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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일동 ‘퀸즈이즈카운티’ 모델하우스 성황 속 개관
대성문과 리즈건설, 이채건설이 부산 동구 범일동에 선보이는 ‘퀸즈이즈카운티’ 모델하우스가 18일 정식 오픈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날 열린 오픈식에는 부산MBC 최병한 사장, BNK저축은행 김영문 대표, BNK부산은행 곽태길 센터장, 대신증권 김봉진 상무, 부산일보 김수진 이사, 동원저축은행 윤성호 부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범일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과 핵심 입지의 미래가치에 대해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퀸즈이즈카운티 모델하우스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878-5번지에 마련됐으며, 오픈과 동시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로 아파트 268세대와 오피스텔 72실 등 총 340세대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84㎡ 134세대 △76㎡ 27세대 △62㎡ 53세대 △61㎡ 54세대 등 총 268세대로 구성됐으며, 오피스텔은 △75㎡ 48실 △59㎡ 24실 총 72실로 준비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피트니스룸, 요가룸, 워킹라운지, 컨퍼런스홀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하게 마련되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퀸즈이즈카운티는 문세권(부산MBC, 부산시민회관), 백세권(현대백화점-커넥트현대), 공세권(인근 공원·55보급창 공원화 추진), 해세권(해양수산부 이전) 등 4대 세권을 모두 갖춘 복합 입지로 주거 퀄리티가 완성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동구 범일동에 들어서는 본 단지는 북항 재개발, 문현금융단지 확장,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확정, HMM 이전 추진 등 국가 단위의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잇따르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북항과 문현 금융권을 잇는 핵심 개발축의 중심에 위치해 향후 주거 수요 증가와 생활권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도심 내 핵심 입지로 평가받아온 범일동은 최근 국가·광역 단위 개발 사업이 집중되면서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비롯해 북항 재개발, 문현금융단지 확장 등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이번 사업이 범일동 프리미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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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2025년 ‘BMC 희망의 집·시설고치기’ 헌정식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는 지난 17일 영도구에 위치한 청년희망플랫폼 ‘다:이룸’에서 ‘2025 BMC 희망의 집·시설 고치기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정식은 지역 청년을 위한 공간 개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기념하고, 사업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 영도구청 박영희 미래전략국장,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 선병권 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개선된 시설을 함께 둘러봤다.
영도구 ‘다:이룸’은 지역 청년들이 모여 학습, 진로·취업 상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도시공사는 화장실 보수, 내부 도장, 가구 지원 등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성장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보수 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청년들의 기회와 희망을 만드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도시공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과 지역사회 시설개선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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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는 부산1호선 신장림역 화장실이 ‘제27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동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화장실문화협회는 안전하고 편리한 화장실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매년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75곳의 화장실이 응모해 27곳이 최종 선정됐다.
2016년 준공된 신장림역 화장실은 지하 역사에 있지만 화장실 입구 천장을 통해 자연광이 유입돼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는 금색 계열의 큐비클 칸막이로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유아와 노약자를 위한 낮은 세면대, 가족 화장실, ㄱ자의 넓은 파우더룸 등을 설치해 이용자를 배려한 세심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신장림역 화장실을 비롯해 2006년부터 총 15곳의 부산도시철도 역 화장실이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도시철도 화장실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과 위생, 편의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화장실이 특색있는 디자인과 문화가 함께하는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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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IMS(주) 김영구 대표, 모교 물금동아중에 장학금 1000만 원 전달
초록우산(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이수경)은 지난 9일 한라IMS(주)(대표이사 김영구)가 물금동아중학교에서 장학금 1000만 원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물금동아중학교 정지훈 교장과 백화진 총동창회장, 한라IMS 김영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후원금은 모교인 물금동아중학교에서 선발된 후배들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한라IMS 김영구 대표는 물금동아중학교 제17회 졸업생으로, 물금초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와 교육 현장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모교는 제 인생의 출발점이다. 배움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이곳에서 배웠다. 이제는 그 마음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장학금을 후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지훈 교장은 “훌륭한 선배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라IMS는 선박용 레벨계측시스템과 공정자동화 설비를 개발·제조하는 해양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기술 혁신과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한라IMS 김영구 대표는 물금동아중학교와 물금초등학교 장학금 지원, 연말 소외아동 위한 후원금 지원 등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25-1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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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국립한국해양대, 지역사회 책 나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도서관(관장 장명희)은 지난달 13~30일 재학생, 교직원, 주민이 함께 참여해 읽지 않는 책을 기증받아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는 ‘2025 지역사회 책 기증·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2025-1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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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사직1동 도시락 나눔
부산 동래구 사직1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위원장 이중근)는 지난 12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10세대를 대상으로 도시락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2025-1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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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천종기 씨 18일 별세
△천종기 씨 18일 별세. 영철(부산일보 논설위원)·영경·영락(울산여객 사원) 부친, 차동일(몸바로한의원 원장) 씨 빙부. 울산중앙병원장례식장 로얄실. 발인 20일 오전 6시 30분. 장지 울산 울주군 선영. 052-260-1006.
2025-11-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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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청춘대학 대상 심뇌혈관질환 예방 건강강좌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원장 신세권·건협부산동래)는 지난 13일 부산 연제구 거제교회에서 청춘대학 구성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강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고령층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조기에 예방하고, 올바른 건강관리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좌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의 위험성과 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박지수 임상영양사가 강사로 나서 고령층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 개선 방법을 체계적으로 전달하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박지수 임상영양사는 동의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임상영양 전문가로, 건협부산동래에서 영양상담, 만성질환 고위험군 관리, 지역사회 건강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부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영양 강의를 비롯해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센터 노후준비 영양교육 등 다양한 공공영양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좌에서는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식습관 관리법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박 영양사는 식품 라벨을 읽는 방법부터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요령, 혈관 건강을 돕는 식재료 선택법, 균형 잡힌 식단 구성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지침을 제시했다. 그는 “심뇌혈관질환은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며 “특히 고령층의 경우 스스로의 식단과 활동량을 꾸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청춘대학 구성원들은 강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메모하고 질문을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그동안 잘못 알고 실천해 온 건강 습관을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이번 강좌를 포함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공공보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센터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만성질환 상담 프로그램, 지역사회 이동 검진, 건강 캠페인 등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지역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격차 완화에 힘쓰고 있다.
신세권 원장은 “고령층의 만성질환 예방은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동부검진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교회, 노인복지시설, 주민센터 등과 협력해 심뇌혈관질환 예방뿐 아니라 영양, 운동, 정신 건강 등 통합 건강 관리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5-11-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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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와 동행하는 ‘조용한 기부’ 2년 연속 이어져
부산 해운대구다문화지원센터(센터장 조금순)는 지난 13일 수제 골프화 전문 제조업체인 (주)신화컬렉션(브랜드 ‘넥스트큐’·대표 강정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문화 가족을 위해 총 2780만 원 상당의 운동화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넥스트큐가 보여주는 꾸준한 나눔과 관심이 다문화 가족들의 자립과 복지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화컬렉션은 수제 골프화와 파크골프화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으로, 기술 중심의 제품 개발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다문화 가족, 장애인 단체, 한국갱생보호공단, 광안정다운병원, 육군 제53사단 등 다양한 기관에 꾸준히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조용한 후원자’로 알려져 왔다.
이번 후원은 넥스트큐 골프화를 취급하는 전국 유명 골프장 프로숍의 점장과 대표, 파크골프 용품 대리점 관계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훈 대표는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마음을 보태 주신 덕분에 더 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늘 함께해 주는 관계자 여러분께 먼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의 성장에는 지역 사회의 응원이 함께하기 마련이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우리 사회의 그늘진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운대구다문화지원센터는 이번 후원 물품을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필요한 가정에 차례로 배부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 가족들이 지역의 구성원으로 더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과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큐의 후원 활동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와 나누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5-11-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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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길을 잇는 사람들, 골프장에서 다시 만나다
17일 새벽, 부산 금정구의 부산컨트리클럽에는 아직 태양이 산 능선을 넘어오기 전부터 차량들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다. 평소라면 도로 위에서 부산항 신항과 각 산업단지를 오가던 화물차 기사들,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이 이날만큼은 골프백을 트렁크에 싣고 모였다.
서늘한 공기 속에서도 주차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활기가 느껴졌다. “오랜만이네!”, “작년에 같이 쳤던 그 조 기억나?” 하는 반가운 목소리들. 그 말끝에는 한 해 동안 각자의 현장에서 버텨온 고단함과 반가움이 교차했다.
부산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사장 신한춘)가 주최한 제16회 이사장배 친선 골프대회.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지역 물류·운송업계가 한해를 정리하고 다시 뭉치는 상징적인 자리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올해도 300여 명의 회원이 대회에 등록하며 규모와 기대감을 증명했다.
부산CC 현관 앞은 아침부터 붐볐다.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은 준비된 기념품을 받아 들고 그릴로 향했다. 테이블마다 조별로 삼삼오오 앉아 오찬을 즐기며 최근 현장 상황을 공유했다.
“요즘 항만 화물 얼마나 빠진 거야?”
“전기차 배터리 물량이 좀 늘었더라. 수출 들어오면 조금 숨통이 트이지.”
짧은 식사 자리였지만, 화물업계의 생생한 고민이 자연스럽게 오갔다. 오랜만에 얼굴을 본 선후배들은 고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듯 여유로운 미소를 띠었다.
오전 11시 50분, OUT 1번 홀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모두 모여 단체 촬영을 마쳤다. 골프장 잔디 위에 촘촘하게 선 300여 명의 모습은 그 자체로 ‘부산 물류의 저력’을 보여주는 장면 같았다. 이어 네 명의 시타자가 푸른 하늘 아래로 힘차게 공을 날려 보내며 대회의 막을 열었다.
정오가 되자 18개 홀에서 동시 티오프가 시작됐다. 드넓은 코스 곳곳에서 타구음이 울리기 시작했고, 카트들이 코스를 가로지르며 바삐 움직였다. 하지만 그 바쁨 속에서도 웃음과 여유가 있었다. 골프 클럽을 쥔 손과 달리, 참가자들의 표정은 오랜 전우를 대하는 듯 부드러웠다.
골프는 개별 플레이지만 이날만큼은 ‘교류’가 주인공이었다. 한 조는 티박스에서 스윙을 준비하며 부산항 입항 스케줄 이야기를 이어갔고, 다른 조는 카트에서 내려 서로의 근황을 나누다 버디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페어웨이 한쪽에서는 업계 베테랑들이 후배들을 불러 세웠다.
“요즘 신규 면허 발급 규정 바뀐 거 들었나?”
“협회에서 대응 방안 정리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봐.”
이처럼 라운딩은 곧 ‘이동하는 회의실’ 같았다. 공을 치고 걸으며 이야기하고, 다시 스윙을 준비하며 웃음이 터졌다.
특히 올해는 화물 운송 시장이 급변하며 업계의 불안감도 큰 상황. 국제 해운 시황, 내수 경기 침체, 물동량 감소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만큼은 서로의 고충을 털어놓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한 참가자는 “하루하루가 전쟁”이라며 “그래도 이런 자리 덕분에 업계 사람들이 같은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협회 임원진 외에도 여러 외빈이 참가하며 행사의 위상을 높였다.
박형준 부산시장,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최광식 전국화물연합회 회장, 김화일 경북화물협회 이사장, 최상희·신명하·최창식·정경규·박효근·양관석·이국동·김상갑·김정수·최경순·박재억 고문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폐회식에 참석한 박형준 시장은 축사에서 “화물운송업은 부산 경제의 동맥”이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도시와 산업을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춘 이사장 역시 “이번 대회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급변하는 물류 환경 속에서도 업계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회가 가교 구실을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산업 현장의 애로를 행정과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져야 부산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후 5시, 라운딩을 모두 마친 참가자들이 다시 그릴로 모였다. 피곤함보다는 들뜬 표정이 더 많았다.
만찬이 시작되면서 오늘 대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우승은 최태순 회원이 거머쥐었고, 베스트 그로스는 정의석, 준우승은 김용관, 3위 윤상돈, 4위 신명하, 5위 김상갑 회원이 각각 차지했다.
롱기스트 조병일, 니어리스트 정규정, 버디상 이국동, 파상 이성훈, 보기상 성무천, 행운상 김정숙 회원 등 특별상 수상자들도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행운권 추첨에서는 다양한 경품이 쏟아지며 행사장은 다시 한 번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이어진 행운권 추첨에서는 협회가 준비한 다양한 경품이 공개되며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상품을 받은 참가자들은 환한 얼굴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고, 그렇지 못한 이들도 “내년에 또 기회가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오후 7시 30분, 폐회 선언이 울리자 참가자들은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오늘처럼 자주 만났으면 좋겠네.”
“내년엔 꼭 같은 조로 치자고!”
짧은 대화 속에서도 이들이 얼마나 서로에게 의지하며 업계를 지탱해왔는지 느껴졌다.
제16회 이사장배 골프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로 남았다.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새로운 산업 흐름을 공유하며,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하는 ‘연대의 장’이자 ‘산업 공동체의 자리’였다.
부산을 움직이는 물류 현장은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땀으로 유지된다.
이날 부산CC에 모인 300여 명의 골퍼들은 바로 그 현장의 주역들이었다.
하루 동안의 스윙과 웃음, 그리고 서로를 향한 위로와 격려는 결국 하나의 메시지로 귀결된다.
“우리가 함께 가야 한다.”
부산의 물류와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길도 그 마음에서 시작될 것이다.
2025-11-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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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과 인생 30년… 내달 문 여는 ‘이흥용 LAB’으로 새 도전” 이흥용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
“빵은 이제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맛의 문화를 빵으로 완성하고 싶습니다.”
1995년 ‘이흥용과자점’으로 출발해 부산을 대표하는 ‘동네 빵집 신화’의 대명사가 된 이흥용(60)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의 포부다.
이 명장은 2018년 부산 최초이자 비수도권 최초로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전국의 제과·제빵 명장은 17명뿐이다. 그는 남구 문현동의 9평짜리 점포에서 시작해 현재 칠암사계·금정사계 등 카페 3곳과 베이커리 4곳 등 총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도 매출 100억 원 목표를 세운 그는 2015년 이를 달성하며 지역 베이커리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의 빵은 지역 농산물과 재료를 활용해 사계절의 맛을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산의 특색과 재료를 담아낸 ‘저염명란바게트’와 ‘칠암돌만주’는 그의 대표 특허 제품이다. 이 명장은 “맛있는 빵을 위해선 혀끝도 명장이 돼야 한다”며 “팽창제나 인공첨가물을 최소화해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철저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창업 30주년을 맞은 올해 그는 곧 문을 여는 ‘이흥용 LAB’(Lee Artisan Bakery)을 통해 제과 인생의 결실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문자 그대로 ‘이흥용 장인 베이커리’라는 의미와 함께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 이흥용 LAB은 지상 3층 규모로, 국내 최초로 세계 건축상에서 3개 작품을 동시에 수상한 고성호 건축가가 설계했다. 1층은 HACCP(해썹) 인증 제과·제빵 시설과 함께 선물·굿즈 상점, 베이커리로 꾸려진다. 2층은 연구개발(R&D) 공간과 사무실, 온라인 배송센터로 구성된다. 3층은 레스토랑·카페가 결합된 라운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 가족 단위 고객이 머무를 수 있는 문화형 베이커리를 지향한다.
이흥용 LAB은 오는 20일 1층 베이커리를 부분 개장하고, 다음 달 중순 전체 오픈을 앞두고 있다. LAB 운영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은 약 70명이다. 이 명장은 “이흥용 LAB은 제과 인생 30년의 철학과 경험을 집대성한 공간, 이른바 이흥용 세계관의 총집합체”라며 “이 공간을 발판으로 대전의 성심당처럼 부산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 명장은 부산을 상징하는 빵·과자 등 새로운 베이커리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관광과 먹거리 문화 부흥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현재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기념한 ‘금샘빵’을 개발 중이며, 대저 토마토를 활용한 치아바타도 구상하고 있다.
향후 방문객과 후학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과거 대학 강단에서 강의한 경험을 살려 베이커리의 역사와 빵 트렌드, 제과·제빵 철학, 시장 흐름을 아우르는 강연 콘텐츠도 선보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명장은 “바다는 ‘칠암사계’, 산은 ‘금정사계’가 있듯 언젠가 낙동강 인근엔 ‘낙동사계’를 세워 바다·산·숲이 어우러진 사계절의 부산을 담고 싶다”며 “30년 동안 사랑해준 단골 고객들에게 좋은 빵과 경험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언제나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사진=이재찬 기자 chan@
2025-11-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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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읍동새마을금고, 문화 사랑방 ‘우리동네 MG갤러리’ 개소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초읍동새마을금고가 회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지난 12일 ‘우리동네 MG갤러리’를 개소했다. 이번 갤러리 개소는 부산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초읍동새마을금고의 의지를 담고 있다.
우리동네 MG갤러리는 지역 예술인 및 유명 작가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미술 작품 전시가 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들러서 작품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부산을 대표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우리동네 MG갤러리 오픈 기념으로 ‘온기,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고재권 작가의 개인 기획전을 열어, 옹기와 백자라는 한국 고유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동네 MG갤러리는 이번에 개소한 초읍동새마을금고를 비롯해, 올해 전국에 있는 총 5개의 새마을금고에 설치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MG갤러리가 우리 이웃들이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공동체 금융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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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8년 연속 고교야구 최동원상 후원…총 8000만 원
부산의 명문 향토기업인 대선주조가 8년째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 11일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제12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제8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 신동건과 소속 학교 동산고 야구부에 총 상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선주조가 올해까지 최동원상 수상자와 소속 학교 야구부에 후원한 금액은 총 8000만 원에 달한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은 2018년부터 한국 고교야구 발전에 뜻을 함께한 대선주조의 후원으로 시작돼 그 해 가장 뛰어난 활약과 최동원 정신을 실천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고교야구 투수들에겐 최동원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인정받는 상이기도 하다.
수상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 이닝 50이닝 이상,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한 경우다.
신동건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터들의 투표를 통해 6명의 후보 중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된 신동건은 올해 고교야구 16경기에 출전, 72.1 이닝 8승, 평균자책점(ERA) 0.88을 기록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신동건은 “최동원 선배님의 이름이 담긴 상을 받은 만큼 선배님처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우현 사장은 “훌륭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고교야구 선수들이 한국 야구의 전설, 최동원 선수의 빛나는 정신과 불굴의 투지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일본 교토국제고도 각각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에 오른 폰세는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받았으며, 교토국제고 백승환 교장은 백송홀딩스 박정삼 회장으로부터 ‘불굴의 영웅상’을 수상했다.
2025-11-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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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IMS(주) 김영구 대표, 모교 물금동아중에 장학금 1000만 원 전달
초록우산(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이수경)은 지난 9일 한라IMS(주)(대표이사 김영구)가 물금동아중학교에서 장학금 1000만 원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물금동아중학교 정지훈 교장과 백화진 총동창회장, 한라IMS 김영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후원금은 모교인 물금동아중학교에서 선발된 후배들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한라IMS 김영구 대표는 물금동아중학교 제17회 졸업생으로, 물금초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와 교육 현장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모교는 제 인생의 출발점이다. 배움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이곳에서 배웠다. 이제는 그 마음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장학금을 후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지훈 교장은 “훌륭한 선배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라IMS는 선박용 레벨계측시스템과 공정자동화 설비를 개발·제조하는 해양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기술 혁신과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한라IMS 김영구 대표는 물금동아중학교와 물금초등학교 장학금 지원, 연말 소외아동 위한 후원금 지원 등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25-11-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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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한국전기공사협회 성금
한국전기공사협회 부산광역시회(회장 추한권)는 지난 10일 중구(구청장 최진봉)에 동절기 저소득 가정 대상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2025-11-17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