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아섭, 다시 움직이는 최다안타 시계
두산 베어스에서 새출발에 나선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통산 최다 안타 1위 손아섭(38)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두산으로 이적하자마자 홈런을 쳐내며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쓰기 시작했다. 2위인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와 19개 차이인 만큼 시즌 마지막까지 통산 최다 안타 선두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손아섭은 지난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두산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4회초 1사 2루에서 SSG 투수 박시후의 초구 131㎞ 슬라이더를 당겨쳐 비거리 125m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손아섭은 홈런으로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2619개로 늘렸다. 지난해 9월 19일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정규 시즌 207일만의 안타였다.손아섭의 올 시즌 전망은 암울했다. 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기량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FA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지난 2월 중순에서야 1년 총액 1억 원에 잔류가 결정됐다. 우여곡절 끝에 한화에 남았지만 손아섭은 개막 시리즈 직후 2군행 통보를 받으며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하지만 트레이드로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14일 두산은 한화에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 5000만 원을 내주고 손아섭을 영입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은 2022년 FA 계약으로 NC 다이노스로 이적했고 지난해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겼다. 두산은 손아섭의 4번째 팀이 됐다.손아섭이 두산 이적 첫경기부터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베테랑들의 최다 안타 레이스도 다시 점화됐다. 손아섭이 한화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삼성의 중심타선을 이끄는 최형우의 통산 최다 안타 1위 타이틀을 시간 문제로 보였다. 하지만 손아섭이 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2600안타를 기록중인 최다 안타 2위 최형우와의 격차는 15일 경기 전 기준으로 19개가 됐다.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3위 김현수(KT)가 2550안타로 69개 차이로 손아섭을 추격하고 있다. 3명의 베테랑들의 통산 최다 안타 경쟁은 올 시즌 KBO리그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손아섭은 KBO 현역 기준 통산 타율 1위 자리도 도전한다. 손아섭은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현역 타자 가운데 통산 타율 0.319로 2위에 올라 있다. 현역 1위는 NC 다이노스의 박건우(0.324)다. KBO 현역이 아닌 선수 중 1위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0.340)다.손아섭은 이날 홈런 상황에 대해 “속이 후련했다. 정말 너무 야구를 하고 싶었고 1군 무대에서 정말 뛰고 싶었는데 (홈런을 친 순간에) 그런 감정들이 짧은 시간에 조금 올라왔던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전준우가 조만간 팀 역대 최다 안타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롯데 최다 안타 1위는 2199안타의 이대호다. 손아섭(NC 이적 후 제외)이 2077안타로 2위다. 전준우는 15일 경기 전 까지 2068개로 10안타만 추가하면 손아섭을 제치고 2위에 오르게 된다.
2026 부산시낚시협회장배 민물낚시대회 열린다
부산광역시낚시협회(회장 김선관)가 주관하는 2026 부산시낚시협회장배 민물낚시가 오늘 5월 17일 오전 8시 경남 양산시 산천낚시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생활스포츠 낚시대회로 동호인은 물론 낚시를 사랑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5월 8일까지이며, 선착순 103명을 모집한다. 이번 낚시대회는 우승자에게 상장과 상금 200만 원, 부상이 수여되며 준우승은 상금 100만 원과 부상, 준준우승은 상금 50만 원과 부상이 주어진다. 최고령자와 최연소자(주민등록 기준)에게도 시상하며, 부부, 부자, 형제, 자매 참가자에게는 행복상을 준다. 추첨을 통해 참가자에게 행운상도 줄 계획이다.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지급한다. 참가자는 온라인 접수 후 입금하는 순서로 확정한다. 선착순 마감 후 입금한 사람은 참가비를 전액 돌려준다. 이번 대회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다. 김선관 부산시낚시협회장은 “모든 국민이 즐기는 낚시 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이번 시민 민물낚시대회를 준비했다”며 “싱그러운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을 맞아 낚시도 즐기고, 야외 생활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여유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접수는 포스터 우측 상단의 QR코드를 촬영해 접속하면 된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두산 베어스에서 새출발에 나선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통산 최다 안타 1위 손아섭(38)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두산으로 이적하자마자 홈런을 쳐내며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쓰기 시작했다. 2위인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와 19개 차이인 만큼 시즌 마지막까지 통산 최다 안타 선두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은 지난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두산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4회초 1사 2루에서 SSG 투수 박시후의 초구 131㎞ 슬라이더를 당겨쳐 비거리 125m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손아섭은 홈런으로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2619개로 늘렸다. 지난해 9월 19일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정규 시즌 207일만의 안타였다. 손아섭의 올 시즌 전망은 암울했다. 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기량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FA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지난 2월 중순에서야 1년 총액 1억 원에 잔류가 결정됐다. 우여곡절 끝에 한화에 남았지만 손아섭은 개막 시리즈 직후 2군행 통보를 받으며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트레이드로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14일 두산은 한화에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 5000만 원을 내주고 손아섭을 영입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은 2022년 FA 계약으로 NC 다이노스로 이적했고 지난해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겼다. 두산은 손아섭의 4번째 팀이 됐다. 손아섭이 두산 이적 첫경기부터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베테랑들의 최다 안타 레이스도 다시 점화됐다. 손아섭이 한화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삼성의 중심타선을 이끄는 최형우의 통산 최다 안타 1위 타이틀을 시간 문제로 보였다. 하지만 손아섭이 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2600안타를 기록중인 최다 안타 2위 최형우와의 격차는 15일 경기 전 기준으로 19개가 됐다.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3위 김현수(KT)가 2550안타로 69개 차이로 손아섭을 추격하고 있다. 3명의 베테랑들의 통산 최다 안타 경쟁은 올 시즌 KBO리그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은 KBO 현역 기준 통산 타율 1위 자리도 도전한다. 손아섭은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현역 타자 가운데 통산 타율 0.319로 2위에 올라 있다. 현역 1위는 NC 다이노스의 박건우(0.324)다. KBO 현역이 아닌 선수 중 1위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0.340)다. 손아섭은 이날 홈런 상황에 대해 “속이 후련했다. 정말 너무 야구를 하고 싶었고 1군 무대에서 정말 뛰고 싶었는데 (홈런을 친 순간에) 그런 감정들이 짧은 시간에 조금 올라왔던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전준우가 조만간 팀 역대 최다 안타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롯데 최다 안타 1위는 2199안타의 이대호다. 손아섭(NC 이적 후 제외)이 2077안타로 2위다. 전준우는 15일 경기 전 까지 2068개로 10안타만 추가하면 손아섭을 제치고 2위에 오르게 된다.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 LAFC 챔피언스컵 4강행 견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엔젤레스FC(LAFC) 손흥민이 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행을 이끌었다. LA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의 콰우테모크 경기장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해 챔피언 크루스 아술과의 지난 8일 홈 1차전에서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첫 필드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던 LAFC는 1·2차전 합계 점수에서 4-1로 앞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다만 팀이 경기 내내 수비에 치중한 터라 손흥민은 볼 터치 기회조차 많이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1차전 완패로 대량 득점이 필요했던 크루스 아술이 예상대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18분 가브리엘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추가 골을 노린 크루스 아술이 줄기차게 몰아붙였으나 후반 28분 카를로스 로톤디의 골 지역 왼쪽 왼발 슛과 후반 36분 페르난데스의 문전 헤딩슛 등이 LAFC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크루스 아술의 공세를 막은 LAFC는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부앙가가 차분하게 차 넣어 동점을 만들며 4강행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의 고지대를 미리 경험할 기회이기도 했다. 크루스 아술의 홈구장인 콰우테모크 경기장은 해발 2160m 높이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1571m의 고지대에 위치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 6경기 7도움과 북중미 챔피언스컵 6경기 2골 4도움을 합쳐 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킬로이 2연패 마스터스, 시청률도 역대급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연패를 달성한 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골프 대회가 시청률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 내 중계방송사인 CBS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대회 최종 라운드는 평균 약 1400만 명이 시청해 조던 스피스가 우승했던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회보다 약 8% 증가한 수치다. CBS스포츠는 “매킬로이의 우승 달성 순간엔 시청자가 2000만 명으로 치솟았다”며 “이는 2013년 이후 최고치다”고 소개했다. 매킬로이의 라운딩 도중 포착된 심박수도 눈길을 끌었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투자자로 있는 웨어러블 기기 기업, WHOOP의 제품을 착용하고 출전했다. WHOOP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숲 속에 떨어지자 심박수가 분당 135회까지 치솟았다. 이후 나무 사이로 공을 띄우는 샷에 성공하자 심박수는 121회로 떨어졌고, 벙커샷을 앞두고는 다시 136회로 상승했다. 첫 퍼트 때는 117회, 우승을 확정한 0.18m 거리의 마지막 퍼트 때는 105회로 안정됐다. 하늘을 향해 포효하며 우승 세리머니를 한순간엔 150회까지 올랐다. 성인의 평상시 정상 심박수는 분당 60~100회다. 매킬로이는 지난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스코티 셰플러(11언더파 277타·미국)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잭 니클라우스(1965~1966년·미국), 닉 팔도(1989~1990년·잉글랜드), 타이거 우즈(2001~2002년·미국)에 이어 역대 4번째 마스터스 2연패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 결장’ PSG, 리버풀 꺾고 UCL 4강행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버풀(영국)을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PSG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5~2026시즌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9일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1차전 홈 경기서 2-0으로 승리한 PSG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4-0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PSG의 4강행은 스트라이커 우스만 뎀벨레가 이끌었다. 후반 27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정면서 왼발 슛으로 선제 골을 뽑더니, 경기 종료 직전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보탰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바이에른 뮌헨(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김민재가 뛰는 뮌헨이 8강 1차전에서 2-1로 이겨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터라 준결승에서 이강인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명단에 들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팀이 치른 UCL 14경기 중 교체로만 10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263분으로 경기당 약 26분에 그쳤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과 UCL 등을 통틀어 34경기에 출전해 3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또 다른 챔피언스리그 4강의 한 자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차지했다. 8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페트로폴리타노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1-2로 졌다. 그러나 8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3-2로 힘겹게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알림] '홈런 예측 이벤트' 롯데자이언츠 4월의 럭키 홈런 레이스
부산일보가 롯데자이언츠의 더 높은 비상을 향한 팬들의 염원을 담아 '홈런 예측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거인 군단의 시원한 홈런포를 예견해 주시는 팬분들께 추첨과 심사를 통해 사직야구장 경기 입장권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기다립니다. ■참여 기한 : 4월 23일까지 ■참여 방법 : 이벤트 페이지에 홈런 예측 댓글 남기기 ※ 이벤트 참여하기 hzplus.busan.com
손성빈 앉자 달라진 마운드…롯데 안방 판도 흔들리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안방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붙박이 주전 포수 유강남을 대신해 백업 포수 손성빈이 지난 12일 경기까지 4경기째 선발 포수 마스크를 끼고 선발 출장했다. 손성빈이 마스크를 쓰면서 마운드가 안정감을 찾는 ‘손성빈 효과’가 나타나면서 안방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지난 12일까지 4경기 연속 선발 포수로 손성빈을 기용하고 있다. 지난 8일 출전이 손성빈에게는 시즌 첫 선발 출장이었다. ‘공격형 포수’ 유강남이 2할 초반대 타율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고 제구 불안에 빠진 투수들의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는 노림수도 있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손성빈이 출전한 4경기에서 김진욱,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 박세웅 등 선발투수들은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불필요한 유인구가 줄어들고 공격적인 투구가 이뤄지면서 투수들은 투구 수를 아낄 수 있었다. 효율적인 투구로 소화하는 이닝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유강남 선발 9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은 6.20이었는데, 손성빈의 선발 4경기에서 평균 자책점은 1.25로 뚝 떨어졌다. 결과만큼 투구 내용도 알찼다. 유강남이 포수 마스크를 쓴 개막 이후 9경기 동안 팀 평균 볼넷은 9이닝 당 6.89개로 리그 최다였다. 하지만 지난주 4경기에서 볼넷은 경기당 2.8개로 10개 구단 중 3위 수준으로 줄었다.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스트라이크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 볼넷이 감소했다. 전체 투구 중 스트라이크 비율도 60.4%에서 65.1%로 리그 2위까지 치솟았다. 지난 9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로드리게스는 경기 후 “지난 등판에서는 공격적으로 던지지 못했다. 오늘은 볼배합 부분에서 포수와 좀 더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손성빈의 리드를 칭찬했다. 손성빈의 포수 리드는 명포수 출신인 김태형 감독의 지론과도 맞닿아있다. 김 감독은 상대 타자의 약점 공략보다는 투수가 잘 던지는 공을 던지게하는 것이 포수의 역량이라고 본다. 4경기에 불과하지만 손성빈은 ‘정면 승부’로 그런 김 감독의 생각을 경기에서 구현해냈다. 손성빈의 수비 능력과 유강남의 공격력을 두고 김 감독의 고민은 시즌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정보근, 박재엽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만큼 포수 4인의 경쟁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강남이 1할대 타율로 타격이 부진하지만 지난해 유강남은 타율 0.274로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을 오가며 롯데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15년차의 유강남이 가진 공격력과 풍부한 경험은 롯데의 시즌 전체 운영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유)강남이가 타선에 있으면 무게감이 다르다”며 “지금은 강남이도 타격 컨디션이 안좋다. 둘 다 타격이 안좋다면 수비는 성빈이가 조금 나으니까 지금 선발 포수로 내보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완전체’ 부산 KCC, PO선 달라졌다…시리즈 승리 가능성 91.1%
완전체는 달랐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원주 DB를 상대로 치른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접전 끝에 81-78로 이긴 KCC는 5전 3승제로 치러지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56차례 치러진 6강 PO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시리즈에서 승리한 건 51차례나 된다.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올린 KCC가 4강 PO에 오를 가능성은 91.1%. KCC는 올 시즌 시작할 때만 해도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슈퍼팀’이란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별명에 걸맞지 않게 부진했다. ‘부상병동’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KCC 이상민 감독도 “선수생활과 감독 등을 하면서 같은 팀 선수들이 이렇게 부상이 잦은 적이 없었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하지만 KCC는 PO를 앞두고 어느 정도 전열을 정비하며 정규리그 6위로 리그를 마쳐 PO행 막차를 탔다. 상대는 정규리그에서 상대 전적 3승 3패로 호각세를 보인 정규리그 3위 DB였다. 껄끄러운 상대였지만 완전체가 된 KCC로서는 상대해 볼 만했다. 이날 경기 KCC의 전략은 빠른 농구와 리바운드 우위였다. DB는 ‘명품 가드’ 알바노의 유기적인 플레이와 높이 농구가 강점이 팀이다. 이를 깨기 위해서는 DB보다 빨라야 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KCC는 이날 경기 1·2쿼터에서는 상대 높이에 밀리면서 리바운드를 내줬다. 하지만 4쿼터 빠른 속공이 살아나고,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상민 감독은 “전반에 리바운드를 뺏기고 3점 찬스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3쿼터에서 서로 힘드니까 속공을 강조했고, 막판에 수비 리바운드를 가져와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KCC와 DB는 스타일이 비숫한 팀이다. 양 팀 감독 모두 뛰어난 가드를 활용한 속도 농구를 한다. 이상민 감독은 “초반부터 뛰는 농구를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고, DB 김주성 감독은 “리바운드를 잡고 빠르게 치고 나가야 결국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전 가드 대결에서 허훈(7득점 2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DB 알바노(22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에게 기록적으로 다소 밀린 듯 하지만, 유기적인 플레이 측면에서 허훈이 다소 앞섰다는 평가다. 송교창의 활약이 돋보였다. 1차전에서 33분을 뛴 송교창은 경기 내내 내외곽을 넘나들며 20득점(9리바운드)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송교창은 전반 막판 위기에서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5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 숀 롱은 양 팀 최다인 26점에 10리바운드의 ‘더블 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허웅은 외곽포를 앞세워 17득점 6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KCC의 역대 20번째 PO 진출을 이뤄낸 이상민 감독은 1차전 승리로 통산 PO 10승째(11패)를 채웠다. PO2차전은 15일 오후 7시 원주에서 열린다. 이상민 감독은 “1차전 승리는 선수들 의지의 승리”라며 “허훈은 쥐가 났는데도 스스로 뛰겠다고 했다. 1차전은 반드시 잡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2차전을 더 잘 준비해서 이기고 부산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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