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본 적 없어"...'왕과 사는 남자' 1000만 영화 가시권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2일 빠른 속도로 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하면서 1000만 영화 대열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섰다.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오후 기준 누적 관객 수 900만 명을 넘겼다. 전날인 1일 이른 오전 800만 명을 가뿐히 넘긴 '왕과 사는 남자'는 연휴가 이어지면서 관객 수 증가에 탄력을 받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강원 영월군 청령포에 유배된 어린 단종과 마을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장 감독은 앞서 관객 수 800만 돌파와 관련 “상상해 본 적 없는 숫자”라는 입장을 전했다. 장 감독은 “800만 명의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저 뿐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며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출연 배우들도 일제히 800만 돌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을 맡은 박지훈은 “여러분께서 사랑해 주셔서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수 800만 명을 달성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단종 유배지인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을 맡은 배우 유해진도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린다”했고, 한명회 역을 맡은 유지태 역시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저는 이미 성공한 배우”라고 말했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3월 4일(음 1월 16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고집부리면 손해만 따를 수 있으니. 84년생 현재의 본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라. 72년생 운세는 맑음. 추진하는 일에 진행이 순조로울 듯. 60년생 욕심이 앞서지 않았는지 현실 상황을 다시 살필 때. 48년생 겉은 평화스러워 보여도 속은 불화의 불씨가. 36년생 외부적으로 펼친 것이 있으면 지금은 거둬들여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친구에게 진실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85년생 앞과 뒤가 막혀도 스스로 풀어지는 모양이니 기다리면 결과가. 73년생 마음을 비우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면 더 좋을 듯. 61년생 앞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조언자 역할을 충실히. 49년생 걱정했던 것 보다 원활한 금전 융통이 될 수도. 37년생 어디론지 멀리 떠나고 싶은 날.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경험과 지혜를 쌓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 86년생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자신의 할 일만 다 하면 좋아지는 양상으로. 74년생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할 뿐.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62년생 사소한 차이로 우열이 가려지는 상황. 50년생 규모를 줄이면서 때를 기다려야. 38년생 생각지 못한 지출이 발생할 수도.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계획도 세우지 말라. 해야 할 일만 하면 결과는 좋다. 87년생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막힌 곳이 뚫어질 듯. 75년생 최고에 달하면 쇠퇴하니 지금 준비해야. 63년생 자신의 판단으로 소신껏 일을 처리하라. 51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냉정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39년생 아예 잊고 지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만용을 부리면 갑자기 힘들어질 수도. 88년생 자신의 실력만 믿고 분별없이 행동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76년생 현재 있는 곳에서 자리를 옮기거나 변동을 주면 기운이 펴질 듯. 64년생 큰 소리 치면 후회하게 될 수도. 52년생 얻어서 쌓아둔 것. 수성에 힘쓰라. 40년생 원행을 구한다면 멀리 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겉보기는 즐거움이 따라도 속은 공허할 수 있으니. 89년생 처신을 잘해야 발전의 발판이 생길 수 있을 듯. 77년생 상대방에 대해 신중하게 알아보라. 65년생 운세가 상승세로 가고 있을 때 매사에 주의해야. 53년생 억지로 밀어 붙이는 것은 순조롭지 못할 듯. 41년생 적당하다고 생각하면 지금 타협하는 것이 좋다.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정직하게 원리 원칙대로 하면 나에게 유리하니. 90년생 내 권리를 알고 찾는 것이 정당하다. 78년생 입이 만 가지 화의 근원이라 깊이 생각한 후 말해야. 66년생 묵묵히 가던 길을 가면 명예가 저절로 올라갈 듯. 54년생 가벼운 산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 42년생 내 것이 아닌 것은 탐내지 말아야.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의논 상대를 쫓아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91년생 지금 당장 좋은 일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나 서서히 행운이 올 듯. 79년생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취하는 것이 좋을 듯. 67년생 신망을 얻고 발전의 기운이 오니. 55년생 인생에 공부는 끝이 없으니 진리를 갈망해야. 43년생 순풍에 돛단배처럼 순조로운 하루. 금전-△ 애정-X 건강-△ 원숭이 04년생 조급해 하지 말고 서서히 가는 것이 상책. 92년생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면 의외의 성과가 있을 듯. 80년생 위와 아래가 다투는 상이니 삼가는 마음으로 보내야. 68년생 지금 다투는 것은 불리하니 화해에 힘써야. 56년생 하고자 하는 일이 이내 이루어질 듯. 44년생 사심을 가지고 구하려 하면 실패한다.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자신의 목표와 수단을 확실히 해라. 93년생 뜻과 기상은 천지를 찌르는데 현실의 자금력이 문제이니. 81년생 중심이 되어 주변을 리더하고 신임을 받을 듯. 69년생 묵묵히 참으면 화목한 기운이 풀어질 듯. 57년생 안정적인 상황이 되고 가정이 편안해진다. 45년생 걱정했던 일이 수월하게 풀리니.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뜻밖의 장애물을 만날 수 있으니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94년생 애써도 공이 없다. 방향 전환을 하는 것이 좋을 듯. 82년생 여러 곳에 여러 가지 관계된 일이 따를 수도. 70년생 마지막 산을 넘는 중. 유종의 마무리를 잘해야. 58년생 모든 일을 축소하고 한 걸음 물러서야. 46년생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따르는 운세.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 현실에 만족해야. 95년생 남의 일로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아야. 83년생 자신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상대방을 배려해야 어려움을 벗어나게 될 듯. 71년생 독선적인 모습을 보이면 원망을 들을 수도. 59년생 확실하지 않은 것에 애쓰지 말아야. 47년생 작은 행운이 거듭될 듯. 금전-△ 애정-△ 건강-○
'욘사마의 귀환'…겨울연가, 日서 6일 영화로 개봉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 겨울연가 속 ‘욘사마’가 귀환한다.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된 겨울연가가 오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윤석호 감독을 비롯한 겨울연가 제작진은 1400분 분량의 드라마를 약 2시간짜리 영화로 재편집했다. 영화 겨울연가는 오는 6일부터 일본 각지에서 개봉된다. 닛케이는 ‘영화 겨울연가 일본 특별판’은 주인공들의 연애에 초점을 맞췄고, 영상도 고화질인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2002년 KBS에서 방영된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이 드라마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겨울연가는 2003년 일본 TV에서 처음 방송됐고, 남자 주연배우 배용준은 ‘욘사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윤 감독은 겨울연가 영화화를 제안받고 20여 년 만에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봤다며 “각본, 연기, 음악, 연출이 잘 맞물려 상승 효과를 발휘했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는 겨울연가가 제작됐을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면 소셜미디어(SNS) 보급이 가장 큰 사회 변화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과 사람이 감정을 직접 나눌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 작품이 순수하고 풍부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K-팝과 K-드라마가 일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영화 겨울연가 일본 특별판이 일본 내 ‘한류 붐’에 더욱 큰 탄력을 붙일지 관심을 모은다.
외화 예매율 1위 '브라이드!', 극장가 휩쓸까
‘흥행 보증수표’인 배우 크리스찬 베일과 영국 아카데미를 휩쓴 배우 제시 버클리 주연의 영화 ‘브라이드!’가 4일 개봉한다. 외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라이드!’가 ‘단종 앓이’ 중인 국내 극장가를 휩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4일 개봉하는 ‘브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고독한 ‘프랑켄슈타인’(크리스찬 베일)의 요청으로 되살아난 ‘브라이드’(제시 버클리)가 그와 함께 세상의 모든 틀을 깨부수며 파격적인 사랑의 질주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포스터에서부터 ‘그 누구도 감당 불가 □#친X 신부 입장’ 등 강렬한 문구를 내세워 영화의 파격성을 강조하고 있다. ‘브라이드!’는 2021년 연출 데뷔작으로 베니스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매기 질렌할 감독의 신작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83회 골든 글로브와 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제시 버클리와 흥행 보증수표인 크리스찬 베일의 만남만으로도 영화 팬들 사이에서 ‘브라이드!’는 화제작으로 꼽힌다. ‘황금빛 제작진’으로도 눈길을 끈다. 영화 ‘조커’로 역량을 입증한 로렌스 셔 촬영 감독과 힐두르 구드나도티르 음악 감독의 참여는 관객에게 더욱 깊은 몰입감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브라이드!’는 2일 오후 기준 외국 영화 중 예매율 25.1%로 1위를 기록했다. 배급사인 워너브더스 코리아 측은 “외로운 괴물 ‘프랑켄슈타인’과 금기의 실험으로 되살아난 그의 신부 ‘브라이드’라는 도발적인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 ‘브라이드!’는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쾌감을 선사하며 3월 극장가 필람 영화로 등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콘텐츠 수출액 '역대 최고'…한류 이끈 K-팝과 영상 산업
K-팝과 K-드라마, K-영화의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른 한류 영향력 강화로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산업 수출의 핵심이었던 국내 게임 산업을 필두로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국내 음악·영상 산업이 한류를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2024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133억 4530만 달러) 대비 5.5% 증가한 140억 7543만 달러(약 20조 1560억 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9억 1556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31억 5987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게임산업은 전체 수출의 60.4%에 달하는 85억 347만 달러를 수출했다. 뒤를 이어 음악 산업(18억 145만 달러), 방송 및 영상 산업(12억 5718만 달러) 등이 K-콘텐츠 영향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수출 증가는 물론 전체 매출에서도 K-콘텐츠는 뚜렷한 성과를 드러냈다. 2024년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157조 4021억 원으로, 지난해(154조 1785억 원) 대비 2.1%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액 규모로는 방송 및 영상 산업이 24조 9943억 원(15.9%)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지식정보산업 (24조 6991억 원, 15.7%), 출판 산업(24조 2238억 원, 15.4%), 게임 산업(23조 8515억 원, 15.2%) 등이 국내 콘텐츠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 한류 영향력 강화는 OTT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배우 신혜선과 이준혁이 주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는 최근 글로벌 1위, 화제성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짧은 시간 내에 시청 수 1000만을 기록하며 비영어 쇼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폭싹 속았수다’, ‘무빙’에서 최신작까지 국내 영상 콘텐츠는 줄곧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일본, 북미, 동남아 등에서 웹툰 플랫폼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웹툰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류 영향력 확산의 기반은 K팝에서 비롯된다. 세계적인 주목을 모았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경우, 제작 주체와 자본, 제작 시스템 모두 미국을 기반으로 하지만 소재는 ‘K팝’이다. 이는 세계적인 K팝의 인기를 방증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46회 브릿 어워즈에서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올해의 인터내셔널 노래’(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수상자로 호명되기도 했다.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메가 히트곡 ‘아파트’(APT.)가 K팝 사상 최초로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즈에서 수상한 것이다. 이 곡은 빌보드 ‘핫 100’에서 K팝 여성 가수 사상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선 최고 2위 기록과 함께 1년이 넘는 기간 차트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지난달 27일 발매된 블랙핑크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의 경우, 전 세계 32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해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도 기록했다. 이달 중 새 앨범 무대를 선보이는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시장 파급력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임성환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어려운 대외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콘텐츠산업이 매출과 수출이 증가한 것은 K-콘텐츠의 저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며 “콘텐츠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문화예술·청년문화육성 지원 사업 ‘2차 공모’ 나왔다
‘올해의 포커스온’ 등 부산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지원 2차 공모 일정이 발표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접수는 오는 13~19일 오후 5시이다. 단, 공공예술·다원예술·올해의 포커스온(시각) 분야는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같은 날 마감한다. 3일 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기초예술 지원에 해당하는 ‘2026 우수예술 지원’ 655건을 지난달 선정, 발표(부산일보 2월 6일 자 19면 보도)한 데 이어 2026년도 2차 공모는 ‘부산 문화예술 지원 사업’(13개)과 ‘청년문화 육성 지원 사업’(3개)으로 진행한다. 2차 공모는 부산문화재단의 ‘부산 문화예술 지원 3.0’ 체계 개편에 따라 ‘통합’으로 진행하고, 창작 ‘기반’에서 ‘실연’을 거쳐 ‘확산’에 이르는 구조를 중심으로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예술인의 성장 경로와 작품의 발전 흐름을 더 체계화했다”면서 “창작 준비부터 발표, 그리고 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며, 예술인과 단체가 자신의 창작 단계에 맞는 지원을 선택해 지속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문화예술 지원 13개 세부 사업 내역은 △창작 개발(기초, 협업) △공공예술 △다원예술 △올해의 포커스온(공연: 1차 연도 쇼케이스 제작 지원, 3차 연도 재조명 지원, 시각, 문학) △레지던시 활성화(일반형, 그룹형, 개인형) △국제예술 교류(개인, 단체 지원) 등이다. 창작의 준비 단계부터 다년 집중 지원, 국내외 확산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이 중 ‘창작 개발’ 사업은 작업 구상과 리서치 등 준비 단계부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개편됐다. 다원예술과 국제예술 교류 사업은 단체 중심 지원에서 예술가 개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의 포커스온’ 문학 부문은 기발간 단행본의 확산과 미발간 원고의 출간·유통·확산을 2년간 연계 지원하는 구조로 재설계했다. 공연 부문은 기존 다년 형태의 지원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3차 연도 재조명 사업을 신설했다. 또한 신작 제작뿐 아니라 기제작 우수 작품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작품의 단계별 성장과 확산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청년문화 육성 지원 3개 세부 사업은 △청년 신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청년 예술가 자율 기획 △청년 연출가 작품 제작 지원 등으로 구성되고, 만 39세 이하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 형성과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대학 예술학과 소멸 위기에 대응해 청년 신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사업에서 예비 예술인(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작 준비금을 지원하는 트랙을 별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과 지원 자격, 신청 방법, 세부 사업별 문의는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 접수로 한다. 문의 051-745-7222.
오래된 기억, 현재의 시간으로 스며들다
부산의 중견 작가, 정미형 소설가의 소설집 <검은 밤, 영도>를 다 읽었다. 6년 만에 나온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작가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독자를 압도한다. ‘외롭다’ 혹은 ‘쓸쓸하다’와는 결이 다르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 정지된 상태는 결코 아니다. 어느 날 문득, 낯선 공간에 던져진 사람이 천천히 그곳에 물들어간다고 표현해야 할까. 대다수 현대소설에서 주인공은 어떤 사건을 겪으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례가 많다. 독자가 책을 한 번 잡으면 순식간에 책장을 넘어가게 만드는 것이 현대소설의 특징이다. 도파민이 터지거나 상상하지 못한 반전으로 극적인 감정을 끌어낸다. 물론 너무나 담담하고 쿨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끌어가는 소설도 있다. 정 작가의 이번 소설집은 최근 읽었던 소설과 결이 달랐다. 주인공들은 대체로 외로운 인물이며 상황을 주도하기보다 늘 한두 걸음 정도 떨어져 있는 듯하다. 정을 붙이기 위해 혹은 버티기 위해 많은 현대인의 자신만의 최애, 혹은 힐링을 만들지만, 정 작가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 사물 등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이 모습이 묘하게 안도감을 주며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된다”라는 위로를 건넨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쓴 7편의 단편을 담은 이 소설집에서 ‘일상의 정물같이 살고 있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앞서 설명한 정서와 비슷한 표현이다. 작가는 “남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혼자인 나 자신을 바라보는 걸 좋아한다. 편안한 상태이다. 정물처럼 산다는 것은 나에게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소설집 제목에 등장한 영도를 비롯해 남원, 언양, 월내 등 구체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4편이나 된다. 표제작인 ‘검은 밤, 영도’는 가난했던 부부가 새 일을 찾아 칠흑 같은 밤 영도로 이사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집, 도배조차 되지 않은 이 집에서 세 딸로 홀로 키우게 된 새댁은 무섭고 불안했다. 50년 전이기에 딱히 전기 없이 몸으로 모든 걸 부대끼며 살 수 있었다. 다만 남편은 배를 타기 위해 장기간 집을 비웠고, 칠흑 같은 어둠만 있는 산 아래 작은 집에서 밤을 견뎌내는 것이 힘들었다. 언제부터인지 이웃 선생님 댁에 밤새 불 켜진 방이 등장했고, 그 불빛 덕분에 새댁은 겨우 버텨냈다. 이사갈 즈음 “뒷집에 혼자 딸들을 데리고 살고 있는 젊은 여자가 전깃불이 없는 밤이 얼마나 무서울까” 싶어 일부러 불을 켜두었다는 이웃 선생님의 배려를 알게 된다. 소설에선 팔십 대 고모가 젊은 조카에게 사연을 이야기하며 누군가 이 이야기를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검은 밤이라는 어둠과 불빛이라는 희망의 대비를 통해 고독과 연대를 동시에 말하고 있다. 작가는 “지금은 영도가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변신한 것을 보며 나의 방식으로 영도를 색다르게 풀어내려고 했다”라고 말한다. ‘남원 어딘가에서’ ‘뼈 이야기’는 제사 때 쓰는 그릇인 제기와 화장 후 받은 뼈 항아리가 주요 소재이다. 쉽지 않은 소재를 흥미로운 글로 엮은 걸 보며 정 작가의 솜씨를 느낄 수 있다. 이 소설집의 발문을 쓴 배이유 작가는 “정미형 작가에게는 세밀한 자수 공예가의 시선이 있다. 흰 천에 문장이라는 바늘로 촘촘히 수를 놓는다. 흔한 듯 흔하지 않은 그 공간에서 별나지 않은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의 흔적을 쫓는다”라고 설명한다. 정 작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쓴 소설을 묶으며 그 시간의 잔영을 되돌아보는 것이며 장소와 관계없이 인생의 어느 지점을 거쳐 삶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는 그 부분을 쓰고 싶었다”라고 소개한다. 어릴 때부터 30대까지 쭉 일기를 썼다는 정 작가는 자주 그 일기를 꺼낸다. 완전히 잊었던 삶의 어느 지점, 어느 사건을 다시 보며 당시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는 것이며 그것이 소설로 연결된다. 이번 소설집 역시 자신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다고 했다. 정 작가는 최근 부산소설가협회 총회를 통해 2년 임기의 부산소설가협회 회장을 맡았다. 소설은 혼자 하는 작업이지만, 그 힘든 과정을 이해하는 동료가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는 것, 정 작가가 이끌 부산소협의 목표라고 전했다.
[부산 전시] 이번 주에 뭐 볼까?[2026년 3월 1일~ ]
※부산 전시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 기타(대구·울산, 경남북) 전시도 소개합니다. 한 달에 두 번, 매달 1일과 15일 전후로 업로드됩니다. <1> 이번 주 새로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황선태 ‘Space with Sunlight’ [리앤배 마린 전시관] 리앤배가 해운대 마린시티에 새롭게 확장 개관한 마린 전시관에서 열고 있는 황선태 개인전. 주로 소장품을 중심으로, 7점을 전시 중이다. 경희대 출신으로 독일에 유학한 황선태 작가는 빛과 선, 유리라는 조형 언어를 통해 일상의 장면을 낯설게 전환하며, 익숙한 공간 속에 잠재된 사유의 층위를 드러낸다. ‘Space with Sunlight’전은 햇빛이 머무는 찰나의 순간을 통해, 고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사유가 축적되는 내면의 풍경을 조명한다. ▶1월 22일(목)~3월 20일(금) 부산 해운대구 리앤배 마린 전시관(마린시티 2로 47, 트럼프월드마린상가 1층). 관람 시간은 수~토요일 오후 2시~6시 30분(일·월요일 휴무). ◆현라라 초대전 ‘Your Letter’ [갤러리티] 마치 운율을 타는 시처럼 화면을 구성한 현라라 작가 초대전. ‘Your Letter’는 초봄의 손 편지처럼 따뜻한 위로와 설렘을 전하는 전시로, 일상 속 풍경과 행복의 마음을 봄의 이미지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선보이는 ‘달을 담아’ 100호 연작을 중심으로, 질그릇 ‘발’(鉢)에 담긴 보름달과 토끼, 봄꽃을 통해 소망과 안녕의 메시지를 전한다. ▶2월 19일(목)~3월 10일(화) 부산 부산진구 갤러리티(가야대로 772,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에비뉴엘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금·토·일요일 오후 8시 30분). 휴점일 3월 9일(월). ◆허먼 포커스 2026 [허먼갤러리]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아티스트를 조명하고, 지역 간 예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한 허먼갤러리의 세 번째 연계 전시 프로젝트 ‘허먼 포커스’. 올해는 기존 갤러리 중심의 참여 작가 선정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지역 컬렉터와 협업을 통해 작가를 선정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참여 작가는 곽은지 김솔하 몸과에옴 신도성 안지주 양희성 장두루 최여정 한애 한혜림 홍유민 등 11명이다. 이승진 디렉터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동시대 미술을 둘러싼 다양한 주체들의 역할과 관계를 재조명하고자 기획했다”면서 “작가에게는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컬렉터에게는 창작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참여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2월 20일(금)~3월 13일(금) 부산 해운대구 허먼갤러리(중동 1774-5, 로데오아울렛 B동 2층).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공휴일과 일·월요일 휴관). ◆류동필 초대 개인전 [이웰갤러리] 류동필 작가가 6개월 만에 다시 이웰갤러리에서 여는 초대 개인전. 류동필 작가는 일상의 장면을 유머와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fun story’ 작업을 통해 현대인의 감정과 삶의 순간들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이웰갤러리 관계자는 “갤러리와 오랜 시간 호흡해 온 작가의 신작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일상의 사소한 풍경 속에 숨은 즐거움과 다정함, 소중함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월 21일(토)~3월 6일(금) 부산 수영구 이웰갤러리(망미번영로 110번길 7).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공휴일, 일·월요일 휴관). ◆이유진 개인전-시시콜콜한 익명의 교환일기 [낭만시간연구소] 부산의 예술 공간 낭만시간연구소가 2026년 새파란 작가 공모 프로젝트 제3탄 ‘2026 낭만! 처음, 전시’ 두 번째 주자로 선정한 이유진 작가 초대 개인전. 이번 전시에는 설치, 영상 등 총 13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전 작품은 2026년 신작으로 구성된다. 18명의 익명 응답자로부터 수집한 사적인 문장과 감정의 단서에서 출발해, 믿음과 의심이 반복되는 동시대의 심리 구조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시시콜콜한 익명의 교환 일기’, 설치 작업 ‘맹신(+1)과 불신(-1)’ 등을 만날 수 있다. ▶2월 21일(토)~3월 8일(일) 부산 동구 낭만시간연구소(초량로 79-6).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휴관일 없음). ◆부산미술협회 80주년 기념 ‘80년의 숨결! 부산미술을 조망하다’전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3월 1일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부산미술협회가 마련한 대규모 기획전. 양달석, 송혜수, 이석우 등 22명의 작고 작가를 비롯해 강선보, 박대련, 이강윤, 조대무, 신홍직, 박주현에 이르기까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90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946년 3월 결성된 ‘부산미술가동맹’을 모태로 한 부산미협은 같은 해 ‘3·1절 기념미전’과 ‘광복경축미전’을 개최하며 부산미술의 공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금은 2200여 명의 작가가 활동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예술 단체로 성장했다. ▶2월 26일(목)~3월 7일(토)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전에는 입장). 월요일은 휴관. ◆권혁 개인전 ‘Void=Empty but Holding’ [갤러리 휴] 계명대 서양화과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레핀미술대 석사과정을 마친 권혁의 갤러리 휴 초대전. 이번 전시는 비움, 치유, 현대인, 봄나들이, 포용, 자화상, 기억 등을 키워드로, ‘붓으로 빚은 도자기’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도예가가 흙을 다듬듯, 나는 욕심을 내려놓고, 머릿속에만 맴도는 형상들을 붓으로 빚어낸다”며 “마치 도공이 유약을 입히고 가마의 시간을 기다리듯, 나 역시 수없이 붓질을 거듭하며, 내 마음의 빛깔이 완성되기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2월 26일(목)~3월 22일(일) 부산 남구 갤러리 휴(분포로 145 W스퀘어 1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점심시간 낮 12시~오후 1시 30분). 휴관일 없음. ◆허보리 ‘Breathing Moments’ [카린 갤러리] 회화와 패브릭 설치 작업을 통해 ‘살아있음’의 감각과 시간의 축적을 탐구해 온 허보리 작가의 개인전. 작가의 회화는, 멀리서 보면 하나의 색면 혹은 물결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두텁게 축적된 물감과 거친 붓질이 드러난다. 이는 평온해 보이는 삶의 표면 이면에 존재하는 치열한 몸부림과도 닮았다. 패브릭 설치 작업 ‘하얀 숲 2’는 제주 곶자왈 숲을 전통 직물 ‘소창’으로 구현한다. 이 외에도 매화의 폭발적인 개화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에너지를 포착한 4m 규모의 대형 추상 작업도 만날 수 있다. 허보리 작가는 서울대 미대와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2월 27일(금)~3월 24일(화) 부산 해운대구 카린 갤러리(달맞이길 65번길 154,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맥화랑 기획 초대전 박영환 ‘Immaterial: What Remains’ [맥화랑] 2024년 ‘맥화랑미술상’(신진, 청년 작가 지원전) 여덟 번째 수상자인 박영환 작가 초대전. 2024 맥화랑 개인전 ‘흰’ 이후 맥화랑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부산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먹과 한지를 기반으로 한 회화를 통해 감정과 기억, 시간의 층위를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와 도판 작업 신작 17점을 선보이며, 사라짐 이후에도 완전히 소멸하지 않고 남아 있는 감각과 상태에 관한 질문을 제기한다. ▶2월 28일(토)~3월 28일(토) 부산 해운대구 맥화랑(달맞이길 117번 나길 162,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매주 일·월요일 휴관). ◆황금윤 개인전 ‘그루터기, 남겨진 시간의 자리’ [부산갤러리 제1전시실] 도시 개발 과정에서 잘려 나가고 남은 플라타너스 그루터기를 통해 인간의 상실과 단절을 성찰하는 황금윤의 사진전. 작가는 이 단면을 단순한 생물학적 흔적이 아닌, 관계와 경력 속에서 축적된 시간의 기록으로 바라본다. 지난 1월 충남 천안신부문화회관 전시에 이어 부산전을 연다. 지난해 12월엔 부산디지털대 제1회 졸업 전시회(그룹전)도 참여했다. ▶3월 1일(일)~7일(토)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 제2전시실(낙동대로 82-7).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 ◆임형석 개인전 ‘아포페니아 Apophenia’ [부산갤러리 제2전시실]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한 사소한 장면과 대상을 놀이처럼 담아낸 아날로그 사진 작업으로 구성한 임형석의 ‘아표페니아’(서로 연관성이 없는 대상 사이에서 의미 있는 연결을 인식하는 심리적 경향) 전시. 작가에게 사진은 완성된 결과물이기보다 그날의 감정과 시간을 조용히 담아두는 흔적이다. 이번 전시는 크고 분명한 메시지 대신, 잠시 머물 수 있는 작고 느린 미학을 제안한다. ▶3월 1일(일)~7일(토)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 제2전시실(낙동대로 82-7).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 ◆2026년 성원아트갤러리 기획 초대전 ‘The Age of POP’ [성원아트갤러리] 팝아트 전시에 주목해 온 성원아트갤러리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여는 ‘The Age of POP’ 기획전.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이야기’를 품은 이미지에 주목한다. 전통적 풍경이나 재현 중심의 작업을 넘어, 작가들은 각자의 서사를 담아낸 캐릭터와 상징을 통해 동시대 감성과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다. 참여 작가는 구준효, 김유미, 김필순, 곽지은, 김재현, 박세연, 최보경, 문성원, 하혜영이다. ▶3월 1일(일)~28일(토) 부산 동래구 성원아트갤러리(아시아드대로 250, 1층). 관람 시간은 오후 1~6시(매주 일·월요일 휴관. 전시 마지막 날은 오후 4시까지. ◆Into the story: 동화는 사라지지 않았다 [솔트갤러리] 디자인스튜디오 레임을 운영하며 현대미술 작가로 활동 중인 로렌 킴의 전시. 솔트갤러리 관계자는 “어른이 되며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덮어두었던 감각과 상상력을 다시 꺼내는 전시”라며 “로렌킴 작가의 동화적 이미지에는 어린이의 순수함뿐 아니라, 어른이 된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감정들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이번 전시가 세대를 구분하는 건 아니다.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지켜주는 시간이 되고,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마음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3월 1일(일)~31일(화) 부산 금정구 솔트갤러리(금샘로 538, 지하 1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 휴무일 없음. ◆김충진전-부산항, 기억에서 감성으로 [아스티갤러리] ‘부산항 작가’로 불리는 부산의 원로 화가 김충진 개인전. 강렬한 부산항 풍경과 그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삶을 사는 부산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하는 작품뿐 아니라 디지털-아날로그 하이브리드 기법을 차용해 만든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 변천사를 보여준다. ▶3월 1일(일)~5월 11일(월) 부산 동구 아스티갤러리(중앙대로 214번길 7-8, 아스티호텔 3층). 연중무휴. ◆아리안 갤러리 초대 ‘남수정 개인전’ [아리안 갤러리] 부산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남수정 작가가 ‘찰라(나)의 초록’이라는 제목으로 여는 개인전. 평명 회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독자적인 화풍을 통해 도시의 어느 동네에서나 마주칠 법한 담벼락 언저리의 풀꽃 등을 통해 생명의 숭고함을 담아낸다. 작가는 “이 기록들이 외롭고 허허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한 조각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영원히 반복되는 생명의 흐름에서 우리가 마주한 이 ‘찰나의 초록’이 관람객의 마음에 따스한 위로로 머물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3월 3일(화)~27일(금) 부산 해운대구 아리안 갤러리(달맞이길 117번 가길 175, 스페이스 달 3층 304호). 관람 시간은 낮 12시~오후 7시(일·월요일과 공휴일 휴관). ◆북청화첩 초대 ‘색이 주는 위로 Yellow’ [북청화첩] 청사포에 있는 작은 갤러리 북청화첩이 신춘 봄 기획으로 여는 전시. 우포늪의 사진작가로 유명한 정봉채 작가를 비롯해, 이윤성(사진), 박지만(회화), 권지현(회화), 박정우(도예) 등 다섯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는 컬러 노랑이 주는 환하고 밝은 희망의 메시지로 봄을 전한다. ▶3월 3일(화)~29일(일) 부산 해운대구 북청화첩(청사포로 58번길 94).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메이븐 개인전: 맘마미아(MAMMA MIA) [케이브아트갤러리] ‘메이븐’이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서양화가 정준원의 전시.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독학으로 익힌 작업으로 네 번째 개인전을 연다. ▶3월 3일(화)~30일(월) 부산 남구 케이브이아트갤러리(KVART, 용소로 7, 5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일요일 쉼). ◆‘숨, 바람, 소리’ 3인 기획전 [스페이스 다(SPACE-DA, 空間-多)] 무지개 언덕(홍치, 홍티) 위에 들어선 ‘스페이스 다(SPACE-DA, 空間-多)’가 장소성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여는 공개 기획전. ‘숨, 바람, 소리’를 제목으로, 김경화, 정만영, 안재국 세 작가를 초대했다. 공간을 운영하는 박태홍 작가는 “이번 3인 기획전은 서부산 지역과 예술, 감각과 기억을 연결하는 스페이스 다의 출발점이 되고자 한다”면서 “낙동강 하구라는 특정 장소를 배경으로, 사라져가는 생명, 이동과 노동의 기억, 인간과 자연의 연결 구조를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으로 풀어낸다”고 설명했다. 전시 오프닝은 3월 3일 오후 5시에 열린다. ▶3월 3일(화)~4월 3일(금) 부산 사하구 스페이스 다(다산로 12-4,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토·일요일 휴관). ◆‘추상의 시선: The Gaze of Abstraction’ 문지원, 양현모, 이상엽 [소울아트스페이스] 문지원, 이상엽, 양현모 세 신진 작가를 통해 펼쳐 보이는 ‘추상의 시선’ 기획전. 이들에게 추상은 현실의 심층을 탐구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문지원이 생사의 순리를 관통하는 근원적 형태를 응시한다면, 양현모는 회화적 행위가 도달하는 고요한 에너지를 포착하고, 이상엽은 디지털 시스템 속에서 부유하는 사유의 흔적을 고정한다. 소울아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세 작가의 서로 다른 접근을 통해 동시대 추상 회화가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고 해석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3월 5일(목)~4월 2일(목)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 제1, 2전시실(해운대해변로 30). ◆아직_be for the meaning [일산수지] 부산과 중국, 러시아에서 활동해 온 12명의 작가가 가동을 멈춘 옛 공장에서 여는 그룹전. 전시를 기획한 홍지혜 씨는 “서로 다른 지역적 배경을 지닌 이들의 작업은 하나의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교차하며, 로컬한 장소성을 국제적 감각으로 확장한다. ‘있다’와 ‘없다’의 경계를 유보하며 관람객에게 질문이 지속되는 상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부산 참여 작가는 김동찬, 송현정, 신새날, 유규영, 윤창호, 장보민, 홍순환, 홍지혜이고, 중국 작가는 리우양, 심초, 지피핑이고, 러시아는 빅토리아이다. ▶3월 6일(금)~21일(토) 부산 사상구 일산수지(감전천로 58). 관람 시간은 오후 1시~6시 30분(월요일 휴관). ◆흩어진 조각들: Scattered Fragments [오브제후드 갤러리] 두 명의 작가, 이진형과 양희성의 2인전. 오브제후드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무엇을 보았는가보다, 보고 지나간 뒤 무엇이 남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전제한 뒤 “이미지와 풍경은 늘 우리 앞에 있지만, 그것을 온전히 붙잡는 일은 불가능하다. 시선은 머뭇거리고, 기억은 겹치며, 의미는 종종 흩어진다. 두 작가의 회화는 바로 그 지점, 사라짐 이후 흩어져 남은 감각과 기억의 조각들을 화면 위에 머무르게 한다”고 소개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3월 14일 오후 5시. ▶3월 6일(금)~29일(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오브제후드 갤러리(기장해안로 268-32).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휴관일 없음, 점심시간 오후 1~2시). ◆Toward the Light [리앤배 수영 전시관] 대만 출신의 조각가 팀 리(Tim Lee)를 초청해서 여는 기획전. 석재와 목재라는 물질적 토대 위에 ‘빛’이라는 비물질적 요소를 투영해 인간 삶의 실존적 궤적을 추적한다. 전시 제목이 시사하듯, 작가는 스스로 빛을 향해 이행하는 능동적 행위를 통해 비로소 자아의 현주소와 목적지를 인식하게 된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가시화한다. 1993년생인 팀 리는 대만 대엽대학(Dayeh University) 예술대학에서 수학한 뒤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3월 6일(금)~4월 11일(토) 부산 수영구 리앤배 수영 전시관(좌수영로 127).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점심시간은 오후 1~2시)이며, 일요일과 월요일 휴무. ◆해빙기(解氷期): 유연한 파편들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이하 머지)가 지난 한 해의 예술적 발자취를 집대성한 <2025 MERGE? 연간지> 발간을 기념해 여는 대규모 네트워크 기획전. 이번 전시는 2025년 머지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이탈리아, 프랑스, 폴란드, 독일, 브라질 등 국경을 초월한 국내외 50여 명 이상의 작가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머지 성백 대표는 “전시장은 단순한 작품 감상의 공간을 넘어, 50여 명의 다국적 아티스트들이 서로 교류하고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는 예술적 네트워크의 장이 될 전망”이라고 밝다. 오프닝 및 출판 기념회는 3월 7일 오후 5시에 열린다. ▶3월 7일(토)~20일(금) 부산 금정구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부산대학로 50번길 49). [경남 양산] ◆박성열 초대전: 잠들지 않는 형상들, 존재는 어떻게 기념되는가 [스페이스 나무 갤러리 오로라] 계명대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는 박성열 초대전. 작가는 캔버스 위로 거대한 얼굴과 동물, 그리고 기념비적 구조물들을 그려낸다. 영웅의 동상, 사자나 말, 신화 속의 인물들 그리고 거대한 바위나 고인돌 등이 딱딱하게 굳은 채로 나타난다. 작가는 이들을 과거의 기록이 아닌 계속 호흡하고 움직이는 존재로 인식한다. 작가는 “거대한 얼굴과 마주하는 순간, 혹은 정면으로 다가오는 동물의 시선을 받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무엇이 기억으로 남는가. 무엇이 기념될 가치가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 형상으로 남게 될 것인가”라고 작가 노트에 썼다. ▶2월 25일(수)~3월 23일(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스페이스 나무 갤러리 오로라(충렬로 1733).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매주 화요일 휴무). 관람료 5000원(전시와 정원 관람), 1만 원(7000원 상당의 음료 포함, 전시와 정원 관람). <2> 계속 전시 중입니다 ◆카린 갤러리 2026년 첫 기획전 ‘ART IN LOVE’ [카린 갤러리] 2013년 개관 이후 카린 갤러리와 함께해 온 26명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기획전. 갤러리가 오랜 시간 동안 주목하고 응원해 온 작가들과의 관계를 되짚는 전시다. 참여 작가는 갑빠오, 강목, 김도플, 김옥정, 감재유, 김지선, 김한나, 만욱, 박세빈, 박주호, 수지, 서안나, 안소현, 오영준, 안영주, 이소윤, 이슬로, 이지우, 윤병운, 이주희, 제제, 조현수, 정인혜, 최은희, 콰야, 풀림 등 총 26명이다. ▶3월 8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카린 갤러리(중동 달맞이길 65번길 154, 지하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윈터 컬렉션(WINTER COLLECTION) [OKNP 부산] 국내외 주요 작가들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컬렉션 전시로 김창열, 이배, 이왈종, 이응노, 우국원, 정창섭, 데이비드 걸스타인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3월 12일(목)까지 부산 해운대구 OKNP 부산(해운대해변로 292, 그랜드조선 4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염지애 개인전 ‘Meeting Room’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염지애 작가의 부산 첫 개인전.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작업 24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간의 물리적 폐쇄성과 심리적 개방성 사이의 긴장을 사유하게 한다. 통상적으로 벽과 문으로 구획된 실내는 타인의 시선을 차단하는 사적인 영역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작가의 ‘Meeting Room’은 닫혀 있음으로써 오히려 외부를 가장 예민하게 감지하는, 역설적인 감각의 장소로 기능한다. 염지애(1987년생)는 성신여대학 동양화과를 졸업(2011)하고, 서울과 남원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3월 14일(토)까지 부산 중구 갤러리 플레이리스트(대청로 138번길 3). 운영 시간은 수·목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금·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공휴일과 일~화요일 휴관). ◆이음展 [레오앤 갤러리] 개관 1년을 넘긴 레오앤 갤러리가 그동안의 초대전과 기획전을 통해 만난 작가들의 작품과 갤러리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은다. 전시 작품은 드로잉 기법의 회화부터 조각, 브론즈, 판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송혜수, 문신, 김창렬, 이왈종, 강선보, 이태호, 권영술, 조현서 등의 작가 이름이 보인다. ▶3월 22일(일)까지 부산 강서구 레오앤 갤러리(체육공원로 6번길 50, 5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휴관일 월요일). 토요일은 오후 1시·일요일은 오후 2시 오픈. ◆2025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 _나의 집이 나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이 2023년 ‘자연과 인간’, 2024년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를 주제로 이어 온 연례전 ‘2025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 세 번째 회차인 올해 전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주거 위기, 고령화, 돌봄의 재편 등 도시가 직면한 현실적 과제를 건축·도시적 상상력으로 다시 살핀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팀은 △에이디에이치디 △리슨투더시티 △강해성·문소정·한경태 △유림도시건축 △포자몽 △서울퀴어콜렉티브 △주현제바우쿤스트 △랩.WWW △공감각 △더 파일룸이다. ▶3월 22일(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4·5전시실.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무료. ◆고은사진미술관 + KT&G 상상마당 올해의 작가전 [고은사진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과 KT&G 상상마당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신진 작가를 발굴·지원하는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의 최종 사진가’로 선정된 성의석과 ‘올해의 사진가’로 선정된 김영경, 지원김의 작업을 소개한다. 지원김의 ‘Grand. Grand. Pa’는 가족의 이야기를 한국 근현대사의 격변과 포개어 풀어낸다. 김영경의 ‘흐르는 땅’은 라이다를 예술적 매개로 전유한 레조그래피(‘laser’와 ‘-graphy’의 합성어로 작가가 2020년 고안한 용어)를 통해 삶과 이미지의 이동성을 중첩하여 탐구한다. 성의석의 ‘Music Has the Right to Children’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사진가이자 한 개인이 느낀 불안과 무력감에 이미지 실험으로 호응한다. ▶3월 27일(금)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로 452번길 16). 개관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 관람. 매주 월요일 휴관. ◆뱅크시 사진전 ‘Who is Banksy’ by Martinbull [부산시민회관 전시실] ‘얼굴 없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Banksy)가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사진전. 실물 크기로 재현한 복제 벽화(레플리카)를 함께 배치한다. “저작권은 있지만, 제대로 행사하기는 매우 어려운” 뱅크시 작품을 영국 브리스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큐레이터, 사진가인 마틴 불(Martin Bull)의 시선을 통해 뱅크시의 작품과 그가 남긴 흔적을 재조명한다. 뱅크시가 싫어하는 ‘상업적 목적’의 전시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3월 29일(일)까지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전시실. 필름컷스튜디오· ㈜늘픔이엔티가 주최·주관하는 대관 전시.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티켓 가격 성인 1만 8000원, 청소년 1만 4000원, 어린이 9000원. ◆가까이, 우리와 함께: 장애·비장애 작가 7인전 [BISCO갤러리] 부산문화재단과 부산시설공단이 남포지하상가 BISCO갤러리에서 여는 장애·비장애 작가 7인전.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애·비장애 통합 레지던시 ‘창작공간 두구’의 2026년 입주 작가 7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김남석, 단(이승은), 신수항, 신현채, 유시안, 이혜영, 전미이며, 회화와 디지털 프린트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시설공단은 2025년 9월 남포지하도상가에 BISCO갤러리를 오픈했다. ▶3월 31일(화)까지 부산 중구 남포지하상가 BISCO갤러리(구덕로 지하 44 남포지하도상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연중무휴. ◆예비 작가 지원 전시 2026 ‘ARTISTART’ [KT&G 상상마당 부산] 올해로 6회를 맞는 ARTISTART-아티스타트 전시. 이 전시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KT&G 상상마당 부산 이 여는 대표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 울산, 대구,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 지역 14개 예술대학 16개 학과 예비 작가 36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4월 10일(금)까지 부산 부산진구 KT&G 상상마당 부산 4·5층 갤러리.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무료. ◆TV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展 [덕스(DUEX) 부산] 일본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마파(MAPPA)가 제작한 TV애니메이션 기반의 전시. 전시는 애니메이션 1화부터 12화까지의 대표 장면을 재현해 구성한다. ▶5월 31일(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덕스(DUEX) 부산(중앙대로 666번길 50, 더샵센트럴스타 지하 1층). 관람 연령 8세(초등학생) 이상. 3월 3일~5월 31일 평일(월·목·금요일) 오후 1~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은 낮 12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관람료 성인 2만 2000원, 청소년·어린이 1만 8000원. ◆랄프 깁슨 ‘블랙 3부작 THE BLACK TRILOGY’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초현실주의 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의 ‘블랙 3부작 The Black Trilogy’을 재조명한다. 사진가 고유의 시선과 세계관이 집약된 1970년대 초기 대표작 젤라틴 실버 프린트 120여 점을 새로운 구성으로 선보인다. ▶8월 30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료 30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다시, 낭만의 시대 [뮤지엄 원] 18세기 말~19세기 초 유럽에서 발생한 예술사조 ‘낭만주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오늘날 우리 삶 속 ‘낭만’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4개국 19명의(팀)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사진·설치·영상·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0월 11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센텀서로 20).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입장료 성인 1인 기준 1만 8000원, 청소년(14~19세) 1만 5000원, 어린이(36개월~13세) 1만 3000원. [경남 창원] ◆김산·이채 2인전 ‘자연의 바람, 바람의 자연’ [블루브릭 갤러리] ‘바람’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블루브릭 갤러리의 다섯 번째 전시. 자연의 언어인 ‘바람(Wind)’과 인간의 언어인 ‘바람(Wish)’을 연결시키는 두 작가 김산과 이채의 작품 세계를 넘나들며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989년생인 두 작가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주제로 작품을 펼쳐낸다. 각각 구상회화와 추상회화로 주제를 표현해내는 방식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3월 20일(토)까지 경남 창원 블루브릭 갤러리(의창구 중동북로 23). 운영 시간은 오후 1~7시. 월·화요일 휴관. [경남 김해] ◆노무현재단 초청 기획전 ‘새봄, 수지비(水地比) [노무현재단 봉하마을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노무현재단이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을 맞이하며 여는 한국화가 이동원 초대전. ‘수지비’는 주역의 64괘 중 8번째 괘로 ‘땅 위로 물’이 흐르는 형상이다. 울퉁불퉁한 땅 위로 물이 스며들어 만물을 적시고, 고른 토대를 만들어내듯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연대와 화합, 협력을 강조한다. 한편 매화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정 먼저 꽃을 피워내 고난 속에서 꿋꿋한 군자의 덕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매화로 표현하고 있다. 한국미술연구센터 연구원을 역임한 이동원은 홍익대에서 동양화과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탐매> <다시 봄> 등의 저서를 냈다. ▶3월 30일(월)까지 경남 김해시 진영읍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봉하로 134).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휴관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경남 거제] ◆호남 거장 4인전: 오지호 임직순 배동신 손상기 [해조음미술관&갤러리 예술섬] 경남 거제 해조음 미술관과 갤러리 예술섬의 2번째 공동 기획. 이번 전시는 호남 근현대를 대표했던 원로화가 4인을 ‘빛의 오지호, 색채의 임직순, 선의 배동신, 사랑의 손상기’라는 키워드로 구성했다. ▶6월 7일(일)까지 경남 거제 해조음미술관&갤러리 예술섬. 1월 10일~3월 29일 해조음 미술관(거제시 하청면, 월~목요일 휴관, 금~일요일만 운영), 4월 2일~6월 7일 갤러리 예술섬(거제시 일운면, 월·화요일 휴관). 관람 시간은 두 곳 모두 오전 11시~오후 6시. [경북 경주] ◆오아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잠시 더 행복하다’ [경북 경주 오아르미술관] 2025년 4월 문을 연 경북 경주 오아르미술관이 여는 소장품전.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이우환, 하종현을 비롯해 영국 작가 줄리언 오피,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 등 유럽과 아시아 동시대 작가 29명의 회화·영상 작품 49점을 만날 수 있다. ▶3월 16일(월)까지 경북 경주시 오아르미술관 제1, 2전시실(금성로 260-6).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화요일 휴관). 유료 입장.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Turner: In Light and Shade’ [경북 경주 우양미술관]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J.M.W.Turner, 1775~1851)의 한국 최초 전시. 터너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영국 맨체스터대 휘트워스 미술관 협력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터너의 풍경 판화 연작을 집중 조명하며 판화와 회화 총 86점을 선보인다. 휘트워스 미술관은 또 터너 수채화 컬렉션도 일부 전시한다. 유화는 이번 전시에 극히 일부이다. ▶5월 25일(월)까지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 2전시실(보문로 484-7).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입장료(2개 전시 통합권) 성인 1만 8000원, 학생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
힐링주는 ‘시울림’ 세계
부산 시인들이 모여 시를 낭독하는 행사, 227번째 시울림의 시낭독 콘서트가 4일 오후 6시 부산시 부산진구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열린다. 시울림은 2002년 고 이해웅 시인이 창립한 이후 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난 부산의 시인 단체로 올해 김종미 시인이 회장을 맡으며 다양한 변화와 기획을 준비 중이다. 김 회장의 첫 행사인 시낭독 콘서트는 24년 시울림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대표 행사이다. 이번 227회 시울림 행사에는 18명의 시인이 무대에 오르며, 전문 성우 혹은 전문 낭독자가 아닌 시인이 직접 시를 읽으며 남다른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일반적으로 시인단체는 시를 기반으로 무크지를 만들거나 책을 내고 있는데, 시울림은 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낭독, 시인과의 만남 등 행사를 여는 단체이다. 전국에서 이런 형태의 시인 단체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단체이기도 하다. 227회 시울림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시가 주는 힐링과 감동을 받을 수 있다. 독자들은 단순히 자리에 앉아 시를 듣는 역할을 넘어 미리 낭독할 시가 적힌 인쇄물을 받은 후 시인과 함께 시를 읽으며 적극적으로 시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올해 시울림의 행사를 다양화하고 확대해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좀 더 많이 만들 계획이다. 먼저 상하반기 각 1명씩 중앙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시인을 초대해 독자들과 시인이 시세계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토크쇼를 열 예정이며, 부산 경남에서 주로 활동하는 시인 중 신간을 낸 시인을 상하반기에 2명씩 선정해 간담회도 예정돼있다. 시울림 회원을 비롯해 부산·경남 시인과 시민들이 교류하는 기회도 기존 행사보다 확대한다. 시를 낭독하고 서로 질문하며 자신의 시세계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인들이 서로의 시를 바꿔 낭독하는 시간도 있다. 내부적으로는 매월 시울림 회원간의 시쓰기, 시읽기 합평하는 시간을 가져 시인으로써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도 있다. 또 매월 ‘영감’이라는 이름으로 회원과 시민이 같이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를 읽어내는 행사도 올해 처음 시도하게 된다. 김 회장은 “전국적으로 시인과 독자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 거의 없다. 이런 점에서 시울림의 역할을 굉장히 중요하다. 시의 매력을 전하고 시민에게 시가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인증샷 찍는 데만 20분 “여긴 금정산 고당봉입니다”
친이란 헤즈볼라 참전, 중동 확전 일로
전남·광주 사상 첫 광역통합 확정…TK 통합은 미지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부산 출신 황종우 낙점
트럼프, 발 빼고 싶어도 장기전 발목 잡힐 수도 [중동 확전 일로]
호르무즈 뒤덮은 검은 연기… 한국 에너지 56% 숨통 죈다 [중동 확전 일로]
田-朴, 시장 선거 양강 레이스 닻 올랐다
‘사법 3법’ 저지 장외 나서는 국힘…노선 갈등이 ‘발목’
해수부 부산 시대… 뭉치는 지역 대학·기업
불장 그늘 ‘얼음장 상권’… 해운대도 ‘냉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