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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주말 시민에 도서관 개방···도서 대출·반납 가능
인제대학교가 주말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료실을 포함한 도서관을 개방한다.
인제대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역 주민과 다른 대학 학생을 상대로 백인제기념도서관을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전국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주말 동안 사서가 도서관에 상주하며 도서 대출과 반납, 참고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글로컬대학 추진에 따른 조치로 교육·학습 지속 지원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이라는 올 시티 캠퍼스 전략에 맞춰 대학 자원을 지역민과 학생이 공동으로 활용하게 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인제대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제대 전민현 총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학과 지역 사회 간의 유대감이 강화될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며 “더 나은 학습 환경 제공을 위해 사서도 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 공휴일과 오는 6월 1일 개교기념일에는 도서관을 운영하지 않는다.
2024-05-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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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동부경찰서, 고향사랑기부제 협약과 치안설명회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는 동부경찰서(서장 오동욱)와 지난 14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치안설명회를 가졌다.
협약에 따라 동구는 각종 홍보물을 동부경찰서에 제공하고, 동부경찰서는 직원 및 방문인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며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평소 동구와 동부경찰서는 달빛 안심길 조성, 특이민원 대비훈련, 자율방범대 운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해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오동욱 서장은 “동구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협력 하겠으며, 앞으로 지역주민의 치안 및 안전을 위해 동구청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번 동부경찰서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감사드리며, 동구청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500만 원 이내)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 공제 및 답례품의 혜택을 받게 되며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2024-05-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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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철도차량정비단, 동구 ‘희망충전 해피트레인’ 행사비 지원
한국철도공사 부산철도차량정비단(단장 류정구)은 최근 동구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이혜숙)에 ‘희망충전 해피트레인’ 행사비 340만 원을 지원했다.
희망충전 해피트레인 여행은 동구장애인주간보호센터, 늘사랑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반여장애인주간보호센터 3개 기관 발달장애인과 진행됐다. 총 83명의 참가자들은 기차로 이동하여 외고산옹기마을 일대에서 고추장 만들기, 발효빵 만들기, 옹기박물관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해 행복한 추억 여행이 됐다.
한국철도공사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활동으로 해피트레인 여행 지원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동구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2015년부터 꾸준히 봉사 활동과 행사비를 지원해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2024-05-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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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부모들,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그룹 뉴진스 멤버 부모들이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하면서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부모들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앞둔 지난 14일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강 변호사는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사건을 다수 다룬 변호사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과거 전속 계약서 검토, 전속 계약 해지, 전속계약위반 손해배상 연예인 자문 및 송무, 엔터테인먼트 회사 투자금 반환 소송 등을 했다고 소개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는 강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는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 뉴진스와 또 다른 하이브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을 항의하는 메일을 하이브 경영진에 보내기도 했다.
뉴진스 부모들이 엔터테인먼트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와 전속계약을 다툴 가능성도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됐다.
그러나 강 변호사는 자신은 탄원서 제출 업무만 맡았을 뿐 현재는 뉴진스 멤버 부모들 관련 업무를 맡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계약 분쟁까지 대비한 것은 아니며, 탄원서 제출 업무만 맡기로 했다"며 "지금은 멤버 부모님들 관련 업무를 맡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한편, 민 대표는 하이브와 분쟁 과정에서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했다.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이에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임시주총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2024-05-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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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철의 나라 ‘히타이트’, 경남 김해서 베일 벗는다
세계 최초로 철기문화를 꽃 피웠던 히타이트 제국의 문물이 국내 처음으로 경남 김해를 찾는다. 철의 왕국 금관가야가 존재했던 곳에서 인류 첫 철기문화를 조명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10월 8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튀르키예 특별전 ‘히타이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히타이트 제국 문물을 다룬 국내 첫 전시로,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히타이트 제국은 기원전 17세기부터 12세기까지 후기 청동기시대 오리엔트 세계를 호령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150km 떨어진 아나톨리아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번영했으며, 현존하는 세계 최초 평화협정 ‘카데쉬 협정문서’를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2세와 맺을 만큼 강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철 문화를 기반으로 히타이트가 강국이 될 수 있게 한 무기·금속 제작 기술을 보여준다. 튀르키예 초롬박물관, 보아즈쾨이박물관, 알라자회위크박물관에서 가져온 청동검과 갑옷, 토기, 쐐기문자를 새겼던 점토판 등 유물 299점을 선보인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이번 특별전 개최를 위해 지난 16일 김해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초룸시와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전시협약을 맺었다. 유물·자료 대여, 전시기획·운영·홍보 등이 포함됐다.
히타이트 문물을 다룬 국내 첫 전시가 김해에서 열릴 수 있었던 이유는 2018년 김해시와 튀르키예 초룸시가 우호 도시협약을 맺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온 데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전국체전이 열리는 시기와 맞물려 방문객들에게 가야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립김해박물관 관계자는 “김해는 금관가야, 초룸시는 히타이트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다. 철의 왕국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며 “이번 전시가 두 도시의 우호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은 물론 향후 가야문화를 국내외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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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업 확대에 부산시도 자문협의회 구성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커지자 부산시도 관련 제도 마련과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반려동물산업 육성협의회를 구성한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반려동물 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부산시는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반려동물산업 육성협의회는 다음 달 7일부터 2026년 6월 6일까지 2년 동안 운영된다. 위원장은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이 맡고, 협의회는 반려동물 산업 전문가 등을 포함해 15명 내외로 인원을 채운다. 펫푸드나 펫헬스케어, 펫테크, 펫서비스 등 반려동물 4대 산업 관계자나 전문가 등을 위원으로 위촉할 생각이다.
협의회는 주로 시의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관련 계획과 지원 사업 등 전반적인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부산만의 특화된 반려동물 산업을 발굴하고 아이디어도 제안한다.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에게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관련 산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시가 반려동물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것은 최근 반려동물 산업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 시장은 2022년 기준 8조 원을 기록했고, 2027년 15조 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시의 반려동물산업 협의회 추진은 관련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첫발이다. 시는 지금까지 반려동물 인프라 확충과 복지 정책은 내놓았어도 관련 산업 정책을 추진한 바는 없었다. 올해는 반려동물산업팀까지 꾸리면서 저변을 확대 중인데, 협의회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제대로 된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비슷한 지원 사업을 최소화하고 이미 조성된 반려동물 인프라가 방치되지 않고 관련 산업과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에도 집중한다.
부산시 바이오헬스연구개발과 관계자는 “반려동물 산업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이면서 시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한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관련 산업 정책을 만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협의회 자문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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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방문해 사과했다” 피식대학… "할머니 맛" "똥물" 등 경북 영양 비하 영상 비공개
코미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지역을 비하하는 유튜브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논란이 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피식대학 측은 문제의 영상 공개 일주일 만인 18일 늦은 오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려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공개된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중 하나로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출연진은 영양 한 빵집에 들러 햄버거빵을 먹으면서 "여기 롯데리아가 없다 그랬거든. 젊은 아(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묵는 거야"라거나 "못 먹으니까 막 이래 해가지고 먹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한 백반식당에서는 "메뉴가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거야"라고 비꼬았다. 마트에서 산 블루베리젤리를 가리켜 "할머니 맛.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라고 했고 영양지역 하천에 와서는 "위에서 볼 때는 예뻤는데 밑에서 보니까 똥물"이라고 비하했다. 버스터미널에서는 청기, 상청, 진보, 입암 등 지명을 보고 "여기 중국 아니냐"라고도 했다.
이들은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만 할게"라거나 "코미디언으로서 한계를 느꼈다"라는 등 영양지역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영상에는 "예의가 없다"라거나 "당신들도 개그맨으로 못 떠서 유튜브로 도망쳐온 것 아니냐", "빵집 사장님 상처받으실 듯", "우리 부모님이 이런 꼴 당한다고 생각하면 진짜 마음 찢어질 것 같다" 등의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이후 구독 취소가 늘면서 구독자 수가 318만명에서 19일 현재 기준 309만 명으로 줄었다.
비판이 쏟아지자 피식대학측은 문제의 영상을 올린지 일주일 만인 18일 밤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들은 "지역 명소가 많음에도 한적한 지역이란 콘셉트를 강조해 촬영했고 콘텐츠적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여과 없이 전달됐다"라고 밝혔다.
피식대학 측은 "신속한 사과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으나 이번 일과 관련된 당사자 분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직접 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또한 충분한 반성이 동반되지 않은 사과문을 통해 저희의 진심이 부족하게 전달되는 것이 걱정돼 숙고 끝에 오늘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텐츠에서 직접 언급해 문제가 된 제과점과 백반식당에 방문해 사과를 드렸고 두 사장님이 지금은 피해가 없다고 말했지만 추후 발생할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돕겠다"고 했다.
아울러 "영양군민, 공직자, 한국전력공사 분들께 사과드리고 콘텐츠로 불쾌함을 느낀 모든 분께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도창 영양군수는 17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이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눈 떠보니 영양이 스타가 돼 있었지만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입장을 밝혔다. 오 군수는 "영양은 부족하지만 별 보기 힘든 요즘 세상에서 별천지를 누리며 자작나무 숲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며 "자작나무 꽃말은 '당신을 기다린다'다. 여러분이 오시기를 기다리겠다. 많이 찾아 달라"고 홍보에 나섰다.
2024-05-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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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금 제조공장서 불…가스 누출 추정
19일 오전 11시 47분 울산시 남구 부곡동 소금 제조업체인 (주)한주의 발전시설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작업자들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은 발전시설 건설현장에서 시운전을 하다가 가스 불순물을 걸러주는 필터에 가스가 누출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7분 울주군 청량읍 중리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0여 대와 인력 50여 명을 동원해 낮 12시 44분 불을 껐다.
이 불로 임야 약 0.03ha가 소실됐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4-05-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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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절감으로 받은 포상금, 양산장학재단에 기탁해 화제
경남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양산종합운동장 관람석 복원과정에서 절감한 예산 덕분에 받은 포상금을 지역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양산시는 시설관리공단이 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기탁한 장학금은 시설관리공단 직원이 양산종합운동장 관람석 복원 과정에서 ‘가열 시 플라스틱 원색 복원 원리’를 적용한 아이디어로 인해 1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이 사례가 예산 절감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받은 포상금이다.
박성관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직원들이 복원작업비 절감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작업까지 한 노고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기쁨을 또 다른 의미 있는 곳에 나누고 싶어 전 직원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희종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남다른 노력으로 받은 포상금을 양산 교육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선뜻 기탁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꿈을 향해 매진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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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6월부터 12개 시군에서 ‘긴급돌봄’ 서비스 시작
경남도는 내달부터 가정에서 갑작스러운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요양보호사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긴급돌봄지원’에 뽑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국비와 도비 2억 2500만 원으로 6월부터 예산이 떨어질 때까지 18개 시군 중 창원시·진주시·통영시·함안군·창녕군 등 12개 시군에 긴급돌봄 지원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가족이 갑자기 돌봐주지 못할 일이 생겼거나 퇴원, 예기치 못한 질병, 사고를 당해 집에서 일시적 돌봄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본인부담금을 내면 하루 최대 8시간, 한 달 72시간까지 긴급돌봄을 부를 수 있다.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 지원사 등 전문가가 집을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상위 계층, 중위소득 120% 이하 어려운 이웃은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긴급돌봄 신청을 할 수 있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닥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할 때, 신속하게 돌봄 공백을 보완하고 돌봄 불안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가족이 채울 수 없는 돌봄 영역 해소를 위해 긴급돌봄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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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계란으로 바위 깰까…거제 영세 기자재업체 조선 빅3 상대 ‘특허 분쟁’
“열 가지 중 아홉 가지가 완전히 동일합니다. 명백한 기술 침해죠. 그런데 단 한 가지 미세하게 변형했다고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네요. 말로만 듣던 대기업 갑질에 정말 피눈물 납니다.”
경남 거제의 한 영세 조선기자재업체가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업계 빅3와 힘겨운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다. 승소 가능성이 희박한 대기업과의 특허권 다툼에서 계란으로 바위를 깨는 반전이 나올지 주목된다.
조선소 족장(발판) 부문 협력업체인 A사는 2007년 ‘트러스 상판 해체 장치 및 방법(제10-0948447호)’과 ‘대빗 장치(제10-0929311호)’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대빗은 LNG 운반선 핵심 설비인 저장탱크 제작 과정에 내부에 설치한 철재 작업대(트러스)를 해체할 때 사용하는 필수 안전장치다.
A사는 홀 안쪽에 인양줄(와이어)를 설치해 이동 시 무게가 한쪽을 쏠리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기술 독창성을 인정 받았다. 이를 활용해 17년간 거제 B 조선소 사내협력사로 일했다. 그런데 지난해 20억 원 상당의 적자가 쌓이면서 계약 해지됐고, 결국 폐업했다.
특허 분쟁은 이후 A사가 현장에서 철수한 뒤 불거졌다. B 조선소가 A사 특허 기술을 활용한 대빗 장치를 계속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A사가 반발하자 B 조선소는 기술적으로 다른 장비라고 맞섰다. 모든 와이어가 홀 내부에 있는 A사 대빗과 달리 와이어 1개가 홀 밖에 있다는 이유였다.
결국 A사는 작년 11월 B 조선소를 상대로 부산지방법원에 대빗장치 사용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와 함께 유사한 장치를 사용 중인 다른 대형 조선소 2곳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자 B 조선소는 특허심판원에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을 청구했다. 이는 현재 사용 중인 기술이 기존 특허권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받는 심판 절차다. 이후 심판원은 5개월간의 심리 끝에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심결했다. B 조선소 주장을 받아들여 A사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정한 것이다.
A사는 대기업 봐주기 심결(심리결정)이라며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의 소’를 제기했다. A사 관계자는 “B 조선소에서 사용 중인 대빗장치는 우리 핵심기술을 본따 미세하게 변형한 것 뿐”이라며 “특허법원 결과를 보고 대법원 판단까지 받을 생각이다. 동시에 국회 청원, 감사요구, 공정거래위원회 제소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B 조선소는 “A사도 기존 기술 대비 진보성을 인정받은 요소를 더해 특허를 취득했고, 우리도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기존 기술 대비 진보성을 인정받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산업재산권 다툼이 잇따르면서 상대적 약자를 보호할 제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발표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수준 실태 조사’를 보면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기술 보호 역량 점수는 49.3점으로 대기업(87점)의 절반 수준이다.
또 기술 침해 피해를 봐도 중소기업의 15.8%는 별도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규모가 작은 회사로선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감당할 수 없어 분쟁을 피하거나, 분쟁 중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는 건 ‘계란으로 바위 치기’일 뿐 아니라 돈과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면서 “특허청이나 공정위 단계에서 이기더라도 재판에선 대형 변호인단을 꾸린 대기업에 패하거나 시간 끌기에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더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법적 분쟁뿐만 아니라 지자체나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중재해 원만히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짚었다.
2024-05-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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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경남은행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 나선다
경남 양산시가 지역 은행과 함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양산시는 BNK경남은행과 ‘소상공인 희망 나눔 상생 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BNK경남은행이 체결한 ‘희망 나눔 상생 금융’은 특별자금으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이다. 지원 한도금액은 총 20억 원이며, 개인별 최대 2000만 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양산지역 내 BNK경남은행 전 지점에서 상금 금융을 취급하며, 지원 한도금액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출 대상은 연 소득 4000만 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현재 3개월 이상 정상적으로 영업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상생 금융은 고물가로 인한 매출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을 통해 지속해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5-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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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주촌면 ‘황화수소 유출’ 마무리···농도 기준치 아래로(종합)
경남 김해시 주촌면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유출 사고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시는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주촌면 내삼리의 공장에서 황화수소가 유출됐다며 해당 지역 접근과 외출 자제 등을 당부하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사고는 문자 발송 두 시간 전인 오전 9시 37분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 사고 당시 가스측정 결과 농도는 100ppm에 달했으나, 오후 1시 8분 기준 1.5ppm 정도로 떨어져 수습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게 김해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황화수소 배출사업장 노출 허용 농도는 15ppm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황화수소 누출 탱크는 밀봉했고 이미 누출된 가스는 소방 용수를 분무해 씻어 냈다”며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 원인은 황화수소 탱크 누출로 추정된다. 최근 한림면의 한 폐업한 단조 공장에서 철거해 온 용량 350L 탱크를 이곳으로 가져와 옮기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해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외출 자제 해제 문자는 별도로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4-05-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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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호 부산고검장 "비판 많을수록 공정과 상식 지켜야"
송경호 신임 부산고검장은 지난 16일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가 축소되는 등 변화된 형사 사법 체계에 대한 따가운 평가가 많을수록 상식을 지키는 공정한 검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법무부 인사에 따라 이날부터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 고검장은 이날 오후 부산고검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검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항고사건 등을 처리할 때 편견과 선입견 없이 지검 등의 판단을 다시 살펴 합당한 결론을 내리고, 특히 소외된 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수사, 공판, 집행 등 모든 절차에서 정성과 성심을 다해 바른 판단을 하고 겸손하고 열린 자세로 사건 관계인의 말을 충분히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검찰청사는 2000년 부산지검 검사로 첫 출근을 했던 곳으로, 24년 만에 다시 오게 돼 감회가 새롭고 초심을 떠올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송 고검장은 앞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하며 대장동·백현동 비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SPC그룹의 민주노총 탈퇴 종용 등 굵직한 사건을 지휘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수사도 지휘했다.
2024-05-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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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추도 인근서 낚시객 22명 탄 어선 침수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낚시객 22명이 탄 어선에 바닷물이 들어차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50분께 통영시 추도 남동방 1.5해리 인근 해상을 지나던 낚시어선 A(9.77t)호에서 선체 침수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선장을 포함 총 23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동원 가능한 구조 세력을 급파해 대응에 나섰다.
현장 도착 직후 승객 안전부터 확인한 해경은 선장을 제외한 승객 22명을 모두 경비함정에 승선시켰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이어 선체 파손 부위를 확인해 봉쇄한 뒤 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선장이 섭외한 또 다른 어선을 이용해 삼덕항으로 예인했다.
경비함정에 옮겨 탄 승객도 모두 안전하게 귀항했다.
사고 당시 A호는 항해 중 주기관 냉가수 계통 누수로 기관실에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철웅 통영해경서장은 “낚시어선은 사고 발생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면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SOS 버튼을 이용하여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5-19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