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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머무는 도시’로의 중요한 전환점” 신기영 양산시 초대 관광과장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는 단순히 1년짜리 행사가 아닙니다. 양산이 ‘스쳐 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도시’로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양산 방문의 해를 총괄하는 신기영 양산시 관광과장은 지난해 신설된 양산시 관광과의 첫 수장이다. 행사를 전담하는 신설 과를 꾸릴 정도로 양산시는 올해 방문의 해 손님맞이에 진심이다.
신 과장은 그간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한 양산이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 때문에 늘 ‘스쳐 가는 도시’로 인식돼 온 점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방문객이 통도사나 황산공원에 잠깐 들렸다 가는 경우가 많아 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었다”라며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양산이라는 도시 자체를 브랜드화하고,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묶어 외부에 제대로 알릴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방문의 해가 양산시 변화의 시발점이다.
통계를 살펴보면 작년 경남도를 찾은 관광객 8000만 명 중 통도사를 방문한 비율이 12.3%로 가장 높았고, 황산공원도 4.9%로 4위를 차지했다. 이미 충분한 관광 경쟁력을 갖춘 도시인 셈이다.
양산시는 올해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51만 명을 포함해 총 4030만 방문객을 유치하고, ‘스쳐 가는 도시’에서 ‘체류형 도시’로의 체질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 과장은 “방문객 4030만 명이 관광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역에 30분 이상 체류할 경우 모두 방문객으로 집계되며, 이 중 20% 정도가 실제 관광객으로 볼 수 있으니 숙박을 동반한 체류객은 방문객 대비 7.3% 정도”라고 분석했다. 이를 적용하면 올해 양산을 찾는 관광객은 800만 명, 체류객은 300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처럼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양산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기존 ‘양산 8경’을 ‘양산 12경’으로 확대했다. 유럽·일본·대만 등 해외는 물론 서울역·동대구역 등 국내 주요 거점에서 홍보도 병행했다.
신 과장의 관광과 신설과 함께 시민추진단 발족, ‘에그야 페스타’ 등 음식 축제도 새롭게 선보인 양산시다.
신 과장은 “올해는 웰컴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숙박시설 확충, 태권도·족구·파크골프 등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그리고 매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통해 방문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아무리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더라도 지역에 소비로 이어지지 않으면 방문의 해는 ‘성공’이라고 할 수 없다”라며 “방문객의 지갑을 열 수 있도록 체류를 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1박 2일, 2박 3일 관광 코스와 ‘숲애서’ 등 힐링·체험시설을 개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연계해 최대 3만 원 숙박비(정부 2만 원, 양산시 1만 원) 지원, 렌터카 비용 50% 지원(쏘카와 업무협약 체결 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통도사 미디어아트나 양산천과 회야천, 황산공원 등 야간 경관 조성 사업은 방문객의 숙박을 유도하기 위한 양산시 ‘비장의 콘텐츠’들이다.
마지막으로 신 과장은 “양산 방문의 해 성공 여부는 우리 시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라면서 “시민추진단과 관광과 직원들과 함께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행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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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로 장기·조직 기증… 새 삶 선물하고 떠난 한국해양대 럭비부 윤태일 코치
“항상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했던 태일이라면 분명 다른 환자들이 자신처럼 뛸 수 있도록 장기 기증을 했겠다고 생각했어요.”
불법 유턴 차량과 사고로 뇌사 상태가 된 한국해양대 럭비부 윤태일(42) 코치의 가족이 지난달 14일 그의 장기 기증을 결심한 이유다. 윤 씨는 장기 기증과 인체 조직 기증을 통해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지난달 8일 경남 거제시 고현동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그는 불법 유턴 차량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부산닷컴 1월 9일 보도)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윤 씨 가족은 그가 사고 전 미국 의학 드라마를 보며 남겼던 말을 기억했다. 그는 드라마 속 환자가 장기 기증을 택하는 모습을 보고 “삶의 마지막 순간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다른 곳에서 살아 숨 쉴 수 있고 남은 가족에게도 위로를 줄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아빠가 장기를 기증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아빠처럼 뛸 수 있지 않을까”란 딸의 말에 기증을 결정했다.
그는 심장, 간장, 신장 양측을 기증했다. 또 화상 피해를 입은 어린이 환자 등을 위해 피부 이식을 포함한 인체 조직도 함께 기증했다. 그렇게 4명이 새로운 생명을 받았다. 인체 조직 기증으로 건강을 회복하게 된 이들은 100명이 넘는다.
경북 영주시에서 태어난 윤 씨는 중학생 때부터 럭비 선수로 활동하며 광저우(2010년)와 인천(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 2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공로로 2016년 체육 발전 유공자 체육포장을 받았다.
윤 씨는 부산 지역 럭비계의 은인이기도 하다. 부산시럭비협회에 따르면 그는 2015년 소속팀이었던 삼성중공업 럭비단이 해체되자 거제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일을 시작했다. 당시 한국해양대 출신인 조선소 선박 검사관으로부터 “해양대에도 럭비팀이 있다”는 말을 듣고 곧장 부산 영도구로 향했다.
전문 코치조차 없는 럭비부의 열악한 환경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재능 기부를 결심했다. 2016년부터 매주 거제도와 영도를 오가며 돈도 받지 않고 럭비부 코치로 활동했다. 선수들과 합숙 훈련을 하기 위해 자신의 연차를 모으기도 했다. 이 덕분에 한국해양대 럭비부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춘계럭비리그에도 출전했다.
그의 헌신은 지역 유망주를 기르는 데까지 이어졌다. 부산 지역 중고등부 럭비팀은 영도제일중학교와 부산체육고등학교 2곳뿐인데, 이 학생들도 윤 씨의 지도를 받았다. 부산체육고는 2024년 전국 춘계럭비리그에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결실도 보았다. 사고 다음 날에도 윤 씨는 대회 출전 준비를 위해 부산체육고 학생들과 일본 출국이 예정돼 있었다. 엘리트 럭비팀에서 온 코치직 제안도 거절할 정도로 부산 지역 럭비계에 열정을 쏟았다.
윤 씨는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가족들에게도 깊은 애정을 품었다. 그는 종종 가족들과 함께 한국해양대를 찾았고 부산 지역 럭비인들과도 가족들을 소개해 친밀한 사이로 지내왔다. 그의 아내 김미진 씨는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딸과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며 “마지막까지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어서 정말 고맙고 그립다”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가족을 누구보다 아끼고 평생을 럭비에 공헌한 그의 사랑과 열정이 이식 수혜자에게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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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과 공동묘지 있었다”… 부산 북구청 신청사 부지 무덤 사료 확인돼
속보=부산 북구청 신청사 예정 부지에서 신원 미상의 무덤이 대규모로 발견(2026년 1월 26일 자 10면 보도)된 것과 관련해 이 일대에 화장장과 묘지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사료가 확인됐다.
30일 부산 북구청에 따르면 ‘부산 북구 덕천동 향토지’에는 덕천동 낙동고등학교 부지에 과거 화장장이 있었다는 기록이 실려 있다. 향토지에 수록된 주민 인터뷰를 보면 1941년 출생한 윤 모 씨는 낙동고등학교에 옛날에 화장터가 있었다고 회고한다. 향토지는 지난해 11월 부산북구낙동문화원 주관으로 덕천동 역사와 문화를 정리한 약 400페이지 분량이 넘는 문서다.
화장장을 기준으로 산 쪽에 공동묘지가 조성돼 있었다. 이 일대를 지나던 주민들이 도깨비불을 봤다는 식의 구술 자료도 함께 담겼다. 북구청 신청사 예정 부지에서 무연고 무덤이 대규모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해당 부지가 과거부터 동네 묘지로 활용됐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사료인 셈이다.
향토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최진근(67) 덕천1동 통장연합회 회장은 “지금 덕천도서관이 있던 자리에도 묘지가 많았다”며 “아파트, 학교가 들어서면서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오는 4월 무연고 무덤 개장 이전 위령제를 열어 고인의 넋을 기릴 계획이다. 무연고 무덤 개장이 예고되면서 유족들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북구 신청사 건립 사업 편입 부지 분묘개장 공고’ 이후 매일 무연고 무덤을 확인하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이 직계 가족이 아닌 친척 관계로 확인돼, 실제 이장으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9일 기준 무연고 무덤은 165기다.
북구청 관계자는 “신청사 부지 내 무연고 분묘와 관련해 유족 확인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공고와 안내를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 안내와 홍보를 통해 유족이 확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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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취업률, 4년제보다 9.1%P 높아… 10년 새 격차 최대
지난해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교의 취업률 격차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격차는 서울과 경인 지역보다 비수도권에서 더 두드러졌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전문대학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대학 진학 자체보다 취업을 중시한 수험생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입시 전문업체 종로학원은 2025년 대학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29개 전문대 취업률은 70.9%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220개 4년제 대학교 취업률은 61.9%로, 전문대가 9.1%포인트(P) 높았다.
이는 2016년 공시 이후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큰 격차다. 전문대 취업률은 2016년 61.6%에서 꾸준히 상승했고, 4년제 대학교와의 격차도 2016년 5.3%P에서 해마다 확대됐다.
권역별로 보면 비수도권에서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교의 취업률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권에서는 전문대 취업률이 64.6%, 4년제 대학교가 65.1%로 0.5%P 차이에 그쳤다. 반면 경인권에서는 전문대가 68.9%, 4년제 대학교는 64.4%로 격차가 4.54%P로 벌어졌고, 지방권에서는 전문대 취업률이 73.2%로 4년제 대학교 59.9%보다 13.3%P 높았다.
이 같은 취업 지표 변화는 2026학년도 정시 지원 양상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권 9개 전문대 정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평균 경쟁률은 10.49 대 1에서 15.67 대 1로 뛰었다. 인천권 3개 전문대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37.5% 늘었고, 경기권에서도 비교 가능한 16개 대학 기준 지원자 수가 33.9% 증가했다. 학과별로는 취업 연계성이 높은 보건·항공·복지 계열에 수요가 집중됐다.
입시업계는 4년제 대학교 졸업 후에도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대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식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여기에 대학 졸업 후 전문대 재입학 수요 증가와 2026학년도 수능 난이도 부담에 따른 안정 지원 흐름이 겹쳤다는 설명이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전문대 정시는 지원 횟수 제한이 없어 4년제 대학교와 중복 합격한 수험생 이동이 클 수 있다”며 “다만 지원자 규모 자체가 늘어난 만큼 전문대 정시모집 여건은 전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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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별장 있는 거제 저도, 2일부터 재개방
대통령 별장이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가 2일부터 민간에 다시 개방된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달 해군 정비 등을 이유로 출입이 통제됐던 대통령 휴양지 저도에 대한 일반인 관람을 2일부터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관람객은 장목면 궁농항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해 입도할 수 있다.
다만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다.
저도에는 대통령 별장을 중심으로 인공 백사장, 전망대, 정원형 휴식 공간, 해송과 동백나무 군락 등으로 채워진 숲길 탐방로 등이 조성돼 있다.
산책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저도를 방문했을 당시 걸었던 길이다.
모래 해변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저도의 추억’이란 글을 썼던 장소다.
여기에 일제강점기 군사시설 등 근현대사 흔적도 남아 있다.
관람객은 전망대에서 남해안 쪽빛 바다를 가로지르는 거가대교를 한눈에 담고, 완만한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통령 별장은 내부 출입이 통제돼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외곽만 볼 수 있다.
거제시는 올해 첫 입도를 시작으로 저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질서 있는 관람과 안전한 탐방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저도는 전체 면적이 43만여㎡인 작은 섬이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주민을 내쫓고 군사기지로 만들었다.
해방 후 해군 주둔지가 들어서고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하계 휴양지로 사용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청해대(靑海臺, 바다의 청와대)’로 명명하면서 민간인 출입은 물론, 인근 바다 어로행위까지 금지됐다.
문민정부 때 청해대 지정이 해제됐지만, 2008년 다시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됐다. 소유권은 국방부, 관리권은 해군에 있다.
지역 사회의 줄기찬 반환 요구에 2017년 조기 대선 당시 거제가 고향인 문재인 대통령이 개방을 약속하면서 급물살을 탔고, 2019년 9월 별장과 군사 시설을 제외한 섬 일부가 일반에 공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저도에서 하계휴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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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정강이에 ‘꽃 문신’ 새긴 30대 여성 ‘벌금형’
부산에서 지인에게 문신 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A 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14일 오후 7시 15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공간에서 지인인 B 씨 오른쪽 정강이 부위에 꽃 모양 문신을 그려 넣은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의료 행위가 가능한 의료인이 아니지만, 문신용 바늘로 잉크를 투입하는 방법으로 시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의료인이 아님에도 의료 행위에 해당하는 문신 시술을 해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영리 목적이라고 볼 증거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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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9년 만에 연매출 10조 클럽 복귀
삼성중공업이 연매출 10조 원 클럽에 복귀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0조 6500억 원, 영업이익 8622억 원, 당기순이익 535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7.5%, 영업이익은 71.5%, 당기순이익은 894.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은 2016년 10조 4142억원 이후 꼬박 9년 만에 10조 원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12년 내 최대치, 당기순이익은 2024년의 10배 수준이다.
이런 실적 증가는 고수익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가 재편되고 해양 프로젝트 생산 물량이 확대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된 덕분이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프로젝트 등 3기의 FLNG 생산 공정이 진행 중이며 미국 델핀(Delfin)과 FLNG 신조 수주 계약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협력 조선사와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 본격화로 생산 물량이 증가해 매출 개선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선 시장 역시 수주 물꼬를 트며 순항을 예고했다.
지난주 버뮤다, 아시아, 라이베리아 지역 선사 3곳과 대형 상선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각각 LNG 운반선 2척 5억 달러, 에탄올운반선(VLEC) 2척 3억 달러, 원유운반선(VLCC) 1억 달러다.
계약 총액은 9억 달러, 우리 돈 1조 2700억 원 상당이다.
특히 주력 선종인 LNGC를 비롯해 VLEC와 VLCC 물량까지 확보하며 작년에 이어 고부가 다선종 수주 포트폴리오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VLEC는 2014년 인도 릴라이언스로부터 6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했던 선종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 누적 수주잔고는 134척, 287억 달러로 늘었다.
이에 따라 2026년 실적 가이던스(예상 전망치)로 매출은 작년보다 20% 증가한 12조 8000억 원, 수주 목표는 139억 달러로 상향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조선소들과 마스가(MASGA) 협력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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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통영시의원, 평화통일 공감대 공로 대통령 표창
경남 통영시의회 김혜경 의원이 지역 사회 봉사와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표창을 받았다.
비례대표로 시작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 목소리를 정책과 의정활동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돌봄에 앞장서며 생활밀착형 정책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신뢰를 쌓았다.
이와 함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영시협의회 위원으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 추진에 힘쓰며 민주평화통일 가치를 생활 속에 자리 잡도록 도왔다.
김 의원은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 늘 함께해 주시는 시민과 지역 사회의 뜻이 담긴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을 지키는 생활 정치와 평화·공존의 가치를 지역 사회에서 실천하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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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체육공원에 주차장 600면 추가 조성…자연 담은 쉼터로
울산체육공원 내 주차난 해소하기 위해 테니스장 옆에 대규모 주차장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 테니스장 주차장 조성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 결과, 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인 ‘그린 웨이브(Green Wave)’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그린 웨이브’는 자연과 인공 구조물의 조화를 목표로 디자인했다. 구조체를 타공판 자재로 감싸 안팎의 경계를 허문 것이 특징이며, 단순한 주차 시설을 넘어 자연과 어우러지는 열린 쉼터 개념을 도입했다. 특히 원활한 환기와 채광을 유도하는 설계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기존 테니스장 옆 300면 규모의 노외주차장에 600면을 추가해 총 900대 규모로 확충하는 프로젝트다. 지상 3층, 4단 구조로 연면적은 1만 8791㎡ 규모다.
울산시는 총 4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10월 착공해 내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우수작은 미건 건축사사무소, 가작은 대흥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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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위안부 모욕 단체에 "짐승은 사람 만들든지 격리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로 수사받는 보수단체를 두고 "전쟁범죄 성노예 피해자를 매춘부라니, 대한 국민이라면, 아니 사람이라면 이럴 수 없는 것"이라고 또다시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얼굴은 사람인데 마음은 짐승-인면수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경찰 수사 상황을 전하는 기사를 첨부하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억지로 전쟁터에 끌려가 죽임의 공포 속에서 매일 수십차례 성폭행당하고, 급기야 학살당하기까지 한 그들의 고통에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그리 잔인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억울한 전쟁범죄 피해자들을 동정하지는 못할망정, 수년간 전국을 쏘다니며 매춘부라 모욕하는 그 열성과 비용, 시간은 어디서 난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라…"라며 "자유도 한계가 있다. 내 자유만큼 타인의 자유도 있고 공동체에는 지켜야 할 질서와 도덕, 법률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또 "사람 세상에는 사람이 살아야 한다"며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서 사람을 해치는 짐승은 사람으로 만들든지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일하는 경찰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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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서 70대 여성 한랭질환 추정 사망
연일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울산 울주군에서 한랭질환 때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1일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오전 11시 30분께 울주군 언양읍에서 70대 여성이 자택 근처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질병 당국은 이 여성이 한랭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한랭질환 사망자 수를 10명으로 집계했다.
한랭질환은 추위에 노출돼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하며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저체온증은 인체의 중심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심장, 폐, 뇌 등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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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필로폰 30억치 밀반입, 독일·스페인 모델 ‘징역 11년’
캐나다에서 부산으로 시가 30억 원어치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외국인 남성 모델 2명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SNS 광고 ‘무료 여행’ 제안에 내용물을 모르는 캐리어를 옮겨줬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마약류 같은 위험한 물건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김현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독일 국적 20대 남성 A 씨와 스페인 국적 20대 남성 B 씨에게 징역 11년을 각각 선고했다.
A 씨와 B 씨는 지난해 7월 16일 오후 1시 27분께 필로폰 총 30.6kg이 든 캐리어 2개를 김해국제공항에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그해 6월 20일께 독일에서 SNS를 통해 ‘캐나다에서 한국까지 캐리어 2개를 전달해주면 캐나다 여행비와 대가를 제공하겠다’고 제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와 B 씨는 그해 7월 14일 캐나다 토론토 한 호텔에서 필로폰 약 15.3kg 든 여행용 캐리어 2개를 전달받았고, 다음 날 토론토 국제공항에서 홍콩을 거쳐 부산까지 두 캐리어를 옮겼다. 하지만 수하물을 찾던 중 내용물 검사가 필요한 ‘노란색 태그’가 캐리어에 붙은 걸 발견했고, 캐리어를 그대로 둔 채 공항을 떠났다가 검거됐다.
A 씨와 B 씨는 시가 30억 6000만 원어치 필로폰을 옮기는 대가로 여행 경비뿐 아니라 2077만 원 상당 ‘스테이블 코인(USDT)’을 받기로 했다.
재판 과정에서 두 사람은 SNS 광고를 보고 ‘무료 여행’ 제안에 응했을 뿐이고, 캐리어 안에 마약이 든 걸 모른 채 운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들이 마약류 같은 위험한 물건이 들었을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 씨와 B 씨가 가방에 대해 질문하지 말라는 설명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며 “고가의 보석류나 의류, 골동품 등 값진 물건이라 생각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액의 대가를 지급하겠다며 물건에 대해 묻지 말라는 건 매우 의심스럽고 이례적인 요구”라며 “보석이나 골동품 등이면 파손이나 분실 우려가 있는 항공 수화물로 운반할 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이 캐리어를 열어 물건을 확인하려고 시도했지만, 자물쇠가 채워져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적이고 위험한 물건, 마약류가 들었을 가능성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필로폰 양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힘든 변명으로 일관하며 형사 처벌을 피하려는 시도만 지속하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입한 필로폰이 국내에 유통되진 않았다”며 “범행 전반을 주도했다고 보이진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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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 안 접힌 차량 골라 17차례 턴 60대 구속 송치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금품을 턴 혐의(절도)로 60대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총 17회에 걸쳐 문이 안 잠긴 차량을 골라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로 심야에 사이드미러가 펴진 차량 문을 손으로 열어보면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으로 수사를 벌여 지난 22일 오후 4시 20분께 마산합포구 오동동 자신 거주지에서 나오던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경찰은 A 씨를 구속한 뒤 지난 30일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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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저스 12시간 조사…사과 없이 “협조하겠다” 되풀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을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지난 30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받았다.
로저스 대표는 31일 오전 2시 22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로저스 대표는 취재진으로부터 혐의 인정 여부, 출국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로저스 대표는 전날 오후 2시 경찰 조사에 출석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쿠팡이 경찰 몰래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를 중국에서 접촉하고 노트북을 회수해 포렌식한 경위 등을 추궁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25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쿠팡이 증거 일부를 인멸했거나 규모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빠져나간 정보가 3000만 건에 달한다고 보고 있지만 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 유출된 개인정보가 3000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앞서 경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자 입국해 조사받았다.
그는 지난 30일 경찰에 출석하며 “쿠팡은 계속 그래왔듯 한국 정부의 조사에 완벽하게 협조하겠다”라며 “오늘 경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심야 조사에도 응해 오후 10시께까지 경찰 질문에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2020년 숨진 쿠팡 노동자 고(故) 장덕준 씨의 산재 책임을 축소·회피하는 보고를 지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자체 조사를 국가정보원이 지시했다고 주장했다가 국정원이 부인하며 위증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이날 증거인멸 혐의 조사에 집중하며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로저스 대표의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가 통역을 통해 이뤄져 시간적 한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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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만나자” 비서실서 소란 피운 70대 벌금형 집행유예
부산의 한 구청장 비서실에서 소란을 피우고 경찰의 퇴거 요청에도 불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여성에게 벌금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1단독(정순열 판사)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70대 여성 A 씨에게 벌금 500만 원에 처하면서, 1년간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A 씨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지만, 판결 확정일부터 1년간 집행이 유예돼 당장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A 씨는 2024년 10월 11일 오후 1시 10분께 부산의 한 구청장 비서실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거듭된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자신이 성폭행당했고 누군가 집에 농약을 뿌리고 있어 구청장을 만나야겠다며 1시간 넘게 비서실에서 소란을 피웠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퇴거를 요청한 경찰관을 밀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반복하고 횡설수설하면서 무조건 구청장을 만나야겠다고 주장했다”며 “퇴거 요청 등 일련의 조치는 정당한 직무집행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