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하정우는 이재명 아바타?…부산서 보수 동남풍 만들어야”
6·3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부산 북구에 자리 잡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일보TV’와 인터뷰를 갖고 북갑 보궐선거 출마 의지와 보수 연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북구 전입 이후 지역언론과 첫 인터뷰에 나선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구에서 처음으로 정치 행보를 시작했고, 여기에서 끝을 맺을 것”이라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역에 대한 애정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부산 북구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렇게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애쓸 것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부산 북갑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북갑 주민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손 편지도 직접 꺼내 읽었다. 편지에는 부산 북구를 절대 떠나지 않고 북구와 함께 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그는 북갑 보궐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에 대해 보수의 미래를 가늠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부산 북갑의 보궐선거가 단지 하나의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라기보다는 과연 보수의 재건이 이뤄질 수 있을지, 보수가 여기서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아닌지 가늠하는 선거”라며 “시민들이 그 부분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주목해 주시는 것이라고 보고,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보수 정치가 1992년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큰 정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시민들에게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근 논의되는 보수 연대와 관련해서는 상식적인 보수 정치인들이 자신과 같은 노선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계엄과 탄핵을 극복하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것이 제가 일관되게 말해 온 노선”이라며 “장동혁 대표가 내세우는 노선으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굳이 연대 얘기를 안 하더라도 제가 생각하는 보수의 노선이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 같다”고 말했다.보수 일각에서 제기되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그는 “계엄 사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을 배신한 것”이라며 “공직자는 국민을 배신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이 국민을 배신할 때는 그 반대편에 서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았다. 국민을 배신한 윤석열 대통령을 저지한 것뿐”이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국민의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경쟁 상대로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판설과 관련해서는 날을 세웠다. 한 전 대표는 “부산시민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출마를 허락받아야 한다는 것도 코미디”라며 “자기를 모셔가라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하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아바타인가. 하 수석이 출마하면 한동훈과 이재명의 대결이지 한동훈과 하정우의 대결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폭주하고 있는 문제를 이 선거를 통해 바로잡을 수 있어, 그 대결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한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시민들과 스킨십을 잘 해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자신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의원이 시민들에게 잘했다는 부분을 닮고 배울 것”이라며 “과거 정치인들이 스킨십은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갖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가지게 될 힘을 모두 쏟아 그동안 정치인들이 만들어내지 못했던 성과를 만들어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정말 발전시키고 변화시키고 싶은 꿈이 있다”며 “부산에서 시작하는 보수 동남풍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시민들과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김해서 여야 ‘쌍방 배수진’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낙동강 벨트의 최대 승부처인 김해시장 선거가 정당 지지도와 후보 지지율이 엇갈리는 복합적인 구도 속에 시계 제로 상태에 놓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정당 지지세가 후보 지지율로 온전히 전이되지 않은 데다, 현직 시장 인물론까지 가세해 여야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홍태용 현 시장에 집권당 바람을 탄 민주당 정영두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를 예고한다. 특히 최근 실시된 지역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여야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정가는 전시 태세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KBS 창원총국이 지난 16~17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김해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전화면접)으로 ‘6·3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를 물은 결과 민주당 정 후보와 국민의힘 홍 후보가 각각 21%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정당 지지도와 후보 지지율의 극심한 괴리다. 김해 지역 내 민주당 지지율은 43%로 국민의힘(19%)을 배 이상 앞지르고 있다. 정당과 후보 지지가 따로따로인 셈이다. 이러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은 양 후보의 전략적 고심을 깊게 한다. 김해는 역대 선거 때마다 보수와 진보의 지지세가 팽팽히 맞서며 영남권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꼽혀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있지만,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외지인 유입이 많은 만큼 표심 변동성이 큰 지역이기도 해 선거 때마다 주목받았다.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홍 후보는 당 지지율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현직 프리미엄을 입증하고 있다. 홍 후보는 의료인 출신의 섬세한 소통과 시정 연속성을 앞세워 국제비즈니스 도시 조성과 대학병원급 의료시설 구축 등 굵직한 사업의 마무리를 강조하며 인물론으로 정당 열세를 정면 돌파하는 양상이다. 반면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민주당 정 후보는 당의 높은 지지세를 온전히 흡수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정 후보는 준비된 경제 시장을 자처하며 경전철 적자 문제 해결과 비음산 터널 개통, 장유여객터미널 연내 개장 등 실무 능력을 내세우며 3040 세대가 밀집한 장유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승부의 열쇠는 결국 그림자 표심에 있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무려 49%(‘지지 후보 없음’ 35%, 무응답 14%)에 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이봉수 후보와 진보당 박봉열 후보의 행보도 무시 못 할 변수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농업특보 출신이라는 상징성을, 박 후보는 노동자와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거대 양당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유권자에게 다가간다. 조국혁신당 이 후보(5%)와 진보당 박 후보(1%)가 확보한 표심은 단 1%포인트(P) 차이로 승부가 갈릴 수 있는 초접전 구도에서 당선권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의 높은 정당 지지세가 인물로 결집하느냐, 현직 시장의 인물론이 이를 방어하느냐의 싸움”이라며 “결국 50%에 육박하는 무당층의 선택이 최종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률은 23.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무주공산’ 창원시장 선거, 과반 부동층이 판 가른다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100만 인구가 밀집된 경남의 최대 승부처이자 지역 민심 풍향계로 인식되는 창원시장 선거가 4자 구도 속 양강 체제로 흘러가고 있다. 여전히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과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진영 간 막판 세력 결집과 후보들 인지도 제고 및 사법리스크 관리가 판세를 흔들 변수로 예측된다. 23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여야 정당 4곳에서 창원시장 예비후보 공천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송순호(56) 전 경남도당위원장, 국민의힘은 강기윤(66) 전 국회의원, 조국혁신당은 심규탁(53) 경남도당 사무처장, 개혁신당은 강명상(53) 365병원장을 출마 선수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했던 이현규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은 “정당정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돌연 예비후보직을 사퇴, 4자 구도가 완성됐다. 하지만 실상은 송 후보와 강 후보의 일기토(일대일 대결) 양상이다. KBS 창원총국이 지난 15~16일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창원시장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송 후보가 26%를 받아 16%를 득표한 강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지난 22일 사퇴한 이 후보가 3%, 강명상 후보 2%, 심 후보 0.5% 미만으로 나타났다. (창원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 전화 면접,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다만 지역 정가에서는 해당 여론조사에 대해 향후 지지율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응답자 중 ‘지지하는 사람 없다’가 36%에 달하고 ‘모름·무응답’이 16%로 나왔기 때문이다. 즉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52% 수준인 셈이다. 또 일각에서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창원이라 부동층 상당 비율을 ‘샤이보수’라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65%를 넘는 배경에도 창원시장 지지율이 20%대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을 우려한다. 특히 부울경을 중심으로 과거 여론조사 때 민주당이 지지율은 높았는데도 개표 결과 아쉽게 패배하는 사례도 더러 있어 더욱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송 후보도 “저희도 내부적으로 (여론조사를) 세 차례 진행했는데 비슷한 흐름”이라며 “후보 인지도가 조금 낮은 측면이 있고 정책이나 공약을 설명하고 공론화시킬 시간이 좀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재명처럼 일하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중앙정부 재정 지원을 통해 지역 현안을 풀어 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는다. 강 후보는 이미 국회의원을 2번 지내며 후보 가운데 인지도 측면에서 가장 우세한 편이나 과거 문제가 제기된 토지보상법 위반 논란과 최근 지적되고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등은 넘어야 할 산이다. 토지보상법 위반의 경우 경찰 조사 후 검찰 송치까지 됐지만 결국 무혐의 처분이 나 한숨 돌릴 수 있겠지만, 작년 4월께 강 후보가 한국남동발전 사장 시절 창원에서 방문한 한 봉사단체에 대해 기부행위 등이 의심되는 정황이 알려지며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의 경우 낮은 지지율을 반등시킬 출구 전략은 여태 묘연한 모양새다. 이번 선거에서 군소 정당의 약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짐작된다. 지역 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지지율에 비해 절반도 안 되고, 국힘 후보인 재선 국회의원은 부정적인 여론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 중”이라며 “남은 기간 각 후보들이 부동층 표심을 어떻게 가져가냐가 승패를 좌우하는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장동혁 ‘닮은 듯 다른’ 행보… PK 영향력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최근 ‘닮은 듯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40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울산·경남(PK)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수시로 부울경을 방문하고 있고, 장 대표는 거의 PK를 찾지 않지만 두 사람 모두 후보들의 득표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민주당 정 대표는 지난 22일 경남 통영에서 정당사 최초의 선상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 소속 김경수(경남지사) 강석주(통영시장) 후보에 대한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지난달 18일 하동·진주와 23일 김해·양산을 각각 방문한 데 이어 약 한 달 사이에 세 차례 경남을 찾았다. 앞서 정 대표는 15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했다. 정 대표는 학성고 출신인 전태진 변호사를 1호 인재로 영입해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노사모) 출신인 정 대표는 PK에 지인들이 많다. 이와 달리 국민의힘 장 대표는 올 들어 PK를 방문한 적이 거의 없다. 지난해 9월 취임 후 첫 지방일정으로 1박 2일동안 부산을 방문했지만 그 이후로는 사실상 발길을 끊은 상태다. 이처럼 두 사람의 직접 PK 공략 방식은 다르다. 정 대표에겐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장 대표는 거부감이 강하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PK 지선 후보들의 득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 대표는 부울경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시로 약속했지만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민주당은 부산의 숙원인 ‘부산글로법특별법’을 일방적으로 폐기시킬 태세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포함한 부산금융중심지 육성에 사실상 손 놓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치적 셈법을 앞세워 부산 시민에게 끝없는 희망고문을 가하지 말고 거짓말과 혼선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부산글로벌특별법이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법”이라며 “대통령께서 이 법안이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부산만을 위한 특별법’이란 인식을 가진 이 대통령은 별다른 호응이 없었다. 강력한 힘을 가진 거대 여당 대표나 영향력이 거의 없는 소수 야당 대표 모두 PK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는 평이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선 “중앙당 지원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는 지적이 많다.
[부산일보TV 단독인터뷰] 한동훈, 차기 대권 도전 시사…“북갑서 그 꿈 이룰 것”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고 싶은 꿈이 있다”며 “그 꿈을 부산 북갑에서 이루겠다”고 밝혔다. 북갑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보궐선거에서의 당선을 통해 차기 대권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말인데, 사실상 차기 대선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택 인근에서 진행된 <부산일보TV> 실시간 단독 인터뷰에서 “대선이나 당대표 선거라든가 보궐선거, 총선 등 대형 선거를 많이 치러봤다”면서도 “이번 북갑에서의 선거가 저 한동훈 개인의 첫 번째 선거”라고 이번 보궐선거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제가 부산 북갑을 정말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그 성과를 토대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해 대권까지 노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경선 결과, 43.47%의 지지를 얻으며 56.53%를 얻은 김문수 후보에 패배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국회의원 당선 이후 대권행을 위해 지역구에 소홀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가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북갑에서 다음번에도 출마한다”며 “끝까지 주민들과 함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재차 “제가 부산 북갑을 떠나게 될 유일한 경우는 대한민국 전체에 봉사하기 위해서 나서는 경우뿐일 것이다”면서 “만약 그런 경우라도 저는 바로 여기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부산 북갑과 함께 크고 싶다“며 “함께 성장하고 함께 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 후보 최초로 부산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정치인을 볼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리 말씀드릴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만약 제가 더 큰 대한민국 역할을 위해 나아간다면 출발지는 부산 북갑이다”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속보] 與 의원 보선 공천…인천 연수갑 송영길·계양을 김남준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열고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인천 연수갑에는 송영길 전 대표를 각각 전략공천했다. 계양을은 이재명 대통령이 현역 의원일 때 지역구로, 이 대통령의 대선 출마와 당선으로 이번에 보선이 진행된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해 온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통령의 옛 지역구를 발판으로 여의도 입성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직후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임명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연수갑은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3선을 지낸 지역구로, 박 후보가 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송 전 대표는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로 처음 금배지를 단 이후 21대까지 같은 지역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이번 보궐선거에선 지역구를 바꿔 연수갑에서 6선에 도전하게 됐다.
“밀실 공천 중단하라”…이승연 부산시의원 가처분 신청 예고
6·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 광역의원 공천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컷오프를 둘러싼 공정성과 절차 논란 등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23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이승연(수영2) 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나 사생활 문제 등 어떠한 결격 사유도 없었음에도 아무런 설명 없이 현역 시의원을 일방적으로 컷오프했다”며 “공정한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영구 제2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수영·민락 지역 조병제 구의원을 제1선거구(남천·광안) 시의원 후보로 전환하고, 제1선거구에 신청한 김보언 구의원을 제2선거구(수영동, 망미1·2동, 민락동) 시의원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현역과의 경선이 불리하다고 판단해 저를 컷오프하고 김보언에게 전략공천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다른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인사를 이동시켜 구도를 조정하고 특정 후보에게 단수 추천을 줬다며 ‘절차 논란’을 제기했다. 공천 신청 공고 등 기본적인 과정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영구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는 명백히 다른 선거구임에도 불구하고, 제1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보언 구의원을 재공모 절차 없이 밀실 공천했다”며 “절차적 하자가 명백한 만큼 단수 추천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는 한편, 절차적 하자에 대한 법원에 가처분 신청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수영구 제1선거구는 조병제 수영구의원과 박경훈 전 수영구의원이 경선을 결정했으며 수영구 제2선거구는 김보언 수영구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이에 대해 수영구 당협 사무국은 “부산시당 공관위가 판단한 내용”이라며 절차에 따라 외부 인사 면접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극항로 계획 5년마다 수립’ 북극항로특별법 의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이 부산을 북극항로의 전진기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북극항로의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는 특별법이 국회에서 의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3일 북극항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북극항로 활용 촉진 및 연관산업 육성특별법’을 의결했다. 이날 전체회의를 통과한 특별법은 해양수산부가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북극항로위원회를 신설해 관계 부처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전문인력 양성·기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규정도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을 위해 북극항로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극항로 추진본부를 육성해 이를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추진 동력을 부산으로 집중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역시 부산시 차원의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은 전날 “북극항로는 동남권과 남부권을 하나의 유기적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해양 수도권 구축의 핵심 동력”이라며 북극항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회 농해수위에서는 부산항 북항에 돔 야구장 건립 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담은 항만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위원장 대안으로 처리됐다. 현행법상 하부시설(토지) 개발·분양·임대로 제한된 항만공사의 권한을 상부시설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항만재개발 사업 범위를 건축물·부대시설 등 상부시설까지 넓히는 항만재개발법 개정안과 연계된 법안이다. 이 밖에도 농지의 체계적 관리와 투기 방지를 위한 전수조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농지법 개정안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6·3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부산 북구에 자리 잡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일보TV’와 인터뷰를 갖고 북갑 보궐선거 출마 의지와 보수 연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북구 전입 이후 지역언론과 첫 인터뷰에 나선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구에서 처음으로 정치 행보를 시작했고, 여기에서 끝을 맺을 것”이라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역에 대한 애정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부산 북구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렇게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애쓸 것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부산 북갑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북갑 주민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손 편지도 직접 꺼내 읽었다. 편지에는 부산 북구를 절대 떠나지 않고 북구와 함께 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북갑 보궐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에 대해 보수의 미래를 가늠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부산 북갑의 보궐선거가 단지 하나의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라기보다는 과연 보수의 재건이 이뤄질 수 있을지, 보수가 여기서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아닌지 가늠하는 선거”라며 “시민들이 그 부분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주목해 주시는 것이라고 보고,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보수 정치가 1992년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큰 정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시민들에게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의되는 보수 연대와 관련해서는 상식적인 보수 정치인들이 자신과 같은 노선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계엄과 탄핵을 극복하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것이 제가 일관되게 말해 온 노선”이라며 “장동혁 대표가 내세우는 노선으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굳이 연대 얘기를 안 하더라도 제가 생각하는 보수의 노선이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보수 일각에서 제기되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그는 “계엄 사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을 배신한 것”이라며 “공직자는 국민을 배신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이 국민을 배신할 때는 그 반대편에 서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았다. 국민을 배신한 윤석열 대통령을 저지한 것뿐”이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국민의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 상대로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판설과 관련해서는 날을 세웠다. 한 전 대표는 “부산시민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출마를 허락받아야 한다는 것도 코미디”라며 “자기를 모셔가라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하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아바타인가. 하 수석이 출마하면 한동훈과 이재명의 대결이지 한동훈과 하정우의 대결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폭주하고 있는 문제를 이 선거를 통해 바로잡을 수 있어, 그 대결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시민들과 스킨십을 잘 해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자신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의원이 시민들에게 잘했다는 부분을 닮고 배울 것”이라며 “과거 정치인들이 스킨십은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갖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가지게 될 힘을 모두 쏟아 그동안 정치인들이 만들어내지 못했던 성과를 만들어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정말 발전시키고 변화시키고 싶은 꿈이 있다”며 “부산에서 시작하는 보수 동남풍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시민들과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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