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잊은 부산 KCC, 파죽의 7연승
프로농구 부산 KCC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2023년 12월 25일 이후 2년 만이다.KCC는 지난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026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98-91로 승리했다. 16승 8패를 기록한 KCC는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창원 LG에 1.5 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요즘 KCC를 보면 지는 법을 잊은 듯 하다. 어떤 팀과 상대해도 이길 수 있다는 기세가 대단하다. 아무리 홈 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고는 하지만 7연승은 쉬운 일이 아니다. KCC는 7연승 동안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치렀다. 특히 지난 14일 정관장전부터 24일 삼성과의 경기까지 열흘 동안 5경기, 이틀에 한 경기꼴로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KCC가 연승 행진을 벌이는 동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막강해진 공격력이다. KCC는 7연승 동안 100득점 이상 올린 경우가 두 차례나 된다. 나머지 5경기에서 모두 8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7연승 동안 평균 득점은 무려 93.4점이나 된다. 엄청난 공격력이다. 7연승 이전 경기당 평균 득점이 70점대 후반이였는데, 25일 현재 81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이며 리그 초반부터 평균 득점 1위를 차지하던 삼성과의 24일 경기를 보면 KCC의 공격력이 얼마나 막강해졌는지 알 수 있다. KCC는 이날 창과 창의 대결로 펼쳐진 삼성전에서 숀 롱이 2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허훈도 17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루키’ 윤기찬은 이날 14점을 올리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고비 때마다 3점슛 3개를 폭발시키며 활약한 김동현도 1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아시아쿼터인 윌리엄 나바로도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자기 몫을 단단히 했다. 주축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맹공을 펼친 것이다.‘화끈한 공격 농구’로 변신한 KCC의 중심엔 허훈이 있다. 시즌 개막 이후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던 허훈이 코트에 복귀하면서 KCC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허훈은 포인트가드로 경기를 조율하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허훈의 진두지휘로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선수들의 슛 감각도 더불어 좋아졌다. 여기에는 허훈의 어시스트가 한몫한다. 허훈은 3라운드 6경기에서 경기당 31분 47초를 뛰며 13.8점 3.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프로농구 한 라운드(9경기)에서 평균 1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기록한 경우는 2006-2007시즌 주희정(KT&G) 이후에는 없다. 허훈은 삼성전에서 무려 13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3라운드 총 6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19년 만에 한 라운드 90개 이상(평균 10개) 어시스트 신기록이 나올지 주목된다.7연승의 상승세를 보인 KCC는 호재와 악재가 겹쳤다. 허훈의 형 허웅이 삼성과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이상민 감독은 “웅이가 다쳐서 다음 경기가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부산 KCC가 아니라 부상 KCC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고 밝혔다.하지만 희소식도 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장재석이 24일 훈련에 합류했고, 송교창과 이호현도 27일 부산으로 내려와 선수단에 들어온다. 이들은 농구영신이 펼쳐지는 31일 DB전 때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2023년 12월 25일 이후 2년 만이다. KCC는 지난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026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98-91로 승리했다. 16승 8패를 기록한 KCC는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창원 LG에 1.5 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요즘 KCC를 보면 지는 법을 잊은 듯 하다. 어떤 팀과 상대해도 이길 수 있다는 기세가 대단하다. 아무리 홈 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고는 하지만 7연승은 쉬운 일이 아니다. KCC는 7연승 동안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치렀다. 특히 지난 14일 정관장전부터 24일 삼성과의 경기까지 열흘 동안 5경기, 이틀에 한 경기꼴로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 KCC가 연승 행진을 벌이는 동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막강해진 공격력이다. KCC는 7연승 동안 100득점 이상 올린 경우가 두 차례나 된다. 나머지 5경기에서 모두 8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7연승 동안 평균 득점은 무려 93.4점이나 된다. 엄청난 공격력이다. 7연승 이전 경기당 평균 득점이 70점대 후반이였는데, 25일 현재 81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이며 리그 초반부터 평균 득점 1위를 차지하던 삼성과의 24일 경기를 보면 KCC의 공격력이 얼마나 막강해졌는지 알 수 있다. KCC는 이날 창과 창의 대결로 펼쳐진 삼성전에서 숀 롱이 2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허훈도 17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루키’ 윤기찬은 이날 14점을 올리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고비 때마다 3점슛 3개를 폭발시키며 활약한 김동현도 1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아시아쿼터인 윌리엄 나바로도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자기 몫을 단단히 했다. 주축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맹공을 펼친 것이다. ‘화끈한 공격 농구’로 변신한 KCC의 중심엔 허훈이 있다. 시즌 개막 이후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던 허훈이 코트에 복귀하면서 KCC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허훈은 포인트가드로 경기를 조율하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허훈의 진두지휘로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선수들의 슛 감각도 더불어 좋아졌다. 여기에는 허훈의 어시스트가 한몫한다. 허훈은 3라운드 6경기에서 경기당 31분 47초를 뛰며 13.8점 3.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프로농구 한 라운드(9경기)에서 평균 1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기록한 경우는 2006-2007시즌 주희정(KT&G) 이후에는 없다. 허훈은 삼성전에서 무려 13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3라운드 총 6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19년 만에 한 라운드 90개 이상(평균 10개) 어시스트 신기록이 나올지 주목된다. 7연승의 상승세를 보인 KCC는 호재와 악재가 겹쳤다. 허훈의 형 허웅이 삼성과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이상민 감독은 “웅이가 다쳐서 다음 경기가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부산 KCC가 아니라 부상 KCC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고 밝혔다. 하지만 희소식도 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장재석이 24일 훈련에 합류했고, 송교창과 이호현도 27일 부산으로 내려와 선수단에 들어온다. 이들은 농구영신이 펼쳐지는 31일 DB전 때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LPGA 10대 뉴스 1위 ‘그레이스 김’
호주 출신의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의 에비앙 챔피언십 역전 우승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5일(한국 시간) 2025시즌 LPGA 투어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7월 그레이스 김의 에비앙 챔피언십 역전 우승이다. 그레이스 김은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17번 홀(파4)까지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였다. 하지만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이글을 잡았고, 티띠꾼이 2m가 안 되는 거리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이 성사됐다. 연장 첫 홀에서 그레이스 김은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향해 위기에 놓였으나 그린 주위 러프에서 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 극적인 버디를 낚으며 정상에 올랐다. 2위는 티띠꾼이 올해 LPGA 투어 평균 타수, 상금, 올해의 선수 등을 석권한 뉴스가 선정됐다.
LAFC가 돌아본 2025년 최고의 순간은 '손흥민'
올 한 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최고의 장면은 역시 ‘손흥민’이다. LAFC는 24일(현지 시간) 2025년을 되돌아보며 ‘최고의 10장면’을 꼽으면서 3개 항목에서 손흥민을 선정했다. LAF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LAFC의 8번째 시즌은 한 시대의 끝(스티븐 체룬돌로 감독 사임)과 또 다른 시대의 시작(손흥민 영입), 새로운 최다 득점자(드니 부앙가)의 지속적인 지배력 등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남겼다. 모든 장면을 시간순으로 정리한다”라며 2025년 최고의 순간 10장면을 소개했다. LAFC가 선정한 10장면에는 지난 8월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F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이 3장면에 이름을 올리며 짧은 기간에 강력한 인상을 남겼음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LAFC에 입단하고 3개월 만에 12골 4도움의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MLS 톱스타로 떠올랐다. LAFC가 꼽은 10장면 중 손흥민이 관련된 항목은 ‘손흥민이 이끌었다!’(SON DELIVERS!),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BOUANGA AND SON TAKE FLIGHT), ‘손흥민 계약’(SON SIGN) 등 3개나 됐다. LAFC는 ‘손흥민이 이끌었다!’ 항목에 대해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전반전이 끝났을 때 LAFC는 0-2로 뒤졌지만 후반 15분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동점 골까지 뽑아냈다”면서 “비록 LAFC는 승부차기에서 패했지만 손흥민의 믿기 어려운 동점 골은 2026년 이후 구단의 향방에 의심을 품은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와 같은 득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계약’ 항목에선 “손흥민 영입의 영향력은 곧바로 나타났다. 입단 사흘 뒤 시카고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그다음 주에 첫 도움을 기록하더니 그다음 주엔 데뷔골을 꽂았다. 댈러스전에서 나온 데뷔골은 이후 ‘MLS 올해의 골’로 뽑혔다”라며 “2025시즌(PO 포함). 손흥민은 단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 68.9분마다 한 게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놀라운 효율을 보였다. 이는 MLS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의 영향력은 경기장을 넘어 LAFC 커뮤니티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밖에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 항목에선 “LAFC의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지 불과 6주 만에 손흥민과 부앙가는 6경기 동안 LAFC가 뽑아낸 17골(손흥민 8골·부앙가 9골)을 합작하며 MLS 신기록을 세웠다”고 서술했다.
"월드컵 시작도 안 했는데…" 세계 각국 부상 악재 비상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6개월가량 앞두고 세계 각국의 축구대표팀이 부상 악재로 비상이 걸렸다. 한국과 일본, 스웨덴 등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 여파로 내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 졌기 때문이다. 홍명보호의 전·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부상으로 소속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30분경 상대 선수와 부딪쳤다. 다리 통증을 호소한 이강인은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PSG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서는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강인의 복귀는 내년 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허벅지 근육 통증 등으로 뮌헨의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2025-2026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하이덴하임 원정 경기(4-0 승)에 결장했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했던 전력이 있어 구단에서도 김민재의 휴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현재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유럽은 축구 시즌이 한창이라 부상 악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대표팀 공수의 핵심이다. 작은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부상 등으로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잃는다면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게는 큰 악재일 수 있다. 일본은 우리보다 사정이 더 좋지 않다. 프랑스 AS모나코에서 활약하는 간판 골잡이 미나미노 다쿠미는 22일 오세르와의 경기 도중 왼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부상 회복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려 내년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미나미노는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73경기 26골을 기록한 핵심자원이다. 여기다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오른쪽 발목을 다쳐 한 달 넘게 경기를 뛰지 못하고,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년 2월 복귀가 예상된다. 이들은 일본의 주축 미드필더여서 타격이 크다. 스웨덴도 부상 악재에 비상이다. 올여름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1억 2000만 파운드)를 받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골잡이 알렉산데르 이사크(스웨덴)가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리버플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골 골절 등 발목을 다친 이사크가 성공리에 수술을 마쳤다. 이제 구단 시설에서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며,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부상 관리는 월드컵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직전 대회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대회를 앞두고 주장 손흥민(LAFC)이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보호 마스크를 쓴 채 그라운드를 누비며 16강 진출을 이끌었으나,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당시 황희찬도 부상으로 조별리그 3차전이 돼서야 처음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5월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지금 시점에서 어떤 선수를 베스트라고 정해놓는 것은 위험하다”고 부상 악재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미국 야구대표팀, 투타 걸쳐 WBC 역대 최강 전력
미국 야구대표팀이 또 한 명의 강타자를 합류시키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 탈환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33)는 24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3월 열리는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하퍼는 “15살 때 처음 가슴에 국기를 달았는데 그때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내년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하퍼는 올 시즌 초반 손목 부상으로 한 달여 결장했으나 132경기에서 타율 0.261, 27홈런, 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4를 기록했다. 2015년과 2021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하퍼는 내년 WBC 미국대표팀에서 주전 1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하퍼의 가세로 미국은 역대 최강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미국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양 리그 홈런왕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등이 이미 WBC 출전을 확정했다. 또한 미국은 올 시즌 양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최근 WBC 대표팀 참가를 선언하면서 철벽 마운드도 구축했다. 투수와 타자 모두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총출동하는 미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다른 국가를 크게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그동안 5차례 열린 WBC에서 2017년 한 차례 우승하는 데 그치면서 야구 종주국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내년 KLPGA 총상금 347억 원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총 31개 대회 총상금은 347억 원이다. 특히 모든 대회 상금이 10억 원 이상 규모인데, 이는 KLPGA 사상 처음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24일 2026시즌 투어 일정을 발표하면서 “정규 투어 대회 평균 상금은 약 11억 2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총상금도 지난해(346억 원)보다 약 1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새 시즌엔 4개 대회가 새롭게 추가됐다. 내년 3월 태국에서 열리는 총상금 12억 원 규모의 시즌 개막전(대회명 미정)과 내년 4월에 펼쳐질 총상금 10억 원 규모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가칭), 4월에 예정된 DB위민스 챔피언십(가칭·총 상금 12억 원), 10월 열리는 12억 원 규모의 오픈 대회(대회명 미정)가 첫 문을 연다. 반면 지난 시즌 개막을 알렸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국내 개막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은 중단됐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과 통합됐다. 상금이 증액된 대회는 총 2개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지난해보다 1억 원 증액된 10억 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지난해 12억 원에서 3억 원이 오른 15억 원으로 결정됐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제48회 KLPGA 챔피언십,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으로 각각 총상금 15억 원이다.
홍명보호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 선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남아공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앙골라를 꺾고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23일(한국 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89위)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남아공은 역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차례 우승(1996년)과 1차례 준우승(1998년), 두 차례 3위(2000, 2023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남아공은 FIFA 랭킹만 따진다면 홍명보호(22위)의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필승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30년 만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남아공은 이날 앙골라를 상대로 2-1로 승리했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볼 점유율에서 57.5%-42.5%로 앞선 남아공은 슈팅 수에서 10개(유효 슈팅 4개)-10개(유효슈팅 4개)로 같았지만, 코너킥을 9개나 내주며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하지만 남아공의 ‘캡틴’이자 33세 골키퍼인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는 3개의 선방을 펼치며 실점 위기를 막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의 중거리포 결승골로 승리를 안았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상대인 남아공을 맞아 공격수들의 과감한 상대 수비진 교란과 더불어 위력적인 공격수인 포스터 견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2023년 1월 번리로 이적한 포스터는 이번 시즌 EPL 13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고,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A매치 득점을 9골(25경기)로 늘렸다. 김진성 기자
샌디에이고 계약 송성문 “어떤 포지션도 소화 노력”
KBO 대표 내야수 송성문(29)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으로 빅리그 입성을 공식화하며 한국 야구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송성문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AP통신은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 원)로 추산했다. 포스팅 마감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진 극적인 합의였다. 2025시즌까지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뛴 송성문은 2026시즌부터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다. 송성문은 2025시즌 타율 0.315, 26홈런, 25도루, 90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주루·수비를 겸비한 ‘완성형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송성문은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한 10번째 KBO리그 출신 선수가 됐다. 특히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에 이어 송성문까지 키움은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한 10명의 KBO 출신 선수 가운데 6명의 야수를 배출했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프렐러 단장은 송성문을 두고 “매우 생산성이 높은 선수”라며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3일 귀국한 송성문도 “MLB 현역 로스터에 드는 게 1차 목표”라며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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