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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수해 이긴 ‘지리산 산청 명품 곶감’ 본격 출하

산불·수해 이긴 ‘지리산 산청 명품 곶감’ 본격 출하

지리산 산청 곶감이 올해 초부터 이어진 화마와 수해를 극복하고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16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2025년 지리산 산청곶감 초매식’이 개최됐다. 이승화 군수와 도·군의원, 농협 관계자, 곶감 생산 농가 등 15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초매식에서는 올해산 고품질 산청곶감을 공개하고 판매를 본격화했다.올해 산청곶감은 작황이 매우 좋고 당도도 높다. 다만 예년에 비해 과실이 많이 달리면서 대과보다는 중·소과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산청군은 올해 작년보다 약 10% 증가한 3000t의 곶감을 생산해 350억 원 이상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경매는 내년 2월 6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진행된다.출하된 산청곶감은 전국 대형마트·농협·산지 직송 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또한 산청군은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제19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열고 전국 관광객·소비자에게 지리산 곶감의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산청군 관계자는 “산청곶감은 지역 농민들의 정성과 자연환경이 만들어낸 고품질 특산물”이라며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전국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곶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산청곶감은 예로부터 깊은 풍미와 자연스러운 단맛,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명성이 높아 명절 선물 세트와 건강 간식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8회 수상,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9회 수상, 대표 과일 10년 연속 최우수 수상 등 공식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다만 올해는 지난 3월 곶감 주산지인 시천면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7월에는 수해로 인한 산사태까지 발생하며 곶감 생산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산청군과 농민은 원료감 생산과 더불어 꾸준히 복구 작업에 힘썼으며, 일부 건조장을 새로 지어 곶감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조처했다.산청군 관계자는 “올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산청곶감이 출하에 들어갔다. 기후 조건이 좋아 예년에 비해 오히려 곶감의 질이나 맛은 더 우수하다. 많은 사람이 산청곶감을 찾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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