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이 뽑은 올해 최고 시정은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경남 김해시민은 올 한해 김해시가 추진한 최고 시책으로 아동병원 이용 시간 확대를 꼽았다.30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김해시민 898명을 대상으로 ‘2025년 김해시정 BEST 10’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운영’이 1위를 차지했다.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운영은 야간 소아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다.그동안 김해시의 경우 평일 오후 6시 이후 소아 진료가 가능한 아동병원이 없어 부모가 야간에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시는 소아응급 의료기관 간담회를 열고 이달 초 진영읍 진영새싹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으로 진영새싹병원이 평일 오후 6시~11시 진료를 보게 됐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진영새싹병원과 내동 김해아동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책은 어린이 의료서비스 소외지역이었던 서부권의 환경을 개선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김해시가 지난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보행자 우선 도시 실현을 위한 병아리 존 설치 사업’은 2위에 올랐다.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100인 미만 영유아 시설 주변에 ‘병아리 존’을 시범 설치해 보행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이다.사업 대상지에 노란색 신호등 설치, 병아리 존 노면표시, 안내표지판, 부착형 표지판 등 다양한 시각적 안전 표현 장치를 구축해 운전자 주의를 환기할 수 있게 했다.3위에는 ‘구난·대피시설 자동 길 안내 서비스 구축’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인명구조함 등 구난 시설물 1095곳 위치를 지도 기반 URL과 연계해 시민이 가장 가까운 시설 위치를 휴대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든 국내 첫 사례다.또한 임신·출산·육아·돌봄·청년정책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 ‘김해아이가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 구축’이 4위,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으로 당뇨병 예방과 초기 관리 효과를 입증한 ‘내 혈당 바로 알기 연속혈당측정기 시범사업’이 5위에 뽑혔다.이어 △여름철 호우 대비를 위한 수방자재함 설치 △ AI 스마트 물류 혁신 도시로의 비상을 위한 물류 앵커기업 유치 △시 직영 태양광발전소 설치·운영 △공무원 재난기동대 김해 G-1 안전기동대 △국제회의 TPO 총회 유치 확정 순으로 호응을 얻었다.김해시 한경용 정책기획과장은 “올해 10대 시정을 살펴보면 아동 진료 공백 해소, 보행 안전 강화, 재난 대응력 제고 등 안전을 위한 시책이 시민들에게 인기 끈 점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학로 CCTV 전수조사 나선 양산시 "사각지대 없앤다"
경남 양산시가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통학로에 설치한 노후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하고, CCTV 사각지대도 없애기로 했다. 양산시는 최근 2개월 동안 초등학교 44곳에 공문을 보내 ‘통학로 방범용 CCTV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2개 학교에서 통학로 18곳에 CCTV 설치 요청 등의 민원이 접수됐다. 앞서 지난 9월 양산시는 학부모와 함께 하북초등 인근 통학로를 점검해 노후 CCTV는 물론 CCTV 사각지대가 존재함을 확인했고, 선제적으로 초등학교 대상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양산시는 CCTV 설치 요청 등이 접수된 18곳을 직접 둘러본 뒤 CCTV 설치 여부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에서 촬영 범위와 화질, 사각지대 등 CCTV 핵심 기능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노후화했거나 고장 난 장비는 교체하고, 조도가 낮은 구간은 조명 보완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해 개선하기로 했다. 사각지대가 확인되면 단계적으로 CCTV 설치 등 보완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 설치한 1898대(550곳) CCTV 중 노후화한 756대(225곳) CCTV에 대해 자체 점검을 벌여 교체가 필요한 노후 CCTV 대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먼저 하반기 3차 추경에 1억 원을 확보해 노후 CCTV와 사각지대가 발견된 하북초등 5개 초등학교에 CCTV 추가 설치와 함께 노후 CCTV를 고화질 CCTV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내년도 당초예산과 추경에 관련 예산을 확보해 전수조사 결과에서 나온 현장과 노후 CCTV 점검에서 확인된 CCTV를 단계적으로 고화질 CCTV로 전면 교체하거나 설치할 예정이다. 고화질 CCTV가 설치되면, 범죄 예방 효과는 물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정확한 추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학부모의 지역사회 신뢰를 높이고, 통학로 안전 수준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박숙진 정보통신과장은 “최근 아동 대상 범죄 예방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초등학교 통학로에 설치한 CCTV 기능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개선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조사 결과 향후 CCTV 확충과 개선 사업에 반영해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12월~ 내년 3월 5등급 경유 차량 운행 제한"
울산시가 수차례에 걸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대비에 나선다. 울산시는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계절관리제는 겨울철 국외 유입과 대기 정체 등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자 이 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감축하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 12월 도입된 제도이다. 이번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공공분야, 산업·수송·생활 분야 등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각종 사업이 추진된다. 공공 소각시설의 배출량 감축, 관급 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권고, 대기 배출사업장·공사장 특별점검, 폐기물 불법소각 행위 단속 등이 포함된다. 또한 사업 기간에 5등급 경유 차량 운행 제한이 수도권과 전국 6개 특별시·광역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울산의 경우 12곳에 설치된 18대 단속카메라를 통해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속이 이뤄진다. 위반 행위 적발 시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기 배출사업장·공사장 특별점검은 비산먼지 배출사업장에 초점이 맞춰진다. 석유화학 등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한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의 이행관리를 강화하고, 실시간 원격 감시장비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 행위를 찾아낸다.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 사업장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은 배출량 저감, 작업시간 단축 등 조치를 하고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보건용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시민 행동 요령 홍보가 강화되고 미세먼지 쉼터도 운영된다. 한편, 울산시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이었던 지난해 12월에서 지난 3월 전국 특별시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울산시, 생계 어려운 시민에 기본 먹거리
울산시가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생계가 어려운 가정에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 기본 먹거리를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구역(코너)’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울산나눔푸드마켓과 중구푸드뱅크가 참여한다. 생활이 어려워진 시민이 해당 기관을 방문하면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울산나눔푸드마켓은 월~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중구푸드뱅크는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울산시는 2회 이상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상담을 통해 위기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연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운영 시간과 이용한도 등 운영체계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복잡한 서류 절차나 사회적 편견 때문에 복지서비스 이용을 주저했던 시민들이 부담 없이 지원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시범사업 이후에도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응급 의료공백 내년에는 해소될까
지난해 3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던 경남 양산 웅상중앙병원이 내년 재개원한다. 연내 개원이 추진됐지만 인력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원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양산시는 지난 6월 공매를 통해 구 웅상중앙병원을 인수한 낙찰자가 최근 잔금 지급과 함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고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낙찰자는 구 웅상중앙병원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내년 2월 의료기관 개설 허가와 임시 운영을 거쳐 같은 해 3월 정식 개원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1년간 지속된 동부양산의 의료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개원하는 병원 명칭은 웅상중앙병원이 아닌 ‘양산성모병원’이다. 앞서 낙찰자는 7월 종합병원 개원을 위해 경남도로부터 총 225병상에 필수과목 7개를 포함한 11개 진료 과목에 대한 사전심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연내 개원을 위해 의료진 모집에 나섰던 병원 측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개원 계획에 차질을 빚은 것은 물론 자칫 경남도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은 진료 과목 일부 변경도 우려된다. 특히, 병원은 웅상출장소 4개 동 주민의 숙원인 24시간 응급실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위해선 ‘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정이 필수다. 이를 위해선 의사 2명과 간호사 5명, 10병상 이상 등 인력·시설기준을 갖춰야 하지만 이 역시도 난항 중이다. 병원은 개원 전까지 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받을 계획이지만, 의료진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응급진료소 운영도 함께 검토 중이다. 동부 양산은 웅상중앙병원이 이 지역의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이었지만 지난해 3월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야간이나 공휴일 중심으로 경증 응급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응급 의료 공백이 발생했다. 일부 응급환자들은 부산시와 울산시 등 원거리 2차 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겪었다. 양산성모병원 관계자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이 이 지역 주민의 숙원인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병원 위치로 인한 의료진 수급 문제로 응급진료소로 먼저 운영에 들어간 뒤 의료진이 확보되는 대로 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 김해시에서는 삼계동에 위치한 조은금강병원이 경남도 지역 응급의료센터으로 지정돼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조은금강병원 응급실에는 음압 격리실 1병상, 일반 격리실 2병상을 포함해 총 20병상이 설치됐다. 이번 지정으로 경남도는 8곳의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종전까지 경남 동부권의 응급의료센터는 김해복음병원이 유일했지만 조은금강병원의 합류로 경남 동부권의 응급의료 공백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이도완 보건의료국장은 “이번 일로 김해를 포함한 동부권 중등증 응급환자 치료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계속해서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웅상중앙병원 내년 3월 양산성모병원으로 개원…동부양산 응급 의료공백 해결
지난해 3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던 경남 양산 웅상중앙병원이 내년 3월 양산성모병원으로 개원한다. 애초 연내 개원이 추진됐지만, 인력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원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양산시는 지난 6월 공매를 통해 구 웅상중앙병원을 인수한 낙찰자가 최근 잔금 지급과 함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고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낙찰자는 구 웅상중앙병원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내년 2월 의료기관 개설 허가와 임시 운영을 거쳐 같은 해 3월 정식 개원하기로 했다. 병원 명칭은 웅상중앙병원이 아닌 양산성모병원이다. 앞서 낙찰자는 7월 종합병원 개원을 위해 경남도로부터 총 225병상에 필수과목 7개를 포함한 11개 진료 과목에 대한 사전심의 승인을 받았다. 이후 병원은 연내 개월을 위해 의료진 모집에 나섰지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개원 계획에 차질은 빚은 것은 물론 자칫 경남도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은 진료 과목 일부 변경도 우려된다. 특히 병원은 웅상출장소 4개 동 주민의 숙원인 24시간 응급실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위해선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이 필수다. 이를 위해선 의사 2명과 간호사 5명, 10병상 이상 등 인력·시설기준을 갖춰야 한다. 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위해 의료진 모집을 진행 중이나 역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은 개원 전까지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받을 계획이지만, 의료진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응급진료소 운영도 검토 중이다. 동부양산의 경우 웅상중앙병원이 이 지역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이었지만 지난해 3월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야간이나 공휴일 중심으로 경증 응급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응급 의료 공백이 발생했다. 일부 응급환자들은 부산과 울산 등 원거리 2차 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겪었다. 양산성모병원 관계자는 “30명 이상 의사가 근무하는 종합병원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의료진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선 병원급으로 개원한 뒤 의료진이 확보되면 종합병원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4시간 응급실 운영이 이 지역 주민의 숙원인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병원 위치 등으로 인한 의료진 수급 문제로 응급진료소로 먼저 운영에 들어간 뒤 의료진이 확보되는 대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산시도 7월 양산성모병원의 원활한 개원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4개 과 5개 팀 규모의 가칭 ‘양산성모병원 개설 지원TF팀’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TF팀은 응급실 전담의 인건비 지원과 주변 도로 개설, 건설폐기물 처리 등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추진 중이다. 실제 양산시는 응급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응급실 전담의 인건비 연 4억 원을 5년간 지원한다. 응급의료기관 평가성과 연동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응급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등 양산형 필수 진료 과목을 운영할 시 의료진 인건비를 지원한다. 양산시는 또 2027년 6월까지 20억 원을 들여 국도 7호선 삼호교와 웅상교를 연결하는 너비 8m 길이 100m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내년도 당초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공사는 내년 6월에 착공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성모병원은 동부양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는 법이 허용하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문화 천국 김해에 다문화 성탄절
‘다문화 도시’ 경남 김해시에서 올겨울 다국적 주민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진다. 김해시는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김해시민의 종과 분성광장 일대에서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축제는 매년 이맘때쯤 김해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김해시가 후원해 온 행사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축제 기간 대성동 김해시민의 종에는 대형트리가 설치돼 도심을 밝힌다. 외국인 주민이 자주 찾는 동상동 분성광장에는 나라별로 꾸민 트리 장식과 조명이 놓여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계 음식·공연·테마 존 등 다문화 도시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축제는 6일 분성광장에서 캄보디아, 네팔 등 8개국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의상 행진으로 시작된다.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주민이 함께하는 다국적 팀 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몽골 등 5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대 행사는 큰 기대를 모은다.
경남 김해시민은 올 한해 김해시가 추진한 최고 시책으로 아동병원 이용 시간 확대를 꼽았다. 30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김해시민 898명을 대상으로 ‘2025년 김해시정 BEST 10’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운영’이 1위를 차지했다.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운영은 야간 소아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다. 그동안 김해시의 경우 평일 오후 6시 이후 소아 진료가 가능한 아동병원이 없어 부모가 야간에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시는 소아응급 의료기관 간담회를 열고 이달 초 진영읍 진영새싹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으로 진영새싹병원이 평일 오후 6시~11시 진료를 보게 됐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진영새싹병원과 내동 김해아동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책은 어린이 의료서비스 소외지역이었던 서부권의 환경을 개선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해시가 지난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보행자 우선 도시 실현을 위한 병아리 존 설치 사업’은 2위에 올랐다.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100인 미만 영유아 시설 주변에 ‘병아리 존’을 시범 설치해 보행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에 노란색 신호등 설치, 병아리 존 노면표시, 안내표지판, 부착형 표지판 등 다양한 시각적 안전 표현 장치를 구축해 운전자 주의를 환기할 수 있게 했다. 3위에는 ‘구난·대피시설 자동 길 안내 서비스 구축’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인명구조함 등 구난 시설물 1095곳 위치를 지도 기반 URL과 연계해 시민이 가장 가까운 시설 위치를 휴대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든 국내 첫 사례다. 또한 임신·출산·육아·돌봄·청년정책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 ‘김해아이가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 구축’이 4위,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으로 당뇨병 예방과 초기 관리 효과를 입증한 ‘내 혈당 바로 알기 연속혈당측정기 시범사업’이 5위에 뽑혔다. 이어 △여름철 호우 대비를 위한 수방자재함 설치 △ AI 스마트 물류 혁신 도시로의 비상을 위한 물류 앵커기업 유치 △시 직영 태양광발전소 설치·운영 △공무원 재난기동대 김해 G-1 안전기동대 △국제회의 TPO 총회 유치 확정 순으로 호응을 얻었다. 김해시 한경용 정책기획과장은 “올해 10대 시정을 살펴보면 아동 진료 공백 해소, 보행 안전 강화, 재난 대응력 제고 등 안전을 위한 시책이 시민들에게 인기 끈 점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보)울산 울주군서 산불··· 1시간 반 만에 큰 불은 잡아
울산 울주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화재 발생 1시간 30분 만에 큰불을 잡았다. 3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8분 울산 울주군 범서읍 중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후 소방대가 투입돼 낮 12시 52분에 큰불은 잡고 불씨가 번지지 않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장비 15대, 인력 32명이 투입된 상태다.
미어터지는 김해공항 "숨이 막힌다"
3370만 명… 고객 정보 거의 다 털린 쿠팡
‘계엄 1년' 자중지란 빠진 국힘
재건축 공사비에 ‘발목’… 삼호가든, 시공사와 결국 결별
부산시 “2040월드엑스포 재도전, 시민 의견 수렴 거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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