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작도 안 했는데…" 세계 각국 부상 악재 비상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6개월가량 앞두고 세계 각국의 축구대표팀이 부상 악재로 비상이 걸렸다. 한국과 일본, 스웨덴 등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 여파로 내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 졌기 때문이다.홍명보호의 전·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부상으로 소속팀 전력에서 제외됐다.이강인은 지난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30분경 상대 선수와 부딪쳤다. 다리 통증을 호소한 이강인은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PSG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서는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강인의 복귀는 내년 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김민재는 지난 22일 허벅지 근육 통증 등으로 뮌헨의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2025-2026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하이덴하임 원정 경기(4-0 승)에 결장했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했던 전력이 있어 구단에서도 김민재의 휴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이강인과 김민재는 현재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유럽은 축구 시즌이 한창이라 부상 악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이강인과 김민재는 대표팀 공수의 핵심이다. 작은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부상 등으로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잃는다면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게는 큰 악재일 수 있다.일본은 우리보다 사정이 더 좋지 않다.프랑스 AS모나코에서 활약하는 간판 골잡이 미나미노 다쿠미는 22일 오세르와의 경기 도중 왼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부상 회복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려 내년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미나미노는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73경기 26골을 기록한 핵심자원이다.여기다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오른쪽 발목을 다쳐 한 달 넘게 경기를 뛰지 못하고,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년 2월 복귀가 예상된다. 이들은 일본의 주축 미드필더여서 타격이 크다.스웨덴도 부상 악재에 비상이다. 올여름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1억 2000만 파운드)를 받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골잡이 알렉산데르 이사크(스웨덴)가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리버플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골 골절 등 발목을 다친 이사크가 성공리에 수술을 마쳤다. 이제 구단 시설에서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며,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부상 관리는 월드컵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직전 대회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대회를 앞두고 주장 손흥민(LAFC)이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보호 마스크를 쓴 채 그라운드를 누비며 16강 진출을 이끌었으나,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당시 황희찬도 부상으로 조별리그 3차전이 돼서야 처음 출전했다.홍명보 감독은 “내년 5월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지금 시점에서 어떤 선수를 베스트라고 정해놓는 것은 위험하다”고 부상 악재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6개월가량 앞두고 세계 각국의 축구대표팀이 부상 악재로 비상이 걸렸다. 한국과 일본, 스웨덴 등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 여파로 내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 졌기 때문이다. 홍명보호의 전·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부상으로 소속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30분경 상대 선수와 부딪쳤다. 다리 통증을 호소한 이강인은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PSG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서는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강인의 복귀는 내년 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허벅지 근육 통증 등으로 뮌헨의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2025-2026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하이덴하임 원정 경기(4-0 승)에 결장했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했던 전력이 있어 구단에서도 김민재의 휴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현재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유럽은 축구 시즌이 한창이라 부상 악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대표팀 공수의 핵심이다. 작은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부상 등으로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잃는다면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게는 큰 악재일 수 있다. 일본은 우리보다 사정이 더 좋지 않다. 프랑스 AS모나코에서 활약하는 간판 골잡이 미나미노 다쿠미는 22일 오세르와의 경기 도중 왼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부상 회복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려 내년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미나미노는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73경기 26골을 기록한 핵심자원이다. 여기다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오른쪽 발목을 다쳐 한 달 넘게 경기를 뛰지 못하고,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년 2월 복귀가 예상된다. 이들은 일본의 주축 미드필더여서 타격이 크다. 스웨덴도 부상 악재에 비상이다. 올여름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1억 2000만 파운드)를 받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골잡이 알렉산데르 이사크(스웨덴)가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리버플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골 골절 등 발목을 다친 이사크가 성공리에 수술을 마쳤다. 이제 구단 시설에서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며,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부상 관리는 월드컵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직전 대회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대회를 앞두고 주장 손흥민(LAFC)이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보호 마스크를 쓴 채 그라운드를 누비며 16강 진출을 이끌었으나,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당시 황희찬도 부상으로 조별리그 3차전이 돼서야 처음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5월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지금 시점에서 어떤 선수를 베스트라고 정해놓는 것은 위험하다”고 부상 악재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미국 야구대표팀, 투타 걸쳐 WBC 역대 최강 전력
미국 야구대표팀이 또 한 명의 강타자를 합류시키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 탈환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33)는 24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3월 열리는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하퍼는 “15살 때 처음 가슴에 국기를 달았는데 그때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내년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하퍼는 올 시즌 초반 손목 부상으로 한 달여 결장했으나 132경기에서 타율 0.261, 27홈런, 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4를 기록했다. 2015년과 2021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하퍼는 내년 WBC 미국대표팀에서 주전 1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하퍼의 가세로 미국은 역대 최강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미국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양 리그 홈런왕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등이 이미 WBC 출전을 확정했다. 또한 미국은 올 시즌 양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최근 WBC 대표팀 참가를 선언하면서 철벽 마운드도 구축했다. 투수와 타자 모두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총출동하는 미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다른 국가를 크게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그동안 5차례 열린 WBC에서 2017년 한 차례 우승하는 데 그치면서 야구 종주국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내년 KLPGA 총상금 347억 원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총 31개 대회 총상금은 347억 원이다. 특히 모든 대회 상금이 10억 원 이상 규모인데, 이는 KLPGA 사상 처음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24일 2026시즌 투어 일정을 발표하면서 “정규 투어 대회 평균 상금은 약 11억 2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총상금도 지난해(346억 원)보다 약 1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새 시즌엔 4개 대회가 새롭게 추가됐다. 내년 3월 태국에서 열리는 총상금 12억 원 규모의 시즌 개막전(대회명 미정)과 내년 4월에 펼쳐질 총상금 10억 원 규모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가칭), 4월에 예정된 DB위민스 챔피언십(가칭·총 상금 12억 원), 10월 열리는 12억 원 규모의 오픈 대회(대회명 미정)가 첫 문을 연다. 반면 지난 시즌 개막을 알렸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국내 개막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은 중단됐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과 통합됐다. 상금이 증액된 대회는 총 2개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지난해보다 1억 원 증액된 10억 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지난해 12억 원에서 3억 원이 오른 15억 원으로 결정됐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제48회 KLPGA 챔피언십,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으로 각각 총상금 15억 원이다.
홍명보호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 선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남아공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앙골라를 꺾고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23일(한국 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89위)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남아공은 역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차례 우승(1996년)과 1차례 준우승(1998년), 두 차례 3위(2000, 2023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남아공은 FIFA 랭킹만 따진다면 홍명보호(22위)의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필승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30년 만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남아공은 이날 앙골라를 상대로 2-1로 승리했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볼 점유율에서 57.5%-42.5%로 앞선 남아공은 슈팅 수에서 10개(유효 슈팅 4개)-10개(유효슈팅 4개)로 같았지만, 코너킥을 9개나 내주며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하지만 남아공의 ‘캡틴’이자 33세 골키퍼인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는 3개의 선방을 펼치며 실점 위기를 막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의 중거리포 결승골로 승리를 안았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상대인 남아공을 맞아 공격수들의 과감한 상대 수비진 교란과 더불어 위력적인 공격수인 포스터 견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2023년 1월 번리로 이적한 포스터는 이번 시즌 EPL 13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고,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A매치 득점을 9골(25경기)로 늘렸다. 김진성 기자
샌디에이고 계약 송성문 “어떤 포지션도 소화 노력”
KBO 대표 내야수 송성문(29)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으로 빅리그 입성을 공식화하며 한국 야구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송성문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AP통신은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 원)로 추산했다. 포스팅 마감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진 극적인 합의였다. 2025시즌까지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뛴 송성문은 2026시즌부터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다. 송성문은 2025시즌 타율 0.315, 26홈런, 25도루, 90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주루·수비를 겸비한 ‘완성형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송성문은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한 10번째 KBO리그 출신 선수가 됐다. 특히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에 이어 송성문까지 키움은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한 10명의 KBO 출신 선수 가운데 6명의 야수를 배출했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프렐러 단장은 송성문을 두고 “매우 생산성이 높은 선수”라며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3일 귀국한 송성문도 “MLB 현역 로스터에 드는 게 1차 목표”라며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지연 기자
안세영, 배드민턴 새 역사 쓰다
배드민턴의 ‘절대 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우승과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왕중왕전 우승으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한 안세영은 올 시즌 ‘절대 강자’의 입지를 굳히며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차례로 수립했다. 시즌 11승을 거두며 남녀 통합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72차례 국제대회 경기 중 단 4번의 패배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 무대를 휩쓸었다. 안세영의 올 시즌 승률은 94.8%로, 역대 남녀 단식 선수 중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15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하면서 그 중 11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즌 초반인 1월부터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두 개 대회를 이틀 간격으로 출전해 모두 우승했고, 지난 10월에도 약 2주간의 유럽 원정에서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그 결과 안세영은 종전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전설적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세영이 우승한 대회로는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비롯해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6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호주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가 있다. 최다승 기록과 함께 상금 기록도 갈아 치웠다. 올 시즌 안세영은 누적 상금 무려 100만 달러(14억 8000만 원)를 돌파해 역대 배드민턴 선수 중 한 시즌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 들였다. BWF가 집계한 안세영의 올 시즌 누적 상금은 100만 3175달러로 2023년 본인이 세운 종전 최고 기록 57만 8020달러의 배에 육박한다. 올 시즌 안세영의 놀라운 기록 중 하나는 승률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94.8%의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했다.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을 포함해 총 77차례의 경기에서 단 4경기만 내주고 모두 이겨 남녀 단식 선수 중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남자 단식의 최강자였던 덴마크의 빅토르 악셀센이 2022년 세운 51승 3패(94.44%)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같은 안세영의 대기록은 멈추지 않은 성장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과거 ‘철벽 수비’로 상대의 진을 뺴놓던 안세영이 최근들어 공격적인 플레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것. 탄탄한 수비에다 공격력까지 갖추다 보니 일명 ‘천적’들도 안세영에 무릎을 꿇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도 안세영과 나란히 11승을 달성해 시즌 역대 최다승 고지를 밟았다. 서승재의 경우에는 개인 기록으로 따지면 한 시즌 개인 최다 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여자 복식 이소희와 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도 결승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2-0(21-17 21-11)으로 완파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과거 그랑프리 파이널 시절이었던 1998년과 1999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 조 이후 한국 선수로는 26년 만에 나온 역대 두 번째 왕중왕전 2연패 기록이다.
롯데, 2026년 개막전 삼성과 맞대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026년 시즌 개막전을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3월 28일에 개막해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의 장기 레이스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개막전은 2025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LG 트윈스가 맞붙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격돌한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 창원 NC파크(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에서도 개막 2연전이 펼쳐진다. 롯데의 홈 개막전은 4월 3일 SSG를 상대로 열린다. 롯데는 2023시즌을 시작으로 3년째 개막전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올해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잠잠했던 롯데는 실력 있는 외국인 선수 발굴에 전력투구했다. 2년 연속 골든글로브을 수상한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했고,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 아시아쿼터로 교야마 야사마를 영입했다. 2025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로 곤욕을 치른 롯데로서는 내년 이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시체육회 크로스컨트리 이의진 극동컵 두 종목서 국내 선수 1위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이의진(부산시체육회)이 극동컵에서 이틀 연속 국내 선수 1위를 차지하며 내년 밀라노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의진은 지난 18~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극동컵(Continental Cup) 여자 클래식 5km 경기에서 15분18초9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하며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의진은 다음 날 열린 여자 프리 5km 경기에서는 2위(13분 27초 6)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몽골, 브라질 등 아시아를 비롯해 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이의진은 클래식과 프리 두 종목 모두에서 국내 선수 1위를 기록해 사실상 ‘2관왕’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을 겸한 주요 국제 랭킹 대회로, 월드컵 바로 아래 단계 대회로 운영됐다. 이로써 이의진은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와 성적 요건을 충족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부산시스키협회 관계자는 “이의진은 국제무대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국내 선수 중 가장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고, 내년 2월 열릴 제107회 전국동계체전에서도 4관왕이 예상되는 선수다”면서 “이번 극동컵 성과는 부산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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