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5개월간 몰랐다… 늑장 대응에 소비자 ‘분통’ [쿠팡 개인정보 유출 파장]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최강자 쿠팡에서 3000만 건 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추가 피해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인 29일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이는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약 2324만 명)을 넘는 수준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쿠팡은 노출된 정보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로 제한됐고 결제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특히 쿠팡 측이 6월에 발생한 피해 사실을 5개월 늦은 11월에야 인지한 점과 정확한 유출 규모조차 즉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것은 11월 18일, 이마저도 이틀이 지난 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쿠팡 측의 고소장을 접수해 이번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여기서 닷새가 더 지난 11월 25일이었다.늑장대응도 아쉬운 부분이지만 부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도 비판받는 부분이다. 쿠팡은 11월 20일에는 정보 유출 피해 고객 계정이 4500여 개라고 발표했으나, 11월 29일에는 3370만 개라고 재공지했다.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언급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 고객(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은 2470만 명인데 이번 피해 규모는 이보다 900만 명이 더 많다. 사실상 전체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쿠팡이 피해 규모를 9일 만에 약 7500배로 조정한 것을 두고, 추가 피해 가능성 등 소비자 우려도 커진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충격이다’ ‘내 정보가 과연 어디까지 털린 것인지 불안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쿠팡이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을 하는 만큼 공동 현관 비밀번호까지 털린 게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우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쿠팡은 노출된 정보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로 제한됐다고 공지했지만 정확히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여기에 쿠팡에서 정보 유출 피해를 알리는 공지 문자를 뒤늦게 받았다는 소비자도 많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날 문자를 받았다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등에 문자를 받았다는 등 공지를 받은 시간은 다양하다.소비자들은 피해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쿠팡 정보 유출 피해자 모임’ 대화방을 개설하기도 했다. 또 소비자들 사이에서 집단 소송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시작됐다.앞서 쿠팡은 정보보안 관련 국가인증제도인 ISMS-P(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를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 취득했지만 이번 유출 사고에 보안인증은 유명무실했다. ISMS-P 인증은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다.한편 이날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사고 조사를 약속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보안 공지를 통해 “‘피해보상’ ‘피해 사실 조회’ ‘환불’ 등 키워드를 활용한 피해 기업 사칭 스미싱 유포와 피해보상 안내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등 피싱 시도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발신자가 불분명한 메시지의 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고, 의심되는 사이트는 정식 주소와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나금융 20주년…함영주 “금융의 본질을 위해 나아갈 것”
하나금융그룹은 1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그룹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해 성년이 된 하나금융그룹을 축하하고, 20년 간 하나금융그룹을 있게 한 손님·사회·주주·직원에 대한 감사함과 더 나아가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가자는 하나금융그룹의 그 약속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출범 20년 기념식의 슬로건인 ‘하나의 DNA, 하나의 약속’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대한민국 금융 환경의 변화의 시기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생존을 위한 ‘진화’를 택하며 이뤄냈던 하나만의 도전과 성장의 역사, 그리고 이런 도전과 성장을 증명해 낸 ’하나의 DNA’를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처음 2개 지점, 347명의 직원, 22번째 후발 은행으로 시작했지만, '하나의 DNA'로 IMF, 리먼 사태 등 숱한 금융위기를 헤치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어느 금융그룹 보다도 건강하게 성장했다”며 “지금의 하나로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선배들과 지금도 국내외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하나人(임직원)들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지난 20년 간 금융그룹 속에 내재화 된 ‘하나의 DNA'는 그룹의 미래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며, 이러한 ’하나의 DNA‘를 바탕으로 금융을 넘어 세상의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그룹의 약속을 다짐했다. 특히 격의 없이 진솔한 대화로 진행된 ‘경영진과의 대담’에서 함 회장은 “금융의 본질은 모두의 행복”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인 손님, 주주, 사회 공동체의 성장과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앞장 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룹의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시작한 하나금융그룹의 역사는 ‘하나다움’의 정신을 바탕으로 1991년 은행으로의 전환, 2005년 금융지주 체제로의 전환, 그리고 2015년 통합하나은행을 출범하며 메가뱅크로의 전환을 통해 성장해온 하나의 역사를 짚어보고, 선배들이 계승해준 ‘하나의 DNA’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갈 것”을 당부하여 임직원들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은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온 ‘하나의 DNA’를 되새기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다시금 ‘대전환을 통해 금융의 역할을 넘어 세상에 가치를 더해야한다’는 방향성을 공감하며 새로운 여정을 힘차게 시작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티센그룹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아이티센그룹은 계열사인 아이티센엔텍과 아이티센코어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경제단체가 공동 주관 중인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근로자가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모범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산업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아이티센그룹은 임직원의 워라밸 실현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웹·모바일 기반 근로 시간 관리 시스템 도입과 단축 근로 결재선 간소화를 시행 중이다. 실질적인 초과 근로 시간 감축을 위해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에 조기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생애주기에 맞춘 지원책도 시행 중이다. 모성보호를 위한 태아 건강검진 휴가 등 법정 휴가의 자유로운 사용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미취학 아동 보육지원금과 자녀 학자금(고등·대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이티센그룹은 IT 기업다운 스마트한 업무 환경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거점 오피스 △수도권 출장자 숙소 △기숙사 운영 등 물리적 지원 △인공지능(AI) 활용 협업 툴(Tool)을 적극 도입해 업무 비효율을 줄이고 몰입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임직원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실효성 있는 제도를 고민하고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쿠폰까지 뿌렸는데…소상공인 이익은 더 줄었다
이재명 정부의 대표 현금성 복지 사업인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늘었지만, 고물가로 비용 지출도 함께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3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560만 원으로 집계됐다. 7월부터 1, 2차에 걸쳐 지급된 정부의 소비쿠폰 효과로 매출은 전 분기보다 1.16% 증가했다. 1년 전인 작년 3분기보다는 5.28% 늘었다. 그러나 3분기 사업장당 평균 이익은 1179만 원으로 전 분기보다 4.63% 감소했다.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평균 지출이 3435만 원으로 3.22% 늘어난 결과다. 평균 이익률도 24.7%로 전 분기보다 1.5%포인트(P) 낮아졌다. 업종 별로는 외식업 중에서 패스트푸드(5.8%), 카페(3.6%), 중식(2.0%), 일식(1.5%) 등 대부분 사업장 매출이 2분기보다 늘었지만 뷔페(-11.8%)와 베이커리·디저트(-2.0%), 분식(-1.0%)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8.2%), 운수 서비스업(6.0%), 숙박 및 여행 서비스업(4.5%), 교육서비스업(3.1%) 등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슈퍼마켓, 편의점 등 종합유통업 매출은 2분기보다 8.8%가 뛰어 개별 업종 중에 2분기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구, 안경점 등 전문유통업종 매출은 2분기보다 0.9% 감소했다. 강예원 KCD 데이터 총괄은 “3분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유통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나 빠르게 올라가는 매장의 운영 비용 때문에 실제 소상공인의 이익은 전 분기보다 오히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2차 소비쿠폰 지급 효과를 각각 분석한 결과 1차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21일부터 4주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통업 매출 상승률이 16.5%로 가장 높았다. 지역 별로는 부산(10.9%), 대구(10.5%) 등 비수도권 지역의 증가 폭이 컸다. 추석 연휴 기간에 지급된 2차 소비쿠폰 지급 효과도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추석 연휴 전후 4주간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올해와 작년 추석 연휴 기간 평균 매출을 비교했을 때에도 올해 매출이 동일하게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소상공인 금융 현황을 보면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726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사업장은 총 362만 1000개로 집계됐으며, 이 중 폐업 상태인 사업장은 13.6%인 49만 4000개다. 폐업 상태 사업장이 보유한 평균 대출 잔액은 6237만 원이며 평균 연체금액은 665만 원이다. 강 총괄은 “민생회복 쿠폰 정책 이후 소비 심리 개선 여부가 4분기 소상공인의 경기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는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200만 개 자영업 사업장 중 표본을 선정해 매출 등을 분석한다. 캐시노트를 통해 수집된 사업장별 여신금융협회·홈택스 연동 데이터가 사용됐고, 대출 등 금융 현황의 경우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를 활용했다.
현대제철,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모형 첫 공개
현대제철은 오는 4∼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 현대자동차그룹 부스에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 모형을 처음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은 미국 관세 위기 등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총 58억 달러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로(高爐)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해 연간 270만t 규모의 열연·냉연 강판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행사에서 오는 2029년 상업 생산 예정인 루이지애나 제철소의 구체적인 모습과 수소환원제철로 이어지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제철이 연구개발 중인 미래 핵심 공정 기술과 설비 로드맵,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 이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제철의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탄소중립 전략에 기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임직원과 연말 이웃돕기 나눔 실천
삼성은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장석훈 사장,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서준영·박종찬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1999년 처음 연말 성금을 기탁한 이후 삼성은 올해까지 27년 동안 연말 이웃돕기 나눔을 지속해 왔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 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 원씩, 2011년은 300억 원, 2012년부터는 500억 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성금을 마련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삼성의 꾸준한 기여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총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마련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삼성 임직원들은 11월 한 달간 진행된 ‘기부약정 캠페인’을 통해 각자가 내년에 참여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과 기부액을 선택했다. 기부 약정액은 내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며 회사도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기부한다. 임직원들은 금전 기부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7개 NGO 기관과 협력해 제작한 CSR 달력 33만 부를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달력에는 삼성이 NGO들과 함께 운영 중인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청소년 학습지원, 학교폭력 예방·치료, 장애인 사회참여 지원 등 주요 CSR 활동들의 사진이 담겼다. 삼성은 임직원들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나눔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2019년부터 NGO와 함께 달력을 제작해 왔다. 달력 구매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등 14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고객체험 공간 조성
기아는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 화성에 고객체험 공간을 열고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기아는 PBV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25만 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인 ‘화성 이보 플랜트’를 설립하는 등 전동화 시대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고객체험 공간은 PBV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담아낸 ‘브랜드관’과 PBV 생산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생산 라인 투어’로 구성돼 있어 고객들에게 PBV를 통해 기아가 그려 나갈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관 1층에 들어서면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인 ‘오디토리움’에서 기아가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 필름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화성 이보 플랜트 시설과 생산 차종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기아의 브랜드 비전과 기술력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오디토리움 공간을 나서면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S부터 PBV 생산 공정 등 기아의 핵심 기술과 공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PBV 투 라이프’ 존이 마련돼 있다. ‘PBV 스테이지’에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인 PV5 차량이 전시돼 있어 고객들이 PBV 비전의 집약체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PV5 차량에서 쏘아 올려진 빔 프로젝션 콘텐츠를 통해 택시밴, 푸드트럭, 이동형 꽃집, 택배차량, 캠핑카 등 일상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PV5의 활용성을 살펴볼 수 있다. 고객체험 공간 2층으로 올라가면 고객이 직접 나에게 필요한 PBV를 추천받고, 나만의 PBV를 만들어볼 수 있는 ‘크리에이트 유어 PBV’존이 마련돼 있다. 이 공간에서 고객은 태블릿을 통해 자신의 일상에 필요한 PBV를 추천받고 여기에 직접 그림이나 색을 칠해 나만의 PBV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오토랜드 화성을 700 대 1로 축소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디오라마와 부착형 액세서리 플랫폼 ‘기아 애드기어’, 차량 모듈 부분을 교체하는 기술인 ‘이지스왑’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브랜드관 투어를 마치면 PV5의 실제 생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화성 이보 플랜트 내 생산 라인 투어가 진행된다. 생산라인 견학은 기아의 기술력이 집약된 PV5가 생산되는 공정을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관람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오토랜드 화성 고객체험 공간은 만 10세 이상 15~30인으로 구성된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 총 2회 운영되며 회당 약 60분 정도 소요된다. 사전 접수는 기아 홈페이지 내 ‘오토랜드 투어’ 메뉴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방문 접수는 1일부터 가능하다.
농협손보, 12기 소비자패널 종합결과발표회 개최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12기 소비자패널 종합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패널은 신상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농협손해보험은 2014년부터 소비자패널 제도를 운영해 왔다. 그동안 간병전문 시니어 종합보험 개발 등 총 104건의 제안을 실제 업무에 반영해왔다. 이날 발표회에는 최성국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소비자패널 1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활동 결과 보고와 최우수 패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12기 소비자패널은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간 활동하며 총 543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간병보험 가입연령 확대 △IoT 서비스 연계 시니어보험 개발 △생활 밀착형 정보 쇼츠 영상 제작 등 88건의 아이디어가 채택돼 실제 업무 적용을 검토 중이다. 최성국 CCO는 “지난 4개월간 당사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많은 의견을 주신 소비자패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업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암 중입자 치료 대행 서비스 출시
미래에셋생명은 M-LIFE 앱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에 ‘암 중입자 치료 대행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중입자 치료는 차세대 암 치료 기술로, 중입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하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법이다. 이번 서비스는 11월부터 특정 상품 특약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헬스케어 회원 중 오렌지 등급 이상(보장성 월납 5만 원 이상) 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신규 서비스는 일본 내 7개 중입자 치료 전문 병원과 협력해 국내 치료가 어려운 고형암 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 지원을 중개하는 서비스다. 일본 현지 병원과 연계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함께 제공되는데 왕복 항공권 안내를 비롯해 치료 기간 동안의 숙박, 식사, 차량 에스코트, 전문 의료 통역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전담 지원한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체류 비용의 10% 우대 할인과 사전 준비 과정(접수·번역 등)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최진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부문대표는 “첨단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신 암 치료 옵션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어터지는 김해공항 "숨이 막힌다"
3370만 명… 고객 정보 거의 다 털린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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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40월드엑스포 재도전, 시민 의견 수렴 거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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