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임윤찬 나올까…2025 윤이상국제음악콘쿠르 결선 4인 확정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진출자가 확정됐다.주인공은 최아현, 앤드루 일훈 변, 이재리, 이유빈(이상 경연 순) 이다.결선 무대는 8일 오후 3시부터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경연자들은 레오시 스바로프스키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와 협연으로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제2번과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TFO는 국내외 실력파 전문 연주자들로 2011년 결성됐다.그동안 하인츠 홀리거, 크리스토프 포펜, 미하엘 잔덜링,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슈테펀 숄테스, 켄-데이비드 마주어, 스테판 애즈버리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이끌어 왔다.결선을 지휘할 레오시 스바로프스키는 전설적인 지휘자 바츨라프 노이만의 마지막 제자로 야나체크 필하모닉과 브르노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축제, 부쿠레슈티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음악제에 초청 받았으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차이콥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했다.현재 프라하 공연 예술 아카데미 정교수로 나고야 센트럴 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경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해외 채널인 아마데우스 TV를 통해서도 동시 송출된다.입상자 콘서트는 9일 오후 3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03년 창설됐다.윤이상 선생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세 부문이 매년 번갈아 열린다.역대 입상자로 피아니스트 김다솔(2005), 윤홍천(2008), 임윤찬(2019), 첼리스트 이상은&이정현(2018), 한재민(2022),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11), 송지원(2017) 등이 있다.특히 임윤찬은 당시 만 15세로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또한 차이콥스키 콩쿠르(2011)에서 우승한 나레크 하크나자리안(2006·첼로), 리즈 콩쿠르(2009)에서 우승한 소피아 굴리악(2008·피아노)과 같은 외국인 수상자들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올해도 23개국 137명이 지원해 예비 심사와 1·2차 본선을 거쳐 최종 4명을 선발했다.
거제 전 시민 10~20만 원 민생지원금 11월 지급한다
경남 거제시가 준비한 자체 민생회복지원금이 이르면 이달 중 전 시민에게 지급된다. 여당 단체장 핵심 공약을 놓고 불거진 여야 간 정쟁으로 반년 넘게 가다 서기를 반복한 끝에 지난달 예산안에 이어 조례안도 진통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다. 거제시의회는 7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 가결한다. 3차 추경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250억 원 규모 ‘원포인트’ 예산안이다. 여야 간 찬반 격론 끝에 표결에 부쳤고 전자투표 결과 찬성 9표, 반대 7표가 나왔다. 현재 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8명, 무소속 1명이다. 민주당 전원에 국민의힘 양태석 의원과 무소속 김두호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민생회복지원금은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4·2 재보궐선거 때 제안한 1호 공약이다. 현금성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한 상권을 활성화하는 게 핵심이다. 애초 전 시민에게 20만 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가 정부의 소비쿠폰으로 지방비 부담이 늘어나자 계층별로 10~20만 원을 차등 지급하는 선별 지원으로 수정했다. 수혜 대상은 23만여 명이다. 그런데 법적 근거가 될 조례 제정부터 험난했다. 변 시장은 당선 직후 조례안을 입법예고 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한 국민의힘 반대로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약 발표 당시부터 ‘노골적인 매표 행위’라며 철회를 요구해 온 국민의힘은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을 두 차례 연거푸 무산시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새 조례안을 발의했고, 본회의 표결 때 국민의힘에서 예상치 못한 이탈 표가 나오면서 겨우 시의회를 통과했다. 예산안도 마찬가지. 애초 이번 임시회 일정에는 추경이 없었다. 때문에 예산안 심사를 위해선 ‘일정 변경’이 필요했다. 의회 운영위원회는 개의 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심사 그리고 회기 하루 연장을 포함한 ‘일정 변경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이 의안이 국민의힘 반대로 부결되면서 심의 자체가 물거품 될 위기에 처했다. 운영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 대 3 동수다. 이에 신금자 의장이 “심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의회의 책무에 맞지 않는다”며 추경안을 임시회 안건으로 다루기로 하면서 또 한 번 기사회생했다. 상임위 예비 심사도 험난했다. 3차 추경안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중 250억 원 상당을 일반회계로 돌려 지원금으로 집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때문에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관광위원회가 연거푸 예산안을 심사했는데, 이번에도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행복위는 ‘선심성 예산으로 재정 건전성을 훼손한다’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반면 경관위는 지역 경기 회복 필요성을 들어 원안 가결했다. 거수투표에서 민주당 4명에 국민의힘 양태석 의원이 찬성하면서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 이어 예결위는 상임위 의결 안건을 다시 한번 표결에 부쳤고, 행복위 삭감안이 부결되면서 경제위 원안을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본회의 직전까지 설왕설래했다. 관건은 앞선 조례안 처리 때 민주당에 동조했던 국민의힘 소속 양태석, 조대용 의원의 입장 변화였다. 조례안은 두 의원 덕분에 찬성 9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같은 당 김동수 원내대표 등은 이를 명백한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당원협의회에 징계를 요구한 상태다. 악화하는 당내 여론에 예산안을 두고 두 의원 의중이 갈렸다. 양태석 의원이 찬성 입장을 고수한 데 반해 조대용 의원은 반대로 선회했다. 기권은 반대, 가부동수는 부결로 치는 만큼 가결을 위해선 야권에서 최소 2건 이상의 이탈 표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예비 심사 결과만 놓고 보면 ‘찬성 8, 반대 6, 기권 2’로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 기권이 유력했던 무소속 김두호 의원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가결 정족수를 채웠다. 반면 국민의힘이 지원금 집행을 막으려 발의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안은 부결됐다. 개정안은 ‘재정안정화 계정은 현금성 지원 용도로 활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대로라면 거제시 재원 구상에도 수정이 불가피하다. 상임위는 어렵지 않게 통과했지만,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9표, 반대 6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국민의힘 소속인 신금자 의장이 찬성, 양태석 의원은 기권했다. 거제시는 예산이 확보된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시민들 뜻이 반영된 결과"라며 "민생회복지원금을 계기로 지역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대교 아래 수중서 40대 남성 변사체 발견
경남 통영과 거제를 잇는 거제대교 인근 수중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 중이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0시 4분 거제시 사등면 거제대교 인근에서 낚시하던 낚시꾼이 “낚싯바늘에 시신이 걸려 올라왔다”고 신고했다. 신원 확인 결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거성 박명수 통영 온다…15일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
경남 통영에서 기술과 예술 그리고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색다른 이벤트가 펼쳐진다. 통영시는 오는 15일 강구안 일원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과 강구안 야간경관 개선 사업 준공을 기념하는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3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 두 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감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빛과 미디어로 재탄생한 강구안을 무대로 △스마트관광도시 체험 부스 △강구안 브릿지 분수쇼 및 미디어아트 △보드게임·현장 전용 게임 체험존 △로컬·프리마켓 △스탬프 투어 △기념식 및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실감형 영상, 통영 관광 통합플랫폼, 인공지능(AI) 다국어 안내, 스마트 사진관, GPS기반 통영관광정보 음성서비스 등 통영시가 구축한 다양한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광고와 정보, 안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다. 또 ‘용왕의 입맛을 찾아라’를 주제로 한 게임형 미션투어와 50여 종의 보드게임 라운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된다. 강구안 브릿지 분수쇼는 대형 분수가 음악과 영상, 조명이 융합된 미디어 쇼로 물줄기가 리듬에 맞춰 역동적으로 솟구치는 장관을 연출한다. 수면을 따라 흐르는 LED 조명은 실시간 미디어 콘텐츠와 연동돼 ‘빛의 파도’가 도심 속 바다 위를 물들이는 듯한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미디어아트 공간에서는 통영의 바다와 예술을 담은 실감형 영상이 상영된다.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연출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변신했다. 현장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게임 토너먼트 우승자에게는 아이패드, 스탬프투어 완주자에게는 통영투어패스 이용권, 수험생에게는 루지·케이블카 통영투어패스 교환권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며, 현장의 열기와 참여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가수 겸 개그맨 박명수와 자메이카 스카 리듬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8인조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등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운다. 통영시 관계자는 “스마트관광 기술과 지역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대표 관광 콘텐츠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관광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통영의 새로운 야간명소와 스마트관광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경남 출사표’ 쏟아진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지역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6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물밑에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던 예정자들이 추석과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던 예정자들이 6일 출마 선언과 비전 발표, 출판기념회 등을 잇달아 개최하고 있고, 고위 공직자의 퇴직도 줄을 잇고 있다. 먼저 송도근 전 사천시장이 6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송 전 시장은 9~10대 사천시장을 역임했다. 10대 재임 중이던 지난 2021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했다가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했다. 송 전 시장은 앞선 중도하차에 대해 사죄하며 “지역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전 함양군수도 같은 날 “함양군의소멸 위기를 막겠다”라며 군수직 재도전의 뜻을 밝혔다. 이 전 군수 역시 2010년 당선됐지만 사전선거운동 금지 위반 등 혐의로 1년 만에 군수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2020년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했다.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도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경남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학생들이 지역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진주형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인재들이 떠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교육감에 도전하는 다른 후보들도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월 오인태 전 창원남정초 교장과 이군현 전 국회의원이 각각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이달 1일에는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오는 13일에는 최해범 전 국립창원대 총장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된 가운데 다른 후보들도 다음 달까지 자신의 경험과 비전을 담을 책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말이 다가오자 출마를 저울질하던 경남도청의 공직자 사퇴도 잇따르고 있다. 먼저 테이프를 끊은 건 김현수 전 경남도 대외협력특보다. 언론인 출신인 김 전 특보는 올해 8월 사퇴와 함께 하동군수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최근에는 경남도 3급인 차석호 전 진주시 부시장이 공직 생활을 정리했다. 지난달 31일 명예퇴직한 차 전 부시장은 함안군수에 도전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급인 유명현 경남도 서부본부장도 앞서 명예퇴직을 신청해 7일 경남도 공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산업국장 등 경남도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유 서부본부장은 퇴임 후 산청군수 출마를 검토 중이다. 여기에 지역 정가에서는 현재 경남도청 사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명균 행정부지사 역시 12월 정기인사를 기점으로 사퇴와 함께 선거전에 뛰어들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 이밖에 경남도 산하 기관인 경남개발공사 사장직을 역임했던 김권수 전 사장 역시 지난 7월 일찌감치 사직서를 내고 현재 진주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다.
제2의 임윤찬 나올까…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4인 확정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주인공은 최아현, 앤드루 일훈 변, 이재리, 이유빈(이상 경연 순) 이다. 결선 무대는 8일 오후 3시부터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경연자들은 레오시 스바로프스키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와 협연으로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제2번과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TFO는 국내외 실력파 전문 연주자들로 2011년 결성됐다. 그동안 하인츠 홀리거, 크리스토프 포펜, 미하엘 잔덜링,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슈테펀 숄테스, 켄-데이비드 마주어, 스테판 애즈버리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이끌어 왔다. 결선을 지휘할 레오시 스바로프스키는 전설적인 지휘자 바츨라프 노이만의 마지막 제자로 야나체크 필하모닉과 브르노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축제, 부쿠레슈티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음악제에 초청 받았으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차이콥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했다. 현재 프라하 공연 예술 아카데미 정교수로 나고야 센트럴 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경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해외 채널인 아마데우스 TV를 통해서도 동시 송출된다. 입상자 콘서트는 9일 오후 3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03년 창설됐다. 윤이상 선생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세 부문이 매년 번갈아 열린다. 역대 입상자로 피아니스트 김다솔(2005), 윤홍천(2008), 임윤찬(2019), 첼리스트 이상은&이정현(2018), 한재민(2022),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11), 송지원(2017) 등이 있다. 특히 임윤찬은 당시 만 15세로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또한 차이콥스키 콩쿠르(2011)에서 우승한 나레크 하크나자리안(2006·첼로), 리즈 콩쿠르(2009)에서 우승한 소피아 굴리악(2008·피아노)과 같은 외국인 수상자들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올해도 23개국 137명이 지원해 예비 심사와 1·2차 본선을 거쳐 최종 4명을 선발했다.
지지부진 거제 소동 유원지 개발…정부 펀드 덕에 본궤도
민간사업자 자금난에 표류하던 경남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유원지 개발 사업이 정부 정책 펀드를 마중물 삼아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거제시가 체류형 관광수요 대응을 위해 밑그림을 그린 지 꼬박 15년 만이다. 6일 거제시에 따르면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에 선정됐다. 이 펀드는 지역 중심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가 조성하고 전문 운용사를 통해 운영한다. 정부재정,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 원을 매년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를 결성,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특례 보증’을 통해 PF 대주단이 투자금을 대출해 주는 구조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 경북 구미 국가산단 구조 고도화,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충남 서산 복합스마트팜단지, 전남 여수 LNG터미널 등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이 추진 중이다. 거제는 전국 여섯 번째, 경남에선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소동 휴양코도미니엄은 2010년 지세포 해양휴양특구 지정에 맞춰 유원지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대상지는 일운면 소동리 일원 5만 7671㎡. 당시 거제시, (주)소노호텔앤리조트, 익상개발(주)이 특화사업자로 참여했지만, 재원 조달 문제 등으로 부침을 겪다 사실상 중단됐다. 그러다 2021년 거제시가 새 시행사인 (주)아레포즈거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가시화했다. 아래포즈거제는 앞서 특화사업자로 토지를 확보했던 익상개발이 설립한 SPC다. 헤리티지자산운용(주)이 자금을 조달하고 (주)롯데건설이 시공한 뒤 (주)호텔롯데 롯데리조트가 위탁운영하는 형태로 구상을 마쳤다. 이를 토대로 지하 6층, 지상 22층 건물 2개 동 508실 규모의 타워형·테라스형 콘도미니엄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밑그림을 그렸다. 총사업비는 3427억 원. 그런데 롯데 측이 회사 내부 사정으로 발을 빼면서 일이 꼬였다. 아레포즈거제는 새 파트너 물색에 나섰고 (주)호텔신라와 현대엔지니어링을 낙점했다. 이어 사업 규모를 콘도미니엄 393실과 관광호텔 252실 그리고 연회장 등을 갖춘 부대시설로 확장했다. 사업비도 7200억 원으로 증액했다. 여기에 호텔신라의 5성급 리조트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을 더하기로 하고 벌목 등 터 닦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무산으로 자금줄이 막히면서 다시 발목이 잡혔다. 그러다 지난해 정부 정책 펀드가 조성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거제시는 총사업비 7200억 원 중, 6600억 원을 펀드와 지방공기업 그리고 민간자금을 통해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함께 참여기관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지원하며 소통 창구 역할도 도맡는다. 계획대로라면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 후 운영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3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200명 이상의 외주업체 인력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 여기에 식재료 수요로 연간 60억 원에 달하는 지역 농수특산물 매출과 연 14만 명 이상 투숙객 유입에 따른 낙수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거제시 설명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가덕도 신공항 개항 등 광역 교통망 확대로 관광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지역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중공업, 마스가 고삐 죈다…미국 현지 벨류체인 구축
삼성중공업이 한미 조선산업협력(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발맞춰 미국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설계·기자재 조달 전문기업인 디섹(DSE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디섹은 현재 상선과 특수선을 대상으로 설계,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 조선소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조선소와 협업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을 이번 협력을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너지 창출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국내외에서 △중형 상선 건조 △조선소 현대화 컨설팅 △선박 개조 및 LNG운반선 화물창 수리 △그린∙디지털 솔루션 제공 △R&D 설비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디섹이 미국에서 수행한 설계·조달 역량과 연계해 마스가에 최적화된 밸류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이를 발판 삼아 북미는 물론 동남아 지역 등 세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디섹은 미국 내 선박 설계·조달 경험이 많은 최고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마스가 성공을 위한 첫 단추로 미국 비거마린그룹(Vigor Marine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비거마린그룹은 미국 군함 유지보수와 현대화, 특수임무용 선박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전문 조선사다. 오리건, 워싱턴,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등 4개 주에 해군 인증 독과 가공공장, 수리 서비스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계기로 미 해군과 해상수송사령부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후 이를 토대로 상선과 특수선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공동 건조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미국 내 조선 기자재 클러스터, 조선업 숙련공·선원 양성 트레이닝 센터 조성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미국 조선업 재건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거제 궁농항 "대통령 휴양지 품격 살려 복합 항만으로"
경남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이 관광과 어업을 아우르는 복합 항만으로 재탄생한다. 또 황포항은 공동체 회복을 통해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거듭난다. 거제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궁농항과 황포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된 어촌과 어항 일대 생활·안전 인프라를 개선해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궁농항과 황포항에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국비 7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 궁농항은 저도 유람선과 어선, 레저선이 같은 항내를 공유하면서 매년 안전사고와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외곽 방파제 확장 △정온수역 확보 △어항기능분리 △해양레저강화를 통해 어민 안전을 확보하고 ‘대통령 휴양지 저도’의 품격을 살려 관광과 어업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항만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황포항에는 폐교된 황포분교 부지를 활용해 ‘황포이음센터’가 새롭게 조성된다. 여기에 노후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정비해 주민친화형 생활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약화한 공동체를 회복하고, 보다 활력있는 어촌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사람이 다시 모이고 마을의 온기가 되살아나는 어촌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 모범 사례가 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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