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 성내공영주차장 15일 임시 무료 개방
경남 고성군이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고성읍 성내리에 조성한 공영주차장을 15일부터 무료로 임시 개방한다.
성내주차장은 총면적 2409㎡에 54면 규모다.
이 일대는 주택 밀집 지역과 초등학교, 상가 등이 뒤섞여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았다.
이번 주차장 개방으로 지역민은 물론 방문객 이용 편의성과 생활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
주차장과 맞닿은 옛 학우사 부지(성내리 170번지)에는 농어촌버스 승객을 위한 스마트쉼터를 마련했다.
쉼터에는 냉난방 기능을 비롯해 버스정보안내기, 온열 의자,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주차장 이용자도 그늘목과 수목 보호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는 단순한 대기 장소를 넘어 이용객 간 이동 편의성과 휴식 기능을 겸비한 복합 교통 지원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고성군 김주화 도시교통과장은 “노후 건물 철거로 도시 경관을 개선하면서 쾌적한 휴식·녹지공간을 제공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변화를 끌어냈다”면서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2025-09-15 [15:31]
-
창원서 ‘글로벌 K-소스 전국요리경연
경남 창원에서 ‘K-소스’를 활용한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창원시는 15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글로벌 K-소스 전국요리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11월 8일 창원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창원음식문화축제에 연계해 진행된다.
올해는 창원 향토기업인 몽고식품의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K-소스’를 대회 주제로 잡았다.
몽고식품은 1905년 옛 마산시에 간장 공장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여태 우리나라 전통 소스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업체다.
현재 의창구 팔용동으로 제조 공장을 확장·이전해 고추장·액젓·물엿·식초 등 소스류를 주로 제조하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몽고식품의 제품을 활용한 창작 요리 메뉴를 선보인다. 한식과 퓨전 요리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이나 2인 1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와 레시피 설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창원시 보건위생과로 접수한다.
유명 셰프(수석 요리사)와 요리 관련 대학교수 등 3명이 심사 위원을 맡는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20개 팀(부문별 10팀)을 선발한 뒤 오는 11월 1일 마산대학교에서 본선 라이브 경연을 연다.
본선에서 11팀을 뽑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경남도지사상, 창원시장상, 음식문화추진위원장상을 수여한다. 70만~20만 원 상당의 시상금도 지급된다.
본선 경연 작품 11점은 표면에 젤라틴 처리를 해 부식을 막아 올해 창원음식문화축제장에서 재현·전시할 예정이다. 해당 음식 레시피도 일반에 공개한다.
박경옥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대회가 창원 향토기업의 역사와 함께하는 뜻깊은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요리에 재능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창원을 알릴 수 있는 창의적이고 상품성 있는 요리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5 [13:49]
-
마창대교 출퇴근 통행료 10월부터 소형차 2000원→1700원
마창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가 10월 1일부터 소형차 기준으로 2000원에서 1700원으로 인하된다.
경남도는 올해 6월 경남도가 마창대교 운영법인과 벌인 국제중재에서 승소하면서 아끼게 된 재정지원분을 투입해 10월 1일부터 마창대교 출퇴근 시간(오전 7∼9시·오후 5∼7시) 통행료 할인율을 현재 20%에서 32%로 늘린다고 15일 밝혔다.
경남도는 창원시와 함께 재정을 분담해 2023년 7월부터 마창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2500원에서 2000원(20%↓)으로 낮췄다. 여기에 추가 할인(12%)을 적용하면 10월 1일부터 소형차 기준 마창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는 1700원이 된다.
경남도는 올해 6월 마창대교를 운영하는 ‘(주)마창대교’(대주주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와 벌인 재정지원금 국제중재에서 일부 승소했다. 홍콩 국제상업회의소(ICC)는 ‘부가세를 포함한 통행료 수입을 양측이 나누고 부가세 전액을 마창대교가 납부해야 한다’는 경남도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도가 마창대교에 지급해야 할 재정지원분이 줄어들었다. 경남도는 국제중재 결과로 마창대교 민간 운영 기간이 끝나는 2038년까지 138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도는 이 가운데 ‘민선 8기’ 기간 중 절감액 46억 원을 투입해 2030년 6월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추가할인을 한다. 현재 마창대교 하루 통행량은 4만 7000대 정도다. 도는 이 가운데 출퇴근 시간에 마창대교를 이용하는 1만 6000대가 통행료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2008년 개통한 마창대교(창원 성산구~마산합포구 연결)는 길이 1.7km, 왕복 4차로 민간투자 해상교량이다. 마창대교 운영사는 2038년 7월까지 30년 동안 통행료(1대당 2500원∼5000원)를 받는 형태로 교량을 운영한다.
2025-09-15 [13:36]
-
경남교육청, 제579돌 한글날 맞이 행사…30일부터 이틀간 개최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제579돌 한글날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말과 글! 미래를 열다,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우리말과 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말을 지켜온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언어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게 경남교육청의 취지다.
주요 행사는 ‘한글과 지역’, ‘한글과 사람’, ‘한글과 미래’를 중심 주제로 기념식, 학술 행사,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기념식은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제1전시장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미디어 아트와 경남리틀싱어즈의 개막 공연에 이어 ‘한글의 물결,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훈민정음 반포식을 선보인다.
학술 행사는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가량 창원컨벤션센터 600A 회의실에서 열린다. 경남대 김정대 명예교수가 ‘세계 석학들의 한글에 관한 평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최창원 진주교대, 이창수 토박이말바라기 상임이사 등이 인공지능(AI) 시대 우리말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기념식과 학술 세미나는 ‘2025 제579돌 한글날 맞이 행사 공식 누리집’(https://한글날맞이.kr)에서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5-09-15 [11:01]
-
“전처에 배신감 느껴…” 거제 골프장 살인범 결국 구속
속보=경남 거제시 한 골프장에서 사실혼 관계였던 전처를 살해한 뒤 자해해 병원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부산닷컴 9월 5일 등 보도)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피해자가 결별 후 연락을 피하고 만나주지 않는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1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2일 피의자 A 씨 퇴원과 동시에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지난 5일 범행 후 8일 만이다.
이후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해 실질 심사를 거쳐 14일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금전적인 문제와 함께 연락을 회피하고 안 만나려 하는 것에 분노와 배신감을 느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피해자와 A 씨는 수년 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지난 7월 A 씨에게 폭행 당한 피해자가 112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이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다.
피해자가 그 이후부터 만남을 회피하자 A 씨는 지난 5일 오전 7시 40분께 피해자가 경기보조원으로 일하는 골프장에 몰래 들어갔다.
코스 중간에 건립된 아파트 입주민이 이용하는 산책로를 이용했다.
골프장 작업자 차림을 한 탓에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후 7번홀 주변에서 3시간여 동안 기다렸고, 피해자가 다가오자 흉기를 휘둘렀다.
목과 가슴 부위 등을 크게 다친 피해자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 후 골프장 직원들과 대치하던 A 씨는 복부를 자해해 부산대학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 진위 확인 등 보강수사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25-09-15 [10:56]
-
내연남 찾아가 ‘자결해라’ 요구한 남편 징역형
법원이 아내이자 친모와 내연 관계를 맺어 온 남성을 만나 흉기를 건네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 협박한 부자에게 유죄를 내렸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우상범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 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와 함께 내연남을 협박한 20대 아들 B 씨에게는 선고 유예로 선처했다. 선고 유예는 비교적 가벼운 형량이 선고될 경우, 잘못을 뉘우치고 바르게 고쳐잡을 가능성이 높은 피고인에게 판결 날로부터 2년이 지나면 죄가 없었던 것처럼 면소하는 제도다.
이들 부자는 지난 2023년 11월 경남 창원시 모처에서 만난 50대 남성 C 씨에게 흉기를 건네며 “손목을 그어라. 자결해라”라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 씨는 A 씨의 아내와 같은 직장에 다니는 내연남이었다. 당시 흥분한 A 씨가 “아내와 성관계했느냐”라고 추궁하자 “한 달 동안 3번 만난 게 거짓말이면 손을 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C 씨의 대답이 거짓말이라 생각한 A 씨는 근처 편의점에서 흉기를 사와 동석하고 있던 아들과 함께 자결을 강요하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A 씨 부자는 C 씨의 직장 동료에게 전화해 불륜 사실을 알리고, 다른 직장 동료에게는 총 35차례에 걸쳐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기도 했다.
우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공모해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협박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부당하게 습득한 C 씨의 차량용 블랙박스 SD카드를 활용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스토킹 범죄까지 벌이고 내용도 악질적이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은 배우자 내지 모친의 부정행위에 충격을 받고 분노해 우발적으로 이 사건을 저지른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9-15 [10:52]
-
‘AI 산업과’ 신설하고 과장 못 모신 경남도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앞서 나가겠다던 경남도가 4급 상당 AI 산업과장을 공모했으나 몇 달째 적임자를 찾지 못해 체면을 구기고 있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AI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방침에 맞춰 지난 7월 산업국 내에 ‘AI 산업과’를 신설했다. 정부가 최근 ‘AI 3대 강국’을 목표로 경남을 제조 분야 피지컬AI 파운데이션 기술개발·실증사업 혁신거점으로 정했고, 경남도 내에서도 AI 산업과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 졌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에 따른 조치다.
이와 동시에 신설 과를 이끌 전문가 물색도 시작했다. 개방형 직위인 AI 산업과장(4급)에 대한 공모를 7월 4일부터 시작한 것이다. AI 산업과장은 AI 산업 정책의 수립과 육성, 경남 주력산업의 AI 전환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경남도는 공직 또는 민간 분야에서 AI나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분야 업무를 담당했거나 제조업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업무 경험이 있는 인사를 찾았다. 첫 공모 때는 9명이 서류를 제출해 형식요건 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들은 직무 수행계획을 밝히는 프레젠테이션을 포함해 AI 분야 전문 능력, 리더십, 조직관리, 협상 능력 등을 보는 적격성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
결국 경남도는 지난달 20일 ‘합격자 없음’을 공고하고, 재공고 절차를 밟는 중이다. 재차 진행되는 일정은 형식요건 심사 합격자 발표(9월 30일), 적격성 심사(10월 14∼15일)를 거쳐 최종합격자 발표(10월 30일) 등이다. 아무리 빨라도 AI 산업과가 생긴 후 넉 달이 지난 11월 초에나 과장 임용이 가능한 셈이다.
경남도 측은 "최초 공모 때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임용이 늦어지고 있지만, 뛰어난 전문가가 경남 AI 산업을 이끌도록 재공모 절차를 객관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I 산업과장 합격자는 지방서기관 또는 지방과학기술서기관 자격으로 최초 2년, 성과에 따라 최대 5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
2025-09-14 [18:07]
-
통영에코파워, 한국가스안전공사 표창…가스안전문화 확산 기여
경남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운영사인 통영에코파워가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단체표창을 받았다.
가스안전문화 실천 확산에 기여한 공로다.
공사는 11일 경주에서 열린 '가스저장시설 안전관리 협의회’ 포럼에서 통영에코파워에 표창을 수여했다.
공사는 “LNG 저장탱크 운영 현장 안전관리 문화 정착과 무사고 실적 등 가스안전문화 실천 확산에 기여한 공로”라고 설명했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 무재해, 무사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설립한 민간 발전사업 법인이다.
2013년부터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1012MW급 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작년 10월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특히 이 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자체 LNG 저장설비를 갖춘 민자발전소다.
안정적인 설비 운영과 더불어 연료 효율성·환경성·설비 신뢰도를 고루 갖춘 미래지향형 발전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5-09-12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