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이예원·배소현 “국내파의 멋진 모습 기대하세요”
12월 6~7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VALLEY·LAKE 코스)에서 열리는 ‘2025 백송홀딩스·부산일보 CHARITY MATCH in ASIAD CC’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해외파(김효주·황유민·최혜진)에 맞서는 국내파도 최정상급 선수들로 꾸려졌기 때문이다.국내파에는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간판인 박현경과 올해 다승왕 타이틀의 주인공 이예원, ‘후배들의 귀감’ 배소현 등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박현경은 2018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맛본 이후 2022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승 이상 씩을 챙겨 왔다. 올해도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이언이 장점인 박현경은 숏게임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프로 생활 이후 드라이버 비거리를 대폭 늘리면서 경쟁력을 높였다.박현경의 경기엔 언제나 구름 관중이 몰려 다닌다. 박현경은 2023년 팬들의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되는 ‘KLPGA 인기상’을 받기로 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올해 인기상 부문에서도 황유민에 이어 현재 2위를 달리고 있어 ‘인기상 탈환’ 여부가 관심사다. 박현경은 “최근 4~5년 동안 2023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2등을 한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도 절 아껴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면서 “올해도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많다고 생각해 별다른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특히 박현경은 지난 16일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톱 랭커 24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옷을 가장 잘 입는 선수인 ‘패셔니스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박현경은 채리티 매치에 대해 “LPGA에서 뛰는 김효주, 최혜진 언니들과는 국내에서 플레이를 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채리티 매치를 통해 함께 플레이할 수 있게 돼서 설레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예원은 현재 KLPGA의 대세 선수다. KLPGA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데뷔 첫 해인 2022 시즌 K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고, 2023 시즌에는 3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 2024 시즌에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올해도 3승을 획득하며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해 3승을 챙겼다고 해서 ‘삼예원’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이예원의 최대 장점은 전체적으로 단점이 없다는 점이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심지어 멘탈까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컷탈락 3번, 2023~2025 시즌에는 1번 밖에 없다는 것만 봐도 이예원의 경기력이 얼마나 안정적인가를 알 수 있다.배소현은 대기만성형 선수다. 2011년 프로에 데비했지만, 첫승을 거둔 건 2024년 5월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이다. 무려 13년 만에 우승을 감격을 맛본 배소현은 정규 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배소현은 그해 여세를 몰아 3승을 챙기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배소현은 올 7월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20대 후반이면 전성기가 꺾이고 30대면 은퇴하는 선수가 대부분인 게 KLPGA 무대다. 이런 상황에서 배소현의 등장은 존재 자체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배소현은 “이제 후배들이 한 번씩 제 얘기를 한다고 들었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경쟁력 있는 선수로 투어에 오래 남아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배소현은 채리티 매치에 대해 “상금을 기부하는 좋은 뜻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다”면서도 “소속 구단끼리의 경쟁 구도가 되버렸는데, 국내파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2월 6~7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VALLEY·LAKE 코스)에서 열리는 ‘2025 백송홀딩스·부산일보 CHARITY MATCH in ASIAD CC’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파(김효주·황유민·최혜진)에 맞서는 국내파도 최정상급 선수들로 꾸려졌기 때문이다. 국내파에는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간판인 박현경과 올해 다승왕 타이틀의 주인공 이예원, ‘후배들의 귀감’ 배소현 등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박현경은 2018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맛본 이후 2022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승 이상 씩을 챙겨 왔다. 올해도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이언이 장점인 박현경은 숏게임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프로 생활 이후 드라이버 비거리를 대폭 늘리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박현경의 경기엔 언제나 구름 관중이 몰려 다닌다. 박현경은 2023년 팬들의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되는 ‘KLPGA 인기상’을 받기로 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올해 인기상 부문에서도 황유민에 이어 현재 2위를 달리고 있어 ‘인기상 탈환’ 여부가 관심사다. 박현경은 “최근 4~5년 동안 2023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2등을 한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도 절 아껴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면서 “올해도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많다고 생각해 별다른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현경은 지난 16일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톱 랭커 24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옷을 가장 잘 입는 선수인 ‘패셔니스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현경은 채리티 매치에 대해 “LPGA에서 뛰는 김효주, 최혜진 언니들과는 국내에서 플레이를 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채리티 매치를 통해 함께 플레이할 수 있게 돼서 설레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예원은 현재 KLPGA의 대세 선수다. KLPGA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데뷔 첫 해인 2022 시즌 K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고, 2023 시즌에는 3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 2024 시즌에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올해도 3승을 획득하며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해 3승을 챙겼다고 해서 ‘삼예원’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이예원의 최대 장점은 전체적으로 단점이 없다는 점이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심지어 멘탈까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컷탈락 3번, 2023~2025 시즌에는 1번 밖에 없다는 것만 봐도 이예원의 경기력이 얼마나 안정적인가를 알 수 있다. 배소현은 대기만성형 선수다. 2011년 프로에 데비했지만, 첫승을 거둔 건 2024년 5월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이다. 무려 13년 만에 우승을 감격을 맛본 배소현은 정규 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배소현은 그해 여세를 몰아 3승을 챙기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배소현은 올 7월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20대 후반이면 전성기가 꺾이고 30대면 은퇴하는 선수가 대부분인 게 KLPGA 무대다. 이런 상황에서 배소현의 등장은 존재 자체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배소현은 “이제 후배들이 한 번씩 제 얘기를 한다고 들었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경쟁력 있는 선수로 투어에 오래 남아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소현은 채리티 매치에 대해 “상금을 기부하는 좋은 뜻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다”면서도 “소속 구단끼리의 경쟁 구도가 되버렸는데, 국내파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쇼트트랙 김길리, 월드투어 3차 대회 ‘2관왕’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대표팀 김길리가 2관왕을 차지했다. 24일(한국 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길리는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0초610을 기록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부터 무리한 추월을 자제하고 레이스 흐름을 관찰하던 그는 중반 이후 적극적인 선두 경쟁에 나섰고, 마지막 바퀴에서 폭발적 가속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결승에서 함께 뛰며 0.046초 차로 뒤따른 최민정은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1, 2위를 싹쓸이했다. 여자 대표팀의 기세는 혼성계주에서도 이어졌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임종언(노원고), 이정민(성남시청)과 호흡을 맞춰 2분40초155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초반 경기 주도권 확보에 성공한 한국 팀은 중반 이후 페이스 변화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릴레이를 유지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길리는 상대의 추격을 막아내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금메달로 김길리는 1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달성했고, 최민정도 이번 대회의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은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773으로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 금·은·동 3개의 메달을 모두 목에 걸었다.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서, 이정민, 신동민(고려대), 임종언이 출전한 한국은 44바퀴 레이스에서 치열한 중반 접전 끝에 39바퀴째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흔들림 없는 교대와 페이스 조절로 격차를 벌리며 7분07초09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과 이탈리아는 한국의 후반 가속력을 따라잡지 못하고 2, 3위에 머물렀다.
한국 여자골프 올 시즌 LPGA 6승 합작
한국 여자골프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합작했다. 김아림이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포드 챔피언십 김효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유해란,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임진희와 이소미, 롯데 챔피언십 황유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김세영 등이 올해 LPGA 투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는 2024시즌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우승 횟수 3승에 비해 2배가 늘어난 수치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횟수는 늘었으나 메이저 대회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24년 양희영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게 가장 최근의 일이다. 올해 LPGA 투어 국가별 우승 횟수를 보면 일본이 7회로 가장 많고, 한국이 6회, 스웨덴 4회 순이다. 올 시즌 LPGA 투어 최강자는 단연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티띠꾼은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다승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 선수들도 2023년 유해란이 신인상을 받은 이후 2024년과 2025년은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은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받았다. 2026시즌에는 황유민이 LPGA 투어에 진출하고, 12월 초에 열리는 파이널 퀄리파잉 스테이지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뛴 방신실, 이동은이 도전한다. 다음 달 6~7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리는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에 출전하는 최혜진은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KBO리그 첫 ‘투수 4관왕’ 폰세 정규시즌 MVP
올해 최동원상을 수상했던 코디 폰세(사진·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폰세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로 뽑혔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 기자 125명은 정규시즌 종료 뒤 MVP와 신인상 투표를 했다. 폰세는 유효표 125표 중 96표(득표율 76%)를 받아 23표의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크게 따돌렸다. 폰세는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률(0.944),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투수 부문 4개 타이틀을 독식했다.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넘겼고 KBO리그 외국인 투수 중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폰세는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탄생한 ‘한화 출신 MVP’다. 안현민(22·kt wiz)은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을 수상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는 2년 연속 최다 안타 1위(187개)에 올랐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득점왕을 차지했다. 1984년생 노경은(SSG 랜더스)은 2년 연속 홀드 1위(35개)를 지키며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경신(41세 8개월 13일)했다.
한국 남자농구 8년 만의 세계 대회 진출권 노린다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027 카타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 출전한다. 제20회인 2027년 대회에는 4개 대륙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32개 팀이 출전한다. 아시아에서는 주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8개국이 나선다. 아시아 예선은 1차, 2차로 나눠 치러진다. 1차 예선에는 모두 16개 팀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1차 예선에서 조별 1~3위 팀이 2차 예선에 오른다. 2차 예선은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경기를 치르며 각 조 1~3위 팀은 본선 직행, 각 조 4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실시해 이긴 팀이 본선에 간다. 한국은 1차 예선에서 중국, 일본, 대만과 B조에 속했다.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중국 베이징, 내달 1일 오후 7시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1, 2차전을 시작으로 예선을 진행한다. 한국은 2019년 중국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린다. 당시에는 아시아 1, 2차 예선에서 10승 2패로 뉴질랜드(10승 2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23년 대회 때는 코로나 탓에 예선에 참가하지 못해 실격을 당해 본선에 가지 못했다. 한국은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창원 LG 조상현 감독을 각각 감독과 코치로 선임했다. 지난 8월 ‘2025 아시아컵’에서 활약한 이승현(현대모비스), 이현중(나가사키), 유기상, 양준석(이상 LG), 이정현(소노) 등 대표 선수가 선발돼 지난 21일부터 충북 진천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오는 26일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한국의 1차 예선 목표는 두 가지다. 조 3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승수도 많이 챙겨야 한다. 1차 예선 성적과 2차 예선 성적을 합쳐 최종 순위를 가리기 때문이다. 한국이 B조에서 만날 세 팀 중 최고 난적은 중국이다. 신장 2m 이상 선수가 즐비한 중국은 객관적으로 1차 예선 B조 최강팀이다. 한국이 현실적으로 1승을 따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국의 역대 전적은 15승 36패다. 지난 8월 아시아컵 8강에서는 71-79로 졌다. 한국의 전략은 빠른 농구다. 전 감독은 “중국에게는 신장, 피지컬에서 밀린다. 리바운드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그는 “공수 전환을 부드럽게 가져가야 한다. 풀 코트 압박과 공격 시간 단축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이현중이다. 그는 “중국과의 두 경기는 기대된다. 꼭 이기겠다”면서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자신 있다. 모든 선수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든든한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대만도 만만한 팀은 아니다. 일본과의 역대 전적은 46승 19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지만 방심할 수 없다. 일본은 2023년 세계대회에서 아시아 팀 중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둘 정도로 최근 전력이 만만치 않다. 대만도 쉬운 팀은 아니다. 역대 전적은 25승 18패며 가장 최근에는 2022년 아시아컵에서 만나 87-73으로 이겼지만 단 한 번도 손쉽게 승리한 적이 없다.
안세영, 여자 단식 최초 시즌 10승 달성
배드민턴 ‘절대 강자’ 안세영(사진·삼성생명)이 여자 단식 선수 최초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를 2-0(21-16 21-1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 시즌 14번째 국제 대회에서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자 단식 선수가 한 시즌에 10승을 거둔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내달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하는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22년 호주오픈 챔피언인 안세영은 이번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으로 완승하는 등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양정모 몬트리올 올림픽 금메달 사상 처음 예비문화유산 선정돼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획득한 레슬링 양정모 선수의 금메달(사진)이 대한민국 첫 예비문화유산에 최종 선정됐다. 양정모 선수의 금메달은 한국인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로, 부산시체육회가 소유하고 있다. 부산시체육회는 부산시체육회관 국제대회기념전시관에 전시된 양정모 선수의 금메달이 최근 국가유산청의 예비문화유산에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예비문화유산은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근현대문화유산 중 장래 등록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훼손 등을 막기 위해 선정됐다. 지난해 관련 법 제정 이후 올해 첫 10건이 지정됐다. 양정모 선수의 금메달은 지름 6cm, 두께 0.6cm, 중량 207g이다. 국가유산청은 ‘양정모 선수의 금메달은 태릉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교의 건립, 병역특례 제도 등 한국 스포츠 세계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과 한국인 특유의 투지가 이루어 낸 성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부산이 고향인 양정모 선수는 금메달을 개인이 보유하다 부산의 체육 유산을 모은 박물관 건립에 사용해달라며 부산시체육회에 기증했다. 현재 메달은 부산에서 개최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관련 기념품이 전시된 부산시체육회관 국제대회기념전시관에 보관돼 있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예비문화유산에는 ‘제41회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기념물’과 ‘88 서울올림픽 굴렁쇠와 의상 스케치’등 스포츠 관련 유산이 포함되어 있다. 이 밖에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메달 및 증서,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치료 및 간병도구, 의성 자동 성냥 제조기, 이한열 최루탄 피격 유품, 한국남극관측탐험대 및 남극세종과학기지 관련 자료, 77 에베레스트 등반 자료 등이 선정됐다.
‘빛바랜 손흥민 멀티골’… LAFC, MLS 서부 결승 진출 실패
‘손세이셔널’ 손흥민(LAFC)이 멀티골의 맹활약으로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나,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이뤄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MLS컵 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팀이 0-2로 밀리던 후반 15분 만회 골을 넣은 데 이어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 골을 작렬했다. 올해 8월부터 LAFC 유니폼을 입고 MLS에서 뛴 손흥민의 11·12번째 득점포였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올렸던 3일 오스틴과의 PO 1라운드 2차전에 이어 소속팀에서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두 달만에 멀티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MLS에서 이번 시즌 12골 4도움을 남겼다. LAFC는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으나 이후 추가 골은 넣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시즌을 마쳤다. MLS는 30개 구단이 동·서부 콘퍼런스로 나눠 정규리그를 치른 뒤 콘퍼런스별 8개 팀이 PO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LAFC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오른 뒤 PO 1라운드에서 오스틴을 제압했으나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정규리그 2위 팀 밴쿠버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출신인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가 속한 밴쿠버는 1라운드에서 댈러스를 꺾은 데 이어 손흥민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LAFC마저 잡아 처음으로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LAFC는 밴쿠버를 상대로 고전했다. 밴쿠버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서부 콘퍼런스 최다 득점(66골)과 최소 실점(38골)을 기록하며 공수 조화가 가장 잘 짜여진 팀으로 평가받았다. LAFC는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공격을 주도해야 할 손흥민과 부앙가 쪽으로 가는 패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주도권을 내 주며 무너졌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포메이션과 선수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한 LAFC는 한결 활발한 공격 흐름을 보였고, 손흥민이 후반 15분 집념의 득점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팀 동료 마크 델가도의 크로스를 앤드루 모런이 머리로 떨궈주자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날렸고, 골키퍼에게 막힌 뒤 두 차례 더 슈팅한 끝에 밴쿠버 수비진의 육탄 방어를 뚫어냈다. 후반 막바지까지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해 그대로 LAFC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손흥민은 또 한 번 팀을 구해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께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찬 손흥민의 프리킥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고 골대 왼쪽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고, 경기를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LAFC는 상대 퇴장과 부상 등으로 9명이 뛴 밴쿠버를 상대로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다 결국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첫 번째 키커로 나왔지만, 그가 찬 공이 오른쪽 골대를 맞으면서 실축했고, 결국 3-4로 패하며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8월 LAFC에 이적한 손흥민은 4개월만에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내년 시즌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BIFC 3단계 완공 코앞 "교통지옥 걱정에 눈앞이 캄캄"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일 내년 3월 3일 확정
“이래가 나라를 우째 믿노” 싸늘하게 식은 신공항 민심 [6년 늦어진 가덕신공항 개항]
해수부 부산 대이동 12월 8일부터 시작
"지역 공동체와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쌓은 신뢰는 성공의 필수 조건" [도시 부활, 세계에서 길 찾다]
개발·보전 절묘한 균형… ‘도시재생’ 모범 사례 우뚝 [도시 부활, 세계에서 길 찾다]
지역 상공계 “공기 단축 가능한 모든 방안 즉시 실행하라” [6년 늦어진 가덕신공항 개항]
지역 건설업계 “건설 대기업에 또 휘둘려선 안 돼” [6년 늦어진 가덕신공항 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