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두 개입·한은 금리 동결에 환율 11일 만에 하락 1460원대
원달러 환율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구두 개입 영향으로 1460원대로 복귀했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469.7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첫 하락 마감이다.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5원 급락한 146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146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1469.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환율은 베선트 장관이 원화 가치의 급격한 약세를 우려한 메시지가 처음 전해진 야간 거래(새벽 2시 마감)에서는 1462.0원까지 떨어졌다가 1464.0원으로 마감했다.미 재무부는 베선트 장관이 지난 12일 미국을 방문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은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과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이에 더해 일본 외환당국도 전날 구두 개입을 하면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 가까이로 오르자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과도하거나 투기적인 움직임에 어떠한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원화 가치가 일본 엔화에 연동된 흐름을 보인 만큼 엔화 가치가 반등하면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미 관세 협상에 따라 올해부터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가 충실히 이행되기 위해서는 과도한 원화 가치 하락이 미국 입장에서도 불편한 상황이어서 한국 외환 당국과 공조에 나선 것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급등으로 인한 금융위기 같은 상황을 연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정부의 개입으로 142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올해 들어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키워왔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환율이 오르면 이익이 보는 사람도 있다”며 “우리나라는 대외 채권국이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도 과거와 같은 금융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에는 달러가 풍부하며 환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현물 시장에서 달러를 팔지 않고 빌려만 주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가리비 등 싱싱한 수산물, GS더프레시 전국 유통망 통해 판매
어촌과 기업을 잇는 ‘Co:어촌’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은 16일 경남 창원시 GS더프레시 토월점에서 해양수산부, GS리테일, 경남청년어업인연합회, 경상남도와 함께 ‘Co:어촌 활성화를 위한 5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o:어촌은 어촌의 훌륭한 자원과 기업의 비즈니스 역량을 연결한 상생모델로, 고령화와 공동화, 인구감소, 기후변화 등 어촌이 마주한 현안을 해결하고, 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프로젝트다. 공단과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경제단체, 대형플랫폼 등과 잇따라 공동포럼을 개최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Co:어촌 활성화를 위해 힘써 왔다. 이번 협약은 정부, 공공, 지자체, 기업, 어가가 함께 협력하는 Co:어촌 프로젝트의 첫 실행 모델이다. 5개 기관은 △계약거래 기반의 유통구조 개선과 수급 안정화 △수산물 안전 공급을 위한 품질·규격·위생 등 관리 강화 △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제고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및 소비촉진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Co:어촌 정책·재정을 총괄하고, 공단은 상품화 지원 등 프로젝트 전반을 담당한다. GS리테일은 원물 수매 및 가공품 개발, 판촉·홍보 등을 추진하고, 경남청년어업인연합회는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 역할을 하며, 경남도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 가공식품 개발·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리테일은 청년 어업인이 생산한 가리비를 연간 300t(톤) 규모로 수매해 직거래로 전국 GS더프레시 580여 개 매장을 통해 유통·판매한다. 또 참숭어·굴·오만둥이 등의 수산물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아 구매자 인근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공단과 해수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수산물을 비롯해 어촌의 공간·시설, 관광·문화, 환경·기술 등 다양한 자원을 기업의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수요와 연결하고, 새로운 상생모델로 확장해 어촌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산업 유형별 적용 가능한 운영모델을 표준화하고, 어촌-기업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협력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Co:어촌 프로젝트는 기업의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어촌의 자원과 현안을 기반으로 새로운 상품과 시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CSV 상생모델”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어촌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많은 기업과의 이음으로 세상의 긍정적 변화가 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제2의 K석유화학 향한 50년 설계하자"…석화업계 신년인사회
석유화학 업계가 올해 사업재편을 통해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고 반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LG화학 부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년 화학산업 신년 인사회'에서 "대한민국 화학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글로벌 경쟁 속에서 치열한 노력과 혁신을 거듭하며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기간산업의 중핵(中核)으로 성장해 왔다"며 "지난 50년 산업의 영광을 넘어 제2의 K-화학을 향한 50년을 설계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우리 화학업계는 뼈를 깎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업계 전체의 생존을 위해서 자율적인 설비 감축이라고 하는 과감한 결단을 (여러 기업이) 내려줬다"며 "현재 민간, 정부, 정치권의 컨센서스가 확실히 이루어졌고, 시행령 같은 것들이 나올 수 있는 적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화학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적 위기에 대응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선제적인 산업 구조 개편을 추진, 작년 12월까지 3개 석유화학 산단의 모든 나프타분해시설(NCC)·프로판탈수소화(PDH) 석화기업이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며 구조 개편 1단계 작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신 협회장은 "이제는 제구포신(除舊布新·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의 자세로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응답하고, 고부가 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과감히 전환해 우리만의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제2의 K석유화학의 도약이자 향후 50년의 번영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도 촉구했다. 신 협회장은 "산업 체질 개선은 민간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전기요금 합리화나 파격적인 세제 혜택, 그리고 새로운 산업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 혁파 등 실질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신년 인사회는 업계 주요 관계자와 정부 부처 인사가 한 자리에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고, 향후 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과 신 협회장을 비롯해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강길순 대한유화 사장, 김종화 SK지오센트릭 사장, 남정운 한화솔루션 사장,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 김길수 여천NCC 대표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부는 프로젝트별 사업재편의 신속한 이행을 업계에 요청하고, 사업재편 이행 과정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나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올해도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사업재편을 본격 추진하고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며 "사업재편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사업재편 승인신청 이후 예비검토가 진행 중인 대산 1호(HD·롯데)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재편 승인을 신속히 추진하고, 금융·세제·연구개발(R&D)·규제 완화 등 지원 패키지를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른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사업재편계획서도 조속히 제출될 수 있도록 기업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 석화 산업의 고부가 전환 지원을 위한 '대규모 R&D 사업기획'과 벨류체인별 기업 지원, 기술개발·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화학산업 생태계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하는 등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세무사회 ‘재외동포세무지원센터’ 신설…국내외 자산이전 등 세금 상담
한국세무사회는 재외동포의 세무상담 지원을 위해 ‘재외동포세무지원센터’를 신설하고,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 내 전용 창구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최근 재외동포 사회에서 거주자·비거주자 판정, 조세조약 적용, 해외자산 및 해외금융계좌 관련 절차, 국내외 자산 이전(상속·증여) 등 복합적인 세금 문제에 대한 상담 및 세정정보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국제조세 지원 기능을 확충해 재외동포의 세무상담·납세지원 및 세정정보 제공을 전담하는 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센터 신설을 통해 재외동포가 필요한 세정정보를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제공받고, 제도·절차를 사전에 충분히 이해해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도록 상담 안내와 세무신고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센터는 홈페이지 내 센터소개, 운영위원소개, 전문상담게시판, FAQ, 자료실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재외동포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재외동포 전문상담 게시판’을 중심으로 이용자 안내 체계를 정교화하고, 상담 운영 기준과 안내사항을 충실히 제공해 상담 품질과 신뢰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제조세 분야 전문성을 갖춘 초대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위원으로는 △이명원 세무사(국제조세지원센터장·세무법인하나 국제조세본부장·미국세무사(EA)) △이동기 세무사(한국세무사회 부회장·미국공인회계사·미국세무사(EA)·시드니대학 로스쿨 국제조세 석사) △백낙범 세무사(국제이사·미국공인회계사·서울대 경영대학원 국제경제학·일본 교토대 대학원 경제학) 등이 참여한다. 또 △양은진 세무사(부산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 △권혁정 세무사(세무회계신립 대표·3개국어 가능) △조인정 세무사(서울지방회 국제이사·미국공인회계사·투자상담사/선물거래상담사) 등이 함께 한다.
가덕신공항 건설공사, 대우건설 컨소시엄 응찰…1곳 참여로 유찰
16일 오후 6시 마감된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응찰했다. 입찰은 경쟁이 돼야 성립하는데, 이날 1개 컨소시엄만 서류를 제출하면서 입찰은 유찰됐다. 이미 업계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곳만 입찰에 응할 것으로 전망해와 이날 유찰은 예상됐던 일이기도 하다. 정부는 다음주 2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16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가덕신공항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15일 제출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23개사로, 대우건설이 대표사다. 또 참여 건설사는 한화 건설부문, HJ중공업,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금호건설, BS한양, 중흥토건 등이다. 부산지역 건설사 9곳과 경남지역 업체 6곳도 합류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입찰에는 빠졌다. 롯데건설은 참여가 유력하지만, 이달 말 사내 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된 후 2차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단 롯데건설 지분은 대우건설이 갖는 것으로 해 이번 입찰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쌍용건설은 빠졌다. 쌍용의 지분율은 4%다. 한화 건설부문은 막판까지 참여 여부를 검토한 끝에 참여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 지분율은 대표사인 대우건설이 38%다. 그런데 이번에 롯데건설 지분율 10%과 쌍용건설 지분율 4%를 더해 52%로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화 건설부문 11%이며 HJ중공업이 5%,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등은 4%다.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HJ중공업은 김포공항 인천공항 등 국내 공항 16개 중 13개 공항 건설에 참여한 바 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갖고 있다. 지역건설사는 지원건설이 2%로 가장 높고 흥우건설이 1.5%다. 동원개발 삼미건설 정우개발 대아건설은 1%씩이며 경동건설 대성문부산 영동부산 동성산업 등은 0.5%다. 이번 입찰은 공사 기간이 종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어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에 따라 지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항 개항이 2035년으로 연기됐다. 국토교통부는 1차 입찰이 유찰되면서 금명간 입찰조건 변경없이 2차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1월 19일 재공고를 목표로 신속히 조달청에 재공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입찰에서는 추가 참여 건설사가 있을 수 있고 이에 따라 지분율도 변동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지분율을 낮출 계획이다. 2차 입찰까지 유찰되면 법적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2차 입찰까지 진행한 뒤, 더 이상 참여 컨소시엄이 없으면 수의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이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사업재편, 피지컬AI…지역 현안 해결 위한 협력 이어져
부산 지역 경제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역 기업의 사업재편을 돕기 위해 상공계와 거점 국립대가 손을 잡는가 하면,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전문 기관과 로봇 기업이 뭉치는 등 민·관·산·학 협력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부산대학교와 함께 ‘동남권 기업 사업재편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로봇 기술의 확산,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파고 앞에서 지역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사업재편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사업재편 필요 기업 발굴, 기술·사업 방향성 자문,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획, 사업재편 승인 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부산상의가 운영 중인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의 기업 지원 노하우에 부산대가 보유한 우수한 R&D 역량과 전문 인력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양 회장은 “신산업 진출은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 과제”라며 “대학의 연구 역량이 기업 현장에 스며든다면 체감 가능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에는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의도 진행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주)제이엠로보틱스, 부산과학기술자문단과 손잡고 ‘부산 피지컬 AI 생태계 및 AX 인프라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피지컬 AI(Physical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AI를 넘어, 로봇 등을 통해 실제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부산으로서는 필수적인 미래 기술이다. 세 기관은 지역 AI·SW 기업의 피지컬 AI 분야 진출을 돕고, 실전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 ‘제이엠로보틱스’에 대한 관심도 크다. 제이엠로보틱스는 로봇 및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해 온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서 제이엠로보틱스는 자신들의 노하우를 지역 기업 및 스타트업과 공유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도할 예정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과 산업, 인재를 잇는 부산형 혁신 모델의 시작”이라며 “제이엠로보틱스와 같은 민간의 전문 기술력이 지역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2080치약 수입제품 6종 검사…국내 제조제품도 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트리클로산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애경산업 2080 치약 수입제품 6종의 전 제조번호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며, 이들 제품을 만든 해외 제조사(중국 Domy)에 대한 현지실사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2080치약 6종은 2080베이직치약, 2080데일리케어치약, 2080클래식케어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2080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이다. 트리클로산은 제품이 쉽게 변질되지 않도록 하는 보존제 성분으로, 우리나라에선 2016년 10월부터 구강용품에 사용이 금지됐다. 식약처는 해외 제조사에서 2023년 2월부터 제조해 애경산업이 국내에 들여온 2080치약 수입제품 6종 중 수거 가능한 870개 제조번호 제품을 모두 수거해 직접 검사하고 있다. 또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제조한 2080치약(128종)도 수거해 검사 중이다. 식약처의 종합 검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발표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해외 제조소에 현지실사팀을 파견해 트리클로산이 치약 제품에 섞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검사 및 현지실사 결과를 검토해 약사법령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해외의 경우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는 2022년 치약에 트리클로산이 0.3% 이하로 쓰일 경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발표했으며, 호주 국가산업화학물질신고평가기관 역시 2009년 트리클로산의 체내축적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증거가 없으며 혈액 내에서 빠르게 제거된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는 2010년 치약(미국에서는 화장품으로 관리)에서 트리클로산을 0.15~0.3% 범위에서 사용하는 것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방안 3월까지 마련…BNK 검사는 또 연장
금융당국이 금융권 지배구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오는 3월까지 마련하고 필요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도 개정하기로 했다. CEO(최고경영자) 선임 절차, 과도한 단기성과 중심 보수체계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금융회사의 낡고 불합리한 지배구조를 적극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권대영 부위원장을 주재로 금융감독원·연구원·학계·법조계 등이 참여하는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권 부위원장은 “금융회사는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금중개 인프라이므로 공정성이 필요하고 지배구조도 보다 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 금융회사들의 경우 폐쇄적인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 불안정한 지배구조로 인한 갈등 등 여러 문제가 반복해서 노정됐다”면서 “특히 은행지주회사의 경우 엄격한 소유 규제로 소유가 분산됨에 따라 주인 없는 회사의 특성을 갖고 있어 지주회장의 선임과 연임 과정에서 폐쇄성과 참호 구축 문제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부위원장은 “은행지주회사들이 나눠먹기식 지배구조에 안주함에 따라 영업 형태도 예대 마진 중심의 기존의 낡은 영업관행을 답습하는 등 시대적, 국민적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 제고를 첫 번째 개선 과제로 설정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사회는 금융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며,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안전 장치”라면서 “이사회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해 고유의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사외이사 선임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CEO 선임 등 경영 승계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도 해결할 방침이다.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는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투명하고 개방적·경쟁적인 승계 프로그램이 작동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특히 CEO 연임에 대해서는 주주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과도한 단기성과주의를 야기하는 보수체계도 손 볼 계획이다. 권 부위원장은 “과도한 단기성과주의를 부르는 보수체계는 무리한 영업과 내부통제 소홀로 인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장기가치와 연동되도록 보수체계를 설계하고 주주 감시를 통해 과도한 성과급 지급 관행을 개선하는 한편, 과지급된 성과보수를 환수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들의 자정 노력을 그저 기다리고 있기에는 시장의 요구 수준이 높고, 시간도 여유롭지 않다”면서 “철저한 실태점검을 토대로 국민 눈높이에서 엄정하게 점검·평가하고 개선과제를 신속하게 제도화·법규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하는 등 충분한 TF 논의를 거쳐 오는 3월까지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필요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도 추진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8개 금융지주에 대해 지배구조와 관련한 특별 점검을 이달 중 실시한다. 첫 검사 대상이었던 BNK금융지주에 대한 검사는 16일까지로 예정됐으나 또 한번 연장돼 23일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사 결과 발표는 8대 금융지주에 대한 검사 발표와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환율, ‘베선트 효과’ 하루 만에 3.9원 상승…1473.6원
원달러 환율은 16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에 다시 1470원 위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9원 오른 1473.6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470.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오전 11시 2분께 1475.2원까지 올랐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연초 10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 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1만 5000건)를 밑도는 수치였다. 이에 주요 6개 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일(99.566) 이후 가장 높은 99.489까지 올랐다. 현재는 99.338 수준이다. 엔화 약세도 여전히 달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39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26.93원보다 3.46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26엔 내린 158.416엔이다. 지난 14일 160엔에 육박한 뒤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부산도 24평 ‘10억 시대’… 공급·전세 부족 영향
BNK 1주라도 있으면 사외이사 추천 가능
‘한동훈 제명’에 친윤계도 “과한 징계”… 장동혁 “재심의 전에 의결 안 해”
한 발 물러선 장동혁…‘제명 명분 쌓기’냐 ‘정치적 해법 모색’이냐
"요즘 세상에 웬…" 덮개로 가려진 해수부 '남근상'
기장 숙원 ‘정관선’ 예타 통과 여부 주목…지역 정치권 총력전
민주 ‘2차 종합특검' 강행… 국힘·개혁신당 ‘필버 공조’에 장동혁 단식 돌입
‘빨리빨리’ 좋아하는 부산, 외국인 민원엔 ‘느릿느릿’ [부산은 열려 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주차장 30면에 사업비 71억?… “예산 낭비” vs “주차난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