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2회 33세 투수… 롯데 왜 ‘10승’ 대신 뽑았을까
2025년 9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야구팬들의 가장 큰 화두는 ‘빈스 벨라스케즈’다. 롯데 구단이 잘하던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새로 뽑은 그가 온 이후로 롯데 성적이 ‘폭망’했으니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당시 벨라스케즈 교체를 두고 ‘신의 한 수 아니면 자충수’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결론은 후자로 굳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화두의 핵심은 분명하다. ‘왜 이렇게 못할까’가 아니라 ‘왜 그를 뽑았을까’이다.벨라스케즈 선발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그가 올해 남긴 성적부터 보자.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데이비슨을 쫓아내고 ‘메이저리그급’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데려온 벨라스케즈의 연봉은 33만 달러다. 그는 지난 8월 13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이후 7경기에서 24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58을 기록했다.처음에는 선발투수였지만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자 급기야 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불펜투수로 전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결과는 좋지 못해 3분의 2이닝 2안타 1실점이었다.벨라스케즈는 신장 190cm, 체중 95kg의 우완 투수다.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191경기에서 763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38승 51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4.88이었다. 2018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9승 12패를 기록해 개인 최다승을 따냈다. 2016~202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받은 연봉 총액은 1762만 달러였다. 2012년에는 무려 400만 달러를 받았다.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총 105경기에 등판했고 79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33승 19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올해는 콜럼버스 클리퍼스에서 18경기에서 81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남겼다.롯데는 벨라스케즈를 데려올 때 ‘최고 153km의 빠른 속구를 가지고 있으며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76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763이닝 동안 탈삼진 822개, 마이너리그에서 417이닝 동안 탈삼진 494개를 뽑을 정도로 삼진 능력이 좋다고도 덧붙였다.여기서 한 가지 짚어야 할 문제는 벨라스케즈에게는 팔꿈치 부상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었다. 첫 번째는 마이너리그 시절이던 2010년이었다. 그는 토미 존 서저리, 즉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쉬어야 했다.두 번째 부상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이던 2023년 8월이었다. 부상 부위는 똑같았고 토미 존 서저리도 똑같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치료 및 재활 때문에 2023년 잔여 시즌은 물론 2024년 전체 시즌을 건너뛰었다.벨라스케즈는 올해 마이너리그에 복귀했다. 과거 최고 155km였던 구속은 150km까지 떨어졌다고 미국 언론은 지적했다. 부상 재발을 우려한 구단에서는 처음에는 평균 4이닝 정도만 던지게 했다. 7월 이후에는 경기마다 3~5이닝 투구를 반복했다. 미국에 있을 때에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100%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미국 언론 평가였다.벨라스케즈는 1992년 6월 출생이어서 현재 나이는 만 33세 3개월이다. 미국 언론은 부상 이력, 구위, 나이를 고려할 때 메이저리그 승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선수 선발을 결정하기 전에 언론 기사 검색만 했어도 금세 알 수 있는 사항인데 롯데는 정말 몰랐던 것일까. 롯데는 두 차례나 부상을 당한 ‘나이 많은’ 투수를 왜 선택했을까.벨라스케즈는 지난달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롯데 김태형 감독은 “팔 각도가 영상과는 약간 달라 보인다. 조금 더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수 팔 각도가 떨어지면 구위, 제구력도 함께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요한 포인트이다.김 감독의 말은 묘한 여운을 남겼다. 영상과 다르다는 말을 달리 해석하면 그가 제대로 된 영상을 못 봤다는 말이다. 벨라스케즈가 잘 던졌던 옛날 영상이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롯데 구단에서는 엉터리 자료를 바탕으로 선수를 뽑은 셈이 된다.일부에서는 “10승 투수를 내보낸 것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런 욕심을 부릴 정도라면 영상만 보고 선수를 고를 게 아니라 코칭스태프 중에서 한두 명을 미국에 보내 직접 관찰하는 게 올바른 일”이라고 지적한다.한 걸음 더 나아가면 벨라스케즈 영입에 김 감독의 평가가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감독이 아니라 구단 고위층의 ‘욕심’때문에 결론이 내려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롯데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용병 도입 실패한 단장 사퇴하라”는 말이 나오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포토뉴스] ‘이도류’ 오타니 MLB 최초 단일시즌 50홈런-50탈삼진 진기록!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나서 투수로 5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타석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탈삼진’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메인이미지·AP연합뉴스
부진한 벨라스케즈와 의문들, 팔꿈치 수술 2회 33세 투수… 롯데 왜 ‘10승’ 대신 뽑았을까
2025년 9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야구팬들의 가장 큰 화두는 ‘빈스 벨라스케즈’다. 롯데 구단이 잘하던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새로 뽑은 그가 온 이후로 롯데 성적이 ‘폭망’했으니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당시 벨라스케즈 교체를 두고 ‘신의 한 수 아니면 자충수’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결론은 후자로 굳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화두의 핵심은 분명하다. ‘왜 이렇게 못할까’가 아니라 ‘왜 그를 뽑았을까’이다. 벨라스케즈 선발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그가 올해 남긴 성적부터 보자.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데이비슨을 쫓아내고 ‘메이저리그급’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데려온 벨라스케즈의 연봉은 33만 달러다. 그는 지난 8월 13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이후 7경기에서 24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58을 기록했다. 처음에는 선발투수였지만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자 급기야 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불펜투수로 전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결과는 좋지 못해 3분의 2이닝 2안타 1실점이었다. 벨라스케즈는 신장 190cm, 체중 95kg의 우완 투수다.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191경기에서 763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38승 51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4.88이었다. 2018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9승 12패를 기록해 개인 최다승을 따냈다. 2016~202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받은 연봉 총액은 1762만 달러였다. 2012년에는 무려 400만 달러를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총 105경기에 등판했고 79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33승 19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올해는 콜럼버스 클리퍼스에서 18경기에서 81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는 벨라스케즈를 데려올 때 ‘최고 153km의 빠른 속구를 가지고 있으며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76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763이닝 동안 탈삼진 822개, 마이너리그에서 417이닝 동안 탈삼진 494개를 뽑을 정도로 삼진 능력이 좋다고도 덧붙였다. 여기서 한 가지 짚어야 할 문제는 벨라스케즈에게는 팔꿈치 부상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었다. 첫 번째는 마이너리그 시절이던 2010년이었다. 그는 토미 존 서저리, 즉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쉬어야 했다. 두 번째 부상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이던 2023년 8월이었다. 부상 부위는 똑같았고 토미 존 서저리도 똑같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치료 및 재활 때문에 2023년 잔여 시즌은 물론 2024년 전체 시즌을 건너뛰었다. 벨라스케즈는 올해 마이너리그에 복귀했다. 과거 최고 155km였던 구속은 150km까지 떨어졌다고 미국 언론은 지적했다. 부상 재발을 우려한 구단에서는 처음에는 평균 4이닝 정도만 던지게 했다. 7월 이후에는 경기마다 3~5이닝 투구를 반복했다. 미국에 있을 때에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100%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미국 언론 평가였다. 벨라스케즈는 1992년 6월 출생이어서 현재 나이는 만 33세 3개월이다. 미국 언론은 부상 이력, 구위, 나이를 고려할 때 메이저리그 승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선수 선발을 결정하기 전에 언론 기사 검색만 했어도 금세 알 수 있는 사항인데 롯데는 정말 몰랐던 것일까. 롯데는 두 차례나 부상을 당한 ‘나이 많은’ 투수를 왜 선택했을까. 벨라스케즈는 지난달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롯데 김태형 감독은 “팔 각도가 영상과는 약간 달라 보인다. 조금 더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수 팔 각도가 떨어지면 구위, 제구력도 함께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요한 포인트이다. 김 감독의 말은 묘한 여운을 남겼다. 영상과 다르다는 말을 달리 해석하면 그가 제대로 된 영상을 못 봤다는 말이다. 벨라스케즈가 잘 던졌던 옛날 영상이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롯데 구단에서는 엉터리 자료를 바탕으로 선수를 뽑은 셈이 된다. 일부에서는 “10승 투수를 내보낸 것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런 욕심을 부릴 정도라면 영상만 보고 선수를 고를 게 아니라 코칭스태프 중에서 한두 명을 미국에 보내 직접 관찰하는 게 올바른 일”이라고 지적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벨라스케즈 영입에 김 감독의 평가가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감독이 아니라 구단 고위층의 ‘욕심’때문에 결론이 내려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롯데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용병 도입 실패한 단장 사퇴하라”는 말이 나오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우상혁 세계선수권 은메달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9·용인시청)이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명승부를 펼쳤지만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우상혁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2m36의 해미시 커(뉴질랜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커와 2m34를 넘어 2파전으로 진행된 결선에서 우상혁은 2m36을 1차 시기에서 실패했고, 커는 1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 우상혁은 바를 2m38로 올려 승부수를 던졌지만, 2차와 3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리며 2위로 경기를 마쳤다. 2022년 미국 유진 대회에서 2m35를 넘고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은 도쿄 대회에서 은빛 메달을 추가했다. 우상혁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우상혁은 경기 뒤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금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있다”면서 “오늘의 성과는 오늘까지만 만족하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달리겠다”라고 전했다. 우상혁은 도쿄 세계선수권에 앞서서 출전한 7개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높이뛰기 우상혁, 2m34 넘어 세계선수권 은메달…해미시 커 2m36 '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에서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2위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인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6을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유진 대회에서 2m35를 넘고,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은 도쿄 대회에서도 다시 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우상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2개 이상 따내는 새 역사를 기록했다. 이날 우상혁은 2m20과 2m24를 1차 시기에 넘었고, 2m28과 2m31은 2차 시기에 성공했다. 2m34를 1, 2차 시기에 실패한 뒤 우상혁은 "할 수 있다. 상혁아"라고 읊조리며 3차 시기를 시작했고, 바를 넘었다. 커도 3차 시기에서 2m34를 넘으면서, 우상혁과 커의 우승 경쟁이 시작됐다. 우상혁은 2m36 1차 시기에서 실패했고, 커는 1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 이에 우상혁은 바를 2m38로 올려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2차와 3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리며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시도 체육회 평가 부산시 전국 2위
부산시체육회가 전국 시체육회를 대상으로 한 성과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16일 부산시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전국 229개 시군구체육회의 지난해 추진 사업을 전문 평가기관에 의뢰해 순위를 매긴 결과, 부산시는 17개 시도 중 1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부산시체육회는 구·군 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 교육과 업무 지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체육회는 2010년 10위였던 순위가 해마다 상승해 2023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 부문에서 전국 90개 시군구 중에 사하구체육회가 1위, 서구체육회가 2위, 금정구체육회가 3위, 강서구체육회가 5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위 1180만 원, 2위와 3위 830만 원, 5위 53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SF 이정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이정후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갑작스러운 연패의 늪에 빠져 4년 만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어려워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75승 75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애리조나(76승 75패)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애리조나에 뒤져 5위로 추락했다. 커트라인인 3위 뉴욕 메츠(77승 73패)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지난 11일 애리조나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지난 10일 0.271까지 올랐던 타율은 0.264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에는 볼넷을 골랐지만 6회 다시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8회에는 3루수 땅볼로 아웃당했다. 한편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8(126타수 30안타)이다.
K리그 명예의 전당에 김주성·김병지 헌액
‘야생마’ 김주성, ‘꽁지머리’ 김병지, 고 유상철 선수 등 한국 축구계의 레전드들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렸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K리그의 역사에 길이 남기기 위해 2023년 신설됐다. 유상철은 1994년 현대 호랑이(현 울산 HD)에서 프로에 데뷔해 수비, 미드필더, 공격을 모두 소화하며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대전 하나시티즌,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던 유상철은 2021년 암 투병 끝에 영면했다. 유상철을 대신해 그의 아들 유선우 씨가 대리 수상했다. 김주성은 1987년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해 화려한 기술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K리그 통산 255경기에서 35골 1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수를 비롯해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3개 포지션에서 모두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레전드 수문장’인 김병지는 K리그 무대를 24년 동안 누비며 통산 708경기에 출장해 229경기에서 무실점 기록을 남겼다. 데얀도 K리그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외국인 선수로서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장대높이뛰기 6m30 듀플랜티스 세계 신
장대높이뛰기의 아먼드 듀플랜티스(25·스웨덴)가 개인 통산 14번째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듀플랜티스는 15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30을 넘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듀플랜티스는 1, 2차 시기에서는 바를 건드렸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포효했다. 에마누일 카라리스(그리스)는 6m00으로 2위에 올랐고, 커티스 마셜(호주)이 5m95로 3위를 차지했다. 2022년 유진 대회에서 6m21을 날아올라 개인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듀플랜티스는 2023년 부다페스트(6m10)에 이어 이번 도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건, ‘인간 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에 이어 듀플랜티스가 역대 두 번째다. 남자 높이뛰기 실내·외 통합 1~14위 기록(6m17~6m30)은 모두 듀플랜티스가 보유하고 있다. 대회 전 “기술적으로 6m30 도전은 불가능하지 않다. 완벽한 하루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 듀플랜티스는 6m30을 넘으며, 완벽한 하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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