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수출액 '역대 최고'…한류 이끈 K-팝과 영상 산업
K-팝과 K-드라마, K-영화의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른 한류 영향력 강화로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산업 수출의 핵심이었던 국내 게임 산업을 필두로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국내 음악·영상 산업이 한류를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3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2024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133억 4530만 달러) 대비 5.5% 증가한 140억 7543만 달러(약 20조 1560억 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9억 1556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31억 5987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게임산업은 전체 수출의 60.4%에 달하는 85억 347만 달러를 수출했다. 뒤를 이어 음악 산업(18억 145만 달러), 방송 및 영상 산업(12억 5718만 달러) 등이 K-콘텐츠 영향력 강화에 이바지했다.수출 증가는 물론 전체 매출에서도 K-콘텐츠는 뚜렷한 성과를 드러냈다. 2024년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157조 4021억 원으로, 지난해(154조 1785억 원) 대비 2.1%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액 규모로는 방송 및 영상 산업이 24조 9943억 원(15.9%)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지식정보산업 (24조 6991억 원, 15.7%), 출판 산업(24조 2238억 원, 15.4%), 게임 산업(23조 8515억 원, 15.2%) 등이 국내 콘텐츠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한류 영향력 강화는 OTT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배우 신혜선과 이준혁이 주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는 최근 글로벌 1위, 화제성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짧은 시간 내에 시청 수 1000만을 기록하며 비영어 쇼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폭싹 속았수다’, ‘무빙’에서 최신작까지 국내 영상 콘텐츠는 줄곧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일본, 북미, 동남아 등에서 웹툰 플랫폼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웹툰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한류 영향력 확산의 기반은 K팝에서 비롯된다. 세계적인 주목을 모았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경우, 제작 주체와 자본, 제작 시스템 모두 미국을 기반으로 하지만 소재는 ‘K팝’이다. 이는 세계적인 K팝의 인기를 방증한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46회 브릿 어워즈에서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올해의 인터내셔널 노래’(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수상자로 호명되기도 했다.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메가 히트곡 ‘아파트’(APT.)가 K팝 사상 최초로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즈에서 수상한 것이다.이 곡은 빌보드 ‘핫 100’에서 K팝 여성 가수 사상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선 최고 2위 기록과 함께 1년이 넘는 기간 차트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지난달 27일 발매된 블랙핑크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의 경우, 전 세계 32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해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도 기록했다. 이달 중 새 앨범 무대를 선보이는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시장 파급력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임성환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어려운 대외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콘텐츠산업이 매출과 수출이 증가한 것은 K-콘텐츠의 저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며 “콘텐츠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세화병원 이영진 신임 부원장 영입
부산 세화병원은 난임 진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영진 부원장을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원장은 고신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를 수료했다. 메디우먼여성의원 원장, 개금미래여성병원 과장, 좋은강안병원 산부인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세화병원은 이 신임 부원장 영입을 통해 부설 난임의학연구소와 협업해 환자 맞춤형 치료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좋은강안병원 외과센터 양광호 신임 과장 부임
부산 좋은강안병원은 간·담도·췌장과 이식외과 분야 전문가인 양광호 전 양산부산대병원 교수를 외과센터 신임 과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양 과장은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양산부산대병원에서 15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간이식 수술을 100례 이상 집도하는 등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했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3월 4일(음 1월 16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고집부리면 손해만 따를 수 있으니. 84년생 현재의 본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라. 72년생 운세는 맑음. 추진하는 일에 진행이 순조로울 듯. 60년생 욕심이 앞서지 않았는지 현실 상황을 다시 살필 때. 48년생 겉은 평화스러워 보여도 속은 불화의 불씨가. 36년생 외부적으로 펼친 것이 있으면 지금은 거둬들여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친구에게 진실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85년생 앞과 뒤가 막혀도 스스로 풀어지는 모양이니 기다리면 결과가. 73년생 마음을 비우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면 더 좋을 듯. 61년생 앞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조언자 역할을 충실히. 49년생 걱정했던 것 보다 원활한 금전 융통이 될 수도. 37년생 어디론지 멀리 떠나고 싶은 날.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경험과 지혜를 쌓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 86년생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자신의 할 일만 다 하면 좋아지는 양상으로. 74년생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할 뿐.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62년생 사소한 차이로 우열이 가려지는 상황. 50년생 규모를 줄이면서 때를 기다려야. 38년생 생각지 못한 지출이 발생할 수도.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계획도 세우지 말라. 해야 할 일만 하면 결과는 좋다. 87년생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막힌 곳이 뚫어질 듯. 75년생 최고에 달하면 쇠퇴하니 지금 준비해야. 63년생 자신의 판단으로 소신껏 일을 처리하라. 51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냉정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39년생 아예 잊고 지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만용을 부리면 갑자기 힘들어질 수도. 88년생 자신의 실력만 믿고 분별없이 행동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76년생 현재 있는 곳에서 자리를 옮기거나 변동을 주면 기운이 펴질 듯. 64년생 큰 소리 치면 후회하게 될 수도. 52년생 얻어서 쌓아둔 것. 수성에 힘쓰라. 40년생 원행을 구한다면 멀리 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겉보기는 즐거움이 따라도 속은 공허할 수 있으니. 89년생 처신을 잘해야 발전의 발판이 생길 수 있을 듯. 77년생 상대방에 대해 신중하게 알아보라. 65년생 운세가 상승세로 가고 있을 때 매사에 주의해야. 53년생 억지로 밀어 붙이는 것은 순조롭지 못할 듯. 41년생 적당하다고 생각하면 지금 타협하는 것이 좋다.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정직하게 원리 원칙대로 하면 나에게 유리하니. 90년생 내 권리를 알고 찾는 것이 정당하다. 78년생 입이 만 가지 화의 근원이라 깊이 생각한 후 말해야. 66년생 묵묵히 가던 길을 가면 명예가 저절로 올라갈 듯. 54년생 가벼운 산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 42년생 내 것이 아닌 것은 탐내지 말아야.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의논 상대를 쫓아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91년생 지금 당장 좋은 일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나 서서히 행운이 올 듯. 79년생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취하는 것이 좋을 듯. 67년생 신망을 얻고 발전의 기운이 오니. 55년생 인생에 공부는 끝이 없으니 진리를 갈망해야. 43년생 순풍에 돛단배처럼 순조로운 하루. 금전-△ 애정-X 건강-△ 원숭이 04년생 조급해 하지 말고 서서히 가는 것이 상책. 92년생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면 의외의 성과가 있을 듯. 80년생 위와 아래가 다투는 상이니 삼가는 마음으로 보내야. 68년생 지금 다투는 것은 불리하니 화해에 힘써야. 56년생 하고자 하는 일이 이내 이루어질 듯. 44년생 사심을 가지고 구하려 하면 실패한다.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자신의 목표와 수단을 확실히 해라. 93년생 뜻과 기상은 천지를 찌르는데 현실의 자금력이 문제이니. 81년생 중심이 되어 주변을 리더하고 신임을 받을 듯. 69년생 묵묵히 참으면 화목한 기운이 풀어질 듯. 57년생 안정적인 상황이 되고 가정이 편안해진다. 45년생 걱정했던 일이 수월하게 풀리니.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뜻밖의 장애물을 만날 수 있으니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94년생 애써도 공이 없다. 방향 전환을 하는 것이 좋을 듯. 82년생 여러 곳에 여러 가지 관계된 일이 따를 수도. 70년생 마지막 산을 넘는 중. 유종의 마무리를 잘해야. 58년생 모든 일을 축소하고 한 걸음 물러서야. 46년생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따르는 운세.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 현실에 만족해야. 95년생 남의 일로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아야. 83년생 자신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상대방을 배려해야 어려움을 벗어나게 될 듯. 71년생 독선적인 모습을 보이면 원망을 들을 수도. 59년생 확실하지 않은 것에 애쓰지 말아야. 47년생 작은 행운이 거듭될 듯. 금전-△ 애정-△ 건강-○
'욘사마의 귀환'…겨울연가, 日서 6일 영화로 개봉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 겨울연가 속 ‘욘사마’가 귀환한다.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된 겨울연가가 오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윤석호 감독을 비롯한 겨울연가 제작진은 1400분 분량의 드라마를 약 2시간짜리 영화로 재편집했다. 영화 겨울연가는 오는 6일부터 일본 각지에서 개봉된다. 닛케이는 ‘영화 겨울연가 일본 특별판’은 주인공들의 연애에 초점을 맞췄고, 영상도 고화질인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2002년 KBS에서 방영된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이 드라마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겨울연가는 2003년 일본 TV에서 처음 방송됐고, 남자 주연배우 배용준은 ‘욘사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윤 감독은 겨울연가 영화화를 제안받고 20여 년 만에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봤다며 “각본, 연기, 음악, 연출이 잘 맞물려 상승 효과를 발휘했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는 겨울연가가 제작됐을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면 소셜미디어(SNS) 보급이 가장 큰 사회 변화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과 사람이 감정을 직접 나눌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 작품이 순수하고 풍부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K-팝과 K-드라마가 일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영화 겨울연가 일본 특별판이 일본 내 ‘한류 붐’에 더욱 큰 탄력을 붙일지 관심을 모은다.
외화 예매율 1위 '브라이드!', 극장가 휩쓸까
‘흥행 보증수표’인 배우 크리스찬 베일과 영국 아카데미를 휩쓴 배우 제시 버클리 주연의 영화 ‘브라이드!’가 4일 개봉한다. 외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라이드!’가 ‘단종 앓이’ 중인 국내 극장가를 휩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4일 개봉하는 ‘브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고독한 ‘프랑켄슈타인’(크리스찬 베일)의 요청으로 되살아난 ‘브라이드’(제시 버클리)가 그와 함께 세상의 모든 틀을 깨부수며 파격적인 사랑의 질주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포스터에서부터 ‘그 누구도 감당 불가 □#친X 신부 입장’ 등 강렬한 문구를 내세워 영화의 파격성을 강조하고 있다. ‘브라이드!’는 2021년 연출 데뷔작으로 베니스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매기 질렌할 감독의 신작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83회 골든 글로브와 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제시 버클리와 흥행 보증수표인 크리스찬 베일의 만남만으로도 영화 팬들 사이에서 ‘브라이드!’는 화제작으로 꼽힌다. ‘황금빛 제작진’으로도 눈길을 끈다. 영화 ‘조커’로 역량을 입증한 로렌스 셔 촬영 감독과 힐두르 구드나도티르 음악 감독의 참여는 관객에게 더욱 깊은 몰입감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브라이드!’는 2일 오후 기준 외국 영화 중 예매율 25.1%로 1위를 기록했다. 배급사인 워너브더스 코리아 측은 “외로운 괴물 ‘프랑켄슈타인’과 금기의 실험으로 되살아난 그의 신부 ‘브라이드’라는 도발적인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 ‘브라이드!’는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쾌감을 선사하며 3월 극장가 필람 영화로 등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팝과 K-드라마, K-영화의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른 한류 영향력 강화로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산업 수출의 핵심이었던 국내 게임 산업을 필두로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국내 음악·영상 산업이 한류를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2024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133억 4530만 달러) 대비 5.5% 증가한 140억 7543만 달러(약 20조 1560억 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9억 1556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31억 5987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게임산업은 전체 수출의 60.4%에 달하는 85억 347만 달러를 수출했다. 뒤를 이어 음악 산업(18억 145만 달러), 방송 및 영상 산업(12억 5718만 달러) 등이 K-콘텐츠 영향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수출 증가는 물론 전체 매출에서도 K-콘텐츠는 뚜렷한 성과를 드러냈다. 2024년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157조 4021억 원으로, 지난해(154조 1785억 원) 대비 2.1%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액 규모로는 방송 및 영상 산업이 24조 9943억 원(15.9%)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지식정보산업 (24조 6991억 원, 15.7%), 출판 산업(24조 2238억 원, 15.4%), 게임 산업(23조 8515억 원, 15.2%) 등이 국내 콘텐츠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 한류 영향력 강화는 OTT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배우 신혜선과 이준혁이 주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는 최근 글로벌 1위, 화제성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짧은 시간 내에 시청 수 1000만을 기록하며 비영어 쇼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폭싹 속았수다’, ‘무빙’에서 최신작까지 국내 영상 콘텐츠는 줄곧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일본, 북미, 동남아 등에서 웹툰 플랫폼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웹툰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류 영향력 확산의 기반은 K팝에서 비롯된다. 세계적인 주목을 모았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경우, 제작 주체와 자본, 제작 시스템 모두 미국을 기반으로 하지만 소재는 ‘K팝’이다. 이는 세계적인 K팝의 인기를 방증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46회 브릿 어워즈에서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올해의 인터내셔널 노래’(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수상자로 호명되기도 했다.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메가 히트곡 ‘아파트’(APT.)가 K팝 사상 최초로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즈에서 수상한 것이다. 이 곡은 빌보드 ‘핫 100’에서 K팝 여성 가수 사상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선 최고 2위 기록과 함께 1년이 넘는 기간 차트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지난달 27일 발매된 블랙핑크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의 경우, 전 세계 32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해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도 기록했다. 이달 중 새 앨범 무대를 선보이는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시장 파급력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임성환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어려운 대외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콘텐츠산업이 매출과 수출이 증가한 것은 K-콘텐츠의 저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며 “콘텐츠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문화예술·청년문화육성 지원 사업 ‘2차 공모’ 나왔다
‘올해의 포커스온’ 등 부산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지원 2차 공모 일정이 발표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접수는 오는 13~19일 오후 5시이다. 단, 공공예술·다원예술·올해의 포커스온(시각) 분야는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같은 날 마감한다. 3일 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기초예술 지원에 해당하는 ‘2026 우수예술 지원’ 655건을 지난달 선정, 발표(부산일보 2월 6일 자 19면 보도)한 데 이어 2026년도 2차 공모는 ‘부산 문화예술 지원 사업’(13개)과 ‘청년문화 육성 지원 사업’(3개)으로 진행한다. 2차 공모는 부산문화재단의 ‘부산 문화예술 지원 3.0’ 체계 개편에 따라 ‘통합’으로 진행하고, 창작 ‘기반’에서 ‘실연’을 거쳐 ‘확산’에 이르는 구조를 중심으로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예술인의 성장 경로와 작품의 발전 흐름을 더 체계화했다”면서 “창작 준비부터 발표, 그리고 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며, 예술인과 단체가 자신의 창작 단계에 맞는 지원을 선택해 지속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문화예술 지원 13개 세부 사업 내역은 △창작 개발(기초, 협업) △공공예술 △다원예술 △올해의 포커스온(공연: 1차 연도 쇼케이스 제작 지원, 3차 연도 재조명 지원, 시각, 문학) △레지던시 활성화(일반형, 그룹형, 개인형) △국제예술 교류(개인, 단체 지원) 등이다. 창작의 준비 단계부터 다년 집중 지원, 국내외 확산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이 중 ‘창작 개발’ 사업은 작업 구상과 리서치 등 준비 단계부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개편됐다. 다원예술과 국제예술 교류 사업은 단체 중심 지원에서 예술가 개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의 포커스온’ 문학 부문은 기발간 단행본의 확산과 미발간 원고의 출간·유통·확산을 2년간 연계 지원하는 구조로 재설계했다. 공연 부문은 기존 다년 형태의 지원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3차 연도 재조명 사업을 신설했다. 또한 신작 제작뿐 아니라 기제작 우수 작품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작품의 단계별 성장과 확산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청년문화 육성 지원 3개 세부 사업은 △청년 신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청년 예술가 자율 기획 △청년 연출가 작품 제작 지원 등으로 구성되고, 만 39세 이하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 형성과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대학 예술학과 소멸 위기에 대응해 청년 신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사업에서 예비 예술인(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작 준비금을 지원하는 트랙을 별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과 지원 자격, 신청 방법, 세부 사업별 문의는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 접수로 한다. 문의 051-745-7222.
오래된 기억, 현재의 시간으로 스며들다
부산의 중견 작가, 정미형 소설가의 소설집 <검은 밤, 영도>를 다 읽었다. 6년 만에 나온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작가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독자를 압도한다. ‘외롭다’ 혹은 ‘쓸쓸하다’와는 결이 다르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 정지된 상태는 결코 아니다. 어느 날 문득, 낯선 공간에 던져진 사람이 천천히 그곳에 물들어간다고 표현해야 할까. 대다수 현대소설에서 주인공은 어떤 사건을 겪으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례가 많다. 독자가 책을 한 번 잡으면 순식간에 책장을 넘어가게 만드는 것이 현대소설의 특징이다. 도파민이 터지거나 상상하지 못한 반전으로 극적인 감정을 끌어낸다. 물론 너무나 담담하고 쿨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끌어가는 소설도 있다. 정 작가의 이번 소설집은 최근 읽었던 소설과 결이 달랐다. 주인공들은 대체로 외로운 인물이며 상황을 주도하기보다 늘 한두 걸음 정도 떨어져 있는 듯하다. 정을 붙이기 위해 혹은 버티기 위해 많은 현대인의 자신만의 최애, 혹은 힐링을 만들지만, 정 작가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 사물 등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이 모습이 묘하게 안도감을 주며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된다”라는 위로를 건넨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쓴 7편의 단편을 담은 이 소설집에서 ‘일상의 정물같이 살고 있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앞서 설명한 정서와 비슷한 표현이다. 작가는 “남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혼자인 나 자신을 바라보는 걸 좋아한다. 편안한 상태이다. 정물처럼 산다는 것은 나에게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소설집 제목에 등장한 영도를 비롯해 남원, 언양, 월내 등 구체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4편이나 된다. 표제작인 ‘검은 밤, 영도’는 가난했던 부부가 새 일을 찾아 칠흑 같은 밤 영도로 이사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집, 도배조차 되지 않은 이 집에서 세 딸로 홀로 키우게 된 새댁은 무섭고 불안했다. 50년 전이기에 딱히 전기 없이 몸으로 모든 걸 부대끼며 살 수 있었다. 다만 남편은 배를 타기 위해 장기간 집을 비웠고, 칠흑 같은 어둠만 있는 산 아래 작은 집에서 밤을 견뎌내는 것이 힘들었다. 언제부터인지 이웃 선생님 댁에 밤새 불 켜진 방이 등장했고, 그 불빛 덕분에 새댁은 겨우 버텨냈다. 이사갈 즈음 “뒷집에 혼자 딸들을 데리고 살고 있는 젊은 여자가 전깃불이 없는 밤이 얼마나 무서울까” 싶어 일부러 불을 켜두었다는 이웃 선생님의 배려를 알게 된다. 소설에선 팔십 대 고모가 젊은 조카에게 사연을 이야기하며 누군가 이 이야기를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검은 밤이라는 어둠과 불빛이라는 희망의 대비를 통해 고독과 연대를 동시에 말하고 있다. 작가는 “지금은 영도가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변신한 것을 보며 나의 방식으로 영도를 색다르게 풀어내려고 했다”라고 말한다. ‘남원 어딘가에서’ ‘뼈 이야기’는 제사 때 쓰는 그릇인 제기와 화장 후 받은 뼈 항아리가 주요 소재이다. 쉽지 않은 소재를 흥미로운 글로 엮은 걸 보며 정 작가의 솜씨를 느낄 수 있다. 이 소설집의 발문을 쓴 배이유 작가는 “정미형 작가에게는 세밀한 자수 공예가의 시선이 있다. 흰 천에 문장이라는 바늘로 촘촘히 수를 놓는다. 흔한 듯 흔하지 않은 그 공간에서 별나지 않은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의 흔적을 쫓는다”라고 설명한다. 정 작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쓴 소설을 묶으며 그 시간의 잔영을 되돌아보는 것이며 장소와 관계없이 인생의 어느 지점을 거쳐 삶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는 그 부분을 쓰고 싶었다”라고 소개한다. 어릴 때부터 30대까지 쭉 일기를 썼다는 정 작가는 자주 그 일기를 꺼낸다. 완전히 잊었던 삶의 어느 지점, 어느 사건을 다시 보며 당시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는 것이며 그것이 소설로 연결된다. 이번 소설집 역시 자신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다고 했다. 정 작가는 최근 부산소설가협회 총회를 통해 2년 임기의 부산소설가협회 회장을 맡았다. 소설은 혼자 하는 작업이지만, 그 힘든 과정을 이해하는 동료가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는 것, 정 작가가 이끌 부산소협의 목표라고 전했다.
인증샷 찍는 데만 20분 “여긴 금정산 고당봉입니다”
친이란 헤즈볼라 참전, 중동 확전 일로
전남·광주 사상 첫 광역통합 확정…TK 통합은 미지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부산 출신 황종우 낙점
트럼프, 발 빼고 싶어도 장기전 발목 잡힐 수도 [중동 확전 일로]
호르무즈 뒤덮은 검은 연기… 한국 에너지 56% 숨통 죈다 [중동 확전 일로]
田-朴, 시장 선거 양강 레이스 닻 올랐다
‘사법 3법’ 저지 장외 나서는 국힘…노선 갈등이 ‘발목’
해수부 부산 시대… 뭉치는 지역 대학·기업
불장 그늘 ‘얼음장 상권’… 해운대도 ‘냉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