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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위 목표… 요트 등 금빛 질주 시동” [25년 만의 체전, 다시 뛰는 부산]

“종합 3위 목표… 요트 등 금빛 질주 시동” [25년 만의 체전, 다시 뛰는 부산]

역대 최대 규모인 50종목 약 3만 명이 참가하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부산시는 종합 3위 성적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부산시의 성적은 종합 6위. 부산시는 개최 도시 프리미엄을 발판으로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홈 팀 이점 최대한 살린다종합 3위 성적을 거두기 위해 부산시는 이번 대회 모든 종목에 출전한다. ‘부산 대회에 부산 선수가 없어서 출전 못하는 종목은 없어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기마다 부여되는 홈 가산점을 노린 전략이기도 하다. 체전은 종목별 점수와 메달 획득 성적을 종합해 점수를 매긴다.특히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 스포츠 종목인 요트 선수단은 각오가 남다르다. 선수들이 늘 훈련하는 부산 앞바다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소속 선수 모두 체전에 출전하는 해운대구 요트팀 이동우 감독은 “다른 지역 선수들도 부산에서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부산 바다의 특징을 잘 안다”면서도 “부산팀은 부산 바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번 체전이 2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뜻 깊은 대회인만큼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요트 종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 우승이 목표다. 일반부 국제레이저급에서 10년 넘게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요트 황제’ 하지민을 비롯해, 2인승 요트 ‘49er(포티나이너)’의 김경덕·배상우 선수, 윈드서핑인 ‘iQFoil(아이큐포일)’ 조원우 선수 등 모두 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낙동강 등에서 열리는 수상 종목들도 선전이 예상된다. 사전경기로 열린 카누 남자 일반부에서는 부산강서구청의 황선홍이 C1-1000M와 C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산 선수 처음으로 다관왕에 올랐으며, 지난해 체전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한 조정팀도 올해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전통 강세 종목들 올해도 선전세팍타크로도 부산의 강세 종목이다. 부산환경공단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일반부 대표팀은 빠른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18세 이하부에서는 부산체고 선수들이 금빛 도전에 나선다.부산체고 남자 세팍타크로팀은 올해 제26회 남녀종별 대회와 시도대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 선수들도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씨름에서도 부산은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2025 삼척 정월대보름제 대학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을 비롯해 올해 전국 주요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한 대학부 김민규(동아대) 선수와 초등학생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부산 씨름의 차세대 간판스타로 꼽히는 정상원(반여고) 등이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힌다.올해 1월 창단한 부산시체육회 여자 테니스팀도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실업팀에서 활약했던 장아영, 류하영, 이은지 선수로 구성된 여자 테니스팀은 짧은 훈련 기간에도 불구하고 올해 열린 전국 단위 대회에서 연이어 3위를 차지했다.여자 테니스팀 나두리 감독은 “익숙한 장소인 스포원에서 경기가 열리는데다 홈 관중의 응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이번 부산체전을 앞두고 창단된 팀인만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사전 경기로 열린 배드민턴에서는 부산외대의 여자 대학부 단체전과 개인 복식 금메달 2관왕을 비롯해 삼성생명(부산)의 여자 단체전, 일반부 혼합복식의 이유림-이종민 등 부산이 총 5개의 금메달을 무더기로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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