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위 롯데의 걱정 박세웅, 마지막 경기도 부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일찌감치 시범경기 1위를 확정지었지만,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어져 온 부진의 늪에서 시범경기 2경기 동안 탈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초반 박세웅이 8연승으로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만큼 토종 1선발이자 전체 3선발 박세웅의 반등이 시즌 초반 선발진 운영에 필수적이다.박세웅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28일 개막을 앞두고 개막 전 마지막 시험대였다. 박세웅은 5와 2/3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7피안타(2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2차례 5번 타자 고명준에게 맞은 홈런이 뼈아팠다. 박세웅은 2회초 고명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고명준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다시 만난 4회말 고명준의 벽은 높았다. 고명준은 2번째 타석에서 박세웅의 121km 커브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세웅은 이날 고명준과의 6회 3번째 맞대결에서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이날 고명준에게만 3안타, 3타점을 맞았다.박세웅은 전지훈련 때부터 불안감을 노출했다. 지난달 3일 SSG와의 연습 경기에서 4회 등판해 3이닝 동안 매 이닝 실점했다. 특히 6회에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하며 2이닝 7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세웅은 지난달 24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도 2이닝 4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로 3실점(3자책)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 지난 17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4와 2/3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수치상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드러났다.박세웅은 지난 시즌 초반 압도적인 구위로 등판하는 경기마다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전 패배 이후 곧바로 반등하며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무려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리그 다승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기간 박세웅은 평균 시속 147㎞대의 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51이닝 동안 단 13실점(자책 10점)만 허용하는 안정적인 성적을 남겼다. 피홈런도 단 1개에 불과했으며, 피안타율과 출루 허용률 역시 크게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6월 중순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고 결국 시즌 후반기 동안 단 3승에 그쳤고, 최종 성적은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마무리됐다.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은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롯데로서는 매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토종 에이스 시즌 초반 박세웅의 반등이 절실하다. 박세웅은 지난 5년간 매년 150이닝을 소화하며 롯데 마운드를 지켜왔다. 새 외국인 투수 2명과 10승 경험이 없는 나균안, 김진욱으로 선발 마운드가 구성된 만큼 롯데 마운드의 ‘상수’로 분류되는 에이스인 그의 꾸준한 활약이 롯데로서는 마운드 운영에 매우 중요하다. 지난 시즌 선발 축인 박세웅이 무너지며 순위 싸움에서 밀렸던 점도 그의 투구가 롯데에 미치는 영향을 그대로 보여준다.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의 반등을 기대한다. 이날 경기 전 김 감독은 “오늘(24일) 등판한다고 박세웅이 5번으로 가는 건 아니다. 그거 뒤로 뺀다고 나을 게 뭐가 있겠나. 자기 순번에 와서 잘 던지면 된다”며 박세웅에게 신뢰를 보냈다.한편 롯데는 이날 박세웅이 4실점하며 6회까지 2-4로 끌려갔고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한 김원중이 7회 홈런으로 2실점 하며 3-6으로 SSG에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시범경기 12경기를 8승 2무 2패로 마쳤다. 오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역대급 ‘홈런쇼’ 나온 시범경기, 올 시즌은 타고투저?
지난 24일 막을 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경기마다 홈런 공방이 벌어지며 ‘투저타고’(투수가 약하고 타자가 강하다는 의미)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당 2개 가까운 홈런이 터졌는데 지난해 정규 시즌 홈런 최하위 롯데로서는 타격전으로 펼쳐질 시즌에 대한 긴장감이 높다. 25일 KBO에 따르면 올해 시범경기 60경기에서 119개의 홈런이 터졌다. 경기당 홈런 개 수는 1.98개다. 지난해 시범경기 경기당 홈런 개수가 1.26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57%가 증가했다. 시범경기 홈런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역대 최다였던 2016년(140개) 이후 10년 만이다. 이달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시범경기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활약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리그 전반에서 타자들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정규시즌에도 시범경기와 같은 ‘대포 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홈런 수는 대체로 시범경기와 정규리그가 같은 경향성을 보여왔다. 시범경기 경기 당 홈런이 2023년 1.18 홈런에서 2024년 1.72 홈런으로 늘었는데, 정규시즌에서도 2023년 1.28 홈런에서 2024년 2.00홈런으로 증가했다. 10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 당 홈런을 살펴보면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시범경기보다 정규시즌에서 홈런이 늘어났다. 가장 높았던 시즌은 2018시즌으로 시범경기부터 2.03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그리고 정규시즌에는 경기당 2.44홈런이 나왔다. 그 결과 2018년은 10구단 체제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 나온 시즌으로 남았다. 지난해 팀 홈런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로서는 투저타고 시즌에 대한 예상이 반갑지만은 않다. 롯데는 지난해 75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홈런 1위 팀 삼성의 161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10개 구단 중 팀 홈런 100개를 넘기지 못한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롯데에서 최다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홈런 13개를 친 레이예스였다. 타자 중 두 자릿수 홈런도 레이예스가 유일했다. 다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홈런 12개로 전체 6위를 기록하며 홈런 개수를 늘렸다. 4번 타자 한동희가 정규 시즌 복귀하는 만큼 지난해보다 홈런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팀 타자들의 구성이 ‘거포 군단’이 아니어서 이같은 리그 전체의 홈런 증가 경향성을 마냥 환영할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투수진은 지난 시즌 피홈런 128개로 10개 팀 중 4번째로 많았는데, 시범경기에서는 피홈런 10개로 10개 팀 가운데 6번째로 홈런 억제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홈런 증가가 공인구 변화에 따른 것 아니냐는 ‘탱탱볼’ 논란도 제기된다. 타구의 비거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 공인구 반발계수가 조정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공인구 반발계수는 공이 배트에 맞았을 때 튀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값이다. 시범경기에서 비거리를 결정짓는 발사각이 낮고 빚맞은 것처럼 육안으로 보인 타구가 담장을 넘어 가는 사례가 나오면서 이런 의혹을 더했다. 또한 KBO가 투수가 일방적으로 강했거나 타력이 압도적이었던 시즌 이후에 공인구 반발계수를 미세하게 조정한 선례도 있다. KBO는 올 시즌 정확한 공인구 반발계수를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KBO는 “올 시즌 별도의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집트 축구 스타 살라흐 “리버풀 떠나겠다”
‘이집트 왕자’로 불리는 축구 스타 무함마드 살라흐(33)가 영국 프로축구팀 리버풀과 올 시즌을 끝으로 작별한다. 이집트 국가대표 공격수 살라흐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타깝게도 그날이 왔다. 이번 시즌이 끝나는 대로 리버풀을 떠날 것이다”고 했다. 리버풀 구단도 홈페이지에 “살라흐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에서의 화려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살라흐는 2017년 6월 AS로마(이탈리아)에서 리버풀로 이적해 등번호 11번을 달고 뛰면서 영국 프로축구 리그에 큰 업적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리그컵 2회 우승을 비롯해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이끌었다. 살라흐는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435경기에 출전해 255골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득점 순위 3위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10경기에 출전해 189골 92도움을 기록했다. 총 281개의 공격 포인트는 단일 구단 기준 역대 최다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넘어선 기록이다. 살라흐는 EPL 득점왕도 4차례 차지했다. 2021-2022시즌에는 토트넘에서 뛰던 손흥민(LAFC)과 23골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에 의해) 버스 아래로 내던져진 것 같다” 주장하며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살라흐의 다음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살라흐의 유산과 업적을 온전히 기념하는 시간은 그가 안필드(리버풀의 홈구장)와 작별을 고할 올 시즌 말에 마련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득점 없는 손흥민, 홍명보 감독 “그동안 역할 있다" 우려 일축
최근 소속팀에서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그동안 해 온 시간과 역할이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윙포워드, 톱 공격수 모두 소화가 가능한만큼 ‘손흥민 활용법’을 월드컵 직전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에서 처음 진행한 대표팀 훈련에서 주장 손흥민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는 (손흥민이) 충분히 다 알고 있다. 본인의 장점이 나올 타이밍을 우리가 적절하게 판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은 올해 소속팀 LAFC 공식전 9경기에서 필드골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페널티킥으로만 1골을 넣었다. 33세인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부터 '에이징 커브'에 들어섰다. 그 하향곡선이 올해 더 가팔라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용법을 두고는 최근 국가대표 경기에서 주로 뛰었던 톱 공격수 대신 윙포워드 기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그동안 스트라이커나 왼쪽 윙포워드를 봤는데, 지금은 오현규나 조규성이 좋기 때문에 윙포워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홍명보호는 이달 28일과 다음 달 1일(한국 시간)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A매치 주간 평가전을 코트티부아르와 오스트리아와 치른다. 이번 2연전에서 승리해야 본선까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훈련에는 최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옌스 카스트로프가 부상으로 빠진 채, 손흥민과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 김민재, 황희찬 등 25명 선수가 모두 참여했다. 홍 감독은 “여기 있는 선수들뿐 아니라 (여기 없는) 몇몇 선수 중에서도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을 잘 관찰해서 5월에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일찌감치 시범경기 1위를 확정지었지만,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어져 온 부진의 늪에서 시범경기 2경기 동안 탈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초반 박세웅이 8연승으로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만큼 토종 1선발이자 전체 3선발 박세웅의 반등이 시즌 초반 선발진 운영에 필수적이다. 박세웅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28일 개막을 앞두고 개막 전 마지막 시험대였다. 박세웅은 5와 2/3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7피안타(2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2차례 5번 타자 고명준에게 맞은 홈런이 뼈아팠다. 박세웅은 2회초 고명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고명준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다시 만난 4회말 고명준의 벽은 높았다. 고명준은 2번째 타석에서 박세웅의 121km 커브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세웅은 이날 고명준과의 6회 3번째 맞대결에서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이날 고명준에게만 3안타, 3타점을 맞았다. 박세웅은 전지훈련 때부터 불안감을 노출했다. 지난달 3일 SSG와의 연습 경기에서 4회 등판해 3이닝 동안 매 이닝 실점했다. 특히 6회에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하며 2이닝 7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세웅은 지난달 24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도 2이닝 4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로 3실점(3자책)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 지난 17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4와 2/3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수치상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드러났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 초반 압도적인 구위로 등판하는 경기마다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전 패배 이후 곧바로 반등하며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무려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리그 다승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기간 박세웅은 평균 시속 147㎞대의 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51이닝 동안 단 13실점(자책 10점)만 허용하는 안정적인 성적을 남겼다. 피홈런도 단 1개에 불과했으며, 피안타율과 출루 허용률 역시 크게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6월 중순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고 결국 시즌 후반기 동안 단 3승에 그쳤고, 최종 성적은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마무리됐다.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은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롯데로서는 매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토종 에이스 시즌 초반 박세웅의 반등이 절실하다. 박세웅은 지난 5년간 매년 150이닝을 소화하며 롯데 마운드를 지켜왔다. 새 외국인 투수 2명과 10승 경험이 없는 나균안, 김진욱으로 선발 마운드가 구성된 만큼 롯데 마운드의 ‘상수’로 분류되는 에이스인 그의 꾸준한 활약이 롯데로서는 마운드 운영에 매우 중요하다. 지난 시즌 선발 축인 박세웅이 무너지며 순위 싸움에서 밀렸던 점도 그의 투구가 롯데에 미치는 영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의 반등을 기대한다. 이날 경기 전 김 감독은 “오늘(24일) 등판한다고 박세웅이 5번으로 가는 건 아니다. 그거 뒤로 뺀다고 나을 게 뭐가 있겠나. 자기 순번에 와서 잘 던지면 된다”며 박세웅에게 신뢰를 보냈다. 한편 롯데는 이날 박세웅이 4실점하며 6회까지 2-4로 끌려갔고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한 김원중이 7회 홈런으로 2실점 하며 3-6으로 SSG에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시범경기 12경기를 8승 2무 2패로 마쳤다. 오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MLB 개막전, 이정후 출격 준비 끝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 무대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출격한다. MLB 개막 엔트리 상 유일한 한국 선수다. 김하성과 송성문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김혜성, 고우석 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MLB는 2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양키스 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에 나선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개막 전 담금질을 마쳤다.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227로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중견수로 나섰던 이정후는 팀이 리그 최고 수준의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하며 우익수로 출전한다. 중견수보다 우익수가 수비 부담이 덜한만큼 타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정후의 개막전인 샌프란시스코와 양키스의 경기는 MLB 전체 공식 개막전이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경기다. 지난해 이정후는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 한 경기 홈런 2개를 쏘아 올리며 ‘전국구’ 스타로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 한국인 빅리거 맏형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올해 빅리그에 도전하는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전망이다. 김하성은 올해 1월 국내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악재를 맞았고, 이 때문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사장 겸 단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5월 초중순으로 예상했다. 송성문은 이정후를 제외하면 가장 먼저 올해 빅리그 무대를 밟을 후보다.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체결한 그는 지난 1월 국내에서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내복사근)이 찢어졌다. 이후 순조롭게 회복해 MLB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 출전했으나 부상이 재발했다. 24일 시범경기 최종전에 복귀한 송성문은 타율 0.235(17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몸풀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그를 부상자 명단(IL)에 올려 재활 경기를 치르게 한 뒤 4월 중순 빅리그로 부른다는 계획을 세웠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김혜성(27)은 시범경기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도루 5개로 활약하고도 개막 로스터 26명에 들지 못했다. 고우석(27·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너리그)과 배지환(25·뉴욕 메츠 마이너리그)은 좀 더 힘든 경쟁을 이겨내야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홍명보호, 월드컵 마지막 A매치 부상 시름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의 마지막 A매치를 앞두고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시름에 빠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다. 이어 오스트리아 빈으로 건너가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A매치 경기다. 홍 감독으로서는 사상 첫 원정 8강 도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선발하기 전 실전 점검의 마지막 기회다. 또 이번 두 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선수들이 상당 부분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이번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아직 최종 명단은 당장 정해진 게 없다. 5월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를 뽑아서 월드컵에 데려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 이탈하면서 홍명보호의 걱정이 많다. 특히 미드필드 자원들의 부상이 심각하다. 중원의 핵심 자원인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등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마저 이번 소집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다. 모든 전술의 핵심인 미드필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빌드업과 전방 수비 등 각종 전술 점검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그나마 부상이 우려됐던 이강인이 건재해 다행이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전인 지난 21일 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4분 상대 미드필더 유수프 은다이이시미예에게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 부위를 강하게 밟았다. 쓰러진 이강인은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교체됐고, 은다이이시미예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발목이 크게 꺾여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였다. 하지만 대표팀 관계자는 “현재 이강인은 (발목 상태에) 큰 무리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본인도 괜찮아 보이지만 정확한 체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골 침묵과 중원의 대거 부상 이탈로 이강인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대표팀은 발을 다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몸 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1일 쾰른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해 프로 무대 첫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뒤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나서는 모습이 확인돼 우려를 낳았다.
시범경기 4할 김혜성,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시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김혜성이 2년 연속 정규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한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김혜성을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미국 무대에 진출한 2025시즌에 이어 올해도 정규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시작하게 됐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 9차례 출전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홈런 1개와 6타점, 도루 5개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터 26명에 들지 못했다. 다저스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는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에 대해 “다저스가 김혜성의 스윙에 교정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27타수에 삼진 8개를 당했다. 다저스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번 조치로 김혜성과 주전 2루수 경쟁을 벌이던 알렉스 프릴랜드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주 시범경기 기간에 “프릴랜드와 김혜성 중 누구를 선택하더라도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김혜성은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프릴랜드는 기록은 아쉽지만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MLB 정규 시즌에서 71경기에 나와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홈런 3개, 17타점, 도루 13개를 기록했다.
11경기 1패…롯데, 4년 만에 시범경기 1위 확정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위를 확정했다. 시범경기 1경기를 남겨두고 11경기 8승으로 승률 9할에 육박하는 파죽지세로 정규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23일 롯데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2위인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위가 결정됐다. 롯데가 시범경기에서 1위를 한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시범경기 타율 1위를 달리는 롯데는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1번 타자 장두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손호영이 유격수 앞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노진혁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민성이 우전 안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2사 이후에도 타선의 집중력과 응집력이 돋보이는 선취점이었다. 2점을 따라잡힌 롯데는 6회 박승욱의 3루타가 터지며 윤동희를 불러 들여 추가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에는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신윤후가 솔로 홈런을 때려 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올시즌 3선발 후보인 나균안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회말 오태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4회말 오태곤과 김민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한 점이 ‘옥의 티’였다. 나균안은 지난 16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로 정규 시즌 ‘3선발’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나균안에 이어 롯데는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쿄야마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부터 ‘필승조’인 최준용, 윤성빈, 정철원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의 문을 닫았다. 이번 경기 승리로 롯데는 24일 SSG 랜더스전 결과와 관계 없이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롯데는 최근 2년간 시범경기에서 모두 8위를 기록했지만 4년 만의 1위로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롯데는 1983년 시작된 시범경기에서 올 시즌까지 총 13차례 1위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역대 최다다. 롯데가 시범경기 1위의 기운을 가을야구까지 가져간 사례는 여러 차례 있다. 1992년 롯데는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갔다. 1995년에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마무리했고, 양대리그였던 1999년에는 드림리그 2위를 기록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듬해에도 롯데는 매직리그 2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09~2011년까지 3시즌 연속 시범경기 1위를 기록했을 때도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2년 1위 때는 정규시즌에서 8위를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범경기 때 해온 대로 잘한다면 (정규 시즌에서도) 그렇게 (순위가) 처지지 않고 어느 정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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