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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무허가 의료기기 밀반입·유통한 일당 검거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의료기기를 중국에서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 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남해청)은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고 중국에서 몰래 가져온 레이저 수술 의료기기를 전국 뷰티샵 등에 유통한 혐의(의료기기법 위반)로 50대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중국 레이저 수술 의료기기 등을 밀반입해 전국 뷰티샵에 약 5280대 판매해 총 38억 85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남해청에 따르면 A 씨 등 7명은 기존 병원용 의료기기에서 디자인과 기능을 축소한 형태로 제작한 잡티·점 제거용 의료기기를 적게는 2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들은 기기를 분해해 반입한 뒤 국내에서 조립해 팔거나 세관에 다른 품목으로 허위 신고하는 등 다양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수출용으로 제조한 기기를 팔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단속을 피하고 세금을 내지 않도록 무자료 거래를 해왔다고 남해해경청은 설명했다. 이들이 24시간 후 게시글이 삭제되는 SNS ‘스토리’ 기능을 활용해 의료기기 판매 목적 세미나도 홍보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남해해경청은 부울경 지역 뷰티샵에서 무허가 의료기기가 사용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들이 유통한 기기는 의료기기법 시행규칙에 따른 잠재적 위해성 정도 분류 등급 중 인체 중증도 잠재적 위해성(3등급)을 가졌다”며 “유통책들에게 의료기기를 대량 공급한 중국 조선족 여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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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도로 줄여 공원으로… ‘15분 도시’ 괘법·감전 생활권 준공
부산 사상구 사상광장로 일대에 주차장과 도로를 줄이는 대신 선형 공원인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이 들어섰다. 부산시는 2027년까지 이곳에 보행환경 개선사업, 반려동물 숲속 산책로 등을 조성해 15분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에서 15분 도시 제2차 해피챌린지 괘법·감전 생활권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은 기존 580m 구간의 노상주차장을 폐지하고 차로를 줄여, 길이 700m 폭 25m로 조성된 공원이다.
이는 제2차 해피챌린지 괘법·감전 생활권 조성의 첫 성과다. 총 15개 사업으로 구성된 생활권 조성사업에는 괘내마을~사상공원 간 보행환경 개선사업, 동서이음길 종합정비사업, 반려동물 숲속 산책로, 낙동제방 인생꽃길 조성사업, 키득키득 파크 조성사업 등도 포함돼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362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차로와 철로로 인해 사람의 보행보다 개발 중심으로 구성돼 있던 사상교차로 일대 환경을 사람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생활공간과 연결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2023년 괘법·감전권 6.94㎢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을 진행해 왔다.
이날 준공식이 열린 현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야외도서관 △15분 도시 체험 공간 △주민의 창구 프로그램(인공지능 초상화 스냅,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벼룩시장(플리마켓) △거리공연 등이 펼쳐졌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준공한 해피챌린지 사업은 단절된 도심을 ‘연결’로 바꾸는 첫걸음이자, 사상구 녹지를 잇는 중요한 연결 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문화와 여가를 누리고 마음을 나누는 다양한 15분 도시 기반을 마련해 부산 전체 삶의 질과 생활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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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매각 저지 여론전 고삐 죄는 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지역 최대 사업장인 SK오션플랜트 사모펀드 매각 저지를 위한 여론전에 고삐를 죈다.
고성군은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에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반대 입장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입장문에서 “SK오션플랜트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지역의 희망과 청년 일자리 그리고 고성의 미래를 상징하는 동반자”라며 “지역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는 졸속 매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기업과 지역이 함께 번영하는 길만이 진정한 상생의 길이다. 이번 매각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매각 결정을 전면 재고하거나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기업의 경영 자율성은 존중하지만, 지역 산업과 고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기회발전특구 제도 개선, 투자이행 점검체계 마련, 지역 산업과 정주 인프라 확충 등 미래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720여 명을 직고용하는 고성군 내 가장 큰 사업장이다. 협력업체 직원 수도 30여 업체, 2000여 명에 이른다.
지난해 지지부진한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에 1조 153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청사진과 함께 지역민 3600명을 우선 고용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며 특구 지정까지 받아냈다.
경남도와 고성군은 이를 믿고 전폭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송전선로·사설항로·공유수면 인허가를 지원하고 국도 확·포장, 진입도로 개설, 도시공간 수립 등 1672억 원 규모 공공예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모기업이자 최대 주주인 SK에코플랜트가 사모펀드 운영사와 지분(37.6%)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업 축소와 투자 중단,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지역 사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지역 사회는 매각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성에서는 지난달 22일 시민·상공계·기관단체·학계가 연대한 ‘SK오션플랜트 매각 결사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부울경포럼, 지역 상공회의소, 경제인연합회 등 동남권 상공계도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내며 반대 여론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여야 정치권도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저항에 강경하던 SK그룹도 ‘매각 재검토’ 가능성을 열어두며 한 발짝 물러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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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중 사망 시 보상…마을 이장·통장 처우 개선한다
지방행정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마을 이장과 통장의 처우가 상당부분 개설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시·고성군)은 20일 이·통장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인 활동 여건을 보장하는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통(統)과 리(里)는 읍·면·동 하부조직으로 통장과 이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행정업무를 보조한다.
특히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민원이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등 지역 현장에선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해야 할 제도는 시행령에 임명 규정만 있을 뿐 법적 기반이 미흡해 처우·지원체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정 의원은 개정안에 통장·이장의 임명절차·임무를 법률에 직접 규정하고 수당이나 필요 경비 등의 지원 근거도 명확히 했다.
특히 업무 수행 중 상해·사망 시 보상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여기에 통장·이장연합회를 법률상 기구로 규정하고 필요 경비와 공공시설 무상 사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간 협력과 행정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정점식 의원은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일선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 오신 분들에 대한 지원을 보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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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독수리 올해도 3000km 날아 고성 왔다
매년 이맘때 겨울을 나기 위해 한반도로 날아오는 몽골 독수리 떼가 올해도 어김없이 경남 고성을 찾았다.
이 특별한 겨울 진객과 이들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순례를 관찰하려 몰려드는 관광객을 위해 고성군도 일찌감치 손님맞이에 나섰다.
고성군은 22일부터 기월리 독수리생태체험관에서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멸종위기종인 독수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독수리 생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생태체험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생태관광지도사와 함께 독수리 먹이활동을 탐조하며 생태를 배우고 독수리 모형과 활동 앨범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오전 11시 전후에는 먹이를 먹기 위해 활공하는 날아드는 수백 마리 독수리 무리를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내년 2월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고성 독수리 누리집(www.고성독수리.kr)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내달 6일과 7일에는 고성생태관광협회가 준비한 ‘제6회 고성독수리 생태축제’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특별 이벤트로 ‘몽골인의 날’을 더해 한·몽 문화교류와 글로벌 생태관광의 장으로 도약한다.
현장에서는 △몽골 춤·악기 공연 △몽골 전통의상 체험 △몽골 게르 만들기 체험 △독수리 비행기 종이접기 △새 큐브 만들기 △독수리 풍경·부리 만들기 △개구리 멀리뛰기 대회를 비롯해 독수리 빵과 몽골 전통음식 등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고성군 김영국 관광진흥과장은 “먼 길을 날아온 독수리가 만들어 내는 겨울 장관도 만끽하고 더욱 풍성하게 마련된 생태축제도 함께 즐길 기회”라며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국내 최대 독수리 월동지 중 한 곳이다.
천연기념물(제243-1호)이자 멸종 위기종인 독수리는 전 세계를 통틀어 2만여 마리가 서식 중인데, 1000여 마리가 매년 경남에서 겨울을 난다.
이 중 1~2년생 어린 독수리 800여 마리는 매년 11월 몽골에서 고성까지 3000km를 날아와 이듬해 3월 몽골로 돌아간다.
한국을 찾는 독수리는 동물의 사체를 먹는 벌쳐(Vulture)로 동물을 사냥하는 이글(Eagle)과는 달리 성질이 온순하다.
자연의 청소부로 인간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유용한 동물이다.
하지만 다른 맹금류와 달리 사냥이 아닌 죽은 동물의 사체만을 먹기는 탓에 먹이 부족 시 탈진과 아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1997년부터 (사)한국조류보호협회 고성군지회를 중심으로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독수리가 인근 축산 농가로 날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특정 지역에서 먹이를 주는 사업을 시작했고 2006년부터 문화재청과 고성군도 관련 예산을 지원하며 동참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은 이들을 ‘은혜 갚은 독수리’라며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한반도 독수리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몽골 정부와 ‘독수리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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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동면 화훼단지서 불···인명 피해 없어
경남 김해시의 한 화훼단지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 9개 동이 피해를 입었다.
20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김해시 대동면의 화훼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6시간 만인 오전 11시 3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블루베리와 화훼 재배 비닐하우스 3개 동이 전소되고, 6개 동이 일부 탔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노후 보일러 연통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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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전포2동 주민자치회, 마을의제 ‘다함께 돌자, 마을 한바퀴’ 추진
부산진구 전포2동 주민자치회(회장 한재철)는 20일 전포2동 관내에서 주민자치회 마을의제인 ‘다함께 돌자, 마을 한바퀴’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마을 환경 개선과 주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마을의제 사업으로 주민 30여명이 참석하여 상습 무단 투기지역을 순회 확인하며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내 집(점포) 앞 내가 쓸기 운동’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주민 주도 환경 개선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한재철 회장은 “마을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및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살기 좋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전포2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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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반여4동 지사협, 건강한 겨울나기 ‘추어탕DAY’ 진행
해운대구 반여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기환, 민간위원장 권덕상)는 지난 18일 관내 취약계층 40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추어탕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면역력 강화를 돕기위해 직접 조리한 추어탕과 과일·떡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거동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방문전달을 실시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전달과정에서 안부확인과 말벗 활동을 병행해 정서적 지지와 안전 확인에도 힘썼다.
권덕상 민간위원장은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위한 작은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중심의 복지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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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새마을문고 좌2동 분회, ‘도서 바자회’ 행사 개최
해운대구 새마을문고좌2동분회(회장 서명숙)는 19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서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문고 보유 도서와 주민 기증 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지역 내 독서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아울러 떡국떡, 참기름, 참깨 등을 함께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명숙 회장은 “이번 바자회가 주민들이 책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독서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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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종합건설(주) 전광수 대표, 수영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전달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17일 이진종합건설(주)(대표 전광수)이 장학기금 일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재)수영구장학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전광수 대표는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수영구장학재단이 출범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누적금액 삼억칠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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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웅장상회, 이웃돕기 성품 기탁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관내 업체인 웅장상회(대표 김경우 사장 김경환)가 20일 구청장실에서 관내 아동시설을 대상으로 전달할 어린이들의 인기 간식인 햄버거세트 181개(환가액 199만 1천 원)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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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 옛 청구마트 부지, 재입찰 임박… 참여 업체 2~4곳 윤곽
부산시가 27년째 방치된 수영구 옛 청구마트 부지 매각을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중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인데, 2~4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연내 수영구 민락동의 청구마트 부지 매각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20일 매각 공고를 냈지만 응찰에 나선 업체가 없어 결국 유찰됐다.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가 한눈에 보이는 청구마트 부지는 민락동 110-23번지 일대 6105㎡ 규모의 금싸라기 땅이다. 시는 1998년 민락매립지 조성 사업에 따라 이 땅을 소유하게 됐다. 이후 청구마트 측에서 부지 인수를 시도했으나 불발돼 27년간 사실상 방치돼 왔다.
좋은 입지 덕에 다가오는 입찰에는 2~4곳의 업체가 경쟁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2개 업체는 시를 방문하고 사업 계획을 설명할 정도로 적극성을 보였다. 나머지 2개 업체는 유선상으로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다.
A업체는 지난 19일 부산시와 면담을 갖고 구상 중인 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부산의 상징인 바다를 콘셉트로 한 미디어아트를 도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마트 부지에 디즈니 체험 시설을 유치하겠다던 B업체도 재도전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B업체는 청구마트 부지에 미디어아트나 전시·체험 공간을 갖춘 5층 규모 디즈니 체험관을 짓겠다는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일대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B업체는 지난 8월 열린 입찰에 불참했다. 실제 부지 가격이 B업체 예상보다 높은 540억 원으로 책정돼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B사는 이후 투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다시 입찰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혹시 청구마트 부지가 재유찰되더라도 가격 인하나 조건 완화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시가 내건 조건은 문화 및 집회 시설 비율을 70% 이상으로 맞추고, 음식점과 소매점 등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비율은 30%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또 이렇게 지정된 용도로 10년 이상 사용할 것을 명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지 매입비에 540억 원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사업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본다”며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에 대한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재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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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2025년 우수성과 국민투표로 뽑는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정정훈)는 올해의 우수성과 선정을 위해 11월 20일부터 11월 28일(금)까지 9일간 ‘2025년 캠코 성과공유회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투표는 한 해 동안 캠코가 수행한 주요 사업성과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우수성과를 국민이 직접 선정함으로써, 보다 체감도 높은 신규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투표에 앞서 캠코는 △AI·디지털 전환 △ESG·안전 △적극행정 △민·관·공 협업 △규제개선 등 5개 정책 키워드에 부합하는 성과사례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건의 주요 사업성과를 선정했다.
투표는 국민 누구나 캠코 홈페이지(www.kamco.or.kr)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10건의 사업성과 후보 중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3건을 복수 선택하면 된다. 캠코는 국민투표 결과와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 △장려상 5건 등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투표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12월 중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자세한 내용은 캠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희진 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국민투표는 올해 캠코가 추진해 온 공공서비스 혁신성과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평가받고자 마련된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 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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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동래), 광복지하도상가 광복몰 건강캠페인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원장 신세권, 이하 ‘건협부산동래’)는 20일 부전지하도상가 ‘부전몰’에서 지역주민 및 상가 이용객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수가 이용하는 생활권 밀착 공간에서 쉽게 건강관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특히 지하도상가처럼 접근성이 높은 장소를 선택함으로써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였다.
현장에서는 이번 행사는 다수가 이용하는 생활권 밀착 공간에서 쉽게 건강관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특히 지하도상가처럼 접근성이 높은 장소를 선택함으로써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였다.
이와 같은 현장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많은 이용객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확인해보니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건협부산동래 관계자는 “생활 속 건강관리 기회가 확대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건협부산동래는 공공기관, 상가, 지하도상가 등 생활동선이 많은 공간을 중심으로 계절과 대상에 맞춘 맞춤형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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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월드다가치, 외국인 유학생 정주 여건 개선 위한 산학협약 체결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는 19일 오후 ㈜월드다가치(대표 권해석)과 외국인 유학생에게 언어 장벽 해소 및 문화 교류를 지원하고 이해 증진을 함양하기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월드다가치는 2024년에 설립해 현재 부산 및 경남 지역에 소재하는 인제대학교와 국립창원대학교, 부산일보사 등 기관은 물론 기업체를 비롯한 각 개인별, 특히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AI 기반 외국인 소통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8월 ‘다가치’ 앱 출시 후 단기간 내 유저 3만명을 확보하고 지역대학 10개교와의 협업으로 유학생학생회 행사지원 및 각종 외국인 행사에 후원과 문화교류(양산인도영화제, 광주네팔영화제 주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월드다가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문화교류 및 이해증진을 함양할 뿐만 아니라 대학의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해외센터들을 적극 활용할 것을 밝혔다.
이를 통해 부산가톨릭대학교는 해외 홍보 채널을 확보하여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와 국내 취업 연계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