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섬을 힐링섬으로…고성 자란도 해양치유센터 9월 개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경남 고성군 자란도가 치유와 힐링이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한다.오는 9월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마중물 삼아 2032년까지 국비와 민자 등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해양치유와 문화휴양이 동시에 가능한 복합 단지를 만든다.고성군은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와 전문적·효율적 시설 운영을 위해 해양치유센터 위탁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관광숙박업 또는 웰니스 시설 운영 등 관련 분야에서 운영실적과 전문성을 갖춘 법인 또는 단체가 대상이다.위탁 운영 기간 동안 △센터 전반 운영·관리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지원 △지역자원 연계·상생협력 사업 등을 수행한다.고성군은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전문성, 지속 가능한 운영수익 창출 계획(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고성군 노석철 관광진흥과장은 “남해안 대표 힐링치유 관광산업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 운영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성 해양치유센터는 국비 등 354억 원(국비 175억 원, 도비 52억 원, 군비 127억 원)을 들여 자란도 건립 중인 해양자원 활용 치유·웰니스 복합시설이다.연면적 608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상반기 준공, 9월 정식 운영이 목표다.센터는 해양치유 관광 콘텐츠 개발·운영, 지역 연계 산업 육성 등 고성군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해양치유산업 컨트롤타워가 된다.해양치유는 바닷바람, 파도소리, 바닷물, 갯벌, 모래, 해양생물 등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관리 활동이다.해외에서는 이미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망산업으로 자리 잡았다.2017년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치유 실용화 대상지로 자란도가 선정되면서 가시화 했다.자란도는 하일면 송천리 동남쪽에 있는 작은 섬이다. 총면적 36만 7000㎡에 주민 20여 명이 육지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지명은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을 빼닮아 ‘하트섬’으로 불리기도 한다.특히 청정한 기후환경과 최고 품질의 해양자원을 보유해 해양치유산업 최적지라는 평가다.이를 토대로 고성군은 ‘자란도 해양치유권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국적인 풍경과 다양한 축제 속에서 몸과 마음의 완전한 힐링을 경험하는 공간을 지향한다.연계사업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3056억 원, 사업기간은 2032년까지다.이를 위해 섬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5만 2828㎡에 숙박시설, 관광휴양오락시설, 상가시설을 배치해 일상을 벗어나 온전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관건은 민자 유치다. 사업비 1760억 원 중 1200억 원을 민자로 충당해야 한다.때문에 고성군은 투자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맹목적인 권유나 요청이 아닌 상품 가치를 높여 기업의 자발적이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센터는 이를 위한 마중물이다.접근성도 높인다. 용태마을 선착장과 직선거리로 1km 남짓, 뱃길로 단 5분이며 닿지만 섬 지역 특성상 배편이 없으면 접근이 불가능하다.이에 바다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는 길이 820m, 폭 2.5m 해상보도교를 설치한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사업비 296억 원은 군비로 충당한다.이와 함께 센터 개관에 맞춰 하일면 학림리 임포항에 선착장을 신설, 자란도를 오가는 해상택시도 도입한다.여기에 △해안웰니스 포레스트(42억 원) △자란 관광만 구축(T-UAM, 426억 원) △상족암 디지털놀이터명소화(146억 원)를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고성군 관계자는 “해양치유와 웰니스 관광을 핵심 콘텐츠 삼아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지하고 있다”면서 “2030년 KTX 개통에 발맞춰 하루 더 머무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경남 고성군 자란도가 치유와 힐링이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오는 9월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마중물 삼아 2032년까지 국비와 민자 등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해양치유와 문화휴양이 동시에 가능한 복합 단지를 만든다. 고성군은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와 전문적·효율적 시설 운영을 위해 해양치유센터 위탁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관광숙박업 또는 웰니스 시설 운영 등 관련 분야에서 운영실적과 전문성을 갖춘 법인 또는 단체가 대상이다. 위탁 운영 기간 동안 △센터 전반 운영·관리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지원 △지역자원 연계·상생협력 사업 등을 수행한다. 고성군은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전문성, 지속 가능한 운영수익 창출 계획(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고성군 노석철 관광진흥과장은 “남해안 대표 힐링치유 관광산업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 운영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 해양치유센터는 국비 등 354억 원(국비 175억 원, 도비 52억 원, 군비 127억 원)을 들여 자란도 건립 중인 해양자원 활용 치유·웰니스 복합시설이다. 연면적 608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상반기 준공, 9월 정식 운영이 목표다. 센터는 해양치유 관광 콘텐츠 개발·운영, 지역 연계 산업 육성 등 고성군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해양치유산업 컨트롤타워가 된다. 해양치유는 바닷바람, 파도소리, 바닷물, 갯벌, 모래, 해양생물 등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관리 활동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망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17년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치유 실용화 대상지로 자란도가 선정되면서 가시화 했다. 자란도는 하일면 송천리 동남쪽에 있는 작은 섬이다. 총면적 36만 7000㎡에 주민 20여 명이 육지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지명은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을 빼닮아 ‘하트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청정한 기후환경과 최고 품질의 해양자원을 보유해 해양치유산업 최적지라는 평가다. 이를 토대로 고성군은 ‘자란도 해양치유권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국적인 풍경과 다양한 축제 속에서 몸과 마음의 완전한 힐링을 경험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연계사업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3056억 원, 사업기간은 2032년까지다. 이를 위해 섬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5만 2828㎡에 숙박시설, 관광휴양오락시설, 상가시설을 배치해 일상을 벗어나 온전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관건은 민자 유치다. 사업비 1760억 원 중 1200억 원을 민자로 충당해야 한다. 때문에 고성군은 투자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맹목적인 권유나 요청이 아닌 상품 가치를 높여 기업의 자발적이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센터는 이를 위한 마중물이다. 접근성도 높인다. 용태마을 선착장과 직선거리로 1km 남짓, 뱃길로 단 5분이며 닿지만 섬 지역 특성상 배편이 없으면 접근이 불가능하다. 이에 바다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는 길이 820m, 폭 2.5m 해상보도교를 설치한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사업비 296억 원은 군비로 충당한다. 이와 함께 센터 개관에 맞춰 하일면 학림리 임포항에 선착장을 신설, 자란도를 오가는 해상택시도 도입한다. 여기에 △해안웰니스 포레스트(42억 원) △자란 관광만 구축(T-UAM, 426억 원) △상족암 디지털놀이터명소화(146억 원)를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양치유와 웰니스 관광을 핵심 콘텐츠 삼아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지하고 있다”면서 “2030년 KTX 개통에 발맞춰 하루 더 머무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3월 통합 국립창원대 개교…경남도 공무원 101명 준다
3월 ‘통합 국립창원대학교’ 개교에 맞춰 경남도 직제에서 도립대학 2곳이 없어지고 도 공무원 정원이 101명 줄어든다. 경남도는 도립남해대학, 도립거창대학 기구·정원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에는 ‘경남도립남해대학, 경남도립거창대학을 설치한다’는 조문과 두 대학 위치를 규정한 조문을 삭제하는 형태로 도립대학 2곳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은 도립대학 2곳 교직원을 포함한 도 소속 공무원 전체 정원을 7163명에서 7062명으로 줄이는 게 핵심이다. 폐지되는 도립대학 2곳에 근무 중인 도 소속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 27명과 교육직 공무원 74명이다. 일반직은 도로 복귀하고, 교수·부교수 등 교육직은 국립대 소속 국가직 공무원으로 신분이 바뀐다. 경남도 공무원 현원이 조례 개정안에 근거한 정원보다 적어 도립대 근무 공무원이 복귀하더라도 줄어든 정원을 넘지 않는다. 도립대학 2곳 건물과 땅 등 재산은 경남도 공유재산으로 남는다. 다만, 공유재산법에 도립대학 재산을 양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5년 단위로 무상 사용을 허가하는 형태로 국립창원대가 도립대학 재산을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26년 신학기 개강에 맞춰 3월 1일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대학 2곳이 합친 대학이 국립창원대 이름으로 출범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5월 3개 대학 통합을 승인했다. 인구 감소로 학령 인구가 급감하는 가운데 도립대학 개혁 필요성을 절감한 경남도, 지역 거점대학으로 중장기 발전동력이 절실한 국립창원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국립대+도립대’ 통합 모델이 현실화했다. 도립대학 2곳은 국립창원대 남해캠퍼스, 거창캠퍼스가 된다.
창원 흉기 난동 사망 유족, 국가 상대 5억 원 손배 청구
경남 창원의 한 모텔에서 성범죄 전력으로 보호관찰을 받던 20대 남성이 10대 중학생 2명을 흉기로 살해하고 투신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유가족 측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가족과 법률대리인 측은 지난 23일 창원지법에 ‘창원모텔 살인 사건 피해자 의사자 지정 및 국가배상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 가액은 5억 원이다. 유족은 “경찰과 법무부, 대한민국에 분명하게 책임을 묻고 싶다”며 “(사건 이후) 매일 제 살을 들어내고 싶을 만큼 부모인 우리는 지옥을 걷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왜 우리 아이를 죽게 내버려뒀는지, 국가는 대체 누구를 보호하고 있는지, 다음 희생자를 막을 준비는 하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국가의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면서 끝까지 제 아이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법률대리인은 범행 이전 선행 사건과 위험 신호, 보호관찰 및 기관 간 공조 실효성, 사건 이후 피해자 보호와 공적 설명의 공백 등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의 석연찮은 대응을 지적했다. 특히 2016년 보호관찰과 관련해 법무부와 경찰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짚으며 “협약이 제대로 이행됐는지와 법무부가 피의자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사실조회와 정보 공개를 요청할 예정이다”고 했다. 20대 남성 A 씨는 지난달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에서 남녀 중학생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은 중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모텔 3층에서 뛰어 내려 숨졌다. A 씨는 2019년 9월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7월 강간죄로 징역 5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을 선고받은 보호관찰 대상자로 등록됐다. 그러나 실제 ‘성범죄자알림e’에 공개된 주소지에 지내지 않고 다른 거주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보호관찰소는 2025년 6월 A 씨 출소 이후 사건 발생 전까지 단 한 차례도 거주지 방문을 하지 않아 A 씨 실거주 여부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텔 범행 수 시간 전 흉기를 들고 교제하던 20대 여성 주거지를 찾아간 혐의(특수협박)로 경찰에 임의동행됐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풀려났다. 당시 경찰은 2시간가량 조사 끝에 A 씨가 현행범 또는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돌려보냈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A 씨가 보호관찰 대상자라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관할 보호관찰소에 사건 당일 있었던 협박 관련 신고 등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5차 공모 분쟁 항소심도 승소
경남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분쟁을 둘러싼 법적 다툼에서 또 한 번 승소했다. 창원시 정책 판단에 재차 힘이 실리면서 수십 년째 표류 중인 사업이 이번엔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민사1부(허양윤 고법 판사)는 최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참여 업체(원고)가 창원시를 상대로 낸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했다.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원고 측은 창원시 민선 7기 때인 2021년 10월 현산 컨소시엄에 포함돼 마산해양신도시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민선 8기 들어 창원시는 현산 컨소시엄과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2024년 3월 현산 측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처분했다. 이에 원고 측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할 사유가 없는데도 창원시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6월 1심 재판부는 원고 청구를 기각했고, 이날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 항소심에서도 승소한 창원시는 조만간 4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 재심사를 할 예정이다. 4차 업체는 민선 7기 시절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처분에 반발해 2021년부터 3년간 소송을 이어왔고 2024년 최종 승소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조만간 4차 공모 재평가를 진행할 계획을 잡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은 2003년 옛 마산시 때 추진돼 가포신항 건설 과정에 나온 준설토를 매립해 64만 2167㎡ 인공섬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경남해상노조 외국인 선원 항공료 지원
“이역만리 타국에서 묵묵히 일해 온 외국인 선원 모두를 응원합니다.” 경남 지역 연근해 어선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들이 항공료 부담 없이 고향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경남해상산업노동조합은 23일 조합 2층 회의실에서 ‘성실 외국인 선원 본국 휴가 항공료 지원 행사’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낯설고 힘든 환경에서도 묵묵히 대한민국 수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들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선원은 1만 1000여 명. 이 중 통영 등 경남 지역 근해어선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은 1900여 명이다. 이중 멸치권현망, 근해통발, 저인망어업에 종사자 6명에게 인당 100만 원의 항공료가 지급됐다.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부경호에서 일하고 있는 두딩 씨는 “한국에서 일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이렇게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고향에 있는 가족을 만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해상산업노조 정정현 위원장은 “외국인 선원은 우리 어업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동료”라며 “항공료 지원이 단순한 복지를 넘어 사회적 존중과 감사의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외국인 선원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천시 열처리 공장 화재…기계 소실
경남 사천시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1시 25분 경남 사천시 사천읍 두량리 한 열처리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을 공장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는 소방·경찰 인력 38명, 펌프 차량과 구급차 등 소방 장비 16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1시간 50여 분 만에 꺼졌으며 공장 벽면 그을음과 열처리 기계 소실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열처리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60조 CPSP 수주전 한화오션 한 발 앞서가나?
60조 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CPSP)’ 입찰을 앞두고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을 찾았다.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와의 각축전이 치열한 상황에 긍정적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 경제개발·일자리창출·무역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경제개발부 장관이자 니피싱(Nipissing) 지역구 주의원인 빅터 피델리(Victor Fedeli) 장관이 22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피델리 장관은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조선시설을 갖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조업 현장을 둘러보고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자동화 설비를 살펴봤다. 또 작년 10월 진수된 ‘장영실함’에 직접 승선해 CPSP 제안 모델인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피델리 장관에게 잠수함 설계와 생산 과정을 설명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조선 인프라와 압도적인 생산 역량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CPSP 주요 항목인 ‘산업기술혜택(ITB)’ 관련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캐나다 전 지역에 걸친 투자와 고용 효과도 적극 어필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피델리 장관 방문에 맞춰 온타리오주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타리오주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통해 CPSP 수주의 주요 항목인 ITB 협상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는 “대한민국 해군을 통해 이미 검증된 최신예 잠수함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온타리오 지역 산업과의 협력 논의는, 캐나다에 지속 가능한 잠수함 건조 및 유지·보수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10여 개 이상의 캐나다 현지 기업과 조선·산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여기에 캐나다 정부의 ‘바이 캐나디안(Buy Canadian)’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현지 파트너십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CPSP는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한 2400t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t급 최신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한화오션을 비롯해 프랑스 나발 그룹(Naval Group), 스페인 나반티아(Navantia), 스웨덴 사브(Saab), 독일 TKMS 등 유럽의 대표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한화오션과 TKMS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현존 디젤 추진 잠수함 가운데 최강의 작전 성능을 가진 3000t급 ‘장보고-III 배치-II’를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고 최대 7000해리(약 1만 2900km)를 운항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태평양은 물론 대서양, 북극해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영역에서 운용할 수 있어 캐나다 해군 작전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가능한 수직 발사관을 보유하는 등 비대칭 억제 전략을 펼칠 역량도 갖췄다. 한화오션은 빠른 납기 능력과 함께 검증된 잠수함 솔루션을 통해 캐나다 해군의 모든 작전 운용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미 운용 중인 잠수함에서 축적된 신뢰성 높은 운용·정비 데이터와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체계적 지원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캐나다 잠수함 운용·유지·보수 역량 구축과 산업협력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CPSP를 수주하면 세계 방산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보이는 독일을 상대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된다. 무엇보다 한국의 잠수함 설계·건조·운용 기술을 세계 시장에 확실히 입증하는 장이 될 수 있다. 여기에 K해양방산 기술력과 신뢰도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
‘바다의 땅’ 통영 글로벌 해양레저관광지로 업그레이드…어떻게?
570개의 보석같은 섬을 보유한 ‘바다의 땅’ 경남 통영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에 시동을 건다. 통영시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 개최 계획과 대한민국 1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연계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영국 클리퍼벤처스 크리스 러쉬턴(Chris Rushton) 대표이사와 경남도 김상원 관광개발국장, 통영시 김외영 관광교통국장, 정원주 경남요트협회장 등 국내외 해양레저 주요 인사들이 배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통영의 국제 해양도시 도약 비전을 공유했다. 클리퍼 요트대회는 무동력으로 중간 기항지 없이 세계 일주에 성공한 로빈 녹스-존스턴 경이 1996년 창설한 극한의 해양스포츠 이벤트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약 11개월 동안 6대양 4만 해리(7만 4000km)를 항해한다. 아마추어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명성도 높아 도전과 연대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영시는 2024년 9월 클리퍼벤처스, 경남도, 경남요트협회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회를 유치했다. 이번 시즌에는 전 세계 참가자 250여 명이 이끄는 10척의 요트 선단이 참가한다. 지난해 9월 영국 포츠머스에서 대장정이 시작을 알린 선수단은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동남아시아를 거쳐 오는 3월 통영에 도착한다. 통영은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공식 기항지로 운영된다. 이 기간 50여 개국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 5000여 명과 국내·외 관람객 50만 명 이상이 통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한 지역 경제 낙수효과만 5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 세계 100개국 이상 언론과 매체에 통영이 노출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에 통영시는 이번 기항 행사를 동아시아 항로의 전략적 거점이자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의 국제적 가능성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선수단 환영식과 출항식을 비롯해 국제해양레저포럼, 해양·푸드 페스티벌, 세계문화교류, 국제음악제, 경기정 투어 등 해양·문화·관광이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게다가 이번 대회 유치는 해양수산부 공모로 선정된 국내 최초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과 맞물려 전략적 의미를 더한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는 민간 투자와 재정 지원을 연계해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멕시코에 있는 유명한 휴양도시 ‘칸쿤’이 모티브다. 칸쿤처럼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쉴 거리 등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융복합레저도시를 지향한다. 지난해 첫 공모에 통영시와 포항시가 선정됐다. 2029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2000억 원에 민간투자 8000억 원 이상을 더해 1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조건이다. 통영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금호리조트와 손잡고 총 1조 1400억 원 규모로 밑그림을 그렸다. 통영의 중심인 강구안을 축으로 서부권(도산면)과 동부권(도남동)을 각각 해양문화·숙박·레저권역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통영시와 경남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 기준의 마리나 및 해양 인프라 확충 △해양레저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 △사계절 체류형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가덕도 신공항, 남부내륙철도,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구축 등 대형 국책 인프라를 더해 통영을 명실상부 세계적인 해양레저 메카로 발돋움시킨다는 목표다. 클리퍼벤처스 크리스 러쉬턴 대표는 “통영은 뛰어난 해양 환경과 문화적 매력을 동시에 지닌 도시”라며 “K-컬처의 에너지와 결합한 통영 기항은 클리퍼 대회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기항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시 김외영 관광교통국장도 “이번 대회는 경남이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 대전환의 핵심 동력”이라며 “통영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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