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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부산일보 골프아카데미 ‘스타트’
제1기 부산일보 실전 CEO골프아카데미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부일 실전 CEO골프아카데미는 18일 원우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레스트필드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부일 실전 CEO골프아카데미는 다른 아카데미와는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레슨 전 과정이 막힌 연습장이 아닌 실제 필드에서 이뤄진다.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레전드인 홍진주 프로 등 여러 프로들과 함께 개인별 맞춤식 레슨이 진행된다. 입학식을 시작으로 총 20강으로 구성된 교육과정도 뛰어나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그립에서부터 기본자세 등을 시작으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이후 스윙 궤도 점검과 구질원리 이해 등 이론적 원리를 습득한 뒤 드라이버 비거리 훈련, 아이언 정확도와 방향성 훈련, 벙커 마스터 등 다양한 실전 훈련을 한다. 무엇보다 교육과정 전체가 연습장이 아닌 실제 필드에서 이뤄져 실전의 이해도를 높였다. 부일 실전 CEO골프아카데미에서는 4차례 실습 라운딩(18홀)도 가진다. 연말에는 추운 부산을 떠나 해외전지 훈련도 가질 예정이다.
부일 실전 CEO골프아카데미는 골프 실력 향상에만 치중하지는 않는다. 레슨이 열리는 날엔 만찬을 개최해 원우들간의 끈끈한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손영신 부산일보 사장은 입학식에서 “제1기 부산일보 실전 CEO골프아카데미는 원우 여러분들의 골프 실력 향상은 물론이고 원우회를 통한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실전 CEO 골프아카데미가 제1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입학식을 마친 원우들은 곧바로 홍 프로와 함께 개인별 레벨테스트에 나섰다. 프로들은 그립 잡는 법에서부터 어드레스, 스윙 꿰적, 피니시 등 원우들의 자세를 꼼꼼히 파악했고, 원우들도 그동안 닦아온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구력 12년 차인 이나나 우암개발에이엠씨(주) 이사는 “그동안 골프를 하면서 드라이버가 잘 되면 아이언이 안 맞고, 아이언이 잘 되는 날이면 퍼터가 엉망이 되는 등 오락가락한 실력으로 애를 먹었다”면서 “레전드 프로가 직접 필드에서 레슨을 해 준다고 하니 부족했던 골프 실력을 제대로 갖추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 4년 차 정현진 법무법인(유한) 안팍 변호사는 “프로님이나 좋으신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골프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함께 하시는 분들과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또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제1기 부산일보 실전 CEO골프아카데미의 메인 프로를 맡은 홍진주 프로의 각오도 남다르다. 홍 프로는 “제1기 부산일보 실전 CEO골프아카데미를 맡게 되어 큰 영광이다”면서 “골프를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열정과 성실함으로 함께 성장하는 아카데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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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KLPGA 읏맨오픈 우승
‘장타 여왕’ 방신실(사진)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다승 공동 선수에 올랐다.
방신실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천59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은 시즌 세 번째 우승으로,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경기는 장타부분 1위인 이동은과의 선두 대결이 치열했다.
방신실은 9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이동은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가 11번 홀(파5)에서 버디, 13번 홀(파4)에서 세 번째 버디를 기록하면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승부처는 파3 17번 홀로, 148.2m의 티샷을 홀 1m 앞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았다.
방신실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동은이 두 번째 샷을 홀 앞에 붙여 추격했으나 침착하게 버드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는 우승으로 상금 1억 8000만 원을 받아 상금 랭킹 5위(8억 6982만1420원)를 유지했다.
2025-09-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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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 FM 챔피언십 역전 우승 도전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뒤집기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선두 미란다 왕(중국)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최종 라운드에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역전 우승을 자주 거둬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리는 김세영은 지난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12번째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거둔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오를 기회다.
김세영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치른 7개 대회에서 4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날 김세영은 하루 동안 무려 32개 홀을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전날 악천후로 경기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2라운드를 4개 홀만 치렀기 때문이다.
전날 4개 홀에서 1타를 줄였던 김세영은 3라운드 시작 전 이른 아침에 시작한 잔여 경기 14개 홀에서 펄펄 날았다. 그는 이글 1개, 버디 5개로 6타를 더 줄였다.
김세영은 “(3라운드) 전반에서는 보기 몇 개 나와서 좀 답답했다. 다시 집중하려고 애썼고 후반 들어서 리듬을 다시 잘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영은 “하루에 이렇게 많은 홀을 치른 게 얼마 만인지 기억도 안 난다”면서 “내일은 오늘 후반처럼 치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골프 명문 듀크대를 졸업하고 엡손 투어를 거쳐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신인 미란다 왕은 2인 1조 단체전 다우 챔피언십 3위와 블루베이 LPGA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5언더파 67타를 친 로즈 장(미국)이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공동 23위(7언더파 209타)에 그쳤다. 박성현과 윤이나는 공동 53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다.
2025-08-31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