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뒤덮은 검은 연기… 한국 에너지 56% 숨통 죈다 [중동 확전 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맞불 공방이 2일(현지 시간) 사흘째로 치달으면서 중동 정세가 ‘시계 제로’로 빠져들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 산업과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일 산업통상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 해협을 통과한 원유의 80%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로 향한다. 이날 산업부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1일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 중이던 HMM 컨테이너선 1척이 무사히 이 지역을 빠져 나와 안전하게 운항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봉쇄는 시간 문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혔고, 해협 인근에서 민간 선박 4척이 공격받아 사상자가 발생했다.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제임스 김 한국프로그램국장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와 천연가스가 상당수 중동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이들 두 자원이 한국 총 에너지 소비의 56% 이상을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분쟁이 장기화하면 한국은 전력 공급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역량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현재 한국은 전략비축기지 9곳에 원유 총 1억 배럴 이상을 비축하고 있고 액화천연가스(LNG)도 52일 치를 보유하고 있다.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하메네이 체제를 대체할 이란 내 세력이 마땅치 않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에도 에너지 공급 문제와 중동 수출 차질, 유가 불안 등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미 유가는 상승세다. 글로벌 분석 기관들은 이란이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 원유를 사용하는 석유화학, 항공, 해운 등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국민도 물가 상승 압박을 받게 된다.아울러 한국 기업들이 중동 국가들과 진행하던 방산, 자동차 등의 사업과 수출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동이 화약고가 된다면 정상적인 투자나 연구개발(R&D) 협력 등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범정부 긴급대책반 반장을 맡은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중동 지역 에너지 수급 차질에는 비축유 방출 및 대체 물량 도입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해양수산부도 우리 선박의 안전관리 상황 등을 점검하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아울러 선사 및 선박과 실시간 소통채널을 가동해 안전 문제와 수출입 물류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이날 “선박 인근에 미사일이 투하되고 선원들이 긴급 대피처(시타델)로 몸을 피하는 등 현장의 공포는 극에 달해 있다”며 “정부의 모니터링과 운항 자제 권고만으로는 빗발치는 포화 속에서 선원들을 보호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선원노련은 정부와 선사에 대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대응 체계 가동과 필요 시 즉각 귀국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긴급 대피 및 귀국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한편 5대 금융그룹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관련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최대 5억 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출해 준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피해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한 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하나은행은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총 12조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과 NH농협금융지주도 중동 관련 거래 기업 지원 방침을 밝혔다.
산업장관, 싱가포르 진출기업 간담회 주재…"애로 해소 지원에 최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연계해 2일 현지에서 싱가포르 진출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장관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CJ, 현대자동차, 포스코인터내셔널, LG전자, 롯데면세점, 셀트리온 등 식품, 유통, 자동차, 바이오 등 국내 싱가포르 진출 기업 9곳의 관계자가 참석해 현지 경영 주요 현안과 애로 사항을 발표했다. 한·싱가포르 간 교역은 지난해 309억달러 규모로, 2022년 이후 300억 달러를 다시 넘어서면서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최근 교역은 반도체, 석유제품 등 일부 품목에 집중되고 있어 교역 품목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수출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소비재 수출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제조 인공지능(AI) 전환(M.AX)을 양국 협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설정해 양국 고역·협력의 지평을 확장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날 참석 기업들은 싱가포르가 내수 시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아세안 시장의 소비 트렌드와 변화를 선제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 마켓'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아세안 협력 다변화를 위한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의 고용 허가 심사 프로그램인 'COMPASS' 제도로 인해 주재원 채용 및 파견에 어려움이 있다며 심사 과정에서 인정되는 학력 기준 대학 목록에 한국 대학의 반영 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현대차 혁신센터(HMGICS)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인센티브를 받는 만큼 이런 지원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현지 진출 기업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면서 이날 탄시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과의 조찬 면담에서 국내 기업들의 애로를 직접 설명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싱가포르 제조연합회(SMF)는 '한·싱가포르 M.AX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조 AI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의 아태본부 소재지인 동시에, ST엔지니어링 등 제조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정부 "원유·석유제품 208일분 비축…장기화에도 확실히 대비"
정부는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발 리스크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면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개장 직후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고, 주식·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급등 우려와 관련해서는 "원유와 석유제품 208일분을 비축하고 있다"며 "장기화에도 확실히 대비돼있다"고 강조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회의'를 마친 뒤 결과브리핑에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확대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 달러·스위스프랑 등 안전자산 성격의 통화는 강세를 보였지만, 위안화·엔화·대만 달러 등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증시의 경우, 일본 닛케이지수가 하락했지만 호주 증시는 보합세를 보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하면서 혼조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다만 "현재 막 개장된 유럽증시가 조금 더 낙폭을 확대해 가는 모습"이라며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으로, 내일(3일) 아침 국내증시 개장 전에 다시 관계부처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상황 전개 양상과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이상징후 발생 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금융시장 영향을 묻는 말에는 "상황이 얼마나 장기화하고 지속되느냐에 달려있다"며 "쉽게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일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차관은 중소기업 피해와 관련해선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피해애로 접수를 진행 중"이라며 "중동상황 비상연락망을 통해 피해애로 접수를 안내하고 피해상황 현황을 파악한 이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물류 상황에 대해서는 "선사협회 등을 대상으로 공문으로 중동해역 운항 자제를 권고했고, 호르무즈해협에 진입하는 선박들을 대기시키고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며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우리 선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유가 급등 우려 등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 "가격 변동은 국제유가와 연동해 움직이겠지만, 수급과 관련해서는 원유와 석유 제품 208일분을 비축하고 있어 (사태) 장기화에도 확실히 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카타르에서 들어오는 중동산이 국내 LNG 수입의 20%로 비율이 굉장히 낮아져 있고, 3월부터는 날씨가 봄으로 변해가면서 가스 수요가 굉장히 낮아지는 구간에 돌입했다"며 "도입선 다변화, 수요 감소, 비축 물량 등을 종합할 때 LNG 수급도 (사태) 장기화에도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박홍근 의원…“대도약 위해 톱니바퀴이자 윤활유되겠다”
2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56)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 등을 지낸 4선 의원이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효천고를 졸업한 뒤 경희대 국문학과를 나왔다. 경희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대행을 지냈고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정치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제19대 총선에서 서울 중랑을에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했으며 22대 총선까지 계속 4선에 성공했다. 이재명 정부에서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위에서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책·예산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날 지명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획예산처는 제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직접 기능과 위상을 설계한 조직인만큼,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기획예산처는 단순한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넘어 국가의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는 중차대한 역할까지 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대도약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떠받치는 톱니바퀴이자 윤활유가 되겠다는 단단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온시스템, 하도급업체에 지연이자 미지급 등으로 14억 과징금
자동차 공조제품 제조업체인 한온시스템이 하도급업체에 금형 제조를 맡기면서 서면을 발급하지 않거나, 제품을 받고서도 수령증명서를 발급해주지 않고 하도급 대금 지연이자도 주지 않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온시스템이 2020년 5월 15일부터 2023년 5월 14일까지 9개 하도급업체에 자동차 공조시스템 금형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과징금 14억 700만 원을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드 등에 자동차용 공조제품(에어컨, 히터 및 엔진 냉각 시스템 등)을 제조·납품하는 업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다. 한온시스템은 9개 수급사업자에게 금형 제조를 위탁하면서 1236건의 거래 중 531건에 대해선 서류에 양 당사자의 서명 또는 기명날인을 누락했다. 또 나머지 705건에 대해선 별개의 독립된 제조위탁임에도 기존에 납품했던 금형을 수정해 납품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금형 수정’ 건으로 분류해 아예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이는 서면발급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또 한온시스템은 이들 1236건의 거래 전체에 대해 수급사업자로부터 목적물을 납품받았음에도 수령증명서를 발급해주지 않았다. 또 법에 따라 납품 후 10일 이내 검사결과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하는데도 1067건은 통지를 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한온시스템은 9개 수급사업자들에게 상환기일이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하는 어음대체결제수단으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서 어음대체결제수수료 9499만 원을 주지 않았다. 아울러 8개 수급사업자들에게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해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서 발생한 지연이자 13억 9236만 원도 주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들 미지급금을 즉시 지급하도록 명령했으며 추가로 14억 700만 원의 과징금도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금형 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구두 계약 및 대금 지연지급 행태 등을 적발한 것으로, 향후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사업자의 경각심을 높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이날 공정위 의결에 불복해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해 객관적 판단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목적물 수령일 판단 기준 등에 대해 자동차 부품 및 금형 산업의 특수성과 거래 관행을 충분히 반영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 중요성 알리는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세계 식물건강의 날’ (5월 12일)을 앞두고 전국의 초등학생 및 동 연령대 아동을 대상으로 3월 3일부터 20일까지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응모방법은 참가신청서는 이메일로, 포스터 원본은 우편(대구시 동구 동부로15길 11 2층 203호)으로 제출하면 된다. 검역본부는 식물건강을 지키기 위한 식물검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과 국민에게 식물의 소중함을 홍보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식물건강으로 지키는 지구의 미래’이고, 참가 어린이들은 포스터에 △건강한 식물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요 △식물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려요 등을 그림과 문구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작품 규격은 저학년(1~3학년)은 8절지(27.2cm×39.4cm), 고학년(4~6학년)은 4절지(39.4cm×54.5cm)로 1인당 1점만 제출할 수 있다.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최우수상 2명(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 우수상 4명(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 등 총 7명의 입상작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접수 방법 등은 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검역본부 최정록 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이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우리 자연을 보호하는 식물검역의 역할에 공감하고, 국민과 검역본부가 더 가까이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일 아시아 증시 급락후 일부 회복…닛케이 1.35% 하락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2일 처음 열린 아시아 증시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으나 일부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1.35% 하락한 5만 8057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9시 30분께 약 2.7% 내린 5만 7285를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5만 8000선을 회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원유 가격 급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가 강해졌다”며 “중동 정세뿐만 아니라 금융, 인공지능(AI)을 둘러싼 투자자의 불안도 강했다”고 보도했다. AI 수익성에 대한 논란도 주가를 내렸다는 의미다. 이날 일본항공, 전일본공수(ANA)홀딩스 등 항공 관련주는 하락했으나, 해운·자원 관련 기업 주가는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엔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한때 157엔대까지 올랐다. 오후 5시 기준 환율은 156.9엔대였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중동 정세 급변 이후 첫 개장일인 이날 약세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이다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4182.59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에너지·원자재주가 상승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1%대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한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에 낙폭을 키우다 이날 2.12% 밀린 563.27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2.16% 떨어져 오전보다 낙폭을 키웠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증시의 IDX지수(-2.43%)와 말레이시아 KLSE지수(-1.08%)도 각각 장 초반에 비해 추가 하락했다.
해수부 부산 시대… 뭉치는 지역 대학·기업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기점으로 ‘글로벌 해양수도’ 조성이 탄력을 받는 가운데, 지역 대학과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해양·수산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오픈 플랫폼’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단순 인재 양성을 넘어 부산 지역 해양·수산 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선도하는 거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달 27일 오후 용당캠퍼스 용당 2관에서 ‘부산형 RISE 수산해양산업 Open-UIC 필드캠퍼스(이하 필드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Open-UIC’는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의 대표 모델로, 지역 주력 산업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한 개방형 산학협력 플랫폼이다. 국립부경대는 필드캠퍼스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해양·수산 협력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인재 양성부터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필드캠퍼스에는 대학뿐 아니라 현장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협의체와 연구소 등도 입주해 있다. 수산해양 분야 부산기업 16곳이 참여하는 ‘부산명품수산물협회’와 70여 개 회원사가 소속된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KOSEC)’, 국내 유일의 로봇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해양수산 정책연구기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이 필드캠퍼스에서 활동하게 된다. 부산형 라이즈의 대표 모델인 ‘Open-UIC’는 산업 현장 클러스터 중심의 종합 연계형 지·산·학 협력 체계를 뜻한다. 대학이 캠퍼스에 머무르는 기존 방식을 넘어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산업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교육과 연구, 기업 문제 해결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대학의 벽을 허물고 기업, 연구소, 지자체와 개방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대학이 특정 산업의 ‘혁신 허브’로 기능해 교육·연구·실증·창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현장 중심 산학협력 생태계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국립부경대와 협력 기관들은 △수산 △해양과학 △조선·해양플랜트 △해운·항만물류 △해양금융 △해양관광·레저 △해양환경·안전 등 7대 산업군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게 된다. 해당 산업군에 기술 혁신과 스마트화, 지속가능성, 디지털 전환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교육부터 연구·실증·창업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배상훈 국립부경대총장은 “필드캠퍼스는 수산해양 도시 부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 지자체, 기업이 각자의 경계를 허물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살아있는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주, 한남동 자택 담보로 1000억 확보…MBK, 홈플러스 긴급 수혈 나섰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긴급 운영자금 1000억 원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의 회생 연장 결정을 앞두고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에 투입할 긴급운영자금(DIP·Debtor-In-Possession) 1000억 원을 확보했다. 자금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자택 등을 담보로 설정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4일 법원의 회생 연장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 자산의 상당 부분이 비상장사인 MBK파트너스 지분이어서 이를 담보로 활용하기 어렵다 보니, 자택을 확실한 담보로 설정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며 "홈플러스의 유동성이 긴급한 상황인 만큼 회생 연장 결정이 나면 곧바로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DIP 투입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및 적자 점포 매각 등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계획안에는 MBK파트너스와 채권자인 메리츠가 각각 1000억 원씩 부담하고, 국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1000억 원을 대출하는 방안이 담겼다.
인증샷 찍는 데만 20분 “여긴 금정산 고당봉입니다”
친이란 헤즈볼라 참전, 중동 확전 일로
전남·광주 사상 첫 광역통합 확정…TK 통합은 미지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부산 출신 황종우 낙점
트럼프, 발 빼고 싶어도 장기전 발목 잡힐 수도 [중동 확전 일로]
田-朴, 시장 선거 양강 레이스 닻 올랐다
‘사법 3법’ 저지 장외 나서는 국힘…노선 갈등이 ‘발목’
불장 그늘 ‘얼음장 상권’… 해운대도 ‘냉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