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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당·진보당, 울산시장 후보 민주 김상욱으로 단일화
[속보] 민주당·진보당, 울산시장 후보 민주 김상욱으로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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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정우·박민식·한동훈 유일한 토론, 네거티브에 잠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3파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들이 법정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선거 전 유일하게 열린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정책 관련 질문보다는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하며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국민의힘 박민식·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28일 오후 부산MBC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국회의원 보궐선거 부산 북갑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했다.
세 후보는 북구 발전 전략을 밝히면서 토론회를 시작했다. 하 후보는 “동서 격차 해소를 위해 ‘서부산 AX 벨트’를 만들겠다”며 “경부선 철도 지하화 후 AI 기업, 연구소, 청년, 창업과 투자가 모이는 ‘서부산 AI 테마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북구 백년대계를 짜는 ‘빅 픽쳐(큰 그림)’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반드시 돼야 한다”고 했다. 한 후보는 “낙동강 변에 ‘골든벨트’를 만들어 ‘K복합 아레나’로 365일 사람을 모으겠다”며 “만덕·덕천·구포 재개발과 재건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을 두고 하 후보는 ‘산업 AI 전환’, 박 후보는 ‘덕천역 젊음의 거리 활성화’, 한 후보는 ‘서비스 산업 도시’ 등을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하 후보가 ‘지능형 교통체계 도입’, 박 후보는 ‘스마트 교차로 확대’, 한 후보는 ‘교통 분산할 도로 확대’ 등을 해법으로 밝히기도 했다.
후보들은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하 후보가 ‘K복합 아레나’ 실현 방안을 설명해달라며 한 후보에게 공약과 관련한 질문도 던졌지만, 두 후보는 서로에 대한 비판에 토론 시간을 대부분 할애했다.
하 후보는 ‘불법 선거 사무소’ 의혹과 북구에 몰린 지지자들이 주민을 불편하게 만든 데 한 후보 책임이 없냐고 물었고, 한 후보는 “무소속 정치인에게 지지자 오지 말라고 하는 거 짜치고 없어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동’, ‘대한민국 주적’, ‘업스테이지 주식 의혹’ 등에 대한 의견과 설명을 요구하며 하 후보에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 후보는 “여기가 검사 취조실이냐”며 “(공소 취소 문제는) 국회에서 제대로 국민 의견 수렴하고, 지금은 북구 주민들에게 집중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응수했다. 또 “(부산 글로벌법은) 더 좋은 법안을 만드는 데 왜 반대를 하냐”고 했고, “(주적 논란은) 국방백서에 북한군과 북한 정부라고 나와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업스테이지 주식 의혹은 “네이버에 사전 허락을 받아 문제가 없다”며 “이해 충돌 여지가 없다”고 했다.
하 후보도 ‘정형근 전 의원 후원회장 임명’, ‘박근혜 전 대통령 30년 선고’, ‘가족 당원 게시판 사건’ 등에 대한 해명을 한 후보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하 후보는 “(정 전 의원은) 네 살 먹은 아이 앞에서 엄마를 구타한 엄청난 사람”이라며 “표 좀 얻어보자고 데려온 듯한데 장인어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강성 보수의 상징 같은 분이 보수 재건에 함께한다고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보수 재건 방향에 공감한다면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할 일을 했지만,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한 후보는 하 후보에게 친여 성향 김어준 씨 방송에 출연하는 이유, 공보물에 북갑 전 국회의원인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얼굴을 넣은 이유 등을 묻기도 했다. 하 후보는 “지역 지지자 분들이 방송에 나가 저를 알리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짧게 통화를 했다”며 “(공보물 사진에 대해) 그렇게 틀에 박힌 형태로 일을 하다 보니 창의성이 결여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 후보도 북구 현안보다는 하 후보 출생지, 한 후보 가족 당원 게시판 사건 등에 대해 언급하는 데 집중했다. 한 후보는 박 후보에게 “하정우, 한동훈 중에 1명이 당선돼야 한다면 누가 되길 바라냐”고 묻기도 했다. 박 후보는 “박민식이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차라리 한동훈 떨어뜨리는 게 낫다는 건) 마타도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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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단일화 마지노선…진보는 잇단 성공, 보수는 진전 없어
6·3 지방선거 후보 단일화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28일 여야의 표정이 극명하게 갈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승부처인 경남과 울산에서 진보당과 막판 극적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지지층 확산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수세 국면임에도 당 출신 무소속 출마자들과 접점을 찾지 못하거나 오히려 대립각을 세웠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의 단일화 경선 중단 선언으로 파행을 빚은 울산시장 범진보 후보 단일화는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역선택 방지 조항’을 수용하면서 이날 재경선을 벌였다. 민주당은 단일화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앙당이 직접 개입해 진보당 설득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단일화 협상을)캠프에 맡겼는데 막판에는 조승래 사무총장 등도 나서 도왔다”면서 “민주당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한다.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화에 응해준 진보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와 무소속 박맹우 후보 간 보수 단일화는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중앙당까지 나서 박 후보를 공천 배제한 데 대해 사과하는 등 달래기에 나섰지만, 박 후보는 “김 후보의 단일화 요구는 전혀 진정성이 없다”며 “가능성은 0%”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장 선거는 민주·진보 단일 후보에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와 무소속 박맹우 후보의 3자 구도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부산일보>·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24~25일, 100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지지율 51.2%로 30.8%인 김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민주당과 진보당은 전날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김경수 후보로 단일화하는 데 합의했다.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김경수 후보로 단일화해 내란 청산과 경남의 사회 대개혁을 이루겠다”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 후보는 그 동안의 여론조사에서 2~5%대의 지지율을 보여왔다. 김 후보 측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와 접전 양상에서 이번 단일화가 막판 지지세 확산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은 그 동안 경남지사·울산시장 선거에서 진보 후보 단일화를 승패의 관건으로 인식하고, 이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단일화 테이블에 올려놓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왔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경우, 당 지도부에 대한 지역 내 비토 정서가 강해 개입 여지가 없었고, 후보 역시 단일화에 소극적인 태도로 임하면서 막판까지 활로를 뚫지 못하는 모습이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의 경우, 오히려 장동혁 지도부가 단일화 불가를 외치면서 처음부터 가능성을 차단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일화가 보수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 내부 권력 다툼이 선거 승리라는 대의를 압도하는 양상이다.
부산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 내부 갈등과 지도부의 리더십 공백으로 이길 수 있는 선거마저 놓칠 위기”라면서 “PK에서 안주해온 국민의힘과 어떻게든 탈환해보려는 민주당의 절박감 차이도 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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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다 손목 통증 호소한 박 전 대통령…유영하 "대신 잡아준 손 아프다"
전국 각지를 돌며 연일 국민의힘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한 뒤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경남 진주 중앙시장을 찾아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와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중앙시장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박근혜' '건강하세요'를 연호하는 지지자 및 상인들과 가볍게 하이 파이브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악수하는 도중 손이 아픈 듯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선거의 여왕'이었던 박 전 대통령은 오랜 기간 수많은 유권자들을 만나며 악수를 했던 터라 오른 손에 붕대를 감고 유세활동을 펼쳤을 정도로 만성 통증에 시달려 왔다.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도 이를 염려했다. 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님을 모시고 진주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울산 신정시장, 양산 남부시장, 부산 기장시장을 다녀왔다"며 "가는 곳마다 인파에 휩쓸려서 사고가 날까 걱정이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시민들은 대통령님의 손이라도 한 번 잡아보겠다고 있는 힘을 다해 손을 뻗쳤고, 대신 잡아준 손은 이래저래 아프다"며 "한편으로는 고맙고 감사하지만 들어오는 손을 막아내야 하는 나도 어쩔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열기가 아직 온몸에 남아 있다"며 "몇 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하신 분들, 눈물과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들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고 적었다.
박 전 대통령은 28일에도 원주 중앙시장을 찾아 이철규 도당 총괄선대위원장, 유영하·박정하·이양수 의원, 김 후보, 원 후보 등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흰색 블라우스에 청바지를 입은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박근혜"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한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원주 시민 여러분께서 나오셔서 따뜻하게 맞아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아버지께서 군에 계실 때 양구에서 근무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 강원도에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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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보수’ 등장 가능성에 촉각 곤두세운 부산 정치권…여야 셈법 엇갈려
“여론조사는 접전인데, 개표함을 열면 보수표가 더 많았다.”
부산 선거 때마다 반복돼 온 이 공식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도 재현될까. 부산 정치권이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다시 떠오른 ‘샤이 보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여론조사보다 실제 득표율에서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한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번 부산시장 선거 역시 숨은 보수층 결집 여부가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다만 여권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과 정부 지원론 등을 근거로 “이번만큼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후보 진영 모두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 추이를 보며 샤이 보수 결집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부산에서는 여론조사와 다른 선거 결과가 여러 차례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21대 대선을 앞두고 <부산일보> 의뢰로 진행된 여론조사(5월 24~25일, 부산 성인 807명, 무선 ARS, 95% 신뢰수준±3.4%P, 응답률 6.9%)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2.3%,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43.1%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8%P 초박빙이었다. 하지만 실제 투표 결과 김 후보가 51.39%를 득표해 이 후보(40.14%)를 11.25%P 차로 이겼다. 여론조사 대비 격차가 10%P 이상 벌어진 셈이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뉴스토마토 조사(5월 6~7일, 부산 성인 1006명, 무선 ARS,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7.0%)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58.2%,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는 29.1%로 격차는 29.1%P차이를 보였다. 실제 결과는 박형준 66.36% 변성완 32.23%로 격차가 34.13%P까지 벌어졌다. 보수 후보가 여론조사보다 8%P 이상 더 득표한 셈이다.
2024년 실시된 22대 총선에서도 ‘샤이 보수’ 효과는 드러났다.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왔고, 투표 당일 오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사 3사 출구조사에서도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국민의힘 우세 6곳, 민주당 우세 1곳, 경합 11곳으로 예측됐다. 결과는 국민의힘 17석, 민주당 1석이었다. 민주당은 접전지에서 모두 패배했다.
개별 선거구에서도 격차가 드러났다. 부산 연제구에서 <부산일보>·부산MBC가 KSOI에 의뢰한 조사(4월 1~2일, 506명, 무선 ARS, 95% 신뢰수준 ±4.4%P, 응답률 8.9%)는 진보당 노정현 후보 56.7%,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 37.5%로 19.2%P 격차를 보였다. 실제 개표 결과는 김희정 54.41%, 노정현 45.58%로 오히려 김 후보가 8.83%P 차로 이겼다.
선거 직후 실제 투표 여부를 묻는 방식이어서 비교적 정확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부산에서는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타난 사례가 있다. 2024년 총선 당시 부산 남구 출구조사에서는 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51.3%,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가 48.7%로 박 후보의 2.6%P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개표 결과는 박수영 후보 54.40%, 박재호 후보 45.59%로 박 후보가 8.81%P 차 승리를 거뒀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실재한다고 해석하는 모습이다. 선거 막판 보수 유권자 투표 독려 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배경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출구조사 응답을 기피하는 보수 지지층이 실제 투표장에서는 적극 결집하는 현상이 있다고 본다. 영남 민주당 지지자 과대표집 문제도 차이가 드러나는 원인으로 꼽는다. 보수세가 강한 부산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자가 ‘열세 지역’이라는 의식 때문에 여론조사에 더 적극 응답하는 반면, 보수 지지자는 ‘우리는 어차피 이긴다’는 안도감으로 무관심해지는 비대칭 응답 구조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부산은 고령층 비중이 높고 투표율도 고령층이 높다”며 “무선 100%보다 유선을 20~30% 정도 넣어야 실제 투표 결과와 근접한 조사가 나온다”고 평가한다. 어떤 조사 방식이 현실에 가까운지도 논쟁거리인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6·3 선거에서도 이 변수가 얼마나 작동할지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 모습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막판 보수 결집 가능성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여권은 막판 보수 결집을 우려하면서도 “이번은 다르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핵심 근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다. 최근 <부산일보> 조사(5월 23~24일, 1002명, 무선 ARS,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7.6%)에서는 부산시민의 55.6%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7.9%로 긍정이 17.7%P 앞섰다. 이번 선거에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1%,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1.6%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에서 여당 지지 응답이 5.5%P 높게 나타난 셈이다. 민주당이 승리했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부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여권이 부산에서 승리했던 구조와 유사하다는 논리다.
2018년 제7회 지선(6월 13일)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CBS·리얼미터, 5월 5일, 801명, 유선 ARS 40%·무선 ARS 60%,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 4.3%)에서 민주당 오거돈 후보(57.7%)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27.1%)를 30.6%P 차로 앞섰고, 실제 선거에서도 오 후보가 55.23%를 기록하며 여론조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은 또 전재수 후보가 등록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내준 적이 없다는 점도 강조한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부산 전체 민심의 가늠자로 꼽히는 부산진구 선거 결과도 주목 대상이다. 부산진구는 역대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체 득표율과 가장 유사한 결과를 낸 지역으로, 일종의 ‘부산의 축소판’으로 통한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부산 전체 결과는 국민의힘 박형준 66.4%,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32.2%였다. 부산진구는 박형준 65.9%, 변성완 32.6%로 전체 득표율과 0.5%P 내외로 맞아떨어졌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오거돈·서병수 대결에서도 전체 결과와 부산진구 득표율 차이는 1%P 안팎이었다. 두 차례 선거 모두 부산진구가 부산 전체 민심을 그대로 반영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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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산 북갑 첫 TV토론서 네거티브 난타전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28일 첫 TV 토론에서 맹렬한 난타전을 벌였다.
하 후보는 한 후보가 후원회장으로 위촉한 정형근 전 의원에 대해 "색깔론 정치검사의 원조 격인 사람"이라며 "이 정도면 전두환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한 후보는 정 전 의원이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며 "처음 정치하면서 그렇게 막 던지면 안 된다고 충고드리고 싶다"고 받아쳤다.
하 후보는 한 후보가 검사 시절 참여한 특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점을 언급하며 "(한 후보가) 형량을 정하는 데 깊이 기여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팀장을 하던 특검에서 파견 검사로 일했고, 그 재판에 관여했다.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한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으로 대단히 미안한 마음이 있고, 지난 총선 때 저를 격려해주신 데 대해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 후보는 하 후보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베스팅' 주식거래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기술 담당 핵심 간부가 경쟁사의 주식을 받으면 업스테이지가 흥하고 네이버가 망해야 100억 원을 벌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하 후보는 "업스테이지와 관련해 잘 모르나 본대, 초창기엔 AI(인공지능) 교육 중심 사업이었다"며 "이해충돌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 하 후보에게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하 후보는 "검사 취조실인가. 왜 예스 노로 묻는가"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박 후보에게는 "하정우와 한동훈 중 한 명이 당선돼야 한다면 누가 되길 바라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박민식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하 후보를 겨냥해 "1977년 10월 태어났을 때 북구가 없었는데 명함에 북구 출생이라고 적으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고, 하 후보는 "북구 발전에 도움 되는 질문인가"라며 "건설적인 질문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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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분권 약속한 부산시장 후보들…시민사회 "공약 이행 해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분권 강화 등을 담은 시민의제 공개질의에서 부산시장·교육감·구청장-군수 후보 대부분이 높은 공약 채택률을 보였다.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이하 본부)는 후보들을 향해 당선 이후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본부는 지난 15일부터 부산시장 후보 3명에게 13개 의제, 부산시교육감 후보 3명에게 4개 의제, 구청장-군수 후보 39명에게 13개 의제에 대한 공약화 여부를 물었다. 시장·교육감 후보 전원으로부터 회신을 받았고, 구청장-군수 후보 39명 중 20명이 답변했다. 전반적인 공약 채택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게 단체의 평가다.
13개 의제는 주민자치·분권, 교육·사람, 거버넌스·경제, 민생 등 네 분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풀뿌리자치 강화, 부산형 해양교육체계 구축, 민관협치 강화, 동백전 2.0 플랫폼 전환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시장 후보 응답을 보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13개 의제 전부를 공약채택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2개 의제는 공약채택, 10개는 부분채택, 1개는 해당없음으로 답변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1개는 공약채택, 12개는 부분채택으로 회신했다. 세 후보 모두 ‘채택불가’로 답변한 의제는 없었다.
세 후보가 공통으로 공약채택을 밝힌 의제는 ‘부산형 해양교육체계 구축’이었다. 전재수·박형준 두 후보 모두 공약채택한 의제는 ‘자치분권 시민역량강화’였다.
교육감 후보 3명도 전반적으로 높은 채택률을 보였다. 세 후보 모두 채택한 의제는 ‘지역 전문인력의 공공적 시민 육성 및 지역사회 참여체계 구축’과 ‘사춘기 중학생의 마음챙김 교육정책 강화’였다. 구청장-군수 후보들의 답변 종합 결과는 채택 163개(63%), 부분채택 87개(34%), 채택불가 10개(3%)로 집계됐다. 13개 의제를 전면 수용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구 강희은, 영도구 김철훈, 부산진구 서은숙, 기장군 우성빈 후보 등 4명이었다.
본부 장준동 상임 대표는 “당선 이후에도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과 약속한 공약의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엄숙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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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유세·점자 공보…부산 광역·기초의원 후보들 이색 유세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산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색 유세 활동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광역의원 금정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지윤 후보는 최근 부산대 인근에서 ‘부산대 상권 플로깅’ 유세 활동을 했다. 거리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하면서 상인과 주민들의 생활 민원,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지역 밀착 행보에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기존 피켓 홍보와 유세차량 중심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온천천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선거 유세를 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정치는 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속에서 함께 움직이며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금정의 변화는 책상 위가 아니라 골목과 거리, 시민의 일상에서 시작된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하는 생활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금정구 가선거구 구의원에 출마한 개혁신당 조현조 후보도 대형 유세차 대신 오토바이 유세를 하기도 했다. 연제구 제1선거구 광역의원 국민의힘 최홍찬 후보 선거운동원은 빨간 머리 가발과 슈퍼맨 복장을 하고 후보 옆에서 유세 활동을 벌여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사하구 라선거구 구의원에 출마한 민주당 유영현 후보는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 유권자의 알 권리와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점자 공보를 제작했다. 유 후보는 자신의 SNS에 “점자 공보는 득표율과 관계 없이 비용 청구를 할 수 있다”며 “유권자의 선거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풀뿌리 지방자치를 존중하기 위해 기초의원을 포함한 모든 선거에서 점자 공보가 의무화되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