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야는 치열한 경쟁 중, 빈 자리 노려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에 경쟁이 싹트고 있다. 전지훈련 도중 불법 게임장을 방문해 징계를 받고 이탈한 ‘징계 4인방’(고승민, 김동혁, 김세민,나승엽)의 시즌 초반 공백 탓이다. 젊은 선수들과 고참급 선수 너나 할 것 없이 빈 자리를 노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롯데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파격적인 타선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장두성(좌익수) 전민재(유격수) 손호영(지명타자) 노진혁(1루수) 조세진(좌익수) 이서준(3루수) 김한홀(우익수) 박재엽(포수) 이호준(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대부분이 빠졌다. 선발 투수 박세웅과 함께 주전급 선수 중에는 전민재와 손호영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종의 다가올 개막 엔트리 오디션을 연상케 하는 라인업이었다.롯데가 이같은 라인업을 꾸린 데는 시즌 전 치열한 내야 자리 싸움이 자리한다.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내야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전지훈련에서 올 시즌 주전 2루수와 3루수로 점쳐지던 고승민, 나승엽이 이탈했다. 시범경기 2경기 만에 1루수 한동희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주전 공백은 백업 선수에게 곧장 기회가 됐다.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한 한태양이 시범경기 맹활약으로 가장 먼저 기회를 낚아챘다. 한태양은 지난 16일까지 시범경기 5경기에서 모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2안타를 친 한태양은 지난 1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회 임찬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 16일까지 5경기에서 타율 0.364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한태양 “올 시즌 목표는 꾸준히 1군에 머무르는 것이다”며 “(주전 2루수가)의식이 안 된다면 거짓말인데, 그래도 최대한 의식 안 하고 제가 할 것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한태양이 주전에 가까워지면서 개막 엔트리 백업 내야수 자리에는 2년차 이호준과 신인 이서준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호준은 안정감 있는 수비가 강점이다. 지난 16일 키움전의 수비는 그의 수비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8회 키움 타자 최재영의 타구가 2루 베이스 위를 지나 중견수 쪽으로 향했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이호준이 백핸드로 타구를 잡은 후, 역동작으로 송구해 1루로 정확히 뿌려 아웃을 잡아내는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선보였다. 이서준은 3루수 손호영의 뒤를 받치면서 출전하는 경기마다 안타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1루에서는 김민성, 노진혁, 박승욱 등 고참들의 경쟁이 불붙었다. 지난 13일 kt전 한동희의 부상 이후 번갈아 가며 1루 글러브를 끼고 있는 노진혁과 김민성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타석에서 관록을 뽐내고 있다. 김민성은 지난 16일 kt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노진혁은 17일 키움전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1회말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박승욱도 1루를 포함해 유격수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올리고 있다.김태형 감독은 “그동안 백업을 했던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듯 하다”며 “정규 시즌에서도 잘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롯데는 이날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6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에 경쟁이 싹트고 있다. 전지훈련 도중 불법 게임장을 방문해 징계를 받고 이탈한 ‘징계 4인방’(고승민, 김동혁, 김세민,나승엽)의 시즌 초반 공백 탓이다. 젊은 선수들과 고참급 선수 너나 할 것 없이 빈 자리를 노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파격적인 타선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장두성(좌익수) 전민재(유격수) 손호영(지명타자) 노진혁(1루수) 조세진(좌익수) 이서준(3루수) 김한홀(우익수) 박재엽(포수) 이호준(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대부분이 빠졌다. 선발 투수 박세웅과 함께 주전급 선수 중에는 전민재와 손호영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종의 다가올 개막 엔트리 오디션을 연상케 하는 라인업이었다. 롯데가 이같은 라인업을 꾸린 데는 시즌 전 치열한 내야 자리 싸움이 자리한다.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내야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전지훈련에서 올 시즌 주전 2루수와 3루수로 점쳐지던 고승민, 나승엽이 이탈했다. 시범경기 2경기 만에 1루수 한동희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공백은 백업 선수에게 곧장 기회가 됐다.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한 한태양이 시범경기 맹활약으로 가장 먼저 기회를 낚아챘다. 한태양은 지난 16일까지 시범경기 5경기에서 모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2안타를 친 한태양은 지난 1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회 임찬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 16일까지 5경기에서 타율 0.364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한태양 “올 시즌 목표는 꾸준히 1군에 머무르는 것이다”며 “(주전 2루수가)의식이 안 된다면 거짓말인데, 그래도 최대한 의식 안 하고 제가 할 것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태양이 주전에 가까워지면서 개막 엔트리 백업 내야수 자리에는 2년차 이호준과 신인 이서준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호준은 안정감 있는 수비가 강점이다. 지난 16일 키움전의 수비는 그의 수비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8회 키움 타자 최재영의 타구가 2루 베이스 위를 지나 중견수 쪽으로 향했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이호준이 백핸드로 타구를 잡은 후, 역동작으로 송구해 1루로 정확히 뿌려 아웃을 잡아내는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선보였다. 이서준은 3루수 손호영의 뒤를 받치면서 출전하는 경기마다 안타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루에서는 김민성, 노진혁, 박승욱 등 고참들의 경쟁이 불붙었다. 지난 13일 kt전 한동희의 부상 이후 번갈아 가며 1루 글러브를 끼고 있는 노진혁과 김민성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타석에서 관록을 뽐내고 있다. 김민성은 지난 16일 kt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노진혁은 17일 키움전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1회말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박승욱도 1루를 포함해 유격수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올리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그동안 백업을 했던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듯 하다”며 “정규 시즌에서도 잘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6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월드컵에서 네이마르 못보나? 평가전 명단 제외
어느덧 34세가 된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의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브라질 축구 국가 대표팀의 3월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브라질축구협회 본부에서 3월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서 네이마르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로 짜여진 이번 평가전 명단 제외는 네이마르에게 뼈아프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128경기 79골)에 빛나는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던 네이마르는 지난달 부상 복귀 이후 3경기 만에 소속팀 브라질 산투스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최근 2주에 걸쳐 네이마르의 경기력을 점검한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를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네이마르는 상파울루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속상하고 슬프다”며 매일 훈련할수록, 경기를 할수록 나의 집중력은 유지되고 있다. 아직 최종 명단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3월 A매치 명단에서 네이마르가 제외됐지만 브라질 대표팀은 초호화 라인업으로 월드컵 준비를 마쳤다. 프랑스 리그 12경기에서 6골을 터트린 19세 신성 엔드릭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에서 19골을 뽑아낸 공격수 이고르 티아구(26)도 뒤늦게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하피냐(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주앙 페드루(첼시), 마테우스 쿠냐, 카세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간판급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WBC 결승, 베네수엘라 VS 미국 격돌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에서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미국 메이저리그(MLB) ‘빅리거’들이 투타에 대거 포진해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펼치며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점도 이번 결승의 흥밋거리다. 베네수엘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4강서 이번 대회 다크호스 이탈리아를 4-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이탈리아는 선취점을 뽑아내며 다크호스로서의 기세를 이어갔다. 2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이탈리아는 JJ 도라지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단테 노리의 2루 땅볼로 이탈리아가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강타선 베네수엘라는 곧장 홈런포를 가동했다. 베네수엘라 베테랑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레즈)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수아레스는 4회초 이탈리아 선발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80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2-1로 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베네수엘라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후속 타자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베네수엘라는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투진의 호투와 지난해 MLB 22세이브의 마무리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시카고 컵스)가 9회말 100마일 속구를 앞세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베네수엘라의 결승 진출로 결승전은 ‘마두로 더비’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군사작전을 펼친 뒤 양국의 관계는 최악인 상황이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단 두 달 만에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WBC 결승에서 맞붙게 되며 전 세계의 시선이 WBC 결승전에 쏠리게 됐다. 결승전은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열린다.
4번타자 한동희 이탈…시범경기 1위에도 머리 아픈 롯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사령탑인 김태형 감독의 고민이 깊다. 올 시즌 가장 큰 전력 보강 중 하나였던 전역생 한동희가 개막도 전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대만 전지훈련 도중 불법 게임장을 방문해 파문을 일으킨 4인방(고승민,김동혁,김세민,나승엽)의 부재에 더해 시즌 초반 한동희 공백 메우기가 롯데의 최대 과제가 됐다.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는) 열흘 있다가 검사를 해보고 아무 이상이 없으면 그때부터 조금씩 훈련 하다 보면 빨라야 20일 뒤에나 돌아올 수 있다”며 “징계 받은 선수들과 같이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동희는 지난 13일 kt 위즈 전 1회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롯데는 한동희 없이 시즌 초반을 버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롯데는 한동희가 큰 부상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한동희가 2년 전인 2024년 시범경기에서도 같은 부위 부상을 당했던 만큼 복귀 시점 조율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동희의 이탈로 롯데는 당장 개막전 1루수 찾기에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올해 초 전지훈련 때부터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를 붙박이 1루수이자 4번 타자로 못박았다. 하지만 계획이 틀어지면서 내야 멀티 자원인 박승욱, 김민성과 2군에 있던 노진혁을 1군에 올려 1루를 메우고 있다. 16일 경기에서는 김민성이 1루수로 출전했다. 김민성은 이날 3회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4회 솔로 홈런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대타로 출전한 노진혁도 7회말 1사에서 3루타를 치며 1루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중심타선에서도 한동희 공백이 뼈아프다. 한동희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상무에서 타율 4할(385타수 154안타) 27홈런 115타점 OPS 1.155의 맹타를 휘두르며 2년 만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범경기에서는 주장 전준우와 윤동희가 한동희를 대신해 4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롯데는 한동희의 공백에도 16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2-1로 승리하며 4연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홍명보호 3월 A매치 앞두고 ‘희비’
2026 북중미 월드컵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홍명보호가 3월 A매치를 앞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이재성이 소속팀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반면 ‘중원의 지휘자’ 황인범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만났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2경기 연속골의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재성은 16일(한국 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 2025-2026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7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2-0으로 승리한 마인츠는 승점 27로 13위로 올라서며 강등권(16~18위)인 16위 장크트파울리(승점 24)와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이재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마인츠는 전반 5분 만에 파울 네벨의 헤더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마인츠는 후반 7분 이재성의 쐐기골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셰랄도 베커가 크로스를 내주자 반대쪽에서 골대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수비수의 태클을 피하며 살짝 점프한 뒤 왼발로 볼의 방향을 바꿨고, 볼은 떼굴떼굴 구르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이재성은 지난 8일 슈투트가르트와 25라운드에서 헤더 득점에 이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의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4호 골이자 공식전 6호 골(정규리그 4골·UEFA 주관 대회 2골)이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경기 도중 발등을 밟혀 교체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황인범은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슈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엑셀시오르와 2025-2026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0분 오른발등을 밟힌 뒤 크게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선수 3명에게 둘러싸인 황인범은 뒤에서 압박하던 엑셀시오르의 오른발에 오른발등을 강하게 밟혔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황인범은 다친 발을 땅에 짚지 못하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전반 44분 교체로 물러났다. 황인범은 벤치에서 치료받으면서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어 부상 정도가 간단치 않음을 보였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 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대결하고,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세계의 벽은 높았다…WBC 한국, 도미니카에 0-10 콜드패
한국 야구가 17년 만에 진출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0-10으로 7회 콜드게임 패했다. 선발 투수 류현진이 2회 3점을 내줬고, 3회에는 4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안타 4개와 볼넷 3개로 추가 4실점 했다. 0-7로 끌려가던 7회에는 2사 후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10점째 점수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1회를 3자 범퇴로 깔끔하게 지웠으나 2회 도미니카의 강타선을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후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낮은 커브를 던졌다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아구스틴 라미레스(마이애미 말린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류현진은 2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타선은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한 왼손 투수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앞에서 침묵했다. 3회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5회까지 삼진 8개를 당하고 2안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산체스에 이어 등판한 알베르트 아브레우(주니치 드래곤스)에게도 2회 동안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하며 꽁꽁 묶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도영, 안현민, 문보경 등 젊은 타자들의 성장 가능성에서 희망을 본 반면 투수진은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대표팀 선발 투수들은 이번 대회 1라운드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3회을 넘기지 못했다. WBC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 투수들의 직구 계열 평균 구속은 시속 144.9㎞로 20개 팀 중 18위로 바닥권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153.4㎞)은 물론, 미국(151.9㎞), 일본(151.2㎞) 등 세계 강호들과 큰 격차를 보였고 대만(149.5㎞)보다도 크게 뒤졌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국제대회에 나오면 우리나라 투수들의 구속이 확실히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학생 야구부터 차근차근 만들어서 좀 더 경쟁력 있는 대표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15일 열린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5-8로 패했다. WBC 4강에서는 미국-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이탈리아가 격돌한다.
[영상] 봄이 왔다, 롯데 시범경기 3연승 단독 선두
시범경기임에도 1만 5000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가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5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역전승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시범경기 개막 4경기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한태양(2루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김민성(3루수), 노진혁(1루수), 전민재(유격수), 장두성(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롯데는 8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8회까지 2-4로 뒤지던 롯데는 박승욱의 볼넷과 노진혁, 이서준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손성빈과 조세진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호준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전준우, 손호영의 연속 안타로 ‘빅이닝’을 완성하며 롯데는 7-4로 점수차를 벌렸다.9회초에는 윤성빈이 등판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선발 등판한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제리미 비슬리는 5이닝 3실점을 허용했다. 최고 구속 153km의 직구와 투심, 커터, 슬라이더, 포크를 섞어 던지며 자신의 변화구 구사 능력을 선보였다. 4회 2사 1루 상황에서 LG 오지환에게 맞은 2점 홈런이 아쉬웠다. 이날 타선에서는 대타로 출전한 이호준이 2안타와 1타점 결승타를 치며 맹활약했다. 윤동희도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정규 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예열했다. 한편 올시즌 군 복무를 마치고 중심 타선에서 역할이 기대됐던 한동희는 왼쪽 내복사근(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2주간 휴식을 취한다.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13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으나 경기 시작 후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손흥민 70분’ LAFC 창단 첫 개막 4연승
손흥민이 70분을 뛴 미국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달렸다. LAFC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미드필더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멀티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LAFC는 기분 좋은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LAFC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실점 없이 8골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다. LAFC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까지 더하면 올해 공식전 7경기(6승 1무) 무패다.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까지 뛴 손흥민은 리그 첫 골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 리그 3경기에서 손흥민은 득점 없이 도움만 3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CONCACAF 챔피언스컵 기록까지 더해 올 시즌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아직 시즌 첫 필드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챔피언스컵 득점은 페널티킥으로 올렸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보다는 2선 중앙에 치우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을 풀어나가는 역할에 치중하다가도 기회만 생기면 상대 위험지역 깊숙이 들어가 골을 노렸다. 전반 15분엔 패널티 지역 정면에서 드니 부앙가가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세인트루이스도 당초 예상과는 달리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맞불 작전으로 나오면서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선제골은 손흥민이 교체된 이후 나왔다. 후반 28분 상대 패스 미스를 틈 타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치고 들어간 슈아니에르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아니에르는 후반 36분에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벼락 같은 중거리슛을 날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끌었던 세인트루이스 정상빈은 후반 37분 투입돼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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