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본 적 없어"...'왕과 사는 남자' 1000만 영화 가시권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2일 빠른 속도로 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하면서 1000만 영화 대열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섰다.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오후 기준 누적 관객 수 900만 명을 넘겼다. 전날인 1일 이른 오전 800만 명을 가뿐히 넘긴 '왕과 사는 남자'는 연휴가 이어지면서 관객 수 증가에 탄력을 받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강원 영월군 청령포에 유배된 어린 단종과 마을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장 감독은 앞서 관객 수 800만 돌파와 관련 “상상해 본 적 없는 숫자”라는 입장을 전했다. 장 감독은 “800만 명의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저 뿐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며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출연 배우들도 일제히 800만 돌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을 맡은 박지훈은 “여러분께서 사랑해 주셔서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수 800만 명을 달성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단종 유배지인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을 맡은 배우 유해진도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린다”했고, 한명회 역을 맡은 유지태 역시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저는 이미 성공한 배우”라고 말했다.
센텀종합병원 ‘전문성 강화’ 신규 의료진 6명 영입
센텀종합병원은 진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소화기내과·신경과·가정의학과·직업환경의학과에 신규 의료진 6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소화기내과에 합류한 박철우 과장은 조기 위암과 대장암, 위·대장 선종의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 분야를 담당한다. 김연우 과장은 시술내시경(EMR·ESD)과 소화기 질환(식도, 위, 대장, 간, 췌장, 담낭, 담도)을 전문으로 하며, 김성진 과장은 소화기 질환 전반과 위·대장 내시경을 전담할 예정이다. 신경과 배효진 과장은 뇌경색, 두통, 어지럼증, 운동 장애와 말초신경 장애 등을 진료한다. 가정의학과 황은주 과장은 성인병, 비만, 대사증후군 관리 를 담당한다. 직업환경의학과 정새미 과장은 직업병 진단과 근로자 건강검진, 직무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근로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 미래 향해… 인제대 부산백병원 ‘비전 2031’ 선포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비전 2031 선포식’을 갖고 향후 5개년을 위한 미션과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부산백병원은 최근 병원 1층 로비에서 비전 2031 선포식(사진)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선포식에서는 부산백병원 직종별 대표 구성원 5인이 함께 참석해 행동 약속을 선언했고, 마지막에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부산백병원은 새로운 미션을 통해 ‘인술로써 세상을 구하고,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라는 인술제세와 인덕제세의 창립 이념을 계승하고 병원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했다. 부산백병원은 비전 2031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전문성 △안전 △협력 △책무와 공공성 △정직·성실 △혁신 △연민 △청지기 정신 등 8개 항목을 제시했다. 부산백병원 양재욱 원장은 선포식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걸어갈지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로 그 출발점은 바로 연민이며, 이는 단순한 동정이 아닌 환자의 질병을 넘어 삶과 가족, 고통과 희망을 함께 바라보는 사람 중심 의료”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2026 세계 최고 병원’ 부울경 1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부울경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부울경 지역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국내 25위로 평가받아 지난해 순위에서 한 단계 올라서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전 세계 주요 병원의 경쟁력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병원의 진료 성과와 환자 중심 의료 수준에 대한 반영 비중을 확대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특히 환자의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운영에서 2026년 성과 리본 5개 중 4개 이상을 획득하며, 환자 중심 진료 체계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에서 PROMs 성과 리본 4개 이상을 받은 국내 병원은 8곳에 불과하다.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원장은 “앞으로도 부울경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경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형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 최종판 나왔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3개월이 지났는데 피로, 두근거림, 기침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일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달 코로나19 후유증 국내외 연구와 최신 정보 등을 담은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 최종판을 배포했다. 여기에는 국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관리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국립감염병연구소가 3년여에 걸쳐 진행한 조사연구 사업의 결과가 반영됐다. 2024년 발표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임상진료 지침 권고안’에 따르면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은 코로나19 진단 후 3개월 이상,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징후가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에 발표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 최종판에서는 한국형 만성 코로나19증후군 분류 체계를 제안했다. 코로나 미감염군과 구분되는 다음 9개 신체 증상에 각각 가중치 점수를 부여했다. △피로(9점) △후각·미각 소실(5점) △두근거림(5점) △집중력 저하(3점) △피부 발진(3점) △근력 저하(2점) △흉통(2점) △생리주기 변화(2점) △기침(1점) 중 본인이 해당하는 증상의 점수 총합이 13점 이상인 경우 ‘만성 코로나19증후군’으로 정의할 수 있다. 진료지침 최종판에는 호흡곤란, 가슴 통증, 기침, 피로, 관절통·근육통, 두통, 인지장애, 불안·우울, 수면장애, 삼킴장애, 후각·미각 장애, 운동 후 불쾌감·증상 악화, 자세 기립성 빈맥증후군 등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의 13종 증상별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한 세부 권고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진료지침 초판에서는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사용이 권고’됐으나, 이번 최종판에서는 ‘감염 초기 만성 코로나19증후군 발생과 그로 인한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 권고’와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이 이미 발생한 환자의 경우 사용 권고하지 않음’으로 구체화다. 의료 현장에서 환자별 상황에 맞는 진료 결정을 내리는 데 활용될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 최종판은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과 대한감염학회 공식 전문 학술지에 게시됐다.
[톡! 한방] 오래된 구안와사에도 회복의 문 열린다
오래된 안면마비 후유증을 겪는 환자 중 거울을 잘 보지 않게 됐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달라진 모습에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져 대인 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구안와사 후유증을 줄이려면 발병 직후 ‘3·3·3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 번째 3은 안면마비 발병 후 3일, 즉 72시간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신경 손상이 급격히 진행돼 후유증이 남기 쉽다. 두 번째 3은 발병 후 3주이다. 이때까지 마비된 근육이 미세하게라도 움직이는 첫 신호가 보여야 예후가 좋다. 3주 넘게 변화가 없다면 치료가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 3은 발병 후 3개월이다. 3개월이 지나도록 마비와 비대칭이 남으면 영구적 후유증 단계로 진행할 위험이 커진다. 연구에 따르면 아무 치료도 받지 않았을 때 구안와사의 자연 회복률은 약 69% 수준이다. 스테로이드를 초기에 사용하면 완치율이 77%로 높아진다. 스테로이드에 한방 치료를 더하면 완치율이 83% 이상으로 올라가고 겉으로 티가 나지 않을 정도의 회복 가능성도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치료 기간도 단독 치료의 경우 102일에서 양·한방 협진 시 42일로 약 2.4배 단축된다. 구안와사 초기에 봉독 약침과 태반 약침 등을 활용해 안면신경의 염증을 제거하고 손상된 신경의 회복을 촉진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발생한 구안와사에는 혀 밑 정맥을 사혈하는 ‘금진옥액’ 요법을 시술해 얼굴과 머리에 쏠린 열을 제거한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쳤거나 마비가 심했던 환자는 발병 후 6개월이 지나면 안면 비대칭과 입을 움직일 눈이 실룩거리는 연합운동 같은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남은 구안와사 후유증은 평생 간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잠들어 있는 신경을 깨우고 굳은 근육과 유착을 풀어주면 표정은 다시 변할 수 있다. 후유증 관리에는 도선과 매선침을 활용한다. 칼날처럼 생긴 특수 침 ‘도침’은 유착된 근막을 섬세하게 풀어 연합운동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 아래에 녹는 실을 삽입하는 ‘매선침’은 처진 안면근을 끌어올리고 지속적 자극으로 약해진 신경과 근육을 깨우는 데 활용한다. 여기에 얼굴과 경추의 정렬을 바로잡는 안면추나요법을 병행해 턱·목·어깨까지 틀어진 구조를 함께 교정한다. 갑작스러운 안면마비나 오래된 구안와사 후유증에 대한 고민으로 혼자 끙끙 앓기보다는 의료기관의 문을 먼저 두드리자. 현재 상태와 회복 가능성을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개인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찾는 것에서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는 회복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나성훈 버드나무한의원 대표원장
“충치 라미네이트 아직도 치아 삭제하나요”
충치나 미백치료를 위해 치아를 꼭 삭제해야 하나. 그동안 치아가 부러지고 깨져서 보철치료를 받아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남아 있는 치아를 갈아내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크라운을 씌우기 위해, 라미네이트 세라믹 판을 붙이기 위해 멀쩡한 자연치아를 깎아낸다. 환자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크라운을 씌울 때는 원래 치아 부피의 40~50%, 라미네이트는 10% 정도를 삭제한다. 자연치아를 갈아내는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치아를 삭제할 때의 날카로운 기계음은 치과 공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힐 정도다. 환자 불편은 물론이고 자연치아를 손상시킴으로써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자연치아를 갈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바이오 클리어’ 시스템이다. 매트릭스로 불리는 투명한 틀을 문제의 치아에 덮어씌우고 빈 공간에 레진을 주입하는 치료가 바이오 클리어다. 치아와 매트릭스 사이 공간에 유동성이 뛰어난 레진이 채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충치나 보철 치료가 이루어지는 원리다. 미리 만들어진 투명 틀에다 레진이라는 재료를 넣어 붕어빵을 찍는 것처럼 쉽게 최종 보철물이 완성된다. ■라미네이트, 충치, 블랙 트라이앵글 치아 사이가 벌어져 틈이 생기거나, 어딘가에 부딪혀 깨어지면 미관상 무척 거슬린다. 특히 앞니에 문제가 생기면 더 그렇다. 이런 경우에는 라미네이트라는 치아 성형 치료를 권유 받을 때가 많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앞면에 얇은 세라믹을 부착해 치아의 모양, 변색, 배열을 개선하는 심미 치료다. 그런데 치아에 얇은 도자기 판을 입히는 과정에서 치아 삭제가 불가피하다. 정상 치아의 과도한 삭제로 인한 치아 시림 현상과 접착 부위의 탈락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충치는 치과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질환이다. 충치가 있으면 대개 레진 치료를 하게 된다. 까맣게 보이는 충치 부분을 제거하고 그 빈 공간에 레진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대개 치료가 진행된다. 바이오 클리어는 매트릭스라는 미리 제작된 틀을 사용해서 깎지 않고 채우는 방식으로 간결하게 시술이 이루어진다. 치아 사이에 매트릭스를 끼워 레진을 몰딩 방식으로 짜 넣기 때문에 치아와 레진 사이의 경계가 매끄럽게 마감된다. 보철 치료 과정에서도 많은 치아 삭제가 일어난다. 왕관 모양의 인공 크라운을 씌우기 위해 기존 치아의 절반가량을 절삭한 후 보철 치료가 완료된다. 하지만 바이오 클리어는 치아가 깨어지거나 파절되었을 때 치아 삭제 없이 남아 있는 치아 위를 레진으로 감싸주면 간단히 해결된다. 잇몸 사이에 생기는 검은 삼각형을 블랙 트라이앵글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내려가거나 치아 배열이 벌어지면서 구멍이 생긴다. 특히 앞니 쪽의 블랙 트라이앵글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음식물이 끼어서 불편을 준다. 기존에는 잇몸 사이 구멍을 메우기 위해 기존 치아를 깎아 라미네이트나 크라운을 씌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바이오 클리어 시스템을 적용하면 빈 공간을 레진으로만 채워서 간단하게 치료가 완료된다. 레진치과 조영지 원장은 “바이오 클리어는 치아 손상을 최대한 줄여주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다. 투명한 매트릭스를 이용해 레진이 자연치아 형태를 따라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불필요한 형태의 왜곡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깎지 않고 채운다, 총 5단계로 시술 바이오 클리어는 기존의 충치 레진 치료나 라미네이트 시술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시도하는 최신 심미 치료다. 치아 삭제 과정 없이 5단계를 거쳐 시술된다. 첫 단계에서는 충치 등을 제거하고 표면을 깨끗하게 초기화한다. 바이오 필름으로 치아 표면의 보이지 않는 오염물을 특수 장비로 완전히 제거한다. 그런 다음 치아 구조에 맞게 전용 매트릭스를 잇몸 아래까지 깊게 안착시킨다. 이 때 특수 웨지로 틈을 차단하는 밀봉 작업을 진행하는데 이 단계가 결과의 안정성을 좌우한다. 다음은 레진을 매트릭스 사이에 넣어주는 인젝션 몰딩 단계다. 가열된 고밀도 레진을 넣어 치아 내부를 하나의 구조로 만들어준다. 이어서 광중합 과정을 통해 치아 구조를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고 마지막으로 광택 연마 작업을 거쳐 자연 치아와 구분되지 않는 정도로 자연스러운 곡선과 광택을 구현시켜 준다. ■원데이 치료도 가능 바이오 클리어는 치아 삭제 없이 진행돼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다는 점이 특징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시술 시간이 30분~1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당일에 모든 치료가 끝나는 원데이 치료도 가능하다. 또 기존의 깎는 방식이 아니라 채우는 방식이라 환자가 편하다. 매트릭스 틀을 사용하면서 치아 삭제에 따르는 고통이 사라졌다. 시술하는 치과의사 입장에서도 조금만 숙련하면 쉬운 시술법이다. 충치 치료 때도 단순히 때우는 방식이 아니라 치아 전체를 감싸듯 정밀하게 레진을 주입한다. 그렇기 때문에 틈새가 없고 씹는 힘이 강해진다. 그만큼 접착력이 강하다는 의미이고 치아의 안정감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조영지 원장은 “바이오 클리어는 치아 삭제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잇몸이 줄어들어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설루션이다. 라미네이트나 크라운 치료와 비교해 비용 부담도 적다”라고 말했다. 특히 벌어진 틈새 치아나 어금니 충치 치료에서 장점이 뚜렷하다. 기존의 레진 치료가 재료를 층층이 쌓아 올렸다면, 바이오 클리어는 따뜻한 레진을 형틀에 주입해 통째로 응고시키는 ‘사출 성형’ 방식이다. 빈틈없이 매끄러운 일체형 구조로 제작돼 기존 치료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음식물 끼임 현상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젊어지는 이야기] 가볍게 먹었는데 더 피곤한 이유
외식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고물가와 간편식 확산 속에서 빵과 디저트가 식사를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MZ세대에서는 빵과 커피로 한 끼를 대신하는 식습관이 일상화되었다. 바쁜 일상과 혼밥 문화, 사진 찍기 좋은 공간, 그리고 ‘가볍게 먹었다’라는 심리적 만족감까지 더해지며 빵과 디저트는 밥보다 접근성이 높은 선택지가 되었다. 하지만 몸은 이 변화를 그저 취향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문제는 혈당 스파이크다. 혈당 스파이크란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올라갔다가 빠르게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반복되면 피로감과 졸림, 집중력 저하, 갑작스러운 허기와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간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체내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여 세포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당뇨 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이다. 단백질과 채소가 포함된 식사 대신 빵을 선택하는 일이 잦아질수록, 혈당은 더 자주 흔들린다. 혈당 스파이크를 잘 일으키는 식품들은 대부분 체내 흡수가 빠른 정제 탄수화물과 당류가 중심이다. 흰 밀가루로 만든 식빵과 크루아상, 베이글 같은 빵류, 설탕과 시럽이 들어간 쿠키와 케이크, 크림이 많은 페이스트리, 달콤한 커피 음료와 과일주스, 시리얼 같은 간편식이 대표적이다. 최근 유행하는 디저트들도 이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두쫀쿠’처럼 초콜릿과 설탕, 시럽, 정제된 쿠키 베이스가 결합 디저트는 특히 공복이나 식사 대용으로 섭취될 때 혈당 변동 폭을 키운다. ‘가볍게 먹었다’라는 인식과 달리, 몸은 혈당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게 된다. 이런 문제의식은 개인의 식습관을 넘어 정책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2025~2030년을 적용 범위로 하는 국가 식품영양 정책에서 기존의 저지방·탄수화물 중심의 식사 권고를 수정했다. 정제 탄수화물과 첨가당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 비중을 늘리며, 고도 가공식품을 제한하는 방향이다. 특히 고도 가공식품에 대한 제한 권고가 처음으로 명문화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즉석식품을 포함한 고도 가공식품과 첨가당 함량이 높은 음료 및 식품,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를 엄격히 제한할 것을 강조했다. 반복되는 혈당 스파이크가 젊은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층에서 피로와 체중 증가, 대사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답은 디저트를 끊거나 빵을 멀리하는 극단적인 절제에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떤 순서와 구조로 먹느냐다. 빵을 선택하더라도 계란이나 요구르트처럼 단백질이나 식이섬유가 있는 식품과 함께 섭취하고, 빵을 식사 대용으로 반복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혈당 부담은 줄어든다. 여기에 식후 가벼운 걷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택하는 작은 움직임을 더하면 혈당의 급격한 변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BTS, 이달 광화문서 신곡·히트곡 총망라…경복궁은 ‘휴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년 9개월 만에 새 앨범 무대를 선보인다. 예상 공연 시간은 1시간으로, 신곡 외 기존 히트곡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유산청은 광화문에 인파가 몰릴 공연 당일 경복궁 휴궁과 국립고궁박물관 휴관을 결정하고 ‘궁능 유산 긴급대응반’을 가동해 문화유산 안전에 신경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무대가 열린다. 이번 광화문 무대에서는 BTS의 정규 5집 ‘아리랑’에 수록된 신곡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기존 히트곡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BTS가 3년 9개월 만에 새 앨범 무대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예상 공연 시간은 약 1시간이다. 하이브는 서울 도심 한복판의 광화문 광장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공연 시간을 1시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공연 시간은 당사에서 결정한 사안으로,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적정 공연 시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까지 23만 명, 숭례문까지는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주최 측은 서울광장 인근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에 몰릴 인파를 고려해 공연 당일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은 하루 문을 닫는다. 국가유산청은 경복궁·광화문·숭례문 등 주요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관람객과 문화유산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국가유산청은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열리는 오는 21일에 경복궁을 전면 휴궁하고, 주차장을 폐쇄해 출입을 전면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궁능 유산 긴급대응반’을 가동해 영추문·광화문·건춘문 일대 등 주요 구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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