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1호 공약 복지 분야… 어려운 민생 활력 주입이 첫 과제” [경남지사 후보 심층인터뷰]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가 “경남도정을 한 번 더 맡아 탄탄한 기반 위에 올려놓는 일이 마지막 책무”라며 총력전을 시사했다. 박 후보가 언론 대담에서 공직 경력의 마지막으로 이번 경남지사 재선을 언급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박 후보는 15일 〈부산일보〉와 대담에서 경남 민생 경제를 우려하며 재선에 성공한다면 가장 먼저 복지 분야 정책에 힘주겠다고 밝혔다. 대결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겨냥해서는 “지금은 자숙할 때”라며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다음은 박 후보와 일문일답.-현장에서 청취한 민심 목소리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여당을 중심으로 한 공소 취소 특검법 등 시도에 (대한) 비판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많았다. 그런데 시민은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내수 진작, 경기 활성화 요구가 많았다.”-재선에 성공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할 공약도 민생 분야인가.“4년 전 지사로 취임했을 때 경남 경제가 많이 침체해, 첫째로 경제 활성화를 내세웠다. 지금은 경남 주력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다시피 활황이다. 그러나 아랫목 온기가 윗목까지 흘러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1호 공약으로 복지 분야를 내세웠다. 첫째 과제는 어려운 민생에 활력을 주입하는 일이다.”-지난 경남도정을 건전 재정 기조로 운영했는데, 최대 결실과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사실 최근에야 알았는데 전국 시도 대부분 지난 4년 지방채 발행을 했더라. 경남은 오히려 재정(부채)을 갚아서, 그만큼 돌려드리려고 생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건전 재정은 가능하면 유지할 것이다. 단지 재정 정책이라는 것이 내수 침체나 어려울 때는 확장을 해야 하고, 경기가 활성화하면 긴축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어려울 때라 쓸 때는 써야 한다.”-박 후보의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이 선거 쟁점이다.“메가시티는 경제권, 생활권 개념이다. 이미 부울경은 하나의 경제권, 생활권이다. 메가시티는 실체가 없고 행정통합이냐, 특별자치단체연합이냐 두 가지다. 김 후보에게 분명한 태도를 밝히라고 요구했던 이유다. 행정통합 청사진을 발표할 때 전제 조건 세 가지를 걸었지 않았나. 아래로부터의 통합, 주민투표, 그리고 완전한 통합. 행정통합은 전부 중앙정부 권한이다. 주민투표도 중앙정부 몫이고, 특히 위상과 자치권 확보에 답을 내놔야 한다. 선제적으로 중앙정부에 어떤 자치권을 줄 것인가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 자치권을 확실하게 확보해야 한다.”-행정통합을 비롯해 재선에 성공한다면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경남의 이익을 관철하고 논의를 이어 나가야 한다. 전략은.“말보다는 행동, 실천을 중요시한다. 지난 경남도정에서 우주항공청을 유치할 때 국민의힘이 비록 여당이었지만, 국회는 야당이 압도적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때 당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1인 시위까지 하면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결국은 지자체장 의지와 열정이 중요하지, 여야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 정부라도 경남 발전에 필요하다면 대통령을 직접 만나 건의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지난 경남도정에서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서부경남 기대감을 높였다. 2기 경남도정을 이끈다면 ‘재도약’ 구상을 추진해야 한다. 동부경남, 남해안권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구상을 현실화할 것인가.“우선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을 꼭 통과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다. 서부경남은 경제자유구역청이 광양만권에 속했다. 우주항공 분야를 비롯해 서부경남 산업 육성을 목표로 진주, 사천, 남해, 하동을 묶는 경제자유구역청을 독자적으로 세울 계획이다. 사천공항을 활성화하고자 국제공항으로 승격하고, 진주 KTX 증편으로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계획도 추진할 것이다. 동부경남은 양산과 김해, 그리고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 급행버스 도입으로 교통 체계를 개편할 것이다.”-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됐다. 상대인 김경수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김 후보는 경남도정을 맡자마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사받았고, 중간에 법정 구속돼 파행을 겪었다. 김 후보가 실형을 살고 나온 상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했다. 얼마 안 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이번 선거에도 출마했는데 지금은 자숙하면서 사과해야지 곧바로 선거에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지난 김경수 경남도정은 사실 실패한 도정이나 마찬가지다. 중도에 물러나면서 실망하게 했고 경남 신뢰를 추락시켰고 각종 지표도 하위권이었다. 그런데도 다시 경남도정을 맡겠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끝으로 인간 박완수의 꿈이 있다면.“이번 선거를 공직으로 봉사하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한다. 경남도민이 그간 많이 키워주시고 많은 은혜를 주셨기에, 보답하는 길은 경남도정을 한 번 더 맡아서 탄탄한 기반 위에 올려놓는 것이 마지막 공직 의무이자 책무라고 생각한다. 책무를 마치면 경남도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좀 쉬고 싶다.”
홍준표 "삼전 노조, 기업 손해일 때 급여 삭감·해고에도 동의하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삼성전자 노조 측을 향해 "기업이 손해일 때 월급을 깎거나 정리해고하는 것에도 동의하느냐"고 지적했다. 20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취업 못 한 청년들이 넘쳐나는데, 기업의 영업이익은 주주에게 분배하고 R&D(연구개발), 사업에 재투자해야하는 재원이다. 보너스도 아니고 그냥 달라고 요구한다"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홍 전 시장은 "참 어이없는 일들이 난무한다. 정도껏 하라"며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노조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노조의 부당한 짓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측이 중노위 조정안을 수락했으나 사측이 유보해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을 선언하는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이겠다고 신고했다. 다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이날 오후 4시 25분 경기고용노동청에서 다시 교섭이 재개돼 파업 직전 극적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속보] 외교부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항행 지속"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26척 중 한 척이 한국 정부와 이란 당국 간 협의를 거쳐 해협을 통과했다. 20일 외교부는 "우리 유조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항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가 “경남도정을 한 번 더 맡아 탄탄한 기반 위에 올려놓는 일이 마지막 책무”라며 총력전을 시사했다. 박 후보가 언론 대담에서 공직 경력의 마지막으로 이번 경남지사 재선을 언급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박 후보는 15일 〈부산일보〉와 대담에서 경남 민생 경제를 우려하며 재선에 성공한다면 가장 먼저 복지 분야 정책에 힘주겠다고 밝혔다. 대결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겨냥해서는 “지금은 자숙할 때”라며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다음은 박 후보와 일문일답. -현장에서 청취한 민심 목소리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 “여당을 중심으로 한 공소 취소 특검법 등 시도에 (대한) 비판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많았다. 그런데 시민은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내수 진작, 경기 활성화 요구가 많았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할 공약도 민생 분야인가. “4년 전 지사로 취임했을 때 경남 경제가 많이 침체해, 첫째로 경제 활성화를 내세웠다. 지금은 경남 주력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다시피 활황이다. 그러나 아랫목 온기가 윗목까지 흘러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1호 공약으로 복지 분야를 내세웠다. 첫째 과제는 어려운 민생에 활력을 주입하는 일이다.” -지난 경남도정을 건전 재정 기조로 운영했는데, 최대 결실과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사실 최근에야 알았는데 전국 시도 대부분 지난 4년 지방채 발행을 했더라. 경남은 오히려 재정(부채)을 갚아서, 그만큼 돌려드리려고 생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건전 재정은 가능하면 유지할 것이다. 단지 재정 정책이라는 것이 내수 침체나 어려울 때는 확장을 해야 하고, 경기가 활성화하면 긴축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어려울 때라 쓸 때는 써야 한다.” -박 후보의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이 선거 쟁점이다. “메가시티는 경제권, 생활권 개념이다. 이미 부울경은 하나의 경제권, 생활권이다. 메가시티는 실체가 없고 행정통합이냐, 특별자치단체연합이냐 두 가지다. 김 후보에게 분명한 태도를 밝히라고 요구했던 이유다. 행정통합 청사진을 발표할 때 전제 조건 세 가지를 걸었지 않았나. 아래로부터의 통합, 주민투표, 그리고 완전한 통합. 행정통합은 전부 중앙정부 권한이다. 주민투표도 중앙정부 몫이고, 특히 위상과 자치권 확보에 답을 내놔야 한다. 선제적으로 중앙정부에 어떤 자치권을 줄 것인가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 자치권을 확실하게 확보해야 한다.” -행정통합을 비롯해 재선에 성공한다면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경남의 이익을 관철하고 논의를 이어 나가야 한다. 전략은. “말보다는 행동, 실천을 중요시한다. 지난 경남도정에서 우주항공청을 유치할 때 국민의힘이 비록 여당이었지만, 국회는 야당이 압도적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때 당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1인 시위까지 하면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결국은 지자체장 의지와 열정이 중요하지, 여야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 정부라도 경남 발전에 필요하다면 대통령을 직접 만나 건의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경남도정에서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서부경남 기대감을 높였다. 2기 경남도정을 이끈다면 ‘재도약’ 구상을 추진해야 한다. 동부경남, 남해안권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구상을 현실화할 것인가. “우선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을 꼭 통과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다. 서부경남은 경제자유구역청이 광양만권에 속했다. 우주항공 분야를 비롯해 서부경남 산업 육성을 목표로 진주, 사천, 남해, 하동을 묶는 경제자유구역청을 독자적으로 세울 계획이다. 사천공항을 활성화하고자 국제공항으로 승격하고, 진주 KTX 증편으로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계획도 추진할 것이다. 동부경남은 양산과 김해, 그리고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 급행버스 도입으로 교통 체계를 개편할 것이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됐다. 상대인 김경수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김 후보는 경남도정을 맡자마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사받았고, 중간에 법정 구속돼 파행을 겪었다. 김 후보가 실형을 살고 나온 상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했다. 얼마 안 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이번 선거에도 출마했는데 지금은 자숙하면서 사과해야지 곧바로 선거에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지난 김경수 경남도정은 사실 실패한 도정이나 마찬가지다. 중도에 물러나면서 실망하게 했고 경남 신뢰를 추락시켰고 각종 지표도 하위권이었다. 그런데도 다시 경남도정을 맡겠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끝으로 인간 박완수의 꿈이 있다면. “이번 선거를 공직으로 봉사하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한다. 경남도민이 그간 많이 키워주시고 많은 은혜를 주셨기에, 보답하는 길은 경남도정을 한 번 더 맡아서 탄탄한 기반 위에 올려놓는 것이 마지막 공직 의무이자 책무라고 생각한다. 책무를 마치면 경남도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좀 쉬고 싶다.”
여 “시정 심판” vs 야 “정권 견제”… PK 대전 시작됐다 [6·3 지방선거]
부산·울산·경남 등 PK에서 새 지방권력의 향배를 결정할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된다. 여당은 ‘지방정부 심판’, 야당은 ‘정권 독주 견제’ 등을 내세우며 13일 동안 시민 표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후보들은 새벽 시장과 골목을 누비는 지역 밀착형 유세와 중앙당 지도부·대권 주자급 인사들이 가세하는 지원 유세를 병행하며 선거 승리를 위한 전면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이 침체한 상황”이라며 “성과 없는 시정을 혁신하고, ‘해양수도’를 완성해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20일 밝혔다. 전 후보는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려면 전재수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부산 좀 살려달라’ ‘청년들 떠나지 않게 해 달라’는 부산 시민들의 절박한 마음을 받아들여 절실하게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출정식은 21일 오후 3시 부전역 앞에서 열린다.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인근 부전시장도 곧장 찾는다. 첫 일정은 이날 오전 6시 50분 부산 항만 통선 선장과 대화로 시작한다. 전 후보는 “두 다리가 남아나지 않을 만큼 시민들을 만나겠다”며 “방향 잃은 행정, 말로만 하는 행정의 시대를 끝내고 해양수도 부산의 위대한 미래를 함께 열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부산은 서울이 아닌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며 “기반을 닦아 온 사람이 건물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명 넘는 후보들과 같이 하는 선거”라며 “야전사령관으로서 보수를 넘어 시민 대통합을 완성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1일 오후 2시 김문수·안철수 명예선대위원장 등과 부산역 광장 출정식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이날 0시에는 자갈치 신동아시장 앞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시민 소통에 나선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가 거대 여당의 독주를 멈추는 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 죄를 없애기 위해 공소 취소 특검법을 강행하고 있다”며 “야당이 지면 이재명 정권 독주를 견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역사적으로 민주주의 방파제 역할을 해왔다”며 “그 저력을 발휘해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모든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경남 대전환’,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경남의 대도약’,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새로운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민 표심에 호소한다. 김 후보는 이날 충혼탑 참배 후 상남분수광장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한 경남 대전환을 선언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창원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4년 성과를 바탕으로 4년을 재도약의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히려 한다. 전 후보는 ‘부자 경남에 가난한 도민 시대를 바로잡겠다’며 선거운동에 나선다. 울산시장 선거도 본격화한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일 잘하는 새로운 울산’을 내세우며 표밭 다지기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도 ‘일 잘하는 시장’을 내세워 시정 연속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내란 청산과 울산 대전환’을 내걸었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증명된 후보임을 강조하며 ‘품격 있는 진짜 울산’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도 21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AI 산업으로 고향 발전을 이끌겠다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21일 오전 7시 구포대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대규모 유세보다 골목골목 시민을 만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 출정식은 이날 오후 4시와 6시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연이어 열린다. ‘보수 진영 대표 주자'를 강조하는 박 후보는 국민의힘 북구청장 후보뿐 아니라 북갑·북을 지역구 출마자들과 함께 '원팀'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권 견제’와 ‘보수 재건’을 표방하는 한 후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열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의혹 휘말린 여 PK 후보들 “판 흔들려는 전형적 네거티브”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의 주요 지방선거 후보들이 잇따라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여권은 투표를 불과 2주가량 앞둔 상황에서 관련 의혹들이 제보, 폭로 형식으로 제기된 데 대해 “판을 흔들려는 전형적인 네거티브”라고 대응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더불어오만당의 막장 공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당 차원에서 총공세에 나섰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는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 후보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 한 후보 측을 향해 “정치 검사들의 특징이 있는데, 경쟁자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탈탈 털려고 한다는 점”이라며 “그게 정치 검사들이 할 줄 아는 유일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한 후보가 소속된 로펌 대표인 홍종기 변호사는 “하 후보는 청와대 AI(인공지능) 수석으로 임명된 직후인 지난해 8월 11일 유망 AI 기업 ‘업스테이지’ 주식 4444주를 주당 단돈 100원에 개인에게 매도했다”며 “업스테이지 보통주는 현재 장외시장에서 주당 7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 후보도 하 후보가 AI수석일 때 업스테이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사업’ 참여회사로 선정됐고, 금융위 산하 펀드의 5600억 원 투자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고위 공직자의 심각한 이해충돌을 지적하니, 답은 못 하고 ‘정치검사’ 타령하는 민주당식 구태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하 후보는 해당 주식 거래에 대해 “스타트업의 통상적인 ‘베스팅(Vesting)’ 원칙을 준수한 정상적인 거래”라고 해명했고, 업스테이지 측도 하 후보가 관련 규정에 따라 주식을 회사 대표에게 반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한 후보는 “당시 네이버 AI 담당자인 하 후보가 경쟁사 업스테이지를 위해 일하는 ‘양다리’는 매우 비정상적”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전 보좌진의 ‘갑질’ 폭로로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16년 5월부터 당시 전 의원 사무실에 8개월가량 근무했던 전 비서관 A씨는 페이스북에 “주말에도, 한밤에도, 모임을 하다가도, 데이트를 하다가도 전재수 문자 한 통에 모든 일을 멈추고 장례식장에 조기를 설치하러 갔다”면서 “하루는 전 후보가 전화로 ‘너는 뭐 하는 놈인데, 상주가 조기를 치웠다는 전화를 받게 하느냐. 이런 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냐 인간아’라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전 후보가 당시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지시를 내리고, 업무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자 폭언을 했다는 취지다. A 씨는 20일에도 전 의원이 자신을 일방적으로 해고하고, 이후 자신의 취업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는 등 여러 건의 폭로를 이어갔다. 다만 A 씨는 다른 글에서는 전 의원에 대해 “따뜻한 형”, “정말 좋아했던 전재수를 다시 느껴 감사했다”고 언급하기도 해 선거 직전 이런 폭로전에 나선 배경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전 의원 측은 “손발이 맞지 않아 잠깐 일하다 나간 사람”이라며 “조기 설치도 국회의원의 대민 업무 중 하나인데, 사적 심부름도 아니고 이걸 갑질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3년 전 자신이 사내이사로 지낸 대부업체 관계자 등과 함께 간 필리핀에서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성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8일 “김 후보가 2023년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부업체 관계자, 울산 지역언론사 전 대표 등 10여 명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 5성급 호텔에서 성매매를 했고, 화대는 다른 일행이 대신 냈다”고 주장하면서 동행했던 한 남성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선거 직전 ‘아니면 말고’식으로 유포하는 3류 막장드라마 같은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라며 “성매매 의혹은 완전한 허위”라고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총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뿌리까지 썩은 민주당을 퇴출시키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박성훈 공보단장은 전, 김 두 후보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후보를 둘러싼 의혹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 이날 ‘내란청산과 부산대개혁을 위한 시민주권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공공미술 납품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9년 엘시티PFV가 미술 장식품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엘시티 시행사가 직접 추천한 업체로 조현화랑이 명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발언록과 명단에는 박 후보의 아들 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엘시티 조형물 납품 의혹 등은 문재인 정권시절인 2021년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고발했으나 무혐의로 판명이 난 바 있다”며 “게다가 2019년에는 박 후보가 시장도 아닐 때인데 무슨 수로 민간 기업에 압박을 넣어서 특혜를 받는다는 말이냐”고 반박했다.
PK 국힘 의원은 '불구경' 지선 후보는 ‘발등에 불’
6·3 지방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PK) 정치권 내부에서 선거 전략과 대응 방향을 둘러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PK 지선 승리를 위해 지도체제 변화와 보수 진영 단일화 필요성이 거론되지만, 현역 의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일부 후보들은 “본인들 선거라면 그러겠나”는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 PK 의원들 사이에선 부울경 지선 승리를 위해 장동혁 대표 2선 후퇴 등의 지도체제 변화나 쇄신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수 후보 난립으로 고전하는 지역에선 단일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도 공유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PK 의원들이 실제 행동으로 나서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한 의원은 20일 “지역구를 돌아다녀 보면 당 지도부 때문에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주민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며 “당 차원의 변화 요구를 이야기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인사는 “현 지도부 때문에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많다”고 주장했다. 실제 MBC·코리아리서치 조사(16~17일. 부산 성인 800명. 무선 전화면접.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민주당 전재수(44%)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38%)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6%포인트(P)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도성향 응답층에선 박 후보(27%)가 전 후보(5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지지를 받고 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전체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4%였지만,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9%)과 국민의힘(22%)의 격차가 27%P로 벌어졌다. 부산지역 한 후보는 “아무리 불리해도 지도 체제에 변화가 생기면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당이 위기감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은 공개적인 움직임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당내 갈등으로 비칠 가능성과 선거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정치 전문가는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 대표가 지선 이후에도 대표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장 대표에게 잘못 보였다간 2년 후 총선에서 공천 불이익을 받게 될 수 있다고 걱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 문제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PK 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진보진영은 확실한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데 반해 열세에 놓인 국민의힘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부산 연제구청장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고, 울산시장도 오는 23~24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PK 정치권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물론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울산시장(김두겸-박맹우), 부산 영도구청장(안성민-김기재), 경남 진주시장(한경호-조규일) 선거 등에서 단일화 논의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 의원 모임은 단일화에 대한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날 모인 14명의 의원들 중 상당수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간 조속한 단일화가 절실하다는 데 뜻을 모았지만, 친지도부 성향 의원의 반대로 구체적인 논의가 무산됐다.
연제구청장 야권 단일 후보 진보당 노정현 최종 선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단일화 경선을 통해 부산 연제구청장 후보로 진보당 노정현(사진) 후보를 최종 선출했다. 이로써 연제구에서는 현역인 국민의힘 주석수 후보와 노정현 후보의 양자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진보당이 민주당을 아우르는 범진보 표심을 얼마나 결집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제구청장 후보를 노 후보로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노 후보와 민주당 이정식 후보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연제구민을 대상으로 100%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경선을 실시했고, 노 후보가 이 후보를 누르고 단일화 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세부 여론조사 수치와 득표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노 후보는 “민주·진보가 하나로 뭉쳤다. 위대한 연제 주민의 승리를 시작하겠다”며 “선당후사의 결단으로 민주·진보 연대의 모범을 보여준 이정식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함께 손잡고 계엄의 강을 건넜고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켰다”면서 “이번 선거를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합과 협치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후보도 단일화 결과에 승복하며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완벽한 백의종군으로 민주당의 이름과 가치를 지키고, 행복 연제의 새 아침을 여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면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필두로, 시의원 후보, 구의원 후보들까지 자랑스러운 민주당 주자들이 전원 당선될 수 있도록 연제구 전역을 누비겠다”고 밝혔다. 앞선 2024년 총선에서도 연제구에서는 진보 진영이 단일화에 성공했다. 당시 이성문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경쟁에서 승리를 거둔 노정현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본선에서 국민의힘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어 낙선했다.
투표함에 ‘특수봉인지’ 부착 [부산 선관위 지선 Q&A]
Q. 투표함은 어떻게 잠금장치를 하나? A. 투표 시작 전 투표함 앞뒤를 일회용 자물쇠로 봉쇄하고 그 위에 투표관리관과 참관인이 서명한 특수봉인지를 부착한다. 투표 마감 후에는 투표지 투입구에 잠금핀을 끼워 봉쇄하고 그 위에 특수봉인지를 부착한다. 특수봉인지는 부착한 후 떼면 ‘훼손 표시’가 나타나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Q. 투표용지는 모두 몇 장인가. A. 지방선거는 7개의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선거로 투표 시 색상이 모두 다른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다만, 보궐선거가 있거나 무투표선거 등이 있는 경우 투표용지가 7장보다 많거나 적을 수 있다. 사전투표소에서는 현장에서 인쇄 출력되는 투표용지 7장을 일괄 교부받아 투표하면 되나, 선거일 투표에서는 두 차례에 나눠 1차 교부 시 3장, 2차 교부 시 4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를 진행한다.
부산 ‘국제회의 유치’ 세계 첫 40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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