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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EPL ‘냉랭’… 유럽 축구 지형도 바뀐다
손흥민(LAFC)이 올 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나면서 유럽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리거들의 지형도가 바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유일하게 뛰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뛰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떠오르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는 4명의 코리안리거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올여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2025-2026시즌 선발과 벤치를 오가고 있지만, 16경기를 뛰면서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3승 2무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어 또 한 번의 우승도 가능하다.
이재성(마인츠)의 존재감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 시즌 7골 7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2025-2026시즌 현재 4골 3도움을 올리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밖에 분데스리가엔 올해 홍명보호에 합류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우니온 베를린에 완전 이적한 정우영이 전반기 16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프랑스 프로축구에는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최고의 명문인 파리 생제르맹에서 올해 우승컵만 6개를 들어 올렸다. 박지성(은퇴) 이후 한국 선수 최초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인터콘티넨털컵까지 무려 6관왕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21경기 출전해 2골 3도움으로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손흥민이 떠난 EPL은 황희찬의 부진마저 덮쳐 암울하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전성기가 무색하다.
특히 황희찬은 지난 2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62분을 뛰었지만, 베스트11 중 최악인 평점 5.4를 받았다. 황희찬이 부진에 빠지면서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18경기를 치르면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꼴찌는 물론이고 강등도 사실상 확정적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황희찬의 방출설까지 나오고 있다. 황희찬이 EPL을 떠난다면 프리미어리그에는 코리안리거가 없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EPL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의 부각이다. 양민혁은 30일(한국 시간) 찰턴 애슬레틱과의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올 시즌 3호 골(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양민혁은 챔피언십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해 2024-2025시즌 QPR에서 14경기를 뛰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엄지성(스완지시티)과 배준호(스토프시티)도 입지를 굳히며 팀의 EPL 승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5-12-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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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제물 맞아?’ 남아공, 네이션스컵 16강 진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약체로 평가 받으며 홍명보호의 ‘1승 제물’로 여겨졌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 16강에 진출했다.
남아공은 30일(한국 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짐바브웨를 3-2로 꺾었다.
남아공은 2승 1패(승점 6)로 이날 앙골라와 0-0으로 비긴 이집트(2승 1무·승점 7)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추가로 16강에 합류한다.
남아공은 앞서 앙골라에 2-1로 승리했으나 대회 최다 우승국(7회)인 이집트에는 0-1로 졌다.
남아공은 내년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조별리그 A조로 묶여 마지막 3차전에서 맞붙는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1996년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남아공은 짐바브웨를 맞아 경기 시작 7분 만에 앞서 나갔다. 라일 포스터의 패스를 받은 체팡 모레미가 찬 공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19분 짐바브웨에 1골을 허용하며 후반을 맞이한 남아공은 후반 5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포스터의 헤딩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남아공은 후반 28분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37분이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남아공은 키커로 나선 오스윈 아폴리스의 득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아공은 내년 1월 5일 F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025-12-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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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아시안컵 유치 의지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31년에 이어 2035년 유치 신청서도 AFC에 제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6일 2031년 대회 유치의향서를 AFC에 제출한 데 이어 2035년 대회 유치의향서도 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AFC가 2031년과 2035 아시안컵 유치 절차를 함께 진행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1956년 창설된 아시안컵은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24개국이 참가해 51경기를 벌인다. 한국이 아시안컵을 개최한 건 1960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대회가 유일하다.
축구협회는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 쿠웨이트, 중앙아시아 3개국(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이 도전장을 내민 2031년 대회에 이어 2035년 대회도 유치하기로 하면서 아시안컵을 꼭 개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2031년 대회 유치를 희망했던 아랍에미리트(UAE)는 신청을 철회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두 대회 동시 유치 신청을 통해 협회의 적극성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 “다른 개최 희망국들의 상황과 AFC 내부 분위기를 파악하며 개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축구협회는 2035년 아시안컵 한일 공동 개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내년 6월 말 구체적인 대회 개최 계획서를 제출할 때까지 일본축구협회와 공동 개최와 관련한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2025-12-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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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침묵' 울브스 11연패
황희찬(사진)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1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62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개막 이후 18경기째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면서 강등이 더욱 현실화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EPL 18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EPL에서 최근 11연패 및 시즌 개막 이후 18경기째 무승(2무 16패·승점 2)의 부진을 이어갔다. 20개 팀 가운데 최하위.
강등권(18~20위) 바로 위인 17위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18·5승 3무 10패)와는 승점 16점차다. 19위 번리(승점 12·3승 3무 12패)와도 승점 10점차 상황이다.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62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후반 17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교체됐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EPL 챔피언 리버풀은 최근 3연승 행진으로 승점 32(10승 2무 6패)로 4위에 올라섰다.
2025-1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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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가 돌아본 2025년 최고의 순간은 '손흥민'
올 한 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최고의 장면은 역시 ‘손흥민’이다.
LAFC는 24일(현지 시간) 2025년을 되돌아보며 ‘최고의 10장면’을 꼽으면서 3개 항목에서 손흥민을 선정했다.
LAF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LAFC의 8번째 시즌은 한 시대의 끝(스티븐 체룬돌로 감독 사임)과 또 다른 시대의 시작(손흥민 영입), 새로운 최다 득점자(드니 부앙가)의 지속적인 지배력 등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남겼다. 모든 장면을 시간순으로 정리한다”라며 2025년 최고의 순간 10장면을 소개했다.
LAFC가 선정한 10장면에는 지난 8월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F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이 3장면에 이름을 올리며 짧은 기간에 강력한 인상을 남겼음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LAFC에 입단하고 3개월 만에 12골 4도움의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MLS 톱스타로 떠올랐다.
LAFC가 꼽은 10장면 중 손흥민이 관련된 항목은 ‘손흥민이 이끌었다!’(SON DELIVERS!),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BOUANGA AND SON TAKE FLIGHT), ‘손흥민 계약’(SON SIGN) 등 3개나 됐다.
LAFC는 ‘손흥민이 이끌었다!’ 항목에 대해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전반전이 끝났을 때 LAFC는 0-2로 뒤졌지만 후반 15분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동점 골까지 뽑아냈다”면서 “비록 LAFC는 승부차기에서 패했지만 손흥민의 믿기 어려운 동점 골은 2026년 이후 구단의 향방에 의심을 품은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와 같은 득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계약’ 항목에선 “손흥민 영입의 영향력은 곧바로 나타났다. 입단 사흘 뒤 시카고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그다음 주에 첫 도움을 기록하더니 그다음 주엔 데뷔골을 꽂았다. 댈러스전에서 나온 데뷔골은 이후 ‘MLS 올해의 골’로 뽑혔다”라며 “2025시즌(PO 포함). 손흥민은 단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 68.9분마다 한 게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놀라운 효율을 보였다. 이는 MLS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의 영향력은 경기장을 넘어 LAFC 커뮤니티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밖에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 항목에선 “LAFC의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지 불과 6주 만에 손흥민과 부앙가는 6경기 동안 LAFC가 뽑아낸 17골(손흥민 8골·부앙가 9골)을 합작하며 MLS 신기록을 세웠다”고 서술했다.
2025-12-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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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작도 안 했는데…" 세계 각국 부상 악재 비상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6개월가량 앞두고 세계 각국의 축구대표팀이 부상 악재로 비상이 걸렸다. 한국과 일본, 스웨덴 등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 여파로 내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 졌기 때문이다.
홍명보호의 전·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부상으로 소속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30분경 상대 선수와 부딪쳤다. 다리 통증을 호소한 이강인은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PSG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서는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강인의 복귀는 내년 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허벅지 근육 통증 등으로 뮌헨의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2025-2026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하이덴하임 원정 경기(4-0 승)에 결장했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했던 전력이 있어 구단에서도 김민재의 휴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현재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유럽은 축구 시즌이 한창이라 부상 악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대표팀 공수의 핵심이다. 작은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부상 등으로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잃는다면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게는 큰 악재일 수 있다.
일본은 우리보다 사정이 더 좋지 않다.
프랑스 AS모나코에서 활약하는 간판 골잡이 미나미노 다쿠미는 22일 오세르와의 경기 도중 왼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부상 회복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려 내년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미나미노는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73경기 26골을 기록한 핵심자원이다.
여기다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오른쪽 발목을 다쳐 한 달 넘게 경기를 뛰지 못하고,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년 2월 복귀가 예상된다. 이들은 일본의 주축 미드필더여서 타격이 크다.
스웨덴도 부상 악재에 비상이다. 올여름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1억 2000만 파운드)를 받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골잡이 알렉산데르 이사크(스웨덴)가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리버플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골 골절 등 발목을 다친 이사크가 성공리에 수술을 마쳤다. 이제 구단 시설에서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며,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부상 관리는 월드컵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직전 대회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대회를 앞두고 주장 손흥민(LAFC)이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보호 마스크를 쓴 채 그라운드를 누비며 16강 진출을 이끌었으나,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당시 황희찬도 부상으로 조별리그 3차전이 돼서야 처음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5월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지금 시점에서 어떤 선수를 베스트라고 정해놓는 것은 위험하다”고 부상 악재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2025-12-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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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 선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남아공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앙골라를 꺾고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23일(한국 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89위)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남아공은 역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차례 우승(1996년)과 1차례 준우승(1998년), 두 차례 3위(2000, 2023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남아공은 FIFA 랭킹만 따진다면 홍명보호(22위)의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필승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30년 만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남아공은 이날 앙골라를 상대로 2-1로 승리했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볼 점유율에서 57.5%-42.5%로 앞선 남아공은 슈팅 수에서 10개(유효 슈팅 4개)-10개(유효슈팅 4개)로 같았지만, 코너킥을 9개나 내주며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하지만 남아공의 ‘캡틴’이자 33세 골키퍼인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는 3개의 선방을 펼치며 실점 위기를 막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의 중거리포 결승골로 승리를 안았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상대인 남아공을 맞아 공격수들의 과감한 상대 수비진 교란과 더불어 위력적인 공격수인 포스터 견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2023년 1월 번리로 이적한 포스터는 이번 시즌 EPL 13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고,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A매치 득점을 9골(25경기)로 늘렸다. 김진성 기자
2025-12-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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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단일 연도 최다골’ 타이
‘최강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생일날 올해 59골을 넣으며 단일 연도 최다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음바페는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세비야와 2025-202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41분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다.
이날 팬들의 시선은 음바페의 발끝에 모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음바페는 공식전 58골을 기록, 2013년 호날두가 세운 구단 역대 단일 연도 최다골(59골) 기록에 1골 차로 접근했다. 이날 세비야전은 올해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공식전이었고, 팬들은 음바페가 호날두의 대기록을 12년 만에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음바페는 후반 41분 팀 동료가 얻은 패널티킥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올해 자신의 공식전 59호골을 달성했다. 호날두가 남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 단일 연도 최다골과 동률을 기록한 것. 음바페는 골을 터트린 뒤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대선배를 향한 존경심을 표시했다.
2025-12-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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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500m서 월드컵 조별리그 축구 대표팀 "고지대를 넘어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고지대 적응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진행되는데, 2경기를 태백산 정상 높이와 맞먹는 해발 1500m급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멕시코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답사한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의 고지대 훈련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는 내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치른다. 이어 19일에는 같은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마지막 경기는 6월 25일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은 해발 500m에 달해 그나마 고지대 리스크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1,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1571m의 고지대에 위치한다. 한국의 대관령(해발 약 830m)의 약 두 배 높이이며, 태백산(1567m)과 거의 비슷하고, 설악산 대청봉(1708m)보다는 약간 낮다.
통상 고지대에서는 선수들의 호흡과 심박수가 평지보다 빠르게 올라가, 체력 소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에 작용하는 저항이 줄면서 패스와 슈팅이 평지보다 더 멀리 나간다거나 공의 회전도 줄어들어 공 콘트롤에 어려움도 커진다.
이 때문에 축구 대표팀 훈련도 고지대 적응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멕시코 내 8곳의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답사한 홍명보 감독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해발 1500m에서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의 고지대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대표적인 ‘고지대 경기’이었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은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남아공 월드컵 개최 도시 중 요하네스버그(약 1700m), 프리토리아(약 1300m), 블룸폰테인(약 1400m) 등은 해발 1000m를 훌쩍 넘는 고지대 도시로 분류된다.
한국이 치른 그리스·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우루과이전 모두 이런 고지대 또는 준고지대 환경에서 진행됐다. 당시 한국은 그리스전 2-0 승, 아르헨티나전 1-4 패, 나이지리아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고지대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60달러(약 8만 8000원)짜리 최저가 입장권을 새로 발매할 예정이다. ‘서포터 엔트리 티어’로 이름 붙은 이 입장권은 각국 참가국 축구협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FIFA의 저가 입장권 발매는 이번 대회 입장권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비판 여론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국 축구협회를 통해 판매되는 입장권은 조별리그 180∼700달러(26만∼103만 원), 결승전은 4185~8680달러(616만~1279만 원) 등으로 매우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69∼1607달러와 비교해 최대 5배 이상 오른 것이다.
2025-12-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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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국대 핵심 공격수 오현규… 올 시즌도 두 자릿수 득점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에서 뛰는 오현규(24)가 국가대표 핵심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오현규는 15일(한국 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KVC 베스테를로와 치른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9분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트렸다.
헹크는 전반 13분 그리핀 요우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오현규의 극적인 득점으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오현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준 헹크는 그 이후에도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헹크는 후반 20분 공격형 미드필더 단 하이만스를 빼고 오현규를 투입했다.
헹크는 후반 27분 마침내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오현규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오현규에게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넣은 6호 골(2도움)이자 공식전 10호 골이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4골(예선 2경기 1골, 본선 6경기 3골)을 터트렸다.
이날 득점으로는 오현규는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헹크로 이적한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7골(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3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유럽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오현규의 한 방으로 승점 1씩 나눠 갖게 된 헹크는 승점 24(6승 6무 6패)로 리그 16개 팀 중 7위에 자리했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마인츠)는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앞에서 환상적인 헤더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22분 역전골을 기록했으나, 팀은 2-2로 비겼다.
국가대표 이재성과 김민재는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김민재는 뮌헨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니콜라 잭슨과 교체돼 둘은 73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재성은 1-1 동점이던 후반 22분 팀에 리드를 안기는 역전 골을 터트렸다. 팀 동료 슈테판 벨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이재성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면서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뮌헨 수비수들 사이로 빠져들어 간 이재성의 움직임이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10월 18일 7라운드 레버쿠젠과 홈 경기(3-4 패)에서 기록한 첫 골에 이은 이재성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호 골이자 공식전 4호 골이다.
하지만 마인츠는 끝까지 리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뮌헨은 안방에서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할 위기에 놓이자 김민재를 빼고 공격수 잭슨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고, 결국 후반 4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경기 무승(3무 7패)을 이어간 마인츠는 승점 7(1승 4무 9패)로 리그 18개 팀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뮌헨은 승점 38(12승 2무)로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벌이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2025-12-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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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절대 강자’ 안세영, 시즌 최다 11승 달성하나
배드민턴 ‘절대 강자’ 안세영이 연말 왕중왕전에서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오는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배드민턴계의 ‘왕중왕전’이다.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5개 종목에서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과 8개 조만 출전할 수 있다.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남녀 타이기록이고, 여자만 따지만 신기록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14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막을 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에서 10번째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나설 안세영의 경쟁자로는 왕즈이, 한웨(이상 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포른파위 초추웡, 랏차녹 인타논(이상 태국), 미야자키 도모카(일본)가 있다.
경기는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와르다니, 미야자키와 A조에서 경쟁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복식 ‘황금 콤비’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출격한다.
서승재와 김원호도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안세영과 나란히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1월 처음 복식 조를 꾸린 둘은 올해 초부터 '적수 없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 이용대-정재성의 뒤를 이을 '황금 콤비'로 주목받았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16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10개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BWF 사무국은 '역사가 한국을 부르고 있다'(History Beckons Korea)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세 선수가 역사적인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한 대회 두 개 부문에서 동시에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할 가능성은 흔치 않지만, 이번에는 그 가능성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5-12-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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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배준호 나란히 도움 3호… 존재감 드러내는 유럽파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PSG)과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나란히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80분을 뛰었지만 팀의 9연패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14일(한국 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메스에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6을 기록한 PSG는 아직 1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RC 랑스(승점 34)를 제치고 일단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 11에 머문 메스는 리그 18개 팀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뛰면서 선제골을 도와 PSG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11일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0-0 무승부)에서는 벤치를 지켰으나 정규리그에서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이강인은 이날 슈팅을 3회(유효슈팅 1회) 시도했고, 키패스도 3회나 성공하는 등 경기 내내 PSG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PSG는 오는 18일 카타르에서 열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서 브라질 강호 플라멩구와 정상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인터콘티넨털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대회다. 매년 열리다가 FIFA가 규모를 키워 4년마다 개최하기로 한 클럽 월드컵을 대신해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우승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배준호는 ‘코리안 더비’에서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토크시티는 이날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25-2026 챔피언십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배준호와 스완지시티 엄지성의 ‘코리안 더비’로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배준호와 엄지성은 이날 경기에 각각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초반부터 그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배준호가 웃었다. 배준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제골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찰턴 애슬레틱과의 17라운드에서 3-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어시스트한 이후 나온 시즌 3호 도움이다. 이날 승리로 스토크시티는 3연패에서 탈출하고 10승 3무 8패를 쌓아 6위(승점 33)에 올랐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모처럼 선발로 나섰으나 리그 선두 아스널에 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자책골로만 두 골을 내주고 1-2로 무릎 꿇었다. 울버햄프턴은 정규리그 9연패와 함께 개막 이후 16경기 연속 무승(2무 14패·승점 2)으로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이날 80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교체됐다.
2025-12-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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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 MLS 역대 첫 2년 연속 MVP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역사를 새로 썼다. 메시는 MLS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MLS는 10일(한국 시간)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수 메시가 ‘2025 랜던 도너번 MLS MVP’로 선정됐다. MLS 역사에서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는 메시가 역대 처음이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메시는 프레키(1997년, 200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MLS MVP를 두 차례 수상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국가대표로 A매치 157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은 레전드 공격수 랜던 도너번(43)의 이름을 딴 MLS MVP는 1996년부터 시상하고 있으며 선수, 구단 기술 스태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메시는 MLS MVP 투표에서 70.4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함께 후보에 오른 앤더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11.15%), 드니 부앙가(LAFC·7.27%), 에반데르(신시내티·4.78%), 샘 서리지(내슈빌·2.42%)를 크게 압도했다.
올 시즌 메시의 활약은 눈부셨다. 메시는 정규리그 28경기에서 29골 19도움을 기록하며 48개의 공격포인트를 쌓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15개의 공격포인트(6골 9도움)를 기록했고, 지난 7일 챔피언결정전인 MLS컵에서도 2도움을 올려 ‘MLS컵’ MVP에도 오르기도 했다. 메시는 올 시즌 MLS를 가장 빛낸 별로 뽑히면서 ‘축구의 신’이란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2025-1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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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찾은 손흥민,‘굿 굿바이’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로 팬들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손흥민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팬들 앞에 섰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당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당시 토트넘이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 등 아시아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이후 손흥민은 “런던으로 돌아가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겠다”고 약속했고 4개월여 만에 약속을 지킨 것이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을 레전드로 대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업적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장면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담은 벽화를 선물로 마련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자신의 벽화가 담긴 건물을 찾아 “특별한 기분이다. 벽화의 주인공이 돼 감사할 따름이다. 다른 말이 필요 없이 감사드린다”면서 “잊을 수 없는 10년을 팬들과 함께 보낸 것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8월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을 터트려 클럽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랭크된 ‘레전드’다. 그는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올 5월엔 토트넘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은 일어서서 레전드의 귀환을 기다렸고, 회색 롱코트에 검은색 목도리를 착용한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기립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손흥민은 감격에 겨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저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다.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작별 인사가 끝나자 토트넘의 ‘레전드 수비수’ 레들리 킹이 그라운드로 나와 토트넘의 상징인 수탉 모양의 트로피를 전달했고, 손흥민은 감정에 벅차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손흥민은 관중석으로 돌아가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레전드의 귀환에 걸맞게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2025-1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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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울버햄프턴 EPL ‘최악의 팀’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시즌 15라운드를 끝낸 현재까지 아직 승리가 없다. 2무 13패(승점 2)로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9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4로 대패하면서 8연패에 빠져 있다.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은 EPL 역사상 최악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최근 EPL 역사상 리그 14경기를 치르고 승점을 적게 딴 10개 팀을 조명했는데, 울버햄프턴은 2020-202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공동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두 팀은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승(2무 12패)에 그치며 승점 2를 따는 데 그쳤다.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극약처방도 효과가 없다. 울버햄프턴은 지난달 10라운드 이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으나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
바로 위 순위인 19위 번리(승점 10)와도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졌고,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15)와는 승점 13차로 멀어지면서 강등이 현실화하고 있다. 남은 23경기에서 반전해야 하지만, 현재까지의 분위기를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
황희찬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올 시즌에도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교체 출전 5회)에 나서 1골에 그쳤다. 지난달 롭 에드워즈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9일 맨유와의 경기에서도 교체 명단엔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하지는 못했다. 맨유는 최근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쌓으면서 6위(승점 25)에 자리했다.
2025-12-09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