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로 흥한 전포카페거리, ‘커피향’이 흐려진다
개성 있는 카페들이 모이면서 부산 카페 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한 전포카페거리에서 카페가 사라지고 있다. 전포카페거리 일대가 지역 중심 상권으로 부각되고 이에 따른 임대료 상승 등도 뒤따르며 식당과 술집 등 다양한 업종이 카페를 대신하고 있다. ‘카페거리’만의 매력이 퇴색됐다는 우려와 상권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해석이 엇갈린다.지난달 29일 오후 1시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카페거리는 식사와 쇼핑을 위해 방문한 젊은 세대들로 북적였다. 최근 문을 연 유명 피자 가게 앞에는 손님들이 줄을 길게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랫동안 카페가 있던 자리에 새로 들어선 곳이다. 맞은편에 일대 유명 매장들을 소개한 ‘전포카페거리 안내도’가 있었지만 정작 근방에 카페는 두어 곳에 불과했다. 여행객 정 모(27·대구 남구) 씨는 “평소 아기자기한 카페를 찾아다니는 게 취미라 여행 겸 이곳에 왔는데 카페보다 식당과 술집이 눈에 띄었다”며 “대구나 다른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상권 같다”고 말했다1일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현재 전포동 전포카페거리에서 운영 중인 카페의 수는 60곳이다. 2년 전 조사 당시 63곳에서 3곳이 줄었다. 최근 잇따라 문을 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포함된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포카페거리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개인 운영 소규모 매장은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전포카페거리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포역 7번 출구 인근에서 시작해 전포성당과 놀이마루 주변 상가와 골목을 아우르는 구역이다.전포카페거리에서 카페가 줄어드는 배경에는 임대료 상승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면/전포 상권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2023년 1분기 98.2에서 올해 2분기 100.7을 기록했다. 부산 지역 21곳 표본 상권 중 광안리 다음으로 상승폭이 크다. 같은 기간 18곳 상권은 하락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전포카페거리 소규모 상가 임대료 시세는 50㎡(약 15평) 기준 보증금 3000~4000만 원에 월 임대료 100만 원 초반대다. 최근에는 직전 계약보다 10만 원가량 월 임대료를 올려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카페는 특히 임대료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이다. 업주가 매달 부담해야 하는 고정비용 중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과거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임대료가 상권 발달로 크게 오르면서 기존 상인들이 상권을 떠나는 젠트리피젠트리피케이션이 나타나기 쉬운 업종인 것이다.최근 전포성당을 중심으로 한 카페거리 인근에서 오랫동안 영업하던 카페들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유명 피자 업체에서 잇따라 분점을 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높은 임대료를 피해 전포카페거리 인근 전포사잇길로 카페들이 대거 이동한 모습도 포착된다. 전포사잇길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포역 8번 출구에서 부산진여중 뒤편, 서전로 58번길 일대에 넓게 형성된 상권이다. 부산진구청 조사에 따르면 전포사잇길의 카페는 2023년 117곳에서 올해 162곳으로 늘었다.전포카페거리에서 15년째 카페를 운영 중인 한 업주는 “전포카페거리는 2019년이 르네상스였다. 지금은 인건비, 임대료, 식자재비 등 각종 비용이 급격히 올라 카페 수익성이 예전만 못하다”며 "치열해진 경쟁을 견디지 못해 사라지는 카페가 한둘이 아니다”라고 전했다.대형 프랜차이즈 매장과 다른 업종들이 들어서면서 전포카페거리의 정체성과 개성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카페 업주는 “과거에는 카페 여러 곳을 성지 순례하듯 다니는 카페 애호가들도 많았는데, 최근에는 퇴근길에 식당이나 술집을 찾는 손님들이 주를 이루는 등 상권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개성 있는 카페가 줄고 점점 평범한 거리가 되면서 바다를 갖춘 광안리 등에 비해 우리 상권의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이러한 현상이 상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월간상사 공인중개사사무소 여대훈 공인중개사는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카페 간의 경쟁에서 밀리는 업체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일대에 매물을 알아보는 예비 카페 창업자들도 이제는 카페만 몰려 있기보다는 식당, 소품 가게 등 다양한 업종이 함께 있는 상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전포카페거리를 지원하며 관광 명소로 조성해 온 구청도 달라진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 상권의 특색을 커피와 카페로 제한하지 않고 다각화하는 것이다. 최근 출범한 청년상권운영단을 중심으로 상권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포사잇길에서 맥주 축제를 열면서 커피와 맥주가 어우러진 ‘전포커피맥주’를 선보이기도 했다.부산진구청 관계자는 “다양한 업종이 들어서는 것은 상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본다”며 “기존 카페거리의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키우기 위해 각종 홍보 사업과 커피 축제 등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문고 부산 남구지부, ‘우리는 한가족 독서골든벨’ 개최
부산 남구(남구청장 오은택)는 ‘나도 마술사!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매직벌룬쇼(풍선마술공연)’와 새마을문고 남구지부 주관으로 지난달 31일 ‘우리는 한 가족 독서 골든벨(독서 퀴즈대회)’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용호3동, 문현3동 새마을 작은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 것을 기념해 마련되었으며,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이용률을 높이고 문화 체험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하여 기획됐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한 매직벌룬쇼는 이색적인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이날 새마을문고 남구지부 주최한 독서 골든벨에는 참가하는 어린이와 가족 100명을 포함하여 새마을문고 회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윤연 새마을문고 남구지부장은 “독서 골든벨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독서 능력 향상과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으로 자리 잡아 지역사회 독서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열려라 門go!(문고)’로 새롭게 단장한 대연4동, 용호3동, 문현3동의 3개 동의 새마을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민 참여 복합 문화 프로그램과 행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 남구, 2025년 지방세 우수납세자 표창
부산광역시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9월 1일 「2025년 남구 지방세 우수납세자」에 대하여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남구 우수납세자 예우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최근 3년간 매년 개인은 200만 원, 법인은 1,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 기한 내 납부한 성실납세자 중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납세자 4명을 선정하였으며, 수상자는 개인은 홍정인, 이미숙, 법인은 주식회사 광진케이블, 주식회사 우진메디텍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납세자에게 남구청사 부설주차장 주차 요금 1년간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유예, 구 주최 행사 시 초청 및 편의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올해 5월 「부산광역시 남구 우수납세자 예우 및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하여 남구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개인 사용료 30% 감면, 남구 공영주차장의 주차 요금 1년간 면제, 남구 제증명 수수료(일부) 1년간 50% 감면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오늘 우리 구 우수납세자로 선정되신 여러분은 누구보다 모범적인 자세로 납세의무를 다해 주시고 계신다"면서 "이에 구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남구청은 성실하게 납세하시는 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세무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사천국제공항 승격·확장 해야” 정책토론회 열려
우주항공도시 경남 사천시에 있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과 확장 필요성을 알리는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2일 경남 사천시 등에 따르면 서천호 의원과 경남도, 사천시는 1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우주항공길 사천 국제공항 승격 및 확장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영진 국회의원 등 20명을 비롯해, 박동식 사천시장,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의 필요성과 국가계획 반영 중요성에 힘을 보탰다. 좌장은 이헌수 한국항공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김한용 한국공항학회 고문이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기능 재편 방안’, 고계성 경남대학교 관광학부 교수가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광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김웅이 항공교통학회 회장, 윤창술 경상대학교 교수, 김운종 한국공항공사 본부장,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발제에 나선 김한용 고문은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에 맞춰 지난해 24만 명이었던 사천공항 이용객이 2030년 64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 인프라 확장·국제공항 승격이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고계성 경남대 관광학부 교수는 “공항은 개별 시설이 아닌 상품이자 랜드마크, 산업생태계이자 경제권”이라며 “남부권 관광개발,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을 아우르는 남중권 상생에 사천공항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론에서는 사천공항은 우주항공산업의 거점이자 남해안 관광과 산업 물류를 연결하는 핵심 관문으로, 국제공항 승격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전략산업 육성의 상징적 사업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또 우주항공청 개청·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항공MRO 산업 성장 등과 맞물려 사천공항은 국내를 넘어 국제 우주항공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특히 전문가들은 사천공항 승격을 더 이상 늦출 경우,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국가적 손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천공항 등 수도권 공항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지방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제약할 수밖에 없으며, 사천공항을 통한 우주항공·물류·관광 연계 발전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아울러 최근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남해 쏠비치 리조트 개장 등 대규모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남해안권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사천공항은 남해안 전역의 경제·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 본부장은 “사천공항이 성공적으로 기능 개편을 하려면 수요가 존재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이라는 점을 항공사에 확신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3월, 사천공항 단계별 확장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제안서에는 △1단계, 여객터미널 증축 및 CIQ 시설 도입 △2단계, 터미널 신축·유도로 및 계류장 확장·주차장 조성 △3단계, 여객·화물터미널 확장과 활주로 연장을 통한 국제·물류 거점 기능 완성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경남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사천공항 확장과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으며, 소형 항공사 신규 취항 협약 등 실질적인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서천호 의원은 “사천공항은 단지 지역공항이 아니라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국가 전략공항으로 육성돼야 한다”며 “국제공항 승격 및 공항 확장 사업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연말에 있을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도 “사천은 우주항공청 개청, 항공우주산업 집적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본사 등 국가 항공산업의 중심지”라며 “이제는 사천의 하늘길이 대한민국 성장엔진이 되는 국제 관문 공항으로 도약할 때”라고 덧붙였다.
사상구 서감행복마을운영위원회, 연극 ‘재첩아지매’ 주민 호응 속 공연
사상구 감전동(동장 방해영)은 지난달 30일 서감행복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정현) 주관으로 감전 당산공원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 관심을 모으며 연극 ‘재첩아지매’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산도시공사 후원으로 추진하는 2025년 행복더하기 주민공모사업 ‘새벽을 깨우는 소리, 재첩국 사이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 공연을 마을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특히 지역의 삶과 역사를 담은 ‘재첩 아지매’의 인생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주민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이정현 위원장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공연을 이웃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례3동, 행복지킴이단·통장협의회와 함께 안전예찰·환경정비 활동 추진
사상구 주례3동(동장 김병국)은 지난달 29일 주례3동 행복지킴이단(단장 강천호)과 통장협의회(회장 황선순)가 함께 관내 안전예찰활동 및 환경정비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자들은 주민들에게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하고, 주학교 인근 잡초 제거와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으며, 재난·안전 취약지역을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했다. 김병국 주례3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신 행복지킴이단과 통장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통해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주례3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래구 안락1동, 안락지역아동센터와 경로당 어르신 안부 확인
부산 동래구 안락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균환)는 1일 안락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백관임), 안락지역아동센터(센터장 신영미)와 협력하여 경로당에 방문해 시원한 과일화채를 전달하고 말벗을 해드리며 정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적적함을 달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난 7월 용산할머니경로당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됐다. 특히 안락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요리교실 프로그램에서 직접 만든 여름 음식을 전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아이들과 어르신이 서로 덕담을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춤과 노래를 뽐내는 장기자랑도 열려 세대를 뛰어넘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백관임 안락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첫 방문 때 어르신들이 너무 반가워하고 좋아하셔서 여름이 가기 전 한 번 더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신영미 안락지역아동센터장은 “늘 기쁘게 반겨주시는 어르신들께 감사하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어 기쁘다”라며 “안락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꾸준히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박균환 안락1동장은 “사회 구조 변화로 인해 세대 간 만남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이번 행사가 아이들과 어르신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웃음꽃 피는 따뜻한 안락1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동래구, ‘취약계층 초등학생 예술교육비 지원’ 업무협약 체결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1일 선한사람들의 모임(회장 문진영)과 함께 초등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한 ‘취약계층 초등학생 예술교육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술적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이어가기 힘든 아동들에게 창의력과 자기표현력을 키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월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차상위계층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 5명에게 예술교육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문진영 회장은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아동들에 대한 나눔을 이번 협약을 통해 실현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나눔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토 뉴스]양산시, 녹조 독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하라
양산광장시민실천연대와 양산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산시민들이 녹조 독이 없는 깨끗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낙동강 보 개발 중앙정부 건의 △낙동강 보 개방 위한 시의회 차원의 결의문 채택 △양산시민들이 바로 알 수 있는 비상전달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김태권 기자
양산시, 내년부터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난다
경남 양산시가 녹색도시 로드맵 수립에 나섰다. 기존 도시개발에서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위해서다. 특히 양산시는 내년 2월 가칭 ‘녹색도시 양산 비전 선포식’을 통해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시이미지 출발을 알리기로 했다. 양산시는 “다음 달까지 친환경 도시로 전환을 위한 마스터 플랜인 ‘녹색도시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기후 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는 인식 때문이다. 양산시는 기존 법정 환경계획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근거로 보다 실효성과 확장성이 강화된 환경정책을 담아낼 계획이다. 로드맵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이 대상이다. 구성은 기후 위기와 생태환경, 생활환경, 자원순환, 기반 조성 등 5개 부문이다. 기후 위기 부문은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이행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이행,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소각장 폐열 자원화, 공공청사 건축물 친환경사업이다. 생태환경 부문은 생태 친환형 수변공원 개발, 생태하천 조성, 도시 녹화, 수질 개선, 지하수 관리 등이다. 생활환경 부문은 미세먼지 저감과 오존 종합대책 수립·추진, 배출원 관리, 그린 모빌리티 전환, 대중교통 활성화, 악취 민원 근본 해소이다. 자원순환 부문은 폐기물처리 시설 확충과 바이오 증설, 하수처리장 에너지 자립화, 업사이클 센터 건립 등 자원순환과 절약 강화다. 기반 조성 부문은 환경교육 도시 양산과 환경 거버넌스 구성, 컨벤션 강화 등이다. 양산시는 최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녹지국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에는 기후환경과와 기업지원과, 수질관리과, 공원과, 하천과 등 관련 부서 모두가 포함됐다. 양산시는 신규 시책 개발에 따른 부담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나아가 로드맵 수립과 동시에 시정 전반에 환경적 관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녹색도시 로드맵이 양산시의 도시이미지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정책으로 녹색도시 양산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공의 7984명 복귀…의정갈등 이전 76% 수준
올해 하반기 모집으로 약 8000명의 전공의들이 수련 현장에 복귀해 의정갈등 이전의 76%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모집 결과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7984명이 선발됐다. 모집 인원 대비 59.1% 수준이다. 모집 인원 대비 선발 인원 비율을 연차별로 보면 인턴 52.0%, 레지던트 61.2%를 기록했다. 수련병원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3.0%, 비수도권이 53.5%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발한 인원과 이미 수련 중인 인원을 더하면 전체 전공의 규모는 1만 305명으로, 의정갈등 이전인 2024년 3월 기준 임용대상자(1만 3531명)를 기준으로 예년과 비교하면 76.2%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6월 기준 전공의 규모는 예년 대비 18.7% 수준이었다. 예년 대비 전공의 규모 비율을 연차별로 보면 인턴 61.8%, 레지던트 80.4%다. 수련병원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7.2%, 비수도권이 74.3% 수준을 회복했다. 과목별로 보면 정부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사업 대상인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 과목이 예년 대비 70.1%, 그 외 과목은 88.4% 수준이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상당수 사직전공의가 수련 현장에 복귀함에 따라 의료체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필요성도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약성 의약품 밀수한 20대 2명, 10대 1명 적발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성 의약품을 여러 차례 걸쳐 밀수한 20대 2명과 10대 1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SNS 채팅방 등을 통해 밀수 수법과 환각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일본발 국제우편 속에 마약성 의약품을 숨겨 밀수한 A 씨(23), B (22)씨 C (17)양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제우편 속에 코데인과 덱스트로메토르판이 함유된 감기약 등 마약성 의약품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생 A (23)씨는 해외직구로 미국, 일본 등에서 코데인과 덱스트로메토르판이 함유된 감기약 등 마약성 의약품을 밀수입했다. A 씨는 환각 효과를 노리고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복용하는 일명 ‘오디(OD, OverDose)’를 목적으로 해외직구를 통해 미국, 일본 등에서 코데인 및 덱스트로메토르판이 함유된 감기약 등 마약성 의약품 총 2188정을 구입하여 17회에 걸쳐 분산 밀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오디' 관련 SNS 비공개 단체 채팅방에서 또래 집단에 마약성 의약품 밀수 수법, 환각효과를 극대화하는 복용 방법 등 정보를 공유했다. 복용 후 남은 의약품은 판매하기도 했다. 세관 관계자는 “A 씨는 환각 효과를 얻기 위해 1회 복용량이 1정인 마약성 의약품을 한 번에 최대 100정까지 복용했다”며 “세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당일에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마약성 의약품을 다시 주문할 정도로 심각한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세관은 이 과정에서 해당 단체 채팅방을 통해, 마약성 의약품을 밀수입하고 복용한 대학생 B (22)씨와 고등학생 C (17) 양도 추가로 적발했다. B 씨는 마약성 의약품 총 1688정을 11회에 걸쳐 몰래 수입했는데, A 씨의 세관 검거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밀반입을 계속했다. B 씨는 세관에 적발되어 1차 조사를 받고 난 후에도, 다른 비공개 채팅방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가는 등 중독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C 양은 ‘오디’ 관련 SNS 단체 채팅방에서 활동하며 여러 개의 마약성 의약품을 밀반입하다가 적발됐다. 세관 조사에 따르면 C 양은 중학생 때 처음 ‘오디’ 관련 커뮤니티를 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 관계자는 “B 씨는 세관 조사를 받고 난 후에도 다른 비공개 채팅방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가는 등 중독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했다”며 “C양의 경우 처음 ‘오디’ 관련 커뮤니티를 접한 시기가 중학생 때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고 말했다. 세관 측은 “해외직구와 SNS 활성화로 마약류에 대한 정보가 10∼20대 사이에서 쉽게 공유되고 마약류에 처음 노출되는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채팅방에 참여한 다른 이들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상구, 고위공직자 대상 청탁금지법 교육
부산 사상구(구청장 조병길)는 1일 구청장 주재로 부서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제3차 반부패·청렴회의’를 개최하고 청탁금지법 교육을 병행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청렴 역량을 제고하고 투명한 행정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탁금지법 등 주요 법령의 핵심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실제 행정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진행되어 간부 공무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청렴한 사상 구현을 위해서는 간부 공무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신뢰를 받는 청렴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상구, 부산시 첫 ‘외국인 주민 위한 약국 이용 가이드북’ 발간
부산 사상구(구청장 조병길)는 꾸준히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상구 외국인 주민 약국 이용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는 부산광역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례다. 이번 가이드북은 외국인 주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사상구가족센터와 사상구약사회가 협업하여 제작했으며, 약국 이용 시 자주 사용하는 부위별·증상별 통증 표현 90개, 일반 표현 6개, 복약지도 표현 17개를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3개 국어로 수록했다. 가이드북은 사상구 내 약국, 다문화나눔터, 보건소, 민원실 등에 비치되며, 구청 홈페이지에서 열람·다운로드할 수 있고 QR코드를 통해서도 활용 가능하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언어 장벽으로 약국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이번 가이드북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제구, ‘온천천 가을 음악회’ 개최
부산 연제구(구청장 주석수)는 오는 9월 19일 온천천 세병교 인근 특설무대에서 ‘2025년 온천천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개청 3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행사 중 하나이자,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한 의미가 담겼다.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풍성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시즌 음악회로 주민들과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오후 6시 30분 국악 4인조 ‘아리안’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JTBC 히든싱어6 이문세편의 이문세보다 더 이문세같은 모창가수 ‘김정훈’, SBS 싱포골드 탑2이자 세계합창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 MBN 현역가왕2 탑4 ‘신승태’까지 지역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던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온천천의 가을밤을 뜨겁고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별도 사전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이번 음악회는 연제구의 발전과 문화적 성장을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문화와 소통의 시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해운대구,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1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해운대구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해운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양성평등 콘서트로 구성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에 기여한 유공자 11명과 평등부부 2쌍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참석자들은 성평등 실천 의지를 다졌다. 2부에서는 팝페라 공연과 함께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진행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소계자 해운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할 때, 지역사회 전반에 양성평등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양성평등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구민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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