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1000만 이용객엔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
동남권 관문공항인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올해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지만, 공항 인프라는 여전히 이용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도착 이후 수하물을 전달 받기까지 걸리는 평균 수하물 수취 시간은 전국 주요 공항 중 가장 길었고, 주차장 인프라를 포함한 편의시설 전반도 매우 열악한 수준으로 파악됐다.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해공항은 공항 이용객이 체감하는 편의·서비스 전반에서 국내 주요 공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올해 11월까지 거점 공항별 국제선 이용객 수는 △인천공항 6702만 명 △김해공항 945만 명 △김포공항 402만 명 △제주공항 278만 명 △청주공항 172만 명 △대구공항 135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해공항은 인천공항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국제선 이용객을 기록했지만, 시설과 서비스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특히 수하물 수취와 주차, 보안검색 등 공항 인프라 전반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김해공항의 평균 수하물 수취 대기 시간은 7분 50초로 △인천공항 6분 52초 △대구공항 6분 1초 △김포공항 4분 59초 △청주공항 2분 15초 △제주공항 2분 11초와 비교해 가장 길었다. 김해공항은 운항 제한이 해제되는 시간대에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하물 지연에 대한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개선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주차장 인프라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의 주차 수용 규모는 5336대로 △인천공항 4만 3269대 △김포공항 7404대에 비해 크게 부족했다. 특히 이용객 수가 김해공항의 5분의 1 수준인 청주공항(5386대)보다도 적은 규모를 차지했다.김해공항의 이용객 1000명당 주차 수용 능력은 0.34대로 △청주공항 1.27대 △인천공항 0.61대 △대구공항 0.41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3일 이상 이용 가능한 장기주차장은 878대에 불과해 2만 2955대를 기록한 인천공항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였다. 김해공항의 장기 주차장 수는 청주공항(1271대)과 비교해도 약 69%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인근 지역의 불법 주차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보안 검색 인력도 충분하지 않았다. 김해공항의 보안 검색 요원은 263명으로 △인천공항 1923명 △김포공항 334명 △제주공항 328명보다 적어, 대한민국 제2 국제공항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은 인력 규모로 평가됐다. 이로 인해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공항 접근 교통 여건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을 오가는 버스는 13개 노선, 176편에 불과해 △인천공항(142개 노선·2930편) △김포공항(28개 노선·381편)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였다. 철도 접근성 측면에서도 김포공항은 5개 철도 노선이 교차해 수도권 주요 지역과의 연결성이 뛰어난 반면, 부산역에서 김해공항까지는 최소 두 차례 이상 환승이 필요해 구조적인 한계가 지적됐다.공항 내부 편의시설에서도 미흡한 점이 다수 발견됐다. 김해공항 진입부터 체크인 구역까지 안내하는 사이니지는 17개를 △인천공항 443개 △제주공항 41개 △김포공항 30개 △청주공항 18개보다 적었다. 전자기기 충전 포트 역시 김해공항은 405개로, 인천공항(9064개)의 2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제선 이용객 규모를 고려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통일교 금품 의혹' 전재수 10시간 넘게 경찰 조사…늦은 밤까지 계속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휩싸인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다. 전 전 장관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3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 들어서며 취재진과 만나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결단코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해저터널은 일본이 100이라는 이익을 보면 부산은 고스란히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이에 반대한 것은 정치적 신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험지라는 부산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4번 만에 당선됐다"며 "현금 2천만원과 시계 1점으로 고단한 인내의 시간을 맞바꾸겠나. 차라리 현금 200억원과 시계 100점이라고 이야기해야 개연성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학자 총재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 1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를 받는다. 경찰은 실제 금품 전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전 장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과정에서 실물 시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확보한 전 전 장관의 통일교 행사 관련 축전 및 통일교 회계자료 등을 토대로 전 전 장관과 통일교 간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전 전 장관이 통일교가 설립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이 2018년 개최한 해저터널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지난 10월에도 통일교가 설립한 해저터널 관련 포럼과 교류를 이어간 정황 등도 속속 드러나면서다. 이번 소환 조사는 특별전담수사팀이 피의자로 입건한 정치권 인사 3명 중 첫 번째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꾸려진 지 8일 만에 이뤄진 소환 통보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올해 만료될 수 있는 공소시효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공소시효가 7년이다. 하지만 뇌물죄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이 적용되면 공소시효는 15년으로 늘어난다. 경찰은 지난 15일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일부 명품 구매 내역 및 영수증 등도 조사하고 있다. 신속한 수사를 위해 전담팀 규모도 기존 23명에서 30명 규모로 늘렸다. 압수물 분석 등을 위해 전날 회계분석 요원 등 2명을 증원하고, 오는 22일부터 수사관 5명을 추가 증원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 강남구청역 인근 10중 추돌사고…경찰 "6명 경상"
퇴근 시간대 서울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7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청역 사거리에서 9중 추돌 사고가 났다. 경찰과 구청 등에 따르면 시내버스가 정차 중인 승용차와 SUV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진 가운데, 사고 수습으로 인해 인근 도로에 정체 현상이 빚어지며 퇴근길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버스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의 약물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는 등 구체적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연봉 지급 문제로 대학·교수 법적 공방… 부산고법 “최초 임용 연봉 지급”
부산 한 대학 교수들이 재임용 과정에서 연봉 적용 문제로 대학과 법정 다툼을 벌였다. 법원은 교수들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뒤엎고 최초 임용 당시 연봉제를 적용한 임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 민사2-2부(최희영 판사)는 대학 교수 2명이 학교 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학교 법인이 교수들에게 각각 2억 1000여만 원, 1억 5000여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대학 교수들은 2022년 3월과 2023년 3월에 전임강사로 신규 임용돼 여러 차례 재임용 절차를 거쳐 부교수가 됐다. 이들은 일정 기간 재임용 심사를 통과하면 정년이 보장되는 ‘정년트랙 전임교수’다. 이들은 그동안 재임용 절차가 형식적으로 갱신됐으므로 개정된 연봉제를 적용받지 않고 최초 연봉제 규정으로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개정 연봉제가 정년트랙 전임교원 연봉과 기본급 액수를 줄이는 불이익을 준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연쇄적 근로관계가 인정되는 재임용 교원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최초 임용 당시 취업규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임금 규정이 정년트랙 전임교원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이나 전임교원 과반수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학에 새 규정 적용을 우선하는 원칙이 있으나 절차적 흠결로 과거 규정대로 임금을 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대법원이 인정한 연쇄적 근로관계 판단 기준이 구체화됐다”며 “항소심 판결 확정 시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11시간 20여 차례 폭언·욕설... 50대 징역 8개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입주민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지현경 판사)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월 4일 오전 6시께 자신이 거주하는 부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에 전화를 걸어 폭언과 욕설을 하는 등 같은 날 11시간 동안 26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관리사무소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관리사무소를 직접 찾아가 욕설을 퍼부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도 관리사무소 간부를 향해 “죽이겠다”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이전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이웃이나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비슷한 범행을 반복해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른 범죄의 누범기간 중에 주취 상태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업무방해 정도도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처법 1호 발생' 삼표그룹 회장에 징역 4년형·벌금5억 구형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 시행 이틀 만에 발생해 1호 사고가 된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불구속기소 된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에 검찰이 4년형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이영은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중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회장에 대해 "정도원 회장은 안전보건 관련된 사안을 포함해 그룹 전반에 관련된 보고를 받고 지시를 했으며 이를 토대로 중처법상 경영 책임자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삼표 측은 붕괴 위험성을 예상할 수 있었으나 무사안일의 태도로 일관하다 사고가 발생했다"며 "안전보다는 목표 채석량 달성이라는 경제적 이득만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신 전 삼표산업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검찰은 징역 3년형을 구형했으며 함께 기소된 삼표산업 본사와 양주사업소 전·현직 직원에 대해서는 금고 2∼3년형을 각각 구형했다. 삼표산업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정 회장의 변호인은 "정 회장은 중처법 시행 전에 회장이 그룹 안전 보건을 챙긴 행위를 한 것일 뿐"이라며 "지주사와 정 회장은 그룹의 전반적인 방향만 설정했을 뿐 실질적인 최종 의사결정은 각 사업 부문의 대표이사가 하고 있다"며 정 회장이 중처법상 경영 책임자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정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법적 책임 소재를 떠나 우리 사업장의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하지만 그룹사는 안전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고 실질적인 계열사의 경영과 안전은 대표이사의 권한으로 이뤄졌음을 잘 살펴달라"고 진술했다. 이어 "그룹 차원의 안전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을 마지막 소명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22년 1월 29일 삼표산업 양주 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고와 관련해 중처법 규정상 실질적이고 최종적 권한을 행사하는 경영책임자가 정 회장인 것으로 판단해 기소했다. 첫 재판은 지난해 4월 시작됐고, 재판부 교체 등 2년째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재판부는 선고 기일을 2월 10일로 잡았다. 다만, 법원의 인사 이동 등 요인으로 인해 선고 날짜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김해공항 국제여객 1000만 명 돌파… 해외 장거리 노선까지 목표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이 국제여객 1000만 명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첫 국제여객 1000만 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제2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19일 국제선 확충터미널에서 ‘김해공항 국제여객 100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제여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018년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을 잇는 내항기 수요를 포함해 국제여객 1000만 명을 돌파한 적은 있었으나,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여객만으로 1000만 명을 넘긴 것은 1976년 개항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민홍철 국회의원(경남 김해갑)과 강근신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장,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재운(부산진3)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진에어 등 5개 항공사가 선정한 1000만 번째 고객 5명에게 왕복 해외 항공권을 지급하는 행사 등이 이뤄졌다. 김해공항은 1000만 명 돌파를 계기로 해외 장거리 노선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공항은 인도네시아 직항 노선, 튀르키예 등 유럽 노선과 중동을 비롯한 미주 장거리 신규 노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김해공항은 지방공항 최초로 중앙아시아 직항 노선이자 김해공항 최장 거리 노선인 ‘부산~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선을 신설한 바 있다. 또한 ‘부산~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도 내년 정식 취항을 앞두고 있다. 여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항 인프라 개선도 장기적으로 해결할 숙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김해공항의 평균 수하물 수취 대기 시간은 7분 50초다. 인천공항(6분 52초), 대구공항(6분 1초), 제주공항(2분 11초) 등 주요 공항과 비교해 짐을 받기까지 가장 오래 걸렸다. 주차장 인프라도 심각한 수준이다. 김해공항의 주차 수용 규모는 5336대로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검색 인력 263명으로 충분하지 않아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김해공항은 당장 오전 시간대 공항 혼잡부터 완화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국제선 확충터미널의 제2출국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에 여객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인 오전 5시 4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제2출국장을 운영하며 출국 대기 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은 “김해공항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공항으로서 국제여객 1000만 명 시대를 맞이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안전과 최상의 서비스를 실천하며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김해공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홍 돈 횡령' 친형 2심서 징역 3년6개월 '법정구속'…형수도 유죄
방송인 박수홍(55) 씨의 기획사 자금 등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진홍(57) 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형량이 더 높아져 법정에서 구속됐고 형수도 유죄가 인정됐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1심의 징역 2년보다 형량이 높아진 것이다. 검찰의 항소심 구형량은 징역 7년이었다. 함께 기소된 그의 아내 이 모(54) 씨에 대해서는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박 씨는 2011∼2021년 박수홍 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2022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아내 이 씨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으로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지난해 2월 서울서부지법의 1심 재판부는 박 씨가 회사 자금 20억원을 횡령한 혐의만 일부 인정하고 박수홍 씨의 개인 자금 16억원가량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당시 아내 이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반면 2심 재판부는 "박 씨의 범행 수법에 비춰봤을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우리 사회에 도덕적 해이 등 윤리적 논란을 오랫동안 불러일으키는 등 상당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 씨가 그동안 줄곧 회사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고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을 몰랐다는 등 변명으로 일관한 점도 불리한 양형 요소로 고려했다. 또한 재판부는 1심과 달리 박 씨 아내가 박 씨와 함께 법인카드 26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개인변호사 선임 비용을 송금한 혐의 등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화신사이버대, 주거복지 사회공헌 공로로 주택관리공단 감사패 받아
화신사이버대학교(총장 황주권)는 주택관리공단 부산울산지사(지사장 장성철)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해 온 주거복지 분야 사회공헌 활동이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화신사이버대학교 입학홍보팀장 윤동철은 2025년 12월 19일 주택관리공단 방성민 사장 명의의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감사패는 주택관리공단 부산울산지사에서 전달되었으며, 부산울산지사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해당 활동은 화신사이버대학교가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적 책무 실현을 목적으로 추진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장수사진 촬영, 평생교육 정보 제공, 교육 연계 상담 등 실질적인 주민 밀착형 활동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왔다. 특히 대학의 사회공헌 방향에 따라 입학홍보팀이 실무를 담당해 공공기관–대학 간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주거복지 연계 모델을 구축한 점이 이번 감사패 수여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화신사이버대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교육과 복지가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을 실행해왔다. 대학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공공기관과의 협력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실천적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역대 최대… 19일 1000만 명 돌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9일 기준으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1,000만 명을 돌파한다고 밝혔다. 이는 1976년 김해국제공항 개항 후 국제선 여객 직전 최다 기록인 2018년 987만 명 달성 이후 최대이자, 지방공항 역대 최초의 성과다. 주당 운항 편수 또한 현재 42개 도시 1,546편으로, 2018년 말 41개 도시 1,306편 대비 118퍼센트(%)가량 증가하여 역대 최대로 운항 중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했다. 이는 시와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그리고 지역의 관계기관이 원팀(One-Team)으로 이뤄낸 성과이다. 그동안 시는 국제관문공항으로서의 김해공항 위상 강화와 국제선 여객의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완전 회복을 위해 부산발 중·장거리 직항 신설은 물론,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이 계획된 수용 능력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갖출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건의하여 세관·출입국·검역(CIQ : Customs, Immigration, Quarantine의 약자) 인력 증원에 온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시는 민선 8기 중·장거리 신규 개설 노선으로 ▲지난해(2024년) 10월 30일 취항한 부산발 최초이자 지자체 최초 장거리 직항 노선인 부산~발리 노선을 통해 연간 6만 7천여 명의 여객을 수송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방공항 최초로 중앙아시아 중·장거리 직항 노선인 부산~타슈켄트, 부산~알마티 등 2개 노선을 신설, 1만여 명의 중앙아시아행 여객을 수송하는 등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시는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의 미해결 과제였던 신설입국장의 세관·출입국·검역(CIQ) 인력 증원 확보를 위해 올해 5차례의 행정안전부 건의와 지역국회의원실을 10여 차례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 끝에 2026년 증원 인력 21명(관세청 14명, 법무부 7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견인했다. 아울러 세관·출입국·검역(CIQ)기관이 기존 입국장 운영시간을 보다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올해 신규 조성한 제2출국장을 12월 12일부터 첨두시간대(오전 7~10시) 조기 운영하는 등 연말과 설 명절 기간 중의 국제선 여객 처리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제선 여객 1,000만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19일 오전 10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확충터미널 1층 일반대합실에서 한국공항공사 주관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1,000만 여객 달성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 국회의원, 부산지방항공청장, 공군제5공중기동비행단장, 시 신공항추진본부장,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세관·출입국·검역(CIQ)기관장, 김해공항 취항 항공사 대표이사, 항공 종사자, 시민 등이 참석하여 이를 기념했다. 행사는 ▲축하공연 ▲경과보고 ▲퍼포먼스 ▲유공자 포상 ▲천만번째 승객 축하 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산시장, 부산지방항공청장, 김해공항장 훈격의 유공자 포상을 통해 국제선 완전 회복과 공항 활성화에 이바지한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허남식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우리시가 2028년 5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표방한 만큼, 김해공항의 다양한 국제선 직항 신설 등 항공 관계망(네트워크) 확대와 공항 이용의 불편함이 없는 원활한 여객 처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공항 최초로 국제선 여객 1천만 명 달성은 그만큼 세계인이 찾아오는 매력도가 큰 도시라는 방증이자 가덕도신공항 항공 수요 창출의 중요한 기반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증가하는 항공 수요를 대비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완성을 위해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공기관 젊은 리더들 미래를 이끈다… 부산시-공공기관 소통공감 워크숍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9일 오전 11시 스페이스 원지(영도구 소재)에서 시 산하 22개 공공기관과 함께 '공감을 늘!리고, 자긍심을 높!이고, 협업으로 정책을 풀!고, 시+공공기관 소통‧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공공행정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입사 5년 차 이하 젊은 직원의 시정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사기를 진작하고, 기관 간 장벽 없는 소통과 협업으로 공공기관의 정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서로 다른 업무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온 22개 공공기관은 기관별 주요 혁신 사례와 시민 체감형 성과들을 공유함은 물론, 협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는 공공기관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직원 역량 및 소통강화를 위한 전문가 특강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박형준 시장과 함께하는 소통강의+공감토크' 등으로 진행됐다. . 먼저, 공공기관 직원 역량 및 소통강화를 위한 전문가 특강은 참석자들이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속에서 자신의 업무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가치 실현을 위해 갖추어야 할 자세와 소통 방법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공공기관 직원 대상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결과에 따라 우수 정책아이디어에 대해 박형준 시장이 시상[대상(1), 최우수상(2)]했다. 특히, 이날 오후 3시에 진행되는 ‘박형준 시장과 함께하는 소통강의+공감토크’에서는 박 시장이 공공기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시의 주요 성과를 직접 설명하며 부산의 향후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공공기관 젊은 리더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 따뜻한 행복공동체의 도시, 머물며 즐기고 싶은 매력 도시로의 부산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이러한 성과는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해낸 일이다. 여러분 스스로 부산과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라”라고 격려했다. 또한, “우리 부산이 청년들이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실무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마음껏 도전하고, 글로벌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키워나가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감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 글로벌 허브도시, 시민행복도시 부산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시와 공공기관 간의 벽을 허무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시정 비전을 공유하고 원팀(One-Team) 부산의 결속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 지원' 공모에 전국 최다 사업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 지원」 공모 사업(이하 공모)에서 신청한 9개 사업이 모두 선정되어, 총 32억 4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로 시는 연간 10억 8천만 원씩 3년간 총 32억 4천만 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공모에는 11개 시도의 33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이중 부산시는 신청한 9개 사업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어르신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시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어르신 대상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부산시는 공모 접수 단계부터 구군, 시 체육회는 물론, 노인복지 부서와 기관(단체), 지역 대학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부산시 어르신들 누구라도 거주 지역 인근에서 생활체육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시와 시 체육회뿐만 아니라, 부산가톨릭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부산시생활체육문화센터 등에서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 동참하여 ▲‘2026 부산 스포츠 빅(Big) 챌린지 30×30’ ▲‘달려라 부산 라이프런’ ▲‘청춘에너지 클래스’ ▲‘하하캠퍼스 어르신 생활체육’ ▲‘어르신 체육활동 국학기공 교실’ ▲‘브라보 라이프 시니어 수영·액티브 시니어 피클볼’ ▲‘균형과 활력, 그리고 젊음! 실버주짓수 운영’ ▲‘어르신 탁구로 건강하게’ ▲‘부산 어르신 건강 동행스쿨’ 총 9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국학기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심신 수련법을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한 생활체육이고, 피클볼은 테니스‧배드민턴‧탁구의 요소를 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라켓형 생활체육이다. 이들 사업은 어르신 특화 스포츠의 특성을 반영해 안전성과 접근성이 좋은 생활체육 종목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한 ▲전 세대 참여 ▲운동 인증앱을 연계한 온오프라인 병행 시행 ▲동아리 결성 등 참여 범위를 확장해 '세대 통합형 생활체육 환경'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 어르신을 중심으로 가족‧청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 ▲운동 인증앱을 활용한 비대면 및 대면 프로그램 병행 시행 ▲참여자 간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동아리 결성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의 ▲신체 기능 유지와 만성질환 예방 ▲운동 참여에 따른 사회적 교류 확대 및 고립 예방 ▲청년‧중장년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소통과 공감 확산 등의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손태욱 시 체육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시의 정책적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보급하여,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시-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 첫 수료생 배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9일 오후 1시 수영구 호메르스 호텔에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추진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MS DCA)」 1기 교육생 28명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는 올해 9월부터 운영된 데이터센터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 분야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 총 450시간의 실무 중심 무료 교육 과정이다. 이번 수료생 28명은 해당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청년 인재들로 이 가운데 다수는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한 ‘그린데이터센터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 연계해 참여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이 5개 팀으로 수행한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도 함께 열렸으며, 우수 프로젝트 1개 팀에 '부산광역시장상'이 수여됐다. 팀별 프로젝트는 ▲게임 서버 호스팅 서비스 ▲외국인 관광객 전용 시각 체험형 관광지도 플랫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티켓팅 시스템 구축 등 클라우드·네트워크 분야의 현장성을 반영한 실무형 과제로 구성됐다. 이날 프로젝트 성과 발표를 포함한 교육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산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현장 인턴십 참여자 6명을 이달 말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내년(2026년) 1월부터 3개월간 부산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서 근무하며 현장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시는 해당 인턴십이 향후 정규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나머지 수료생들에게도 기업 채용 정보 제공 등 취업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 상반기 중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 2기 교육생 모집할 계획이다. 조정명 마이크로소프트 동북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커뮤니티 총괄은 “짧은 기간 동안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교육생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역 인재 육성과 지속 가능한 디지털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을 통해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으며, 부산 청년들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부산의 디지털 경쟁력은 곧 인재에서 나온다”며 “이번 1기 수료를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확대해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 연구실(랩실) 개소와 데이터센터·클라우드·인공지능(AI) 분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시, '디지털배움터' 통해 AI시대 시민 디지털 역량 강화에 앞장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춘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 특성과 시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 결과, 7만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6개 구·군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산도서관 2층 소담방, 부산유라시아플랫폼 112호 2개 거점센터를 비롯해 구·군 정보화교육장 등 주요 교육장과 17개 디지털체험존에서 지난 5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운영됐다. 2020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 등 디지털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격차와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거주지 인근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2025년)에는 총 7만 646명이 교육을 수료해 목표 대비 162퍼센트(%)를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교육 인원은 총 42만 명에 달한다. 12월 11일 기준 올해 주요 성과로는 ▲총 교육인원 70,646명(목표 인원 43,594명 대비 162퍼센트 달성, 전국 1위) ▲총 체험인원 56,495명(목표 인원 26,510명 대비 213퍼센트 달성) ▲역량향상도 22.5퍼센트(목표 18.9퍼센트 대비 119퍼센트 달성) ▲교육만족도 96점(목표 80점 대비 120퍼센트 달성) ▲강사·가이드 등 일자리 창출 134명을 달성하였다. 역량향상도는 교육 전·후 설문조사 실시해 교육생의 디지털 역량수준을 측정한 결과를 말한다. 디지털배움터는 교육이 필요한 곳 어디나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으며, 주요 사례로 부산 골드테마거리 소상공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있다. 바쁜 상인들을 위해 상인회 회의실을 직접 찾아가 ▲외국인 손님 대상 소상공인을 위한 인공지능(AI) 번역 ▲인공지능(AI) 활용 우리가게 홍보 영상 제작 등 200여 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이 교육에 참여한 박OO 씨는 “3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장사만 하다 보니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몰랐는데 인공지능(AI)이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 아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해서 가게 운영에 적용해 가게가 더 번창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부산시책 맞춤형 교육으로 '부산이즈굿 동백전 앱' 교육을 구․군별 정보화 교육장 등을 활용해 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교육은 동백전 앱의 다양한 혜택을 알고 있으면서도 신청과 사용방법이 어려워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장년층(시니어)을 대상으로 앱 설치부터 행복마일리지 적립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이 교육에 참여한 김OO 씨는 “동백전이니 동백 마일리지니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앱도 깔았지만, 나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교육을 받고 나니 큐알(QR)코드 찍으면서 걷기만 해도 행복마일리지가 쌓여서 돈도 번다고 하니 참 신기하고 재미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전국 최다 규모인 17개 디지털 체험존을 운영해 올해 총 59,495명이 디지털 체험을 하도록 지원했으며, 교육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에듀버스'는 4,049명이 참여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부산 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강의 100편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25년 디지털배움터 성과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지난 16일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골드테마거리 소상공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에 기여한 ‘부산귀금속유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훈)’, ▲금융 디지털 범죄 예방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 ‘신한 학이재 부산[㈜신한은행]’, ▲우수 강사 ‘이지현 강사’ ▲우수 기관·개인 ‘부산진구’, ‘동구 이소희 주무관’, ‘케이티씨에스 김선교 과장’ 등이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디지털배움터 교육이 전국 최고의 달성률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등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부산자치경찰, 동행의 날' 행사 개최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철준, 이하 위원회)는 18일 오후 4시 도모헌 다할강연장에서 「부산자치경찰, 동행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자치경찰 정책 추진에 함께한 기관과 시민단체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협력형 치안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엄성규 부산경찰청장 ▲송상조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 ▲정책자문단 ▲반려견순찰대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시민 치안 협력 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자치경찰 성과 영상 상영 ▲'부산교통 안전하이' 추진 보고 ▲유공자 표창 및 동행대상 수여 ▲시민 협력 단체가 참여하는 소통 간담회 '동행 톡톡(Talk, Talk)'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자치경찰 성과 영상’에서는 ▲반려견순찰대 확대 ▲아동안전지킴이 운영 강화 ▲‘안심손 캠페인’을 통한 교통안전 문화 정착 등 시민과 함께 이룬 협력 치안 성과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자치경찰 활동에 기여한 ▲부산진구 ▲엠지(MG)새마을금고 부산지역본부 ▲모범운전자회 북부지회장 등 개인·기관·단체에 ‘동행대상’과 표창·감사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과 영상 상영 이후에는 부산경찰청이 ‘부산교통 안전하이’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자치경찰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갈 부산 교통문화의 획기적 개선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소통 간담회 「동행 톡톡(Talk, Talk), 함께 만드는 안전한 부산」에서는 ▲정책자문단 ▲반려견순찰대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치안 협력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지역공동체 기반 치안 강화 ▲아동·노약자 보호 체계 보완 ▲생활 속 안전 문화 확산 등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하며 협업형 치안 정책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 현장과의 연계 ▲시민 참여 확대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부산형 자치경찰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올해 부산자치경찰이 추진한 정책들은 시민과 협력 기관의 동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하고 체감하는 부산만의 안전 정책을 확대해 부산을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탑마트 영도봉래점, 봉래2동에 이웃돕기 백미 50포 기탁
재단법인 서원나눔재단(탑마트 영도봉래점)은 19일 봉래2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10㎏) 5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탑마트 영도봉래점(점장 정윤한)은 매년 꾸준히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기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백미 50포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과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정윤한 점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풍성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나눔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강일 봉래2동장은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시는 탑마트 영도봉래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해주신 백미는 꼭 필요한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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