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인재 풀 확보·우수 인력은 지역 거주… 채용 벽 사라진다 [지방 소멸 대안, 원격근무]
원격근무 형태로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거주지가 채용의 걸림돌이 되지 않으면서 접근 가능한 인재 풀이 확대됐고, 다양한 상황에 놓인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하지만 지역 재택근무 채용의 경우 숙련자 선호 경향이 있어, 지역에서 실무 교육 등을 강화해 채용 연계에 나서야 지역 채용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뽑고 보니 ‘지역 거주’… 실력 차 없다지역 재택근무자를 채용하고 있는 많은 기업이 동등한 채용 절차를 거쳐 인재를 선발하기 때문에, 수도권·비수도권 근무자 간 실력 차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인플러스’는 2021년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제도를 시행, 현재까지도 재택과 내근을 병행하고 있다. 라인플러스에는 수도권 이외에도 부산과 제주, 강원도 등 수도권 외 지역에 근무하는 직원도 있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개인 정보여서 지역에 근무 직원 수 등은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이브리드 제도를 활용하는 지역 거주 직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대형 IT 기업의 인사 담당자도 “입사할 때 오피스 근무(내근)와 재택근무를 선택하게 한다”며 “거주지는 큰 고려 사항이 아니며, 채용 후 거주지를 알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같은 기준으로 뽑기 때문에 거주지 간 실력 차는 없다”고 전했다.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5년 차 개발자 A 씨는 “우리 팀은 20명 정도인데 3~4명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인데 부산에 살며 재택근무 하는 직원도 1명 있다”며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재택근무자들도 내근을 하긴 하지만, 재택이 주류를 이룬다”고 말했다.■많은 인재 접근 가능기업들은 원격근무의 장점으로 넓은 인재 풀을 꼽는다. 최근 재택근무 형태로 부산 인재를 고용한 서울 본사 ‘렛츠커리어’의 송다예 대표는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지역 인재 채용이다. 지난번 채용한 대구 재택근무자에 만족해 이번에도 지역 채용을 고려했다는 것이다.부산 원격근무자는 마케팅을 담당하며, 향후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인턴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전략을 짜는 그로스 마케터 직무로 선발됐는데, 직무상 원격 근무가 가능했다. 송 대표는 “원격근무로 인턴 직원을 채용했는데 업무 능력이나 소통 등에서 크게 만족했고, 지역 인재 채용에 마음을 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인재를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재택근무자도 경험이나 경력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지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채용을 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고 생각했다”며 “업무에도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기업들이 이런 채용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도 인재를 찾는 건 일이다”며 “지자체가 나서서 인재와 기업을 연결해 주면, 기업 입장에서도 수고를 덜 수 있고 지역 인재에 대한 좋은 경험을 갖는 데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역 선호 인력을 잡아라특히 회사에 필요한 인재지만 개인 사정이나 선호 때문에 지역에 거주하고 싶어 하는 인재를 붙잡는 데에도 원격근무가 유용하다.수도권 대형 IT기업에 원격근무 형태로 일하며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 B 씨는 2022년 입사 후 부산에 거주한다. 고향이 부산인 A 씨는 대학 진학 때문에 고교 졸업 후 서울에 거주했지만, 부산에서 살기를 원했다. B 씨는 “복잡한 서울에는 살기 싫었다”며 “경기도로 이사를 갈까 생각해 봤는데, 그럴 거면 본가가 있는 부산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재택근무자 입장에서는 경기도나 부산이나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그렇고, 동료들도 이러한 장점 때문에 회사를 옮기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다만 업계에서는 지역 재택근무자 채용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무 능력이기 때문에, 지자체 등에서 실무를 기반으로 한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채용이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의 한 IT 관련 스타트업 채용 관계자는 “원격근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도권 기업에 지역 인재를 소개하는 것에 더해 기업의 인재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UPA 소식]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 획득 外
◆울산항만공사,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 획득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모델 제시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법무법인 대륙아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Safety Compliance Certificate, SCC)’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울산항만공사가 구축한 안전관리 체계가 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선제적·예방적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성과라 볼 수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항만 건설·운영 과정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 안전의식지수 평가 및 맞춤형 교육 시행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체계 지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위험성평가 등 다양한 안전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설현장의 사고 위험 요인을 정교하게 관리하기 위해 ‘건설 안전의식지수’를 고도화해 현장에 적용하고 취약사항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과학적·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 구조를 확립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변재영 사장은 “이번 인증은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원칙을 조직문화 전반에 완전히 정착시켰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항만 건설현장에서 스마트 안전기술과 선제적 위험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중대재해 없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은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조직·인력·프로세스·현장 운영 등 전 영역에서 적정하게 구축·운영되고 있는지를 엄격하게 평가하는 제도다. 안전 전문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중대재해예방 전문로펌인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진단을 통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홍콩서 울산항 우수성 알렸다 해외 물류 관계자 5000여 명에 투자유치 활동 울산항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문의 이어져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홍콩에서 울산항과 울산항배후단지에 대한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울산항만공사는 17~18일 이틀간 홍콩에서 열린 ‘2025 아시아 물류·해양·항공 콘퍼런스(2025 Asian Logistics, Maritime and Aviation Conference)’에 참가해 울산항과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홍콩특별행정구(HKSAR)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새로운 무역 환경에서의 협력과 성장’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과 중국, 싱가포르, 대만, 인도 등에서 5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의 물류, 해양, 항공 분야의 최신 산업정보와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공급망 혁신, 지속가능성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져 울산항만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 대한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항만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울산항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운항만물류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울산, 부산, 인천, 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공동으로 참가했다.
수산자원공단,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 강화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지난 17일 공단 시설물 및 건설·용역 작업 현장의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대응체계 정비를 위한 이사장 주재 안전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6일 이사장이 참석한 ‘해양수산 중대재해 예방 안전리더십 교육’ 내용을 공단 안전담당자에게 전파하고, 최근 중대재해 발생 사례 공유 및 해역 본부별 안전관리 검토 현황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특히, 해역 본부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작업별 위험요인 및 개선사항, 시설물 보수·보강 계획을 공유했으며, 개선 필요사항에 대해서는 긴급성, 중요성 등을 고려 단계별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이행하기로 했다. 또한, 공단 이사장은 지난 12일, 통영시 고위험 작업장인 인공어초 제작장을 대상으로 선적 작업에 대한 안전 조치 사항 및 동절기 대비 한랭질환 예방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인공어초 선적 작업에 동원되는 중장비에 대한 운전 자격 적정 여부, 운행 안전성, 안전운행 준수사항, 안전장치 설치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수급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겨울철 작업 시 공사 현장에서 한랭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랭질환 예방수칙 준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수급업체 관계자는 “중량물·운반기계 작업 시 위험성평가를 철저히 실시하고, 위험성 감소대책을 마련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사전 점검과 예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수산자원공단은 앞으로도 ‘중대재해 ZERO’ 달성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안전 안전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PA 소식] 인천항 섬 관광 여객, 코로나 이후 첫 100만명 달성 外
◆인천항 섬 관광 여객, 코로나 이후 첫 100만명 달성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과 섬 관광 활성화 노력 결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올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11월 중순 기준 가집계로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 첫 100만 명 돌파 이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기록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 이룬 의미 있는 성과다. 인천항 연안여객은 팬데믹 기간 중 급감했던 수요가 점차 회복되며, 올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운임지원정책, 덕적-인천 신규항로 개설과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 노력 등이 맞물리며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전 100만 명 달성 연도에 비해 달성 시점이 한층 앞당겨졌으며, 이러한 상승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실적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 확장, 여객 대기공간 확대 등 이용 편의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하며, 여객이 보다 쾌적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 아울러 인천항만공사는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섬 지역의 관광 활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경규 사장은 “연안여객 100만 명 달성은 인천항 연안여객이 코로나 이후 다시 활력을 되찾았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 이용환경 조성을 통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다시 찾고 싶은 섬 여행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PA·‘컨’운영사화물연대 등 화물차 기사 대상 공동 안전캠페인 ‘컨’터미널서 안전장갑·안전수칙 전달, 현장 안전의식 강화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4개소에서 화물차 기사 대상 현장 안전캠페인을 운영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 등 ‘컨’운영사와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인천광역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활동이다. 관계기관은 캠페인 기간 각 터미널 게이트에서 화물차 기사를 대상으로 안전장갑 배포, 안전수칙 안내 및 안전문화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화물차 기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반영해 안전장갑을 제작·배포하며, 장갑에 △야드 내 무단유턴·역주행 금지 △안전모·안전조끼·안전화 착용 등 현장에서 지켜야 할 핵심 안전수칙을 부착해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의식을 높이도록 구성했다. IPA 김상기 운영부사장은 “화물차 기사들이 필요한 물품에 안전 메시지를 담아 전달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안전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안전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엄용백 돼지국밥’ 싱가포르 분점, 우수 한식당 지정…총 7곳 새로 선정
싱가포르에 있는 내음과 서울레스토랑, 미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바루와 대도식당 등 총 7곳이 우수 한식당으로 선정됐다. 부산 엄용백 돼지국밥의 싱가포르 분점도 이번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싱가포르와 미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우수 한식당 7개소를 새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는 한식의 품질 및 서비스, 위생관리, 한국산 식재료 사용 등 한식문화 확산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27개 항목을 평가해 7곳이 최종 선정됐다. 지정된 곳은 △싱가포르는 내음·서울레스토랑·엄용백 △LA는 바루·대도식당·수원갈비 △파리는 순그릴 샹젤리제다. 내음은 토마토 동치미, 메밀면, 초계, 소갈비, 주악 등 창의적인 메뉴로 구성돼 있다. 2022~2025년 미쉐린 1스타, 2024년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73위 등 연이은 호평을 받은 식당이다. 서울 레스토랑은 정갈한 한국식 구이 전문점으로 소고기와 찌개, 전, 잡채 등 다양한 한식 메뉴가 제공되며, 고가구 등 한국적 소품을 활용해 전통적 분위기를 내고 있다. 엄용백은 부산의 ‘엄용백 돼지국밥’의 싱가포르 분점으로 돼지국밥 및 돼지구이, 간장 국수, 들기름 막국수 등을 제공하며 평상좌석, 처마 등 한국적 느낌을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바루는 한국의 발효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요리로 랍스터된장, 간장조림 은대구, 갈비, 산나물 밥 등 메뉴를 제공한다. 2024년 LA 타임스 올해의 레스토랑과 2025년 올 타임 이터 38에 뽑혔다. 대도식당은 서울 ‘대도식당’의 LA 분점으로 한국식 소고기구이 전문점으로 양념갈비, 불고기, 깍두기 볶음밥 등 한식의 맛을 그대로를 재현하고 있다. 수원갈비는 한국식 구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바베큐 그릴링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좋은 등급의 고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됐다. 순그릴 샹젤리제는 파리의 고급 한국식 구이 전문점으로 불고기, 소갈비, 돼지갈비 이외에도 잡채, 찌개등 다양한 한국식 메뉴를 제공한다. 지정된 한식당은 지정패 수여와 함께 홍보 콘텐츠 제작으로 국내외 홍보확대, 식재료·식기류 구매 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수 한식당 지정제가 전세계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해외 우수 한식당을 2030년까지 100개소로 늘려 케이(K)-푸드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서부발전, ‘2030 재난안전 기본계획’ 착수회의 개최
한국서부발전이 인공지능(AI)·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재난안전관리 기본계획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재난안전 기본계획 착수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난안전 기본계획’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이나 극한호우 등에 따른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수소 전소(全燒) 발전소 등 탈탄소 정책 이행 과정에서 겪게 될 낯선 환경에서도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하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선제적 재난 대응 및 디지털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재난관리 목표로 ‘디지털 기반 중점위험 맞춤 관리’, ‘신종·잠재위험 대응체계 선도’, ‘신속대응 안전역량 제고’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앞서 발전소별 환경 특성에 따른 재난환경 위험성 평가를 통해 화재·호우·태풍 등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했고, 21개 세부 실행 과제를 도출해 향후 발전소 재난관리 모든 과정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인공지능·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세부 실행과제는 침수심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침수예방 모니터링체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자연재난 조기경보체계 도입, 챗봇 전자 매뉴얼 제작 등이다. 아울러 회사는 소방로봇 도입,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반 통합 재난훈련 모의실험기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해 재난관리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단계를 지능형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여기에 안전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과 주민 참여형 재난안전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도모하기로 했다. 이현우 서부발전 안전경영처장은 “디지털 기술을 발전현장에 적극 도입하는 재난안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화재·폭우 등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체계적인 실행관리를 통해 임직원과 지역주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단공, ‘2025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장관상 동시 수상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디지털혁신본부 그린산단실)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울산지역본부)을 각각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7회를 맞은 한국에너지대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정책 분야 포상으로, 탄소중립·에너지효율 향상·재생에너지 확산 등에 기여한 기관·기업·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산업단지공단 디지털혁신본부 그린산단실은 산업단지 기반의 △탄소중립 선도프로젝트 추진 △산업단지 ESG 경영 확산 및 공급망 실사 대응 지원 △에너지절감 참여 확산 프로그램 운영 등 구조적 전환 기반 마련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신규 26개 탄소감축 프로젝트에 3년간 총 4161억 원 규모 융자지원 계획을 확정해 약 1조 1478억 원 규모 민간투자 연계 효과를 창출하며 산업단지 탄소중립 전환 촉진을 견인했다. 또한 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2022년부터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운영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단지 내 ESG·에너지 혁신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요 성과로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구축사업 추진 △공공주도 태양광 보급확대를 위한 공공부문 역할 강화 △디지털 기반 에너지 효율화 및 자원순환 체계 구축 등이 꼽혔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산업단지뿐 아니라 국가산업 전반의 녹색 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과 ESG 경영 저변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진공, 부산서 중소선사 CEO 간담회…현장 소통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18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중소선사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중소선사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상반기 서울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지역 중소선사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선사 10여 곳을 포함해 해진공, 해수부, 외부 전문가 등 총 25명 내외가 참석했으며, 해진공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개편안 △대출이자 지원사업 △재무·홍보컨설팅 프로그램 등 주요 지원사업들이 소개됐다. 또한 △한국선급 김회준 팀장의 ‘MEPC 83차 회의 및 IMO 규제 동향’ △한국해양대학교 윤희성 교수의 ‘디지털 전환과 AI가 이끄는 해운산업의 변화’ 등 외부 전문가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수부 관계자도 함께해 정부와 공공기관,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중소선사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해운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참석자는 “해진공이 중소선사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보완할 방법을 함께 고민해 주어 든든하다”며 “이러한 현장 중심의 간담회가 정례화된다면 업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길 해향진흥공사 사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중소선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선사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지키는 세무전문가로 성장을”…세무사시험 합격생 728명 축하 행사
한국세무사회는 11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제62회 세무사시험 합격생 7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세무사시험 합격 축하 및 수습실무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62회 세무사시험 합격자들의 축하하고, 수습 실무교육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수습세무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세무사시험 합격자들과 함께,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비법정단체 임원진, 선배 동기회장들이 대거 참석해 합격자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박유리 여성이사와 김현규 청년이사의 공동사회로 진행됐다. 두 사회자는 밝고 활기찬 진행으로 합격자들의 첫걸음을 응원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에너지 넘치게 이끌었다. 구재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합격은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맺은 값진 결실”이라며 “국민의 경제생활을 든든히 지켜주는 세무전문가로서, 성실한 납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곳곳에서 리더로서의 능력을 발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 2부에서는 ‘세무사 첫 해 생존 매뉴얼’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김유진 세무사가 ‘수습세무사를 위한 체크리스트’, 임해수 세무사가 ‘첫 해 세무사 실수 탑 7’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될 실무 노하우를 전했다. 3부에서는 수습실무교육 일정과 평가방법 등 실무교육 관련 핵심내용이 상세히 안내됐다. 특히 세무사회는 수습세무사들의 특별교육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전회원을 대상으로 수습세무사 채용 신청을 받아 190여곳의 수습처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합격자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온 동기들과 한자리에 모여 합격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설명회를 통해 실무교육과 세무사로서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62기 동기회장으로 선출된 박지완 수습세무사는 “선배님들과 함께 동기 네트워크 강화와 스터디 활성화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선 필승’ 사활 건 여야, 파격 공천룰 내놨다
수원지검·광주고검 검사장 잇따라 사퇴
“어디 의사 없나요” 부산 달빛어린이병원 구인난 가중
짐 옮기고 순찰하고 커피 타 주고… 에코델타에 뜬 로봇들 (종합)
청년이 남는 도시? ‘지역 인재-수도권 기업’ 매칭 노력 필요 [지방 소멸 대안, 원격근무]
잇단 호재에도 야 지지율 제자리… 딜레마 빠진 장동혁호
외화내빈 지스타… 이젠 내실 다져 새 활로 모색할 때
‘화재 대비’ 전기차 주차장 이전 ‘나 몰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