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항구’ 사천 갯섬항 새 옷 갈아 입는다
경남 사천시의 대표적인 낙후 항구인 서포면 갯섬항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19일 사천시에 따르면 서포면 갯섬항이 ‘어촌뉴딜300’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6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준공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다평리 주민, 다맥어촌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비사업을 축하할 예정이다.갯섬항은 그동안 어항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간조 시 선박 접안이 어려워 어민들이 어업활동을 하는데 불편이 컸다. 특히 방재 시설이 부족해 태풍 등 자연재해 시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여기에 공동체 공간과 휴식·편의시설이 미흡해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이에 사천시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갯섬항을 체질 개선에 나서게 됐다.‘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어촌의 혁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국가 공모 사업이다. 갯섬항은 지난 2021년 경남도 평가와 해양수산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62억 7500만 원(국비 70%·도비 9%·시비 21%)이 투입됐다. 사업은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추진됐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사천지사가 위탁 시행을 맡아 진행했다.이번 사업을 통해 갯섬항은 △방파제 조성 △어장 진입 교량 설치 △갯섬 힐링존 조성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이 추진되는 등 인프라가 대폭 강화됐다.사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안전한 어업 환경 조성과 해양관광 기반 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어업인 소득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박동식 사천시장은 “갯섬항 어촌뉴딜300 사업은 어업인의 삶의 터전을 안전하게 지키는 동시에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을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영 수산물 가공공장 화재…2시간여 만에 완진
경남 통영시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3시 13분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불이 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소방대원 51명과 차량 17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또한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산불 진화대와 진화 헬기 등도 동원됐다. 화재는 오후 4시 9분 초진됐으며, 오후 5시 18분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 여부와 정확한 화재 원인,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경남 거창·고성군 산불…진화 완료
경남 거창군과 고성군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이 펼쳐졌다. 20일 낮 12시 25분 고성군 거류면 감서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8대와 진화 차량 25대, 진화 인력 82명을 투입해 1시간 17분 만인 오후 1시 42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또 이에 앞선 오전 9시 58분 거창군 주상면 내오리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나 29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5대, 진화 차량 14대, 진화 인력 103명 등을 빠르게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당국은 산불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림재난방지법 제48조에 따라 산불전문조사반을 투입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 쓰레기·영농 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 유하동 야적장 화재…자체 진화하던 60대 화상
경남 김해시 한 야적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가 화상을 입었다. 19일 오후 1시 59분 김해시 유하동 한 철강 재활용 업체 야적장에서 불이 난 것을 이 업체 노동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55명과 장비 19대 등을 투입해 오후 2시 29분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자체 진화를 하던 60대 노동자 A 씨가 손목과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야적장 내 컨테이너 일부와 폐차 5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9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청군 돈사 화재…돼지 189마리 폐사
경남 산청군 한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나 200마리 가까운 돼지가 폐사했다. 19일 오후 4시 45분 산청군 신등면 장천리 한 축사에서 불이 난 것을 축사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0여 분 만인 오후 5시 25분 불을 모두 껐다. 이날 현장에는 소방대원 31명과 장비 11대 등이 동원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분만동 축사 230㎡가 소실됐다. 또 어미 돼지 17마리와 새끼 돼지 172마리 등 189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3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돈사 내부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 욕지도 식수댐 내달 바닥 드러낸다…‘비상 급수’ 빨간불
겨울 가뭄 장기화로 경남 통영시 욕지면 일대 섬 주민 식수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4개월을 통틀어 누적 강수량이 40mm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이미 1단계 비상 급수에 들어갔다. 지금 추세라면 내달 중순이면 유일한 수원인 식수댐 마저 고갈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통영시에 따르면 작년 10월 17일 이후 최근까지 욕지면 일대 누적 강수량은 39.5mm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오랜만에 비가 내렸지만, 창원기상대에 측정된 강우 기록은 ‘0mm’일 정도로 가뭄 해소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욕지면은 주도인 욕지도 본섬과 연화도, 우도, 두미도, 노대도 등 유인도 10곳과 무인도 45곳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등록 인구는 1월 말 기준 1270세대, 1880명으로 관내 섬 중 가장 많지만 육지에서 30km 이상 떨어져 있어 아직 상수관 연결이 안 됐다. 이 때문에 본섬에 있는 식수댐에 빗물을 받아 본섬 10개 마을과 부속 섬 25개 마을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수원이 없어 만성적인 식수난이 반복되자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등 330억 원을 들여 94만t이던 저수용량을 181만t으로 늘렸다. 그럼에도 가뭄이 장기화하면 역부족이다. 심할 땐 지하수와 지표수를 보충 수원으로 활용하고 이마저도 부족하면 육지에서 생수를 공급받는다. 올겨울도 마찬가지다. 통영시는 식수댐 저수율이 39% 아래로 떨어지면 단계별 비상 급수를 한다. 지난달 말 저수율이 36.8%까지 떨어지자, 통영시는 지하 관정으로 퍼 올린 지하수를 식수댐에 보내는 1단계 비상 급수에 들어갔다. 현재 급수 인원 900명 정도가 하루 5시간(오전 9시~오후 2시) 동안 물 사용이 제한된 상태다. 여기서 더 낮아지면 격일제로 각 가정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는 2단계(저수율 28% 이하), 일주일에 두 번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는 3단계(5.6% 이하), 일주일에 한 번 물을 공급하는 4단계(2.8%) 비상 급수에 들어간다. 그나마 가정마다 며칠 분량의 물을 받아두는 물탱크가 있어 당장 실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통영시 관계자는 “비상 급수 단계가 상향되더라도 물탱크에 물을 잘 받아 놓으면 당분간 실생활에는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비상 급수 절차와 함께 병입 수돗물, 생수를 섬 주민에게 지원하고 급수차·급수선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행 성수기에 접어드는 봄철까지 가뭄이 계속된다면 일상 불편은 물론 섬 관광객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질 공산이 크다. 자부마을 펜션업주는 “펜션, 음식점 등 관광객에게 의존하는 섬 주민이 많은데 가뭄이 길어져 관광객들이 섬을 찾지 않거나 관광객이 줄어들까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실제 설 연휴 직전 저수율은 31%까지 떨어졌다. 현재 욕지도 식수댐 하루 물 공급량은 860t 정도로 용수 공급 가능 일수는 길어야 50일 정도다. 그사이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식수댐이 바닥을 드러내 용수 공급 중단이 불가피하다. 통영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선제 대응에 나섰다. 생활용수로 사용할 병물 2400개를 우선 배부하고 급수선도 운용하며 급수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가뭄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비상급수가 가능하도록 현장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영시는 욕지도 가뭄 대응력을 강화하고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는 ‘지하수저류댐’도 추진 중이다. 이는 지하에 차수벽과 취수정, 도수로를 설치해 지하 수위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대체 수자원 확보 사업이다. 현재 옹진 대이작도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통영시는 여기에 저류댐과 식수댐을 잇는 연결관로까지 설치해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가뭄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주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식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도 수자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봄’ 마중 나온 산수유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 우수(雨水)인 19일 경남 함양군 하림공원 작은영화관 옆 가로수인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산수유는 3~4월 잎보다 노란 꽃이 먼저 피는 봄의 전령으로 꽃말은 ‘영원불변의 사랑’이다.
한화오션, 60조 CPSP 수주 고삐죈다…캐나다 산학계와 맞손
한화오션이 캐나다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산·학계와 손을 맞잡는다. 60조 원 규모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수주를 위한 포석 중 하나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화오션은 18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현지에서 온타리오조선소(Ontario Shipyards)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온타리오조선소, 모호크대학(Mohawk College)으로 이어지는 3자 간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에도 서명했다. 체결식에는 아슬람 라나(Aslam Rana), 크리스 비틀(Chris Bittle), 존 폴 단코(John-Paul Danko), 시마 아칸(Sima Acan) 등 캐나다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양국 간 긴밀한 조선·해군 산업 협력을 축하했다. 온타리오조선소는 1987년 설립된 오대호 지역 최대 조선소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본사를 두고 3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주정부와 연방정부 경제개발 정책 방향에 맞춰 온타리오주 내 대형 조선 역량을 재건하려 인프라, 첨단 제조 기술, 인력양성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MOU를 토대로 온타리오조선소에 △설계·엔지니어링 자문 △생산 계획 수립·공정 관리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 조선소 기반 첨단 공정 등 선진 조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온타리오주 대형 선박 건조 역량을 단계적으로 재건하고, CPSP를 포함한 캐나다 해군 산업 기반 강화를 돕는다는 목표다. 특히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조선소가 올해부터 건조하게 될 선박 설계 등 건조 준비 단계부터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이를 차세대 조선 역량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모호크대학과는 ‘조선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한다. 이곳을 중심으로 향후 10~15년간의 조선소 확장·현대화 계획과 연계해 용접, 제작, 해양기계, 전기, 로보틱스, 비파괴검사 등 조선 관련 핵심 숙련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타리오조선소 내에 통합형 교육 캠퍼스를 구축하고 산업 주도형 고급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여기에 조선소 생산·확장 계획과 연계한 인력 양성 체계 확립, 가상현실,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한 응용 연구 과제 공동 발굴도 병행한다. 향후 CPSP 사업 수주 시 온타리오주 내 조선 전문 교육·훈련센터 설립 가능성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와 현지 업체와의 산업 협력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오대호 지역 방산 조선 분야의 중심지로 육성해 캐나다 첨단 해양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온타리오조선소 숀 파둘로 대표는 “한화오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조선 전문성과 검증된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조선 역량 재건과 고품질 일자리 창출, 캐나다 해양·방산 산업 기반 강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도 “오늘 맺은 두 개의 약속은 한화오션과 온타리오조선소의 미래이자, 캐나다와 대한민국 간 우정을 더욱 깊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한화오션의 첨단 조선 공정과 운영 노하우를 캐나다 현지에 내재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CPSP를 포함한 캐나다 해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시의 대표적인 낙후 항구인 서포면 갯섬항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19일 사천시에 따르면 서포면 갯섬항이 ‘어촌뉴딜300’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6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준공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다평리 주민, 다맥어촌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비사업을 축하할 예정이다. 갯섬항은 그동안 어항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간조 시 선박 접안이 어려워 어민들이 어업활동을 하는데 불편이 컸다. 특히 방재 시설이 부족해 태풍 등 자연재해 시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공동체 공간과 휴식·편의시설이 미흡해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이에 사천시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갯섬항을 체질 개선에 나서게 됐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어촌의 혁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국가 공모 사업이다. 갯섬항은 지난 2021년 경남도 평가와 해양수산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62억 7500만 원(국비 70%·도비 9%·시비 21%)이 투입됐다. 사업은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추진됐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사천지사가 위탁 시행을 맡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갯섬항은 △방파제 조성 △어장 진입 교량 설치 △갯섬 힐링존 조성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이 추진되는 등 인프라가 대폭 강화됐다. 사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안전한 어업 환경 조성과 해양관광 기반 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어업인 소득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갯섬항 어촌뉴딜300 사업은 어업인의 삶의 터전을 안전하게 지키는 동시에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을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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