼 1987년 11월에 개장했다. 호수보다 잔잔한 당항만을 따라 조성된 해안로의 동백숲길이 정원 같은 관광지로 희귀 수목이 있는 공룡나라식물원, 공룡 캐릭터관 등 다양한 테마 전시관도 갖추고 있다. 당항만 앞바다에선 요트, 윈드서핑, 래프팅, 카약 등 각종 해양레저 스포츠와 오토캠핑도 즐길 수 있다.
전 직장 대표 흉기 살해 후 도주한 60대 검거
자신이 다녔던 시외버스 직장 대표를 살해하고 도주한 6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거창경찰서는 60대 A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3일 오후 11시 30분께 거창군 한 시외버스 정비소에서 해당 업체 대표 70대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를 살해한 뒤 “정비소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곧바로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도주차량을 특정한 뒤 전국 시도청에 공조 요청했으며 24일 오전 3시 55분 강원도 원주시 국도변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해당 시외버스 업체에 근무했던 운전기사로, 대표 B 씨와 업무상 갈등을 겪다 지난 2024년 12월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지만 A 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5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A 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에 나서며 숨진 B 씨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을 파악하기 힘들다.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대로 포렌식과 부검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영서 외국인 선원 인권교육
외국인 선원 관리업체 (주)용림개발은 지난 22일 경남해상산업노동조합 복지지원센터 1층에서 근해통발수협과 통영수협 소속 선주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선원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외국인 선원의 원만한 정착과 인권 보호를 위해 전문 인권강사를 초청, 상호 존중과 원활한 소통을 통한 건전한 고용문화 조성 중요성을 함께 고민했다.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시에서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천시 역시 다양한 연계행사를 지원하며 우주항공도시 위상 강화에 나선다. 26일 우주항공청과 사천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 사남면 소재 우주항공청에서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올해는 2회째를 맞아 단일 행사에서 일주일 규모 ‘우주항공 주간’으로 확대됐다. ‘우주항공의 날’은 지난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만들어진 국가기념일이다.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우주항공 경제 시대 선도를 목적으로 지정됐다. 지난해엔 우주항공청이 첫 기념식 개최 장소로 수도권 등을 검토하면서 지역사회와 한 차례 갈등을 벌였다.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시에서 기념식이 열려야 한다는 지역사회 반발에 부딪혀 행사 개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장소를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올해는 2월께 일찌감치 사천으로 장소를 확정했고 준비에 나섰다.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에는 정부·국회·산·학·연·관계 기관 주요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우주항공 분야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수여한다. 이어 오후에는 사천시·사천교육지원청·사천시립도서관·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로켓 발사, 우주 드론 체험, 달 탐사 로버 체험, 망원경 만들기, 우주 식량 별쿠키 만들기 등 15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오후 1시 30분에는 우주항공청 1층에서 우주항공청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행사 운영 지원과 홍보, 안전관리 협조 등 지역 연계 행사 추진에 협력한다. 또한 사천시립도서관 3층에 우주항공 코너를 만들어 우주항공청이 제작한 우주항공 도서 ‘우주항공 문화 영감’을 전시하는 등 시민들이 우주항공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우주항공 분야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미래 우주항공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과 우주항공 주간 행사 운영이 우주항공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에 앞서 23일부터 29일까지를 ‘우주항공 주간’으로 운영하며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과학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우주항공 주간은 2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선포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우리 기술, 우리의 우주, K-스페이스의 새로운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우주항공청·한국천문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국립중앙과학관 등 전국 41개 관계 기관이 과학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국민이 우주항공 문화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우주항공의 흥미와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주를 꿈꾸는 잠재 인력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억 원 넘게 들였는데 개통 못하는 졸음쉼터…왜?
4억 원 넘게 투입돼 조성된 경남 진주시 국도변 한 졸음쉼터가 완공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개통하지 못하고 있다. 공중화장실 설계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를 고려하는 필수 절차를 빼먹고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인데, 관할 기관은 기껏 최신식 화장실을 다 지어놓고 간이화장실 도입을 검토하는 처지다. 25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께 경남 진주시 정촌면 화개리 285-1 일원 국도대체 우회도로에 ‘정촌 졸음쉼터’가 설치됐다. 정촌 졸음쉼터는 진주 국도대체 우회도로 화개지구 정비 공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우회도로가 2016년 완공되자 국토교통부가 관련 용역을 진행했고 설치 필요성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 6월께 착공했다. ‘정촌 졸음쉼터’는 3700㎡ 규모에 39대 규모 주차장과 최신식 화장실 등을 갖췄다. 주차장은 대형 8대·소형 30대·장애인용 1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CCTV·추락 방지용 철제 담장 등도 설치됐다. 예산은 부지 비용을 제외하고 4억 3000만 원 정도가 투입됐다. 하지만 정촌 졸음쉼터는 조성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입구는 바리케이드로 가로막혔고 화장실도 닫힌 상태다. 남은 공사 자재들도 치우지 않고 곳곳에 쌓여 있다. 한 지역민은 “매일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데 공사가 끝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개통하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입구가 막혀 있으니 갈 수가 없다. 왜 만들어 놨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정촌 졸음쉼터가 이처럼 개점휴업 상태인 건 설계 과정에서 필수 절차인 BF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BF(Barrier Free) 인증은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이동이 불편한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을 평가하는 제도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10조 2항’에 보면 공공기관이 신축·증축하는 공중이용시설은 장애인 등이 대상 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인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 예비인증을, 완공 단계에서 본 인증을 각각 받아야 하는데 정촌 졸음쉼터는 의무 인증 대상임에도 해당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관리사무소는 진주시에 건축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BF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건물을 다 지은 11월에야 BF 예비인증을 밟기 시작했다. 설계 단계에서 받아야 할 인증을, 건물이 다 지어진 상태에서 받게 된 셈이다. 황당한 건 해당 졸음쉼터 구축 1년여 전인 2024년 10월에 맞은편 도로에 졸음쉼터를 설치했고 현재 운영 중이라는 사실이다. 관련 절차를 이미 진행해 본 상황에서 어이없는 인증 누락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인증 통과도 쉽지 않다. 예비인증의 경우 몇 차례 보완을 거친 뒤 지난달 말께 겨우 통과했으며, 이달 초 본인증 절차에 들어갔다. 예비인증 과정에서 설계도 수정이 이뤄졌다면, 향후 추가 예산을 투입해 화장실을 뜯어고쳐야 할 가능성이 있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좀 디테일한 부분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턱이라든지 세부적인 부분으로 알고 있다. 두어 차례 보완을 거쳤고 4월 말에 예비인증을 통과했고 현재 본인증 절차에 들어갔다. 일단 졸음쉼터 개통을 위해 간이 화장실 설치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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