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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버스전용차로에서 구급차와 시내버스 쿵
부산 동래구에서 응급 환자를 태우러 가는 구급차가 버스전용차로에 들어서다 시내버스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31일 낮 12시께 동래구 충렬대로에서 사설 구급차와 시내버스가 부딪쳤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차로를 달리던 사설 구급차가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했고, 뒤따르는 시내버스가 구급차와 추돌했다.
해당 구급차는 동래구의 한 병원에 환자를 태우기 위해 움직이는 중이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구급차 운전자에 도로교통법 위반(지시위반)이 적용되는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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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사전투표 관리 송구…부정선거단체 방해, 강력 대응"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29∼30일 진행된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며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31일 발표한 대국민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 있을 선거일 투표에서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또 "부정선거 주장 단체에서 조직적으로 사전투표 관리를 방해했다"며 "이에 선관위 직원이 상해를 입거나 사전투표 관리관이 의식을 잃은 사례도 있었고, 선관위 사무실을 침입하는 사례 등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행위로, 중앙선관위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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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야구방망이 휘둘러 교사 갈비뼈 부러뜨린 중학생
운동장 수업 중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50대 교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인 10대 A 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 군은 전날 오전 9시 50분께 수원시내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받던 중 50대 남성 교사 B 씨에게 여러 차례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다른 학생들도 A 군이 범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을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며 현재까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에 대해 정식 피의자 조사를 하기 전이고 B 씨 또한 치료 중인 관계로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A 군 등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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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신분증으로 '두 번 투표'…선거사무원 1일 구속심사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강남구청 소속 60대 여성 A 씨에 대해 30일 오후 9시43분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해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A 씨는 지난 29일 정오께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해 대리투표를 마친 후 5시간여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투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번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선거 기간 동안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근무 중이었다. 강남구청은 A 씨를 직위해제 조치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A 씨를 해촉하고 공직선거법 제248조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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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도로 한복판서 차량 막고 '인생샷' 찍는 커플 '눈살'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변 인근 횡단보도에서 차량 주행을 막은 채 '인생샷'을 찍은 남녀의 모습이 최근 인터넷에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31일 누리꾼들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로 한복판에서 인생샷 찍는 커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청사포 사거리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이곳은 인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배경과 닮은 해변 열차의 풍경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이 장면은 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온라인 상에 널리 퍼졌다.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 신호등이 파란불(횡단보도는 빨간불)인 횡단보도 한복판에서 남녀가 비키지 않고 도로 정중앙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 때문에 블랙박스 차량은 주행을 멈춰야 했다.
조금 뒤 남녀가 자리를 비켜 주지만, 그러는 사이 신호등이 다시 빨간색으로 바뀌면서 차량은 출발하지 못한다.
신호가 바뀌자 이 남녀는 다시 횡단보도 한복판으로 나와 사진을 촬영했고, 운전자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었는데도 촬영을 계속 이어 나갔다.
차량이 경적을 울리자 그제야 커플은 황급히 물러섰다. 차량들은 결국 커플이 촬영을 마치고 인도로 나온 뒤에야 움직일 수 있었다.
실제로 이 같은 장면은 최근 몇 년 사이 해운대 청사포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경찰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차도 무단 진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해운대구는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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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단독주택 화재…1명 심정지
경남 진주시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11시 25분께 진주시 신안동 한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선착대 도착 당시 불은 1층에서 2층으로 확대되는 상황이었으며, 소방대는 곧바로 진화 작업과 함께 인명 검색에 들어갔다. 불은 물탱크 등 장비 28대와 인력 55명이 동원된 가운데 발생 25분 만인 오후 11시 5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인명 검색에 나선 소방대는 1층 좌측 다용도실에서 심정지 상태에 있던 50대 A 씨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또한 대피 중 발바닥 부상을 입은 70대 B 씨도 구조했다.
이밖에 이 불로 건물 1층 10㎡ 안팎과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00만 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건물 전체에 다량의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어 원인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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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 女의원들, 유시민에 "뿌리 깊은 여성·계급 차별" 규탄
국민의힘 부산 여성 국회의원·지방의원들이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 관련 발언에 대해 ‘뿌리 깊은 여성 혐오이자 계급 차별의 민낯’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31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작가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를 향해 한 발언은 여성 주체성을 완전히 무시한 모욕이며, 여성 인생의 모든 성취를 ‘남편 덕’으로 치부한 명백한 여성 혐오”라고 말했다. 이어 “유 작가는 설난영 여사에 대한 무례한 발언에 대해 즉각 공개 사죄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들은 “상습도박과 인터넷에 성폭력성 댓글을 남겨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이재명 후보 장남에 대해 민주당과 이 후보는 국민께 책임지는 자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에 뿌리박힌 여성 비하와 성 인지 감수성 결여가 민주당의 본질이자 고칠 수 없는 구조적 병폐임을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본인과 아들의 여성 폄훼 행위 전반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여성 비하의 근원지인 민주당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참회하며, 즉각 엄중한 쇄신 조치를 단행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에 출연해 “김문수 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와 혼인한 거다. 설난영 씨가 생각하기에는 (김문수 씨가)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다. 이런 조건에선 남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 어렵다”,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남자와 혼인을 통해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 등의 발언을 해 여성·노동자·학력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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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허위사실 공표' 고발한 민주당에 '무고' 맞고발
개혁신당이 31일 이준석 대선후보가 TV토론에서 인용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다. 개혁신당 공면선거본부는 이날 민주당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을 무고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하헌휘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은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 씨에 대해 했던 발언들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허위 사실이라며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 진실에 어긋나는 것은 응당한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대선 3차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해 폭력적 표현을 인용하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후보에게 “만약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이건 여성혐오에 해당하는가”라고 물었다. 이후 해당 표현에 대해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쓴 댓글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공표했다”며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세행도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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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해운대문화예술원 단오제 행사
부산 해운대문화예술원(원장 한은주)은 30일 해운대구 송림공원에서 제25회 해운대문화예술원 단오제 행사를 가졌다.
단오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수리취떡을 나눠 먹는 등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전통 명절이다.
이날 행사에는 해운대문화예술원 회원과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홍순헌 민주당 해운대갑지역위원장, 임말숙 부산시의원, 최은영·원영숙·김미희·김상수 해운대구의원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31일 단오날을 기념하기 위해 △당산나무 제 올리기 △창포물 머리 감기 △단오선(부채) 하사 등으로 진행됐다.
단오날 풍습 재현에 이어 단원들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단오선(부채), 수리취떡, 다양한 차 등을 제공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같은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해운대를 찾아 즐기시면 좋겠다”며 “행사장을 찾아온 분들이 올 한해 건강하고 가정에 좋은 일 있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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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가덕신공항,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공기 연장 논란을 겪고 있는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31일 페이스북에 “단순한 지역 SOC(사회간접자본)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2021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3년이 지난 작년 10월에 돼서야 사업자가 정해졌고 그마저도 다시 중단위기에 빠졌다. 부산 시민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자를 찾는 일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온전히 새 정부의 책임이 된 셈”이라며 “문제가 뭔지를 찾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정부가 공사 기간 연장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덕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전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의 별도의 글에서 K배터리(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K배터리(이차전지)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핵심”이라며 “전기차 수요 둔화와 외국산 저가 배터리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해 산업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K이니셔티브의 중심축으로 K배터리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영남권과 호남권, 충청권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영남권은 배터리의 핵심 소재와 미래 수요 대응의 거점, 호남권은 핵심 광물과 양극제의 거점, 충청권은 배터리 제조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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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서 방화…'기름통 든 남성' 용의자 체포
31일 오전 8시 47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터널을 통해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진압도 완료된 상태다.
현재까지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이후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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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입었어" 초등 수업 중 속옷 노출한 40대 체육강사, 학생 밀쳐 넘어뜨리기도
초등학교 체육 수업 중 여학생에게 일부러 자기 속옷을 노출한 강사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아동학대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40대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과 3년간의 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체육 강사로 재직한 A 씨는 2022년 학교 강당에서 B(당시 11세) 양에게 자기 속옷을 고의로 노출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운동경기를 하는 강당에서 이를 지켜보는 학생 무리에 섞여 B 양에게 "난 빨간색 팬티를 입는다"며 입고 있는 속옷을 밖으로 잡아당겨 일부를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시기 강당에서 체육 수업을 마치고 교실로 돌아가려는 B 양을 밀쳐 넘어뜨리고, 15초가량 도구실에 가둬둔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사로서 아동학대를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다만 "초범이고, 피해 아동의 부모와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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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부산 개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홍보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홍보를 위해 사전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24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분위기 고조를 위해 체육회에서 운행 중인 특장버스에 공식 마스코트인 ‘부기’ 그림과 체전 일정 등의 문구를 담았다. 특장버스는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이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을 알리는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길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은 10월 31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폐회식은 11월 5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이번 장애인체전은 올해 3월, 전국 17개시·도 중 최초로 체육국이 신설되어 시민이 건강한 생활체육천국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에서 24년만에 개최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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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 동의 없는 독자 활동 금지… 위반 시 1인 1회당 10억 원 지급해야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1심 판결이 날 때까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연예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 의무를 어기고 독자 활동을 할 경우 각 멤버별로 위반행위 1회당 10억 원을 어도어에 지급하라는 결정도 내렸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2부는 전날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
간접강제는 법원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늦어진 기간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급하도록 명령하는 것이다. 채무자에게 심리적으로 강제해 채무를 이행하게 하는 민사집행 방법의 하나다.
재판부는 뉴진스에 대해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연예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이어 "이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그 행위를 한 채무자(뉴진스 멤버)는 위반행위 1회당 각 10억 원씩을 어도어에 지급하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뉴진스가 가처분 결정이 있은 날로부터 불과 이틀 후인 지난 3월 23일 해외 콘서트에 참여해 NJZ라는 새로운 그룹명으로 공연했고, 공연 당시 신곡을 발표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또 "가처분 결정 전후로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시했고, 새로운 그룹명으로 공연하고 신곡까지 발표함으로써 가처분 결정에서 정한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향후에도 위 의무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가처분 결정에서 정한 의무의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뉴진스에 대한 간접강제를 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뉴진스가 독자 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본안 소송은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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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심 인물이 이틀 연속 투표”…대선 사전투표 2일차 부산서 의심 신고 이어져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이틀째인 오늘 부산 지역 사전 투표소에서는 소란 행위 등 선거 사무를 방해하거나 방해를 의심하는 신고가 이어졌다.
3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소음 4건, 교통불편 1건, 오인·소란 등을 포함한 기타 34건 등 사전 투표 관련 신고가 총 29건 접수됐다. 앞서 전날에는 총 40건이 접수됐다.
30일 오후 1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1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외국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투표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확인 결과 해당 인물은 내국인으로, 중복 투표 등 문제에 해당하지 않았다. 경찰은 오인 신고로 보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비슷한 시각 해운대구 좌3동 사전투표소에서는 60대 여성과 그의 남편이 투표 무효 처리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항의해 투표소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이 여성은 90대 시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워 함께 투표소에 들어가 무효표로 처리된 바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 후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