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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6.25·월남전 흔적전시관’ 국가 현충시설 지정

남해 ‘6.25·월남전 흔적전시관’ 국가 현충시설 지정

경남 남해군에 있는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이 국가 현충 시설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전시관은 남해군을 너머 국가보훈부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받게 될 전망이다.12일 남해군에 따르면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이 국가보훈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충 시설로 신규 지정됐다. 남해군은 지난해 12월 국가보훈부에 현충 시설 지정을 공식 요청했으며, 약 4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결정을 통보받았다.현충 시설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분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조형물·사적지 등을 의미한다. 이번 지정을 통해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은 국가보훈부 관리 체계에 편입돼 보존·관리와 함께 교육·홍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은 남해군이 지난 2021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2023년 4월 제3 단계 경남도 지역균형발전개발계획 사업 신청을 통해 총 2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난해 12월 23일 정식 개관했다.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립한 참전유공자 전용 전시 공간으로, 남해읍 유배문학관 인근에 지상 1층·연면적 498㎡ 규모로 지어졌다. 남해군은 앞서 지난 2021년부터 남해 곳곳의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을 찾아 그들의 기억을 세심히 채록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일기와 편지, 앨범, 생활 속에서 간직해 온 개인 물품 등 총 4056점을 수집·전시했다.‘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은 ‘어제의 기억’, ‘오늘의 흔적’, ‘기록의 방’ 등 테마로 구성돼, 참전용사들의 생애와 헌신을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특정 인물이나 영웅이 아닌 평범한 이웃의 전쟁 이야기가 소중하다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남해군의 자부심이자 국가 기록문화의 새로운 역사 기억공간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이에 전국 보훈단체, 학교, 언론들 각계 각 층으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을 끌어냈으며, 4월 말 현재 총관람객의 수는 18만 3561명에 달한다.장충남 남해군수는 “흔적전시관이 호국의 성지 남해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참전유공자의 명예 선양과 국민 호국보훈 의식을 고취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전후 세대 안보교육장 및 전쟁 세대 기억 공유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남해군에는 현재 독립운동 현충 시설 3곳, 국가수호 현충 시설 4곳이 지정돼 있으며 이번 ‘6.25·월남전 흔적전시관’ 지정으로 모두 8개의 현충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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