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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서울 강남구 넥슨의 플래그십 게이밍 공간 메이플 아지트에서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을 5년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메이플 아지트는 총 177석, 약 200평 규모의 넥슨의 플래그십 게이밍 공간으로 강남역 신분당선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했다.
삼성전자는 메이플 아지트 전 좌석에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하고, 삼성 오디세이 존과 팀 룸, 프리미엄 룸 등 공간별 콘셉트에 맞는 제품을 배치해 게이밍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삼성 오디세이 존에서는 국내 최초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올레드 G8’을 갖추고 있다.
오디세이 3D는 시선 추적과 화면 맵핑 기술로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3D 게이밍을 경험할 수 있다. 초고화질의 4K 해상도,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지싱크 호환 기능을 지원해 부드럽고 끊김 없는 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다.
오디세이 올레드 G8은 뛰어난 화질의 4K 해상도와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며, 최대 240Hz 주사율과 0.03ms(1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글레어 프리’ 기술로 주변 빛 반사를 최소화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팀 룸에서는 최대 5명의 친구들과 함께 오디세이 OLED G6를 통해 효과적인 팀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6는 세계 최초 500Hz 초고주사율, 0.03ms 초고속 응답속도를 지원해 화면 전환이 많은 팀 게임에서도 매끄럽고 몰입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룸에서는 오디세이 OLED G8로 여럿이 함께 PC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함께 설치된 77형 ‘삼성 OLED(SF95) TV’를 통해 콘솔 게임을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반존에서는 4K 화질과 1ms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G7, 초고속 180Hz 주사율과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G5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MD 굿즈 스토어’ 공간에서는 갤럭시 Z 폴드7의 8형 메인 디스플레이 대화면으로 몰입감 있게 ‘메이플스토리M’ 모바일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달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게임 체험존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의 게임 경험을 알리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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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미국 공장 인수, 아일랜드 승인
셀트리온이 아일랜드 정부로부터 일라이 릴리의 미국 공장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미국 정부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
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정부 기관인 경쟁소비자보호위원회(CCPC)로부터 일라이 릴리 미국 생산 시설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승인을 최종적으로 허가받았다고 공지했다. 셀트리온과 릴리 미국 공장은 일정 규모 이상 매출이 발생하는 아일랜드 법률에 따라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승인 획득이 필수적이다. 이로써 규제 승인 절차는 미국 기업결합신고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며 “회사는 남은 절차를 성실하고 신중하게 준비하여 조속한 시일 내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인수 즉시 CMO(위탁생산) 매출이 발생해 투자금 조기 회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 인수는 글로벌 사업 역량 확장을 이끌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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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기술공모과제 접수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4일까지 국내외 대학 연구진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모빌리티 개발 실무에 적용하고,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미래기술공모과제’를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2025년 11월 기준 국내외 대학교에 재직 중인 전임 교원으로 대상자는 공식 홈페이지(https://oasis.hyundai-ngv.com)에 안내된 제안서 양식을 활용해 연구과제 공모에 참가할 수 있다.
공모 과제는 전동화와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IT, 전자, 디지털 엔지니어링, 로보틱스, 탄소중립, 재료, 비욘드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된 11개 주제로 구성된다. 지원자는 관심 주제를 선택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업계·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층 평가를 진행한 후 내년 3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과제에는 최대 6000만 원의 연구비가 각각 지원되며, 합격자들은 약 8개월 동안 제안한 아이디어의 기술 타당성 검증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소속 연구원들이 합격자들의 기술 멘토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에서 연구한 내용이 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8개월간의 연구기간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지원자에게 현대차∙기아 연구원들과 함께 심화 연구 과제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2025-11-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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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10회 현대키즈모터쇼 공모전’ 개최
현대자동차는 ‘어린이들의 상상 속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제10회 현대키즈모터쇼 공모전’의 온라인 접수를 내년 1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16년 ‘어린이 상상력 모터쇼’ 콘셉트로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현대자동차의 대표 성장세대 대상 캠페인으로 매년 공모 작품 수와 전시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미래에는 어떤 도시에서 살고 싶나요? 상상 속 미래 도시를 자유롭게 그려주세요’를 이번 공모전의 주제로 선정했다. 공모전에 참여하는 많은 어린이가 미래 도시, 미래 모빌리티, 미래 로봇 등 다양한 기술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미래 기술들이 적용된 삶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접수된 작품 중 미술, 공학, 도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집단 심사를 받은 300점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하고 이후 추가 평가를 통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현대차 대표이사상 각 3점씩 총 6점의 최우수 수상작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최우수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내년 5월 가족의 달을 기념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전시돼 성장세대의 상상력에 대한 대중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유치부(4~7세), 초등부(저학년·고학년)로 나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개인 접수와 함께 각 유치원과 학교를 포함한 교육기관의 단체 접수도 가능하다.
2025-11-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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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가포르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박재하 상무와 EDB 클라란스 추아 한국∙일본 총괄 이사, 트레버 웡 한국∙일본 담당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수소 사업 전략과 싱가포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싱가포르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를 발굴하는 데 협력하고, EDB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내 수소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EDB는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으로, 싱가포르의 비즈니스·혁신·인재 육성 허브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주관하고 있다. 제조업과 무역 통상 부문의 투자 촉진과 산업 개발을 관장하며, EDB 관할 사업은 싱가포르 연간 GDP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을 개발하고 국경과 산업의 경계를 초월해 수소 사업을 확대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와 도시국가 내 수소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싱가포르 내 수소에너지를 통한 발전과 장거리 수소 운송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르가 자유무역특구를 체결한 만큼 현대차그룹은 향후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와 연계한 동남아 수소 인프라 체계 구현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수소 기술의 혁신을 알리기 위해 싱가포르의 현지 모빌리티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전개한다. 수소 기반 차량을 운영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의 대중적 인식을 자연스레 확산시킬 계획이다.
EDB 정 징신 모빌리티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은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싱가포르의 저탄소 경제 발전 의지와 밀접하게 부합한다”며 “양측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내에서 싱가포르가 가진 혁신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박재하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는 “수소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EDB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과 실행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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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소노호텔앤리조트 제휴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3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30일까지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과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소노호텔앤리조트 객실 할인 혜택은 티웨이항공 국내 노선 항공권 예약자에게 적용된다. 할인 대상은 소노호텔앤리조트의 국내 9개 주요 호텔·리조트로 소노캄·벨·펫 비발디파크, 소노캄·벨 델피노, 쏠비치 양양, 소노캄 여수, 소노문 해운대, 소노캄 제주다.
할인 혜택이 적용 가능한 투숙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오는 12월 23일까지로 소노호텔앤리조트 객실 20%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소노문 해운대 투숙객에게 제공하는 조식 30% 할인, 라운지 주류 2잔 무료 제공 등의 특별 혜택도 동일 기간에 계속 진행된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국내선 항공권 할인 혜택은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소노호텔앤리조트 국내 객실 예약자에게는 티웨이항공 국내선 항공권 1만 원 할인 쿠폰 이 제공되며, 할인 대상 노선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김포~부산이다. 해당 쿠폰은 3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며, 적용 가능한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2026년 1월 31일까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소노호텔앤리조트와 협업을 통해 항공권뿐만 아니라 숙박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편의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여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1-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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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동맹 기대에 코스피 4100대 마감
코스피가 31일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AI 동맹’ 기대에 상승해 사상 처음 4,10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1포인트(0.50%) 오른 4,107.50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처음으로 4,100선을 넘어섰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역대 처음 4,100선을 넘어섰으나 오름폭을 축소, 종가 기준 4,100선 돌파에는 실패한 바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09%) 내린 4,083.25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151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16억 원, 605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2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177억 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한미 관세 협상 세부 내용과 관련해 전날 양국 간 이견이 나타난 만큼 우려가 잔존하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간 ‘치맥’ 회동 이후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계약 체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는 오름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엔비디아가 우리 정부와 국내 4개 기업(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에 총 2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투입한다는 소식이 실제 전해지면서 매수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전 세계적으로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GPU를 한국이 우선으로 받고,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기대감이 번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에 삼성전자(3.27%)가 장중 10만 86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현대차(9.43%), 기아(3.18%), NAVER(4.70%)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밖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호실적 발표 소식에 한미약품(8.83%), 동아에스티(3.06%) 등 국내 비만치료제 관련주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58% 내렸으며, LG에너지솔루션(-2.77%), 두산에너빌리티(-1.11%), 한화오션(-2.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1%)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IT서비스(4.31%), 운송창고(1.96%), 오락문화(2.93%) 등이 올랐으며 전기가스(-0.93%), 화학(-1.0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6포인트(1.07%) 오른 900.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68포인트(0.41%) 오른 894.5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1억 원, 1440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08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4.01%) 주가가 젠슨 황 CEO가 로보틱스와 관련된 좋은 소식을 발표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알테오젠(3.50%), 펩트론(2.85%), 에이비엘바이오(7.20%) 등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60%), 에코프로(-1.35%) 등 이차전지주와 HLB(-0.82%), 파마리서치(-0.55%), 리노공업(-0.86%) 등은 하락했다.
2025-10-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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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등 삼성가 모녀, 삼성전자 주식 블록딜 매각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상속세와 대출금 상환을 위해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했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가 세 모녀는 전날 정규장 마감 뒤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 1771만 6000주를 매각했다. 삼성전자 매각가는 주당 10만 2200∼10만 4100원 수준으로, 처분 금액은 최대 1조 8442억 원에 이른다. 이서현 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115만 4000주도 추가로 팔았다. 삼성생명 매각가는 주당 15만 1100∼15만 4300원 수준으로, 최대 1780억 원 규모다.
이번 매각은 삼성 일가가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분납 중인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삼성 일가는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내고 있으며, 마지막 상속세 납부는 내년 4월이다.
2025-10-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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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현대차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팩토리·피지컬AI 구축”
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이 인공지능(AI) 선두기업인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31일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개발과 생산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이다. 또한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를 아우르는 업계 최대 수준의 반도체 제조 인프라를 갖춘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 역량과 엔비디아 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최대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향후 수년간 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 관련 노하우를 미국 테일러 등 해외 주요 생산 거점에도 적용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체의 지능화와 효율화를 완성할 방침이다.
LG전자도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AI,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31일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해 로보틱스 기술 역량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학습용 데이터 생성 및 시뮬레이션 등에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양사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가 피지컬AI 구현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 데이터 생성과 강화 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의 연구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가 가전, 전장, 상업·산업 등 다양한 공간에서 축적한 데이터가 피지컬AI 고도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등 차세대 기술도 고도화한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 SK그룹은 이를 제조업 관련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에 개방해 AI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의 생산성·효율성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SK그룹은 3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만나 피지컬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협력 방안 및 반도체 협력과 국내 제조 AI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형태의 실물 기기에 적용되거나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공장 등에 활용되는 AI 기술이다.
SK그룹은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클라우드 AI 구축에서 운영, 사용까지 일원화한다.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제조 분야 멤버사는 물론 정부, 제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제조업 생산공정을 온라인 3차원(3D)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축해 시뮬레이션하도록 하는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뿐 아니라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SK와 개발한다. 또 소프트웨어 최적화, AI 모델 학습·추론,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시뮬레이션 튜닝 등에서도 협력한다. 아울러 양사는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 등 벤처캐피털(VC)과의 제조 분야 AI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GPU 5만 장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인 ‘AI 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한다. AI 팩토리는 제조 AI 클라우드, 울산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엔비디아 GPU 기반의 AI 산업 클러스터다. 또한 SK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해 디지털 트윈과 로봇, 거대언어모델(LLM) 등 학습·추론, 3D 시뮬레이션 기능을 두루 갖춘 ‘산업용 AI 서비스 공급 사업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엔비디아와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설루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온디바이스 반도체 혁신을 위한 AI 역량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5만 장의 엔비디아 차세대 AI칩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활용해 통합 AI 모델 개발, 검증,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피지컬 AI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약 30억 달러를 함께 투자한다. 양사는 국내에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등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AI칩에 기반한 AI 팩토리를 도입하고 차량 내 AI,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를 지능적이고 서로 연결된 단일 생태계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대규모 첨단 피지컬 AI 개발과 검증·실증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025-10-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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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상장주식 시총 비중 10% 넘겨
SK하이닉스의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넘겼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법상 펀드 투자 한도를 적용받지 않게 된다.
금융투자협회는 SK하이닉스가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의 10%를 넘어 ‘시가총액 비중 안내 종목’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과거 안내 종목은 삼성전자가 유일했으나 SK하이닉스가 최근 증시 호황 덕에 빠르게 시가총액 규모를 늘려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달 1∼30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은 일평균 10.89%로 9월 일평균 8.37% 대비 크게 올랐다고 금투협은 전했다. 이 안내 종목에 포함되면 자본시장법상의 펀드 투자 한도를 적용받지 않게 된다. 현행법은 각 펀드가 특종 종목을 펀드 자산총액의 10% 이상 투자할 수 없도록 규정하지만, 안내 종목이 되면 전체 시가총액의 실제 비중까지 한도가 확대되는 예외를 적용받는다. 안내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17%이면 펀드는 이 주식을 자기 자산총액의 17%까지 담을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올해 9월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18.33%다. 금투협은 매월 1일 협회 웹사이트를 통해 안내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 정보(1개월 평균치)를 공지한다. 이 자료는 자산운용사가 펀드의 투자 한도를 관리할 때 쓰인다.
2025-10-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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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소맥’ 젠슨 황 효과 누리나…‘깐부회동’에 관심 높아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이른바 ‘깐부회동’과 관련 ‘소맥’과 ‘치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성사된 이번 회동에서 개방된 공간에서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친목을 다졌고, 자리에 함께 한 사람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황 CEO는 특히 한국 치킨과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에 대한 만족감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그는 소폭 제조하는 과정을 보며 “‘토네이도’ 같다”며 웃었다. 주문한 치킨이 나오자 주위 시민들은 가장 맛있는 부위인 닭 다리를 누가 먼저 짚을까 유심히 지켜봤고, 정 회장이 이를 가장 먼저 가져가자 황 CEO가 잇달아 다른 다리를 찾는 모습도 포착됐다. 황 CEO는 양념치킨을 먹고 너무 맛있다며 주위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특히 닭 다리를 뜯어먹으며 “제가 너무 못나게 먹나요?”라고 주위에 물었고, 손님들은 “잘생겼다”, “귀엽다”라고 호응했다.
황 CEO는 하이트진로가 이번에 출시한 소맥 제조기에서 나오는 술이 싱겁다며 스스로 소주를 기계에 더 붓기도 했다. 이에 정 회장은 하이트진로에서 나오는 맥주(테라)와 소주(참이슬)를 섞은 술을 말하는 ‘테슬라’를 지칭하며 “테슬라가 폭탄주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한다”고 응수했다.
황 CEO는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행사에서 한국식 치킨과 ‘소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두 친구(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한국 치킨(코리아 프라이드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다”면서 “왜 한국 치킨이 세계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최고 치킨도 한국 치킨”이라면서 실리콘밸리의 ‘99 치킨’이라는 단골집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 CEO는 치맥과 소맥을 한국어로 정확히 발음했다. 그는 “소맥은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치킨 프랜차이즈와 주류 업체들은 젠슨 황의 방한으로 치킨과 소맥이 주목받자 반색하고 있다. 치킨 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인 교촌에프앤비는 개장 직후 한때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개장 직후 4900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도 보였다.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젠슨 황의 치맥 회동으로 K치킨이 더욱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있는 미국에서 BBQ는 캘리포니아(50여 개)를 비롯해 32개 주에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hc와 교촌치킨은 미국 매장이 한 자릿수다.
소주 업체도 국내 시장 침체 속에 해외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소주 수출을 늘리고 있는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에 이어 오비맥주도 최근 수출 전용 소주 브랜드 ‘건배짠’의 소주와 과일소주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캐나다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2025-10-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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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이익 5735억 원…흑자 전환
SK이노베이션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정제 마진 상승에 따른 석유 사업 흑자 전환이 주요 원인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 최대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73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4233억 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20조 533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순손실은 943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석유 사업의 흑자 전환과 LNG 발전소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매출 12조 4421억 원, 영업이익 3042억 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705억 원 증가했다.
배터리 사업은 매출액 1조 8079억 원, 영업 적자 1248억 원을 기록했다. SK온 통합법인으로는 영업이익 179억 원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모는 1731억 원이었다. 올해 누적 AMPC 수혜 규모는 6173억 원이다.
SK온은 지난 9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인 플랫아이언과 1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에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메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탑재된 ESS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화학 사업은 매출 2조 4152억 원, 영업손실 368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은 매출 9805억 원, 영업이익 1706억 원,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 3200억 원, 영업이익 893억 원, 소재 사업은 매출 235억 원, 영업손실 50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SK온은 플랫아이언과 추가적으로 2030년까지 최대 6.2GWh 규모의 ESS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면서 “미국에서 다수의 고객들과 최대 10GWh 이상 규모의 ESS 공급계약 논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온 기존 미국 공장의 전기차용 배터리 라인을 ESS로 전환하고 북미 지역 헤드쿼터 등 현지 운영 체계를 구축해 미국 ESS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ESS 시장이 아직은 성장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시장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효율화를 달성하고 투자를 최소화함으로써 투자자본수익률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10-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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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평균 예금금리 상승…1년 만의 상승
지난달 예금금리가 1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보다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9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52%로 8월(2.49%)보다 0.03%포인트(P) 높았다.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의 반등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52%)와 금융채·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54%)가 각 0.04%P, 0.02%P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17%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역시 3.96%에서 변화가 없었고, 전세자금 대출(3.76%)과 일반 신용대출(5.31%)은 각 0.02%P, 0.10%P 내렸다. 각 4개월, 3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는 9월 중 올랐지만, 일부 은행이 8∼9월 가산금리를 낮추고 우대금리를 확대하면서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의 금리가 떨어졌다”며 “전체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 신용대출의 비중이 커지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9월 기업 대출 금리(3.99%)는 0.04%P 내려 넉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기업(3.91%)과 중소기업(4.05%) 대출 금리가 0.08%P, 0.01%P씩 낮아졌다. 시장 금리 상승에도 낮은 금리의 정책 금융이 확대된 영향이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도 4.03%로 0.03%P 내렸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51%P로 0.06%P 줄었다.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다만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19%P에서 변화가 없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2.98%), 신용협동조합(2.78%), 상호금융(2.63%), 새마을금고(2.76%)에서 각 0.01%P, 0.05%P, 0.01%P, 0.04%P 하락했다. 대출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9.19%·-0.20%P), 신용협동조합(4.61%·-0.19%P), 상호금융(4.44%·-0.10%P), 새마을금고(4.10%·-0.20%P)에서 모두 떨어졌다.
2025-10-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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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수의향서 접수 31일 마감…인수자 나타날까
홈플러스의 운명을 결정할 인수의향서 접수가 31일 오후 마감된다.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홈플러스 회생 절차의 지속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홈플러스는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31일 오후 3시까지 받는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인수자를 찾고 있다. 홈플러스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우선 협상 대상자부터 찾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M&A를 진행해오다 진전이 없자 지난 2일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홈플러스는 인수의향서를 낸 후보자가 있으면 다음 달 3∼21일 예비 실사를 거쳐 같은 달 26일 최종 입찰서를 받을 계획이다.
3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낸 곳이 없으면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진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 시한을 지난 6월 3일에서 네차례 연장 끝에 다음 달 10일로 늦춰놓은 데 이어 5차 연장을 법원에 요청할 계획을 세웠다. 늦더라도 홈플러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인수 후보자를 찾아야 한다.
이때까지 인수의향자가 없으면 법원이 기한 연장 요청을 받아들여 줄지 미지수다. 만약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리면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하는 재도의(재신청)에 나설 수 있으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작다. 현재 홈플러스 대형마트는 123개,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97개이다.
홈플러스가 파산하면 직영직원 2만 명과 협력업체 직원 등 10만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된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농협이 홈플러스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의향서를 낼지는 의문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국감장에서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이 연간 400억 원씩 800억 원 적자가 나고 직원 200명 이상을 구조조정했다”며 홈플러스 인수가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2025-10-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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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 이후 소폭 반등
코스피가 31일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09%) 내린 4,083.25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반등해 9시 25분 현재 4095.19포인트로 전장 대비 0.28%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97.041이다.
2025-10-31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