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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고지대 모의고사로 담금질

2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고지대 모의고사로 담금질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의 첫 경기를 2주 앞두고 대표팀이 2차례 평가전으로 ‘최종 모의고사’에 나선다. 2차례 평가전은 홍명보호의 월드컵 본선 밑그림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A매치를 치른다. 이어 다음 달 4일 같은 시간 엘살바도르와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한국과 역대 각각 한 번씩 만나 모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북중미 특유의 탄력적인 피지컬과 빠른 역습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팀의 좋은 시험 상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3일부터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는 28일 ‘철기둥’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합류했다.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앞두고 있는 이강인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모였다. 이강인은 다음 달 2일 대표팀에 합류해 엘살바도르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평가전에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전술 점검과 주전 조합 찾기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수비 포메이션이다.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해 포백 수비를 주로 써왔다. 지난해 7월부터는 3-4-3 전술도 실전 경기에서 여러 차례 선보였다. 월드컵 본선에서 강팀을 막기 위한 전략이었다.하지만 3백으로 나선 지난 3월 29일 코트디부아르전(0-4 패), 4월 1일 오스트리아전(0-1 패)에서 수비 약점을 노출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본선에서 사용할 수비 포메이션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월드컵서 스리백과 포백은 상대에 맞춰 선택하겠다”고 밝혔다.대표팀의 중원 핵심인 황인범의 짝도 찾아야한다. 앞선 평가전인 코트디부아르전서 김진규-박진섭, 오스트리아전에선 김진규-백승호가 호흡을 맞췄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황인범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만큼 황인범과 호흡을 맞출 선수 찾기가 2경기 동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김진규, 백승호, 박진섭뿐 아니라 대표팀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된 이기혁과 ‘멀티 플레이어’ 옌스 카스트로프도 중원의 한 자리를 맡을 수 있다.올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맹활약한 오현규의 발 끝도 관전 포인트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때 등 번호 없는 ‘훈련 파트너’였던 그는 이제 어엿한 주전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올해 2월 벨기에 헹크를 떠나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에 입단하고서 리그 6골 1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8골 2도움을 올렸다. 오현규는 올해 소속팀에서 가장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한 대표팀 공격수다.오현규는 “매일 밤 (월드컵에서) 골 넣는 장면을 꿈꾼다. 내가 그런 상황(득점 기회)에 처했을 때 낯설지 않도록, 처음 겪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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