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동생들…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 시즌 3관왕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가 2025 K리그 주니어 U18 상위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부산 U18 개성고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자유공원축구장에서 열린 2025 K리그 주니어 U18 상위스플릿 최종전에서 FC안양을 3-1로 제압하며 기적적인 역전 우승(9승 1무 2패, 승점 28점)을 차지했다.이번 우승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산 U18 개성고는 지난 5월 ‘죽음의 조’로 불리는 전반기 K리그 주니어 U18 C조에서 전북, 포항 등 전통 강호들을 제치고 3위로 상위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9월부터 재개된 K리그 주니어 U18 상위스플릿에는 수원삼성, FC서울, 인천유나이티드 등 각 조별 상위 팀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부산 U18 개성고는 왕중왕전, 전국체전 등으로 인한 일정 조정으로 약 20일 동안 8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혹독한 일정을 치러야 했다.부산 U18 개성고는 개인 플레이가 아닌 팀 위주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지옥 같은 일정을 견뎌내며 경기를 치렀다. 진가는 시즌 막판 나타났다. 시즌 종료 4경기를 앞둔 부산 U18 개성고는 6위에 머물러 있었다. 부천을 3-0으로 꺾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벌어진 ‘강호’ 포항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부산 U18 개성고는 수원 삼성을 4-1로 물리치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최종전에서 안양을 꺾고 선두를 질주하던 경남FC를 누르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이번 상위스플릿에서는 내년 시즌을 대비해 현재 1·2학년 선수들이 주축으로 출전했다는 점에서 황금세대로 평가 받는 3학년 선수들이 졸업한 이후에도 팀의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 부산 U18 개성고는 올 7월 9년 만에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당시 개성고는 대회 결승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를 4-0으로 제압하는 등 총 6경기에서 21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당 평균 3.5득점과 0.8실점으로 막강한 공격력과 함께 탄탄한 수비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올 2월 2025시즌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정상에 오른 부산 U18 개성고는 올 시즌 3관왕을 차지하며 고교 축구의 최강자로 등극했다.부산 U18 개성고 최광희 감독은 “우리가 세워온 철학과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았고, 그 기반 위에서 작동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개인의 플레이가 아닌 팀 전체의 구조가 만들어낸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3관왕을 달성하며 고교 최강임을 증명한 부산 U18 개성고는 앞으로 휴식기에 돌입해 내년 시즌 대비 체력 보강 및 재정비에 돌입할 예정이다.한편 K리그2 부산아아파크는 10시즌째 2부 리그에 머물러 있다.
키움 송성문, 다저스 김혜성과 또 한솥밥 먹나
키움 히어로즈 소속 송성문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희망이 밝아지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LA 다저스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계약설이 나오고 있다. KBO는 지난 21일 “키움 구단 요청에 따라 송성문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성문은 MLB 사무국의 포스팅 고지 다음 날인 22일부터 30일 동안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협상할 수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매체 ‘다저스웨이’는 27일 ‘다저스가 맥스 먼시 백업으로 김혜성의 옛 동료를 영입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김혜성은 다저스의 비공식 스카우트가 돼 옛 동료 영입에 힘을 보탤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국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에 비해 미국에 덜 알려졌다. 다저스만 해도 지난 1월 3일 계약하기 전까지만 해도 김혜성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언론사에서 확인 요청이 잇따랐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맥시 먼시를 2026년에도 주전 3루수로 확보했지만 (송성문을 데려오면)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와 함께 내야 백업을 강화할 수 있다. 2027년에 백업이 아니라 주전으로 쓸 수 있는지 살펴볼 수도 있다’면서 ‘내년에 서른 살인 선수에게 3년간 1200만 달러(약 175억 원) 정도 비용은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다저스의 내야진인 먼시는 35세, 에르난데스는 34세, 로하스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부상이 잦고, 체력적인 부담을 보이는 게 현실이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 매체 ‘팬사이디드’는 송성문의 샌디에이고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루이스 아라에스 등의 대체 자원으로 송성문을 영입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3년간 총액 1500만 달러(약 219억 원) 수준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팬사이디드’는 “송성문은 내야 전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을 가졌다. 이는 현재 매니 마차도가 3루를 맡고 있는 파드리스에서 포지션 중복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송성문은 뛰어난 타격 능력뿐만 아니라 주루에서도 빠른 발을 갖고 있어, 출루 시에는 상대 수비에 위협이 되는 선수”라고 칭찬을 거듭 이어갔다.
이강인 UCL 첫 득점 도전 실패 PSG, 토트넘 5-3 격파 2위 도약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손흥민의 친정팀인 토트넘(잉들랜드)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첫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팀 승리에 기여하며 선두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PSG는 27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UCL에서 개막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2로 져 첫 패배를 당한 PSG는 이날 승리로 승점 12(골 득실 +11)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이날 뮌헨을 꺾고 5연승을 질주한 아스널(잉글랜드·승점 15)이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30여 분을 뛰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강인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강인은 리그1에서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작성하고, 23일엔 르아브르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으나 코너킥으로 골 기점 역할을 하는 등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2로 맞선 팽팽한 경기는 후반 11분 이강인이 투입되며 전세가 바뀌었다. PSG는 후반 14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만든 기회를 파비안 루이스가 마무리하며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0분엔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혼전 중에 잡은 윌리안 파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 그물을 흔들며 PSG는 점차 승기를 잡아 나갔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직접 골대를 겨냥하기도 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PSG는 후반 28분 비티냐의 패스 실수로 콜로 무아니에게 다시 실점하며 4-3으로 쫓겼지만, 후반 30분 비티냐가 슈팅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져 이번 시즌 공식전 첫 패배를 안았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아스널과 PSG에 이어 3위(승점 12·골 득실 +9)로 밀렸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재는 후반 37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됐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가 2025 K리그 주니어 U18 상위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부산 U18 개성고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자유공원축구장에서 열린 2025 K리그 주니어 U18 상위스플릿 최종전에서 FC안양을 3-1로 제압하며 기적적인 역전 우승(9승 1무 2패, 승점 28점)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산 U18 개성고는 지난 5월 ‘죽음의 조’로 불리는 전반기 K리그 주니어 U18 C조에서 전북, 포항 등 전통 강호들을 제치고 3위로 상위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9월부터 재개된 K리그 주니어 U18 상위스플릿에는 수원삼성, FC서울, 인천유나이티드 등 각 조별 상위 팀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부산 U18 개성고는 왕중왕전, 전국체전 등으로 인한 일정 조정으로 약 20일 동안 8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혹독한 일정을 치러야 했다. 부산 U18 개성고는 개인 플레이가 아닌 팀 위주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지옥 같은 일정을 견뎌내며 경기를 치렀다. 진가는 시즌 막판 나타났다. 시즌 종료 4경기를 앞둔 부산 U18 개성고는 6위에 머물러 있었다. 부천을 3-0으로 꺾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벌어진 ‘강호’ 포항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부산 U18 개성고는 수원 삼성을 4-1로 물리치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최종전에서 안양을 꺾고 선두를 질주하던 경남FC를 누르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상위스플릿에서는 내년 시즌을 대비해 현재 1·2학년 선수들이 주축으로 출전했다는 점에서 황금세대로 평가 받는 3학년 선수들이 졸업한 이후에도 팀의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부산 U18 개성고는 올 7월 9년 만에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당시 개성고는 대회 결승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를 4-0으로 제압하는 등 총 6경기에서 21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당 평균 3.5득점과 0.8실점으로 막강한 공격력과 함께 탄탄한 수비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2월 2025시즌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정상에 오른 부산 U18 개성고는 올 시즌 3관왕을 차지하며 고교 축구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부산 U18 개성고 최광희 감독은 “우리가 세워온 철학과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았고, 그 기반 위에서 작동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개인의 플레이가 아닌 팀 전체의 구조가 만들어낸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3관왕을 달성하며 고교 최강임을 증명한 부산 U18 개성고는 앞으로 휴식기에 돌입해 내년 시즌 대비 체력 보강 및 재정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K리그2 부산아아파크는 10시즌째 2부 리그에 머물러 있다.
롯데 레이예스 남기고, 벨라스케즈 ‘퇴출’ 감보아 ‘대기’
올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세 외국인 선수의 운명 갈렸다. 레이예스는 잔류, 벨라스케즈는 퇴출, 감보아는 대기로 결정났다. 롯데 구단은 26일 “KBO 보류선수 명단 제출 마감일인 25일 야수 빅터 레이예스, 투수 알렉 감보아를 보류선수 명단에 올렸다.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보류선수’는 KBO 규약 제 7장 ‘보류’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규정에 따라 각 구단은 소속선수, 육성선수 중 이듬해 선수계약 체결권을 보류하는 선수 최대 63명의 명단을 매년 11월 25일까지 KBO 총재에게 제출해야 한다. 총재는 11월 30일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한다. 명단에 오른 보류선수는 보류기간 동안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 외국인 선수의 보류기간은 5년이다. 롯데가 외국인 선수를 보류선수 명단에 올렸다고 무조건 계약한다는 뜻은 아니다. 우선 계약 협상권을 갖는다는 의미에 불과하다. 따라서 레이예스, 감보아 둘 다와 계약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롯데는 지난해에는 레이예스와 투수 찰리 반즈, 에런 윌커슨을 모두 보류선수 명단에 올렸지만 레이예스, 반즈와만 계약하고 윌커슨과는 계약하지 않았다. 롯데의 방침은 분명하다. 레이예스는 잔류, 벨라스케즈는 퇴출 그리고 감보아는 대기라는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레이예스와는 재계약할 의사가 있다. 구단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보아 계약은 기다려봐야 한다. 다른 투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그들이 좋으면 그들을 잡고, 마땅한 투수가 없으면 감보아와 계약한다”라고 설명했다. 롯데가 레이예스를 잡기로 한 것은 그를 능가한다고 100% 장담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을 획득했고, 2년 연속 3할대 타율과 100타점을 달성했다. 레이예스는 홈런은 2년간 28개에 그쳤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바꿔야 한다’ ‘그래도 그만한 선수가 없다’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풀린 강타자 강백호(한화 이글스)를 데려와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롯데는 강백호를 잡지 않았고 결국 레이예스마저 놓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감보아는 애매한 상황이다. 그는 지난해 대체선수로 들어와 19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괜찮아 보이지만 문제는 후반기 부진이다. 5~7월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잘 던졌지만 8~9월에는 5점대로 떨어졌다. 체력이 처지면서 구위가 떨어졌고,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낸 게 이유였다. 전반기 활약을 보면 꼭 잡아야 할 선수지만 후반기 기록만 놓고 보면 ‘쓸모가 없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롯데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여러 선수를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영입 실패 책임을 물어 기존 스카우트를 해고하고 새 스카우트인 코너 브룩스를 데려오기도 했다.
부산 OK읏맨, 삼성화재 꺾고 중위권 도약 노린다
부산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이 27일 오후 7시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10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만난다. OK읏맨의 최근 상황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지난 18일 KB손해보험전에서 1-3(23-25 23-25 25-22 18-25), 21일 대한항공전에서 2-3(25-27 25-23 25-23 19-25 10-15)으로 져 2연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전적 3승 6패, 승점 10점을 따내 우리카드(4승 5패 승점 11점)에 이어 6위로 추락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2승 8패(승점 7점)로 최하위에 처진 팀이다. OK읏맨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중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OK읏맨은 지난달 21일 대전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0 24-26 25-17 22-25 17-15)로 이긴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대결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이번 경기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OK읏맨 신영철 감독의 통산 300승이 달렸기 때문이다. 그는 LIG손해보험,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 등에서 통산 299승을 달성했다. KB손해보험전과 대한항공전에서 300승에 두 차례나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OK읏맨으로서는 홈인 강서체육관에서 승리해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신 감독에게 300승 선물도 안겨주는 것만큼 좋은 시나리오도 없다. OK읏맨의 문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외국인 선수와 체력이다. 불가리아 출신 디미트로프가 제 역할을 못 한다는 것이다. 신 감독도 여러 번 이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총 득점 199점으로 6위에 올랐는데 각 팀 주전 외국인 선수 중 사실상 최하위다. 또 선수층이 얇은 OK읏맨은 홈 경기 때마다 숙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시에서 부산까지 4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이동하느라 체력적으로도 부담을 느낀다. 신 감독은 “부산 팬들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응원을 보내줘 선수단에 정말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OK읏맨 배구단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포트2’ 사상 첫 확정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사상 최초로 포트2에 최종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 시간) 북중미 월드컵의 조 추첨 포트 배정과 32강 토너먼트 진행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11월 평가전에서 2연승하며 FIFA 랭킹 22위를 지킨 한국은 일본, 이란, 호주 등과 함께 포트2에 들어갔다.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등 포트2의 강팀을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게 됐다. 하지만 포트3 팀들도 그리 만만치는 않다. 유럽을 제외하고 동일한 대륙연맹 소속 팀이 한 조에 두 팀 이상 배정되지 않도록 하는 대륙 안배 원칙에 따라 한국은 포트3의 아시아 팀들과는 같은 조로 묶이지 않는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 있는 포트3의 강팀은 노르웨이, 이집트, 알제리,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등으로 포트2와 무게감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승자 4팀과 FIFA 대륙 간 PO 승자 2팀을 합쳐 마지막으로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6개 팀은 포트4에 들어간다. 한국 축구대표팀으로선 PO를 통과한 나라 중 강팀을 만난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은 경우다. 내년 월드컵은 이전 대회와 비교해 토너먼트 진행에 한 가지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FIFA 랭킹 상위 4개국이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친다면, 이들 간 대결은 준결승까지 가야 성사된다. 현재 FIFA 랭킹 1위는 스페인이다.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가 차례로 2~4위에 올라있다. 이들이 조별리그에서 약팀에 발목 잡혀 2위나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르지 않는 이상 이들끼리 토너먼트 초반에 맞붙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조 추첨식은 한국 시간으로 12월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4위 처진 부산 KCC, 송교창·최준용 이탈 어떻게 메우나
2년 만에 프로농구 정상을 노리는 부산 KCC 이지스가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들이 연거푸 부상을 당해 정상 전력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산 KCC는 지난 20일 부산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74-85로 졌다. 더 충격적인 점은 주전 송교창과 최준용이 연거푸 부상당했다는 사실이다. 허훈이 부상에서 복귀해 겨우 제대로 된 팀을 꾸릴 수 있나 했지만 다시 두 주전이 다쳐 팀이 흔들리게 됐다. 송교창은 올해 16경기에서 평균 11.25점 5.75리바운드, 도움 3.5개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2020-2021 시즌 전성기 기량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불운하게도 고양전 3쿼터 3분께 팀 동료 숀 롱과 겹치면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 발목 전거비인대, 종비인대, 내측인대 파열로 나왔다. 회복에 최소한 6주가 걸리고 복귀까지는 두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된다. 다시 코트에 선다고 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준용도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그는 종아리 부상에 시달리다 지난달 초 겨우 복귀해 9경기에서 평균 13.22점을 넣으며 활약했는데 다시 부상을 당하고 만 것이다. 이날 2쿼터 8분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려다 다치고 말았다. 4쿼터 3분께에는 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려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병원에서는 2주 진단을 받았다. 내년 서른두 살인 최준용은 내달 초 복귀할 예정이지만 나이 등을 고려하면 다시 부상할 우려가 적지 않다. 그도 이런 점 때문에 위축될 걱정이 크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휴식기에 들어갔다.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한국-중국 경기가 28일 중국 베이징, 내달 2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송교창과 최준용은 당초 국가대표에 선발됐지만 부상으로 여기에서도 하차했다. 부산 KCC는 월드컵 예선 중국전이 끝난 뒤 내달 4일 부산에서 올 시즌 2위 안양 정관장, 6일 3위 원주 DB, 7일 공동 5위 서울 SK와 경기를 연이어 치른다. 25일 현재 9승 7패로 4위에 머무른 데다 주전들이 연이어 부상당한 부산 KCC로서는 사흘 만에 세 경기를 치른다는 게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최소한 2승 이상을 거둔다면 만족할 수 있지만 자칫 삐끗하는 경우에는 큰 낭패를 볼지도 모른다. 부산 KCC는 부상에서 회복한 허훈이 복귀한 이후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송교창, 최준용이 이탈하는 바람에 공수에 구멍이 생겨 이전보다 걱정이 더 커졌다. 이상민 감독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리그 1호골’ 이강인 토트넘 상대 UCL 골맛 볼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사진)이 손흥민의 친정팀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에 도전한다. 이강인이 UCL에서 시즌 첫 득점에 도전하는 것은 2년 만이다. PSG는 27일(한국 시간)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로 토트넘을 불러들여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지난 23일 르아브르와 리그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득점은 이번 시즌 UEFA 슈퍼컵에서만 1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의 리그 첫 골이었다. PSG는 리그보다는 강팀을 상대하는 UCL에서 맹활약하는 선수의 가치를 더 인정해주는 구단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PSG 입단 뒤 UCL에서 1골만 기록했다. 2023년 10월 AC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게 유일하다. 지난 시즌에는 UCL 무대에서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토너먼트 들어서는 벤치만 지킨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이강인이 최근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내 입지를 넓히면서 토트넘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르아브르전에서는 골만 터뜨린 게 아니라 공격 전개 시 핵심 역할을 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아슈라프 하키미 등 기존 주전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PSG가 리그 3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이강인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현지 언론도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은 아름다운 왼발 터치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PSG는 36개 구단 중 5위다. 4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김민재의 뮌헨은 같은 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 아스널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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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이어진 ‘기술유출 분쟁’… 항고 기각으로 ‘변곡점’ 맞나
부산 민주 1980년대생 전면, 세대교체 신호탄
제 기능 못하는 환승센터… 유력한 대안은 도심스테이션
부산 지난해 367명 홀로 죽음 맞이했다… 고독사 최근 5년간 중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