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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형 공공배달앱 ‘땡겨요’ 통했다…누적 주문 10만 건 돌파

통영형 공공배달앱 ‘땡겨요’ 통했다…누적 주문 10만 건 돌파

경남 통영시가 도입한 지역 특화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출시 100일 만에 누적 주문 10만 건, 누적 매출 27억 원을 돌파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땡겨요는 대형 배달 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통영형 플랫폼이다.입점 업체에는 2%의 낮은 중개수수료에 광고비나 월고정료도 받지 않는다.또 당일 매출, 당일 정산을 원칙으로 신규 입점업체에는 20만 원 지원금도 지급한다.신규 가입자에게는 첫 주문 시 5000원, 재주문 시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데다,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 결제도 가능해 초반 호응을 끌어냈다.실제 사업 시행 전후 데이터 분석 결과, 시행 전(1~5월) 누적 매출액이 약 8억 원에서 시행 후(6~9월) 27억 원으로 237% 증가했다.주문 건수 역시 3만 5000여 건에서 10만 6000여 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이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완화라는 공공배달앱 본래 취지를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낮은 이용률이라는 기존 배달앱 한계도 극복한 의미 있는 성과라는 게 통영시 설명이다.통영시는 매월 자체 할인쿠폰(2000원 2매)을 제공하며 이용자를 늘리고 입점 업체 확대에도 주력했다.덕분에 가입자 수는 1월 3641명에서 현재 1만 9635명으로, 205개소였던 가맹점은 701개소로 증가했다.통영시는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꾸준히 소통하고, 주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통영시 관계자는 “땡겨요가 소상공인에게는 경영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소비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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