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노리는 한국대표팀, 쇼트트랙 이외에도 금 사냥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6일(현지 시간 기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약 90개국 2900명의 선수가 8개 종목에서 겨루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6종목 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전통적인 메달 텃밭인 빙상을 비롯해 신흥 강세 종목의 선전을 다짐하며, 2018년 평창 올림픽(7위) 이후 8년 만에 종합 순위 톱 10 복귀를 노린다.‘쇼트트랙 강국’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개 이상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이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엔 개인전 남녀 500m와 1000m, 1500m 등 6개 종목과 단체전 남녀 계주와 혼성 계주 3개 종목 등 총 9개 메달이 걸려있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을 중심으로 한 ‘금빛 질주’가 기대된다. 지난 국제 대회와 월드컵 시리즈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최민정은 1500m 3연패가 점쳐진다. 남자부 1500m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고등학생 임종언이 금메달 유망주로 꼽힌다. 김길리와 황대헌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되면서 남녀 계주 금메달까지 노린다.빙판 위 또 하나의 기대 종목은 스피드 스케이팅이다. 쇼트트랙 이외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스피드 스케이팅이 유력하다. 스피드 스케이팅에는 이번 대회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단거리에서 경쟁력 있는 김민선과 이나현이 여자 500m와 1000m 최고 자리를 꿈꾼다.피겨 스케이팅도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은메달 이후 첫 메달을 노린다.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싱글 5위를 거둔 차준환은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자 싱글에선 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딴 신지아와 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한 이해인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한국 설상 종목에서도 새로운 메달 기대주들이 등장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최가온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은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사해 판정한다. 최가온은 지난달 중국과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달 18일 락스 월드컵을 제패하며 이번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최가온은 이 종목에서 동계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교포출신 클로이 김의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꼽힌다.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는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이채운의 선전도 기대된다.썰매 종목의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는 세계대회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쌓아온 선수로, 한국 썰매 역사에 첫 메달 획득 가능성으로 주목받는다. 이 밖에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김진수 팀도 깜짝 메달을 노릴 수 있는 다크호스로 평가된다컬링에서는 세계랭킹 3위 경기도청 팀이 한국 컬링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경기도청 팀은 2018 평창 대회에서 ‘팀킴’ 강릉시청의 은메달을 넘어 세계 최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포토뉴스] 사뿐히 날아~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가 27일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미국의 이바 요비치를 상대로 리턴 샷을 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사발렌카는 여자단식 4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AFP연합뉴스
주천희, 탁구 종합선수권대회 단·복식 ‘2관왕’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주천희(삼성생명)가 종합선수권에서 마침내 단식 정상에 올랐다. 주천희는 여자 단식과 복식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남자부에서는 한국거래소가 단체전 첫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주천희는 2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박가현(대한항공)을 게임 점수 3-0(11-5 11-8 11-3)으로 완파했다. 전날 여자복식에서 같은 팀 김성진과 호흡을 맞춰 우승한 데 이어 단식까지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주천희는 지난 78회 대회에서도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을 석권해 2관왕을 차지했지만, 종합선수권 단식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랜 숙원을 풀었다. 주천희는 2023년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다승왕, 2024년 대통령기, 지난해 종별선수권에 이어 종합선수권 단식까지 전국대회 주요 타이틀을 모두 손에 넣었다. 전날 준결승에서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박가현은 결승에서 주천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탁구 차세대 주자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어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거래소가 세아를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 안재현, 오준성을 앞세운 한국거래소는 장우진이 버틴 세아에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거래소는 남자 단식과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단체전까지 제패하며 대회 3관왕을 완성했다. 2022년 7월 창단한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종별선수권, 전국체전, 실업연맹전에서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종합선수권 단체전에서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매치에서 오준성이 장우진에게 0-3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임종훈이 한도윤을 3-0으로 제압하며 균형을 맞췄다. 종아리 부상에도 출전한 안재현은 김병현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4매치에서 임종훈이 다시 장우진에게 패해 승부는 최종 5매치로 이어졌다. 남자 단식 챔피언 오준성은 한도윤을 상대로 게임 점수 3-1 승리를 거두며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LPGA 투어 ‘왕중왕전’ 루키 황유민 데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이번 주 ‘왕중왕전’으로 2026시즌 막을 올린다.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2026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 달러)가 열린다.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2년간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 지난해엔 김아림이 우승을 차지해 올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올해 대회엔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을 필두로 총 39명이 출전해 2026시즌 첫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한국 선수는 김아림 외에 유해란, 양희영, 임진희, 이소미, 황유민이 참가한다. 특히 ‘돌격대장’ 황유민(사진)은 LPGA 투어 신인으로 첫 대회에 나선다. 황유민은 지난해 10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퀄리파잉(Q)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LPGA 투어에 직행했다. 황유민은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코스에서는 과감히 공략하되,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돌아가는 선택도 하면서 유연한 골프를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6일(현지 시간 기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약 90개국 2900명의 선수가 8개 종목에서 겨루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6종목 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전통적인 메달 텃밭인 빙상을 비롯해 신흥 강세 종목의 선전을 다짐하며, 2018년 평창 올림픽(7위) 이후 8년 만에 종합 순위 톱 10 복귀를 노린다. ‘쇼트트랙 강국’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개 이상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이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엔 개인전 남녀 500m와 1000m, 1500m 등 6개 종목과 단체전 남녀 계주와 혼성 계주 3개 종목 등 총 9개 메달이 걸려있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을 중심으로 한 ‘금빛 질주’가 기대된다. 지난 국제 대회와 월드컵 시리즈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최민정은 1500m 3연패가 점쳐진다. 남자부 1500m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고등학생 임종언이 금메달 유망주로 꼽힌다. 김길리와 황대헌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되면서 남녀 계주 금메달까지 노린다. 빙판 위 또 하나의 기대 종목은 스피드 스케이팅이다. 쇼트트랙 이외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스피드 스케이팅이 유력하다. 스피드 스케이팅에는 이번 대회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단거리에서 경쟁력 있는 김민선과 이나현이 여자 500m와 1000m 최고 자리를 꿈꾼다. 피겨 스케이팅도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은메달 이후 첫 메달을 노린다.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싱글 5위를 거둔 차준환은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자 싱글에선 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딴 신지아와 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한 이해인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설상 종목에서도 새로운 메달 기대주들이 등장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최가온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은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사해 판정한다. 최가온은 지난달 중국과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달 18일 락스 월드컵을 제패하며 이번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최가온은 이 종목에서 동계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교포출신 클로이 김의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꼽힌다.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는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이채운의 선전도 기대된다. 썰매 종목의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는 세계대회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쌓아온 선수로, 한국 썰매 역사에 첫 메달 획득 가능성으로 주목받는다. 이 밖에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김진수 팀도 깜짝 메달을 노릴 수 있는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컬링에서는 세계랭킹 3위 경기도청 팀이 한국 컬링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경기도청 팀은 2018 평창 대회에서 ‘팀킴’ 강릉시청의 은메달을 넘어 세계 최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손’ 떠난 빅리그 EPL 오현규·김민재 뛰나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오현규(헹크)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이 떠난 EPL에서 새로운 ‘코리안 빅리거’를 볼 수 있을지를 두고 팬심이 설렌다.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EPL 풀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 시간) “풀럼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오현규 영입을 놓고 헹크와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시즌 10골을 터트린 오현규는 헹크와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오현규의 빅리그 이적설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오현규는 지난해 9월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당시 독일 축구전문 매체 키커는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의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며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적 마무리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은 오현규에게 이적 결렬 소식이 전해진 것.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무릎 상태와 이적료 협상의 난항 등을 이유로 영입을 포기했다. 이적이 무산된 오현규는 헹크에서 보란듯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골 3도움을 비롯해 공식전 30경기에서 10골 3도움(정규리그 6골 3도움·유로파리그 3골·유로파리그 예선 1골)을 작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7위를 달리는 풀럼이 관심을 보이면서 오현규는 또다시 빅리그 진출의 기회를 잡게 됐다. EPL의 러브콜 보도가 나온 날 오현규는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 결장했다. 21라운드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지난해 12월 헹크에 새로 부임한 니키 하옌 감독이 오현규를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력에 큰 문제가 없음에도 오현규 대신 유망주 애런 비보웃을 선발 기용 중이다. 이런 상황은 오현규에게는 오히려 유리하다. 헹크가 이적료 부분만 원만히 해결된다면 오현규를 풀럼에 쉽게 내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앞서 ‘철기둥’ 김민재도 EPL 명문 첼시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도 구단 사정이 오현규와 비슷하다. 센터백인 김민재는 현재 뮌헨에서 수비진의 한 축을 맡고 있지만 부동의 선발은 아니다. 김민재가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이적을 요청한다면 첼시행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초 선임한 리엄 로세니어 첼시 감독이 강력한 대인 방어와 정교한 롱 패스 능력을 보유한 김민재를 원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EPL 겨울 이적시장은 다음 달 2일에 마감한다. 일주일가량 남은 기간에 깜짝 이적도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오현규나 김민재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 EPL로 옮긴다면 역대 16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롯데, 가을야구 위한 담금질 시작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가을야구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롯데는 26일 오후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첫 훈련에 돌입했다. 3월 5일까지 40일간 진행될 스프링캠프에는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9명과 선수단 41명(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이 참여한다. 이날 첫 훈련을 가진 대만에서는 다음 달 19일까지 체력과 기술 강화에 중점을 둔다.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타이강 호크스와 두 차례 친선 경기도 예정돼 있다.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인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는 체류하고 있던 곳에서 이날 대만으로 합류했고,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는 다음 달 1일 훈련에 동참한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 불펜 최준용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김원중은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로 갈비뼈 미세 골절의 중상을 입었고, 최준용도 훈련 도중 우측 늑골 연골 염좌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롯데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국내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차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만 전지훈련을 마친 롯데는 다음 달 21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일본에서는 친선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롯데 관계자는 “교육리그인 구춘리그 참가 등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고, 일본프로야구 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 세이부 라이온스와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3월 5일 귀국하는 롯데는 3월 12~24일 시범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3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임종훈-신유빈 종합선수권대회 우승
탁구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첫 출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조승민·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임종훈·신유빈 조의 흐름이었다.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임종훈의 날카로운 왼손 드라이브가 맞물리며 1게임을 압도적으로 가져왔다. 2게임을 내주며 반격을 허용했지만, 승부처마다 집중력을 되찾아 3·4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두 선수의 선전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에 머물렀다. 반면 지난해 WTT 시리즈 3관왕과 파이널스 홍콩 우승으로 세계 최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슈퍼팀의 무너진 수비, KCC 4연패 ‘수렁’
프로농구 부산 KCC가 부상자들이 잇따라 복귀했음에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부상자들의 복귀에 ‘슈퍼팀’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팬들의 실망감이 크다. KCC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2-102로 대패했다. 17승 18패로 5할 승률 아래로 처진 KCC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처졌다. ‘부상 병동’으로 불리던 KCC는 후반기 들어 최준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귀했다. 허웅·허훈 형제를 비롯해 송교창도 코트에 복귀하면서 후반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KCC는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고 치른 3경기 모두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패했다. 부상자들의 복귀로 아직 조직력이 완전하지 않다고 하기엔 경기력이 기대 이하다. KCC는 휴식기 첫 경기인 지난 21일 원주 DB에 74-99로 패한 뒤 23일 창원 LG엔 65-82, 25일 SK엔 72-102로 졌다. 3경기 모두 무기력하게 패했다. 특히 SK전에선 30점 차 대패였다. 수비력이 가장 큰 문제였다. KCC는 102점을 내준 SK전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91.6점을 허용하고 있다. 이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경기당 90점 이상을 허용하고선 이길 수 없다. 2점슛 허용률도 58.4%로 1위, 3점슛(38.5%) 허용도 리그에서 가장 많다. 수치에서 보듯 KCC가 최근 10경기서 1승 9패를 기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KCC의 허술한 수비력은 SK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KCC는 이날 1쿼터부터 무너졌다. 무려 7명의 SK 선수들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날 SK의 3점 성공률은 무려 88%에 달했다. 상대의 속도전에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편하게 외곽슛을 던지게 한 것이다. 14-32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은 KCC는 허웅, 허훈 형제를 모두 코트로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몸이 완전치 않은 허 형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KCC는 후반 들어서도 홈 팬들 앞에서 반전의 가능성도 보여주지 못한 채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더니 30점 차로 대패했다. KCC의 숀 롱이 17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지만 연패를 끊기엔 역부족이었다. 숀 롱은 이날 1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CC 이상민 감독도 수비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이후 “수비에서 무너지고 있는데, 거기에서 발생되는 여러가지 악영향들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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