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박사' 17년 만의 귀환…정우 "제 경험담에서 시작한 이야기"
비공식 1000만 영화로 손꼽히는 2009년 개봉 영화 ‘바람’ 속 ‘짱구’가 돌아온다. 배우 정우가 연출한 영화 ‘짱구’가 22일 개봉한다. 영화 ‘짱구’에서 정우는 17년 만에 짱구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정우는 “경험담에서 시작한 이야기라 남다른 감정이 있는 작품”이라며 “관객분들도 반가워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배우 정우는 최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짱구’ 시사회에서 “짱구가 보고 싶었던 관객분들께 또 다른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짱구’는 20대 청년 짱구의 꿈과 성장을 그린 영화다. 배우가 되겠다며 서울로 온 짱구는 오디션에 도전하고 단역을 맡으면서 꿈을 키워간다. 영화는 지난해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영화 ‘짱구’가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영화 ‘바람’ 속 짱구와 결을 같이 한다는 점이다.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에서 배우 정우는 짱구라는 별명의 김정국 역을 맡아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바람’은 독립영화로서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고, 부산 사투리가 담긴 대사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처럼 널리 퍼졌다.정우는 “짱구라는 캐릭터 연기를 오랜만에 다시 하려니 반가웠다”며 “관객분들도 반가워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우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반영된 ‘바람’에 이어 ‘짱구’에도 정우의 실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 극 중 수영을 배우는 장면은 실제 정우가 영화 ‘실미도’(2003) 오디션을 봤던 경험이 반영됐다. 정우가 직접 ‘짱구’의 각본을 썼고, 이번엔 메가폰까지 잡았다. 영화 ‘짱구’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는 20대 청년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영화 ‘바람’의 좌충우돌 고등학생 짱구가 영화 ‘짱구’에서 청년의 입장에서 마주하는 아픔을 연기하면서 많은 2030세대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정우는 “제 경험담에서 시작해 남다른 감정이 있다. 전체적으로 제 경험이 있긴 하지만 재미있게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영화 속 장면과 실제 기억이 겹치는 묘한 경험을 했다고 돌아봤다. 과거 실제 오디션 현장에서 만났던 장항준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장면에서다. 정우는 “제 인생 첫 영화 오디션이 장항준 감독님 작품이었다”며 “저희 영화의 핵심이 되는 중요 장면에서 감독님이 등장한다. 제가 그 앞에서 연기하려고 하니 마음이 정말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장 감독은 영화 ‘짱구’에 특별 출연해 짱구의 연기를 평가하는 감독을 연기했다.영화 ‘짱구’에는 짱구의 사랑 이야기도 나온다. 배우 정수정이 짱구의 마음을 뺏는 민희 역을 소화했다. 정수정은 “영화 ‘바람’을 굉장히 재밌게 봐서 속편도 궁금했다”며 “출연 제안을 주셨을 때 각본을 재밌게 읽었다. 정우 선배와 호흡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희라는 캐릭터에 관해서는 “겉으로 보이기엔 여유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숨은 힘듦이 많은 친구”라고 소개했다.배우 신승호가 짱구의 친구 장재 역을, 조범규는 서울에서 짱구와 같이 살고 있는 고향 동생 깡냉이 역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바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산 친구들 간의 호흡을 ‘짱구’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배우 신승호는 이번 영화에서 생동감 있는 부산 사투리를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이 더욱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대표 ‘신 스틸러’ 배우 현봉식, ‘미쓰백’(2018)의 권소현도 함께한다. ‘그 겨울, 나는’(2022)으로 장편 감독으로 데뷔한 오성호는 정우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오 감독은 “무명 배우 짱구의 이야기는 저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꿈이 있고 고군분투했던 시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잘 되는 날보다는 안 되는 날이 더 많았을 텐데, 그때 들었을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짱구’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부산 전역 잇는 미디어 아트 네트워크 ‘루프 랩 부산’ 23일 개막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국제 미디어 아트 플랫폼 행사인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이 23일부터 6월까지 부산 전역의 35개 공공·사립 미술관, 대안 공간, 갤러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부산시립미술관은 23일 오후 6시 30분 해운대구 시립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에서 열리는 ‘디지털 서브컬처: 디지털 시대의 내러티브와 스토리’ 야외 전시를 시작으로, ‘2026 루프 랩 부산’이 본격 개막한다고 21일 밝혔다. ‘루프 랩 부산’은 2003년 세계 최초의 비디오 아트 전문 플랫폼이자 아트페어로 출발한 스페인의 ‘루프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버전을 표방하며 출범했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행사는 △기획 전시·기관 협력 전시 △연계 포럼 △연대 아트페어로 구성되며, 다층적인 수평적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적 예술 협력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즉, 부산시립미술관이라는 구심체가 있지만, 수많은 기관과 갤러리에서 마련하는 협력 전시인 ‘제로 랩 부산’은 자발적인 참여를 원칙으로 내세웠다. ■부산시립미술관 ‘디지털 서브컬처’ 이번 전시는 지난해 개최된 ‘디지털 서브컬처: 모두가 창조자’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해 전시가 기술 발전에 따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창작의 보편화 현상’을 다뤘다면, 올해는 인공지능(AI)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숏폼, 릴스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형성하는 독특한 서사 방식에 주목한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AI와 SNS 환경에서 성장한 작가들이 제안하는 감각의 확장은 미디어 예술의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작가는 AI 아티스트 ‘나이스앤티스’를 비롯해, 아르비주, 메트로노본, 에드 카, 루시아 팜, 차웅산, 린 하네다× 필 아트 AI, 켈리 보쉬, 리버, 차밍 컴퓨터, 니콜라스 달위츠, 데이비드 사우더, 이오시프 그키니스 등 13명이다. 이들은 스마트폰 화면에 머물던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를 △미술관의 야외 조각 공원을 비롯해 △부산시청 미디어월 △부산유라시아플랫폼 △해운대 유카로빌딩 외부 전광판 등으로 송출한다. 전시 문의는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자료연구팀(051-740-4249). ■루프 랩 부산 전시 연계 프로그램 ‘루프 랩 부산’과 연계한 포럼과 작가와의 대화(아티스트 토크)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연계 프로그램은 시립미술관 누리집(art.busan.go.kr)을 통해 접수 중이다. 올해 ‘아시아 큐레이터스 포럼’(22일 오전 11시~오후 2시 도모헌)은 아시아 14개국 16명의 기획자가 참여해 ‘디지털 시대, 아시아의 새로운 사회참여 예술’에 대해 다룬다. 세 번의 아티스트 토크는 △스페이스 원지 협력 전시 ‘공유된 이야기들’ 외=크리스티나 루카스, 루시아 레볼리노(24일 오전 10시 30분~낮 12시 스페이스 원지) △리앤배 협력 전시 ‘풍경의 해상도’=WHYIXD(와이아이엑스디, 24일 낮 12시 30분~오후 2시 30분 리앤배) △F1963 협력 전시 AES+F=AES+F(에이이에스 플러스 에프, 24일 오후 3~5시 F1963 석천홀)로 각각 준비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중은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교육/행사에 선착순 접수(문의 051-740-4249)하면 된다. 현재 좌석 여유가 있다. 단, 리앤배 아티스트 토크는 리앤배 갤러리(051-756-2111)로 별도 문의해야 한다. ■미디어 아트 아트페어 ‘루프 플러스’ 국내 유일의 미디어 아트 전문 아트페어 ‘루프 플러스’(Loop Plus)는 ‘루프 랩 부산 아트페어’에서 이름을 바꾸었다. 젊은 컬렉터들이 모여 2023년 설립한 문화 기획 단체 ‘아티비스트’ 주최·주관으로 23~26일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에서 개최된다. ‘루프 랩 부산’과 마찬가지로, 동시대 미디어 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아트페어, 전시, 포럼으로 구성한다. 리딩투자증권 후원과 LG전자의 기술 파트너십으로 미디어 아트의 시장적 가능성과 기술적 확장, 공공적 확장을 함께 모색한다. 파트너인 루프 바르셀로나와도 계속 협력해 국내 작가와 갤러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루프 플러스’에는 독일의 에스더 쉬퍼, 갤러리 징크, 타이완의 치웬 갤러리 등 해외 주요 갤러리들이 다시 부산을 찾는다. 특정 지역을 집중 조명하는 ‘포커스’ 섹션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포커스 프랑스’로 마련된다.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루프 플러스 스크리닝 프로그램’은 아트페어에 참여한 작가 가운데 선정된 4인의 작품을 4일 동안 그랜드 조선 부산 외부에 조성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 상영된다. 루프 포럼은 미디어 아트 컬렉팅과 자산으로서의 예술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과 ‘미디어 아트의 미래’를 다루는 두 번째 세션으로 이뤄진다. 23~24일은 언론과 VIP(10만 원) 프리뷰가 있고, 25~26일 일반 관람(성인 기준 1일 패스 3만 원)할 수 있다.
'마루타' 시리즈,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실제 인간 생체 실험을 자행한 731부대의 만행을 다룬 ‘마루타’ 시리즈가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재개봉된다. 이외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꽃잎’,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녀 배달부 키키’ 등 영화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되면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1일 배급사 콘텐츠존에 따르면, 과거 비극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 ‘마루타’ 시리즈가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살인공창’은 22일,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사망열차’는 내달 6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마루타 시리즈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승리를 향한 광기가 인간을 ‘마루타’라 불리는 생체 실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그 속에서 자행된 잔혹한 실험과 진실 은폐의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1993년 개봉 당시 강렬한 문제작으로 평가받으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개봉 30여 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만나는 셈이다. 시대의 아픔을 기록한 작품인 이정현, 문성근 주연의 영화 ‘꽃잎’도 재개봉한다. 영화 ‘꽃잎’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로 무너진 한 소녀의 삶을 통해 개인의 광기와 사회의 폭력을 동시에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번 재개봉은 단순한 상영을 넘어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상처를 다시 조명하고, 오늘날의 관점에서 기억과 치유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기존 작품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선명한 화질과 사운드 리마스터링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해 오는 5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녀 배달부 키키’도 지난 15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했다. 이 영화는 13살이 된 마녀 키키가 바닷가 마을에서 배달 일을 시작하며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힐링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9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애니메이션이다. 더욱 선명해진 동화 같은 미장센과 히사이시 조의 감성적인 사운드트랙, 그리고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키키의 비행 장면까지 전달하는 이번 4K 리마스터링 개봉은 관객들에게 한층 확장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K컬처 효과' 1분기 외국인 관광객 476만 명…역대 최대
지난달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계기로 외국인이 대거 한국을 찾는 등 K컬처 효과로 지난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방한객 폭증은 ‘K-문화’의 세계적 인기와 직결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47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지난달 방한객만 206만 명으로 월별 기준 최대 기록도 경신했다. 문체부는 중동 정세의 불안에도 K컬처의 세계적 인기와 민관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145만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일본 94만 명, 대만 54만 명 등 주요 방한 시장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대만이 37.7% 증가해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등 원거리의 관광객도 69만 명으로 늘어나 방한 시장 다변화가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 관광 시장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제주·부산·인천 등 주요 항만으로 입항한 크루즈는 항차 기준 모두 338척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9% 증가했다. 관광의 질적 성장도 이어졌다. 지방 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49.7%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1년 전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외국인의 카드 소비액은 3조 2128억 원으로 23% 늘었고, 방한 여행 만족도는 90.8점을 기록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K컬처의 매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현재 국제유가·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인한 항공료 상승과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해외여행 심리 위축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협 요인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43대 유경하 회장 당선…첫 여성 회장
한국 병원계를 이끌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제43대 회장으로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장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유 당선인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7회 병협 정기총회에서 지역·직능별 총 40명의 임원선출위원 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유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같은 날 대한병원협회는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과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유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대한병원협회를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병원계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조직으로 재편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일부에 편중된 정책이 아닌 병원계 전체를 위한 구조적 해법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특히 “지역과 필수, 공공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와의 정례 협의체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라며 “지속가능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협회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 당선인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K-의료의 위상을 높이겠다”라며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대한병원협회는 2026년도 사업계획안도 심의·의결하고, 미래의료 분야 업무를 정책과 사업 부분으로 분리하는 직제 규정과 ‘병원협회 발전자문 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것을 추가한 제위원회 규정 개정 사항을 통과시켰다. 또 정기총회에서는 김용욱 무임소위원장, 이재성 상임이사와 이승욱, 이완식, 송헌호, 김준형, 이규용 이사 등 7명의 임원 보선과 광동병원(서울), 예인병원(경남), 언더로뎀요양병원(경북), 다사랑병원(광주) 4개 병원의 신규 입회를 승인했다.
스타 작가, 김진명을 만나는 시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부산 출신으로 유명한 김진명 작가가 신작 소설 <세종의 나라> 출간을 기념해 부산 시민과 만나는 자리를 연다. 김 작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교보문고에서 작가 사인회를 연다. 3년만에 출간한 신작 <세종의 나라>를 들고 온 관객에게 사인을 하며 잠깐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신작 <세종의 나라>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를 잇는 역작으로 1,2권 세트로 구성된 장편 소설이다. 우리 민족의 문자 훈민정음의 탄생을 둘러싼 역사적 미스터리를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했다. 사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거장의 필력은 책을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한글을 쓰고, 말하고, 즐긴다. 그러나 500년 전, 이 글자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건, 가장 고독하고 치열한 전쟁이 필요했다. 중국이라는 거대 제국의 질서에 맞서 오직 백성을 위해 홀로 짊어졌던 세종의 위대한 결단이자 오늘날 문화 강국이 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위대한 창조, 그 비밀을 다룬 가장 극적인 기록을 담고 있다. 소리 없는 전쟁터였던 경복궁, 사라진 금서와 스승의 죽음, 그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 소설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을 넘어, 한 편의 스릴러 영화처럼 긴박하게 전개된다. 사랑하는 여인을 잃을 위기에 처한 금부도사 한석리,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당찬 여인 권숙현, 고독한 군주 세종.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김진명 작가는 “한글은 민족 정체성의 뼈대이자, 외세 속에서 우리 존재를 지켜낸 견고한 방패이다. 인류사적으로 보아도 문자를 권력의 도구에서 인간의 권리로 이동시킨 문명의 전환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전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 그 폭발적인 에너지의 근원이 바로 500년 전 세종이 뿌린 씨앗에 있다는 사실을 이 소설을 통해 증명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인회는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세종의 나라> 책을 들고 온 모든 관객은 작가와 만날 수 있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4월 22일(음 3월 6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젊음의 패기와 힘을 보여 주어야. 84년생 윗사람과 관련해서 도움을 주고 받을 일이. 72년생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중간자 역할을 잘해야. 60년생 새로운 형태로 모습을 탈바꿈하는 계기가 생길 듯. 48년생 본인의 본성을 바꾸기는 쉽지 않으나 노력은 해야. 36년생 겉만 보아도 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있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잔꾀를 자꾸 쓰다가는 탈이 날 수도. 85년생 현실과 동떨어진 일을 추구하기 쉬우니 현상을 바로 볼 것. 73년생 참고 기다리는 힘을 길러 둔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61년생 명분도 중요하니 명분을 세우는 일에 주력해야. 49년생 처음에 신경을 쓰면 끝까지 편안할 듯. 37년생 복잡한 생각을 떨치고 평안함을 구하라.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얼음이 녹고 해동이 되는 듯한 발전의 기운이. 86년생 과거는 버리고 새것을 맞이해야. 74년생 분주히 활동하고 실천해야 할 일들은 빠른 행동으로 옮겨야. 62년생 지금이라도 미련을 버리고 갈아타야 승산이 있다. 50년생 상대를 원망 말고 내 잘못을 고쳐라. 38년생 분주함으로 안식을 쉽게 가지기 어려운 모양.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엉뚱하고 기발한 시도를 해봄도 좋다. 87년생 좋은 운이 서서히 오므로 조금만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길 듯. 75년생 호기심을 채우려는 마음이 강해지는 때. 63년생 금전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양이라. 51년생 서로 편안한 입지를 구축하는 양상. 39년생 경계심을 가지므로 스스로 고독을 부를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논쟁으로 소리를 높이기 전에 한숨 한 번 더 쉴 것. 88년생 불편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혜롭게 극복을. 76년생 추진력 좋게 빨리 마무리하는 모양. 64년생 모로 가도 서울만 가보자는 식의 양상. 52년생 쇠퇴했던 운기를 다시 촉진시키는 운세. 40년생 힘에 부치는 일을 무리해서 하지 말고 도움을 구하라.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이 길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89년생 바쁜 생활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해이해지니 조금 더 분발해야. 77년생 꽃이 떨어진 자리에 달콤한 맛을 나타내는 열매가 맺힌다. 65년생 쓸모없는 가지치기는 많이 해야 할 듯. 53년생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표현을 해야. 41년생 순간의 유혹을 조심해야.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내키지 않아도 매사에 의욕적으로 임해라. 90년생 재생을 도모하는 모험을 시도하는 운세. 78년생 내 것을 지키기 위해 방어를 하는 모양. 66년생 정리할 일은 빨리 하고 몸과 마음을 가벼이 하라. 54년생 감추어 두면 도리어 망신살이 있으니 드러내고 알리는 것이. 42년생 필요 이상의 걱정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91년생 이익과 재물이 가까이 있으니 나의 노력을 더하여라. 79년생 다른 사람도 기쁘고 자기도 기쁘다. 67년생 때에 따라서는 장애물이 발생할 수 있을 듯. 55년생 주변의 모든 것이 소재가 되니 멀리서 구하지 말라. 43년생 가까운 곳은 괜찮으나 장거리 외출은 삼가야.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잊어버리고 있던 것들을 되찾는 계기가 생길 수도. 92년생 근면함과 성실함을 무기로 삼아야. 80년생 지금 인연한 일이 오래갈지는 지내봐야 알 듯. 68년생 현재의 일에 길흉이 섞여 있으니 처신을 잘해야. 56년생 욕심을 버리고 분수를 지키는 것이 이롭다. 44년생 가족과 함께 단란하고 평안한 하루.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요행은 없으니 성실하게 노력하고 만족하는 것이 최선. 93년생 아직은 서로 나눠 가질 만큼 여유가 없을 듯. 81년생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대방의 허물을 용서해야. 69년생 내용을 살펴보면 별로 먹을 것도 없는 허상일 따름. 57년생 혼돈의 세월이 따르더라도 곧 정리가 되니 인내를. 45년생 손재수에 주의해야.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인내심을 가지고 임하면 결국엔 만회하게 된다. 94년생 작은 징조만으로도 눈치채는 기민함을 발휘해야. 82년생 좋은 것은 자꾸 말로 해서 각인시켜야. 70년생 작은 일이라도 중요한 사항이 있을 듯. 58년생 생각보다 쉽게 접할 수 있으니 겁내지 않아도 될 듯. 46년생 어리석은 판단을 하면 손해를 볼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말이 씨가 되니 항상 긍정적인 말을 해야. 95년생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시작을 해야 결판이 날 듯. 83년생 매사 겸손하고 삼가는 것이 복을 부른다. 71년생 가족을 위해 애써 일한 보람이 있을 듯. 59년생 나만 바르다 할 것 없다. 남을 판단하지 말아야. 47년생 지금 보는 것이 실체는 아니니 다 믿지 말아야. 금전-○ 애정-○ 건강-△
비공식 1000만 영화로 손꼽히는 2009년 개봉 영화 ‘바람’ 속 ‘짱구’가 돌아온다. 배우 정우가 연출한 영화 ‘짱구’가 22일 개봉한다. 영화 ‘짱구’에서 정우는 17년 만에 짱구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정우는 “경험담에서 시작한 이야기라 남다른 감정이 있는 작품”이라며 “관객분들도 반가워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정우는 최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짱구’ 시사회에서 “짱구가 보고 싶었던 관객분들께 또 다른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짱구’는 20대 청년 짱구의 꿈과 성장을 그린 영화다. 배우가 되겠다며 서울로 온 짱구는 오디션에 도전하고 단역을 맡으면서 꿈을 키워간다. 영화는 지난해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영화 ‘짱구’가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영화 ‘바람’ 속 짱구와 결을 같이 한다는 점이다.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에서 배우 정우는 짱구라는 별명의 김정국 역을 맡아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바람’은 독립영화로서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고, 부산 사투리가 담긴 대사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처럼 널리 퍼졌다. 정우는 “짱구라는 캐릭터 연기를 오랜만에 다시 하려니 반가웠다”며 “관객분들도 반가워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우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반영된 ‘바람’에 이어 ‘짱구’에도 정우의 실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 극 중 수영을 배우는 장면은 실제 정우가 영화 ‘실미도’(2003) 오디션을 봤던 경험이 반영됐다. 정우가 직접 ‘짱구’의 각본을 썼고, 이번엔 메가폰까지 잡았다. 영화 ‘짱구’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는 20대 청년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영화 ‘바람’의 좌충우돌 고등학생 짱구가 영화 ‘짱구’에서 청년의 입장에서 마주하는 아픔을 연기하면서 많은 2030세대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우는 “제 경험담에서 시작해 남다른 감정이 있다. 전체적으로 제 경험이 있긴 하지만 재미있게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영화 속 장면과 실제 기억이 겹치는 묘한 경험을 했다고 돌아봤다. 과거 실제 오디션 현장에서 만났던 장항준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장면에서다. 정우는 “제 인생 첫 영화 오디션이 장항준 감독님 작품이었다”며 “저희 영화의 핵심이 되는 중요 장면에서 감독님이 등장한다. 제가 그 앞에서 연기하려고 하니 마음이 정말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장 감독은 영화 ‘짱구’에 특별 출연해 짱구의 연기를 평가하는 감독을 연기했다. 영화 ‘짱구’에는 짱구의 사랑 이야기도 나온다. 배우 정수정이 짱구의 마음을 뺏는 민희 역을 소화했다. 정수정은 “영화 ‘바람’을 굉장히 재밌게 봐서 속편도 궁금했다”며 “출연 제안을 주셨을 때 각본을 재밌게 읽었다. 정우 선배와 호흡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희라는 캐릭터에 관해서는 “겉으로 보이기엔 여유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숨은 힘듦이 많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배우 신승호가 짱구의 친구 장재 역을, 조범규는 서울에서 짱구와 같이 살고 있는 고향 동생 깡냉이 역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바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산 친구들 간의 호흡을 ‘짱구’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배우 신승호는 이번 영화에서 생동감 있는 부산 사투리를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이 더욱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표 ‘신 스틸러’ 배우 현봉식, ‘미쓰백’(2018)의 권소현도 함께한다. ‘그 겨울, 나는’(2022)으로 장편 감독으로 데뷔한 오성호는 정우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오 감독은 “무명 배우 짱구의 이야기는 저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꿈이 있고 고군분투했던 시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잘 되는 날보다는 안 되는 날이 더 많았을 텐데, 그때 들었을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짱구’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여성 갱년기' 골다공증·심혈관질환·암 발생도 증가하는 시기…정기적 검진 필요
갑자기 열감이 올라오고, 잠을 청하기도 어렵다. 갱년기의 여러 증상으로 고통받는 중년 여성들은 ‘도대체 갱년기는 언제 끝나나’를 궁금해한다. 흔히 갱년기를 완경 전후의 짧은 시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학적으로 갱년기는 가임기에서 완경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변화 과정 전체를 의미한다. ■개인차 있지만 수년에 걸쳐 진행 여성의 월경이 불규칙해지는 시기를 ‘폐경 이행기’라고 한다.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며 다양한 신체·정신적 증상이 나타난다. 부산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김은택 산부인과 교수는 “개인차는 있지만 ‘폐경 이행기’는 수년에 걸쳐 진행되며, 완경 이후까지 포함하면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어 일부 여성들이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고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갱년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월경의 변화이다. 다음으로 흔한 것이 안면홍조와 같은 혈관운동 증상이다. 김 교수는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인데, 국내 여성의 약 절반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빈뇨·소변 절박감 같은 비뇨기 증상, 질 건조로 인한 성교통, 관절통, 두통, 어지럼증, 유방통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전신에 걸쳐 나타난다. 갱년기에는 정신·심리적 변화도 함께 나타난다. 상당수 여성이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불안감, 긴장, 불면, 우울감, 짜증, 의욕 저하 등 심리적 증상을 경험한다. 갱년기의 우울감이나 감정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안면홍조나 수면장애 등 신체 증상으로 인한 이차적 영향으로 심리 변화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반복적 야간 발한으로 수면이 부족해지면 피로와 짜증, 감정 기복이 더 심해질 수 있다”라며 “갱년기 동안 나타나는 정신적 변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할 때는 전문가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갱년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도 있을 수 있다. 갱년기에 흔한 열감·안면홍조·발한은 갑상선기능항진증, 크롬친화세포종, 카르시노이드 증후군, 일부 종양성 질환 등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보고된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되거나 강도가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다른 질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체중 증가는 나이·습관 영향 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치매 등의 발생도 증가할 수 있다. 또 전반적으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부정 출혈이 나타날 수 있는데,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암과 같은 악성 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정밀 검사가 꼭 필요하다. 김 교수는 “검진은 약 40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권장되며 매년 유방검진, 부인과 진찰, 자궁경부암검사, 갑상선 호르몬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50세 이후에는 대변 잠혈검사 등 대장암 검진을 시행하고, 갑상선 검사는 40세 이후 매년 하다가 60세 이후에는 2년에 한 번 정도로 할 것을 권했다. 흔히 완경이 되면서 체중이 증가한다고 생각하는데, 체중은 나이와 생활 습관의 영향이 더 크다. 완경 이후에는 지방의 분포가 변화한다. 전에는 엉덩이나 허벅지에 지방이 축적됐다면, 완경 이후에는 복부와 내장에 지방이 늘어나는 복부 비만 경향이 뚜렷해진다. 동시에 근육량은 감소한다. 갱년기에는 규칙적인 운동, 특히 근력 운동이 중요하다. 근력 운동은 근육 감소를 막고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주 2~3회 근력 운동에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체중과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이나 보충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김 교수는 제품마다 효과와 안정성에 차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정 보충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콩류, 채소, 과일, 통곡물 중심의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갱년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몸이 새로운 균형 찾아가는 시기 갱년기 호르몬 치료는 안면홍조, 발한, 수면장애 등 혈관운동 증상이 일상에 영향을 주는 중등도 이상일 때 고려한다. 치료 방법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경구 약제나 피부에 붙이는 패치, 젤 형태의 호르몬제를 사용한다. 김 교수는 “자궁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내막 보호를 위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사용하는 병합요법을 시행하며, 질 건조나 통증과 같은 국소 증상만 있는 경우에는 저용량 질 내 에스트로겐 치료를 선택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호르몬 치료 중에는 불규칙한 질 출혈, 유방통, 두통, 오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은 용량 조절로 개선된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호르몬 의존성 암이 있거나 원인 불명의 질 출혈, 혈전증 병력, 중증 간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피하거나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비호르몬 치료는 호르몬 치료를 원하지 않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고려하는 방법이다. 기본이 되는 것은 생활습관 관리이다. 실내 온도를 낮추고, 옷을 가볍게 입으며, 카페인·알코올·매운 음식 등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스트레스 조절도 중요하다. 약물 치료로는 일부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 계열 약물을 안면홍조 완화에 사용하기도 한다. 질 건조나 통증과 같은 국소 증상에는 질 보습제나 윤활제를 사용할 수 있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저용량의 국소 치료를 고려한다. 김 교수는 “비호르몬 치료는 호르몬 치료에 비해 증상 개선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의 정도와 개인의 상황에 맞춰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갱년기는 몸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노년기 건강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김 교수는 “아직 갱년기를 ‘참아야 하는 시기’ 또는 ‘지나가야 하는 시기’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적절한 관리와 치료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중요한 전환점인 갱년기 몸의 변화를 이해하고, 필요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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