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볼드 무브’ 시즌 2 운영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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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 무브,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발굴 커뮤니티
기존 장애인 중심서 시니어, 비장애인까지 확대
시즌1서 200여 건의 접근성 아이디어 도출

LG전자 장애인·시니어 고객이 가전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LG전자 제공 LG전자 장애인·시니어 고객이 가전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일상의 불편을 개선하는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볼드 무브’ 시즌 2를 운영, 고객들이 가전을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즌 2에선 참여 대상을 기존 장애인 고객 중심에서 시니어와 비장애인 고객까지 확대했다.

볼드 무브는 고객이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느낀 불편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LG전자와 함께 발굴하는 커뮤니티다. 2024년 시작된 이 커뮤니티는 ‘용기 있게 실행하다’는 의미로, 일상의 불편을 함께 발견하고 더 나은 사용 경험으로 개선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시즌 2 운영 규모를 시즌 1의 10명 내외에서 40여 명으로 4배 늘려 보다 다양한 사용 경험과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참가자들은 워크숍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성 문제 탐색과 개선 아이디어 도출, 제품 접근성 기능 제안, 제품 콘셉트 제안 등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이 과정에는 다양한 제품군의 상품기획자, 개발자 등 LG전자 임직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안된 아이디어를 제품 반영·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볼드 무브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제품과 서비스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시즌 1에서는 200여 건의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대표적으로 가전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의 정수기 실리콘 커버 각인을 점자에서 아이콘으로 변경했다. 냉수∙정수∙온수를 아이콘으로 구분하는 것이 인식하기에 더 쉽다는 저시력자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LG전자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LG 컴포트 키트 ‘이지캡’의 사용성도 볼드 무브를 통해 검증한다. 이지캡은 김치냉장고 사용 시 무거운 김치통을 꺼내기 어려워하는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액세서리다. 김치통을 냉장고 밖으로 꺼내지 않고도 뚜껑에 장착된 이지캡을 열어 김치를 덜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는 접근성∙다양성∙포용성에 대한 브랜드 철학과 고객 참여 사례를 소개하는 볼드 무브 매거진도 제작·발행한다. 올해는 시니어를 주요 키워드로 삼아 누구나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자인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기반으로 접근성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장애인과 전문가로 구성된 ‘접근성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어 상담 서비스와 촉각 스티커 배포, 가전학교 쉬운 글 도서 발행 등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글로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대 접근성 혁신 기업’에 포함됐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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