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등장한 롯데 뉴페이스, 2군 신화 쓴다
최근 하위권으로 처진 롯데 자이언츠에 새로운 얼굴들이 가뭄 속 단비처럼 등장해 팀을 지탱하고 있다. 시즌 전 구상에는 없던 선수들이 1군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2군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롯데 2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2회까지 한화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하지만 3회초를 넘기지 못했다. 3회초에만 3실점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1사 2루 상황. 한화 주장 채은성의 타석에서 롯데는 비슬리를 내리고 현도훈을 올렸다. 올 시즌 1군 무대 첫 등판이자 2024년 8월 30일 이후 596일만의 1군 마운드였다.몸 풀 시간도 없이 마운드에 올라온 현도훈은 침착하게 공을 던졌다. 첫 타자 채은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2사 2루에서 이도윤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는 이어졌다. 현도훈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았다. 주말 2연패에도 롯데가 얻은 유일한 수확이었다.현도훈은 2017년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한 뒤 2018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에서 뛰다가 방출됐고 2023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3년째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 9년차를 맞은 올 시즌은 달랐다. 지난달 20일 퓨처스리그 개막전인 울산 웨일즈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자신을 알렸다. 이후 1군 무대에서도 갑작스레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18일 경기 이후 현도훈은 “운이 잘 따른 날이었다. 1군에 오면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되는데, 모든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처럼 해보자고 마음먹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마운드를 내려오는데 김태형 감독님께서 나이스 피칭이라고 해주셨다”고 웃어보였다.2군 신화를 쓰고 있는 건 현도훈 뿐만이 아니다. 2020년 12월 kt에서 트레이드 돼 온 최이준도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6일 LG전에서 2실점 하기 전 까지 3경기 무실점 행진으로 ‘믿을맨’ 역할을 톡톡히 했다.최이준은 지난 7일 kt전에서 616일만에 1군 무대를 밟았다. 어깨 부상 탓에 그의 마지막 1군 등판은 2024년 7월 30일이었다. 1년 9개월만의 등판에서 최이준은 국가대표 4번타자 안현민을 상대로 152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LG, 한화전에서 실점을 하긴 했지만 5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불펜의 한 자리를 맡고 있다.현도훈과 최이준은 시즌 전 불펜 핵심으로 거론된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롯데 마운드 운영에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 롯데는 필승 계투조로 역할이 기대됐던 윤성빈, 정철원, 쿄야마가 부진으로 2군에 가며 불펜 누수가 심각한 상황이다. 현도훈은 박준우와 함께 쿄야마를 대신해 팀이 뒤진 상황에서 ‘추격조’로 불펜의 짐을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최이준은 150km가 넘는 직구를 무기로 승부처마다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번의 실책으로 기운 승부…롯데 두산에 져 4연패
3연패로 9위까지 처진 롯데가 21일 손호영 우익수 카드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승부수를 던졌다. 2루수, 3루수, 중견수로 올 시즌을 소화하던 손호영을 전격 우익수로 기용했다. 데뷔 첫 우익수 출장이었다. 지난 19일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간 붙박이 우익수 윤동희의 공백을 메우고 손호영의 공격력을 활용해 보겠다는 복안이었다. 롯데의 파격적인 승부수는 경기 3회 만에 패착으로 돌아갔다. 팽팽하던 경기 초반 롯데는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며 경기 흐름을 내주고 자멸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롯데는 지난 16일 LG 트윈스전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이날 2회까지 3번의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며 치열한 선취점 싸움을 벌였다. 1회말 2번타자 레이예스의 3루 선상에 걸친 땅볼 타구 때 롯데는 타구를 파울로 판단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롯데는 레이예스의 출루가 절실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어진 3번타자 손호영, 한동희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 선취점 기회가 왔다. 두산 선발 벤자민의 4구째를 전준우가 1루 방면으로 쳤고 1루 선상을 따라 흐르던 타구는 파울 판정을 받았다. 두산 벤치는 파울이 아니라며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준우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2회말 노진혁의 2루타와 한태양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8번타자 손성빈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두산 유격수 박찬호는 쇄도하던 노진혁을 잡기 위해 ‘홈 승부’를 택했다. 원심은 세이프였지만 두산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판정은 아웃으로 번복되며 선취점은 무산됐다. 판정이 번복된 뒤 급격히 식어버린 롯데 타선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2차례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실책성 플레이로 무너졌다. 3회초 두산 선두타자 양석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지훈이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다. 평범한 우익수 앞 땅볼 타구였다. 하지만 손호영이 글러브에 공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 그 사이 양석환은 3루까지 달렸다. 무사 1, 2루일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 1, 3루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이후 정수빈의 투수 옆으로 흐르는 타구를 1루수 노진혁과 투수 나균안이 공을 잡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 사이 2루수 한태양의 베이스 커버가 늦어 1루가 비었고 정수빈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공식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커버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아웃이 가능한 타구였다. 두산은 손아섭의 희생타로 3루 주자 박지훈이 2점째를 내며 0-2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손성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며 1-2로 두산을 추격했지만 전민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황성빈이 출루했지만 레이예스의 병살타로 추격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8회초 두산은 3번타자 박준순의 2루타로 2루에 있던 박찬호가 득점하며 3점째를 냈다. 롯데는 8회말 한동희의 안타와 대주자 장두성의 도루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노진혁이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2-3으로 추격했지만 9회초 2사 1,2루에서 정수빈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하위 타선에서 노진혁과 한태양이 각각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준우, 레이예스 등 중심 타선이 한동희의 1안타를 제외하고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나균안에 이어 등판한 김원중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 했다. 8회말 등판한 박정민도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홈런을 맞고 3실점했다. 이날 대체 용병으로 KBO리그에 복귀한 두산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4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7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는 22일 선발투수 김진욱을 앞세워 4연패 탈출에 나선다. 김진욱은 지난 8일과 15일 등판에서 팀의 7연패와 2연패를 두 차례 끊었다.
‘타선아 터져라!’…롯데 우익수 손호영 승부수
최근 극도의 공격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손호영을 우익수에 배치하는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레이예스(좌익수)-손호영(우익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1루수)-한태양(2루수)-손성빈(포수)-전민재(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 등판한다. 3번타자 손호영의 우익수 배치는 공격력 강화 성격이 짙다. 손호영이 우익수로 출전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김태형 감독은 “중견수로 출전도 했는데 우익수도 역할을 맡겨보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노진혁이 중심 타선이 아닌 6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한태양과 전민재가 2루수와 유격수로 복귀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지난 19일 2군에서 ‘콜업’됐던 김동현을 말소했다. 오른손 투수 이민석, 왼손 투수 이영재를 1군에 합류시켰다. 김 감독은 “140km 후반대를 던지는 이영재의 구위를 고려해 1군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영재는 2군에서 4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하위권으로 처진 롯데 자이언츠에 새로운 얼굴들이 가뭄 속 단비처럼 등장해 팀을 지탱하고 있다. 시즌 전 구상에는 없던 선수들이 1군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2군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롯데 2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2회까지 한화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하지만 3회초를 넘기지 못했다. 3회초에만 3실점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1사 2루 상황. 한화 주장 채은성의 타석에서 롯데는 비슬리를 내리고 현도훈을 올렸다. 올 시즌 1군 무대 첫 등판이자 2024년 8월 30일 이후 596일만의 1군 마운드였다. 몸 풀 시간도 없이 마운드에 올라온 현도훈은 침착하게 공을 던졌다. 첫 타자 채은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2사 2루에서 이도윤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는 이어졌다. 현도훈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았다. 주말 2연패에도 롯데가 얻은 유일한 수확이었다. 현도훈은 2017년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한 뒤 2018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에서 뛰다가 방출됐고 2023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3년째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 9년차를 맞은 올 시즌은 달랐다. 지난달 20일 퓨처스리그 개막전인 울산 웨일즈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자신을 알렸다. 이후 1군 무대에서도 갑작스레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8일 경기 이후 현도훈은 “운이 잘 따른 날이었다. 1군에 오면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되는데, 모든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처럼 해보자고 마음먹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마운드를 내려오는데 김태형 감독님께서 나이스 피칭이라고 해주셨다”고 웃어보였다. 2군 신화를 쓰고 있는 건 현도훈 뿐만이 아니다. 2020년 12월 kt에서 트레이드 돼 온 최이준도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6일 LG전에서 2실점 하기 전 까지 3경기 무실점 행진으로 ‘믿을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이준은 지난 7일 kt전에서 616일만에 1군 무대를 밟았다. 어깨 부상 탓에 그의 마지막 1군 등판은 2024년 7월 30일이었다. 1년 9개월만의 등판에서 최이준은 국가대표 4번타자 안현민을 상대로 152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LG, 한화전에서 실점을 하긴 했지만 5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불펜의 한 자리를 맡고 있다. 현도훈과 최이준은 시즌 전 불펜 핵심으로 거론된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롯데 마운드 운영에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 롯데는 필승 계투조로 역할이 기대됐던 윤성빈, 정철원, 쿄야마가 부진으로 2군에 가며 불펜 누수가 심각한 상황이다. 현도훈은 박준우와 함께 쿄야마를 대신해 팀이 뒤진 상황에서 ‘추격조’로 불펜의 짐을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최이준은 150km가 넘는 직구를 무기로 승부처마다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대표팀 언제 오나?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최대 변수로 챔피언스리그가 떠올랐다. 대표팀의 핵심인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소속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이들이 대표팀에 늦게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은 2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격돌한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코리안 더비’가 열리는 것은 축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이들 중 한 명은 5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결승전을 뛰어야한다. 대표팀 합류가 5월 중 불가능하다. 미국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에 올라 있는 손흥민의 소속팀 LAFC도 결승에 오를 경우 5월 30일 결승전을 치른다. 이들의 대표팀 합류는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6월 초 가능하다. 대표팀은 5월 30일과 6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소한 첫 경기는 정상 전력으로 치를 수 없게 됐다. 3명의 합류가 늦어지면 대표팀의 사전 전지 훈련의 효과는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1m 고지대다. 대표팀은 5월 18일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다른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 리그가 끝나는 25일 전후로 합류가 가능하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6월 초 합류하게 되면 ‘완전체’로 대표팀이 발을 맞출 시간은 12일 정도 밖에 없다. 홍명보호는 지난 3월 A매치에서 코트디부아르(0-4 패), 오스트리아(0-1 패)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하며 조직적 불안함을 노출했다. 조직력 강화가 급선무인 홍명보호에는 주전급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 가장 큰 악재다. 한편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의 최종 명단은 5월 16일에 발표된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소화한 후,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일정을 갖는다.
52경기 연속 출루 오타니…아시아 기록 추신수와 타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52경기 연속 출루해 아시아 신기록 보유자 추신수(43)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회 2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부터 두 시즌에 걸쳐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52경기로 늘렸다. 오타니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하면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한다. 앞서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2018년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부터 같은 해 7월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해 이 부문 아시아 타자 기록을 세웠다. 1900년 이래 빅리그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수립한 84경기다. 2005년 이후로는 2006년 올란도 카브레라의 63경기 연속 출루가 가장 길다. 이날 오타니는 1회 실책으로 나간 오타니는 4회 땅볼에 이어 6회와 8회에는 볼넷으로 이날 세 번 출루했다.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12-3으로 승리했다. 전날 안타 2개를 친 다저스 한국인 타자 김혜성은 벤치에 머물다가 9회말 유격수 대수비로 들어가 경기를 마쳤다.
[영상] 타격 슬럼프 빠진 롯데, “쳐야 이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다. 특정 선수를 넘어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타선이 극도의 무기력증에 시달리면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일까지 18경기를 치른 롯데의 팀 득점은 56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득점 1위 kt 위즈가 117점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득점 9위 키움과도 11점 차이가 난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3.1점에 불과하다. 롯데는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경기 당 6점을 내고 7홈런을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 5점 이상 낸 경기는 지난 4일 SSG전과 8일 kt전 각각 6점으로 2차례 뿐이다. 전체 18경기 중 3득점 이하 경기가 10경기로 절반이 넘는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에서 1점밖에 내지 못했고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치른 5경기에서 8득점을 뽑는데 그쳤다. 공격이 부진하면서 팀 성적도 9위(6승 12패)까지 떨어졌다. 롯데의 주요 공격 지표는 팀 타율 8위(0.248), 타점 10위(54개), 장타율 7위(0.383), 출루율 9위(0.311) 등 대부분 하위권에 머무르는 중이다. 이중에서도 득점 상황에서 타선의 응집력을 나타내는 득점권 타율은 0.177로 최하위다. 9위 키움이 0.216인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롯데가 1승 4패를 하는 동안 5경기의 득점권 타율도 0.209(163타수 34안타)에 그쳤다. 타선이 침체된 상황에서 홈런이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지만 전체 홈런 17개 중 10개가 1점 홈런이었다. 3점 홈런은 하나 뿐이어서 영양가가 높지 않았다. 17개 홈런 중 7개는 개막전 2경기에 집중됐다. 팀의 핵심 타자 윤동희, 전준우의 부진이 뼈아프다. 윤동희는 시범경기 타율왕에 오르며 정규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개막 이후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타율 0.190(63타수 12안타)으로 부진을 겪다가 지난 19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고 있는 전준우도 18경기에서 타율 0.209(67타수 14안타)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4번타자로 타선을 이끌던 한동희도 지난 5경기에서는 타율 0.105(19타수 2안타)로 방망이가 무거워졌다. 연패를 끊고 타선 반등을 위해서는 장타가 필요한데 14경기째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3할대 타율을 자랑하던 노진혁도 16타수 2안타로 동반 추락하는 모습이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만이 타율 0.377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완전히 레이예스 혼자 야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점수를 적게 줘야하는) 투수들의 부담이 더 클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롯데는 21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통해 타선 반등을 노린다. 타선이 집단 침체에 빠진만큼 이서준, 김동현 등 2군 ‘콜업’ 선수들의 전진 배치도 분위기 전환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인 내야수 이서준은 시범경기에서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보였고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49의 맹타를 휘두르던 차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김동현은 장타력이 있는 외야수로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24 2홈런 1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국 남녀 사브르 펜싱, 월드컵 단체전서 금·은 획득
한국 남녀 사브르 펜싱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펜싱협회는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서 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오상욱, 박상원, 임재윤(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32강 칠레전을 시작으로 중국과 조지아를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강호 헝가리를 45-36으로 제압한 대표팀은 결승에서 러시아 등 개인 자격(AIN) 선수들과 격돌했다. 접전 끝에 마지막 9라운드에서 오상욱이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45-44, 1점 차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1월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기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서도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 서지연(이상 안산시청), 최세빈(대전광역시청)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은 16강에서 홍콩, 8강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뒤 준결승에서 일본을 45-37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프랑스에 42-45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은 이번 시즌 열린 4차례 월드컵 중 3개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김세영, LA 챔피언십서 통한의 연장패
뒷심이 아쉬웠다. 김세영이 거의 잡을 것 같았던 우승 트로피를 연장 접전 끝에 놓쳤다. 김세영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카바예로CC(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해나 그린(호주)에게 패해 임진희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최종일 김세영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합해 2언더파 70타를 쳤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그린, 임진희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승부는 18번 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에서 갈렸다. 김세영과 임진희와 나란히 파를 기록했지만, 그린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쉬움이 컸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15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세영은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김세영은 11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우승 분위기가 점쳐졌다. 하지만 이후 흐름이 좋지 않았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세영은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으나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 안으로 들어가는 불운 속에 통한의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그린은 13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5)까지 4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김세영을 따라잡았다. 임진희는 17언더파로 경기를 먼저 마쳤고, 김세영과 그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면서 세 선수의 연장전이 성사됐다. 김세영과 임진희는 18번 홀 연장에서 모두 파에 그쳤지만, 그린은 공격적으로 코스 공략에 나선 뒤 긴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도 2위권을 큰 격차로 앞서다가 막판 4연속 보기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는데, 이날도 뒷심 문제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의 우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김세영은 “우승할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입성한 윤이나가 ‘톱5’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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