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 시설 웬말?” 강서구 주민 반발
부산 강서구와 인접한 경남 김해시에 음식물 찌꺼기 등을 분해하는 시설 건립이 추진되면서 강서구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뒤늦게 사업 추진 사실을 인지한 강서구청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지자체 간 마찰도 빚어지고 있다.26일 부산 강서구청에 따르면 최근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경남 김해시가 추진 중인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이하 바이오가스 시설) 건립에 반대하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김해시에도 지난 24일부터 강서구 주민이라고 밝힌 이들의 반대 민원이 2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김해시는 화목동 일원에 2031년까지 짓기로 한 바이오가스 시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사업 시행으로 인한 악취, 소음·진동 등에 대해 일대 주민들이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처다. 2022년 3월부터 추진돼 온 해당 시설은 하루 360t의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 찌꺼기 등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강서구 주민들은 해당 시설 예정 부지가 매년 약 5000세대가 입주할 에코델타시티와 인접한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시설 예정 부지는 에코1초등학교 예정 부지와 직선거리로 약 4.1km 떨어져 있다. 녹산동 행정복지센터와는 약 2.6km에 불과하다.특히 지난해 11월 생활폐기물 소각을 위한 생곡소각장 건설을 둘러싸고 지역 내 불만이 누적된 만큼 또다시 기피 시설이 들어오는 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명지동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지역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 생곡소각장을 막은 게 불과 지난해인데, 또 비슷한 시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왜 서부산 주위에서만 기피 시설이 추진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강서구청은 이달 초 김해시로부터 주민설명회 개최 요청 공문을 받으면서 해당 사업 추진 사실을 인지했다는 입장이다. 바이오가스 시설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 반경 5km 안에 포함된 강서구 대저2동, 강동동, 가락동, 녹산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설명회 협조를 요청받으며 뒤늦게 알게 됐다는 것이다.이에 강서구청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지난 25일 김해시청을 방문해 바이오가스 시설 계획의 전면 백지화와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해당 시설이 들어설 경우 악취로 인한 생활권 침해와 주민 건강 우려 등으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김해시는 강서구청 반대 입장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악취 우려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저감 장치를 설치하고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등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해명했다. 부지 변경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김해시는 다음 달 11일, 12일 가락동·녹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달아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김해시 공무원과 사업자 등이 참석해 바이오가스 시설에 대해 설명한다.김해시 하수과 관계자는 “김해시 관내에 설치하는 시설인 만큼 강서구청과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며 “현행법에 따라 영향권 범위를 5km로 설정하면서 강서구 일부가 포함됐고, 이에 따라 강서구청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북콘서트… 부산시교육감 선거 대진표 ‘윤곽’
오는 6월 3일 부산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 보수 진영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28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과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이 나란히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북콘서트를 한다. 최 전 부교육감은 28일 오후 1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서 저서 ‘부산교육 Change, 최윤홍’ 출판기념회를 연다. 최 전 부교육감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그동안 구상해 온 부산 교육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층 확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도 다음달 4일 오후 3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자서전 ‘AI 시대 교육 대전환’ 북콘서트를 한다. 전 전 총장은 저서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정리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부합하는 포용 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는 부산대 총장과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 등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교육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며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석준 현 교육감이 4선 도전에 나선다. 교육계는 김 교육감이 오는 4월 말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 해운대서 오토바이 연석 들이받고 전도… 30대 운전자 사망
밤사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오토바이가 도로 연석에 부딪쳐 30대 운전자가 숨졌다. 2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0분께 해운대구 중동 그랜드조선호텔 앞 해운대해변로에서 30대 남성 A 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도로 우측 연석을 들이받고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 씨가 보행로 쪽으로 튕겨 나가면서 크게 다쳤다. A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도로 연석은 차로와 보행로를 구분해 보행로 쪽으로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억제하는 경계용 구조물이다. 연석으로 생기는 차로와 보행로 간 높낮이 차이로 인해 오토바이가 연석에 부딪히면 중심을 잃기 쉽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서 한밤중 술에 취해 어선 오르던 70대 바다로 추락
한밤중 경남 거제의 한 항구에서 술에 취해 어선에 오르던 70대 어선원이 바다로 추락했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10시 30분께 거제시 장승포항에서 해상으로 추락한 선원 A(71)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당시 동료들과 반주를 곁인 식사를 마치고 정박해 둔 어선으로 돌아가던 중 바다에 빠졌다. 밀려온 파도에 어선과 안벽 간 거리라 갑자기 벌어지면서 발을 헛디딘 것이다. 놀란 동료들이 ‘사람이 빠졌다’며 도와달라 외쳤고, 때마침 인근에 있던 통영해경 장승포파출소 대원들이 인지해 출동했다. 구조장비를 활용해 A 씨를 구조한 대원들은 가벼운 찰과상 외 별다른 상처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응급처치를 거쳐 본인 의사에 따라 귀가 조처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음주 상태로 선박에 승하선할 땐 시야 확보가 어렵고 균형도 잃기 쉬워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면서 “항·포구 주변 이동 시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달 초 잇단 북콘서트… 부산시교육감 선거 대진표 ‘윤곽’
300만 명 넘게 당한 '밑장빼기'[논설위원의 뉴스 요리]
“동작 금지! 밑장빼기여?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영화 <타짜>에서 전설적 도박꾼 아귀가 내뱉은 말이다. 화투 밑장의 좋은 패를 몰래 빼내 자기에게 야금야금 돌림으로써 전체 판을 뒤집어엎는 데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부분에서 나온 대사다. 우리는 이 같은 밑장빼기가 도박판에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도 밑장빼기 시도 같은 일은 줄곧 있었고 결국 순진한 참가자는 눈 뜨고 당하는 신세가 되곤 했다. 만약 그 밑장빼기가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대규모 조직에 의해 이뤄진다면 어떨까. 그 같은 밑장빼기 수법에 당한 이들만 수백만이라면 더더욱…. 아귀의 대사를 읊조리고 싶어지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 밑장 2005년 이전 부산지역에는 선물회사 본사와 지점 등 선물 관련 업체가 10여곳 가량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었다. 그때까지 선물거래소가 부산에 있었기 때문이다. 선물거래는 당연히 부산의 선물거래소를 중심으로 이뤄졌기에 선물회사들의 부산 상주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던 것이 2005년 증권과 선물을 통합한 한국거래소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출범한 뒤 상황이 돌변했다. 부산에서 선물회사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여기엔 한국거래소의 정교한 ‘밑장빼기’ 작업이 있었다. 한국거래소는 증권과 선물 통합 출범 이후 본사를 부산에 두면서도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이라는 명목으로 전산시스템을 모조리 서울로 옮겨버렸다. 서울과 부산의 지리적 거리는 전산 측면에서 봤을 때 별다른 차이가 없으므로 증권사가 많이 있는 서울로 옮기는 게 맞다는 논리였다. 차이가 없다면 당연히 본사에 두는 것이 타당할 텐데도 이 같은 지적엔 귀를 닫았다. 전형적인 밑장빼기 수법이다. 전산시스템의 서울 이전 여파는 예상과는 달리 엄청났다. 1초도 되지 않는 시간을 이용해 극초단타 매매를 하기도 하는 증권사들은 거래 우위를 점하고자 조금이라도 전산시스템 가까운 곳으로 몰려가는 행태를 보였다. 부산에 있던 선물회사들이 자취를 감춘 것도 증권과 선물의 통합이라는 시대적 대세 뿐만이 아니라 전산시스템을 따라간 측면이 컸다. 그게 아니라면 통합거래소 본사가 부산에 있는데도 부산지역 선물회사의 씨가 마른 현상을 설명할 길이 없다. 부산에 파생상품시장본부를 두고 부산을 파생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깃발들을 흔들어대는 이면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이 제대로 된 금융 중심지가 되리라 믿었던 부산 시민만 순진했다고 해야 할까. ■두 번째 밑장 부산이 서울 여의도에 이어 제2의 금융 중심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는 사이 제3의 금융 중심지 조성이라는 새로운 밑장빼기가 시도됐다. 2010년대 후반부터 나온 제3의 금융 중심지 조성 시도는 전주·전북을 중심으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이 계기가 됐다. 금융 관련 핵심 인프라를 서울로 빼내감으로써 한국거래소 본사라는 껍데기만 남은 부산으로선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었지만 이는 곧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에까지 포함됐다. 2024년 총선 땐 여야 공히 이를 공통 공약으로까지 내걸기도 했다.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고려하면 전략적 거점 조성이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부산 금융 중심지의 위상과 경쟁력을 돌아보면 인력과 기관의 분산으로 밑장을 빼가려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세 번째 밑장… 파투? 명목상으로나마 본사를 부산에 두고 있는 한국거래소의 위상 자체가 흔들릴 일들이 지난해부터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으로서는 밑장을 빼는 것이 아니라 아예 '파투'를 내는 셈이나 마찬가지의 일이 일어난 것이다. 먼저 빠진 밑장은 지난해 3월 출범한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다. 한국거래소의 독점 구조를 깨고 자본시장 인프라를 다변화하자는 ‘거룩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부산 시민들은 한국거래소의 거래 물량이 대거 빠지는 게 아니라 당연히 투자자 편의를 키우는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출범 1년이 채 되지도 않은 현시점에 NXT의 시장점유율은 32%에 육박하고 있다. 일정 점유율을 넘으면 거래를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달고서도 NXT의 시장 잠식은 거침이 없어진 것이다. 지난해 거래 대금만 1520조 원에 이를 지경이니 한국거래소의 위상이 흔들릴 판이 됐다. 다음으로 빠진 밑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만 별도 자회사로 분리하고자 하는 시도다. 코스피 중심 의사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혁신과 성장에 걸맞은 제도를 만듦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논리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치던 2005년에 내세운 논리가 ‘시장 효율성 강화’였음을 돌이켜 보면 20여 년 사이 손바닥 뒤집듯 하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 본사 유치로 금융 중심지가 되는 줄 알았던 부산시민들로서는 눈 뜨고 코 베이는 형국이나 마찬가지다. 한국거래소 전산시스템의 서울 이전으로 황폐화한 부산은 코스닥마저 자회사로 분리해 서울로 이전할 경우 금융 중심지가 아니라 주변지로 전락할 신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밑장도 정도껏 빼야 들키지 않는다. 너무 많은 밑장을 빼다 보면 판 자체가 엎어지는 ‘파투’가 될 수밖에 없다. 부산의 선물거래소를 통합한 한국거래소를 만들고 그 본사 주소지만 부산으로 해 놓고는 그동안 너무 많은 밑장을 빼내갔다. 320만 부산시민이 20년이 넘도록 당하고 있는 이 교묘한 밑장빼기의 종착점은 어디인가. 부산 시민들로서는 영화 <타짜>에서처럼 아귀의 대사를 읊기라도 해야 할 판이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작년에도 범행 정황…검찰, 신상공개 논의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남성들이 잇달아 숨진 이른바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인 검찰이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27일 서울북부지검은 피의자로 지목된 20대 여성 김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비공개 심의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상해치사·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 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에도 현재 수사 중인 사건과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 25일 오후 5시 41분께 김 씨의 전화번호로 신고가 접수됐다. 누가 다쳤느냐는 소방대원의 질문에 신고자는 "같이 음식점에 와서 화이트 와인을 마시다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했다. 쓰러진 게 남자분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소방 구급활동일지에는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남성의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으며 말투가 어눌했다고 기록됐다.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4년 1월 시행된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 신상 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 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현행 중대범죄 신상 공개법은 이전까지 시행된 '특정 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과 달리 신상정보 공개 결정일 30일 전후 모습을 공개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수사기관이 강제로 피의자의 얼굴을 촬영할 수 있게 했다. 공개 대상 범죄도 내란·외환,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중상해·특수상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조직·마약범죄 등으로 넓혔다.
청사포 해상 카약 표류 50대, 해경에 구조
부산 해운대구 앞바다 한 양식장에서 표류하던 5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이 남성은 카약을 타던 중 몸과 카약을 연결한 줄이 양식장 구조물에 걸리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2시 25분 해운대구 청사포 동쪽 약 1km 앞 해상에서 50대 남성 A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양식장 일대에서 카약을 타던 중 A 씨 몸과 카약을 연결한 줄이 양식장 구조물에 걸리면서 바다에 표류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에 따르면 53사단 부산여단은 해안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카약을 타던 A 씨가 양식장 쪽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현장으로 출동해 양식장 가운데 걸려 있는 A 씨를 구조한 후 육지로 옮겼다. A 씨는 건강상 이상이 없는 상태로 귀가했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송정 해역 풍속이 초속 8~10m, 파고가 약 1m에 이르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줄이 양식장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28일 낮 12시를 기해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 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기상 악화 시 해상 레저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도초등학교 어린이집, ‘첫 수료 첫 나눔’ 성금 신선동에 기탁
부산 영도구 영도초등학교 어린이집(원장 윤은영)은 지난 23일 원생들의 첫 수료를 기념하는 ‘첫’ 수료, ‘첫’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영도초등학교 어린이집은 수료식에서 원생들이 직접 만든 꽃다발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행사를 2021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첫 졸업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뜻깊은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 수익금과 어린이집 교직원들의 기부로 마련된 성금 70만 원은 신선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으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은영 원장은 “아이들의 첫 수료를 의미 있는 나눔으로 함께해 주신 원생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변원경 신선동장은 “아이들의 소중한 첫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기탁해 주신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해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복지공동체 신선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영도구 남항동 새마을부녀회, 도시환경정비 실시
부산 영도구 남항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배윤식)는 지난 26일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봄 맞이 도시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정비 활동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겨울철 방치된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새마을부녀회원과 동 직원 등 9명이 참여해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변과 무단투기가 빈번한 상습 불결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며 주민들의 보행 불편을 해소하는 데 힘을 모았다. 배윤식 남항동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마을을 정비하며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 정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영도구 봉래2동, ‘우리동네 건강사랑방’ 운영
부산 영도구 봉래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강일)는 26일 관내 새마을 경로당에서 동 특화 건강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건강사랑방’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 추진 중인 ‘우리동네 건강사랑방’은 봉래2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매월 1회 관내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활동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 등 기초 건강 수치를 측정하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한 일대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건강 상담과 더불어 현장에서 복지 상담을 병행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최강일 봉래2동장은 “어르신들이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인 경로당에서 전문적인 건강 관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보건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봉래2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향후 영도구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영양 교육 및 운동 프로그램 등 건강 증진 서비스를 다각화해 나갈 방침이다.
영도구 청학2동, ‘병오년 지신밟기 행사’ 개최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행사인 지신밟기가 지역 주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영도구 청학2동 유관단체장협의회(회장 홍동우)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26일 청학2동 일원에서 주민자치회 사물놀이 문화강좌 수강생들로 구성된 풍물패와 함께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주민과 상가, 사업장 등이 함께 참여해 한 해의 무사안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덕담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홍동우 청학2동 유관단체장협의회장은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매년 지신밟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은이 청학2동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학2동의 평안을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지신밟기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대표 축제인 ‘조내기 한마음 잔치’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도구 청학2동 통장협의회, 고·등·어 봉다리 반찬 나눔사업 추진
부산 영도구 청학2동 통장협의회(회장 이준)는 지난 25일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6년 고·등·어 봉다리 반찬 나눔’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통장협의회 회원들은 정성껏 조리한 반찬을 관내 장애인 및 독거 어르신 20세대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특히 현장에서 파악한 생활 불편 사항과 복지 욕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공유하여 맞춤형 서비스로 연계하는 등 밀착형 소통 행정을 실천했다. 이준 청학2동 통장협의회장은 “올해 첫 반찬 나눔 활동을 통해 이웃과 정을 나누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통장협의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등·어 봉다리 반찬 나눔’은 2017년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1%사랑나눔봉사단, 새칠성방앗간, 전성호쌀빵제빵소 등 지역 단체 및 기업들의 꾸준한 후원으로 월 2회 정기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사정에 밝은 통장협의회가 활동 주체로 결합하면서 더욱 촘촘한 지역 맞춤형 복지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쿠팡 수사방해' 기소된 엄희준 "더럽고 역겨운 조작…특검에 민형사 조치"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 대한 불기소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엄희준 검사가 상설특별검사팀을 겨냥해 "더럽고 역겨운 기소"라고 날을 세웠다. 2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엄 검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은 옛날 안기부가 사건을 조작했듯 증거를 조작해 기소했다"며 "문지석의 사적 복수를 대신해주기 위해 공적인 특검이 법리와 증거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히 무죄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소권 남용과 조작 기소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며 "특검을 상대로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권섭 쿠팡·관봉권 상설특검팀은 이날 엄 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동희 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엄 검사와 김 검사는 지난해 인천지검 부천지청 지청장과 차장검사로 각각 근무하면서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주임 검사에 불기소 처분을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 또는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는 문지석 당시 부장검사의 의견을 묵살했으며, 제대로 된 수사·보고 없이 불기소 처분이 이뤄졌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엄 검사는 이와 관련해 "최근 유사한 사건의 1심과 항소심에서 부천지청과 같은 논리로 무죄가 선고된 바 있다"며 "왜 무혐의 결정이 잘못된 것이고 죄가 되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주임검사 역시 무혐의가 옳다는 입장이었다"며 "지청장으로서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야 할 다른 동기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엄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수사지휘과장,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대검 반부패기획관 등을 지낸 특수통 이다. 과거 한명숙 전 총리 등을 수사했으며, 현 정부 들어 광주고검 검사로 옮겨갔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준공…"전력반도체 생산 허브로"
부산시가 27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박형준 시장, 정동만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시의원,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방사선 연구·의학·산업이 융복합된 집적지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와 연계한 전력반도체 생산 허브 육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총사업비 4717억 원을 투입해 147만 8730㎡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4년 착공했고, 이후 수출용 신형연구로 부지 조성과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축공사를 잇따라 완료했다. 이어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를 준공했고,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부산형 2차 기회발전특구에도 지정됐다. 산업단지 내에는 수출형 신형연구로,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기반시설,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도 입주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첨단산업 집적지이자 전력반도체 기반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대, 도서관 본관 리모델링 오픈… ‘미래형 통합 지식 인프라’ 완성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해 신관 개관에 이어 본관 도서관 리모델링까지 모두 마무리하며 학생과 연구자를 위한 맞춤형 학습 환경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 도서관(관장 장명희)은 2월 25일 도서관 본관 리모델링 오픈 기념식을 개최하고, 신관과 본관을 연계한 미래형 학습·연구 인프라 구축의 완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 문을 연 ‘개교 80주년 기념도서관’(신관)과 기존 본관을 연계해 교육과 연구 지원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6월 개관한 신관이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중심의 열린 학습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면, 새롭게 단장한 본관은 주제자료실, 강의·교육공간, 패컬티라운지, 해양시그니처존, 보존자료실 등 자료 중심의 연구 지원과 교수학습 기능에 충실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두 공간은 상호 보완적 구조를 이루며 교육·연구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동근 총장은 축사를 통해 “도서관 본관 리모델링은 우리 대학의 교육 혁신 의지를 담은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새롭게 조성된 공간이 학생들에게는 도전과 성장의 터전이 되고, 교수진에게는 연구와 교육의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 도서관은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 서비스 혁신과 교육·연구 지원 기능 강화를 통해 해양 특성화 종합대학의 위상에 걸맞은 지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르면 올 10월 착공, 가덕신공항 건설 속도 낸다
부산시 "1조 원대 형제복지원 배상금, 정부 분담을"
내홍 끝 행정통합 찬성한 TK…‘지방선거 전 통합’ 가능할까
“재정 부담” vs “교통 복지” 구의회서도 반씩 갈렸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법 왜곡죄법’ 본회의 통과…민주, ‘사법 3법’ 표결 시동
AI가 모국어 술술… 캠퍼스 언어 장벽 없앤다
거침없는 코스피, 6000 고지 하루 만에 6300선 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