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면모’ 부산 KCC, 4강 정관장 상대 “제대로 붙어보겠다”
‘슈퍼팀’의 면모를 보인 부산 KCC가 플레이오프(PO) 4강 상대인 안양 정관장에 “제대로 붙어 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KCC는 정규리그 3위 팀인 원주 DB와의 6강 PO에서 3연승으로 제압하고 4강 PO에 합류했다. 이로써 KCC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7번째 4강 PO에 올랐다. 역대 6강 PO 중 정규리그 3위 팀과 6위 팀의 대결에서 6위 팀이 진출한 건 이전까지 28회 중 4차례에 불과했다.KCC는 2년 전 5위로 PO에 나서 우승까지 달성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6위로 마친 KCC가 4강에 진출하면서 최초의 ‘6위 팀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KCC는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4강 PO(5전3승제)에서 정규리그 2위 팀 안양 정관장을 상대한다.KCC는 6강 PO에서 슈퍼팀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1차전에서는 숀 롱(26점 10리바운드)를 비롯해 송교창(20점 9리바운드), 허웅(17점 6리바운드), 최준용(11점 6리바운드), 허훈(7점 11어시스트) 등 ‘빅5’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귀중한 첫승을 낚았다.2차전은 허웅이 공격을 이끌었다. 허웅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7점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최준용(26점 9리바운드)과 숀 롱(22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3차전은 최준용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최준용은 개인 PO 최다 득점인 29점을 터트리며 팀의 4강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준용은 “정규리그서 부상자가 적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팀이 건강한 부분이 반등의 비결”이라며 “KCC가 정말 강하니 다들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KCC는 정관장과의 4강 PO에 대해서도 “제대로 붙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CC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커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면서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단기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임하는 자세가 다르다”고 평가했다.KCC는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1승 5패로 크게 밀렸다. KCC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팀이라면, 정관장은 탄탄한 수비로 정규리그에서 예상을 깨고 2위까지 오른 강팀이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에선 ‘빅4’(허웅·허훈·최준용·송교창)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많이 붙었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돌아와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김감을 드러냈다.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점도 KCC로서는 유리하다. KCC는 6강 PO에서 DB를 3-0으로 완파하면서 무려 6일간의 휴식일을 벌었다. 3차전 승리의 주역인 최준용은 “3차전에서 마무리해 체력을 아낄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정규리그 6위로 PO에 진출한 KCC는 4강 너머를 보고 있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 때 ‘빅4’가 합을 많이 맞추지 못했는데, 단기전에서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4명 모두 MVP 출신에 우승 경험도 있는 선수들이니 큰 경기에서 강점이 있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알림] 2026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초중고등선수권대회
대한민국 핸드볼의 미래를 그려갈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2026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초중고등선수권대회’가 오는 4월 29일부터 스포츠산업도시 고성군에서 개최됩니다. 전국의 핸드볼 명문 67개 팀이 출전하여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보여줄 이번 대회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기 간 : 4월 29일(수) ~ 5월 8일(금) 10일간 ■장 소 :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주 최 : 부산일보사·대한핸드볼협회 ■주 관 : 부산일보사, 초등전문위원회, 중고등전문위원회 ■후 원 : 경남 고성군, 고성군의회, 고성군체육회 ※자세한 경기 일정은 www.handballkorea.com 참조
2경기 1득점…롯데 3연패로 9위 추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만원 관중이 들어찬 사직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에 시즌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순위는 9위(6승 12패)로 쳐졌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9로 패했다. 지난 18일 0-5 패배에 이어 이틀간 득점은 1점으로 타선이 깊은 부진의 터널에 갇혔다. 롯데의 무기력한 방망이는 이날도 헛돌았다. 한화의 선발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에게 6회까지 1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꽁꽁 묶였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5안타를 때려냈지만 안타가 산발적으로 터지면서 득점권 상황도 만들지 못했다. 2회 6번 타자 손호영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에는 손성빈이 선두타자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으나 장두성, 황성빈, 노진혁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회에는 처음으로 한동희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가 터졌으나 전준우가 안타 후 2루를 노리다 한화 수비에 걸려 아웃된 게 뼈아팠다. 8회말 장두성과 황성빈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승욱의 우전안타로 뽑은 1점이 이날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부진에 빠진 외야수 윤동희를 포함해 내야수 김민성, 투수 정철원, 쿄야마를 2군으로 보내는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김태형 감독은 주전급 선수의 2군행으로 선수단의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엔트리 변화도 부진에 빠진 롯데를 살려내지는 못했다. 최근 타선 부진에도 팀을 지탱하던 마운드도 이날은 한화 타선에 장단 15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롯데는 박세웅을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섰지만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 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3패째를 떠안았다. 1회를 무난하게 막아낸 박세웅은 2회부터 흔들렸다. 2회 2아웃을 잘 잡고 이도윤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다. 이후 김태연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최재훈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한동희가 포구 실책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도 2아웃 이후 문현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5회에는 문현빈과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0-3으로 리드를 빼앗긴 채 박세웅에 이어 등판한 구원진도 최이준(0.1이닝 3실점), 박세진(0이닝 1실점), 박준우(1.2이닝 2실점)가 추가 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내줬다.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는 이날 한화 선발 류현진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혔고 팀은 5안타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2.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윤동희와 전준우는 4타수 1안타를 올렸다. 나머지 타자들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부산아이파크 무서운 7연승 행진, 단독 선두 질주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의 연승 행진이 그칠 줄 모른다. 벌써 7연승이다. 올 시즌 개막 8경기째 무패 행진이다. 부산은 지난 1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8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승 1무(승점 22)를 기록한 부산은 개막전 무승부 이후 무려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이날 승리는 의미가 다르다. 수원FC는 부산과 함께 승격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팀이다. 이런 수원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팬들은 벌써부터 1부 승격에 희망을 걸고 있다. 부산 조성환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조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공격수 김찬 대신 사비에르를 투입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사비에르는 진가를 발휘했다. 사비에르는 전반 7분 세트피스 상황 이후 벌어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 온 부산은 거세게 밀어 붙였다. 전반 34분 사비에르가 다시 한 번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사비에르는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김세훈에게 패스를 건넸고, 김세훈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시즌 데뷔골을 기록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2-0으로 후반전을 맞은 부산은 수원FC의 거센 공격에 시달리다 후반 8분 수원FC의 프리조에게 페널티킥골을 허용하며 2-1로 추격당했다. 이후 여러 차례 수원FC의 거센 공격을 수문장 구상민의 맹활약으로 막아낸 부산은 2-1 승리를 지켰다. 부산은 오는 25일 리그 최강팀인 수원 삼성을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조성환 감독은 “홈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또 이겼고 7연승을 기록했다. 이를 해낸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우리가 대단한 7연승을 해낸 건 뒤에서 엄청난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원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슈퍼팀’의 면모를 보인 부산 KCC가 플레이오프(PO) 4강 상대인 안양 정관장에 “제대로 붙어 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CC는 정규리그 3위 팀인 원주 DB와의 6강 PO에서 3연승으로 제압하고 4강 PO에 합류했다. 이로써 KCC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7번째 4강 PO에 올랐다. 역대 6강 PO 중 정규리그 3위 팀과 6위 팀의 대결에서 6위 팀이 진출한 건 이전까지 28회 중 4차례에 불과했다. KCC는 2년 전 5위로 PO에 나서 우승까지 달성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6위로 마친 KCC가 4강에 진출하면서 최초의 ‘6위 팀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KCC는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4강 PO(5전3승제)에서 정규리그 2위 팀 안양 정관장을 상대한다. KCC는 6강 PO에서 슈퍼팀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1차전에서는 숀 롱(26점 10리바운드)를 비롯해 송교창(20점 9리바운드), 허웅(17점 6리바운드), 최준용(11점 6리바운드), 허훈(7점 11어시스트) 등 ‘빅5’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귀중한 첫승을 낚았다. 2차전은 허웅이 공격을 이끌었다. 허웅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7점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최준용(26점 9리바운드)과 숀 롱(22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3차전은 최준용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최준용은 개인 PO 최다 득점인 29점을 터트리며 팀의 4강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준용은 “정규리그서 부상자가 적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팀이 건강한 부분이 반등의 비결”이라며 “KCC가 정말 강하니 다들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KCC는 정관장과의 4강 PO에 대해서도 “제대로 붙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CC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커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면서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단기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임하는 자세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KCC는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1승 5패로 크게 밀렸다. KCC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팀이라면, 정관장은 탄탄한 수비로 정규리그에서 예상을 깨고 2위까지 오른 강팀이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에선 ‘빅4’(허웅·허훈·최준용·송교창)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많이 붙었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돌아와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김감을 드러냈다.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점도 KCC로서는 유리하다. KCC는 6강 PO에서 DB를 3-0으로 완파하면서 무려 6일간의 휴식일을 벌었다. 3차전 승리의 주역인 최준용은 “3차전에서 마무리해 체력을 아낄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6위로 PO에 진출한 KCC는 4강 너머를 보고 있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 때 ‘빅4’가 합을 많이 맞추지 못했는데, 단기전에서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4명 모두 MVP 출신에 우승 경험도 있는 선수들이니 큰 경기에서 강점이 있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2경기 연속 '에이스 모드' 김진욱…“내가 바로 사직 스쿠발”
완벽한 ‘에이스 모드’다. 롯데의 2연패를 끊어냈고 리그 선두 LG의 9연승도 저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롯데의 LG전 6연패 악연도 ‘완벽투’로 지워버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2경기 연속 호투로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리그 1위 LG 트윈스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진화를 선언했다. 롯데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LG와의 지난 14일 2-3의 1점차 패배를 설욕하며 지난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작된 2연패를 끊었다. 선발 김진욱의 호투가 눈부셨다. 지난 8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팀의 7연패를 끊고 데뷔 이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던 그는 이날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구속 150km를 찍은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LG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김진욱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1회초 오스틴 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넘긴 김진욱은 2, 3, 4회 3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막으며 지난 경기의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5회말 2사 후 홍창기에게 안타,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신민재에게 147km의 직구를 결정구로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첫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구본혁의 번트로 아웃카운트를 올리고 홍창기를 1루수 땅볼로 막으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김진욱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잠실야구장 원정 3루 관중석에서는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팬들은 김진욱을 연호했다. 좌타자에게 약점을 보이는 김진욱을 겨냥해 이날 LG에선 7명의 좌타자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욱의 지난 시즌 기록을 보면 오른손 타자에게 안타 허용률이 0.299였는데, 왼손 타자에게는 무려 0.458까지 올라갔다. 이같은 데이터에 대해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자기 공만 던지면 된다. 후회 없이 던지면 된다”는 말로 김진욱을 격려했다. 김진욱은 사령탑의 믿음에 응답했다. 김진욱은 이번 경기 호투로 평균 자책점 1.86(리그 7위), 전체 투구 이닝 19와 1/3이닝(리그 1위)으로 각 구단의 에이스급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김진욱과 호흡을 맞춘 ‘입단 동기’ 포수 손성빈도 공수에서 김진욱 도우미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성빈은 3회 LG 아시아 쿼터 좌완 선발 라클란 웰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1점 홈런을 터트렸다. 321일만의 홈런이었다. 수비에서는 고비마다 공격적으로 김진욱을 리드했고 ‘뛰는 야구’가 강점인 LG의 도루도 이날 경기에서 하나 밖에 나오지 않았다. 김진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브를 던지고 싶었지만 성빈이가 자기 믿고 직구를 가자고 했다. 그 믿음이 적중했다”며 이날 호투의 공을 손성빈에게 돌렸다. 김태형 감독 역시 “두 선수의 호흡을 칭찬하고 싶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진욱의 호투를 이어 받은 박정민(1이닝 무실점)-김원중(1/3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무실점)이 LG 타선을 틀어 막고 뒷문을 닫았다. 2경기 연속 호투에 롯데 팬들은 최근 김진욱에게 '사직 스쿠발'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메이저리거 최고 투수 중 한명인 타릭 스쿠발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진욱은 올해 '신무기'로 장착한 체인지업을 스쿠발의 체인지업을 참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진욱은 "오늘(15일)도 스쿠발이 왼손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보고 나왔다. 싱커와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는 점을 데이터 팀에서 얘기해줘서 참고했다"고 말했다. 별명에 대해서는 "아직 따라가려면 멀었다. 그래도 좋은 별명이 지어진 것에 대해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UCL 4강 뮌헨 합류, 이강인VS김민재 코리안 더비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랐다. UCL 4강 무대에서 김민재와 이강인(PSG)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CL 8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 루이스 디아스와 마이클 올리세의 극적인 막판 연속골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마드리드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뮌헨은 1, 2차전 합계 6-4로 앞서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는 시작부터 요동쳤다. 전반 1분 만에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치명적인 실수를 틈타 마드리드의 아르다 굴레르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뮌헨이 5분 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헤더로 균형을 맞췄으나 굴레르가 전반 29분 프리킥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 뮌헨의 헤리 케인이 올 시즌 UCL 12호 골을 터뜨리자 마드리드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 4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마무리해 응수했다. 승부는 후반 막판 갈렸다. 후반 44분 뮌헨의 루이스 디아스기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디아스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빨랫줄 같은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4분 뒤인 후반 48분에는 올리세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는 이날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가 포백 수비라인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2019-2020시즌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PSG를 상대한다. 29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1차전, 5월 7일 오전 4시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각각 뮌헨, PSG에서 뛰는 동안 양 팀이 UCL 무대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3번째다. 첫 대결인 2024-2025시즌 리그 페이즈에서는 뮌헨이 1-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풀타임, 이강인은 후반 마지막 25분을 소화했다. 당시 김민재가 결승골을 넣었다. 2025-2026시즌 리그 페이즈에서 치러진 두 번째 대결에서도 뮌헨이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후반에, 이강인은 전반에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후반 주앙 네베스의 만회골을 도왔다.
KCC 적지에서 2승, 부산에서 끝낸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원주 DB와의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연승을 달리며 4강 PO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역대 프로농구 6강 PO에서 1·2차전 연승을 거둔 팀은 예외 없이(25회 중 25회) 4강 PO에 올랐다. KCC는 지난 15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05-97로 이겼다. 1쿼터 26-23으로 근소하게 앞선 KCC는 2쿼터 허웅의 3점 슛을 시작으로 8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며 손쉽게 2차전을 가져오는 듯 했다. 전반 종료 직전엔 드완 에르난데스의 외곽포가 림을 갈라 KCC는 58-43, 15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DB의 매서운 반격에 흔들리며 경기는 뒤집혔다. DB는 이선 알바노와 헨리 앨런슨 외국인 듀오를 앞세워 맹추격했다. KCC는 71-58에서 무려 22점을 내리 허용하며 DB에 역전당했다. DB는 박인웅, 이용우 등 국내 선수들의 외곽포도 앞다퉈 폭발하며 3쿼터 49초를 남기고는 71-80으로 앞서 나갔다. DB는 3쿼터에서만 3점 슛 9개가 폭발했다. KCC는 5분 가까이 무득점으로 묶였다. 73-80으로 시작한 4쿼터. KCC도 빠르게 추격에 나섰고, 경기는 이내 ‘시소 게임’으로 접어들었다. 4쿼터 종료 3분 35초를 남기고는 최준용의 3점 슛으로 KCC가 92-90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95-95에서 연속 8득점을 뽑아내고 승기를 잡았다. 허웅은 이날 3점슛 5개로 팀에서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고 7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준용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숀 롱이 22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허훈은 집요하게 DB의 가드 이선 알바노를 수비로 괴롭혔다. 이상민 KCC 감독은 “정규리그 경기였으면 지쳐서 포기할 법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뭔가 해보겠다는 선수들의 마음이 승리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KCC는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릴레이 부상 여파로 정규리그 6위에 그쳤으나, 3위 DB를 상대로 먼저 2승을 따내며 4강행을 눈 앞에 두고 있다. KCC는 2023~24시즌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 우승을 해낸 최초의 역사를 반복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PO에 임하고 있다. 6강 PO 3차전은 KCC의 홈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17일 오후 7시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KCC는 4강에서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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