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의 승부수도 무용지물…총체적 난국 빠진 롯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9위(6승 13패)에 머물며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오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0.5게임 차이로 10위 추락도 시간 문제가 됐다. 개막 19경기만에 3차례나 연패에 빠졌고 타선을 깨우기 위한 김태형 감독의 승부수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연패 탈출을 위해 롯데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을 데뷔 첫 우익수로 파격 기용했다. 지난해 3루수로 주로 뛰었고 올해 2루수, 3루수, 중견수를 오가던 손호영을 3번타자 우익수로 출전시켰다. 지난 19일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간 붙박이 우익수 윤동희의 공백을 ‘한 방’이 있는 손호영의 공격력으로 메워보겠다는 복안이었다.하지만 기대했던 타석에서의 활약 대신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며 경기를 내줬다. 3회초 두산 선두타자 양석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지훈이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다. 평범한 우익수 앞 안타였다. 하지만 손호영이 글러브에 공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 그 사이 양석환은 3루까지 달렸다. 무사 1, 2루일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 1, 3루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실책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롯데는 내야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선취점을 내줬다. 경기 후반 손호영은 대수비로 교체됐다.주축 타자들의 부진 탓에 올린 2군 타자들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19일 1군 엔트리를 변경해 내야수 이서준과 외야수 김동현을 1군 무대에 올렸다. 2군에서 타격감이 좋았고 기존 선수들의 타격감이 워낙 안 좋았던 탓에 1군에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동현은 1경기를 치르고 다시 2군으로 향했고 이서준은 지난 19일 한 타석을 나오는데 그쳤다.김 감독은 김동현의 타격에 대해 “2군에서는 좋다고 하는데, 1군 경기에 투입해보니 타이밍 잡는 것만 봐도 (한계가 보였다). 공과 전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중심 타자 한동희와 전준우를 향한 ‘믿음의 야구’도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다. 지난 4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 5일 경기를 제외하고 13경기 동안 한동희는 붙박이 4번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복귀 초반 4할 타율까지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았으나 최근 6경기 타율은 0.136에 그치고 있다. 전준우도 타율은 0.200에 그치고 득점권 타율은 0.118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전준우를 19경기 전 경기 출전시키며 믿음을 보이고 있다. 19경기에서 18개의 라인업으로 타순 변화를 통해 타선을 깨우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두 선수에 대한 신뢰는 거두지 않고 있다.롯데 안팎에서는 다음 달 초 KBO 출전 정지 징계를 거쳐 복귀가 예정된 ‘원정 도박 4인방’(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 중 주전급 선수인 나승엽, 고승민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예정된 경기가 우천 취소 등으로 연기되지 않으면 5월 5일 이들의 복귀는 가능하다. 김 감독도 “날짜 되면 올린다”는 말로 주전급인 고승민, 나승엽의 복귀를 시사했다. 롯데는 시즌 초반 부진 탓에 도박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선수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려야하는 처지가 됐다.롯데는 21일 패배로 10위 키움에 0.5게임차 앞선 9위를 마크했다. 롯데는 22일 대퇴직근 미세 손상을 입은 황성빈을 2군으로 보내고 정보근을 1군으로 콜업했다.
결국 꼴찌…롯데 5연패로 10위 추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42일 만에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1-9로 패했다.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리그 10위로 처졌다. 롯데가 10위로 추락한 건 2024년 4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최고 구위를 자랑하고 있는 ‘사직 스쿠발’ 롯데 김진욱과 KBO를 대표하는 선발투수 곽빈의 대결로 펼쳐졌다. 이전 2경기 각각 8이닝 1실점, 6과 3분의 2이닝 눈부신 호투를 했던 김진욱은 1회 두산 박찬호와 카메론을 삼진으로 잡고 상쾌하게 출발했다. 3번타자 박준순에게 투수 옆으로 흐르는 안타를 맞았지만 레이예스가 2루에서 박준순을 잡아내며 수비 도움도 뒤따랐다. 김진욱은 2회초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고 김민석을 병살타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양석환 볼넷, 강승호 안타, 박지훈 볼넷으로 세 타자를 연속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지난 21일 시즌 첫 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의 정수빈은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수빈은 좌전 안타로 박지훈과 강승호를 불러들이며 김진욱에게 2실점을 안겼다. 3회와 4회를 큰 위기 없이 넘긴 김진욱은 5회초 다시 만난 정수빈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진욱은 선두타자로 나온 정수빈에게 초구 144km 직구를 던지다 우측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았다. 김진욱은 5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팀 5선발로서는 제 몫을 다했으나 최근의 활약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투구였다. 롯데 타선은 이날도 무기력했다. 3회말 전민재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레이예스도 안타를 치며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3번 타자 노진혁과 4번 타자 한동희가 모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두산이 한동희 타석에서 폭투를 하며 1점을 내는데 그쳤다. 6회말에는 한동희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손호영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한태양과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가 왔으나 노진혁, 한동희, 전준우가 모두 침묵하며 기회를 날렸다. 롯데 타선에서는 타격 침체에 빠졌던 9번타자 전민재가 3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1경기 2개 이상 안타) 경기를 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롯데는 21일 경기에 이어 점수가 뒤진 상황에서 ‘추격조’로 투입된 투수 김원중의 부진이 아쉬웠다. 김원중은 21일 경기에서 1이닝 1실점한 데 이어 이날도 7회 2실점했다. 이날 경기에서 1군 무대로 콜업된 이민석도 9회말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고 이어 던진 김강현도 2실점하며 경기를 완전히 내줬다.
‘이번엔 레이예스 우익수’, 4연패 탈출 나서는 롯데
4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또 다시 라인업을 변경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2차전에서 레이예스 우익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롯데는 한태양(2루수) 레이예스(우익수) 노진혁(1루수) 한동희(3루수) 전준우(좌익수) 손호영(지명타자) 장두성(중견수) 손성빈(포수) 전민재(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지난 21일 두산전에서 타격감이 좋았던 한태양, 노진혁을 전진 배치하고 황성빈을 대신해 장두성이 중견수로 나선다. 이날 롯데는 외야수 황성빈을 2군으로 말소하고 포수 정보근을 1군으로 콜업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9위(6승 13패)에 머물며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오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0.5게임 차이로 10위 추락도 시간 문제가 됐다. 개막 19경기만에 3차례나 연패에 빠졌고 타선을 깨우기 위한 김태형 감독의 승부수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연패 탈출을 위해 롯데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을 데뷔 첫 우익수로 파격 기용했다. 지난해 3루수로 주로 뛰었고 올해 2루수, 3루수, 중견수를 오가던 손호영을 3번타자 우익수로 출전시켰다. 지난 19일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간 붙박이 우익수 윤동희의 공백을 ‘한 방’이 있는 손호영의 공격력으로 메워보겠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타석에서의 활약 대신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며 경기를 내줬다. 3회초 두산 선두타자 양석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지훈이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다. 평범한 우익수 앞 안타였다. 하지만 손호영이 글러브에 공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 그 사이 양석환은 3루까지 달렸다. 무사 1, 2루일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 1, 3루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실책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롯데는 내야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선취점을 내줬다. 경기 후반 손호영은 대수비로 교체됐다. 주축 타자들의 부진 탓에 올린 2군 타자들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19일 1군 엔트리를 변경해 내야수 이서준과 외야수 김동현을 1군 무대에 올렸다. 2군에서 타격감이 좋았고 기존 선수들의 타격감이 워낙 안 좋았던 탓에 1군에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동현은 1경기를 치르고 다시 2군으로 향했고 이서준은 지난 19일 한 타석을 나오는데 그쳤다. 김 감독은 김동현의 타격에 대해 “2군에서는 좋다고 하는데, 1군 경기에 투입해보니 타이밍 잡는 것만 봐도 (한계가 보였다). 공과 전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심 타자 한동희와 전준우를 향한 ‘믿음의 야구’도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다. 지난 4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 5일 경기를 제외하고 13경기 동안 한동희는 붙박이 4번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복귀 초반 4할 타율까지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았으나 최근 6경기 타율은 0.136에 그치고 있다. 전준우도 타율은 0.200에 그치고 득점권 타율은 0.118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전준우를 19경기 전 경기 출전시키며 믿음을 보이고 있다. 19경기에서 18개의 라인업으로 타순 변화를 통해 타선을 깨우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두 선수에 대한 신뢰는 거두지 않고 있다. 롯데 안팎에서는 다음 달 초 KBO 출전 정지 징계를 거쳐 복귀가 예정된 ‘원정 도박 4인방’(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 중 주전급 선수인 나승엽, 고승민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예정된 경기가 우천 취소 등으로 연기되지 않으면 5월 5일 이들의 복귀는 가능하다. 김 감독도 “날짜 되면 올린다”는 말로 주전급인 고승민, 나승엽의 복귀를 시사했다. 롯데는 시즌 초반 부진 탓에 도박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선수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려야하는 처지가 됐다. 롯데는 21일 패배로 10위 키움에 0.5게임차 앞선 9위를 마크했다. 롯데는 22일 대퇴직근 미세 손상을 입은 황성빈을 2군으로 보내고 정보근을 1군으로 콜업했다.
올 시즌 첫 코리안리거 맞대결, 이정후 ‘판정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이정후가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9로 끌어올렸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를 3-1로 이겼다. 2-0으로 팀이 앞선 1회 1사 1, 3루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다저스 우완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시즌 9번째 타점을 올렸다. 4회 중견수 직선타로 잡힌 이정후는 6회 2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갑자기 퍼부은 소나기에도 야마모토의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중전 안타에 3루 주루 코치의 사인을 본 뒤 홈으로 파고들다가 다저스 야수진의 중계플레이에 잡혔다. 이정후는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을 당해 8회초 대수비 헤라르 엔카르나시온과 교체됐다. 이정후는 다저스전을 마친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서 “홈으로 쇄도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곧바로 느꼈다. 자신에게 화가 났다”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부상당했던 부위를 다시 다쳤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혜성은 1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두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성 타구를 역동작으로 잘 잡았지만, 1루에 악송구해 주자를 2루에 보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린 김혜성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만루에서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수비 실수를 만회했다. 김혜성의 시즌 4번째 타점이다. 김혜성은 1-3으로 뒤진 7회초 샌프란시스코 좌완 불펜 맷 게이즈가 등판하자 대타 미겔 로하스로 교체돼 1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3을 마크했다.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7회 유격수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아 추신수(43)를 넘어 53경기 연속 출루로 아시아 타자 이 부문 최장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여자 농구, 프랑스·나이지리아·헝가리와 한 조
한국 여자 농구가 오는 9월 독일에서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프랑스, 나이지리아, 헝가리와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서 FIBA 랭킹 2위 프랑스, 8위 나이지리아, 19위 헝가리와 함께 B조에 자리했다. 한국의 FIBA 랭킹은 15위다.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달성한 한국은 9월 4일 나이지리아, 5일 프랑스, 7일 헝가리와 맞대결한다. 한국은 지난 3월 최종예선에서 이미 프랑스, 나이지리아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프랑스에는 62-79로 졌지만,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77-6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나이지리아전 승리와 함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참가한다.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 각 조 2, 3위는 8강 진출전을 치른다. 한국이 속한 B조에서는 2위가 A조 3위, 3위가 A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투는 방식이다. A조에는 스페인, 독일, 일본, 말리가 속했다. 조 2위 혹은 조 3위를 위해서는 헝가리전이 중요하다. FIBA도 조별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6경기를 꼽으면서 한국-헝가리전을 포함했다. FIBA는 “최고의 와일드카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 헝가리 모두 반드시 대회 후반부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기대되지 않지만, 두 팀 모두 예선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그에 맞는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 연고팀인 BNK 썸에서 월드컵에 갈 대표팀 선수를 몇 명이나 배출할 지도 관심사다. 지난 최종예선에서는 가드 안혜지와 이소희가 가드로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2번의 실책으로 기운 승부…롯데 두산에 져 4연패
3연패로 9위까지 처진 롯데가 21일 손호영 우익수 카드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승부수를 던졌다. 2루수, 3루수, 중견수로 올 시즌을 소화하던 손호영을 전격 우익수로 기용했다. 데뷔 첫 우익수 출장이었다. 지난 19일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간 붙박이 우익수 윤동희의 공백을 메우고 손호영의 공격력을 활용해 보겠다는 복안이었다. 롯데의 파격적인 승부수는 경기 3회 만에 패착으로 돌아갔다. 팽팽하던 경기 초반 롯데는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며 경기 흐름을 내주고 자멸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롯데는 지난 16일 LG 트윈스전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이날 2회까지 3번의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며 치열한 선취점 싸움을 벌였다. 1회말 2번타자 레이예스의 3루 선상에 걸친 땅볼 타구 때 롯데는 타구를 파울로 판단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롯데는 레이예스의 출루가 절실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어진 3번타자 손호영, 한동희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 선취점 기회가 왔다. 두산 선발 벤자민의 4구째를 전준우가 1루 방면으로 쳤고 1루 선상을 따라 흐르던 타구는 파울 판정을 받았다. 두산 벤치는 파울이 아니라며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준우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2회말 노진혁의 2루타와 한태양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8번타자 손성빈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두산 유격수 박찬호는 쇄도하던 노진혁을 잡기 위해 ‘홈 승부’를 택했다. 원심은 세이프였지만 두산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판정은 아웃으로 번복되며 선취점은 무산됐다. 판정이 번복된 뒤 급격히 식어버린 롯데 타선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2차례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실책성 플레이로 무너졌다. 3회초 두산 선두타자 양석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지훈이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다. 평범한 우익수 앞 땅볼 타구였다. 하지만 손호영이 글러브에 공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 그 사이 양석환은 3루까지 달렸다. 무사 1, 2루일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 1, 3루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이후 정수빈의 투수 옆으로 흐르는 타구를 1루수 노진혁과 투수 나균안이 공을 잡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 사이 2루수 한태양의 베이스 커버가 늦어 1루가 비었고 정수빈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공식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커버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아웃이 가능한 타구였다. 두산은 손아섭의 희생타로 3루 주자 박지훈이 2점째를 내며 0-2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손성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며 1-2로 두산을 추격했지만 전민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황성빈이 출루했지만 레이예스의 병살타로 추격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8회초 두산은 3번타자 박준순의 2루타로 2루에 있던 박찬호가 득점하며 3점째를 냈다. 롯데는 8회말 한동희의 안타와 대주자 장두성의 도루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노진혁이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2-3으로 추격했지만 9회초 2사 1,2루에서 정수빈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하위 타선에서 노진혁과 한태양이 각각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준우, 레이예스 등 중심 타선이 한동희의 1안타를 제외하고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나균안에 이어 등판한 김원중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 했다. 8회말 등판한 박정민도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홈런을 맞고 3실점했다. 이날 대체 용병으로 KBO리그에 복귀한 두산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4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7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는 22일 선발투수 김진욱을 앞세워 4연패 탈출에 나선다. 김진욱은 지난 8일과 15일 등판에서 팀의 7연패와 2연패를 두 차례 끊었다.
‘타선아 터져라!’…롯데 우익수 손호영 승부수
최근 극도의 공격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손호영을 우익수에 배치하는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레이예스(좌익수)-손호영(우익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1루수)-한태양(2루수)-손성빈(포수)-전민재(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 등판한다. 3번타자 손호영의 우익수 배치는 공격력 강화 성격이 짙다. 손호영이 우익수로 출전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김태형 감독은 “중견수로 출전도 했는데 우익수도 역할을 맡겨보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노진혁이 중심 타선이 아닌 6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한태양과 전민재가 2루수와 유격수로 복귀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지난 19일 2군에서 ‘콜업’됐던 김동현을 말소했다. 오른손 투수 이민석, 왼손 투수 이영재를 1군에 합류시켰다. 김 감독은 “140km 후반대를 던지는 이영재의 구위를 고려해 1군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영재는 2군에서 4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기록했다.
난세에 등장한 롯데 뉴페이스, 2군 신화 쓴다
최근 하위권으로 처진 롯데 자이언츠에 새로운 얼굴들이 가뭄 속 단비처럼 등장해 팀을 지탱하고 있다. 시즌 전 구상에는 없던 선수들이 1군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2군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롯데 2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2회까지 한화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하지만 3회초를 넘기지 못했다. 3회초에만 3실점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1사 2루 상황. 한화 주장 채은성의 타석에서 롯데는 비슬리를 내리고 현도훈을 올렸다. 올 시즌 1군 무대 첫 등판이자 2024년 8월 30일 이후 596일만의 1군 마운드였다. 몸 풀 시간도 없이 마운드에 올라온 현도훈은 침착하게 공을 던졌다. 첫 타자 채은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2사 2루에서 이도윤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는 이어졌다. 현도훈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았다. 주말 2연패에도 롯데가 얻은 유일한 수확이었다. 현도훈은 2017년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한 뒤 2018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에서 뛰다가 방출됐고 2023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3년째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 9년차를 맞은 올 시즌은 달랐다. 지난달 20일 퓨처스리그 개막전인 울산 웨일즈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자신을 알렸다. 이후 1군 무대에서도 갑작스레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8일 경기 이후 현도훈은 “운이 잘 따른 날이었다. 1군에 오면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되는데, 모든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처럼 해보자고 마음먹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마운드를 내려오는데 김태형 감독님께서 나이스 피칭이라고 해주셨다”고 웃어보였다. 2군 신화를 쓰고 있는 건 현도훈 뿐만이 아니다. 2020년 12월 kt에서 트레이드 돼 온 최이준도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6일 LG전에서 2실점 하기 전 까지 3경기 무실점 행진으로 ‘믿을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이준은 지난 7일 kt전에서 616일만에 1군 무대를 밟았다. 어깨 부상 탓에 그의 마지막 1군 등판은 2024년 7월 30일이었다. 1년 9개월만의 등판에서 최이준은 국가대표 4번타자 안현민을 상대로 152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LG, 한화전에서 실점을 하긴 했지만 5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불펜의 한 자리를 맡고 있다. 현도훈과 최이준은 시즌 전 불펜 핵심으로 거론된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롯데 마운드 운영에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 롯데는 필승 계투조로 역할이 기대됐던 윤성빈, 정철원, 쿄야마가 부진으로 2군에 가며 불펜 누수가 심각한 상황이다. 현도훈은 박준우와 함께 쿄야마를 대신해 팀이 뒤진 상황에서 ‘추격조’로 불펜의 짐을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최이준은 150km가 넘는 직구를 무기로 승부처마다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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