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삼성전자 노사, 18일 교섭 재개 합의...파업 막을 마지막 기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18일 교섭 재개에 합의했다. 정부는 이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삼성전자 파업 상황과 관련,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김 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양 측의 자율적 대화를 수차례 권고해왔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적극적인 조정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면서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조에 이어 경영진을 연달이 만나 양 측의 간극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교섭 재개 사실을 밝혔다김 총리는 "현재 정부는 작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파업이라는 극단적 상황 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사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는 18일 교섭은 파업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노사 모두 이 자리 의 무게를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8000’ 찍었던 코스피…‘황제주’ 숫자도 역대 최대
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찍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한 주당 주가가 100만 원을 넘는 일명 ‘황제수’ 숫자도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종가 기준 코스피에서 주가가 100만 원을 웃돈 종목은 모두 11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효성중공업, SK하이닉스, 두산, 삼양식품, 고려아연,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일렉트릭, SK스퀘어, 태광산업, 삼성전기 등이 100만 원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가 지난 6일 처음 7000선을 뚫은 데 이어 15일에는 장중 8000선까지 밟으면서 이달 들어서만 2개 종목이 황제주로 새로 합류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3일 102만 9000 원에 마감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는데,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데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급증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SK스퀘어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6일 108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기 황제주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린다. 종가 기준 100만 원에 가장 근접한 종목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로, 지난 15일 83만 40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 전쟁 여파로 천궁-Ⅱ 등 미사일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효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집계 평균 목표주가도 107만 8824원으로, 직전(83만 5588원) 대비 29% 상향됐다. LG이노텍 역시 73만 2000 원으로 황제주 진입을 노린다. SK증권은 지난 13일 LG이노텍 목표가를 100만 원으로 올리며 “북미 고객사의 증산 및 기판 업황 호조의 수혜가 기대되며, IT 중대형주 중 멀티플(배수)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작동 영상이 공개된 뒤 매수세가 몰리며 15일 장중 사상 처음 77만 원을 돌파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 목표가를 100만 원으로 제시하며 하반기 또는 내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상용화와 휴머노이드 라인 투입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다. 다올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목표가를 104만 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삼성SDI 목표가를 100만 원으로 각각 상향하기도 했다.
북구갑 후보자 전원 재산 30억↑…부산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에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출마 후보자 전원이 30억 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로 확인됐다. ■북구갑 재보궐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북구갑 선거구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재산 신고액은 45억 7701만 원으로, 후보 중 가장 큰 금액을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42억 488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도 35억 9234만 원, 무소속 김성근 후보도 37억 741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북구갑 4명의 후보는 모두 병역 의무를 마쳤으며, 전과 기록은 없다. ▲후보(소속당·나이·직업)=재산신고액/병역신고사항/납세실적/전과유무 ▲ 하정우(더불어민주당·48·정당인) = 42억 4880만 원/병역필/6억 3281만 원/전과없음 ▲ 박민식(국민의힘·60·변호사) = 35억 9234만 원/병역필/1억 6885만 원/전과없음 ▲ 김성근(무소속·58·주식회사 바인 대표이사) = 37억 7416만 원/병역필/7억 6249만 원/전과없음 ▲ 한동훈(무소속·53·변호사) = 45억 7701만 원/병역필/5억 7684만 원/전과없음 ■부산시장 부산시장 선거 후보자는 후보 간 편차가 큰 편이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55억 299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7억 1724만 원을 신고했다. 개혁신당의 정이한 후보도 49억 7151만 원을 신고해, 만만치 않은 재력을 보였다. 부산시장 후보 모두 전과 기록은 없다. 전재수 후보와 정이한 후보는 병역 의무를 마쳤으며, 박형준 후보는 복무하지 않았다. ▲후보(소속당·나이·직업)=재산신고액/병역신고사항/납세실적/전과유무 ▲ 전재수(더불어민주당·55·정당인) = 7억 1724만 원/병역필/5021만 원/전과없음 ▲ 박형준(국민의힘·66·부산시장) = 55억 2992만 원/복무안함/6억 3111만 원/전과없음 ▲ 정이한(개혁신당·37·개혁신당 대변인) = 49억 7151만 원/병역필/5079만 원/전과없음 한편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로 등록을 끝낸 7569명의 평균 재산은 8억 9514만 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국민의힘 박근량 통영시의원 후보로, 재산신고액은 1049억 2895만 원이다.
삼성·하이닉스 등 작년 대형 전자업체 근로자 월급 1000만원 육박
지난해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 컴퓨터 등 대형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월급이 1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들 업체의 업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확대되면서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상용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상여포함)은 941만 8797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300인 이상 제조업 전체 평균 임금 상승률(6.9%)을 배 가까이 웃돈다. 임금이 가장 높은 분야는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으로 1088만원이었다. 이는 대형 정유사들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우편 및 통신업(1032만원)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1003만원) △수상 운송업(950만원) 순이었고 전자부품 등 대형사업장은 5위였다. 지난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자부품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타고 실적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지급된 성과급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의 임금 상승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58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1.5% 늘었다. SK하이닉스는 1억 8500만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58.1% 증가했다. 올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타고 전자부품업 임금 상승 폭은 더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부품 제조업의 1월 평균 임금은 2563만원, 2월은 2505만원이었다. 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대규모 성과급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 내성지하차도에서 도로 단차… 2개 차선 통제
지난달 지반 침하가 발생한 부산 동래구 내성지하차도에서 단차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됐다.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부산 동래구 내성지하차도 명륜 방면 도로에서 “차량이 지나갈 때 도로가 출렁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도로에 단차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이날 9시 18분께부터 명륜 방면 진입로 2개 차선을 통제했다. 부산시는 오전 9시 28분께 안전 문자를 발송해 도로 통제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렸다.내성지하차도 일대는 지난달 5일에도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부산시는 정확한 피해 상황과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공사와 함께 담당 부서 직원을 파견해 현장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청래를 죽이자' 테러 모의 제보…민주 "경찰 수사의뢰·신변보호 요청"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 정황이 접수됐다며 경찰에 신속한 수사와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7일 오전 9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가 오늘로 17일 남았다. 시급히 돌아가는 선거 상황과 관련해 한 가지 말씀드리고자 회견을 진행하겠다"라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나흘 앞둔 상황에서 '정청래를 죽이자', '정청래 암살단 모집' 등 실체를 알 수 없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방에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어제 당 차원에서 경찰에 신속한 수사 의뢰와 함께 철저한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테러뿐만 아니라 테러 모의만으로도 중대범죄"라며 "이러한 테러 모의로 인하여 정청래 대표의 행보가 위축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해를 가하는 정치적 폭력이자 협박에 다름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무의식에 자리 잡은 공포심으로 인해 스스로 몸을 사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그 자체로 이미 심각한 선거운동 방해 행위에 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경찰을 향해 "정청래 암살단 모집에 암살단 가입 신청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정청래 대표에 대한 테러 모의 의혹과 관련하여 그 배후를 포함, 신속한 수사 절차 개시를 촉구한다"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에 대한 철저한 신변 보호를 부탁드린다"라며 "우리 정치와 민주주의를 또 한 번 크게 후퇴시키는 불행한 일이 결코 반복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는 어떠한 위협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와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의연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불광불급, 종횡무진, 전광석화, 지성감천의 변함없는 행보로 6.3 지방선거일까지 하루 24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는 극한의 지극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원금 18일부터 받는다"…'고유가 피해 지원금' 2차 지급 대상자 확인 방법은
내일(18일)부터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약 3600만 명에게 10만~25만 원씩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이 시작된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대상자는 소득 하위 70%로 약 3600만명이다. 기준은 건강보험료로 정해졌다. 2차 지급 대상 선정을 위한 건강보험료 적용 기준은 2026년 3월 부과된 건보료로 본인부담금의 가구별 합산액이다. 외벌이 가구 중 직장가입자는 건강보험료가 1인 가구는 13만 원, 2인 가구는 14만 원, 3인 가구는 26만 원, 4인 가구는 32만 원 이하일 경우 지원금을 받는다. 지역가입자는 1인 가구 8만 원, 2인 가구 12만 원, 3인 가구 19만 원, 4인 가구 22만 원 이하 등이 지원금을 받는다. 다만, 합산 소득이 많은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는 불리하지 않게 외벌이 가구 선정 기준보다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기준금액을 적용했다. 예컨대, 직장가입자 2인이 포함된 4인 가구는 4인 가구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기준인 32만 원이 아닌 5인 가구 기준인 39만 원 이하일 경우 지원금을 받는다. 근로소득이 낮더라도 자산소득이 높은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다. 지원 금액은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르다. 수도권 거주자는 10만 원, 비수도권 거주자는 15만 원의 고유가 지원금을 받는다.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우대지원지역 주민은 20만 원, 특별지원지역 주민은 25만 원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7월 3일까지이며, 1차 지급 대상인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322만 7785명 가운데 고유가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28만 3712명도 이 기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이다. 기한 내에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소멸한다. 신청 방식은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때와 비슷하다. 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면 이용 중인 카드사 누리집·애플리케이션(앱)·콜센터·ARS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경우 지급 금액, 신청 기간·방법, 사용기한·지역 등 맞춤형 정보를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첫 주에는 혼잡을 피하고자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사용 지역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제한된다. 사용처는 연매출액 30억 원 이하 가맹점과 소상공인 매장이다. 다만 주유소는 연매출액 제한이 없다.
고객사 이탈·인도 거부 리스크 알면서도…삼성 노조 위험한 ‘성과급 도박’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앞두고 업계 안팎에서 고객사 이탈과 기술 경쟁력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파업이 단순 생산 차질을 넘어 고객사 신뢰 훼손과 제품 검증 일정 그리고 납기 불안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누구보다 이 같은 리스크를 잘 알고 있는 노조가 성과급 상한 폐지와 제도화를 쟁취하기 위해 회사의 대외 신뢰를 압박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이에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이제 진짜 적정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실리론이 재확산하고 있다. 노사는 18일 정부 중재 아래 다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총파업 막아야…고객사 이탈 우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부에서는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고객사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파업 기간 생산된 제품은 고객사가 인도를 거부할 수 있다”며 “파업을 대비해서 투입된 물량을 포함해 모두 폐기해야 할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품질과 공정의 안정성 그리고 납기, 신뢰 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총파업 등으로 생산 과정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경우 고객사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총파업 기간 최소한의 인력으로 생산된 제품의 신뢰도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도 “메모리와 파운드리 모두 차세대 제품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일정 차질이나 신뢰 훼손으로 고객이 경쟁사로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부에서 엔비디아가 파업 기간 중 생산한 제품을 받지 않겠다고 한 내용이 돌고 있다”며 “파업 기간 생산이 잠시 멈추고 품질 테스트 과정에 어느 정도 물량은 못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차세대 제품 개발용 로트(Lot·웨이퍼 투입 묶음 단위) 등이 폐기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이 경우 고객사 검증과 제품 개발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해 일정 지연은 물론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 TSMC 등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파업 리스크가 회사 미래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조도 한 발 물러서야…“경쟁력 훼손 안돼” 업계에서는 노조가 이 같은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약점을 성과급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부 제기된다. 이번 파업으로 실제 고객사 이탈과 향후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양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이로 인한 손실은 천문학적 규모로 불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국면에서 당장의 성과급 극대화에만 매몰된 채 장기적인 경쟁력 훼손 가능성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성과급 확대 요구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회사의 미래 경쟁력과 고객사 이탈까지 볼모로 잡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적정선에서 협상 타결을 외치는 이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는 정부 중재 아래 18일 추가 협상에 나선다. 노조는 영업이익 15%를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 대한 성과급으로 고정 지급하고 ‘연봉 50%’ 상한 폐지를 제도화할 것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 측은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 기준의 OPI(초과이익성과금) 제도를 유지하되, DS 부문에 특별 포상을 추가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실리적 타결론 확산…“마지막 기회 잡아야”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조는 이번에도 사측의 진전된 안건이 없다면 파업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재용 삼성 회장까지 전면에 나선 만큼 이번에는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실리적 타결론이 힘을 얻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미 직원들 사이에서도 ‘이제 그만하고 타결하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 회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만든 대화의 기회를 반드시 놓치지 말고 이제는 사태를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총파업 이전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이번 사후조정은 “노사가 하나”라는 이재용 삼성 회장의 호소와 정부의 중재 노력 등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 성과급 갈등으로 인한 총파업 사태를 앞두고 국민 앞에 사과하며 노조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 번 삼성인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긴장 속 청해부대 48진 '왕건함' 출항…해수부 장관, 48진 격려
우리 해군 구축함 왕건함(DDH-Ⅱ 4400t)이 아덴만·소말리아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 48진으로 교대하기 위해 지난 15일 출항했다. 현재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는 아덴만 해역이지만, 상황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17일 해양수산부와 해군에 따르면, 왕건함은 지난 15일 오후 4시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장병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 행사를 마치고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청해부대 48진 왕건함(함장 안우진) 부대원들을 격려했다. 황 장관은 48진 환송식에서 최근 중동의 불안한 정세와 아덴만·소말리아 해적 위협 등 임무를 수행할 해역의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를 위해 출정하는 청해부대에 감사를 전하며, 성공적인 임무 완수와 장병들의 무사 귀환을 당부했다. 황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조국과 영토를 수호하는 투철한 사명감과 긍지로 우리 선박들을 지켜주고 안내하는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임무 수행을 당부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청해부대는 대한민국의 강한 해군력을 상징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역사"라고 강조했다. 안우진(대령) 청해부대 48진 부대장은 "청해부대 48진 총원은 원팀으로 하나가 되어 국가와 국민이 부여하는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해부대 48진은 왕건함 승조원과 전대본부 참모진을 비롯해 특전요원(UDT/SEAL)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정비 요원 등으로 구성된 지원대로 편성됐다. 병력은 260여 명 규모다. 전체 병력의 약 30%인 80여 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 인원으로 구성됐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청해부대 48진은 파병 기간 아덴만 해역 일대에서 대해적 작전을 수행하며 선박의 안전호송과 안전항해를 지원하는 임무를 맡는다.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연합해군사령부 및 유럽연합(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의 해양안보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국회에서 의결된 파병 동의안에 명시된 청해부대 파견지역은 아덴만 해역 일대다. 다만, 우리 정부가 미국이 제안한 '해양 자유구상' 등 호르무즈 재개방을 위한 군사 공조에 참여하기로 결정할 경우, 청해부대가 국회 비준 동의 등을 거쳐 호르무즈 해협까지 작전 범위를 넓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청해부대 48기는 이란전쟁에서 자주 사용된 자폭드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대드론 방호체계를 보강했다. 다만, 해군 관계자는 "대드론체계 보강은 호르무즈 파병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임무 수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해부대 전력이 호르무즈 해역 외곽에서 상선에 대한 안전 지원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현재 파견된 대조영함도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 있는 우리 선박과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안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부대는 아덴만 해역까지 이동하는데 3∼4주가량 소요되며, 내달 중 47진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부터 아덴만 인근 해역에서 우리 선박에 대한 호송 및 다국적 연합함대와 함께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작년 12월에 출항한 47진 대조영함에서 해당 임무를 수행 중이다.
[비즈앤피플] 삼성·SK의 황금알… HBM, 넌 누구니?
반도체 시장의 법칙이 바뀌고 있다. 공급 과잉과 가격 폭락을 반복하던 메모리 산업이 이제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새로운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이어 기록적인 실적을 내는 것은 단순한 경기 반등을 넘어, 반도체가 빅테크 기업의 경쟁력과 국가 산업 패권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 구조 역시 범용 제품 중심에서 고객 맞춤형 수주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과거 반도체 사이클은 공급자 중심의 과잉 투자와 수요 둔화가 반복되며 형성됐다. PC와 스마트폰 시장이 주도하던 시절 기업들은 수요를 예측해 미리 제품을 생산했고, 재고가 쌓이면 가격이 급락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그러나 AI 시대에는 고객이 먼저 주문하고 생산자가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구조로 산업 체질이 바뀌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있다. ■AI 시대 핵심 자원 된 HBM HBM은 이번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떠받치는 핵심 축이다. 기존 D램이 범용 제품으로 가격 경쟁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HBM은 첨단 패키징 기술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통로를 수천 개 수준으로 확장해 병목 현상을 줄이는 기술로 AI 연산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삼성전자가 HBM3E와 HBM4 공급 확대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HBM은 일반 D램보다 가격이 훨씬 높지만 공정 난도가 높아 안정적인 수율 확보가 쉽지 않다. 결국 먼저 양산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 시장 주도권과 가격 결정력을 동시에 쥐는 구조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HBM 물량 선점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선주문 구조는 과거 메모리 산업을 흔들었던 급격한 가격 폭락 가능성을 낮추고 사이클 변동성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장기 계약과 선급금, 가격 상·하한 설정 등이 협상의 주요 조건으로 등장하며 메모리 산업이 철저한 공급자 우위 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범용 D램까지 번진 공급 부족 최근에는 HBM 열풍이 범용 D램 가격 상승까지 이끌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HBM은 동일 용량 기준 일반 D램보다 훨씬 많은 웨이퍼를 필요로 한다. 기업들이 전체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더라도 HBM 비중이 높아질수록 범용 메모리 공급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AI 서버 한 대당 탑재되는 D램 용량이 기존 서버보다 급증하면서 수요 자체도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향후 공급 부족을 우려한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선제적 재고 확보 움직임까지 겹치며 범용 D램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지난 3월 “(메모리)공급 부족 문제는 웨이퍼 부족에서 비롯되는데 더 많은 웨이퍼를 확보하려면 최소 4~5년이 걸린다”며 “2030년까지 공급 부족이 20%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SK, 상상 뛰어넘는 실적 이러한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양사의 실적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57조 23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석 달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 6010억 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증권가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40조 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 역시 1분기 37조 6103억 원의 영업이익과 7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AI칩 세계 1위 기업인 엔비디아와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조차 밟지 못한 경이로운 수치로 평가된다. 올해 컨센서스 역시 250조 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실적 행진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는 2027년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435조 원, SK하이닉스는 340조 원에 달해 양사 합산 이익이 8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내년 엔비디아와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 산업의 구조 변화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는 단순히 연산 속도가 빠른 것을 넘어 두뇌 역할을 하는 장치와 기억을 담당하는 메모리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느냐가 성패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연산 장치인 그래픽처리장치(GPU)나 주문형 반도체(ASIC)를 HBM과 하나의 칩처럼 묶어주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TSMC와 손을 잡고 메모리와 패키징 기술의 결합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칩 설계부터 위탁 생산, 메모리 제조까지 모든 공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을 내세워 고객의 요구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턴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공급 과잉·중국 추격 변수 물론 장밋빛 전망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모든 반도체 호황의 끝에는 공급 과잉이 있었다. 현재 주요 기업들은 유례없는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AI 수요 증가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의 추격 역시 변수다. 미국의 규제 속에서도 중국은 범용 메모리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자급률을 높이고 있다. 향후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가 본격화할 경우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 압박은 불가피할 수 있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이른바 ‘AI 거품론’이 다시 대두되면서 시장을 흔들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기술 경쟁만큼이나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와 중국과 대만 간 긴장 고조 시 벌어질 수 있는 TSMC발 공급망 충격, 각국의 보조금 경쟁은 기업들의 경영 전략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고 생산 거점과 공급망 전략에서도 정치적 변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결국 AI 시대 반도체 패권의 승부는 누가 더 많은 칩을 생산하느냐가 아니라 차세대 기술과 공급망 주도권을 선점하느냐에 달려있을 가능성이 크다. AI가 산업과 일상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한, 반도체 시장의 팽창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2~3년 주기로 반복되던 반도체 사이클은 AI 연산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HBM 경쟁처럼 누가 더 압도적인 성능의 자원을 적기에 공급하느냐가 산업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 실내수영장에 차량 추락…70대 여성 운전자 등 2명 다쳐
경남 밀양의 한 지하 실내수영장에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와 내장객 1명이 다쳤다. 16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밀양시 하남읍 하남스포츠센터에서 7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센터 1층 유리창을 깨고 돌진해 지하 수영장으로 떨어졌다. 추락한 차량은 뒤집힌 상태로 바닥으로 가라앉았고, 주변에 있던 내장객들이 힘을 합쳐 운전자를 구조했다. 목격자들은 “수영하던 남성들이 가라앉은 차량에서 운전자를 꺼낸 후 강사가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운전자와 깨진 유리창 파편에 열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50대 여성 등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당시 수영장에는 강사와 내장객 등 8명 정도가 있었지만, 대부분 추락 지점 반대편에 있어 사고를 면했다. 센터 CCTV를 확인한 경찰은 수영을 마친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 후진하다 다른 차량과 부딪친 후 수영장에 떨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당시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전시] 이번주에뭐볼까 [2026년 5월 15일~ ]
※부산 전시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 기타(대구·울산, 경남북) 전시도 소개합니다. 한 달에 두 번, 매달 1일과 15일 전후로 업로드됩니다. <1> 이번 주 새로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기억의 경계를 시각화하다-서대호 개인전 ‘ON MEMORY’ [갤러리 이듬] 서대호 사진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자 부산에서 여는 첫 단독 전시. 일찍이 광고와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기업 프로젝트와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 작업을 통해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사진과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컨셉추얼(Conceptual, 개념적인·관념적인)한 작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사진에 등장하는 이미지는 치밀하게 계산된 세트 제작과 모델을 섭외한 뒤 최종적으로 한 장의 사진으로 완성한 것이다. 전시 타이틀 ‘ON MEMORY’는 ‘기억에 대해(on)’라는 의미와 동시에 ‘기억 위에(on)’ 존재한다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기억을 대상이 아닌 기반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함축적으로 드러낸다. ▶5월 13일~6월 9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이듬(달맞이길 117번길 53, 1층).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 ◆Topographia Coreana(토포그라피아 코레아나) [오픈아츠 스페이스머지?] 복합문화예술공간 오픈아츠 스페이스머지?(기획 성백)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다원예술 창작 주체’ 지원 선정 프로젝트에 선정돼 선보이는 전시. 한국의 일러스트 작가 김유희와 북아일랜드 출신의 사진작가 나일 러디(Niall Ruddy)가 참여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공통으로 발견한 ‘소외’와 ‘기억의 층위’를 시각 예술로 풀어낸다. ▶5월 9~18일 부산 금정구 장전동 복합문화예술공간 openARTs spaceMERGE?. ◆이플 초대 개인전 [산목&휘 갤러리] 부경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다시 부산대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홍익대 일반대학원 회화과 미술석사를 마친 이플 작가 초대 개인전. 이플은 주변에 존재하지만, 평소 잘 인식되지 못하는 존재인 풀 군집에 관심을 가지고 회화 작업을 한다. 2025 제25회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평면부문 대상과 2025 겸재 정선 내일의 작가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5월 13~20일 부산 해운대구 산목&휘 갤러리. 관람 시간은 낮 12시~오후 6시. ◆A.A예술기지, 아트센터 1968 개관 기념전(3부) [아트센터 1968] (재)마리아수녀회가 운영 중인 서부산 복합 문화 체험 명소 ‘알로이시오기지1968’ 별관 3층에 새롭게 문을 연 전시 공간 ‘아트센터 1968’의 개관 기념전을 마무리하는 3부 전시. 부산의 3040 작가 25명이 참여했다. 작가는 강민석, 고정미, 김나임, 김도연, 김민송, 김민정, 김유경, 김창희, 김호빈, 류예준, 문지영, 박자용, 박지원, 박한샘, 배남주, 엄정원, 유은석, 이민걸, 이성은, 이은정, 이정윤, 이지훈, 이혜영, 임은지, 전혜진 등이다. ▶5월 6~26일 부산 서구 알로이시오기지1968 별관 3층 ‘아트센터 1968’(감천로 237). 전시 관람은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예술지구p-Artist5 First Exhibition [예술지구p 1전시실] 예술지구p가 여는 올해 첫 전시. 5인 작가들의 소품전을 연다. 참여 작가는 공동환, 김태성, 최은희, 문지현, 이태훈이다. ▶5월 7~30일 부산 금정구 예술지구p 1전시실(개좌로 162).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공휴일 휴관. ◆‘바다가 머무는 자리’ 곽지은 개인전 [성원아트갤러리] 2017년부터 성원아트갤러리와 함께해 온 곽지은 작가 초대 개인전. 곽지은 작가는 거제도의 자연을 기반으로, 풍경의 외형을 재현하기보다 그 이면의 구조와 감각을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비움’의 태도이다. 작가는 덜어내고 절제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본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5월 12~30일 부산 동래구 성원아트갤러리(아시아드대로 250, 1층). 관람 시간은 오후 1~6시(일·월요일 휴관). ◆류선정 개인전 ‘Sand Series’ [나인원(Nine1)갤러리] 프랑스 베르사유 시립미술학교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동덕여대 미디어디자인 전공을 수료한 류선정 작가의 사진전. 이번 전시 ‘샌드 시리즈’는 포착할 수 없는 찰나의 흔적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사라짐 그 자체를 기록의 영역으로 끌어들인다. 특히 흑백 시리즈는 색채를 걷어내고, 오직 입자의 물성과 텍스처, 그리고 빛이 빚어내는 명암의 대비에 집중한다. ▶5월 11~31일 부산 사하구 나인원(Nine1)갤러리(낙동대로 528,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 ◆김경화 초대전 ‘초량:녀성상’ [낭만시간연구소] 낭만시간연구소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여는 김경화 작가 초대전. 이번 전시는 한때 부산 동구 좌천동 골목골목에서 제작돼 전국으로 팔려 나간 자개농을 다시 여성들의 생일상으로 되살린다. 호황기를 지나 골동품으로 분류되거나 폐기되기 시작한 자개농은 김경화 작가의 손을 거쳐 물방울과 두리반상, 생일상으로 새롭게 재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변홍례 마리아, 구봉산 할매, 초량 아지매, 이주 여성, 소녀상, 그리고 오늘날의 우리까지 서로 다른 시대와 위치를 살아온 여섯 여성에게 뒤늦은 생일상을 차리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5월 25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5월 16~31일 부산 동구 낭만시간연구소(초량로 79-6, 1층).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황규응 수채화 회고전 [미광화랑] 황규응 수채화 초대전(2000년과 2001년)과 황규응 유작전(2016년)을 개최한 바 있는 미광화랑이 다시금 마련하는 황규응 수채화 회고전. 황규응(1928~2004) 작가는 정규 미술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초등학교 교사(내성초·좌천초)와 형사로 재직하면서 틈틈이 그림을 그렸다. 이번 전시에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부산 근교를 그린 수채화 작품 37점을 선보인다. 미광화랑 김기봉 대표는 “고인은 지역 화단에서 향토성에 바탕을 둔 이 시대의 마지막 수채화가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문화 전반에 AI가 창궐하는 지금의 세태에서는 진한 된장국처럼 구수하고 인간적 정감이 우러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5월 16일~6월 1일 부산 수영구 미광화랑(광남로 172번길 2).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점심시간 낮 12시~오후 1시, 매주 일요일 휴관). ◆미타 ‘Not jaws, Just a shark: 무섭지 않은 상어 이야기’ [갤러리티]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타(MITA)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공포의 이미지로 소비돼 온 ‘상어’를 미타 작가 특유의 밝은 색채와 유쾌한 상상력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2026년 신작을 중심으로 ‘상어섬에 꽃이 피면’, ‘상어 떼 4’, ‘상어군도 2’, ‘바스키아 상어’, ‘로켓 상어’ 시리즈 등이 소개된다. 호주에서 미술 활동을 시작한 미타 작가는 상어를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5월 13일~6월 2일 부산 부산진구 갤러리티(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에비뉴엘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금~일요일 오후 8시 30분). ◆[ART WALK 프로젝트] (재)부산문화회관 × BNK부산은행 [부산은행 본점 로비] (재)부산문화회관과 BNK부산은행이 기업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선보이는 ‘ART BNK 프로젝트’. 지난 11일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16일까지 부산은행 본점 로비 유휴공간에서 차례대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지역 청년 기획자들의 실험적인 전시 공간인 △낭만시간연구소 추천의 ‘상환’ 작가를 시작으로 △어컴퍼니가 추천한 이창진 작가(6월 8일~7월 3일) △갤러리 재희가 제안한 김민정·김유경 2인전(7월 6~31일) △기장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한 장애 예술인 기획전 ‘C-Art 씨앗’(문정배, 박준수, 안예린, 황성재 작가 참여, 8월 3일~9월 4일) △미광화랑이 함께하는 중견 작가 신홍직(9월 7일~10월 16일) 순으로 이어 간다. 상환 작가 전시는 6월 5일까지 계속되며, 매일 낮 12시 30분 10분 정도 도슨트를 진행한다. ▶5월 11일~10월 16일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 로비. ◆2026년 입주예술가의 릴레이 아카이브 전시 ‘가장 선명한 조각’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그루브존]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에서 펼치는 2026년 입주 예술가의 릴레이 아카이브 전시. 이번 전시는 온그루 입주예술가 △신준서(음악) △극단 에파타(연극) △손성일(문학) △블루아트(시각예술) △벗나래(무용) 5팀이 참여한다. 첫 순서인 신준서 작가 아카이브 전시는 6월 5일까지 열린다. ▶5월 4일~12월 11일 부산 수영구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그루브존(망미번영로 25-2, 비콘그라운드 패밀리데크).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관람.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친애하는 알고리즘: The Emotional Matrix(베라 몰나르, 정혜련) [어컴퍼니] 헝가리 출신의 프랑스 미디어 아티스트로, 컴퓨터를‘ 활용한 초기 생성 예술(Generative Art)의 개척자인 베라 몰나르(1924~2023)와 부산을 기반으로 동시대 미디어 설치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정혜련 작가의 작업을 통해 ‘알고리즘’이 어떻게 차가운 수식을 넘어 인간적 감각으로 치환되는지 탐구한다. 어컴퍼니는 2024년 아시아 최초로 베라 몰나르의 개인전을 연 바 있다. 정혜련 작가는 베라 몰나르가 정립한 ‘계산된 미학’을 동시대적인 공간 설치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어컴퍼니에서 보여주는 정혜련의 정교한 레이어링 작업은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 ‘마이그레이션’ 루프 랩 부산 전시와도 긴밀하게 연결된다. ▶4월 21일~6월 6일 부산 해운대구 어컴퍼니(좌동순환로 433번길 38-15, 2층). 운영 시간은 수~토요일 낮 12시~오후 6시 30분(일~화요일 휴관, 전시 기간 중 공휴일 오픈).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조은필 개인전 ‘하얀 새벽, 작은 방으로부터’ [프로젝트 AC] 부산시립미술관 기획으로 선보이는 ‘2026 루프 랩 부산’ 프로젝트 전시. ‘블루’를 매개로 기억과 감정, 내면을 탐색해 온 조은필 개인전으로 꾸민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형되고 재구성되는 기억의 풍경을 구현한 미디어 작업 ‘내 안의 공간’과 설치 작업 ‘채울 수 없는 꿈’을 통해, 작가는 서로 다른 시간이 교차하고 중첩되는 층위를 형성하며, 이를 하나의 공간 안에 공존하는 상태로 드러내기 위해 사물과 장소를 블루로 덮고 확장한다. ▶4월 23일~6월 6일 부산 해운대구 프로젝트 AC(좌동순환로418, 2층).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낮 12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관, 0507-1310-2463 예약제 운영). ◆‘싹싹하게’ 김한나 [카린갤러리] 김한나 작가의 작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신(자아)이자 친구인 ‘토끼’가 등장한 2006 ‘한나의 괜찮은 하루’(대안공간 루프, 서울) 첫 개인전으로부터 치면 올해가 20주년이 된다. 그동안 한나도, 토끼도 조금씩 달라졌다. 이번 전시의 제목 ‘싹싹하게’는 생명의 첫 순간인 ‘싹’과 타인을 향해 부드럽고 따뜻하게 나아가는 태도인 ‘싹싹하다’는 두 가지 의미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채식주의자가 된 작가는 생명이 자라나는 방식과 이를 대하는 자기 삶의 태도를 함께 묻는다. 도시농부인 아버지가 매일 가꾸는 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통해 계절의 흐름을 느끼는 작가는, 우리가 먹는 것들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통해 삶의 방식을 다시 인식하게 됐단다. 토끼는 양파가 되었다가 버섯이 되었다가, 무가 되기도 한다. 전시장에는 작가가 작업실에서 굴러다니는 종이를 손으로 구기고 쥐는 반복적인 행태를 통해 만들어낸 각종 ‘종이’ 토끼 조각도 함께 전시된다. 콩나물 토끼, 양파 토끼, 당근 토끼 등으로 다양하다. ▶5월 12일~6월 28일 부산 해운대구 카린갤러리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Landscapes of Memory-기억의 풍경’ 이주희, 풀림 [카린갤러리] 동의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이주희 작가와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한 풀림 작가의 2인전. 이번 전시는 자연을 바라보는 두 작가의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기억과 감각이 어떻게 하나의 풍경으로 형성되는지를 탐색한다. 이주희 작가가 종이를 오리고 마스킹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낸 실루엣은 또렷함과 흐릿함 사이를 오가며, 선명하게 각인된 기억과 점차 희미해지는 기억의 상태를 동시에 보여준다. 풀림 작가는 젖은 흙냄새, 바람의 흐름, 나뭇잎의 촉감과 같은 감각의 조각들은 짧고 리듬감 있는 붓질과 반복적인 패턴으로 화면 위에 축적한다. ▶5월 12일~6월 28일 부산 해운대구 카린갤러리 지하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우리는 같은 시간을 살지 않는다 [특별전시장] 리프로젝트가 기획·주최하는 시간을 주제로 조재임, 안소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동일한 물리적 시간에서 살아가고 있음에도 각자의 삶과 방식에서 다른 밀도와 속도로 경험되는 시간의 층위를 탐색한다. 전시는 제1장 조재임(5월 15일~6월 7일), 제2장 안소영(6월 12~28일)으로 구성된다. 조재임 작가는 한지의 물성과 반복적인 행위를 바탕으로 시간의 레이어를 시각화한다. 재료가 겹겹이 쌓이고 스며드는 과정에서 느린 시간의 흐름과 미세한 흔적을 작품으로 드러낸다. 안소영 작가는 자개와 옻칠이라는 전통 재료를 활용해 긴 제작 과정에서 형성되는 시간의 밀도를 보여준다. ▶5월 15일~6월 28일 부산 중구 동광길 42, 특별전시장.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Industrial Green, 작동하는 초록 [레오앤 갤러리] 레오앤갤러리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초대 기획전. 일상적으로 인식돼 온 ‘초록’의 의미와 작동 방식을 재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현대 도시 환경과 시각문화에서 초록은 더 이상 자연 그 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초록이 단순한 색채나 장식적 요소를 넘어, 사회적·환경적 시스템 속에서 기능하는 상태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시 기획은 부산판화가협회 서유정 작가가 맡았다. 참여 작가는 강금주, 강민경, 고석원, 곽태임, 김재남, 김정희, 김희진, 문현경, 박동채, 박인숙, 박정선, 백유미, 서승연, 서유정, 시문, 예경희, 오서현, 이원숙, 이희주, 정철교, 조민지, 차동수, 허유경, 허태명, 홍익종 등이다. ▶5월 12일~7월 5일 부산 강서구 레오앤 갤러리. ◆강선희 개인전 '가장 선명한 이름, 어머니' [부산갤러리] 1961년생 사진가 강선희가 어머니와 함께한 8년을 기록한 사진전. 치매 어머니와의 시간, 이별을 준비하는 딸의 시선이 그려진다. 이번 전시는 2018년 ‘투명한 흔적’에서 시작된 강선희 작가의 ‘어머니’ 시리즈의 마지막 장으로, 8년간 이어온 기록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는 자리다. 작가와의 만남은 5월 21일 오후 5시에 열린다. ▶5월 19~30일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 전시장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권용래 개인전 ‘빛이 머무는 순간’ [비트리 갤러리 부산점] 비트리 갤러리 서울점에 이어 부산에서 여는 권용래 개인전. 권용래는 ‘빛’을 주요 매체로 삼아 회화와 부조의 경계를 확장해 온 작가로, 물질과 지각 사이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그의 작업은 빛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빛이 사물과 공간, 그리고 관람자의 인식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드러내는 데 주목한다.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 작업은 그의 조형 언어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흐름이다. 권용래는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학과 같은 대학원을 나왔다. ▶5월 20일~6월 13일 부산 수영구 비트리 갤러리 부산점(황령산로 22번길 8). 운영 시간은 수~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화요일 휴무). ◆2026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오픈스튜디오’: 중앙 개더링(JUNGANG Gathering) [또따또가] 부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리멘이 주관·위탁 운영하는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6기 입주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바닷물로 밥을 짓는 법’ 전시는 또따또가의 공유 공간인 스페이스 닻(갤러리), 스페이스 돛(라운지)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강민주, 김근예, 김덕희, 김정민, 김태우, 김혜림, 문건호, 박지현, 배지윤, 베이직브레스(오승진),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 (사)부산소설가협회, 서윤택, 시어터 아(신상현), 심성아, 양사윤, 엄효빈, 이수정, 이지영, 임소영, 조하은, 최민경, 최민영, 파도씨네(정청비) 등 25명(팀)이다. ▶5월 21~23일 부산 중구 또따또가 입주 예술가 작업실과 중앙동·원도심 일대. 스튜디오 오픈 시간은 5월 21~22일 오후 4~8시, 23일 오후 1~8시. ◆[2026 아트부산 참여] OKNP × 츠타야서점 in ART BUSAN 2026 [벡스코 제1전시장 B-31] 이번 아트부산에 참여하는 OKNP 부스는 일본 긴자 츠타야서점(銀座 蔦屋書店) 협업으로 선보인다. 작품과 에디션, 인공위성, 이동형 전시 프로젝트가 함께 놓이는 서가형 부스로 꾸미고, 전시와 출판, 컬렉션, 기술이 교차하는 실험적 플랫폼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부스에서는 송호준 작가의 세계 최초 개인 인공위성 프로젝트 OSSI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조지 몰튼-클락, 노순택, 김도균, 민예은, 이예은, 이순종, 안상수, 하태임, 박성옥, 김지아나, 황혜선, 지나, 그라플렉스 등의 작품과 토탈미술관의 이동형 전시 프로젝트 TSMGO(The Show Must Go On)도 함께 선보인다. ▶5월 22~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B-31 부스. VIP 프리뷰는 5월 21일. ◆[2026 아트부산 참여] 맥화랑 [벡스코 제1전시장 B-27] 맥화랑 부스는 강혜은, 김은주, 김현수, 박진성, 방정아, 허문희, 최례 일곱 작가와 함께한다. 특별전 CONNECT 섹션에서는 오직 종이 위에 연필만으로 완성한 김은주 작가의 21m 대작을 선보이며, 미술관에서 접할 수 있었던 압도적 스케일의 작품을 공개한다. 또한 맥화랑 부스에서는 ‘부스 인 부스’ 형태의 김현수 작가 솔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새롭게 변화한 신작 시리즈를 소개한다. ▶5월 22~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B-27 부스. VIP 프리뷰는 5월 21일. ◆[2026 아트부산 참여] 국제갤러리 [벡스코 제1전시장 B-10] 국제갤러리는 올해 아트부산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솔로 부스를 선보인다. 2023년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개최한 개인전 ‘OP.VR@Kukje/F1963.BUSAN’ 이후 3년 만에 부산을 찾아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신작 30여 점을 공개한다. 이번 솔로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작 조각 ‘Coat.’(2026)는 오피 특유의 절제된 시각 언어를 잘 보여준다. 작가는 오는 7월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릴 개인전을 통해 LED 및 VR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22~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B-10. 부스. VIP 프리뷰는 5월 21일. ◆조지 몰튼-클락 개인전 ‘The Last Saturday Show’ [OKNP] 2026 아트부산 시즌에 맞춰 OKNP가 마련하는 영국 작가 조지 몰튼-클락의 첫 부산 개인전. 특히 작가가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지 몰튼-클락은 런던 남부에서 태어나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뒤 회화로 작업의 중심을 옮긴 작가다. 그의 화면은 만화적 형상, 추상적 붓질, 대중문화의 이미지, 그리고 물감 자체의 물성이 서로 충돌하고 중첩되는 장소가 된다. 그러나 작가는 그것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단순히 인용하지 않는다. 형상은 덧칠되고, 밀리고, 흐려지고, 때로는 거의 지워진다. 이번 전시에는 대형 회화를 중심으로 ‘Childhood Echoes’ 연작, 드로잉, 그리고 평면의 형상을 입체로 확장한 조각이 함께 소개된다. ▶5월 21일~6월 21일 부산 해운대구 OKNP(해운대해변로 292, 그랜드조선 부산 4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최유현 자수장 초대전 ‘수공덕, 한 땀에 담은 수행’ [범어사 성보박물관] 국가무형유산 최유현 자수장의 특별전. 이번 전시는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하고,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한국 전통 자수가 지닌 정신성과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자수를 단순한 공예 기술이 아닌 ‘수행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한 땀 한 땀 이어지는 바느질은 반복 노동을 넘어 마음을 다스리고 내면을 정화하는 수행의 행위이며, 이러한 축적의 결과로 완성된 작품은 곧 공덕의 형상화로 이해된다. 전시에는 불교적 세계관과 상징을 담은 자수 작품 50여 점이 출품된다. 개막식은 5월 21일 오후 1시 범어사 성보박물관 1층 중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5월 21일~8월 2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관.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들-연결, 본다는 것, 면면 [강서구 공공갤러리] 공공갤러리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조례 제1513호)에 따라 올해 4월 개관한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소속의 갤러리에서 여는 기획전(김진우 기획). 이번 전시는 AI가 이미지를 빠르게 생성하고 복제하는 시대에도 여전히 지속되는 인간의 감각과 태도, 즉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들’을 드러내기 위한 시도로 마련됐다. 참여 작가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0~40대이고, 박진종, 편승화, 이유진, 김호이, 김민주, 원상혁, 조현, 장은지, 전은선, 정병규이다. 갤러리는 강서구 신도시 지역의 상가 건물에 입주 중이며, 면적은 156㎡이다. ▶5월 26일~6월 9일 부산 강서구 공공갤러리(신호이로 21, 305호).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일·월요일과 공휴일 휴무). [경남 통영] ◆2026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형상의 항로: 이어지는 삶’ [통영시민문화회관 남망갤러리] ‘2026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세 번째 전시. 경남도립미술관은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소장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거창, 고성, 밀양, 양산, 하동, 통영 등 6개 시·군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삶의 터전에 스며든 내면의 호흡을 작가 고유의 시각 언어로 풀어내는 방식에 주목한다. 전시에는 이우환, 안창홍, 유강열, 이성자, 전혁림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통영에서 활동하는 김정좌, 서유승, 진의장, 최봉근 작가의 작품 등 총 17명 22점이 출품된다. ▶5월 7~19일 경남 통영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남망갤러리. [경남 거제] ◆호남 거장 4인전 [갤러리예술섬] 부산, 경남 근현대 미술 화가, 조각가 등 미술품 위주로 전시하는 거제시 하청면의 해조음미술관 소장품으로 여는 순회전. 호남 근현대 미술을 대표했던 원로 화가 4인을 ‘빛의 오지호, 색채의 임직순, 선의 배동신, 사랑의 손상기’를 아트 키워드로 구성한다. ▶4월 29일~6월 28일 경남 거제시 일운면 갤러리예술섬. 월·화요일 휴관, 사전 예약 필수. 무료 관람. [경남 양산] ◆제5회 석대성 개인전 [갤러리 위드] 부산대 대학원 예술대학 조소 전공으로 졸업한(1995년) 석대성 작가가 오랜만에 개인전(제5회)을 연다. 전시는 ‘시간, 흐르는 감정’을 주제로, 추상 계열의 유화 작품 10여 점을 전시한다. 10여 년의 작업 공백기를 거친 작가는 “지금은 조각적 감각을 추상회화 영역으로 확장한다”며 “이번 작업은 시간의 정서적 잔류물, 다시 말해 ‘흐르는 감정’을 회화로 나타내는 시도”라고 전했다. ▶5월 22일~6월 3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갤러리 위드(예인길 60, 한송예술촌).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휴일 없음). [경북 경주] ◆박동수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더안미술관] 1990년 파리로 건너가 20년간 활동하고 2008년 한국에 돌아와 충남 공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박동수 작가 초대전. 1964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박동수는 프랑스 베르사유 시립미술학교와 파리 8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그의 작업은 계획적이지 않고 습관적이다. 뿌리고, 흘리고, 긁고, 붙이고, 칠하고, 그리는 등 자신에게 익숙한 표현 기법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습관처럼 분출한다. 이번 전시는 박동수 작가가 30여 년간 탐구해 온 정사각형 회화의 집약된 결과물이다. 1층 전시 공간 전체를 220개의 큐빅 회화로 구성해 개별 작품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거대한 회화로 작동하는 장대한 구조를 구현했으며, 지하 전시장에서는 25점의 주요 작품을 선별해 전시한다. 전시가 열리는 더안미술관은 전통 한옥 구조를 기반으로 한 공간으로, 자연광과 목재 구조, 절제된 전시 방식이 어우러지며 동시대 회화에 새로운 해석의 층위를 더한다. ▶5월 4일~7월 27일 경북 경주시 더안미술관(강변로 60). 무료 관람·네이버 예약 필수. <2> 계속 전시 중입니다 ◆사타 ‘할루시네이션 연대기’(Chronicle of Hallucination) [스페이스 이신] 자신의 무의식과 트라우마를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재구성해 온 부산 출신의 작가 사타(SATA)가 생성형 AI와 처음으로 협업한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개인전은 2부로 구성해 AI의 Hallucination(환각)을 ‘저항’과 ‘수용’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첫 번째 컬러 전시(5월 5~10일) ‘여섯 번째 몸들의 증상: 몸의 기억으로 기계에 저항하다’에 이어 두 번째 흑백 전시(5월 12~24일) ‘사화(士禍): 검은 피’를 이어 가고 있다. ▶5월 24일까지 부산 금정구 스페이스 이신.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이라티 이노리사 개인전 ‘물의 무게 속에 잠겨’ [허먼갤러리] 허먼갤러리가 ‘2026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로 기획한 스페인 작가 이라티 이노리사 Irati Inoriza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물과 신체, 그리고 지각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의 대표 영상 작업 두 점을 소개한다. 주요 출품작인 ‘오필리아를 위한 연습들’(Ejercicios a Ofelia, 2021)은 포르투갈레테 싱크로나이즈드 수영팀과 협업한 비디오 퍼포먼스로, 오필리아의 이미지를 집단 안무로 재해석한다. 반면 ‘네 머리카락 끝에서(Al final de tu cabello, 2024)는 단일한 신체에 집중하며, 물과 반사 속에서 이미지가 분열되고 증식하는 과정을 탐구한다. ▶5월 2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허먼갤러리(좌동순환로 473). 관람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이영지 개인전 ‘품: 당신을 위해 비워둔 자리’ [아트소향] 전통 채색화를 동시대적 감성으로 확장해 온 현대 한국화 작가 이영지(1975년생)의 개인전. 아트소향에서 개최하는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바탕색의 층위를 더욱 치밀하게 쌓아 올려,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색감과 섬세한 그라데이션을 선보이며, 정제되고 세련된 분위기를 획득한다. 소품부터 200호에 이르는 48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이영지 작가는 성신여대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5월 2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아트소향(센텀중앙로 55, 지하 1층). 관람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무). ◆아리스티드 비앙키(Aristide Bianchi) [갤러리삽] 벨기에 브뤼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대 회화·드로잉 작가 아리스티드 비앙키의 부산 개인전. 전통적인 드로잉 개념을 확장해 표면·구조·공간성을 동시에 다루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의 작업은 종이를 단순한 그림을 그리는 바탕(지지체)이 아닌, 전개되고 열리는 공간적 구조물로 다루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5월 30일까지 부산 중구 갤러리삽(구덕로 5, 은과빛 빌딩 14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무).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부산에_한 이방인들 The_Strangers of Busan [리빈갤러리]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콜렉티브 팀 코모션(Team Co-Mmotion) 소속의 여섯 작가(김명종, 김진아, 알렉스 김, 이원정, 주한철, 한정화)와 리빈갤러리가 함께 여는 ‘2026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 “부산을 한”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하는 이번 전시는 한 ‘이방인’의 시선으로 부산이라는 도시를 새롭게 바라본다. 팀 코모션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과 함께함(Co-), 움직임(Motion)의 개념을 바탕으로, 회화·설치·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서로 다른 감각과 시선을 연결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그룹이다. ▶5월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리빈갤러리(좌동로 63번길). 오픈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찰나의 동화 A Fleeting Tale’ [갤러리 재희] ‘2026 루프 랩 부산’ 참여 전시로 여는 김서영, 정진경 작가 2인전. 전시는 회화 작품, 설치 작품, 영상작품 중심으로 구성된다. ‘찰나의 동화’는 서로 다른 매체를 다루는 두 예술가, 김서영과 정진경의 시선에서 마주한 사람의 관계에 관한 전시이다. ▶5월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재희(좌동로 49,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매주 화요일 휴무).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Coastal [갤러리 궁] 사진가이자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자인 1978년생 요한 할버그-캠벨의 작품을 전시한다. 평생 어부였던 그의 삼촌은 청어, 즉 ‘은빛 보물’의 감소로 인해 생계 수단을 잃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는 조상들이 물려준 유산과 해안과의 특별한 유대감을 더욱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스코틀랜드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을 통해 이러한 현상이 다른 문화권에서도 바다와 육지라는 자연환경만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5월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궁 영상 전시관(좌동로 21, 3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매주 화요일 휴무). ◆몰입형 미디어아트 특별전: NOW Here, Nowhere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공학·디자인·영상 전문가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크리에이티브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의 단독 기획전. 사일로랩을 세상에 알린 작품 중 하나로, 오늘날 사라져가는 ‘백열전구의 장례식’을 모티브로 탄생한 ‘묘화’, 깊은 우주 속 별빛을 프레임에 담아낸 ‘잔별’, 일렁이는 물결 위로 반짝이는 빛의 풍경을 대형 수조에서 구현한 ‘윤슬’ 등 설치와 액자화된 미디어아트 작품 총 7점으로 구성된다. ▶5월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6층 신세계갤러리. 무료입장. ◆2026부산공예예술제 [부산교대 한새갤러리] 부산공예예술제와 부산공예예술문화협회가 주최하는 2026 부산공예예술제. 올해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120명의 작가와 해외 9개국 작가들이 목칠, 도자, 섬유, 금속 등 다양한 재료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전시하며, 지역 공예의 현재와 가능성을 조망한다. ▶5월 25일까지 부산 연제구 부산교대 한새갤러리 1~5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휴관 없음).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하는 2026 KOBC 해양미술 페스티벌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최하고 (사)부산미술협회가 주관하며 국립해양박물관이 후원하는 해양미술페스티벌 기획전. ‘해양의 푸른 심장! 아트로 호흡하다’ 메인 전시와 ‘어린이 해양환경 미술 공모전’, 그리고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메인 전시는 부산미협 소속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0명의 회화, 판화, 조각, 공예, 디자인, 설치 등 다채로운 장르 작품을 1부(5월 1~10일)와 2부(5월 12~25일)로 나눠서 선보인다. ▶5월 25일까지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과 특별전시실(해양로 301번길 45). ◆부산복합문화공간 새모 개관 기념 이슬로 작가 특별전 ‘Harmony’(하모니) [복합문화공간 새모] 부산 영도의 복합문화공간 ‘새모’가 개관을 기념해 여는 전시. 전시공연장과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야외 계단광장 일원에서 이슬로 작가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된다. 메인 공간인 전시공연장에서는 ‘Bloom’(피어나다), ‘Days’(일상), ‘Connection’(연결), ‘Harmony’(조화) 등 네 가지 테마로 전시가 구성된다. ▶5월 27일까지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새모(해양로 301번길 14).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단, 5월 25일은 정상 운영하고, 5월 26일은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AES+F [F1963 석천홀] 러시아 출신 아티스트 그룹 AES+F의 대표적인 영상 미디어 작품 두 점(알레고리아 샤크라, 디지털 사파리: 정글의 우화)을 소개하는 ‘2026 루프 랩 부산’ 기관 협력 전시. 네 명의 멤버 타티아나 아르자마소바(A), 레프 에브조비치(E), 에브게니 스뱌츠키(S), 블라디미르 프리드케스(+F)의 성을 딴 아티스트 그룹 AES+F는 회화, 조각, 애니메이션,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동시대 글로벌 사회의 가치와 욕망, 그리고 그 이면에 놓인 갈등과 폭력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정글의 우화’는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5월 28일까지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구락로 123번길 20).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단 월요일이 휴일이면 그다음 평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신화 이후의 Hz-헤르츠 [이웰갤러리] ‘2026 루프 랩 부산’ 전시 기간에 맞춰 이웰갤러리가 마련한 기획전. 레지나킴, 심원영, 진학 세 작가를 초대했다. 레지나킴의 무빙 이미지를 서사의 시발점으로 삼아서 심원영과 진학이 미디어 조각과 포스트-디지털 설치로 실체화했다. ▶5월 29일까지 부산 수영구 이웰갤러리(망미번영로 110번길 7). 화~토요일 오후 1~5시(5월 23~27일 휴관). 무료 관람. ◆봄의 왈츠 [갤러리마레]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감각’과 ‘행복’을 탐구하는 두 작가 박영미와 유니아 초대 기획전. 박영미 작가는 ‘깜장봉다리’라는 검은 고양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발견되는 작지만 분명한 행복의 순간들을 시각화한다. 유니아의 회화는 보다 내면적인 차원에서 감각과 기억의 구조를 탐구한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그의 작업은 서로 다른 감각의 층위들이 하나의 화면 안에서 교차하며, 기억과 감정, 시각적 경험이 복합적으로 직조되는 회화적 장을 형성한다. ▶5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마레(해운대해변로 296, 파라다이스호텔 신관 지하 1층).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진 마이어슨 개인전 [조현화랑_달맞이] 조현화랑이 준비한 ‘2026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 전시장 1층과 2층 전 층을 털어서 진 마이어슨 영상 작품뿐 아니라 회화 작품 5점도 전시한다. 인천에서 태어나 입양을 통해 미국에서 성장한 진 마이어슨은 한국 전후의 역사적 맥락과 개인적 기억, 그리고 동시대 이미지 기술을 교차시키며 작업해 왔다. ▶5월 3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_달맞이(달맞이길 65번길 171).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월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Between Fiction and Reality: 상상의 통로 [갤러리 조이] 눈앞의 현실 너머에 숨어 있는 상상의 세계를 탐사하는 서동진·신용운 2인전. ‘2026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로 선보인다. 조각가 서동진은 조각적 조형 기반 위에 디지털 매체를 접목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신용운은 미술사적 사유와 마술적 감각을 결합해, 현실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장면을 디지털 이미지 속에 펼친다. ▶5월 3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조이(달맞이길 65번길 56). 전시 관람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낮 12시~오후 1시 쉼). ◆HUHU展 ‘KONIK : Wish Memory’ [스타필드 시티 명지점 5층 작은미술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HUHU(후후)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기억과 감정’을 시각적 언어로 번역하는 작가의 작업 세계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상징적 존재 ‘코닉’(KONIK)을 통해 관람객이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환기하도록 유도한다. ▶5월 31일까지 부산 강서구 스타필드 시티 명지점 5층 작은미술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휴뮤일 없음). ◆민중미술가 열전 ‘정하수’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 민중미술가 정하수 작가 작품을 통해 노동과 예술이 사회 현실과 맺어온 관계를 조명한다. 정하수 작가는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나 17세에 상경해, 미술학교가 아닌 화랑과 미술관을 통해 독학으로 그림을 익혔다. 직공으로 일하며 노동 현장을 경험한 그의 삶은 이후 작업의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전시는 세 시기(1970년대, 1980년대, 1990년 이후)로 나눠 조망한다. ▶5월 31일까지 부산 중구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민주공원길 19).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TV애니메이션 체인소 맨展 [덕스(DUEX) 부산] 일본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마파(MAPPA)가 제작한 TV애니메이션 기반의 전시. 전시는 애니메이션 1화부터 12화까지의 대표 장면을 재현해 구성한다. ▶5월 31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덕스(DUEX) 부산(중앙대로 666번길 50, 더샵센트럴스타 지하 1층). 유료 관람. ◆문지현 ‘그름으로써’ [PH 갤러리] 부산대 미술학과에서 서양화 전공으로 졸업(20212)한 문지현 작가 개인전. 작가는 하늘에 피었다 사라지는 구름처럼 찰나의 생각과 그 흔적을 기록한다. ▶5월 31일까지 부산 기장군 PH 갤러리(당사로 3길 33).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5시(월·화요일 휴관). ◆부산항 개항 150년, 부산 원도심의 추억 [남포지하도상가 BISCO갤러리] 부산의 근현대 역사를 담은 사진전. 부산항 개항 150년을 맞아 부산시설공단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부산이 지나온 시간을 사진으로 되돌아보는 자리다. 전시에는 부산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 일대의 거리 풍경을 담은 사진 19점이 소개된다. ▶5월 31일까지 부산 중구 남포지하도상가 BISCO갤러리.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타격(打擊) BREAKING THE SILENCE-진동하는 임계면 [일산수지] 부산시립미술관과 일산수지가 공동 기획한 ‘2026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 참여 작가는 유키 오쿠무라, 천위룽, 단잠(손몽주·이동재·김문정)이다. 세 작업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같은 표면을 두드린다. 물리적으로, 감각적으로, 기억으로. 1층은 단잠의 무대로, 공명의 발원지를 구축한다. 2층의 천위룽은 소리를 빛으로 번역하며, 유키 오쿠무라는 기억을 통해 공간 자체를 소환한다. ▶6월 14일까지 부산 사상구 일산수지(감전천로 58). 관람 시간은 목~일요일 오후 1~7시(월~수요일 휴관). ◆권순관 개인전 ‘Stems: 줄기들의 횡단면’ [space bv] 이미지와 실재 사이의 시차적 간극을 탐구해 온 권순관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20여 년간의 사진 작업을 집중 조명한다. 권 작가는 자신의 연작을 각각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식물의 줄기 다발로 규정하며, 이 줄기들이 특정 시점에서 절단되었을 때 드러나는 ‘횡단면’을 공간에 구현한다. 1973년생인 작가는 상명대 사진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을 졸업했다. ▶6월 6일까지 부산 금정구 space bv(체육공원로 595).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전장의 딸들: 멈추지 않는 전쟁’ [오픈스페이스 배] 오픈스페이스배 2026 첫 기획전으로 선보이는 전시. 대만에서 활동하는 첸칭야오의 개인전으로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첸칭야오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장시간에 걸쳐 만든 5개 영상물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이전에 제작한 ‘첸진 3부작’-대만 1세대 여성 예술가 첸진의 전쟁 회화를 바탕으로 한 세 편의 영상 작품 ‘여자 근로정신대’, ‘바라봄’, ‘혹은 어느 날’-에 이어, 두 작품을 추가했다. 각각 차이윈옌의 ‘소년절’과 천징후이의 ‘제복을 입은 소녀’가 원작이다. ▶6월 7일까지 부산 중구 오픈스페이스 배(동광길 43). 관람 시간은 수~일요일 낮 12시~오후 7시. ◆‘결코 가볍지 않은 것에 관하여’ 강민성, 정다겸, 박연경 3인전 [솔트갤러리] 솔트갤러리가 예술 기획 아르떼제이(ARTE J)와 협업으로 마련한 기획 전시.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쳐온 것들에 다시 눈을 돌리게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강민성은 1993년생으로 서울과학기술대 일반대학원 도예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생 정다겸은 숙명여대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1995년생 박연경은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를 졸업했다. ▶6월 13일까지 부산 금정구 솔트갤러리(금샘로 538, 지하 1층).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홍승혜 개인전 ‘이동 중’(On the Move) [국제갤러리 부산점] 부산에선 처음 선보이는 홍승혜 작가 개인전. 그동안 작가가 천착해 온 ‘이동성’의 개념에 주목한 이번 전시는 영상 작업이 중심이지만, 평면과 입체로, 그리고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넘나들면서 그동안 작가의 작업 세계를 견인해 온 움직임의 개념과 방법론의 변천사를 일괄한다. 특이한 것은 서사와 특수효과를 최소화한 홍승혜의 영상은 특히 간결한 도형들이 느린 호흡으로 움직이는 절제된 형식 안에서 관람자에게 깊은 정서적 울림을 불러일으킨다. ‘2026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에도 포함된다. 홍승혜 작가는 5월 23일 오후 4시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MEET THE ARTIST: 홍승혜’ 아티스트 토크를 연다. ▶6월 14일까지 부산 수영구 F1963 내 국제갤러리 부산점(구락로 123번길 20). ◆2026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 기획 전시 ‘지구 앞에 서다_위태로운 경계에서’ [금샘미술관] 서울 중구문화재단과 국립생태원에서 선보인 기후환경사진프로젝트의 문제의식과 작가 구성을 바탕으로, 금샘미술관의 맥락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2026년 기획전. 크리스 조던, 라그나르 악셀손, 마르코 가이오티, 닉 브란트의 작업을 통해 동시대 사진이 어떻게 오늘의 지구를 바라보고 있는지 묻는다. 재난을 나열할 뿐 아니라 생명의 존엄과 자연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함께 보여준다. ▶6월 14일까지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내 금샘미술관. ◆[2026 루프 랩 부산] 무빙 온 아시아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2026 루프 랩 부산’ 일환으로 부산시립미술관이 주최·주관하고, 아시아 큐레이터스 포럼이 기획하는 온고잉 프로젝트인 ‘무빙 온 아시아’ 전시. 21세기 아시아 무빙 이미지의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올해는 17명의 큐레이터와 24명의 디지털 무빙 이미지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올해는 '포스트 소셜 아트 바이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제목 아래 디지털 생태계에서 발현되는 아시아의 새로운 사회 참여 예술을 선보인다. ▶6월 18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정영식 회장 추모전: 정영식 회장의 삶과 컬렉션, 그리고 미래를 잇다 [KEA 1·2 전시장] 사단법인 한국수출입협회(KOEXIMA)가 고 정영식 회장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가 남긴 예술적 유산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특별히 마련하는 추모전. 이번 전시는 정 회장의 삶의 궤적과 함께 약 50점의 소장 미술품을 공개한다. ▶6월 2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KEA(해운대해변로 203, 오션타워 L층 216 - 219호(1전시장)와 1427호(2전시장).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디지털 아트: 소유와 공유 사이 [해운대플랫폼] 부산시립미술관과 해운대구가 주최·주관한 ‘2026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 이 전시는 미학적으로 엄선된 국내외 NFT 아트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이동기, 추미림, 권오상, 빠키, 구기정(이상 한국), 우즈양, 양디, 페이준, 옌레이, 처젠취안(이상 중국)이다. ▶6월 2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플랫폼. ◆Re: Vertical(다시, 서다) [수안아트하우스] 한때 아이들의 꿈과 배움으로 가득했던 공간(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언어를 배우는 어학원이자 체력을 단련하는 체육공간으로 쓰던 곳)을 전시장으로 바꿔서 첫선을 보인다. 회화 작가 엄재한의 ‘감정의 형태 그리고 의식의 흐름’, 설치미술가 한원석과 사운드 아티스트 신지섭의 ‘파파게노’(피콜로이스트 김원미 참여), 미디어 아티스트 송지훈의 ‘굴절의 찰나, 본질의 회귀’가 서로 다른 매체와 방식으로 연결되며 전시 공간 전체를 구성한다. 전시는 부산 향토기업 DRB(동일고무벨트)의 후원으로 열린다. ▶6월 28일까지 부산 동래구 수안아트하우스(충렬대로 238번가길 48). 매주 목~일요일 운영.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2026 루프 랩 부산] 디지털 서브컬처 [부산시립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외] 부산시립미술관이 야외 조각공원에서 ‘2026 루프 랩 부산’ 일환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서브컬처: 디지털 시대의 내러티브와 스토리’ 전시. 지난해 전시가 기술 발전에 따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창작의 보편화 현상’을 다뤘다면, 올해는 인공지능(AI)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쇼트 폼, 릴스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형성하는 독특한 서사 방식에 주목한다. SNS에서 활동하던 13명의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은 △부산시청 △해운대 유카로빌딩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 월 등에서도 송출된다. ▶6월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쉬빙 & 마이그레이션(정혜련)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 쉬빙의 ‘드래콘플라이 아이즈’(Dragonfly Eyes, 2017)는 약 1만 1000시간에 달하는 감시 카메라 영상을 수집·편집해 구성한 영상으로 디지털 감시 사회의 시각성을 비판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쉬빙의 ‘스페이스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기술, 이미지, 사회적 환경을 실험적으로 결합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동시대 예술의 확장성을 모색한다. 정혜련 작가의 ‘마이그레이션’ 연작은 데이터가 물리적 공간에 정착하는 변용 과정을 다루며, 동일고무벨트 옛 공장지대(수안동)의 실시간 날씨와 지형 데이터를 빛의 움직임을 번안하는 작업이다. ▶6월 28일까지 부산 동래구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충렬대로 238번길 13). 운영 시간은 목~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월~수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공유된 이야기들 & 예측 불가능한 대기 [스페이스 원지] 부산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2026 루프 랩 부산’ 연계 전시. 스페인 작가 4인(마리나 누녜스, 크리스티나 루카스, 에우헤니오 암푸디아, 카를로스 카사스)의 단체 ‘공유된 이야기들: 이동하는 무빙 이미지’와 이탈리아 작가 루치아 레볼리노의 개인전(예측 불가능한 대기)으로 구성된다. 서로 다른 문제의식을 가진 영상 설치 작업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이 지원한 루치아의 ‘예측 불가능한 대기: AI시대 기후 모델의 대항적 지도화’는 대기를 끊임없이 축적되고 진화하는 하나의 아카이브로 바라보며, AI 시대 기후 모델의 작동 방식을 탐구한다. ▶6월 28일까지 부산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봉래나루로 214).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월요일 휴관). ◆OM4(오엠포) 개관 기획전 ‘ALL AGU AGU’ [OM4] 부산의 대표적인 아귀찜 전문점 옥미아구찜이 지난해 신축한 건물의 4층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OM4 개관과 함께 선보이는 첫 번째 기획 전시. 여러 작가의 창작을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되고 표현된 ‘아구’를 한자리에 모았다. 참여 작가에는 김재홍, 박영하, 박재형, 박형욱, 신재욱, 유시, 윤태수, 이선미 등이다. ▶6월 30일까지 부산 수영구 OM4(과정로 26, 옥미아구찜 4층). 무료 관람. ◆오초량 101주년 첫 기획 전시 ‘젊은 골동, 오초량 Young Antiques, Ochoryang’ [복합교육문화공간 오!초량] 오초량이 개관 101주년을 맞아 여는 첫 번째 기획 전시. ‘젊은 골동’은 과거의 유물과 취향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향유하는 태도에 주목한다. 참여팀은 고복희, 고요, 민예사랑, 사로, 오얏, 오자크래프트, 이도옥션, 큐레이티드 컬럼스, 향운재(박영빈)이다. ▶7월 5일까지 부산 동구 복합교육문화공간 오!초량. 네이버 예약 관람. 유료 관람. ◆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_몸, 실험 중 [부산현대미술관] 신체의 경계를 재구성하는 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 기획전. 약 3개월에 걸쳐 실험실이 순차적으로 활성화되는 구조를 통해, 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퍼포먼스(다원예술)로 완성한다. 지난 1~2일 이틀에 걸쳐 퍼포먼스 ‘만들기 쇼’를 선보인 정금형의 실험실 ‘작업실 겸 수장고’에 이어 후니다 킴의 실험실 ‘파인-튜닝 트레이닝 룸’(5월 29일~7월 19일), 권병준의 실험실 ‘로보틱 사운드 워크숍’(6월 19일~7월 19일)이 계속된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4(1층).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수집: 결정의 방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소장품을 재조명하는 전시로, 미술관이 왜 작품을 수집하고 보존하는지, 그리고 수집을 통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기억하고 남겨야 하는지를 조망한다. 전시는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 29점과 대여 작품 16점까지 총 45점으로 구성된다.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은 배윤환의 회화 ‘헛간’, 카미유 앙로의 ‘체인드 브론즈 2’와 ‘패배’, 빌 비올라의 영상 작업, 하룬 파로키의 설치 작업 등이고, 대여 작품은 왈리드 라드/아틀라스 그룹, 폴 파이퍼, 크리스찬 마클레이의 작품 등이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5(2층).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소장품섬_몸의 증언: 김순기·아나 멘디에타·크리스 버든 [부산현대미술관] 2026년 부산현대미술관의 첫 소장품섬 기획전. 김순기·아나 멘디에타·크리스 버든 세 작가의 작업 6점(대여 작품 1점 포함)을 선보인다. 전시는 ‘상처, 호흡, 흔적’ 세 가지로 구성한다. 크리스 버든의 작업 ‘발사’와 ‘침대 조각’, 김순기의 작품 ‘바카레스 호수’와 ‘준비된 피아노’, 아나 멘디에타의 대표적인 ‘실루에타’(Silueta) 연작을 선보인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1.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2026년 기획전 ‘코뿔소와 유니콘’ [부산현대미술관] 선과 악, 진실과 거짓, 보상과 처벌이 비교적 분명한 질서로 제시되던 옛이야기를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는 전시. 한국·일본·인도네시아·유럽권의 옛이야기에서 출발한 7인(팀)의 회화, 드로잉, 영상, 인터랙티브 아트 등 80여 점의 작업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 보인다. 참여 작가 7인(팀)은 이정윤, 창작공동체A, 추미림, 아야카 후카노, 발린트 자코, 주마디, 마고즈이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2·3, 극장 을숙(지하 1층).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What is Seen, What is Made’(하룬 파로키) [디오티미술관] ‘2026 루프 랩 부산’ 일환으로 열리는 디오티미술관의 2026년 첫 기획전. 독일의 영화감독이자 미디어아티스트인 하룬 파로키(1944~2014)의 주요 작업을 소개한다. 그의 작업에서 이미지는 더 이상 재현의 도구가 아니라, 현실을 조직하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기능한다. 하룬 파로키는 이를 ‘작동하는 이미지’(Operational Image)로 설명한다. 전시는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되며 총 6점의 미디어 작업을 선보인다. ▶7월 25일까지 부산 금정구 디오티미술관(금샘로 35).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휴관일 매주 일·월요일. 무료 관람.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띠에리 아르두엥 ‘Seed Stories’ [고은사진미술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사진가 띠에리 아르두엥이 ‘Seed Stories’를 주제로 부산에서 여는 개인전. 이번 전시는 현미경 사진(microphotography) 기법을 통해 세계 각지의 씨앗을 하나의 ‘초상’으로 제시하는 87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부산을 떠올리게 하는 토마토(대저), 대파(기장)와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씨앗을 촬영한 3점도 포함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로 452번길 16). 개관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랄프 깁슨 ‘블랙 3부작 THE BLACK TRILOGY’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초현실주의 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의 ‘블랙 3부작 The Black Trilogy’을 재조명한다. 사진가 고유의 시선과 세계관이 집약된 1970년대 초기 대표작 젤라틴 실버 프린트 120여 점을 새로운 구성으로 선보인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료 30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시각 저 끝 너머의 예술: 이이남의 미디어아트 [범어사 성보박물관] ‘2026 루프 랩 부산’ 기관 협력 전시로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마련한 이이남 특별전. 핵심 출품작 ‘산수극장’은 말 그대로 산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경험이다. 허련 등 남도화단 대가들의 산수화와 담양 대숲, 병풍산 계곡의 실사 영상이 먹을 푼 물 위에 투영되어 겹겹이 스며들고, 그 번짐과 흐름 속에서 하나의 살아 있는 풍경이 태어난다. ▶8월 30일까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성보박물관(범어사로 296).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월요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4시 30분). ◆직조하는 손, 여성의 시간: 아세안의 직물 공예 [KF아세안문화원] 동남아시아 11개국 다양한 직물 전통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대규모 기획전. 총 4부로 구성된 전시는 베트남 민족학박물관, 베트남 국립미술관, 인도네시아 바틱박물관, 자카르타 텍스타일박물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직물 관련 주요 박물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센터, 한·아세안센터, 주한아세안대사관 등 국내 기관이 참여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KF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좌동로 162).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다시, 낭만의 시대 [뮤지엄 원] 18세기 말~19세기 초 유럽에서 발생한 예술사조 ‘낭만주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오늘날 우리 삶 속 ‘낭만’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4개국 19명의(팀)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사진·설치·영상·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0월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센텀서로 20).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유료 관람. [경북 경주]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Turner: In Light and Shade’ [경북 경주 우양미술관]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J.M.W.Turner, 1775~1851)의 한국 최초 전시. 터너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영국 맨체스터대 휘트워스 미술관 협력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터너의 풍경 판화 연작을 집중 조명하며 판화와 회화 총 86점을 선보인다. ▶5월 25일까지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 2전시실(보문로 484-7).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유료 관람. ◆Sensescape [플레이스씨] 경주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씨(PLACE C)에서 여는 기획전. 플레이스씨와 PS CENTER가 협업한 전시로, 우리가 익숙하게 소비해 온 ‘풍경’을 감각의 차원에서 다시 바라보도록 제안한다. 네 명의 참여 작가는 흙이라는 물성을 통해 일상에서 포착한 감각과 기억의 파편을 조형적으로 재구성하는 권지영, 한지를 활용해 자연의 풍경을 추상적인 화면으로 치환하는 이건희, 인간과 동식물, 미생물 등 다양한 생명체의 관계와 생태적 내러티브(narrative)를 탐구하는 이소요, 음악가 시율이다. ▶6월 14일까지 경북 경주시 플레이스씨(국당2길 2).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연중무휴). 유료 관람. ◆‘쉼표: 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 최영욱 작가 개인전 [오아르미술관] 오아르미술관 초대 최영욱 개인전.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평생을 관통해 온 핵심 주제 ‘카르마’(Karma)를 심층 조망하는 회화 작품과 설치 작업 ‘쉼표 프로젝트’ 등 총 50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홍익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최영욱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뉴욕, LA, 도쿄, 타이베이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8월 17일까지 경북 경주시 오아르미술관(금성로 260-6).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화요일 휴관). 유료 관람. [울산] ◆그림으로 안아준 얼굴들-서은혜, 관계의 선을 잇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수많은 이에게 위로를 건넸던 서은혜 작가가 울산에서 여는 특별전.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인물화 30여 점과 드라마 모티브 작품 10점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5월 27일까지 울산 중구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곽남길 95) 위로홀과 소호 갤러리.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휴관. 관람료 무료. [경남 창원] ◆2026 경남도립미술관 동시대 미술 기획전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을’ [경남도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의 올해 첫 기획전. 이번 전시는 국가·제도·가족·조직 등으로 전통적인 ‘우리’의 형식을 넘어, 각자의 신체와 기억, 삶의 조건에서 출발하는 개인이 어떻게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지 살펴본다. 전시에는 국내외 작가 14명(팀)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오묘초, 오화진, 이은희, 서성협, 이진주, 박영숙, 안유리, 뮌, 추미림, 황효덕, 오주영, 에이샤 리사 아틸라, 이민진, 해파리 등이다. ▶6월 28일까지 경남 창원 경남도립미술관 1, 2, 3전시실, 영상전시실, 특별전시실, 2층 라운지 및 개방형 로비. 관람료 1000원.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 [경남도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과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준비한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로 잘 알려진 피카소의 또 다른 실험인 도자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말년의 피카소가 도자를 통해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도한 예술적 탐구를 도예 작품 98점으로 선보인다. 지역 공립 미술관 최초로 공개한다. 관련 영화와 사진 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6월 28일까지 경남 창원 경남도립미술관 3층 전관. 입장료 일반(성인) 1000원. [대구] ◆추사의 그림 수업 [대구간송미술관] 추사 김정희(1786~1856) 탄신 240주년을 기념해 여는 기획전. 이번 전시에서는 추사의 회화 작품을 총망라하고, <예림갑을록>을 통해 추사와 제자들의 예술적 교감을 살펴본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미공개 작품 7점을 포함한 47건 67점이 소개된다. 지난 10일로 전시가 끝난 ‘세한도’(국보 제180호)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돌려보냈고, 추사 묵란(먹으로 그린 난)의 정점을 보여주는 ‘난맹첩’(5월 12일∼7월 5일),과 추사의 예술관 ‘서화일치’의 경지를 보여주는 ‘불이선란도’(6월 2일 공개)가 잇따라 공개된다. ▶7월 5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미술관로 70).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관람. 유료 관람. [경남 김해] ◆ 확장하는 인간, 함께 미래를 그리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 기념전. ‘확장하는 인간,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큰 주제 아래 3개의 전시실에서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제1전시실(B5)에서 열리는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4월 4일~10월 11일)는 김영원의 작품 세계를 조각설치 29점, 회화 7점, 영상 2점 등 총 38점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제2전시실(B4)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4월 4일~8월 16일)에서는 15인(팀)의 27점 작품을 통해 김해의 다채로운 에너지를 뉴미디어로 풀어낸다. 참여 작가는 이응노, 백남준, 양정욱, 팀보이드, 노진아, 정정엽, 김도희, 권민호, 김신일, 김윤철, 셰자드 다우드, 룸톤, 홍이현숙, 권혜원, 이지연이다. 이어 제3전시실(B3~B2)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4월 4일~11월 1일)가 열린다. ▶11월 1일까지 경남 김해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가야로 243, 김해종합운동장 내).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 유료 관람.
특검, '매관매직' 김건희에 징역 7년6개월 구형
각종 고가 귀금속과 함께 인사·이권 청탁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이 구형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바쉐론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 여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피고인은 대통령과 가까운 지위에 있으면서 그 영향력을 사적 이익 거래 수단으로 이용했다”며 “헌정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부패 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단순한 친분에 기반한 의례적인 선물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범행을 부인한다”고 질타했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 15일∼5월 20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 인사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티파니앤코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 등 총 1억 380만 원상당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해 4월 26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임명 청탁과 함께 265만원 상당 금거북이를 받은 혐의, 9월 로봇개 사업가 서모 씨로부터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00만원 상당 바쉐론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2022년 6∼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공무원 직무에 관한 청탁과 함께 총 54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 등을 받은 혐의, 2023년 2월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1억 4000만원 상당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사고 책임은 교사에게, 학생 노쇼 페널티는 학교에’ 부산 교육기관 공문에 교사 반발
부산시교육청 산하기관이 학교 현장에 보낸 체험학습 관련 공문에 ‘체험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책임은 지도 교사에게 있다’라고 명시해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부산교사노동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부산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이 시내 중·고등학교에 발송한 ‘2026 현장체험형 문화예술 1회차 추가 신청 안내’ 공문에 대해 “현장체험학습 관련 교사 사법리스크 문제가 사회적 쟁점이 된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사고 책임을 명문화하여 인솔교사 개인에게 전가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비판했다. 해당 공문은 오는 6월 2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빅 콘서트’ 참가 학교를 모집하는 내용으로, 학교당 학생 10명·인솔교사 1~2명이 참가하는 토요일 야간 4시간의 대규모 교외 행사이다. 해당 공문에는 △이동 및 관람 중 발생 사고 책임은 지도교사에게 있음 △당일 노쇼 발생 시 2년간 신청 제한 △결과보고서 및 만족도 조사 제출 의무 등이 명시되어 있다. 부산교사노조는 행사를 주최하는 교육청 산하기관이 사고 책임 일체를 인솔교사 개인에게 전가하고, 학생 개인 사정에 따른 불참까지 학교 단위로 처벌하는 문구를 넣은 것에 반발했다. 또 부산교사노조는 주최 측이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할 사업 성과지표 생산까지 인솔교사의 서류노동으로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롯데물산, 창립 이래 첫 희망퇴직 시행
롯데물산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이날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이라는 명칭의 희망퇴직 계획을 공고했다. 롯데물산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1982년 창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만 45세 이상 혹은 근속 10년 차 이상 직원이다. 희망퇴직은 26일까지 신청자에 한해 진행된다. 롯데물산은 희망퇴직자에게 근속연수에 따라 평균임금 기준으로 최대 24개월 치의 위로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 대학생 자녀 1인당 1000만 원의 학자금과 평균임금 3개월 치의 취업지원금도 지원한다. 희망자의 경우 향후 커리어 설계를 위한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인원 감축 목적이 아니라 본업 영역 확대에 따라 직원이 새로운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변화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사업 영역 확대와 지속 성장 등을 위해 부동산 사업의 전문성·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잡무와 민원의 늪에서… 교사 54.6% “사직 고민한 적 있다”
부산 지역 교사들은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학생 지도의 어려움보다 민원과 행정 업무의 늪에서 허덕이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직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과 행정을 근본적으로 분리하는 구조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부산교사노조는 14일 ‘2026 스승의 날 맞이 교사 인식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83명 중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이들은 15.7%에 불과했으며, 69.2%는 ‘다시는 교직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최근 1년간 사직을 고민한 이들은 과반인 54.6%에 달했다. 사직을 고민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이유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61.8%)이 1위였다. ‘비본질적인 과도한 행정 업무’(27.9%)라는 응답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가 14일 발표한 ‘스승의 날 설문’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부산의 교사 452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현재 학교에서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조건이 보장되고 있나’를 묻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40.1%, ‘별로 그렇지 않다’ 44.9%로, 부정 응답이 85.0%에 달했다. 부산교사노조가 소개한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의 경우, 지난 6년간 처리한 문서가 총 544건에 이르렀다. 2020~2022년 연평균 54건이었던 것이 2023~2025년에는 연평균 127건으로 늘었다. 법이 제정될 때마다 그에 수반되는 계획서, 보고서, 정산서, 위원회 운영, 강사 채용 등의 모든 행정 절차가 교사 한 사람의 몫으로 내려온 결과다. A 교사가 직접 기안한 231건의 문서를 분석해 보니 강사료 지급 품의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예산 집행과 물품 구입이 35건, 운영계획서 작성이 30건 등이었다. 부산교사노조 김한나 위원장은 “아이들의 눈을 맞추는 시간보다 공문을 확인하는 시간이 더 많은 상황은 교사들의 만족감을 줄이고, 전문성을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육과 행정을 근본적으로 분리하는 구조적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산교대 박상완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단위학교로 위계화되어 있는 교육행정 구조는 학교를 말단 행정기관으로 간주하게 된다”며 “학교는 교수학습과 학생교육에 집중하는 교육기관으로, 교육지원청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 실행에 수반되는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교육행정기관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주식 자금 4개월째 순유출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에도 외국인의 주식 자금이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21억 3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순유출은 한국 증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3월 순유출 규모(365억 5000만 달러) 대비 줄긴 했지만 외국인 자금은 2월부터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 증권 종류 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26억 8000만 달러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식 자금은 지난 1월부터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순유출 규모는 역대 최대였던 3월(297억 8000만 달러) 대비 줄었다. 반면 4월 채권자금은 5억 5000만 달러 유입되며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낮은 차익거래 유인에도 불구하고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중장기 국고채 투자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 경계감 등으로 4개월 연속 순유출됐다”며 “다만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 이후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순유출폭은 크게 축소됐다”고 말했다.
올해 ‘진해군항제’ 334만 명 찾았다…지역 경제 ‘활기’
한 해 300만 명 이상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 벚꽃축제 ‘진해군항제’가 올해도 역대 최다 수준의 방문객을 모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창원시는 지난 14일 진해구청에서 제64회 진해군항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군항제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10일간 열렸다. 총 방문객 수는 33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내국인 13만여 명, 외국인 5000여 명이 늘었다.창원시가 용역을 통해 이번 축제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진해구 내 소비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7억 원 증가한 390억 원에 달했다. 이는 특정 신용카드 사용량을 토대로 다른 신용카드 소비까지 산출한 수치로, 현금 거래는 제외돼 실제 매출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관광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축제 기간 창원 전 지역에서 지출한 평균 비용을 조사한 결과, 현지 주민 1만 7610원, 외지인 2만 8793원, 외국인 5만 7872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지역 경제 유발효과는 1300억 원으로, 전년도 1282억 원보다 18억 원 늘었다.올해 군항제는 야외 먹거리 공간과 다양한 문화 공연을 상시 운영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고루 갖추며 관광객 지출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공무원·경찰·자원봉사자 등 약 7000명을 투입해 축제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해마다 논란이 돼 온 바가지요금과 불법 노점상 문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축제장 내 키오스크 설치로 결제 편의성과 가격 투명성을 높였고, 물가안정TF팀 운영으로 바가지요금 적발 건수 0건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공식 부스 스티커 부착과 불법 영업 단속 전담팀 운영도 효과를 발휘했다.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의 확대도 호평을 받았다. 속천항 인근 감성포차와 신규 야간 프로그램인 ‘진해 벚꽃 펀 나이트 워크’, ‘나이트 페스타’ 그리고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 등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렸다.이번 보고회에서는 축제 전후 약 2개월간 접수된 민원을 검토하고 개선책도 논의했다. 민원의 62.7%는 교통 불편에 관한 것이었고, 주민 생활 불편 10.6%, 안전 관련 8.4% 순이었다.창원시는 주말 버스전용차로 실효성 재검토, 군부대 셔틀버스 환승 체계 도입, 축제 구역 주민과의 사전 협의 등 개선 과제에 대해 관련 부서·기관과 협의해 내년 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김만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교통 불편 등 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해 진해군항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대표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인 고객 에어팟 빼돌린 휴대전화 대리점주, 검찰 송치
고령층 고객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과정에서 몰래 에어팟을 옵션으로 추가하고는 자신이 에어팟을 빼돌린 후 판매해 돈을 챙긴 30대 대리점 주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업무상횡령 혐의로 휴대전화 대리점주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8~90대 고객 3명의 휴대전화를 개통하면서 몰래 에어팟 구매 신청서를 포함시키고, 에어팟은 자신이 빼돌려 중개 판매 사이트에 팔아 현금 106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재산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피해금 106만 원은 모두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들이 부모님의 휴대전화 요금과 가입 조건을 수시로 확인하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실질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본사 책임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월 성공적 운항 목표로 내빙 선박 구입 유력하게 검토 중” [북극항로 시범운항 나서는 팬스타]
정부의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단독으로 신청한 부산 대표 해운선사 팬스타그룹이 39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중국 신조선 매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4일 팬스타그룹은 올 9월을 목표로 하는 북극항로 시범운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국선급(CCS) 내빙 능력을 갖춘 3900TEU 규모의 중국 신조선 매입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선박은 이르면 7월께 인도 가능하며, 매입가는 6300만~6400만 달러로 추산된다. 팬스타그룹은 이와 함께 영국 로이드선급(LR) 내빙등급을 보유한 2400만~2500만 달러 가격의 1700TEU 중고선도 후보군에 올려두고 최종 검토 중이다. 극한의 북극해를 운항하기 위해서는 공인된 내빙 등급이 필요한데, 두 선박은 쇄빙선 도움 없이 하절기 북극해를 운항할 수 있는 수준의 내빙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선박을 확정하는 대로 시범운항 주관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선박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매입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매입한 선박을 국적선으로 등록해 북극항로에 투입하기 위해 필요한 북극증서를 발급받고, 선박에 대한 보험 가입을 추진한다. 북극증서는 북극항로 운항을 위한 자격과 가능 시기 등을 명시한 필수 서류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매입 후보 선박이 만약 한국선급(KR)에서 북극증서 발급을 받기 어려울 경우 다른 해외 선급을 통해서라도 받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팬스타그룹은 화주들과 접촉하며 본격적인 화물 유치에 주력한다. 현재 한·중·일 정기 컨테이너선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가진 팬스타그룹으로서는 유럽 항로를 이용하는 신규 화주 유치가 필수적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등 물동량이 집중되는 유럽의 9월 성수기를 겨냥하면 물량 확보 작업은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해양수산부가 시범운항 선박에 실을 1000TEU 규모의 화물 수요를 확보해두기도 했다. 화물 종류는 유럽 수출 비중이 높고 운임 부담 능력이 큰 철강 및 자동차 부품이 집중 공략 대상이다. 이들 품목은 부가가치가 높아 북극항로의 핵심 유망 화물로 꼽힌다. 다만, 북극항로 운항 경험을 갖춘 선원 확보와 안전한 통항을 위한 러시아 정부와의 협의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현재 법률사무소 등을 통해 국제 제재 우회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팬스타그룹의 최종 사업 참여 여부는 선정 절차와 일정에 따라 14일 오후 늦게나 15일 확정될 전망이다.
민주 한정애 “부산 글로벌법, 메가특구와 별개… 지선 이후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폐기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해양수도 부산’ 추진을 위한 법안으로 재설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균형 발전을 위해 ‘메가특구 특별법’ 발의를 예고했는데, 부산 도약을 위한 특별법은 예고대로 다시 만들겠다는 것이다. 부산·울산·경남을 포괄할 가능성이 큰 ‘메가특구 특별법’으로 ‘부산 글로벌법’을 대체하려 한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지만, 재설계한 부산 글로벌법 발의 시점과 구체적 내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부산일보>에 “부산 글로벌법은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법으로 별도 조정 작업 중”이라며 “지방 정부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 신청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내용의 ‘메가특구 특별법’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지역 균형 성장과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메가특구’ 지정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5극 3특’ 전략과 연계해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을 묶어 핵심 성장 거점으로 삼기 위해 메가특구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러한 법안을 추진하자 민주당이 재설계를 예고한 부산 글로벌법을 대체하기 위한 법안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부산 글로벌법’을 전면 재설계하고, 기존 법안을 보완해 재발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부산 글로벌법은 부산을 물류·신산업·금융·관광·문화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특구를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지만, 민주당은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후 부산 민심을 달래기 위해 급조한 법이라며 전면 수정을 결정했다. 부산 글로벌법은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도 공동 발의한 법안이었다. 다만 부산 글로벌법을 새로 발의할 시점과 재설계할 내용 등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한 정책위의장은 “지방선거 이후 ‘해양수도 부산’과 관련한 내용이 정돈돼야 (재설계한 부산 글로벌법) 처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법안은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한 상태고, 당시 법을 만들 때는 목표가 분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서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 등을 부산으로 옮기게 됐다”며 “해양수도로 부산에 걸맞게 다시 도약할 발판을 만드는 게 중요하고, 법안에 촘촘하게 내용을 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재수 ‘사회적 경제 회복’ 박형준 ‘청년 표심 잡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를 20일 앞두고 여야 후보가 연일 현장 행보와 맞춤형 공약을 쏟아내면서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앞세워 취약계층 일자리와 골목경제 회복을 약속했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대학 축제 현장을 돌면서 자신의 1호 공약인 ‘청년 1억 원’ 프로젝트를 앞세워 청년층 공략에 집중했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 사회적 경제 홀대가 지역 사회적 경제 생태계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예산과 기금 확대, 폐쇄된 사회적 경제 쇼핑몰 ‘비에스숍(BS SHOP)’ 운영 재개를 약속했다. 전 후보는 충남·경남 혁신타운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교육·창업·판로를 연계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경제 육성 위원회를 상설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 후보 측은 부산시의 예산 지원 축소가 현장의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 캠프는 “부산시 사회적 경제 예산은 2020년 288억 원에서 윤석열 정부 국비 중단 이후 2025년 15억 원으로 급감했고, 부산의 사회적기업 수도 2023년 말 324개에서 2025년 말 236개로 27% 줄었다”고 밝혔다. 사회적 경제 예산 규모는 지난해 기준 15억 8000만 원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대전, 경북, 경남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행정조직이 축소되면서 정책 후퇴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부산시가 사실상 방치하다시피 한 상황에서도 사회적 경제 기업들은 8000명에 달하는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켜내고 있다”며 “사회적 경제는 부산 경제의 숨은 버팀목이자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학 축제 현장을 찾아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전날 부경대학교 축제 현장을 찾아 “부산다운 청년들의 에너지와 활기를 느꼈다”며 “여러분이 마주하는 부산은 기회가 넘치고 세계로 이어지는 무대가 될 것이며 더 힘차게 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축제 현장에서 치맥 프리토크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현장에서는 박 후보의 1호 공약인 청년 1억 원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과 당선 시 청년들의 삶이 달라지는 부분 등 정책 관련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박 후보는 청년 일자리 확대와 산업 기회 창출을 중심으로 답변을 이어갔다. 부산 지역 국민의힘 청년 출마자 20여 명도 같은 날 간담회를 열고 “청년이 돌아오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박형준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책 1호 공약인 부산 청년 1억 원 프로젝트에 대해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닌 청년이 부산에서 일하고 저축하며 성장할 때 자산 형성을 돕는 상생형 정책”이라며 박 시장 공약에 힘을 실었다.
AI 딥페이크 영상은 제작·유포 엄금 [부산 선관위 지선 Q&A]
Q. 선거운동기간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은. A. 후보자와 그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은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Q. 후보자 대담·토론회는. A. 부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부산시장, 부산시교육감, 비례대표부산시의원선거를, 구·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구청장·군수선거의 대담·토론회를 1회 이상 개최해야 한다. 초청 대상은 지자체장선거에서는 국회에 5명 이상의 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21대 대통령선거, 22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8회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최근 4년 이내에 해당 선거구에서 실시된 대통령선거, 지역구국회의원선거,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 입후보해 유효투표총수의 10%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 언론기관의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다. Q. AI 딥페이크 영상 가능한가. A.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음향, 이미지,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
삼성전자 성과급과 임금의 미래 [논설위원의 뉴스 요리]
[사설] 시정·도정 심판 vs 정권 심판… 막 오른 지선 유권자 선택은
[사설] 팬스타 북극항로 첫발, 넘어야 할 경제·외교적 파고 높다
[천영철의 사리 분별] 자영업자들이 사라진 골목에서
[밀물썰물] 이도류 논란
[정훈의 생각의 빛] 폭풍의 계절에 읽는 한 권의 세계
진종오 “한동훈, 부산 선거 지원 만류…혼자 북갑 주민 만날 것”
진종오 의원은 23일 한동훈 전 대표와의 통화 사실을 소개하며, 한 전 대표가 “혼자서 헤쳐나가겠다”며 진 의원의 북갑행을 만류했다고 밝혔다.
‘우키시마호 비극’ 온라인 추모기록관 열었다
생존자 증언, 유족의 사무친 한, 놓쳐버린 기록들…. 78년 전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참사 기록을 집대성한 온라인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파편적으로 남은 ‘그날의 기억’과 새로 확인된 사료를 한데 모은 첫 온라인 페이지다.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려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앞으로 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는 9일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인터랙티브 페이지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ukishima.busan.com)를 공개했다. 페이지에는 올 초부터 수개월간 진행한 취재진의 우키시마호 취재 기록과 결과물을 담았다. 비극의 증언록, 생존자 개인기록부, 사무친 유족의 한, 놓쳐버린 기록, 추모의 배 등 총 5개 세부 추모관으로 나뉜다. 모바일로도 동일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비극의 증언록’은 두 달간 서울, 인천, 대구, 경남, 전남,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생존자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찾은 생존자 이순연(87)·전영택(95)·이재필(81) 씨의 생생한 증언도 기록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키시마호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생존자 개인기록부’에서 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28년 전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가 작성했던 생존자 80명의 기록부와 증언록을 일일이 첨부해 고인을 추모한다. ‘사무친 유족의 한’에는 12명의 피해자 유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바람을 담았다. 고인의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가 적힌 위패를 누르면 영상과 사진, 기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놓쳐버린 기록’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희생자 명단 원본을 비롯해 침몰한 우키시마호 모습, 선실에 널브러진 희생자 유해 등의 실제 사진을 보여준다.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30년간 애쓴 모습과 한일 추모 활동도 담겼다. 마지막 ‘추모의 배’는 방문자가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곳이다.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다.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가족 8000명이 귀향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수장된 비극적 참사였지만 여태 유해 봉환이나 진상 규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과서에도 사건이 등재되지 않았고, 추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국민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다행히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유해 봉환 절차를 밟는 등 사건은 해결 국면에 돌입했다. 우키시마호의 당초 목적지였던 부산항 1부두에 추모 공간을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커진다. 동북아평화·우키시마호희생자추모협회 김영주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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