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웨일즈, 2026년 홈 경기 티켓 정책 발표…일반석 5000원
프로야구 울산웨일즈가 2026년 시즌 홈 경기 티켓 정책을 확정했다.12일 울산웨일즈에 따르면 일반석은 성인 기준 내야 지정석은 5000원, 외야 자유석과 스탠딩석은 4000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36개월 이상~고등학생)은 일반석 기준 1000원에 입장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지역 화폐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더해진다. 청소년 이하 좌석을 제외한 전 좌석 결제 시 울산페이로 2000원을 돌려받는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관람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특화 좌석도 운영한다. 중앙 탁자석과 프리미엄석을 비롯해 바비큐석(6인), 스카이박스(6인), 커플석 등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울산웨일즈 김동진 단장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울산 시민들이 우리 팀이라는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이번 티켓 정책의 핵심”이라며 “창단 구단으로서 팬들이 관람에 불편함이 없도록 내실 있는 운영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역사적인 창단 첫 홈 개막전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열린다. 예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된다.
프로야구 울산웨일즈가 2026년 시즌 홈 경기 티켓 정책을 확정했다. 12일 울산웨일즈에 따르면 일반석은 성인 기준 내야 지정석은 5000원, 외야 자유석과 스탠딩석은 4000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36개월 이상~고등학생)은 일반석 기준 1000원에 입장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지역 화폐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더해진다. 청소년 이하 좌석을 제외한 전 좌석 결제 시 울산페이로 2000원을 돌려받는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관람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특화 좌석도 운영한다. 중앙 탁자석과 프리미엄석을 비롯해 바비큐석(6인), 스카이박스(6인), 커플석 등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울산웨일즈 김동진 단장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울산 시민들이 우리 팀이라는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이번 티켓 정책의 핵심”이라며 “창단 구단으로서 팬들이 관람에 불편함이 없도록 내실 있는 운영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창단 첫 홈 개막전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열린다. 예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된다.
노옥희재단 조용식 이사장, 차기 울산시교육감 출마 선언
노옥희재단 조용식 이사장이 차기 울산시교육감 12일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5년간 현장 교사로 근무하며 언제나 아이들 편에서 고민해 왔고 6년간 노옥희·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교육행정의 역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앞서 천 교육감은 높은 직무수행 지지도에도 재선 포기 의사를 전했다. 조 이사장은 이를 공동체 가치를 우선한 결단으로 평가하며 두 전현직 교육감이 이룬 성과와 진정성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보수와 진보를 가르지 않고 교육계 원로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조용식 이사장은 “이번 선거는 오로지 이기기 위해 대립하고 서로를 공격하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울산교육의 혁신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대안과 정책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는 아름다운 경쟁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 투자기업 전기요금 최대 3000만 원 지원
울산 북구가 지역 내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기요금 지원금을 최대 3000만 원까지 두 배 늘린다.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겪는 업체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선제 조치다. 북구는 ‘울산시 북구 투자유치 촉진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투자유치기업 재정지원 사업 중 하나인 전기요금 한도를 기존 15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내 산업단지로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증설하는 투자유치기업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3년간 납부한 전기요금의 50% 이내에서 자금을 보조받게 된다. 이번 규정 변경으로 기업당 혜택 한도가 크게 확대됐다. 정부나 시가 직접 돕지 않는 틈새 분야를 공략해 기초지자체만의 차별화된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북구는 기업의 초기 정착 문턱을 낮추고자 협약융자금 이차보전, 고용보조금, 판로개척 지원금 등 다양한 재정 혜택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맞춤형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지역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 택배회사서 이산화탄소 용기 파열…1명 중상
울산 한 택배회사에서 배송 대기 중이던 이산화탄소 용기가 파열해 50대 작업자가 중상을 입었다. 11일 울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 울산 남구 한 택배회사 영업소에서 이산화탄소 용기가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남성 1명이 다리를 다쳤다. 출동한 소방은 현장 응급처치를 거쳐 사고 발생 19분 만인 오후 2시 2분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송 대기 물품이 갑자기 파열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파손된 용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해 제조 과정이나 보관상 결함, 과실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술 먹고 그럴 수 있지” 농담 뒤 주검으로…트라우마 겪는 위기개입팀
속보=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울산 자살 예방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24시 위기개입팀’(부산일보 10일 자 10면 보도) 요원 상당수가 ‘대리 외상’의 늪에 빠져 힘들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마친 대상자의 사망 소식을 접하거나 돌발 상황이 반복되며 심리적 지지선마저 위태로운 모습이다. 11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위기개입팀 요원들이 겪는 심리적 내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추석, 자살 소동을 벌이던 50대 남성 A 씨의 사례는 현장의 압박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A 씨는 “술 먹고 실수할 수도 있지 않나”라며 농담을 던질 정도로 호방한 태도를 보였다. 경찰과 위기개입팀은 상황이 일단락됐다고 판단해 그를 귀가 조치했으나, 이튿날 상황이 뒤바뀌었다.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은 상담사는 심한 자책과 무력감을 토로했다. 현장 요원들은 이러한 대리 외상을 호소하며 “(전화만 오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대상자가 또 시도할까봐 늘 걱정된다”고 고백한다. 신분 노출에 대한 우려도 상담사를 위축시킨다. 상담사 B 씨는 지난 2월 말 출동 현장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던 대상자가 면식 있는 동네 주민임을 알았다. 당시 흉기를 든 대상자가 자신을 알아보지나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커지면서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센터는 이후 마스크 착용과 명찰 가리기 등의 임시방편을 내놓았으나 근본적인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과중한 업무와 감정 노동도 고충을 더한다. 지난해 접수된 정신건강 위기 전화는 5770건으로 하루 평균 16건에 달했다. 일반상담(2672건) 외에도 자살상담 2078건, 정신응급상담 509건 등 고수위 위기 상담이 2587건이나 쏟아졌다. 실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를 통한 현장 대응 사례도 272건에 이른다. 이 중 93건은 응급 입원으로 이어질 만큼 상황이 긴박했다. 한 상담사는 “출동 현장이나 상담 과정에서 폭언을 듣는 일이 일상이나, 112나 119와 달리 처벌 규정조차 없어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된 처지”라고 성토했다. 요원들이 겪는 트라우마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센터 내 사후 지원 제도는 최근에야 운영에 들어갔다. 실무자들을 위한 ‘트라우마 회복 지원사업’이 명목상 존재해 왔지만, 신청 사례는 지난해까지 한 건도 없었다. 센터 관계자는 “출동 건수가 60건 정도였던 2024년까지 신청자가 없었으나, 출동이 급증한 지난해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올해 처음으로 요원 4명에 대한 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은 요원들을 물리적 한계로 내몬다. 지난해(9월 기준) 울산지역 응급입원 거부율은 11.6%로, 10명 중 1명 이상(42건)이 지역 내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셈이다. 입원 거부 사유의 64.3%(27건)는 ‘병상 부족’이 차지했다. 울산에서 자리를 찾지 못한 이들은 양산(18건), 대구(11건), 영천(4건) 등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시간 50분으로, 울산에서 입원할 때보다 40분가량 더 지연됐다. 특히 잦은 입원 이력이나 거친 행동 등으로 병원에서 입원을 거부당하는 중증 대상자, 이른바 ‘블랙’ 사례를 마주할 때 실무자들의 고충은 배가 된다. 지난해 5월 10일에는 새벽에 구조한 ‘블랙’ 대상자의 병상을 찾지 못해 대구까지 이송하고 오전 11시 20분이 되어서야 상황이 종료된 사례도 있었다. 위기개입팀은 이송 차량에 직접 탑승하지 않더라도 영남권 전역의 병상을 수배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업무 부하를 겪는다. ‘원거리 이송’에 인력이 묶이는 사이 발생하는 또 다른 응급 상황에는 기민한 대처가 불가능한 구조적 허점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울산항 ‘친환경 연료 공급’ 상업 운영 본격화
친환경 에너지 거점을 노리는 울산항이 바이오메탄올 연료 상업 공급(벙커링)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역 없이 연료 확보만을 목적으로 입항한 선박을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울산신항 남방파제에서 급유선 골든써니하나호가 그린퓨처호에 784t의 바이오메탄올을 상업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두 배를 나란히 대고 연료를 채우는 선박 대 선박 방식(STS)으로 진행됐다. 울산항에서 그린메탄올 급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울산항에서 같은 선박에 벙커링을 진행했지만 당시는 하역과 급유를 동시에 진행했다. 순수하게 연료 확보만을 위해 입항한 선박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친환경 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울산항은 친환경 에너지 거점 도약에 탄력이 붙게 됐다. 또 오는 4월 23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울산본항에서 중형 가스운반선에 대해 항만 대 선박(PTS) 방식의 암모니아 벙커링도 계획돼 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울산항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시장에서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거점 항만으로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연내 새로운 선박연료 취급 실적을 추가로 달성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살률 최고 수준 울산 ‘생명 지킴이’ 인력난 가중
울산 시민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24시간 위기개입팀에서 열악한 근로 여건을 견디지 못한 직원들의 줄퇴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화두인 자살 예방 정책의 ‘말초신경’이 울산에서 사실상 한계치에 봉착한 셈이다. 근본적인 환경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자살 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안전망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5년여 간 울산 위기개입팀을 떠난 인력은 총 28명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21년 10명, 2022년 3명, 2023년 5명, 2024년 1명, 2025년 7명이 현장을 떠났고,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1명씩 추가 퇴사자가 발생했다. 팀 전체 정원이 14명임을 고려하면, 5년 새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 교체된 셈이다. 울산지역 정신건강의 최전선 요원들이 현장을 등지는 ‘엑소더스’가 가속화하면서 생명 안전망의 숙련도마저 단절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 퇴직 요원은 “업무 강도는 가혹한데 처우는 열악하다 보니 제 발로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센터 차원의 권고사직 사례는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대부분 대학원 진학, 이직 등 개인 사유로 그만둔 것으로 안다”며 “급여와 수당 등은 임의로 지급하는 게 아니라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사업안내서에 적시된 기준에 따라 지급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2023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32.7명으로 특광역시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024년 자살률이 29.2명으로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인 29.1명보다 높다. 자살 예방 정책의 핵심인 위기개입팀의 인력 이탈이 울산에서 유독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다. 특히 울산 위기개입팀은 경찰과 함께 울산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의 양대 축을 이룬다. 24시간 전화(1577-0199) 상담은 기본이며, 경찰 요청 시 자살 소동 현장에 즉각 출동해 대상자의 응급성을 평가하고 입원 가능한 병상을 수배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간 2명, 나머지 12명이 3인 1조로 15시간 밤샘 근무를 한다. 울산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2017년 진주 안인득 사건과 서현역 칼부림 사건 등 중증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 사건이 잇따르며 전국적으로 구축된 정신응급 대응 체계의 핵심 거점이다. 정부는 경찰과 정신건강 전문가의 공조를 통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합동대응센터 설치를 추진해 왔으며, 울산은 2024년 7월 전국에서 8번째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화려한 정책적 수사와 달리 현장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기개입팀은 합동대응센터 개소 전부터 잦은 퇴사자로 인해 ‘3인 1조’ 원칙이 몇 차례 무너지는 등 되레 위기 신호를 보내 왔다. 전현직 관계자들은 “화장실조차 마음 편히 갈 수 없을 정도로 상담 전화가 쏟아진다”며 “말을 아끼고 있을 뿐, 실무자들은 이미 극심한 번아웃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대기 상태나 다름없는 야간 2시간 10분의 무급 휴게 시간과 열악한 수당 체계는 이들을 현장에서 밀어내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센터는 국·시비 보조금으로 운영된다. 누적되는 심리적 외상 역시 인력 이탈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이다. 한 퇴사자는 “애착을 갖고 상담하던 대상자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도 마음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곧바로 다음 상담 전화벨에 매달려야 하는 현실이 가장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숙련된 요원이 떠난 빈자리는 경험이 부족한 신규 인력들이 채우고 있으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살 예방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주은수 교수는 “주된 원인이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이나 운영 제도 미비에 있을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5년 새 정원의 배가 넘는 인력이 교체된 사실은 지역 생명 안전망의 심각한 결손을 의미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전문가의 빈자리를 초보자가 채우는 악순환의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근본적인 처우 개선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기업 그늘 갇힌 울산… 중소기업 수출 비중 전국 꼴찌
울산의 수출액이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지역별 중소기업 수출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 통관 기준 지난해 울산의 수출액은 372억 6393만 달러를 기록해 전국 5위에 올랐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업 호조에 따른 결과다. 반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22억 1235만 달러에 머물러 전체 수출액의 5.9%에 불과했다.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한 한 자릿수이자 전국 평균 16.7%의 3분의 1에 머무는 수치다. 가장 비율이 높은 강원이나 62.2%이나 인근 부산 56.7%, 대구 38.3%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극명하다. 주요 원인은 대기업 중심의 경직된 산업 생태계가 지목된다. 울산의 기업은 판로 개척보다 기존 자동차, 조선업과 같은 전통적인 제조업의 ‘하청 위주’의 업태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울산중소기업협회 변기열 회장은 “지역 중소기업 상당수가 자동차, 조선 등 전통 제조업 기반의 협력업체로 이뤄져 있다”며 “완성차나 선박 등 대기업 병행 수출 물량에 포함되다 보니 독자적인 실적으로는 적게 잡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런 대기업 편중이 지역 경제의 유연성을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특히 한 업종이 불황에 빠지면 자생력이 부족한 업체들이 줄도산하는 ‘도미노 붕괴’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실제로 2015년 조선업 위기 당시 지역 납품업체들이 겪었던 고통이 이를 증명한다. 이에 울산시를 비롯한 경제 유관기관들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직수출 신생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우대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간접수출 이력만 있는 하청업체도 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시비 22억 7700만 원을 투입해 총 1233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 디지털 마케팅 강화, 무역환경 변화 대응 등 3개 분야 16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며 “해외 유명 전시회 참가부터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어 매칭, 성장단계별 수출 패키지 제공까지 수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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