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봤나” 안일한 사과문에 분노 ‘폭발’ [쿠팡 개인정보 유출 파장]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000만 명이 넘는 고객의 정보가 유출되면서 쿠팡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비롯해 협력 기업까지 불안감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회원 탈퇴와 불매 운동을 준비하는 한편, 식품·패션·뷰티·생활용품 등 쿠팡을 주요 판로로 삼는 다양한 기업들이 소비자 신뢰 하락과 매출 타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일 관련 업계와 소비자 단체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유출 사고 발생 직후 쿠팡의 늑장 대응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를 발표한 사과문에 드러난 쿠팡의 안일한 문제의식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쿠팡은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무단 접근된 고객 정보는 이름, 고객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그리고 특정 주문 정보로 제한되었다”고 언급했다. 마치 유출된 정보의 파장을 과소평가하는 듯한 태도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하나의 쿠팡 유료 계정을 가족끼리 공유하거나, 다양한 장소로 배송받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동선, 직장과 가족관계까지 조합할 수 있는 민감한 사태다. 특히 공동 현관 비밀번호까지 노출됐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은 경악하고 있다. 실제 김 모(부산 해운대구·43) 씨는 “한 개의 계정으로 자택과 직장으로 쿠팡 상품을 자주 주문한다”며 “양가 부모님 요청으로 본가와 처가 주소로 상품을 주문하는 경우도 자주 있어, 이번 사고로 2차 피해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최 모 씨(부산 금정구·36) 씨는 “쿠팡이 막대한 돈을 벌어 들이면서도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를 다루는 보안은 나 몰라라 했다는 게, 결국 고객을 돈벌이 수단으로밖에 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난다”면서 “집단소송이든, 불매운동이든 뭐든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소비자교육중앙회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소비자단체 12곳으로 이뤄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소비자의 가장 내밀한 정보인 주소, 연락처, 구매 내역, 심지어 공동 현관 비밀번호까지 포함된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와 강한 분노를 표한다”며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과 규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배상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쿠팡이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소비자 보호 대책을 즉각 마련하지 않으면 회원 탈퇴와 불매운동 등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협의회는 “개인정보 유출로 소비자가 겪게 될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싱, 명의도용 등 광범위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실질적인 피해 구제 대책과 구체적인 배상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쿠팡에 상품을 납품하는 기업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현재 업계에서는 당장은 납품 차질이나 직거래 중단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특히 식품과 화장품처럼 쿠팡이 ‘직매입’ 방식으로 운영하는 품목은 납품 이후 물류·판매의 책임이 쿠팡에 있는 만큼 단기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분위기다.현재까지 식품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즉각적인 납품 중단이나 지연 등 납품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중론이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1일 “쿠팡이 상품을 직매입하는 구조여서 납품 이후의 책임은 쿠팡에 있다”며 “현재로서는 납품 업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하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소비자 불안이 매출 감소와 구매 회피로 이어질 경우 결국 쿠팡 채널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에도 매출 감소 등 간접 피해가 나타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소비자 공분이 확산해 불매운동 등으로 불똥이 튀면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화장품업체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다고 당장 쿠팡과 제휴를 끊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쿠팡에서 물건을 사는 고객이 줄면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으뜸효율 환급사업’ 예산 81% 소진…“신청 서둘러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의 신청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2057억 원을 돌파했으며, 예산의 81%가 소진됐다고 2일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TV, 냉장고, 에어콘,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1인 30만 원 한도)하는 사업이다.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이 통과한 지난 7월 4일 이후부터 구매한 대상 제품에 대해 환급을 진행 중이며, 총 2539억 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8일부터 안내센터(1566-4984, 사고받자)가 문을 열고 사업의 신청부터 환급까지 전과정을 안내하고 있으며, 8월 13일부터 환급신청을 받아 신청분에 대해 본인여부, 최고등급 제품 여부 등을 확인하고 환급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이 개시된 지 석달 반이 경과한 지난달 30일까지 2057억 원, 154만 3000건의 신청이 접수되어 환급 예산의 81%가 소진됐다. 현재 1701억 원, 133만 5000건의 환급이 완료됐다. 환급에 걸리는 시간은 신청 시 서류에 문제가 없을 경우 4~5일이며, 평균 2주가량 소요된다. 앞으로 보다 빠른 환급을 위해 이달 심사인력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올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지난 8월부터 신청받기 시작하면서 2020년 사업(2020년 3∼11월)과 달리 에어컨 등 가전 매출이 가장 높은 하절기 특수를 누리지 못했고, 예년에 비해 길었던 추석 연휴로 다소 신청이 감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혼수·김장철 등의 효과로 지난달부터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예산의 80% 이상이 소진된 시점부터는 신청이 보다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구매 후 신청을 미뤄 왔다면 즉시 신청이 필요하다. 양광석 기후부 에너지안전효율과장은 “이 사업은 에너지 절약, 내수경기 회복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사업이 시작된 이후 주요 가전사의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20%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부양을 위해 특별히 시행한 사업인 만큼 가전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꼭 활용하길 바란다. 신청순으로 환급이 진행되기 때문에 신청에도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총 신청금액이 환급예산인 2539억 원에 도달하면 정규 신청을 중단하고, 그간의 신청분 중 취소, 환급거절 등을 감안해 총 예산의 일정비율 만큼 추가로 예비신청을 받아 신청순으로 심사해 환급을 진행한다. 예비신청의 경우에는 예산이 남아 있을 경우에만 환급이 가능하다. 사업의 원활한 마감을 위해 고객센터(www.으뜸효율.kr, 1566-4984)에서 잔여예산, 서류보완 기간 및 횟수, 예비신청 방법, 마감 시점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활용할 계획이 있을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블로믹스, 신작 슈팅 게임 ‘포트리스3 블루’ 사전 예약 50만 돌파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로믹스는 씨씨알이 개발한 신작 슈팅 게임 ‘포트리스3 블루’가 사전 예약 시작 7일 만에 예약자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포트리스3 블루는 ‘포트리스’ 시리즈 기반의 캐주얼 슈팅 전략 게임이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실행이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방식을 지원한다. 회사는 포트리스3 블루가 지난달 26일 사전 예약 오픈 이후 빠르게 이용자 참여가 증가해 단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50만 명 달성을 기념해 이용자들에게 게임 내 재화를 지급한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전 예약은 공식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완료한 이용자는 게임 재화와 미사일 탱크 캐릭터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블로믹스는 사전 예약 100만 명 달성 시 추가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트리스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담은 신규 배경 음악도 공개했다. 배경 음악은 경쾌한 전투감을 강조한 소리다. 출시 전 게임의 핵심 분위기와 감성을 미리 느낄 수 있다.
포블 ‘100만 원 미만’ 전송 등 트래블룰 확대 적용
디지털자산거래소 포블게이트(이하 포블)는 기존 100만 원 이상 전송 시에만 적용되던 트래블룰(Travel Rule) 의무를 모든 전송 금액으로 확대 적용하는 고도화된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선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소액 분할 송금을 악용한 자금세탁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강화될 규제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포블은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100만 원 이상 디지털자산 전송 시 송·수신자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포블은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전송 금액과 무관하게 △송·수신자 정보 검증 강화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사업자(VASP)와 고위험 VASP와의 거래 차단 △100만 원 미만 송금에 대한 AML 리스크 평가 정교화 등을 단계적으로 반영한다. 포블 안현준 대표는 “디지털자산을 악용한 자금세탁 방식이 교묘해지는 만큼 규제 시행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대비하는 것이 이용자 보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정책 기조에 맞춰 AML과 트래블룰 체계를 지속 강화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블은 세계적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와 국내 유일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코드(CODE)를 이원화해 운영 중이다. 고도화된 송·수신자 검증 체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인원, 적립식 투자 서비스 ‘코인모으기’ 출시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은 가상자산 자동 적립식 투자 서비스 ‘코인모으기’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코인모으기는 투자를 원하는 가상자산, 일정, 금액을 정해 정기적인 매수 주문을 만들 수 있는 자동 투자 서비스다. 일정 금액을 주기적으로 투자하는 단순 분할 매수 방식을 통해 가상자산 투자에 입문할 수 있고, 시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모으기를 원하는 종목과 매수 주기(매일·매주·매월), 매수 시간(5분 단위)을 선택한 후, 금액을 지정해 입력하면 주문이 생성된다. 1주문 당 최소 5000원부터 500만 원까지 매수 설정할 수 있다. 최대 20개까지 모으기 주문을 만들 수 있다. 주문 생성 후 설정한 주기 도래 시 자동으로 해당 가상자산이 매수 주문된다. 거래 허용 범위 3% 제한 옵션 설정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따라 주문이 높은 가격에 체결되는 것을 막는 이용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이용자 의사에 따라 주문별 일시 정지 설정도 가능하다.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총 5개 가상자산의 코인모으기 주문을 지원한다. 서비스 지원 종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자유형 스테이킹 지원 종목의 경우 약관 동의 시 코인모으기 매수에 따른 스테이킹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 코인원 이성현 대표는 “적립식 투자는 시장의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도 수익의 기회는 높일 수 있어 주식시장에서도 주목받는 투자 방식”이라며 “장기 보유가 가상자산의 투자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코인원 코인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해 안정적인 투자 경험을 쌓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업비트 ‘코인 모으기’ 투자 4400억 원 돌파…이용자 21만 명 경신
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 ‘코인 모으기’의 누적 투자 금액이 4400억 원을 돌파하고 누적 이용자 수가 21만 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업비트가 제공 중인 코인 모으기는 이용자가 원하는 디지털자산을 선택해 매일·매주·매월 단위로 정한 금액을 자동으로 매수하는 정기 주문을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분할 매수를 통해 매입 단가를 평준화하는 투자 방식을 지원한다. 특히 계획적인 적립식 투자 습관을 도모하기 위해 주문 금액에 제한을 둔 것이 특징이다. 주문당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 디지털자산별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 원이다. 이는 소액 투자자들도 꾸준히 투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코인 모으기는 비교적 소액으로도 꾸준히 투자해 매입 단가를 분산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가치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디지털자산 투자를 누구나 쉽게 계획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다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이탁 국토부 1차관 “국토균형발전, 미래가 걸린 국가 백년대계”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은 “국토균형성장은 국토교통부의 최우선 핵심 과제로 균형성장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국가의 백년대계”라며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혁신도시를 발전시키며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 정도 흐른 지금, 국토교통부가 마주한 정책 환경은 쉽지 않다”며 “부동산 시장 불안, 국토 불균형, 건설현장 사고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주택시장은 국민 주거안정의 기본 전제조건인 만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9·7 공급대책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며 “누구나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 주거취약계층 등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안전망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나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세사기 등 부동산 거래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국토균형성장은 국토교통부의 최우선 핵심 과제로 균형성장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국가의 백년대계”라며 “지방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첨단 국가산업단지, 도심융합특구 등 일자리와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어디서나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광역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토를 5극3특의 초광역 경제·생활권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아울러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혁신도시를 발전시키며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확실한 국가 균형 거점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저는 과거 도시재생사업기획단 단장으로 일하면서 도시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주거·교통·의료·교육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플랫폼임을 깊이 체감한 바 있다”며 “지역의 노후 도시들을 주거·교육·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생활공간으로 재편해야 도시는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고, 균형성장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건설현장에서의 안타까운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전은 사전 예방이 핵심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며 “건설, 운송 등 현장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사항은 적극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토교통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부처로서 인공지능(AI) 정책의 실행 부처라며 AI 시티, 디지털 국토정보, 자율주행 등 AI를 활용한 첨단 국토·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LG 웹OS 간판 서비스 ‘LG채널’ 중동 첫발
LG전자의 글로벌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이 중동에 첫발을 내딛으며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가속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LG채널을 순차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와 북미, 유럽, 중남미 등에 이어 중동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콘텐츠 거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대만에도 새롭게 진출하며 총 36개국으로 서비스 대상 국가를 늘린다. LG채널은 UAE에서 지역 뉴스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러빙 두바이, 아랍권 스트리밍 서비스 와치 잇 등 중동 중심 채널뿐 아니라 블룸버그 텔레비전∙유로뉴스 등 글로벌 뉴스부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영화, 키즈, 다큐멘터리까지 폭넓은 장르의 인기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동 지역의 분위기를 반영해 한국의 스포츠와 음악, 예능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K-베이스볼 TV∙아리랑 TV∙@K-뮤직∙K-ASMR 등도 방영한다. LG전자는 본격적인 채널 론칭에 앞서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두바이에서 열린 ‘2025 K-엑스포 UAE:올 어바웃 케이-스타일’에 참가해 현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LG채널을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자를 읽는 아랍어권 시청자를 위해 새롭게 설계한 인터페이스를 선보인다. LG채널은 각 지역과 국가의 시청 환경을 세심하게 고려해 글로벌 고객의 문화, 언어, 시청 습관에 맞춘 지역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채널은 대만에서도 현지 인기 OTT 플랫폼 오피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표 지상파 채널인 CTV와 CTS, 실시간 경제뉴스 SET 아이뉴스, 인기 영화를 제공하는 LTV, 대만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천재충충충, 어린이 만화 LTV 카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KLPGA, @K-뮤직 등 스포츠·음악 전문 채널과 함께 한국 인기 드라마 ‘굿파트너’ 전용 채널 등 K콘텐츠 라인업도 선보인다. LG채널은 K콘텐츠에 관심이 뜨거운 대만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만 시장에서의 K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2015년 출범한 LG채널은 LG전자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의 간판 콘텐츠 서비스로, 각 국가와 지역의 취향에 특화된 콘텐츠를 총 4000개 이상의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웹OS를 탑재한 TV는 최근 글로벌 2억 6000만 대를 넘어섰다. LG전자가 직접 콘텐츠를 구매해 편성까지 하는 O&O(오운&오퍼레이션) 채널과 함께 미국 대학 간의 스포츠 라이벌 관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더 라이벌리’∙AI 가전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편리함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예능 ‘하우스 오브 서바이벌’ 등 자체 제작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두 번 접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공개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형태의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2일 공개했다. 10인치 대화면에 두께가 3.9mm에 불과하다. 12일 국내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약 359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트라이폴드 출시를 알렸다. 트라이폴드는 2019년 ‘갤럭시 폴드’ 이후 축적한 폴더블 설계·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한 제품이다. 펼치면 253mm(10인치) 대화면이, 접으면 폴드7과 동일한 164.8mm(6.5인치) 바 타입 화면이 각각 나온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기기형태)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라며 “업무와 창의성, 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화면을 안으로 두 번 접는 ‘인폴딩 구조’를 채택했으며, 접힘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보호 기능도 갖췄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mm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지난 7월 출시한 폴드 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였다. 무게는 309g이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 후면은 최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시리즈 최대 용량인 5600mAh로, 패널별로 3셀 배치가 이뤄졌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힌지는 트라이폴드 구조 전용 ‘아머 플렉스힌지’로 설계됐으며, 양측 힌지를 듀얼 레일 구조로 배치해 접힘 안정성을 높였다. 힌지 하우징에는 티타늄, 프레임에는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후면은 특수 유리섬유 합성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경량화를 확보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장점은 10인치 대화면 활용성이다.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이 강화됐고, 삼성 기본 앱과 갤럭시 AI(인공지능) 기능도 대화면에 최적화됐다. 멀티모달 AI 기반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해 화면 정보나 카메라 영상을 AI와 실시간 공유하며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의 대화면 활용성을 극대화해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를 지원해 기기를 외부 디스플레이나 마우스, 키보드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듀얼 스크린도 지원해 외부 모니터와 무선으로 연결된다. 삼성전자는 1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대만·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는 삼성닷컴과 전국 20개 매장에서 이뤄지며, 9일부터 매장에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트라이폴드는 16GB 메모리의 512GB 저장공간,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359만 400원이다. 당초 400만 원 대의 예상 가격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부담스럽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폴드7’(292만 원)보다 60여만 원 높은 가격대로, 맥북 프로 16인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한편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구매·개통 완료 고객에게는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할인 1회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상계엄 1년… 與 '무소불위' 野 '지리멸렬'
인증 개발 퇴사자, 쿠팡 정보 유출 가능성
부산 '빈집' 내년부터 본격 정비
우후죽순 기장 오션뷰 카페 한물가나
[단독] “가까운 학교 두고 먼 데로” 불만… 중학교 배정 기준 손본다
부울경 정치권 지형 변화… 뒤집힌 여야 역학관계 [계엄 1년]
리더십 부재에 수렁 빠졌던 지역 경제 서서히 회복 [계엄 1년]
잘나가던 '실리콘밸리 운동화'까지… 지역 신발 연쇄 불황
부산 빈집 자발적 철거·활용하는 ‘투 트랙’ 전략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