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안타왕 3연패·롯데 5강…레이예스가 쓰는 새 역사
“최고의 타자다. 성적이 말해준다.”칭찬에 인색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망설임 없이 칭찬 세례를 퍼붓는 선수가 있다. 팀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빠져도, 팀 타선이 살아나도 한결같이 제 몫을 다해주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다. 레이예스는 올해 3시즌 연속 최다안타왕 타이틀과 롯데의 5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KBO리그 3년차를 맞은 레이예스는 올 시즌 7일 경기 전까지 32경기 타율 0.349, 6홈런, 45안타,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리그 5위, 안타는 1위 SSG 랜더스 박성한의 50안타와 5개 차 3위다.레이예스의 최대 장점은 꾸준함이다. 올 시즌 32경기에 모두 출전을 했고, 지난 2시즌에서도 전 경기 출전했다. 성적도 꾸준하다. 2024년 타율 0.352, 2025년 0.326로 3할 중반을 오가는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팀 타선이 부진했음에도 유일하게 월간 타율 0.354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마저도 “레이예스 혼자 야구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레이예스의 고군분투에 박수를 보냈다.롯데 타선이 이달 들어 살아나면서 레이예스의 맹타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달에만 21타수 8안타 9타점 타율 0.381의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고 이 중 2안타 이상 경기(멀티 히트)는 절반인 5경기에 달한다.지난 시즌이 끝난 뒤 레이예스의 재계약을 두고 롯데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2년 연속 최다안타왕 타이틀에 타율 0.326, 107타점.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이었지만 수비 범위가 좁고 주루 플레이의 장점이 없는 점에 더해 홈런 ‘한 방’이 부족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소총부대’인 롯데 타선의 특성상 ‘한 방’이 있는 외국인 타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레이예스는 2024년 홈런 15개, 2025년 홈런 13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100타점에 3할 3푼을 치는 타자를 어떻게 바꾸나”라는 말로 레이예스와 3년 동행에 힘을 실었다.롯데의 믿음에 레이예스는 약점이었던 홈런 우려도 올해 말끔히 지워내며 보답하고 있다. 32경기 만에 지난해 절반에 육박하는 6홈런을 때려내며 롯데 팀내 홈런 1위다. 지난 3일 SSG전에서는 경기 막판 역전 3점 홈런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며 홈런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레이예스는 올 시즌 KBO리그 새 역사에 도전한다. 롯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꼽히는 펠릭스 호세의 411안타는 이미 지난달 넘어섰다. 레이예스는 최다안타왕 3연패에 도전하는데 3시즌 연속 최다안타왕은 역대 2번째 기록이자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이병규가 KBO리그 처음으로 1999년~2001년 3년 연속 최다안타왕을 수상했다.또한 2024년 202안타에 이어 올해도 200안타를 넘긴다면 KBO 역사상 첫 2시즌 200안타를 친 타자가 된다. 시즌 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골든글러브 3연패도 외국인 타자 최초다.레이예스는 최근 롯데 계열사인 롯데칠성 탄산음료 광고 모델까지 하며 팀의 간판 선수로서 입지도 공고히 하고 있다. 롯데 구단에 속한 외국인이 자사 계열사 광고를 찍은 경우는 과거 제리 로이스터 감독 이후 처음이다.레이예스는 개인 기록보다는 롯데의 5강을 자신의 목표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레이예스는 두 시즌을 뛰는 동안 가을 야구를 경험해본 적이 없다. 레이예스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계속 승수를 쌓아가겠다. 올 시즌은 무조건 5강 안에 드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최고의 타자다. 성적이 말해준다.” 칭찬에 인색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망설임 없이 칭찬 세례를 퍼붓는 선수가 있다. 팀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빠져도, 팀 타선이 살아나도 한결같이 제 몫을 다해주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다. 레이예스는 올해 3시즌 연속 최다안타왕 타이틀과 롯데의 5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KBO리그 3년차를 맞은 레이예스는 올 시즌 7일 경기 전까지 32경기 타율 0.349, 6홈런, 45안타,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리그 5위, 안타는 1위 SSG 랜더스 박성한의 50안타와 5개 차 3위다. 레이예스의 최대 장점은 꾸준함이다. 올 시즌 32경기에 모두 출전을 했고, 지난 2시즌에서도 전 경기 출전했다. 성적도 꾸준하다. 2024년 타율 0.352, 2025년 0.326로 3할 중반을 오가는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팀 타선이 부진했음에도 유일하게 월간 타율 0.354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마저도 “레이예스 혼자 야구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레이예스의 고군분투에 박수를 보냈다. 롯데 타선이 이달 들어 살아나면서 레이예스의 맹타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달에만 21타수 8안타 9타점 타율 0.381의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고 이 중 2안타 이상 경기(멀티 히트)는 절반인 5경기에 달한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레이예스의 재계약을 두고 롯데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2년 연속 최다안타왕 타이틀에 타율 0.326, 107타점.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이었지만 수비 범위가 좁고 주루 플레이의 장점이 없는 점에 더해 홈런 ‘한 방’이 부족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소총부대’인 롯데 타선의 특성상 ‘한 방’이 있는 외국인 타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레이예스는 2024년 홈런 15개, 2025년 홈런 13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100타점에 3할 3푼을 치는 타자를 어떻게 바꾸나”라는 말로 레이예스와 3년 동행에 힘을 실었다. 롯데의 믿음에 레이예스는 약점이었던 홈런 우려도 올해 말끔히 지워내며 보답하고 있다. 32경기 만에 지난해 절반에 육박하는 6홈런을 때려내며 롯데 팀내 홈런 1위다. 지난 3일 SSG전에서는 경기 막판 역전 3점 홈런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며 홈런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KBO리그 새 역사에 도전한다. 롯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꼽히는 펠릭스 호세의 411안타는 이미 지난달 넘어섰다. 레이예스는 최다안타왕 3연패에 도전하는데 3시즌 연속 최다안타왕은 역대 2번째 기록이자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이병규가 KBO리그 처음으로 1999년~2001년 3년 연속 최다안타왕을 수상했다. 또한 2024년 202안타에 이어 올해도 200안타를 넘긴다면 KBO 역사상 첫 2시즌 200안타를 친 타자가 된다. 시즌 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골든글러브 3연패도 외국인 타자 최초다. 레이예스는 최근 롯데 계열사인 롯데칠성 탄산음료 광고 모델까지 하며 팀의 간판 선수로서 입지도 공고히 하고 있다. 롯데 구단에 속한 외국인이 자사 계열사 광고를 찍은 경우는 과거 제리 로이스터 감독 이후 처음이다. 레이예스는 개인 기록보다는 롯데의 5강을 자신의 목표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레이예스는 두 시즌을 뛰는 동안 가을 야구를 경험해본 적이 없다. 레이예스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계속 승수를 쌓아가겠다. 올 시즌은 무조건 5강 안에 드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PSG, 아스널과 챔스 결승서 격돌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난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지난달 29일 1차전 홈경기 5-4 승리를 더해 6-5로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뒤 올린 공을 크로스를 뎀벨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아크 왼쪽에서 알폰소 데이비스가 패스를 건넸고, 헤리 케인이 왼발로 골문을 흔들었다. PSG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린다. PSG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인테르를 5-0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관심을 모은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됐으나, PSG 이강인은 경기에 끝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2연패를 노리는 PSG의 결승 상대는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지난 6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주장 부카요 사카의 전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앞선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아스널은 합산 스코어 2-1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스널은 전반 44분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 부근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절묘한 드리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를 뚫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문장 얀 오블락에게 가로막혔다. 하지만 문전에 있던 사카가 오블락의 손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재빨리 쇄도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아스널은 2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아스널은 EPL 명문 구단임에도 아직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다.
동아대 씨름, 학산김성률배 단체전 2연패
동아대학교 씨름부가 제23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동아대는 지난 1일 경남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구대를 4-2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동아대는 지난해 열린 제22회 대회에 이어 ‘단체전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이와 함께 동아대는 지난 2월 ‘2026 삼척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에만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결승전은 명승부였다. 동아대는 첫 번째 판에서 성태용(경장급)이 대구대 유영택의 들배지기에 당하며 선취점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정성재(소장급)가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기세를 탄 동아대는 세 번째 판에 나선 김성국(청장급 )이 뒷무릎되치기와 잡채기로 2-1 역전했고, 이어 네 번째 판에서 용장급 박성범이 들배지기 되치기와 들배지기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하며 3-1까지 달아났다. 벼랑 끝에 몰린 대구대가 다섯 번째 판에서 한 판을 만회하고 3-2로 추격했다. 하지만 동아대는 대학부 최강자 김민규(용사급)가 앞무릎치기와 안다리걸기 등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4-2로 정상에 올랐다. 동아대 하성우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연패에 대한 부담감에도 제 기량을 발휘한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고맙다”면서 “지난 2월 삼척 대회 우승 이후 자만하지 않고 철저히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것이 시즌 2관왕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협회장배 핸드볼대회 고등부 4강 대진 윤곽
대한핸드볼협회(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는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초중고등선수권의 고등부 4강의 윤곽이 드러났다. 6일 오전 11시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고부 무안고와 선산고의 8강전에서 무안고가 27-21로 선산고를 이겼다. 무안고는 선산고를 전반에 15-8로 앞섰고 리드를 지키며 이겼다. 무안고는 조우진이 1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조용기가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무안고는 지난 대회 우승팀 선산고를 잡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해 준우승팀 남한고도 대전대성고에 일격을 당했다. 대전대성고는 33-22로 남한고를 꺾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대전대성고는 이승욱(8점), 이동혁(8점) 쌍포를 앞세워 경기 내내 남한고를 몰아붙였다. 대전대성고는 무안고와 7일 낮 12시 20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고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대전체고가 황지정보산업고를 접전 끝에 2점차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대전체고는 대구체고와 준결승을 치른다. 두 팀은 예선에서도 맞붙었는데 지난 5일 예선에서는 대구체고가 35-28로 대전체고를 이겼다.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는 남고부와 여고부의 7일 준결승전, 8일 결승전을 거쳐 막을 내린다.
롯데 '징계 3인방' 복귀가 불붙인 경쟁…‘5치올’ 동력 될까
지난 5일 ‘징계 3인방’이 복귀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경쟁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이들이 첫 경기부터 '연착륙'하면서 롯데 라인업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공격력 극대화를 올 시즌 화두로 내건 김태형 감독이 이들을 적극 활용하는 ‘파격 라인업’으로 5월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대만 전지 훈련 기간 중 사행성 오락실 출입으로 징계를 받았던 롯데 고승민, 김세민, 나승엽은 복귀전에서 모두 제 몫을 다했다.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고승민은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했다. 대타로 나선 나승엽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둘은 3안타를 합작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세민도 대타로 1볼넷을 얻으며 공격 흐름을 이었다. 이들이 복귀 첫 날 활약하면서 롯데 내부 경쟁도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가장 치열한 자리는 1루와 3루 코너 내야다. 지난 5일 경기까지 1루는 노진혁이 차지했다. 노진혁은 지난달 중순까지 4할대 맹타를 휘두르며 부진했던 타선을 이끌었다. 자연스레 주전 1루수 자리도 꿰찼다. 하지만 5월 들어 13타수 1안타로 타격감이 떨어지며 타율은 0.241, OPS(출루율+장타율) 0.731을 기록하고 있다. 노진혁이 1루수 경험이 많지 않은만큼 지난해 주전 1루수인 나승엽과 1루 글러브를 번갈아 끼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 3루는 최근 주전 자리를 꿰찬 박승욱과 손호영, 한동희에 더해 나승엽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이달 중 부상에서 복귀가 예상되는 손호영도 3루 수비가 익숙하고 2군에 있는 한동희도 부상 전 3루수로 계속 뛰었다. 공격력에 초점을 맞춘다면 당장 노진혁 1루수, 나승엽 3루수 카드도 불가능은 아니다. 내야 전 포지션에서 수비가 가능한 김세민과 이호준의 경기 후반 대수비 경쟁도 롯데의 내야 수비력을 올릴 수 있는 요소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고승민의 외야 기용도 고려될 수 있는 카드다. 고승민은 지난 시즌 외야수로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고승민은 2루수로 449이닝을 뛰었지만 우익수로도 165이닝을 뛰었다. 김태형 감독 입장에선 내야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경우 고승민 우익수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 고승민이 우익수로 출전하면 윤동희가 중견수, 레이예스가 좌익수를 맡는 그림이 현실적이다. 중견수를 맡아온 황성빈, 장두성의 타격감이 떨어질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다만 롯데가 시즌 초부터 공격 중심으로 라인업을 짜면서 생긴 수비 구멍은 반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롯데는 시즌 초반 지난해까지 내야수로 뛰었던 손호영을 중견수, 우익수로 기용했다가 수비진 전체의 불안을 초래하기도 했다. 지난 5일 kt전에서도 치명적인 내야 실책성 플레이로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장두성, 박승욱 등 수비가 강점인 선수들을 최근 중용하면서 팀 타격도 살아나고 4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풍부해진 선수층을 두고 묘수를 찾기 위한 김태형 감독의 고민은 매 경기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는 6일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를 맞아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수) 전준우(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박승욱(3루수) 전민재(유격수) 손성빈(포수) 순의 타순을 꾸렸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 나승엽에 대해 "결과를 보여줬으니 감은 좋은 것 같다. 두 명은 팀의 중심타선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성문 빅리그 첫 선발서 역전 결승타
메이저리그에 8일만에 등재된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발 데뷔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송성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에 도루 1개로 활약했다. 9번타자 2루수로 출전한 송성문은 팀이 3-4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1, 2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상대로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 한 방으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5-4로 뒤집혔다. 송성문은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하는 주루 플레이도 선보였다. 곧이어 터진 잭슨 메릴의 중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빅리그 데뷔 첫 득점을 기록했다. 8회에는 1사 후 투수와 1루수 사이로 굴러가는 절묘한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빠른 발도 뽐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팀의 주전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뇌진탕 증세로 7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트리플A에서 부름을 받은 송성문은 자신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앞서 송성문은 지난달 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멕시코시티 시리즈'를 통해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은 해외에서 열리는 MLB 정규시즌에 기존의 26명에 1명을 더 데려갈 수 있는 '특별 추가 로스터' 제도를 운용한다. 당시 송성문은 타석에 서지 못하고 지난달 27일 애리조나전 대주자 출전을 통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멕시코시티 시리즈가 끝난 28일 곧바로 로스터에서 빠졌다. 6일 경기가 사실상의 빅리그 데뷔전이었다. 이날 송성문과 맞대결을 펼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팀의 선취점에 기여했다. 하지만 후속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징계 3인방’ 복귀한 롯데, kt에 4-5 무릎
지난 2월 대만 전지 훈련 기간 중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해 징계를 받았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김세민, 나승엽이 어린이날 1군 무대로 돌아왔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복귀 첫 날 타점을 신고했지만 롯데는 4-5로 1위 kt 위즈에 패하며 5연승이 무산됐다. 롯데는 5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들은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받은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이날로 끝나자마자 1군에 올라왔다. 고승민은 곧바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 기자회견에서 이들 3명은 고개를 숙였다. 고승민은 “시즌 전에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동료, 팬, 감독·코치님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나승엽은 “몸을 잘 만들어 올라온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 앞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사회에 모범이 되겠다”고 했다. 김세민은 “남들보다 야구장에서 한 발 더 뛰겠다”고 사과했다. 롯데는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5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5일 경기 전까지 승률 0.677로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는 kt의 벽은 높았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kt 5번타자 힐리어드에게 로드리게스가 1점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6회초 전민재와 장두성이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곧장 반격했다. 6회말 로드리게스는 장성우와 힐리어드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유준규와 이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하고 강판됐다. 롯데는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끝까지 kt를 추격했다. 7회초 나승엽의 적시타로 3-4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8회초에는 고승민이 희생플라이로 레이예스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는 8회말 갈렸다. 롯데의 2번의 실책성 플레이가 뼈아팠다. 8회말 kt 김상수가 3루 방면으로 친 타구를 3루수 김세민이 잡지 못해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유준규가 보내기 번트를 3루 앞으로 댔고 공을 잡기 위해 3루수, 포수, 투수가 모두 공을 쫓았다. 그 사이 3루 베이스가 비었고 김상수에 3루를 허용했다. 연이은 실책으로 어수선한 사이 김원중이 권동진에 우측 2루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징계에서 복귀한 3인방 중 고승민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나승엽은 대타로 나서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세민도 대타로 출전해 볼넷 한 개를 얻어냈다.
‘6위 우승’ 도전하는 부산 KCC, 챔프전 먼저 웃었다
‘슈퍼팀’ 부산 KCC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우승 확률 71.4%를 확보했다. KCC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고양 소노를 75-67로 꺾었다. 역대 첫 6위 팀으로 챔프전에 오른 KCC는 이날 승리로 통산 7번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사례는 28번 중 20회(71.4%)나 된다. 이날 챔프전은 프로농구 출범 29년 만에 최초인 정규리그 5위인 소노와 6위 KCC의 맞대결로 경기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며 ‘창과 창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던 이날 경기에서 KCC는 ‘슈퍼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초반 KCC는 소노의 외곽포에 분위기를 내줬다. 소노 이정현과 강지훈에게 잇따라 외곽포를 얻어 맞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소노에 열세였다. 1쿼터 소노가 8개의 공격리바운드를 기록한 반면 KCC는 단 1개에 그쳤다. 1쿼터를 17-18로 마친 KCC는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상대 실책 등으로 분위기를 가져 온 KCC는 2쿼터 7분 20여 초를 남기로 마침내 동점을 기록했다. 이후 공방을 벌인 KCC는 송교창의 외곽포와 숀 롱의 골밑 장악을 앞세워 전반을 34-30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는 허웅의 활약이 빛났다. 2쿼터까지 3점슛 4개를 던져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던 허웅은 3쿼터 들어서만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여기다 허훈과 숀 롱의 콤비플레이가 살아나면서 KCC는 3쿼터 한때 54-37, 17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KCC는 소노 이재도의 외곽포와 나이트의 골 밑 득점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56-44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는 숀 롱이 지배했다. 2쿼터에만 1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숀 롱은 4쿼터에도 골 밑 공격과 리바운드를 지배하며 KCC의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켜냈다. KCC는 경기 종료 1분 47초를 남기고 허웅이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리며 73-59로 달아나 소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숀 롱은 이날 22점 19리바운드로 골 밑을 압도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허웅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몰아쳤고, 최준용(13점 5어시스트)과 허훈(8점 10어시스트)도 내외곽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CC 이상민 감독은 “1차전의 중요성을 알기에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다 쏟아붓자고 했다. 누가 한 번 터져주길 바랐는데 허웅이 제 역할을 해준 덕분에 경기를 편하게 풀어갔다”면서 “외곽슛이 많이 안 들어간 것과,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던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KCC는 7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소노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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