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타지인의 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비중이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투자 목적의 ‘똘똘한 한 채’를 겨냥해 잇달아 규제 카드를 꺼내 들면서 서울과 지방의 초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타 지역 거주자가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경우는 전체 거래량의 19.98%로 2022년 10월(18.67%)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지방 등 타 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06년 17.8%를 기록한 이후 10년간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그러다 2021년 처음으로 20%를 넘었고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2월 강남지역 토허구역을 일시 해제했을 때는 타 지역 거주자 매입 비중이 최고치인 25.15%까지 올라갔다. 토허구역의 2년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고 전세를 낀 갭투자가 가능해지자 전국의 투자 자본이 강남 부동산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안전자산’ 선호 트렌드까지 반영되면서 서울에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해 놓고 지방에서 전세나 월세를 사는 이들이 크게 늘기도 했다.이후 강남3구·용산구로 토허구역이 다시 확대되며 타 지역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22.79%로 줄어들었고, 이후 21~2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0월 들어 다시 24.52%로 증가했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과 토허구역으로 묶이면서 토허구역 지정 효력이 발효되는 20일 전까지 막바지 갭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정부가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도 2억~6억 원으로 강화하며 지난해 11월 타 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1.52%로 줄었다가 12월에는 20% 밑으로 떨어지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집값 상승폭이 컸던 성동구와 마포구 아파트의 12월 원정 매입 비중은 각각 20.15%, 20.97%로 전월 대비 각 7%포인트(P)가량 감소했다.반면 지난해 12월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은 6.43%로 2022년 7월(6.50%)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12곳으로 토허구역이 확대되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입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수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서울이나 수도권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부산 지역 내 고가 아파트를 직접 임장하러 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타 지역 거주자들의 서울 부동산 원정 매입 비중은 점차 감소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동아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서울 부동산을 겨냥한 규제가 계속된다면 수도권에 집중됐던 부동산 투자 자본이 분산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점차 커진다”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에 호재가 겹치면서 올해는 부동산 상승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설 연휴 고속도로 차량 20% 늘었다…통행료 면제금액 623억원
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작년 설과 비교해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18일 나흘간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통행량은 총 2250만대로 집계됐다. 재정고속도로란 정부와 도로공사 예산으로 만든 고속도로를 말한다. 민자고속도로와 구별된다. 이는 작년 설 연휴 전후 나흘간 통행량 1873만대와 비교해 377만대(20.1%) 증가한 것이다. 올해 닷새간의 설 연휴는 작년 설 연휴보다 하루 짧아 하루평균 이동 인원이 늘어난 데다 온화한 날씨에 나들이객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날짜별로 보면 설 당일인 지난 17일 가장 많은 657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동량은 작년 설 당일보다 103만대(18.6%) 늘었다. 15일과 16일에는 각 537만대, 18일에는 519만대가 이동했다. 다만 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 추석 연휴 통행량(2371만대)보다는 5.1% 줄어든 것이다. 통상 추석은 가을이라는 날씨의 특성상, 이동자 및 여행 수요가 설보다 더 많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인 15∼18일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총 623억원으로 작년 설 연휴에 면제된 금액(520억원)보다 103억원(19.8%) 많았다. 아울러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인 13∼18일 하루 평균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은 78억 2000만원으로 집계돼 작년 설(61억 9000만원)보다 26.3% 증가했다. 매출이 가장 많은 날은 설 당일로, 114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또 13∼18일 집계된 휴게소 주유소 매출은 하루 평균 149억 5000만원으로 작년 설(135억 9000만원)보다 10% 늘었다.
UNIST, 실내조명 받아 수소 만드는 인공 나뭇잎 개발
식물이 햇빛을 받아 에너지를 만드는 것처럼 실내조명 빛을 받아 수소를 생산하는 ‘인공 나뭇잎’이 개발됐다. 전 세계 전력 소비의 19%를 차지하는 조명 전력을 재활용해 청정 수소를 수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현 교수팀은 효율적인 광전극과 수소 생산 촉매를 결합해 LED 조명하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인공 나뭇잎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공 나뭇잎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엽록소 역할을 하는 광전극이다. 식물 엽록소처럼 빛을 받아 전하 입자를 만든다. 연구팀이 개발한 광전극은 햇빛보다 밝기가 약한 실내조명을 잘 흡수해 전하 입자를 만드는 황화물(CdS) 소재로 이뤄져 있다. 생산된 전하 입자는 이산화티타늄(TiO₂)층을 거쳐 뒷면의 수소 생산 촉매층으로 전달되고, 수소 생산 촉매층인 ‘3차원 니켈(3D-Ni)’ 표면에서 이 전하 입자와 물이 반응해 수소가 나온다. 황화물은 강한 빛에 노출되면 ‘광부식’ 현상이 일어나는데, 약한 실내 조명은 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팀은 빛이 약해 줄어든 전하 입자량을 보완하기 위해 황화물에 이산화티타늄이 접합된 전극 구조를 설계했다. 이 접합 구조는 양전하 입자와 음전하 입자가 재결합해 사라지는 것을 막아 한정된 전하를 재결합 손실 없이 온전히 수소 생산에 쓰게 만든다. 또 황화물 표면에 ‘인산염(Pi)’을 코팅함으로써 황화물의 광부식은 막고 전하 이동 속도는 높여, 내구성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개발된 인공 나뭇잎은 외부 전압을 걸어주지 않아도 실내조명만으로 119~120 마이크로암페어(µA/cm²)의 광전류를 기록했으며, 12시간 후에도 초기 성능의 94%를 유지했다. 이는 고가의 백금(Pt) 촉매를 사용했을 때(121 µA/cm²)와 유사한 수준이다. 광전류는 인공 나뭇잎의 수소 생산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또 수소 생산 촉매인 3차원 니켈은 값싸고, 잉크처럼 찍어낼 수 있어 상용화에 필요한 크기로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85cm² 인공 나뭇잎 4개를 직렬로 연결한 대형 모듈도 제작했으며, 이 모듈은 실내조명 아래에서 총 5밀리암페어(mA)의 광전류를 기록했다. 장지현 교수는 “실내조명은 날씨에 민감한 태양광과 달리 꾸준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연구로 실내에서 버려지던 빛을 수소 생산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한 만큼, 향후 수소 분리·회수 기술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응용 촉매 B: 환경과 에너지(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and Energy)’에 지난달 16일 온라인 공개돼 정식 출판을 앞두고 있다. 연구 수행은 ‘미세플라스틱 대응 화공·바이오 융합 공정 연구센터’의 ERC 과제와 중견연구과제, 이노코어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속보]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더 선명하고 생생한 TV ‘성큼’…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양산 길 열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발광다이오드(PeLED)를 대량 생산하는 합성 신기술이 개발됐다.10년간 PeLED 한 우물을 판 연구성과가 빛을 보며 국내에서도 디스플레이 기술 초격차를 소재부터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태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을 발광효율 100%를 유지하면서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대 김성진 박사와 김선아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이날 발표됐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를 뛰어넘는 발광 성능을 가져 초고해상도 TV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합성법은 150도 이상 고온 용액에 소재를 주입하는 '핫 인젝션' 기술이 주로 쓰였는데, 높은 온도와 급격한 온도 강하로 인한 화재와 폭발 위험이 있었고 산소와 수분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 설비도 필수적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온 합성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균일하고 고품질의 나노결정 확보가 어려워 상용화까지 이어지지는 못해 왔다. 연구팀은 0도 수준 낮은 온도로 냉각한 리간드 용액에 페로브스카이트 전구체 용액을 주입해 '유사 유화'(pseudo-emulsion) 상태를 만든 후 합성하는 '콜드 인젝션'(저온 주입) 기술을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나노 결정 합성 속도를 제어해 결함이 생기는 걸 막아 100% 발광 효율을 가진 고품질 나노 결정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로, 20L(리터) 이상 대량 생산에서도 발광효율이 저하되지 않았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이태우 교수팀이 지난 10여년간 PeLED 등 LED 분야를 개척하고 선도하며 쌓아 온 연구가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태우 교수는 태양전지 재료 특성상 상온에서 발광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나노구조 기술을 제시해 고효율 PeLED를 처음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2014년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소재 관련 원천 특허 9건을 확보한 이후 이론 한계에 근접한 28.9% 효율을 만들어내고, 이번에 대량 생산 가능성까지 증명했다. 지난달 16일에는 페로브스카이트 안정성을 높인 계층형 셸 구조를 ‘사이언스’에, 기계적 변형에도 발광 손실이 없는 OLED를 ‘네이처’에 각각 발표한 데 이어 이번 논문 게재로 한 달여 만에 세계 최고 수준 학술지에 세 차례나 논문을 낸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태우 교수는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페로브스카이트는 다른 재료들이 확보할 수 없는 초고화질(UHD) 기준인 'Rec.2020'을 100% 만족할 수 있어 차별성이 존재한다"며 값비싼 희귀 금속을 쓰지 않고 카드뮴 이용에 따른 환경규제도 피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에스엔디스플레이를 창업해 개발한 나노결정 기반 색 변환 필름으로 올해 소비자가전전시회(CES) 혁신상을 받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는 1년 내, AR·VR(증강현실·가상현실)은 3~5년 내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글로벌 기업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 공동과제를 하고 있고, 다른 빅테크 기업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OLED나 QLED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 여유가 많지 않았을 것 같은데, 최근에는 국내 전자 기업과 샘플을 주고받으며 상용화를 논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OLED와 QLED는 중국과 점점 기술 격차가 줄어들어 위협을 받고 있는데, 페로브스카이트는 국내 디스플레이 역사에서 최초로 원천재료를 확보한 사례"라며 "초격차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쟁국과 격차를 벌릴 수 있고 원천 지적재산(IP) 기반 핵심 소재 국산화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카드, 신세계 제휴카드 고객 대상 이벤트 실시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오는 3월 2일까지 신세계 제휴 삼성카드 이용 고객 대상으로 '5Mazing Card Festa'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신세계 백화점 점포에서는 신백리워드 적립, 무이자할부, 캐시백 행사가 진행된다. 명품, 패션, 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7% 신백리워드 적립 혜택을 최대 70만 리워드까지 제공하며, 결제금액대별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및 단일 브랜드 100만 원 이상 결제시 2만 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단일 매장 및 식품 3대 이벤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제휴 삼성카드 결제시 사용 가능한 △리빙, 패션, 워치·주얼리 단일 브랜드 3만 원 쿠폰 △스위트/델리 쿠폰 △5Mazing Food Special Price 할인 쿠폰 △5Mazing 이브닝 다이닝 쿠폰을 제공한다. 5Mazing Card Festa의 행사 별 기간 및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세계백화점과 협업하여 '5Mazing Card Festa'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 올해 첫 타운홀 미팅 개최
우리금융그룹 동양생명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올해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2025년 경영 실적을 돌아보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의 배경과 주요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문희창 CFO가 지난해 경영 실적과 함께 재무 건전성 개선 성과를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재무 건전성 제고에 집중한 결과, 2025년 연초 대비 연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이 약 22%포인트 개선된 177.3%(잠정치)를 기록한 바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대규 대표이사가 최근 단행된 조직개편의 방향과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 성 대표는 “영업·마케팅 기능 강화를 위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체제를 구축하고, DB 영업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케팅본부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AI·데이터팀을 고객IT 부문장 직속으로 편제해 전사 AX 컨트롤타워를 구축, 향후 성장 기반의 대전환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타운홀은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내 방송을 통해 전국 지점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경영 전략과 조직개편 방향에 대한 설명 이후,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나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타운홀 미팅, 브라운백 미팅, 주니어 보드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금융, 첨단산업·지역·청년 위한 1조 규모 펀드 결성
KB금융그룹은 민간자금의 생산적 금융 분야 유입을 통해 우리 경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그룹의 투자 역량을 총결집한 약 1조 원 규모의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한다. 이번 펀드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금공급에 나선 정부의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추진계획에 발맞춰, 국가 전략 인프라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조성됐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출자자로 참여하여 1조 원 전액을 100% 그룹 자본으로 조달한다. 펀드 운용은 국내 1호 토종 상장 인프라펀드인 '발해인프라펀드'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KB자산운용이 맡는다. 펀드는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 등에서 지난해 8월 회계기준을 명확화한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 구조를 채택했다. 만기없는 환매금지형 인프라펀드 구조를 통해 관련 평가손익의 당기손익 반영 부담을 낮춤으로써, 대규모 펀드의 장기 투자에 따른 손익 변동성을 완화했다. 향후 민간자금이 국가 기간산업에 장기적으로 참여하는 흐름을 여는 모범적인 투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지역균형성장 SOC(교통·환경·사회적 인프라, MICE 산업 등) △디지털 인프라(AI 데이터센터, AI 컴퓨팅센터 등) △에너지 인프라(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에너지고속도로 등) △재생에너지 대전환(태양광·풍력발전,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등 국내 인프라 개발·건설·운영 사업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국민성장펀드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주요 투자자산으로 편입한다. 이처럼 구체적인 투자 계획 수립에 KB금융의 입증된 인프라 투자·운용 경험을 더해 단순 투자 규모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신속하게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향후 KB금융은 국가 산업의 체질 개선, 지역 산업의 성장·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기반시설 등 인프라 전반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정부의 '5극 3특(전국 5대 초광역권 및 3대 특별자치도)' 발전 전략과 연계하여 지방의 인프라 개선과 신규 SOC 확충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은 첨단 전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방과 중소기업,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 늘리고, 기업 키운다… 부산 '블록체인 클러스터' 성장 가속
부산시가 올해 5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블록체인 기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화 지원과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지역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와 ‘2026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사업은 지역 기업의 성장과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시는 지역 특화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공동 프로젝트에 총 40억 5000만 원을 투입해 3개 과제를 추진한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업 14곳에는 총 14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서비스 개발과 실증 고도화, 마케팅, 투자 유치 컨설팅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사업 확장에 활용된다. 또한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싱가포르, 베트남, 두바이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전시와 기업설명(IR), 현지 비즈니스 매칭, 체류비 지원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는 특히 기술 실증부터 상용화, 투자 연계,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해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시는 최근 2년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총 178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고, 123명의 신규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일부 삭감됐던 국비를 올해 전액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이에 따라 지원 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대표 사례로 부산항만공사가 추진한 해운·항만 물류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 ‘포트아이(Port-i)’는 올해부터 부산항에 상용화가 확대된다. 이를 통해 항만 운영 효율을 높이고 물류 비용 절감과 추가 물동량 확보 등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예산 지원이 확대된 만큼 기업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술 실증에서 상용화,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절대 강자는 없다” 요동치는 부산 설 민심 [설 밥상 달군 6·3 지방선거]
부산, 국내 최초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품었다
온천도시 1호 창녕 ‘부곡온천’ 뜨겁게 부활
與 “앞서지만 불안 재워야” 野 “뒤지지만 불씨 살려야”
설 연휴 끝나자 ‘사법개혁 3법’ 처리 두고 국회 전운 고조
[설 연휴 만덕~센텀 대심도 르포] 뻥~ 뚫린 터널, 나오자마자 빵~ 경적 소리
공공도서관 건립, 사용 인구·접근성 따져 우선 지정한다
"700만 원짜리 키오스크 의무화?"… 장애인도 점주도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