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경남 이웃 LH “서부경남 변화 구심점 될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시에 위치한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10년이 지났다. LH 본사 이전 후 경남 지역 사회는 지방 재정, 정주여건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LH는 지난 2015년 5월 경남진주혁신도시 본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이전 10년 차를 맞는 셈이다. LH 이전 후 진주시를 비롯한 지역은 정주 인구 증가, 문화 인프라 구축, 지자체 재정 자립도 향상 등을 선물로 안았다.먼저 서부경남 발전의 기틀인 경남혁신도시는 LH 이전으로 빠르게 연착륙하는 것이 가능했다. 경남혁신도시는 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총사업비 1조 577억 원을 투입해 2015년 말 준공됐다. 2010년 33만 8000명 수준이던 진주시 인구는 경남혁신도시 조성 이후인 2020년 35만 2000명까지 증가했다. 해당 기간 진주시 지역내총생산(GRDP)도 36% 가까이 증가했다.LH는 경남 미래 먹거리인 우주항공산업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경남 우주항공 국가산단을 진주·사천 2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고 있으며 항공산업, 바이오·화학 기업들이 입주할 165만㎡ 규모 부지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이 같은 대규모 사업을 바탕으로 경남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은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LH는 미술관·박물관 건립 등 문화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섰다. 여기에 수영장·도서관·전시시설·다목적 강당이 포함된 대규모 공공 복합문화시설 ‘복합문화도서관’ 건립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혁신도시는 72.5점으로 전체 혁신도시 평균(69.4)에 비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부산혁신도시(75.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진주시와 경남도 곳간이 풍족해진 것은 물론이다. LH는 이전 후 10년 간 1900여 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했다. 이로 인해 진주시는 재정자립도 향상과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확보한 재원은 사회 인프라 구축과 각종 복지정책 추진에 다시 재투자됐다.무엇보다 지역 사회에서 LH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부분은 지역 인재 채용이다. 진주로 본사를 이전한 후 LH가 10년 간 채용한 경남의 인재는 425명이다. 경남의 청년 인재가 타지로 유출되는 걸 막는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전 초기 10% 안팎이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은 최근 3년간 평균 33%까지 상승했다.지금도 LH는 경남 13개 사업 지구에서 공공주택’·공공지원 민간임대·산업단지·투자선도 지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혁신도시 2.0 전략’ 추진에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경남혁신도시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접어든 지금, 경남 대표 공기업인 LH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역 사회와 적극 협력하며, 우주항공산업 등 신성장동력이 효과적으로 안착하고 수도권 못지않은 일자리와 주거 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LH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지부진 거제 소동 유원지 개발…정부 펀드 덕에 본궤도
민간사업자 자금난에 표류하던 경남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유원지 개발 사업이 정부 정책 펀드를 마중물 삼아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거제시가 체류형 관광수요 대응을 위해 밑그림을 그린 지 꼬박 15년 만이다. 6일 거제시에 따르면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에 선정됐다. 이 펀드는 지역 중심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가 조성하고 전문 운용사를 통해 운영한다. 정부재정,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 원을 매년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를 결성,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특례 보증’을 통해 PF 대주단이 투자금을 대출해 주는 구조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 경북 구미 국가산단 구조 고도화,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충남 서산 복합스마트팜단지, 전남 여수 LNG터미널 등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이 추진 중이다. 거제는 전국 여섯 번째, 경남에선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소동 휴양코도미니엄은 2010년 지세포 해양휴양특구 지정에 맞춰 유원지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대상지는 일운면 소동리 일원 5만 7671㎡. 당시 거제시, (주)소노호텔앤리조트, 익상개발(주)이 특화사업자로 참여했지만, 재원 조달 문제 등으로 부침을 겪다 사실상 중단됐다. 그러다 2021년 거제시가 새 시행사인 (주)아레포즈거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가시화했다. 아래포즈거제는 앞서 특화사업자로 토지를 확보했던 익상개발이 설립한 SPC다. 헤리티지자산운용(주)이 자금을 조달하고 (주)롯데건설이 시공한 뒤 (주)호텔롯데 롯데리조트가 위탁운영하는 형태로 구상을 마쳤다. 이를 토대로 지하 6층, 지상 22층 건물 2개 동 508실 규모의 타워형·테라스형 콘도미니엄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밑그림을 그렸다. 총사업비는 3427억 원. 그런데 롯데 측이 회사 내부 사정으로 발을 빼면서 일이 꼬였다. 아레포즈거제는 새 파트너 물색에 나섰고 (주)호텔신라와 현대엔지니어링을 낙점했다. 이어 사업 규모를 콘도미니엄 393실과 관광호텔 252실 그리고 연회장 등을 갖춘 부대시설로 확장했다. 사업비도 7200억 원으로 증액했다. 여기에 호텔신라의 5성급 리조트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을 더하기로 하고 벌목 등 터 닦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무산으로 자금줄이 막히면서 다시 발목이 잡혔다. 그러다 지난해 정부 정책 펀드가 조성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거제시는 총사업비 7200억 원 중, 6600억 원을 펀드와 지방공기업 그리고 민간자금을 통해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함께 참여기관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지원하며 소통 창구 역할도 도맡는다. 계획대로라면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 후 운영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3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200명 이상의 외주업체 인력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 여기에 식재료 수요로 연간 60억 원에 달하는 지역 농수특산물 매출과 연 14만 명 이상 투숙객 유입에 따른 낙수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거제시 설명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가덕도 신공항 개항 등 광역 교통망 확대로 관광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지역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중공업, 마스가 고삐 죈다…미국 현지 벨류체인 구축
삼성중공업이 한미 조선산업협력(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발맞춰 미국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설계·기자재 조달 전문기업인 디섹(DSE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디섹은 현재 상선과 특수선을 대상으로 설계,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 조선소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조선소와 협업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을 이번 협력을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너지 창출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국내외에서 △중형 상선 건조 △조선소 현대화 컨설팅 △선박 개조 및 LNG운반선 화물창 수리 △그린∙디지털 솔루션 제공 △R&D 설비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디섹이 미국에서 수행한 설계·조달 역량과 연계해 마스가에 최적화된 밸류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이를 발판 삼아 북미는 물론 동남아 지역 등 세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디섹은 미국 내 선박 설계·조달 경험이 많은 최고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마스가 성공을 위한 첫 단추로 미국 비거마린그룹(Vigor Marine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비거마린그룹은 미국 군함 유지보수와 현대화, 특수임무용 선박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전문 조선사다. 오리건, 워싱턴,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등 4개 주에 해군 인증 독과 가공공장, 수리 서비스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계기로 미 해군과 해상수송사령부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후 이를 토대로 상선과 특수선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공동 건조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미국 내 조선 기자재 클러스터, 조선업 숙련공·선원 양성 트레이닝 센터 조성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미국 조선업 재건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거제 궁농항 "대통령 휴양지 품격 살려 복합 항만으로"
경남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이 관광과 어업을 아우르는 복합 항만으로 재탄생한다. 또 황포항은 공동체 회복을 통해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거듭난다. 거제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궁농항과 황포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된 어촌과 어항 일대 생활·안전 인프라를 개선해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궁농항과 황포항에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국비 7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 궁농항은 저도 유람선과 어선, 레저선이 같은 항내를 공유하면서 매년 안전사고와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외곽 방파제 확장 △정온수역 확보 △어항기능분리 △해양레저강화를 통해 어민 안전을 확보하고 ‘대통령 휴양지 저도’의 품격을 살려 관광과 어업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항만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황포항에는 폐교된 황포분교 부지를 활용해 ‘황포이음센터’가 새롭게 조성된다. 여기에 노후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정비해 주민친화형 생활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약화한 공동체를 회복하고, 보다 활력있는 어촌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사람이 다시 모이고 마을의 온기가 되살아나는 어촌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 모범 사례가 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시에 위치한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10년이 지났다. LH 본사 이전 후 경남 지역 사회는 지방 재정, 정주여건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지난 2015년 5월 경남진주혁신도시 본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이전 10년 차를 맞는 셈이다. LH 이전 후 진주시를 비롯한 지역은 정주 인구 증가, 문화 인프라 구축, 지자체 재정 자립도 향상 등을 선물로 안았다. 먼저 서부경남 발전의 기틀인 경남혁신도시는 LH 이전으로 빠르게 연착륙하는 것이 가능했다. 경남혁신도시는 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총사업비 1조 577억 원을 투입해 2015년 말 준공됐다. 2010년 33만 8000명 수준이던 진주시 인구는 경남혁신도시 조성 이후인 2020년 35만 2000명까지 증가했다. 해당 기간 진주시 지역내총생산(GRDP)도 36% 가까이 증가했다. LH는 경남 미래 먹거리인 우주항공산업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경남 우주항공 국가산단을 진주·사천 2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고 있으며 항공산업, 바이오·화학 기업들이 입주할 165만㎡ 규모 부지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사업을 바탕으로 경남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은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LH는 미술관·박물관 건립 등 문화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섰다. 여기에 수영장·도서관·전시시설·다목적 강당이 포함된 대규모 공공 복합문화시설 ‘복합문화도서관’ 건립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혁신도시는 72.5점으로 전체 혁신도시 평균(69.4)에 비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부산혁신도시(75.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진주시와 경남도 곳간이 풍족해진 것은 물론이다. LH는 이전 후 10년 간 1900여 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했다. 이로 인해 진주시는 재정자립도 향상과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확보한 재원은 사회 인프라 구축과 각종 복지정책 추진에 다시 재투자됐다. 무엇보다 지역 사회에서 LH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부분은 지역 인재 채용이다. 진주로 본사를 이전한 후 LH가 10년 간 채용한 경남의 인재는 425명이다. 경남의 청년 인재가 타지로 유출되는 걸 막는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전 초기 10% 안팎이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은 최근 3년간 평균 33%까지 상승했다. 지금도 LH는 경남 13개 사업 지구에서 공공주택’·공공지원 민간임대·산업단지·투자선도 지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혁신도시 2.0 전략’ 추진에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경남혁신도시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접어든 지금, 경남 대표 공기업인 LH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역 사회와 적극 협력하며, 우주항공산업 등 신성장동력이 효과적으로 안착하고 수도권 못지않은 일자리와 주거 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LH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도시와 농촌 잇는다
‘도심에서 즐기는 농업 축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5일 경남 진주시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시와 농촌의 간극을 줄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5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식이 열렸다.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박람회는 오는 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올해 박람회는 16개국 261개사 519개 부스 규모다. 7개의 대형전시관과 야외행사장에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과 농기자재 등을 선보인다. 7개 테마관은 △종자생명관 △홍보관 △녹색식품관 2개 관 △농기자재관 △농업체험관 2개 관으로 구성됐다. 먼저 ‘종자생명관’은 진주시에서 재배해 온 고구마·콩·참깨·수수 등 토종종자 130종 710점을 전시하고 체험행사도 진행해 토종종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홍보관에서는 진주 지역 주요 기관이나 국제교류도시에 대한 홍보가, 농기자재관에서는 생활밀착형 농자재와 소형 농기계가 전시된다. 여기에 올해는 ‘농업 토크 콘서트’가 신설됐다. 진로에 고민이 많은 농업계 고등학생과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배 농업인들을 만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눠보는 자리다. 농업체험관에서는 반려 식물 만들기·컵케이크 만들기·딸기청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이 펼쳐진다. 모든 체험비는 1000원으로, 전액 진주시복지재단에 기탁될 예정이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와 함께 펼쳐지는 부대·동반행사도 눈길을 끈다. 2025 진주국화작품전시회, 제4회 진주 우엉·마 시배지 축제, 2025 농업인의 날 행사, GAP기반 저탄소농업 실천 포럼 등이 펼쳐진다. 여기에 올해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수출유망 업체 54개 사와 미국·멕시코·대만·중국 등 16개국 40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1대 1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가 가을철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박람회장을 방문하여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첫 개막 후 올해로 제13회째를 맞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농업의 선진화와 산업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농업인에겐 최신 농업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민과 어린이들에겐 농업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통영 북신만 해상산책로 새 단장…더 튼튼하고 화려해 졌다
경남 통영시는 북신만 해상산책로가 정비를 마치고 시민에게 다시 개방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산책로는 2009년 육지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으로 조성된 해상 쉼터다. 바다 위를 걷는 길이 68.6m, 폭 3m 보도교와 420㎡ 넓이 해상 덱 그리고 2층 규모 휴게실을 갖춰다. 하지만 오랜 기간 바닷물과 접촉하면서 목재 덱과 난간이 부식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통영시는 덱 재질을 염분에 강하고 뒤틀림이 적은 알루미늄으로 바꾸고 난간도 교체했다. 여기에 야간 이용객 안전에 필요한 경관조명을 추가해 주변 북신해변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밝고 쾌적한 산책로로 만들었다. 통영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다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친수공간”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곶감의 계절이 돌아왔다"
절기상 입동(立冬)을 이틀 앞둔 5일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오현마을 신서성 씨가 곶감 건조대에 매달린 곶감을 정성스레 손질하고 있다. 곶감 제조는 날씨가 서늘해지는 늦가을~초겨울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함양에서는 매년 12월 ‘지리산 함양 곶감’ 초매식이 열린다.
고성군 청년 농업인 육성 요람된다
경남 고성군이 청년 농업인 육성 요람으로 탈바꿈한다. 고성군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44억 원을 들여 거류면 산성마을에 스마트 농업생산단지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초기 진입 비용이 많이 드는 지능형 농장을 임대로 제공해 첨단 농업 분야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과 귀농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공간이다. 노동력 투입이 상대적으로 적은 스마트 농업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하고 스마트 기술을 연계해 농업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조성 용지는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축산 ICT 시범사업과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연계해 축사 이전 후 남는 유휴 부지 1만 4673㎡를 활용한다. 사업비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충당한다. 이달 중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이듬해 준공, 2028년 임대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이현주 소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고 후계농, 청년 농업인을 양성해 미래 농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시, 전국 최초 분산특구 확정…4곳 ‘합격’, 울산 등 3곳은 ‘보류’
양대 노총, 정년 65세 연장 법안 통과 촉구
부산 아파트 거래 ‘신고가’ 행진… 상승장 본격화하나
‘AI 버블론’에 증시·코인·환율 ‘출렁’, 7개월 만에 사이드카 발동
AI 시대 도시 경쟁력 좌우할 싸고 안정적인 전력 기반 구축 [분산에너지 특구]
부산 친명계, 정청래 정면 비판… 명청 갈등 본격화?
내년 4월 북미 정상 회동 가능성… 지방선거 영향 촉각
지역의 힘 살려 다 함께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 실현 [도시 부활, 세계에서 길 찾다]
‘페스티벌 시월’ 경제 효과 톡톡… 여름 휴가철보다 숙박 많았다
[르포] 중국어 들리자 눈앞에 한국어 자막… ‘AI 통번역 안경’ 대학가 상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