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진주·사천시장 후보, 산업경제 협력 맞손…지지율 노림수 지적도
6·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경남 진주·사천시장 후보들이 산업경제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지역 간 경제 공동전선을 꾸려 현안을 처리하겠다는 생각인데, 한편에선 선거 전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전시성 공약일 뿐이라는 날 선 지적도 나온다.국민의힘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와 박동식 사천시장 후보는 2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진주 산업경제 활성화 공동체인 ‘사천·진주 경제동행 시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을 주재한 박대출(진주시갑), 강민국(진주시을), 서천호(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도 함께 참석했다.이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남 서부와 동부의 균형 성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사천과 진주가 경제적 공동전선을 구축해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와 사천은 역사·문화·교통·생활권을 공유하는 사실상 하나의 경제권”이라며 “초저출산과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자체 간 강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이들이 제시한 협력 분야는 △우주항공방위산업 육성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추진 △광역소각장 설치 협의 △진주-사천 국도33호선 우회도로 건설 추진 등이 포함됐다. 진주와 사천이 그동안 경쟁을 해오거나 갈등을 겪어왔던 안건들이다.이들은 “행정구역은 달라도 경제와 시민의 삶은 연결돼 있다”며 “사천·진주 경제동행 시티를 통해 두 지역의 소통과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서부 경남과 남부권 중심 공동 번영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다만 이번 진주-사천 협약식 취지와 진정성에 대해 의심하는 눈초리도 있다. 민선 8기 동안 해당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음에도 이처럼 국회의원까지 직접 나서 협약을 지원한 적은 없었다. 선거철에 이 같은 협약을 체결한 건 결국 후보 지지율 반등을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실제 진주시장 선거의 경우 현역 조규일 시장이 경선 배제(컷오프)됨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며 보수표가 갈라진 상태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규일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위기감이 커진 상태다.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 역시 진보당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며 표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중도층과 무당층을 잡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선거철에 이러한 협약이 이뤄진 만큼 취지나 향후 추진 의지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선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국회의원들이 협약을 주도하고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 “재선거로 11억 혈세 낭비” 하 “이당 갔다 저당 갔다 철새 정치”
6·3 경남 고성군수 선거 TV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백수명 후보와 국민의힘 하학열 후보가 거세게 격돌했다. 지역 경제 침체 해법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두 후보는 자질 검증 과정에서도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다. 백 후보와 하 후보는 고성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KBS창원방송총국이 생중계한 28일 토론회 초반부터 자질과 도덕성을 놓고 갑론을박했다. 하 후보는 “농어촌기본소득 선정 촉구와 관련해 백 후보가 이름을 걸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홍보한 서명운동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중대 범죄”라며 “그럴듯한 핑계로 서명 참여 주민 개인정보까지 수집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백 후보는 “거창하게 말씀하시는데, 농어촌기본소득에 대한 군민 염원을 담아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운동을 한 것이고 당시에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잘 몰랐다”며 “선관위 주의를 받고 종이 형태로 서명운동을 펼쳤다”고 반박했다. 이어 “하 후보는 2015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20만 원을 받아 군수직에서 낙마했고, 재선거 비용으로 혈세 11억 원이 낭비됐다. 군민에게 사과한 적 있느냐”고 공세를 폈다. 하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참으로 죄송하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고성 발전을 위해 뛰어왔고, 뼈를 깎는 아픔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백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재선 도의원까지 해놓고 탈당해 민주당으로 갔다. 민주당으로 갈 때 복당이라고 했는데 이 당 갔다가 저 당 갔다가 정치인이 철새처럼 정치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백 후보는 “2018년에 친구가 민주당 후보 군의원 출마하면서 입당 한 번 했다가 6개월 만에 무소속 출마로 탈당했고, 이후 국민의힘 당적을 갖게 됐다”면서 “이번에 민주당으로 출마한 이유는 군민만 생각하고 고성 발전을 위해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후 백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대리투표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돼 (하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재선거를 치를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하 후보는 “대리투표 의혹은 전혀 저와는 무관한 일로, 허위사실 유포”라고 했다. 백 후보는 또 “다른 후보 공보 책자를 보면 ‘하 후보가 군수가 된다면 군수가 4명이 돼 고성군이 그들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놀이터가 될 수 있다’라는 게 있다”며 “군수가 되더라도 제대로 군수를 할 수 있겠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하 후보는 “시중에 나도는 얘기로 음해하지 말라”면서 “그것이 증명되거나 우리 지역사회에 그런 영향이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로의 공약을 놓고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백 후보는 하 후보의 고성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해 “회관 건립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600∼700억 원이 드는 사업인데 이는 군 재정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또 백 후보가 “코아루 아파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 땅을 활용하겠다”고 말하자, 하 후보는 “주민들은 교육청 땅과 아파트 거리가 멀기 때문에 바로 앞 부지 활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백 후보는 “한 후보가 날린 혈세 11억 원은 고성의 복지와 일자리를 위해 쓰여야 했을 소중한 자산이었다”면서 “이번 선거는 10년 전의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 후보는 “지난 10년 동안 고성을 다시 일으켜 세울 해답을 치열하게 준비해 왔다”며 “이번 선거는 우리 고성이 경남의 중심으로 도약할 마지막 기회로,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자신했다. 무소속 양정건 후보와 이옥철 후보는 토론회가 종료 후 후보자 방송 연설을 통해 지역 발전 전략을 설명하면서 한 표를 당부했다. 양 후보는 군수 월급 환원과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AI 스마트팜 육성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고성을 글로벌 스포츠 휴양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행사성·낭비성 예산을 어르신 복지 재원으로 사용하고, 버스 완전 공영제와 요금 무료화로 교통 공공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룡 나라’ 고성,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육성 요람 된다
경남 고성군이 대한민국을 빛낼 스포츠 영웅 육성 요람으로 발돋움한다. 고성군은 28일 고성읍 스포츠타운에서 ‘스포츠빌리지 준공식’을 열었다. 현장에는 이상근 군수와 최을석 군의회 의장, 전제동 고성교육장, 도·군의원, 체육회 관계자, 유소년 선수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스포츠빌리지는 낯선 타지 생활과 부족한 훈련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며 꿈을 향해 달리는 유소년 체육선수를 위한 보금자리다. 인구소멸대응 공모사업를 토대로 인구소멸대응기금 60억 원을 들여 2022년 10월 착공, 4년 만에 완성됐다. 연면적 858㎡ 규모로 단독주택형 숙소 4개 동과 다가구주택형 3개 동을 갖춰 한 번에 62명이 체류할 수 있다. 내부는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공간 구성과 기능적 배치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며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 대상은 스포츠클럽 지정 지도자와 소속 선수 그리고 고성군 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체육지도자와 관계자 등으로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고성군은 6월 중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7월 운영위원회를 열어 입주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8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시설과 운영 시스템 전반을 점검한 뒤 9월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한다. 고성군은 스포츠빌리지를 단순한 숙소 기능을 넘어 유소년 스포츠 육성과 전지훈련 활성화 그리고 전국 각지의 우수한 선수들이 모여 교류하고 성장하는 복합 체육지원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준공식도 고성군 체육의 미래를 축하하는 따뜻한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지나온 땀방울을 돌아보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격려와 희망을 담은 기념사와 축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편지, 감사패 전달,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과 현장 투어가 이어졌다. 특히 기념식수는 유소년 선수들이 직접 고성군 관계자와 손잡고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선수들이 직접 흙을 얹고 물을 준 기념 단풍나무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성장할 아이들의 꿈과 열정을 상징하며 함께 자라나게 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따뜻한 둥지이자 유소년 스포츠 육성과 전지훈련 활성화로 지역 체육 경쟁력을 높일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스포츠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최적의 체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불법 선거자금 의혹’에 합천군수 선거 네거티브 격화
69·3 경남 합천군수 선거가 국민의힘 류순철 후보의 ‘불법 선거자금 의혹’을 둘러싼 네거티브 공방으로 격화하고 있다. 류 후보는 28일 합천군 합천읍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지역에 퍼지고 있는 불법 선거자금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무소속 김윤철 후보를 향해 정치공장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류 후보는 “근거 없는 녹취와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책과 비전 경쟁은 외면한 채 흑색선전과 의혹 부풀리기에만 몰두하는 전형적인 공작 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김윤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류 후보 주변 인사를 겨냥해 ‘금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류 후보 핵심 관계자의 친구가 아들 특혜 등을 명목으로 3000만 원을 수수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고자 자금 거래 과정에서 허위 명목까지 사용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이 같은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선대위는 “확보한 통화 녹취록에 유권자들에게 1인 당 10만 원씩 금품을 전달하려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의혹이 개인 간 금전 거래가 아니라 선거 과정과 맞물린 문제일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류 후보 사퇴와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다. 반면 류 후보는 “정말 불법 선거자금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법기관에 정식 고발하면 되는데 법적 책임은 피한 채 의혹만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는 선거 막판 표심을 흔들기 위한 정치 공세이자 물타기 시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의혹에 조금이라도 연루된 부분 있다면 즉시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이며 당선 이후라도 군수직에서 즉각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또 김 후보 측에 “수사 결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허위 사실로 선거판을 흐린 김윤철 후보 역시 즉각 사퇴하라”고 맞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후보 측이 문제 삼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선거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어떠한 금품수수와도 전혀 관련이 없으며 단돈 1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두 후보는 28일 합천읍 황후시장 앞에서 합천 마지막 오일장 표심잡기에 몰두했다.
6·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경남 진주·사천시장 후보들이 산업경제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지역 간 경제 공동전선을 꾸려 현안을 처리하겠다는 생각인데, 한편에선 선거 전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전시성 공약일 뿐이라는 날 선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와 박동식 사천시장 후보는 2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진주 산업경제 활성화 공동체인 ‘사천·진주 경제동행 시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을 주재한 박대출(진주시갑), 강민국(진주시을), 서천호(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남 서부와 동부의 균형 성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사천과 진주가 경제적 공동전선을 구축해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와 사천은 역사·문화·교통·생활권을 공유하는 사실상 하나의 경제권”이라며 “초저출산과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자체 간 강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제시한 협력 분야는 △우주항공방위산업 육성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추진 △광역소각장 설치 협의 △진주-사천 국도33호선 우회도로 건설 추진 등이 포함됐다. 진주와 사천이 그동안 경쟁을 해오거나 갈등을 겪어왔던 안건들이다. 이들은 “행정구역은 달라도 경제와 시민의 삶은 연결돼 있다”며 “사천·진주 경제동행 시티를 통해 두 지역의 소통과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서부 경남과 남부권 중심 공동 번영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진주-사천 협약식 취지와 진정성에 대해 의심하는 눈초리도 있다. 민선 8기 동안 해당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음에도 이처럼 국회의원까지 직접 나서 협약을 지원한 적은 없었다. 선거철에 이 같은 협약을 체결한 건 결국 후보 지지율 반등을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진주시장 선거의 경우 현역 조규일 시장이 경선 배제(컷오프)됨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며 보수표가 갈라진 상태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규일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위기감이 커진 상태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 역시 진보당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며 표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중도층과 무당층을 잡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선거철에 이러한 협약이 이뤄진 만큼 취지나 향후 추진 의지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선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국회의원들이 협약을 주도하고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주 측정 거부 후 경찰관 폭행’ 20대 징역 2년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부산닷컴 4월 23일 등 보도)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형사 2단독(판사 장민석)은 28일 공무집행방해·도로교통법 위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 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20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1월 27일 오전 0시 15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가 도로 연석과 화단을 들이받았다. 이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지만 타이어 파손으로 얼마 가지 못해 차량을 세웠다. 또한 A 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하려 하자 이를 거부하고 경찰관 3명을 잇달아 넘어뜨리고 여러 차례 폭행했다. 특히 한 경찰관은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4주 이상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승용차 후륜이 주저앉을 정도로 난폭운전을 한 점, 음주 운전으로 인한 위험성이 대단히 높았다는 점, 음주 측정을 하는 경찰을 폭행한 점, 동종 전력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A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서 A 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당시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며 선처를 바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모두 자백하고 있고, 보강 증거도 있어 유죄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에게 폭행을 행사해 죄질이 불량하다. 또한 피고는 2022년 상해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다만 피고가 피해 경찰관들과 모두 원만히 합의했으며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는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화오션, 미래세대에 진심…지역 아동·청소년 사업 강화
한화오션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안전과 정서, 생활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지원 사업에 진로 교육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후원을 더 해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세대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 오션사회봉사단은 28일 거제시가족센터와 협업해 거제시 내 식생활이 어려운 아동·청소년 가정에 반찬 배송 행사를 진행했다. 이 활동은 매달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거제지역 아동·청소년 진로 교육 활동을 시작으로 오션넥스트업(Ocean Next-Up) 사업이라고 이름 붙여진 종합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오션넥스트업은 ‘미래세대(Next)의 건강한 성장(Up)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통학로 개선사업 △마음건강 지원 △식생활 지원 등이 포함된다. 진로 교육 프로그램에는 한화오션 내 다양한 부서 소속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한다. 이들은 선박·해양 분야는 물론 연구개발, 설계,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무를 소개해 학생들이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에 전시관 견학, 야드 투어 등도 병행해 학생들이 책이나 교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제 산업 현장을 체험하게 돕는다. 진로 교육은 거제시교육지원청, 거제시진로교육지원센터와 협력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거제 지역 19개 중학교와 6개 아동·청소년 복지기관이 연계해 교육부가 운영하는 진로교육 플랫폼 ‘꿈길’을 통해 진행한다. 작년엔 9개 중학교 282명이 진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호평받았다. 올해는 중학교 진로 교사 정기간담회에서 프로그램 지속 운영을 희망하는 의견이 이어진 점을 고려해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이미 8개 학교 292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신청자를 넘어선 수치다. 한화오션은 경남자원봉사센터, 거제경찰서와 함께 오션넥스트업 사업의 일환으로 통학로 내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학생과 지역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실제 개선이 필요한 곳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안전울타리와 반사경, 야간 표지시설 설치는 물론 친환경 숲길 조성도 추진한다. 지역 학생들을 위한 정서 지원에도 집중한다. 한화오션은 초록우산재단, 옥포중학교,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손잡고 옥포중 전교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행복검사와 마음표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음응급키트 제공과 청소년 웰니스 축제, 교사 대상 번아웃 심리검사 지원을 통해 학교 공동체 전반의 정서 건강을 살핀다. 월드비전, 거제시가족센터와 식생활 취약계층을 위한 조식 지원과 반찬을 배송하는 식생활 지원도 펼친다. 결식 우려 학생과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영양 지원과 함께 오션사회봉사단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도 이뤄질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청소년의 현재를 지키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서 임진왜란 첫 승전 기념축제 팡파르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첫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이 경남 거제에서 펼쳐진다. 거제시는 제64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일자진을 펼쳐라! 진형’을 주제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옥포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본행사에 앞선 11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거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옥포! 승리의 교향시’ 연주회가 서막을 알린다. 이어 12일부터 판소리 ‘옥포해전가’와 무용극 ‘승광, 첫새벽을 이루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풍물놀이, 사자춤 등 지역 고유의 흥을 담은 신명 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오션플라자 야외 공연장에서는 저글링쇼와 변검, 퓨전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객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인 뮤지컬 옥포해전은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와 화려한 연출, 실제 옥포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상불꽃전투 장면이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해전 승리를 기념하는 승전행차 가장행렬에는 전통 복장을 갖춘 장군과 수군 그리고 거북선과 판옥선 행렬이 재현된다. 여기에 해군 군악대·의장대 공연, 대기놀이, 전통 무예 시연 등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 등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다. 마지막 날에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전통·현대 악기가 어우러진 폐막공연을 비롯해 드론라이트쇼, 한화오션과 함께하는 승전 불꽃 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물총축제, 판옥선·도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옥포해전 탐방로드, 옥포해전, 거제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 옥포대첩 골든벨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축제 기간 내내 계속된다. 특히 올해는 셔틀버스를 고현·장평·상동·능포 등 4개 지역으로 확대해 관람객 이동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축제 기간 9대의 셔틀버스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한화오션플라자 옥외주차장과 옥포초등학교·옥포중학교 운동장, 옥포 섬김의 교회 4곳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옥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이 무료 개방된다. 한편, 옥포대첩은 임진왜란 중인 1592년 5월 7일(음력 5월 6일) 경상도 거제현 옥포(현 거제시 옥포동) 앞바다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과 경상우수사 원균 장군이 공동으로 작전을 펼쳐 왜선 26척을 격침하고 승리한 전투다. 임진왜란 발발 이후 육·해상을 통틀어 조선이 거둔 첫 승전으로 평가되며, 이후 전황을 유리하게 전개하는 계기가 됐다. 거제시는 승전을 기념하고 충무공 정신을 후세에 계승하려 1996년 옥포만이 내려다보이는 옥포동 산1번지 일대에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조성했다.
변 “윤 정부 계엄은 내란?” 김 “주적은 어디?”…거제시장 여야 후보 TV 토론회 설전
6·3 경남 거제시장 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거대 양당 후보가 상대 공약과 이념을 두고 설전을 벌이며 충돌했다. 27일 거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MBC경남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민 후보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공약 검증에서 먼저 주도권을 잡은 변 후보는 우선 김 후보의 생활복지금 공약을 짚으며 “지난해 제가 추진한 민생지원금 공약을 낭비성이라며 반대해 놓고 이제 와 많은 현금성 지원을 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난과 경제위기 상황 시 최대 100만 원, 1~7세 연 100만 원, 8~18세 월 15만 원 지급하면 총 31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것인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막 던지기식 아무 말 대잔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시장 권한으로 갑자기 준다는 게 아니고 재난과 경제위기에 대응할 조례, 즉 지역 자치법규 같은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변 후보가 전임 시장이 공석인 상황에 재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시장 마음대로 지원하겠다’는 공약과는 다르고, 공약 어디에도 바로 지급하겠다는 말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변 후보 시장 재임 시절인 2021년 아파트 미분양 세대가 약 700~800세대였는데 임기 마지막 해에는 미분양 세대가 950세대까지 치솟았다”면서 “수요는 계속 줄어드는데 무분별한 허가로 공급만 늘려서 집값을 반값으로 만들었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변 후보는 “전임 국민의힘 권민호 시장일 때에는 2만 5721세대, 박종호 전 시장 시절엔 2년 6개월간 4180세대의 아파트 인허가가 있었는데 제 임기 때는 3283세대 허가가 나갔다”며 “이미 인허가가 나가서 제 임기 때 미분양이 발생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변 후보는 또 “김 후보가 해상풍력을 만들어 5년 내 500억 원의 수익을 만들어 내겠다고 하는데 해상풍력 사업은 시작 후 실제 운영되기까지 10~15년 걸린다. 전문기관에서 봐도 이건 실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김 후보는 “변 후보가 시장을 총 5년 정도 했는데 종합 청렴도 평가 4등급이 4번이나 나왔다. 5등급이 최하위인데 4등급이면 낙제점”이라며 “이런 시정 운영으로 어떻게 또 시정을 끌어나가려 하냐”고 반문했다. 정치 현안과 이념 문제를 놓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변 후보가 “윤석열 정부 계엄을 내란이라고 생각하느냐”며 입장 표명을 요구하자 김 후보는 “아직 법적으로 내란이 맞는다고 확정이 나지 않았다. 확정 나면 인정하겠다”면서 “변 후보는 주적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변 후보는 “주적에 대해 국민의힘이 색깔론을 들고나오는데, 현재 우리 헌법은 주적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주적이라는 개념보다는 안보적인 부분에서 북한은 분명 위협적인 부분도 있다”고 응수했다. 공약 검증을 넘어선 네거티브 공방도 가열됐다. 김 후보가 “지역 언론에 나온 (변 후보의) 건강 이상설을 해명해달라”고 말하자 변 후보는 “팔굽혀펴기라도 해볼까요”라며 맞받았다. 이어 변 후보가 김 후보의 공동상해와 음주운전 전과 기록을 언급하자 김 후보는 “자중하고 반성하면서 시민 삶을 돌아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변 후보는 “막 던지기식 약속·공약 남발이나 현수막 정치하는 사람에게 시장을 맡기면 안 된다”며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정부 여당과 함께하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변 후보는 시장 1기 시절 힘 있는 정부 여당론을 의지하면서도 사곡산단을 승인받지 못했다”며 “제가 시장이 된다면 부산항 거제신항 등 ‘규모의 사업’을 유치해서 거제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한 무소속 하준명 후보는 토론회 종료 직후 이어진 방송 연설회에서 “거제가 조선업에만 기대는 도시가 되지 않게, 산업 구조 전환 등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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