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갈 선사 내달 결정… 해수부 “화물 수요 파악”
오는 9월로 예정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가 다음 달 15일 최종 결정된다. 차세대 물류 대안이 될 이번 북극항로 시범운항 사업의 관건은 새로운 항로 개척에 뒤따르는 높은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경제성’과 ‘화물 확보’에 있다는 분석이다.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27일 부산항에서 출발해 북극해를 거쳐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싣고 이동하는 북극항로 시범운항 참여 선사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공고에 따르면, 투입 선박은 3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으로, 신청 접수는 다음 달 11일까지다. 13일 선사가 결정되고 15일께 최종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북극항로를 이용하면 현재의 홍해, 수에즈 운하를 경유할 때보다 항로(약 2만km) 대비 운항 거리가 1만 3000km로 줄어든다. 운항 기간 역시 기존의 30일에서 20일로 약 10일가량 단축된다.한시적으로 항로가 열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홍해에 출몰하는 후티 반군 등 해적에 대한 위험성이 거의 없어 중동 사태 등 외부 변수에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 5차례에 걸쳐 벌크선이 ‘부산~러시아 야말반도’ 구간을 운항한 사례는 있으나, 컨테이너선 운항은 이번이 첫 시도다.해수부가 구성하고 해진공과 해운협회가 주관해 지난 1월부터 가동 중인 민관협의회는 북극항로에 대한 첫 상업 운항 시도인 만큼 선사의 부담을 줄이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총 4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내걸었다.지원금은 해운협회 기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이 중 30억 원은 항로 개척에 따른 기본 경비와 손실 보상 차원으로, 한국과 유럽 간 운항을 완료한 경우 지급된다. 나머지 10억 원은 화물 유치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로, 선사는 왕복 화물 운송량이 2000TEU 이상이면 10억 원, 1000TEU 이상 2000TEU 미만이면 5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물건 운송을 의뢰하는 화주에게도 1TEU 당 1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선사가 내빙선을 건조하거나 중고선을 매입할 때 발생하는 대출 이자를 최대 1%까지 감면해준다. 또한 입출항료, 정박료, 접안료 등 국내 항만시설 사용료도 전액 면제된다.하지만 이같은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실제 선사가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해운업계는 각종 지원책을 고려하더라도 선사 입장에서 새로운 항로 개척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북극 얼음이 녹는 7~10월에만 항로가 열리기 때문에 당장은 부정기적으로 운항해야 하는 특성상, 정기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 선사들이 화물 확보 안정성 등의 문제로 선뜻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또한 국내에 내빙 등급을 보유한 컨테이너선이 없기 때문에 유럽 등에서 적절한 선박을 빌려야 하고, 극지 운항 경험이 있는 선원을 다수 확보해야 하는 점도 부담이다.다만, 당장은 큰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해 북극항로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려는 선사가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극항로 민관협의회를 통해 포스코, 석유공사 등 화주사와 글로비스, 팬오션 등 해운사가 꾸준히 간담회를 가지는 등 소통해왔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현대해상,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등 유관기관과 전문 보험사들도 지원을 하고 있다.이에 대해 해수부는 최근 급등한 해상 운임을 고려할 때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측은 이미 1000TEU가량의 북극항로 화물 수요를 파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남재헌 해수부 북극항로추진본부장은 “지난해 말 부산~로테르담 운임이 1TEU당 약 1800달러였으나 현재는 300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며 “따라서 3000TEU급 선박을 투입해 갈 때 80%, 올 때 20% 수준만 채우더라도 운항 비용을 크게 상회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일반 우체국 택배 대신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운임이 다소 비싸지더라도 기존 항로 대비 짧고 빠르게 운송되길 원하는 화주들이 주요 이용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촌어항공단 소식] 상반기 신규채용…일반직 등 총 46명 모집 外
◆어촌어항공단, 상반기 신규채용…일반직 등 총 46명 모집 일반행정·수산·토목 분야별 인재 채용, 5월 1~12일 접수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2026년 상반기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용 규모는 총 46명으로 △일반직 11명 △공무직 1명 △기간제 계약직 34명이다. 채용 분야는 일반행정, 재무회계, 토목, 수산, 선박(기관·항해) 등이다. 특히 공단은 신규 사업 확대에 맞춰 수산 분야 비중을 높여 해양수산 정책 및 어촌 개발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청년·지역인재·사회 형평적 인재를 위한 우대제도를 통해 공정하고 균형 있는 채용을 진행한다. 입사지원서 접수 기간은 5월 1일부터 12일까지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며, 자세한 공고 내용은 한국어촌어항공단 채용 누리집(https://fipa.careero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종욱 이사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수산·어촌 분야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여, 공단의 확대되는 신규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어촌어항공단, ‘2026년 바다가꿈 프로젝트’ 6개 공동체 선정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주민 스스로 어촌과 바닷가를 쾌적하게 가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2026년 바다가꿈 프로젝트’의 6개 어촌공동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공모에는 전년 대비 참여 규모가 1.5배로 확대되는 등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 바다가꿈 프로젝트 공동체로 선정된 6개 마을은 인천 옹진군 연평마을, 충남 서산시 중리마을, 충남 서천군 월하성어촌계, 전남 영광군 구수대신어촌계, 전남 해남군 송호어촌계, 제주 서귀포시 태흥1리어촌계다. 각 공동체에는 실질적인 활동 전개를 위한 지원금 5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선정된 공동체들은 버려진 해양 폐기물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어촌 환경을 개선하여 마을의 숨은 가치를 빛내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관 조성 측면에서는 △인천 연평마을은 꽃게 어구를 활용한 꽃길을 △충남 중리마을은 감태 형상 업사이클링 바람개비를 선보인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충남 월하성어촌계가 폐어구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전남 송호어촌계는 양식장 폐기물 관리와 폐밧줄 업사이클링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전남 구수대신어촌계는 업사이클링 젠가·마그넷과 폐부표 조명등을 제작하고 △제주 태흥1리어촌계는 해녀 폐고무옷 키링 제작과 플로깅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선다. 공단은 선정된 공동체들이 원활하게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연말에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마을을 시상하고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어촌 활성화의 모범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어촌의 숨은 가치를 발굴하고 더욱 풍성하게 가꿔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주민들의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어촌 변화의 시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거제 궁농·황포항 어촌뉴딜3.0 착수…어촌어항공단-거제시 맞손 2029년까지 총 100억 투입…어항 안전망 구축·생활 인프라 확충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과 경남 거제시는 궁농항 및 황포항 일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어촌뉴딜 3.0’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거제시는 사업 총괄 및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공단은 기본 계획 및 실시 설계 수립, 용역 관리, 공사 감독 등 사업 전반을 직접 수행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어항 연결 도로 개선 및 황포 마을회관 조성(생활 SOC 확충 및 소득 기반 조성) △궁농항 방파제 연장 및 물양장 조성(어항 정비) △어구 창고 설치(청정 환경 기반 구축) 등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어항 기능 강화할 방침이다. 공단은 2019년 이수도항·학동항을 시작으로 2020년 예구항·저구항·산전항, 2021년 성포항·여차항 어촌뉴딜 300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거제시와 탄탄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사등면 성포항에서 성과 공유회를 열어 우수 사례를 대외적으로 알린 바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궁농항·황포항 일대 어촌 지역의 생활·안전 인프라가 대폭 확충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승진 남동해지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어촌 주민들의 생활 환경과 소득 기반을 함께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거제시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귀어귀촌종합센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서 귀어귀촌 정책 홍보 전역 장병 대상 ‘어촌에서 찾는 제2의 인생’ 상담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는 28~29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6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귀어귀촌 이동상담소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전역 예정 장병 들이 대거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귀어귀촌종합센터는 현장에 ‘귀어귀촌 이동상담소’를 운영하고, 장병들에게 어촌을 새로운 창업 및 정착의 기회로 소개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상담 부스를 통해 △군 경력 연계 창업 △단계별 정착 지원 △장병 특화 교육 프로그램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번 상담은 장병들의 주요 관심사인 전역 후 주거 및 일자리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객관적인 정착 데이터와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을 찾은 장병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한편, 귀어귀촌종합센터는 이번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하청 직고용 대상에 ‘정규직 70% 수준’ 임금 보장
포스코가 사내하청업체 직원 약 7000여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면서 기존 정규직 대비 70%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부산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상생협의회는 최근 직고용 대상이 되는 조업지원 협력사 직원들에게 정규직 생산기술직(E직군) 임금의 70% 수준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는 새로 신설하는 ‘조업시너지직군(S직군)’으로 이들을 채용해 오는 2027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직고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채용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난 24일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고용 대상자들에 대해 “임금은 직무가치에 따라 (기존 정규직의) 70% 이상으로 책정될 예정”이라며 “복리후생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규직 노동조합과 하청 노동조합 양측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70% 임금수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포스코 정규직 노동조합인 ‘포스코노동조합’ 측 관계자는 “직원들이 받는 임금은 인력부족으로 인한 대근(代勤) 등 초과근무수당이 상당 부분을 차지해 표면적으로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기본급 기준인지 수당을 포함한 기준인지 회사가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70%라는 숫자만으로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은 인정하지만 동일가치 노동이 아닐 때는 동일임금이 적용돼선 안된다는 것이 노조 입장”이라며 단순근로 이외의 공정개선 활동 등 정규직 노동자와 하청 노동자들의 차이가 있었던 만큼 이런 점이 임금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청 노동조합의 반발은 더 거세다. 전국금속노조 산하 포스코사내하청노조는 이낭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직고용 계획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포스코가 기존의 정규직과 달리 새로운 직군을 신설해 하청노동자들을 직고용하는 것에 대해 “정규직 전환이 아니라 차별구조의 제도화”라며 “대법원이 세 차례에 걸쳐 포스코의 불법파견과 직접고용 의무를 명확히 판결했음에도, 포스코는 노동조합과 단 한 차례 협의 없이 7000명 직고용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지탄했다. 포스코사내하청광양지회 임용섭 지회장은 “포스코가 70%라고 말을 바꿨지만 임금 테이블이나 산정식 어느 것도 공개된 바 없다”라며 회사와 상생협 측에서 계속해서 말을 바꾸고 있어 신뢰를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임 지회장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에 맞게 포스코가 직고용 판단이 내려진 노동자들에게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사내하광양청지회는 직고용이 결정된 사내하청업체 A사의 대표가 S직군 전환 신청자 부족하자 직원들에게 신청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두산, 태국에 ‘동박적층판’ 공장 설립…AI 수요 선제 대응
(주)두산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동박적층판(CCL)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태국에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두산은 29일 태국 사뭇쁘라깐주 방보 지역 아라야 산업단지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CCL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총투자 금액은 약 1800억 원 규모다. 공장 부지 면적은 약 7만 3000㎡(약 2만 2000평)로, 연내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향후 수요 증가 추이에 맞춰 단계적 증설을 추진해 투자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설 공장에서는 AI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용 고성능 CCL을 주력 생산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관련 소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입지로 선정된 아라야 산업단지는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람차방 항만과는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다. 최신 산업단지로서 운영 인프라와 재해 대응 체계를 갖춘 점도 고려됐다. CCL은 절연체 양면에 동박을 입힌 소재로,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기초 소재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AI 가속기에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고성능 CCL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두산은 50여 년간 축적한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CCL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CCL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은 다양한 소재 간 최적 조성비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분자 수준의 정밀한 화학 결합과 소재 간 상호작용 제어, 물성 최적화 등 고도의 배합 기술이 요구된다. 회사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증가하는 CCL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생산역량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투자 여부를 유연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 전자BG는 지난 3월 ‘기술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현실로 만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소재 공급을 넘어 고객 혁신을 지원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폴 바셋, 밀도와 협업 샌드위치 신메뉴 4종 선봬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해 샌드위치 신메뉴 4종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줄 서서 먹는 식빵으로 유명한 ‘밀도’의 대표 베이커리를 베이스로 삼는다. 밀도의 대표 메뉴인 ‘리치 식빵’을 비롯해 고소한 ‘호밀 잡곡 식빵’, 버터 풍미를 극대화한 ‘크루아상’ 등 다양한 베이커리에 고급 식재료와 이국적인 소스를 조합했다. 우선 '바질 치폴레 닭가슴살 샌드위치'는 건강한 호밀 잡곡 식빵에 바질 페스토와 치폴레 소스로 버무린 닭가슴살을 넣었다. '아이올리 베이컨 토마토 샌드위치'는 호밀 잡곡 식빵을 베이스로 베이컨과 토마토, 유럽풍 아이올리 소스를 더했다. 밀도의 대표 메뉴인 리치 식빵을 활용한 '차지키 에그 샌드위치'는 달걀 스프레드에 차지키 소스를 곁들여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잠봉 에멘탈 크루아상 샌드위치'는 고소한 크루아상 사이에 잠봉 햄과 에멘탈 치즈를 넣어 원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폴 바셋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 메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밀도의 베이커리와 폴 바셋의 커피가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2월 부산 지역 여신 증가 전환… 가계·중소기업 대출 증가 속 연체율 상승
올해 2월 부산 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와 기업 대출이 동시에 증가했지만 수신 증가세는 둔화됐으며, 연체율은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높아져 금융 건전성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내놓은 ‘2월 중 부산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중 여신은 5063억 원 증가하며 전월 감소(-2473억 원)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전월 감소했던 가계 대출과 기업 대출이 각각 2169억 원, 1130억 원 늘며 동시에 반등한 데 따른 것이다. 가계 대출 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은 신학기 이사 수요에 따른 전월세 거래 증가 등으로 증가했으며, 기타 대출은 주식 투자 수요 등에 따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대출은 1130억 원 증가해 전월 감소(–2,985억 원)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기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신은 증가 폭이 둔화됐다. 2월 총수신은 3조 7392억 원 증가해 전월(4조 9152억 원 증가)보다 증가세가 약해졌다. 예금은행은 공공기관 예치금 유입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비은행금융기관은 자산운용사와 신탁회사의 단기 금융상품 자금 유출로 감소 전환했다. 부산 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0.85%로 전월 대비 0.09%P 상승했다. 특히 기업 대출 연체율이 1.11%로 크게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가계 대출 연체율도 0.50%로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대출 증가세를 실물경제 자금 수요 회복을 반영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면서도, 연체율 상승과 비은행권 자금 이탈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지역 금융시장의 건전성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오롱, 캐나다 잠수함 사업 정조준…한화오션과 맞손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한화오션, 캐나다 현지 기업 스파텍(Spartec)과 손잡고 북미 방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코오롱그룹의 첨단복합소재 솔루션 계열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8일(현지 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CPSP 파트너스 데이’에서 한화오션, 스파텍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팀 협약(TA)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비압력선체, 소나음향창, 통합 양강마스트 등 잠수함 핵심부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장보고급(KSS-I)을 비롯해 장보고-III(KSS-III) Batch-I(3척)과 Batch-II(3척) 등 주요 사업에 참여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화오션과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지역 잠수함 사업 공동진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 협약 파트너인 스파텍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린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4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방산 분야 첨단 복합소재 부품 및 구조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스파텍과의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코오롱만의 독보적인 잠수함 부품 기술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협약 이후에도 지속적인 현지 파트너십과 기관 협력 기회를 모색해 북미 방산 시장 내 중장기 사업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국내 최초 민간 우주발사체인 이노스페이스 ‘한빛(HANBIT)’ 시리즈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등 우주발사체·항공 분야에서도 복합소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사람 없어도 척척” HD현대, AI 무인 굴착기 실전 배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무인 자율 굴착기가 처음으로 실제 공사 현장에 투입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사업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9일 스위스 취리히주 투겐 지역의 토목 공사 현장에 22톤급 무인 자율 굴착기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발주처는 유럽 대형 건설그룹인 키바그다. 이번에 투입된 굴착기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스마트 굴착기 플랫폼에 스위스 AI 자율화 전문기업 그라비스 로보틱스의 기술을 결합한 ‘리얼 엑스’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 굴착기는 스위스 투겐 지역 건설 현장에 투입돼 깊이 3m, 폭 12m, 길이 1km 규모의 토목 공사를 무인 자율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리얼 엑스가 탑재된 무인 자율 굴착기는 작업자의 피로도와 집중력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설정된 목표에 따라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유인 운전 대비 약 120%의 평균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019년부터 건설장비 무인 자율화 솔루션 개발에 나섰으며, 지난해 독일 ‘바우마 2025’에서 그라비스 로보틱스와 실증 MOU를 맺고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스위스 현장 공급을 발판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무인 자율 건설장비 적용 사례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김판영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무인 자율 건설장비 기술을 실제 현장에 구현한 첫걸음”이라며 “글로벌 건설기계 산업의 미래를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 광주봉주초 ‘꿈의 도서관’ 도서기증식
동서식품이 광주봉주초등학교에서 ‘제10회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도서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이번 행사에서 신규 도서 3000여권을 기증하고, 노후 서가를 교체해 독서 공간을 새롭게 꾸몄다. 광주봉주초등학교는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지난 2017년 시작된 꿈의 도서관 사업은 매년 전국 초등학교 한 곳을 선정해 도서 기증과 독서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대전 서원초, 대구 서부초, 광주교대 광주부설초, 인천 동암초, 창원 명도초 도서관 등 10곳을 지원했다.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미래 꿈나무를 위한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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