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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롯데자이언츠 4월의 럭키 홈런 레이스
부산일보가 롯데자이언츠의 더 높은 비상을 향한 팬들의 염원을 담아 '홈런 예측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거인 군단의 시원한 홈런포를 예견해 주시는 팬분들께 추첨과 심사를 통해 사직야구장 경기 입장권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기다립니다.
■참여 기한 : 4월 23일까지
■참여 방법 : 이벤트 페이지에 홈런 예측 댓글 남기기
※ 이벤트 참여하기 hzplus.busan.com
2026-04-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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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동희, 홈 개막전 분위기 반전 나선다
올 시즌 첫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불펜 난조와 실책으로 연승이 끊겼던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부상에서 돌아와 2년 만에 정규리그에 나서는 한동희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롯데는 3~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2연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롯데는 실책, 불펜 난조가 겹치며 주중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 1일 경기에서 NC에 9회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4-5로 패했다. 선발 나균안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 등판한 필승 계투조 정철원이 NC의 신인 신재인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마무리 김원중도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무너지며 9회말 경기를 내줬다. 지난달 31일 NC와 1차전에서는 경기 초반 실책이 도화선이 돼 연달아 4실점을 하며 패했다.
이번 홈 3연전에는 4번 타자 한동희가 2년만에 정규리그에서 사직 팬들에게 인사한다. 2024년 상무에 입대한 뒤 퓨처스리그(2군)에서 맹타를 휘두른 한동희는 지난달 12일 시범경기에서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부상을 입고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당초 이르면 이달 중순 복귀가 예상됐으나 회복 속도가 빨라 지난달 29일부터 2군에서 방망이를 예열했다.
지난 1일 상동구장에서 한동희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NC 손주환의 145km 직구를 밀어쳐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한동희가 돌아오면 개막 이후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레이예스, 윤동희와 3할 후반대 타율로 팀 내 타율 1위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노진혁과 함께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2군 경기에서)초구 친 것처럼, 비슷한 공들을 막 쳐야 한다. (한)동희는 중요한 상황에 카운트를 뺏기면 당황하는 것들이 있다. 결과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자신있게 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운드에는 개막 2연전을 승리로 이끈 원투펀치 ‘로비 듀오’(로드리게스+비슬리)와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개막 2연전에서 10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두 외국인 투수는 화려하게 KBO 무대에 데뷔했다. 두 외국인 투수의 두번째 등판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이닝 소화 능력이 관전 포인트다. 지난달 31일 NC전에서 시범경기의 부진을 털어내고 경기 초반 안정감을 보여줬던 박세웅의 호투도 롯데는 절실하다.
주중 3연전에서 부진했던 필승 계투조는 롯데의 새로운 고민거리가 됐지만, 신예 박정민은 무결점 투구로 필승 계투조의 확실한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승부처마다 등판하고 있는 박정민은 2일까지 3경기에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5개의 삼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홈 개막 시리즈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4일에는 글로벌 인기 콘텐츠 포켓몬을 주제로 한 포켓몬데이가 열린다. 경기 종료 후에는 팬들이 직접 촬영한 사직야구장 사진을 공모해 제작한 응원가 영상을 상영하고, 새로워진 자이언츠 응원단과 함께 ‘G-MOMENT’ 응원가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 시리즈의 시구는 3일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김재호와 그의 아버지 김용희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이 맡는다. 4일에는 배우 박해준, 5일에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유승은 선수가 시구자로 나선다. 롯데는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3일에는 최다 관중 달성 기념 배지를 제공하고 5일에는 자이언츠 자수 로고 바람막이를 증정한다.
2026-04-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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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갈린 승부, 시즌 첫 '낙동강 더비' 롯데 완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NC는 완벽한 투타 조화로 첫 라이벌 대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9로 패했다. 롯데는 개막 2연승 이후 연승이 끊겼다.
롯데는 2회초 전준우와 노진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3회에는 2사 후 손호영, 윤동희의 연속 볼넷과 전준우의 투수 앞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노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롯데의 기세를 꺾은 건 다름 아닌 실책이었다. 3회말 2아웃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투수 박세웅이 NC 4번 타자 박건우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전민재는 포구한 뒤 1루로 송구했다. 송구는 1루로 원바운드로 향했다. 1루수 노진혁은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박민우는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정확한 송구와 포구가 이뤄졌다면 아웃이 가능한 타구였다. 삼자범퇴로 끝날 수 있었던 이닝이 계속됐고 데이비슨의 중전 안타, 박건우의 2루타가 잇달아 터지며 1-2로 추격 당했다. 이후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김휘집의 안타로 연거푸 실점하며 2-3 으로 역전 당했다. 이후 김형준의 적시타로 김휘집까지 홈을 밟으며 점수는 2-4로 벌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를 문책성으로 4회 이호준으로 교체했다. 박세웅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비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수비 실책 후 집중타를 맞으며 경기 흐름을 내준 장면이 뼈아팠다.
롯데는 6회, 8회 폭투로 점수를 내주며 이날 경기의 추격 의지를 잃었다. 6회말 1사 2,3루 이우성의 타석 때 쿄야마의 포크볼을 유강남이 블로킹 하지 못해 추가점을 헌납했다. 8회말에는 볼넷 2개와 폭투로 맞은 1사 2,3루 위기에서 NC 김한별의 희생타로 9점째를 헌납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롯데 배터리는 폭투를 5개나 범했다.
NC는 이날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가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박건우도 2안타 1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다했다. 토다 이후 이준혁, 신영우가 올라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026-04-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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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원투 펀치’지… 개막전부터 존재감 드러낸 ‘로비 듀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제대로 된 외국인 ‘원투 펀치’가 나타났다. 강력한 속구와 꿈틀대는 변화구로 무장한 ‘로비 듀오’(로드리게스+비슬리)가 KBO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 시리즈를 치른 롯데는 외국인 선발 투수 듀오가 첫 선을 보였다. 28일 개막전에 나선 엘빈 로드리게스는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152km에 최고 구속 156km 직구로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직구가 위력을 발휘하자 날 선 커터, 체인지업에 타자들은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다.
2차전에 등판한 제레미 비슬리는 강렬한 변화구 스위퍼를 무기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91개의 투구 중 25%인 38개의 공을 스위퍼로 던졌다. 비슬리의 스위퍼는 우타자의 헛스윙을 쉽게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좌타자 몸쪽을 파고들어 삼성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았다. 비슬리의 스위퍼를 보고 당시 TV 중계진은 “투수가 공으로 타자를 공격한다”며 극찬했다.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5회 1루수 노진혁의 수비 실수로 투구수가 늘어나지 않았다면 6~7회까지 투구도 가능했던 투구였다.
주전 포수 유강남은 “비슬리는 확실히 스위퍼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자꾸 던지려고 한다”고 비슬리의 스위퍼를 칭찬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외국인 잔혹사를 겪은 뒤 외국인 1, 2선발 영입에 스토브리그 동안 집중했다. 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롯데는 외국인 투수 두 명 교체에 공을 들였다. 타 구단에서는 두 선수 모두 1선발로 손색이 없고 지난해 한화에서 33승을 책임졌던 폰세와 와이스급이라는 평가가 개막 전부터 나왔다. 롯데는 둘 모두와 신규 외국인 연봉 상한선인 100만 달러(약 15억 원) 계약을 하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개막 2경기에서 10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한 원투 펀치의 ‘짠물 투구’는 롯데 입장에선 매우 고무적이다. 팀에서 확실한 1,2선발은 단순히 한 경기를 책임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2선발이 경기 초중반을 이끌어주자 불펜에도 안정감이 찾아왔다. 2경기 동안 롯데의 평균 자책점은 1.50으로 2위 NC 다이노스의 4.50보다 3점을 앞선다.
외국인 듀오가 올 시즌 제 역할을 해 불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다면 시즌 전체 투수진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외국인 선발진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불펜에는 과부하가 걸리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지난 시즌 롯데는 10개 팀 중 불펜 2연투 1위(160회), 3연투 1위(25회), 멀티 이닝 등판 2위(135회)를 기록했다. 잦은 등판은 체력 저하로 이어졌고 구위가 떨어져 경기 막판 지켜야 할 경기를 지키지 못하는 경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타 팀에 비해 약한 국내 선발진도 두 외국인의 활약에 부담을 덜 수도 있다.
다만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모두 7이닝 이상 경기를 책임지는 ‘이닝 소화’ 능력은 다음 등판의 과제로 남았다. 개막 시리즈에서 로드리게스는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투구 수가 급격히 늘어나 5회를 겨우 채웠고 비슬리도 상대 타자들의 투구 수 늘리기 전략에 많은 공을 던졌다. 로드리게스의 첫 등판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투 스트라이크에서 변화구가 날카롭게 안 떨어지니까 커트 당해서 투구 수가 늘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2026-03-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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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된 1번 레이예스, 홈런군단 거인 선봉장으로 변신
롯데의 1번 타자 빅터 레이예스 카드가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레이예스 전진 배치 효과로 타선도 덩달아 폭발하며 지난 시즌 홈런 최하위 '소총 부대'가 '홈런 군단'으로 진화했다.
지난 28일과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롯데는 자이언츠는 빅터 레이예스를 1번 타자로 기용했다. 2024년 KBO에 데뷔해 2년 연속 안타왕을 차지한 레이예스가 1번 타자로 뛴 건 지난 시즌까지 2년 간 2024년 데뷔 첫 해 5타석 뿐이었다. 레이예스는 주로 2~4번 타자로 뛰며 1번 타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역할을 맡았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1~3번 타순을 오가며 타순을 시험했다.
시범경기를 거친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1번이었다. 레이예스는 개막과 함께 1번 타자로서 불방망이를 뽐냈다. 2경기 7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고 1번 타자답게 볼넷도 3개나 골라냈다. 홈런의 영양가도 높았다. 지난 28일 개막전에서는 7회 3-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투런 홈런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9일 경기에서는 7회 2사 1, 2루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3점 홈런을 날렸다. 하위 타선에서 시작된 안타 행진을 레이예스가 스리런포로 마무리 지었다. 하위 타선에 흔들린 상대 투수는 레이예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레이예스의 1번 기용은 전지훈련에서부터 준비한 롯데의 올 시즌 비장의 무기였다. 공격력 극대화를 목표로 삼은 롯데는 안타를 많이 생산하고 자주 출루할 수 있는 레이예스를 1번에 배치해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하게 하는 그림을 그렸다. 전통적인 1번 타자의 개념과는 거리가 멀지만 미국 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일본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하는 것과 같은 전략이다.
하지만 전지훈련 도중 불법 게임장을 방문해 징계를 받은 ‘징계 4인방’(고승민,김동엽,김세민,나승엽)이 전력에서 이탈하며 야심찬 계획은 물거품이 될 뻔했다. 김태형 감독은 시범경기 도중 “레이예스를 1번에 기용하기 위해서는 2번 타자가 강해야하는데 마땅치 않다”며 "상대 투수들이 (2번 타자가 약하면) 1번 레이예스랑 승부를 안 할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시범경기 동안 팀타율 3할로 타선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레이예스는 1번타자로 개막 시리즈에 전격 기용됐다. '2번타자' 손호영의 존재감이 가장 컸다. 손호영은 개막 2연전에서 10타수 3안타에 홈런 2개를 기록했다. 레이예스가 1번으로 들어가면서 지난해 1번 타자를 맡았던 황성빈은 9번 타순에서 베이스를 채우고 있다. 이달 초 복귀가 유력한 '4번 타자' 한동희가 가세하면 레이예스 1번 타자의 효과는 중심 타선의 폭발력에 더해 화룡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예스 1번 기용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번 타자로 타석이 늘어나면 체력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레이예스는 지난 2시즌 연속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 체력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롯데는 지명타자 자리를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나눠 맡으며 레이예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레이예스 1번 타순 활약을 위해서는 베테랑 전준우의 수비 역할도 중요하게 됐다.
레이예스는 "뒤에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타순 상관 없이 맡겨진 타순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타격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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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장 앞세운 롯데, 개막 2연승 파죽지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2연전을 모두 이기며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두 경기를 합쳐 홈런 7방을 앞세워 4년 만의 시범 경기 1위의 기세를 정규리그에서도 이어갔다.
롯데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2차전에서 6-2로 이기며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개막 2연승은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4개로만 6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2선발 제레미 비슬리와 삼성 최원태의 투수전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3회까지 비슬리와 최원태는 각각 1안타만 허용하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시범경기부터 불이 붙은 롯데 타선은 4회말부터 ‘홈런 공장’을 가동했다. 4회말 2번 타자 손호영이 145km의 직구를 때려 비거리 115m의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추가점도 홈런이었다. 5회 선두 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은 최원태의 커브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기며 2-0 리드를 만들었다. 시범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4번 타자’ 한동희의 1루 공백을 메우고 있는 노진혁은 지난해 8월 10일 SSG 랜더스전 이후 231일 만에 ‘손 맛’을 봤다.
2-1로 쫓기던 6회에는 상위 타선이 연달아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1번 타자 레이예스는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이예스는 지난 28일 개막전 홈런에 이어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레이예스의 3점 홈런의 여운이 가시기 전 다음 타자 손호영이 '백투백'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손호영은 이날 경기 ‘멀티 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KBO 무대에 데뷔한 비슬리는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5회 1루수 노진혁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실점을 준 것이 유일한 ‘옥의 티’였다. 2-1로 쫓긴 6회에는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쿄아마가 삼성의 중심타선을 실점 없이 막았다. 롯데는 이어 정철원, 박정민,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를 가동하며 경기 후반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롯데는 지난 28일 개막전에서도 홈런 3방 장단 11안타로 타선이 폭발하며 6-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1회부터 윤동희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레이예스가 7회 2점 홈런으로 6점째를 완성했다. 올시즌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중 최고 구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엘빈 로드리게스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기대에 부응했다. 롯데는 9회말 만루 위기를 허용하며 쫓겼지만 신인 투수 박정민이 2타자 연속 삼진으로 팀의 리드를 사수했다. 박정민은 프로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인 투수 프로 데뷔전 세이브는 KBO 역사상 4번째이고, 롯데 구단 1호다.
2026-03-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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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지훈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장 “단상에 선 지 20년, 롯데 3번째 우승 때까지 있겠습니다”
“롯데가 3번째 우승할 때 응원 단상에 서 있겠습니다.”
어느덧 20년째 부산 사직야구장 1루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형이라 부르기도 어려웠던 ‘선배님들’을 응원하던 그는 이제 조카뻘 되는 ‘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직야구장 2만 명 관중의 함성을 하나로 모으는 야구장의 지휘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조지훈(47) 응원단장 이야기다.
조 단장은 야구 시즌이 해마다 다가오지만 올해가 유독 긴장되고 설렌다. 그가 단상에 선 지 20주년을 맞이했고 그 무게감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단장은 “20번째 맞는 시즌인 만큼 감개무량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매년 그랬듯이 제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건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시는 관중들이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조 단장은 ‘부산 사람’이 아니다. 서울 출신으로 부산 연고가 없던 그에게 롯데는 2006년 응원단장을 제의했다. ‘아재 팬’ 문화와 억세다는 인식이 강했던 롯데의 응원 문화가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단상에서 팬들의 마음을 얻었다. 그가 만든 응원가는 사직야구장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으로 만들었다. 조 단장은 롯데에 처음 개별 선수의 응원가를 도입했다. 개별 선수마다 응원가를 만드는 건 20년 전 큰 실험이었다. 일부 팬들은 선수별로 응원가를 부르는 것이 ‘선수들 버릇 나빠진다’며 좋지 않은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우려 속에서도 선수별 응원가는 ‘대히트’를 했고 이대호, 조성환, 강민호 등의 응원가는 KBO 팬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히트곡이 됐다.
조 단장은 “롯데는 2006년 당시에도 관중석에서 떼창이 나오는 몇 안 되는 구단이어서 그런 응원 문화를 살리고 발전시키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올해 응원가를 바꾼 선수도 있고 등장곡, 투수가 아웃을 잡을 때 부르는 ‘아웃송’도 재정비했다”며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고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매년 관중석을 지키고 있지만, 코로나19 당시 무관중 경기는 그의 응원단장 인생에 가장 큰 위기였다. 텅 빈 관중석 앞에서 팬들을 다시 볼 수 없다는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했다. 팬들의 소중함을 응원 최전선에서 가장 크게 느꼈다. 조 단장은 “응원단장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다”며 “팬이 없으면 응원도 경기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20년의 세월, 이제 그라운드에는 ‘동생들’뿐이다. 선수들이 동생을 넘어 조카, 아들뻘이 됐다. 세월이 흐른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조 단장이 그만두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걱정이 들려오기도 한다. 20년이 지난 만큼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럴수록 몸 관리에 신경 쓴다. 시즌을 앞두고 금주를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한다.
조 단장을 바라보는 관중들의 연령대도 세월만큼 많이 변했다. 응원에 대해 할 말이 있으면 단상을 찾아 목청을 높이던 ‘아재’ 관중들 대신 SNS 메시지로 응원단장을 격려하는 젊은 팬들이 부쩍 늘었다. 조 단장은 “롯데 자이언츠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응원에 더 큰 힘을 얻는 것 같다”며 “질책보다는 격려를 해주시고 좀 더 나아진 부분에 박수를 쳐주신다면 우리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면서 팬들에게 열띤 응원을 당부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응원단장이지만 그의 이력에서 부족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응원 경험이다. 조 단장은 열정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가서 3번째 우승을 이루는 것이 꿈이다. 그는 “롯데의 우승이 멀지 않았고 지금 선수들과 한국시리즈를 꼭 가 보고 싶다”며 “올해 더 책임감 있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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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점퍼 사세요” 가을야구 자신감 드러낸 롯데 김태형 감독
“팀이 많이 단단해졌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고참들의 경험으로 가을야구 가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시범경기 1위를 한 기세를 앞세워 가을야구 진출을 선언했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은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시범경기의 흐름을 이어가서 가을야구에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확인한 선수들의 응집력을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인 한태양, 이호준이 시범경기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고 손호영이 외야에서 내야로 돌아왔다”며 “선수들이 정말 잘 뭉쳐있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특유의 입담으로 지난해와 올해 초 롯데가 처했던 상황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작년도 그렇고 올해 초도 그렇고 살다 살다 별일을 다 겪었다”며 웃어 보였다. 롯데는 시즌 중반 정규리그 3위까지 오르며 2017년 이후 첫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12연패에 빠지며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내야수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과 외야수 김동혁이 현지 도박장에 출입하다 적발됐다. 해당 선수들은 30~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 감독은 목표 순위로 손가락 네 개를 들어보였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손가락으로 올 시즌 목표 순위를 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형 감독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준우, 전민재는 손가락 4개를 폈다. 김태형 감독은 한 팬의 ‘가을 점퍼 사도 되나요’라는 질문에 “사서 지금부터 입으셔도 된다. 가을까지 쭉 입으실겁니다. 빨리 사세요”라며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키플레이어로 전민재를 꼽았다. 지난 시즌 전민재는 101경기 타율 2할 8푼 7리(331타수 95안타) 5홈런 34타점 39득점 3도루 OPS 0.715을 기록하며 내야의 중심을 맡았다. 올시즌 롯데가 가을야구에 가기 위해서는 전민재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김 감독은 “전민재가 올해 내야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팀이 탄탄해질 것 같다”고 말했고 전민재는 “전지훈련을 통해 타구에 대한 반응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화답했다.
주장 전준우도 가을야구 열망을 드러냈다. 전준우는 “선수 개인으로서는 이제 보여줄 게 없다고 생각하고 팬분들도 너무나 원하는 가을야구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는 28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에는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2026-03-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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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야구의 계절…28일 롯데 삼성과 개막전
지난해 1200만 명의 관중을 모은 프로야구가 28일 개막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에서 우승 후보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2026 KBO리그는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열고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롯데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출격한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최고 용병 투수 후보로 로드리게스를 주저 없이 꼽는다. 롯데가 2024년부터 개막전에서 패해온 만큼 개막전 패배 징크스 탈출이 로드리게스의 어깨에 달렸다. 부산 홈 개막전은 다음 달 3일 SSG 랜더스전으로 열린다. 이미 3연전의 온라인 예매 좌석은 대부분 판매됐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8승 2무 2패로 11년 만에 단독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는 전지훈련 중 주전급 선수들이 불법 도박에 연루돼 징계를 받으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베테랑과 신진 선수들의 조화를 확인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롯데는 시범경기 팀 타율 1위(0.300)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윤동희가 시범경기 타율 0.429로 타율왕에 올랐고 장두성이 타율 0.414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손호영도 타율 0.382에 10타점을 수확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안타왕인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베테랑 전준우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올해 KBO 최고 ‘원투 펀치’로 꼽히는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와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불펜에서도 김원중, 정철원, 최준용에 더해 신인 박정민이 좋은 투구로 희망을 안겼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KBO 미디어데이에서 “시범경기의 좋은 흐름을 시즌으로 가져가서 올해는 꼭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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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에 ‘미슐랭’ 입점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에 미슐랭 가이드 맛집이 입점한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올 시즌부터 미슐랭 가이드 셀렉티드 레스토랑 송헌집이 사직구장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송헌집은 깊은 풍미와 떡갈비 식감을 살린 ‘프리미엄 숯불 소시지’를 선보인다. 야구장 관람 환경에 맞춘 메뉴다.
부산 중구 남포동 인기 주점 박수식당도 사직구장에서 팬들을 만난다. 박수식당은 대표 메뉴인 한우 육회와 젓갈 김밥을 판매한다. 매달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를 판매하는 상하이마라꼬치도 신규 입점한다. 매콤한 마라 소스와 쫄깃한 식감의 꼬치 메뉴를 판매한다.
커피와 디저트 라인업도 확대했다. 롯데GRS의 커피 브랜드 스탠브루(Stan Brew)가 부산 1호점으로 입점한다. 고품질 원두 기반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계란빵 전문 브랜드 계란빵클럽도 새롭게 입점한다. 다양한 토핑을 더한 계란빵 메뉴를 선보인다. 경기 관람 중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이다.
관중들이 야구장에 입점한 식당에서 메뉴를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관중들은 좌석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QR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관람 중 이동 없이 주문이 가능하다.
한편 사직구장은 지난 202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구단은 위생 관리 기준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부터 장애인,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키오스크’도 사직구장에서 운영된다.
2026-03-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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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달라지는 것들] 피치클록 2초 빨라지고, 아시아쿼터 외국인도 첫선
2026시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피치클록을 줄이고 수비 시프트를 제한한다. 올 시즌 처음 ‘아시아쿼터‘도 처음 도입해 용병 선수도 1명 더 늘어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2초 줄어든 피치클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연말 피치클록 2초 단축을 발표했다. 피치클록은 2025시즌 정식 시행됐다.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주자가 없을 시 20초, 있을 시 25초 안에 포수를 향해 공을 던져야 했다. 올해는 여기서 2초 줄었다. 이제는 주자가 없을 때 18초, 있을 때는 23초 안에 공이 투수 손을 떠나야 한다.
지난해 시행 초기를 생각해보면 적응 과정에서 꽤 혼란이 있었다. 피치클록을 위반하는 경우가 더러 나왔다. 더불어 피치클록으로 인해 생긴 오해로 시범경기 ‘사상 최초’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이 새로 도입됐다.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4명의 야수를 둬야 하며,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시프트 제한 규정을 위반한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건드리면, 공격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 주자의 1개 베이스 진루 혹은 플레이 결과 유지 중 한 가지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도중 도입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팀당 2회, 번복 시 기회 유지)은 올해도 유지된다.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이 비디오 판독 대상에 새로 추가됐다. 1, 2루심은 비디오 판독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무선 인터컴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아시아쿼터도 새로운 볼거리다. 아시아 쿼터는 아시아 야구연맹 소속 국가의 국적을 가진 선수와 호주 국적 선수가 대상이다. 팀당 한 명씩 보유할 수 있으며, 포지션 제한은 없다. 아시아 쿼터 선수 신규 영입 때 지출할 수 있는 비용은 계약금·연봉·옵션 등을 포함해 최대 20만 달러다.
각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에 아시아 쿼터 1명까지 총 4명의 외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4명을 모두 한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는 별도로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및 호주 국적 선수 1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아시아쿼터 10명 중 일본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고 호주 2명, 대만 1명이다. 일본 국적 7명은 모두 일본 프로야구 경력자다. 10명 중 9명이 투수이며 KIA만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뽑았다.롯데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활약했던 쿄야마 마사야가 활약한다. 쿄야마는 요코하마 시절 155km 빠른 볼로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롯데에서는 중간 계투로 추격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추격조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지만, 중요한 상황에도 나갈 수 있다"며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실점 위기에 한 타자 승부하러 들어갈 수도 있다"고 올 시즌 쿄야마 활용 전략을 밝혔다.
2026-03-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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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국인 '원투펀치' 로드리게스-비슬리 ‘폰세급’ 활약 기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가을야구에 희망적인 점은 역대급 외국인 ‘원투펀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엘빈 로드리게스(28)와 제레미 비슬리(31). 이들은 영입 당시부터 이목을 끌었다. 올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중 외국인 ‘원투펀치’(1~2선발)를 가장 잘 영입한 구단으로 롯데가 꼽혔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한화 이글스의 부흥을 이끌며 정규리그 MVP와 투수 3관왕을 차지한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코디 폰세에 비교될 정도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롯데가 심혈을 기울여 데려 온 선수들이다.
롯데는 지난해 외국인 투수 농사를 망쳤다. 시즌 도중 ‘외국인 투수 교체’라는 극약 처방까지 썼지만 오히려 독이 됐다. 결국 롯데는 시즌 막판 마운드가 무너지며 12연패 수렁에 빠졌고,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로드리게스와 비슬리의 장점은 뛰어난 구위와 함께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해 아시아 야구가 낯설지 않다는 데 있다.
비슬리는 일본 명문 구단 한신 타이거즈에서 3시즌 활약했다. 2023년 입단한 비슬리는 그해 18경기(6선발) 41이닝을 던져 1승 2패 평균자책점 2.20로 활약하며 한신의 38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한신에서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투수로 평가 받았다.
로드리게스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2시즌 뛰었다. 이 기간 동안 39경기에서 2승 6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자기 몫을 톡톡히 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이들의 진가가 드러났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 1볼넷 3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66개의 공을 던진 로드리게스는 35개의 속구를 구사했다. 빠른 공 위주의 승부를 펼치면서 커터,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 등을 점검했다. 이날 최고 구속 154㎞의 직구에다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까지 다양한 변화구가 인상적이었다. 수비 등 경기 운영 측면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비슬리도 압도적인 구위로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5일 LG를 상대로 5이닝 3안타(1홈런) 4사사구 6삼진 3실점(3자책)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2일 한화와의 경기에선 5이닝 동안 5안타 1실점 3삼진의 역투를 펼쳤다.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를 구사한 비슬리는 이날 ‘폰세급 역투’라는 찬사를 받았다.
현재로선 로드리게스가 1선발로 낙점돼 있는 상태이지만 개막전 상황에 따라 비슬리도 1선발로 나설 수 있다. 그만큼 두 선수의 기량이 역대급이란 이야기다.
카네무라 사토루 롯데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는 이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카네무라는 “굉장한 선수들이다. 비슬리는 한신에서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실력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면서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가 될 수 있다. 폰세급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다”고 밝혔다.
2026-03-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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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김진욱 부활투 예고…토종 마운드 살아야 가을야구 희망 있다
매년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팀들은 국내 선발진이 강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은 웬만하면 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토종 마운드가 어느 정도 해주는냐가 그 팀의 운명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롯데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롯데는 토종 마운드를 보면 상위권 전력이라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렵다. 롯데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3선발에 낙점하고, 4선발에 나균안, 마지막 한 자리엔 김진욱이 유력한 상황이다. 문제는 토종 에이스의 역할이다. 3선발이 강하면 그 팀은 마운드 운영이 편안하고, 가을야구 진출에 희망적이다.
박세웅은 지난해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93를 기록했다. 국내 마운드 유일한 10승 투수였다. 하지만 내용면에서 보면 만족스럽지 못하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무려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다승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후반기 3승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평균자책점이 좋지 않았다.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박세웅은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4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실점은 적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드러났다. 전반적으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했고, 직구 구위가 예전만 못했다. 결정구의 위력도 부족해 정타 허용이 잦았다.
하지만 걱정할 게 없다. 박세웅은 올 시즌 페이스 조절을 최대한 늦추고 있다. 매년 빠른 페이스로 후반기 고전하는 악순환을 없애기 위해서다. 이는 전지훈련 때부터 준비해 온 것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에는 두 자릿수 승수와 3점대 평균자책점, 160이닝 이상 던지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픈 손가락’ 김진욱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김진욱은 2021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았다. 전체 1순위였다. 특급 유망주로 프로 무대 입성 전부터 큰 기대를 받은 김진욱은 ‘고교 최동원상’도 받았다. 하지만 프로 무대 연착륙에 실패하며 롯데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았다.
그런 김진욱이 달라졌다. 그는 지난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총 10이닝 동안 3실점,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약점으로 지적 받던 제구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김진욱은 이날 5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하며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무엇보다 날카로운 체인지업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하며 류현진(한화 이글스)에게 조언을 구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사비를 들여 일본 야구 교습장을 찾아가 공을 들였다. 왼팔 투수가 체인지업을 장착하면 선발 마운드를 운용하는 데 큰 힘이 된다.
김진욱은 “투수로서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으니 겉으로 표현하지 말고 항상 같은 마음으로 야구하라는 말을 새기고 있다”면서 “올해는 풀타임을 소화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2026-03-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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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DNA의 롯데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롯데 감독 김태형의 약속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대단하다. 올 시즌 시범경기를 단독 1위로 마치며 그 어느 해보다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물론 롯데는 봄에만 잘 한다고 ‘봄데’로 불리며 매년 팬들을 실망시켜 왔다. 올해도 봄까지만 반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 롯데는 확실히 달라졌다. 경기를 대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다르다.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에 진출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난 2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직후의 모습에서도 변화를 찾을 수 있다.
이날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2-6으로 대승을 거뒀다. 기분 좋게 ‘퇴근’을 해도 되련만 선수들은 ‘전원 야간 특타’를 실시했다. 캡틴 전준우부터 신예급 선수들까지 모두가 배팅 케이지 앞에 섰다.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피곤하다”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를 들은 롯데 김태형(58) 감독은 즉각 선수단을 소집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너희가 지금 피곤하다고 말할 때냐.” 선수단의 정신 무장을 강조하는 사령탑의 매서운 일갈이 울려 퍼졌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하다고 하길래 한마디 했다”면서 “지금이 피곤할 때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사실 선수들의 고충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낮 1시 경기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야구장에 나와 훈련하고, 경기 직후 다시 고강도 특타를 소화하는 일정은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김 감독 역시 이를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심어 주려는 것은 ‘강한 정신력’이다. 그는 “일정이 빡빡하고 훈련이 힘든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자신에게 지기 시작하면 모든 게 밀린다’고 강조했다. 더 강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김 감독의 ‘채찍’은 전지훈련 때부터 시작됐다. “가을야구를 너머 강한 롯데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김 감독은 전지훈련 일정을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게 짰다. 휴식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야간 훈련을 했고, 일과가 끝난 뒤에도 선수별 맞춤 훈련을 실시했다. 팀 내 깔려 있던 패배의식을 걷어내고 ‘악발이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김 감독의 채찍이었다. 김 감독은 당시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다. 지난해 3위까지 했고, 시즌 막판 아쉬운 부분이 좋은 경험이 됐는지 훈련 태도가 다르다”고 흐뭇해했다.
하지만 롯데는 대만 전지훈련에서 일부 선수들의 불법 도박 사건이 불거지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엉망이 됐다. 김 감독은 이를 딛고 일어나고자 했다. 침체된 분위기를 다잡고 강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수들의 정신무장에 무엇보다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년은 김 감독으로서는 힘든 시간이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롯데 사령탑을 맡을 당시만 해도 팬들은 김 감독이 ‘우승 청부사’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롯데는 2년 연속 리그 7위에 머무르며 그토록 간절했던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명장다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라는 오명만 썼다.
김 감독은 올해 계약 마지막 해다.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 김 감독은 가을야구 너머를 보고 있다. 그는 “가을야구는 물론이고 롯데가 강한 DNA를 장착한 팀으로 탈바꿈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6-03-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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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캡틴으로서 확실히 쓴소리 해야 할 때” 롯데 주장 전준우의 다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40)는 솔선수범형 주장이다. 불혹의 나이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보인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전준우의 자기 관리를 칭찬할 정도다.
전준우는 지난 2024시즌부터 3년 연속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자기 성적 관리도 벅찬데 주장 완장이 부담스러울만도 하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별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전준우는 “부담감은 없지만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단 가교 역할을 잘 할 수 있다고 감독님이 판단하신 것 같고 3년 연속 하는 것 같다”면서 “후배들이 워낙 잘 따라와 주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강해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늘 소통을 강조해 왔다. 지난 2월 대만 전지훈련 때도 그랬다. 당시 전준우는 “쓴소리보다는 소통을 많이 한다”고 했고, 실제로 전지훈련 기간 내내 후배들을 다독이며 먼저 다가갔다.
이런 전준우가 달라졌다. ‘쓴소리 캡틴’으로 변모했다. 대만 전지훈련 때 일부 선수들이 물의를 빚은 불법 도박 사건이 기폭제가 됐다. 전준우는 “예전에는 내가 솔선수범하면 후배들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제는 확실히 말을 해야 될 때 같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발생 직후 “선수 개인이 잘못된 행동을 저질렀지만, 우리는 팀 스포츠다. 팀이 당연히 무겁게 받아들이는 건 당연하고, 남은 선수들이 죄송한 마음을 같이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준우는 지난 16일 롯데 구단에서 실시한 법규준수 교육에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성인이고,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당연하다. 팀원들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 된다”면서 “그걸로 인해 팀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게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자”고 팀 내 분위기를 추수렸다.
전준우는 주장으로서 팀에 헌신하지만 자신의 실력도 증명해야 한다. 30대 중반이었던 2021시즌 리그 안타 1위(191개)에 올랐던 전준우는 이후 4시즌 동안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불혹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다.
전준우는 올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체력 관리’를 꼽았다. 체력이 떨어지면 장기 레이스에서 밀리고 심하면 부상까지 당한다. 지난해가 좋은 교훈이 됐다. 전준우가 부상 이탈한 롯데는 시즌 막판 치명적인 12연패를 하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전준우는 올 시즌 도전 가능한 기록이 많다. 그는 최다 출장, 타석, 득점, 안타 등 4개 부문서 구단 역대 1위를 바라본다. 최다 출장 부문에서는 올해 133경기를 뛰면 이대호(1971경기)를 넘어선다.
하지만 전준우의 올 시즌 목표는 개인보다는 팀에 있다. 그는 “개인이 잘하면 팀 성적도 좋아지겠지만, 어떻게 하면 팀이 많이 이길 수 있을까 생각뿐”이라며 “롯데 선수들은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5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