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전국서도민전] “대상작, 장법 정확하고 기초 단단하다는 평가”
2026년 전국서도민전 대상 수상의 영광은 한글 부문 김명희 씨에게 돌아갔다. 한글 부문 대상은 2021년 41회 이후 5년 만이다.부산일보사(사장 손영신)와 (사)한국서도예술협회(회장 이강옥)가 공동 주최하는 제46회 전국서도민전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이강옥)는 25일 2차 휘호 심사를 마친 현장에서 한글 부문 김명희 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김명희(한문 해서)·진소연(문인화) 씨, 특별상은 정태겸(한문 전서)·우필선(한문 행초서)·황선영(캘리그라피) 씨가 각각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500만 원, 우수상과 특별상은 각 100만 원이 수여된다.제46회 전국서도민전에는 모두 454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출품작은 부문별로 해서 64점, 예서 59점, 전서 24점, 행초서 84점, 한글 63점, 문인화 101점, 소자 3점, 전각 3점, 서각 6점, 캘리그라피 47점이었다. 이 중 345점이 입상했다.전국서도민전 심사위원단은 지난 23일 1차 심사를 거쳐, 25일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2차 현장 휘호 심사를 진행했다. 2차 휘호 심사는 명제를 추첨했다. 한글과 캘리그라피 명제는 △정호승의 ‘이 시를 가슴에 품는다’ △노천명의 ‘푸른 오월’ △양광모의 ‘마음 꽃’, 한문 명제는 △이규보의 하일즉사(夏日卽事) △이제현의 어기만조(漁磯晩釣), 문인화 명제는 △사군자에 제시한 화제 글로 제시됐다.전국서도민전 류영희 심사위원장은 “46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전국서도민전이 1차는 점수제로, 2차는 현장 휘호 심사를 진행하는 등 공정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대상 수상작 ‘옥원중회연’(玉鴛重會緣, 옥원듕회연)은 궁체 고문 정자 로 쓴 작품으로 장법이 정확하고 자음과 모음의 조화가 잘 어울리며 세로획이 단정하고 골라 기초가 아주 단단하다는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다.또한 한문 해서 우수상 수상작 ‘왕유시 종남별업’(王維詩 終南別業)은 “결구와 획 기본이 잘돼 있고, 획이 힘차고 먹도 아주 맑고 깨끗하게 잘 처리했을 뿐 아니라 북위해서의 특징을 아주 잘 살렸다”는 평가를 얻었다. 문인화 우수상 수상작 ‘청매’는 “구도와 짜임새, 먹의 농묵이 잘 처리된 작품으로 여백의 활용이 좋고 화제 또한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됐다.특선은 한글 부문에 남윤경 선백규 송유종 윤진영 씨가 선정됐다. 한문 부분은 예서에 박경옥 박진숙 송미숙 씨, 전서에 전용규 씨, 행초서에 김남석 이승례 정상전 씨가 뽑혔다. 전각 특선은 이은정 씨, 문인화 특선은 강대순 권태복 신재안 이영숙 전장렬 씨, 캘리그라피 특선에 김미정 김예린 이지은 씨가 각각 수상했다.이강옥 운영위원장은 “서예 인구가 줄면서 출품 작품 수도 감소하는 추세지만, 전국서도민전만큼은 예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힌 뒤 “특히 2차 휘호 심사는 단순히 본인 확인 수준을 넘어서 출품작과 다른 서체를 보여줘야 하는 등 실력이 탄탄한 분을 수상자로 선정할 수 있어서 자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제46회 전국서도민전 입상 작품 전시는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7일간 부산시청 1·2·3 전시실에서 연다. 시상식은 전시 첫날인 4월 27일 오후 5시에 부산시청 전시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심사는 류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류영희 김후분 정희금(한글) △장영호 곽정래 김승수 김승옥 김영희 김정희 손영숙 이경애 장민근(한문) △고창희 김석권 김준오 남중모(문인화) △장영호(소자·전각·서각) △김후분 임선유(캘리그라피) 초대작가가 맡았다.[제46회 전국서도민전] 입상자 명단▲대상: 김명희(한글)▲우수상: 김명희(한문 해서)▲우수상: 진소연(문인화)▲특별상: 정태겸(한문 전서) 우필선(한문 행초서) 황선영(캘리그라피)▲특선 △한글(4명)=남윤경 선백규 송유종 윤진영 △한문(7명)=박경옥 박진숙 송미숙(예서), 전용규(전서), 김남석 이승례 정상전(행초서) △전각(1명)=이은정 △문인화(5명)=강대순 권태복 신재안 이영숙 전장렬 △캘리그라피(3명)=김미정 김예린 이지은▲입선 △한글(44명)=강미숙 강미숙 고재봉 고재봉 구영순 김규리 김규리 김명희 김미희 김수연 김숙경 김여옥 김여옥 김재성 류미영 류미영 류미영 류필옥 박미숙 박미숙 박수련 손해영 송유종 심은희 윤진영 이경란 이명주 이명주 이석민 이석민 이은남 이청재 이현주 임응교 장상수 장상수 장혁진 정진문 정창동 진미리 최종희 최종희 최진운 최진운 △한문(해서 47명)=김경연 김남석 김미향 김보미 김영호 김은숙 김정우 김현수 김현우 김희정 박경옥 박무용 박연옥 박영민 박외숙 박재수 박정영 성 경 손경현 송미숙 우춘구 우필선 유봉재 윤세은 이규언 이수진 이승례 이윤환 이은정 이혜진 임정묵 임창남 장지혜 전한비 정미주 정성화 정윤숙 조병선 조형순 최근무 최기석 최봉주 최영민 표세환 하은정 한기선 홍종욱 △한문(예서 42명)=고수형 김명숙 김미향 김민주 김보미 김선영 김선화 김옥자 김정우 노은숙 박광서 박병열 박상필 박연옥 박영민 박외숙 박재수 박정영 박주섭 변경숙 안현미 옥기연 이윤환 이재우 이종순 이춘택 이해숙 임창남 장지혜 전민경 전정규 정미주 정태겸 조선희 최도경 표세환 한기선 한선희 한진규 황만도 이수진 최봉주 △한문(전서 16명)=고수형 김남석 김동국 김명숙 김모화 김미향 김영배 김영효 박경희 박주섭 우윤기 우윤진 유성순 윤세은 장예규 황만도 △한문(행초서 59명)=권재식 김명희 김성목 김영남 김영효 김옥자 김재성 김현수 남기송 노은숙 박경옥 박광서 박병열 박위자 박정영 박주섭 변경숙 서도영 서정숙 성 경 손현옥 송우진 심경숙 안명식 옥기연 우순자 유경율 유봉재 윤성철 이경훈 이근주 이성철 이윤환 이정란 이종찬 이해숙 이형두 장예규 전용규 정두남 정순만 정윤숙 조병선 조선희 조점주 차숙이 최도경 최말순 최상련 최숙점 최영민 최외희 최윤서 표세환 한진규 허 정 홍종욱 홍종희 황만도 △전각(2명)=김현희 박선주 △소자(3명)=박미숙 장혁진 허병수 △서각(6명)=강수근 김종채 김종채 박건욱 박건욱 장성희 △문인화(71명)=강원자 강을석 강향재 강향재 권을미 권을미 김문생 김미연 김미정 김병호 김소정 김수진 김수진 김숙경 김옥자 김옥자 김종선 남근식 류지우 류지우 박복자 박복자 박은희 박재옥 박재옥 박재형 박희운 서선자 서선자 설진희 설진희 손옥경 손옥경 송윤순 신재안 오영순 오재석 옥은숙 옥은숙 우순자 유소자 유충호 유충호 윤은숙 이명주 이명주 이명주 이수복 이승희 이승희 이영애 이옥경 이옥경 이윤두 이윤두 임향연 장영주 장지선 장지선 전일수 전장렬 정미향 정미향 제정군 조예록 진소연 차은영 최동순 최상련 허 종 황 경 △캘리그라피(29명)=김경호 김경호 김명희 김미정 김예린 김유나 김희경 김희경 김희경 김희정 남 현 남 현 박다혜 박미영 박숙경 배명화 배시진 서혜숙 안옥경 오도영 유수정 윤영화 이경희 이지은 정미선 최화자 허영미 황선영 황선영※총입상작 : 345점※이름 중복 표기는 출품작 복수 입상에 따른 것임.
BTS 부산 공연, 아시아드경기장서 열릴 듯
오는 6월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이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4만 명에서 5만 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BTS 측은 최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대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BTS 부산 공연은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BTS 측은 최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대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북항 부지 등이 공연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보안과 규모 측면에서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낙점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곳은 4만 명에서 5만 명가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2022년 10월 BTS 부산 공연 때도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바 있다. BTS 측은 아시아드 주경기장 외에 사직실내체육관, 벡스코 일부 시설 대관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공연일은 BTS 데뷔 일(2013년 6월 13일)과 겹쳐 이곳에서 BTS와 팬 ‘아미’가 함께 하는 부대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BTS 부산 공연은 일정만 알려졌을 뿐 아직 장소나 티켓 발매 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부산 곳곳이 BTS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년 만에 열리는 BTS 공연에 부산에서는 벌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일찌감치 일부 숙박 시설 요금이 폭등하는 등 ‘바가지’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부산시는 바가지 요금 신고가 접수된 숙박업소에 대한 즉각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청소년 수련시설 등 공공 숙박시설을 임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는 BTS 공연 전후 부산에 ‘아미’를 비롯한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다양한 연계 이벤트도 구상 중이다.
[내 인생의 원픽]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나의 필모그래피를 수놓은 작품은 애증으로 점철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유난히 도드라진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이다. 처음 영화로 이 작품을 접했을 때의 충격이 생생하다. 한없이 성스럽고 엄숙한 분위기로 포장돼야 할 것만 같던 예수 이야기가 예상을 아득히 비껴간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즘이야 퓨전이다 크로스오버다 하는 장르적 혼합이 낯설지 않지만, 여러 면에서 사회가 경직돼 있던 시절 이 작품의 감독 노먼 주이슨은 성서의 재해석과 장르 파괴를 무기로 앞세운다. 사막에서 스승을 배신한 유다가 탱크에 쫓기는 장면으로 죄의식을 표현한다거나 은빛 철모를 쓰고 기관총을 휴대한 군인들이 예수를 체포하는 장면은 새로운 시도를 넘어선 파격의 쾌감을 선물한다. 이런 해석은 팀 라이스(작사), 앤드루 로이드 웨버(작곡) 원작의 뮤지컬과 그 궤를 같이한다. 작품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 전 일주일을 다룬다. 예수가 전하는 새로운 복음에 구원의 희망을 걸고 그를 추종하던 대중의 맹목적 광기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로마로부터 유대 민족의 독립을 꿈꾸던 시온주의자들에게 예수는 혁명가로 비치진 않았을까? 작품은 이러한 의문으로 당시의 사건을 조명한다. 거기에 신성을 걷어낸 예수의 인간적 면모까지 드러내고자 한다. 이 작품은 음악 장르 중에서도 록 음악을 뼈대로 한다. 물론 클래식적 요소와 팝 발라드도 한몫하지만, 서곡부터 엔딩에 이르기까지 관객의 심장을 두드리는 건 역시 록 음악이다. 모든 대사가 멜로디가 붙은 아리아로 처리돼 있기에 수많은 뮤지컬 레퍼토리 가운데도 록 오페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작품이 출현하던 1970년대만 해도 서구의 보수 기독교적 가치관 안에서 록 음악은 악마의 음악으로 취급되던 점을 고려할 때 예수를 인간의 품으로 돌려주고 싶었던 원작자의 욕망이 읽히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도 이 작품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개·폐막식 공동 연출자인 고 유경환 감독과 뮤지컬계의 대모인 윤복희 선배와의 인연이 이 작품을 통해 맺어졌다. 이따금 삶이 힘겨울 때 이 작품의 서곡을 듣는다. 전주를 듣는 순간부터 소름이 올라오며 심장박동이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100년쯤 거뜬히 살아낼 것 같다. 이 작품이 최애이자 ‘원픽’인 이유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3월 30일(음 2월 12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친구와 함께 하는 일을 본인의 주도하에. 84년생 금전 운은 상승세이나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72년생 혼자 계획하면 불리하니 배우자의 도움으로 금전 운이 펼쳐질 듯. 60년생 귀인의 도움으로 위기모면의 양상이. 48년생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을 수도. 36년생 분탈의 요소가 있으니 불리한 작용도 있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잔머리를 너무 쓰면 도리어 손해의 의미로. 85년생 분수에 맞는 일은 이루어지나 과한 일은 그르치기 쉽다. 73년생 본인의 고집으로 이리저리 방황하는. 61년생 거듭되는 일의 성사가 오히려 해로운 상태로. 49년생 그리운 사람에게 전화하거나 안부를 물어보아라. 37년생 순풍에 돛단 듯 순조로운 하루.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생각보다 좋은 성과가 나와 흐뭇할 듯. 86년생 매사에 계산보다는 타인을 공경하는 자세로 임해야. 74년생 기꺼이 타협하고 양보하는 것이 실익이 크다. 62년생 계획을 바꾸지 말고 초지일관해야. 50년생 일이 순조로워 보여도 마음을 놓지 않아야 한다. 38년생 다른 사람도 기쁘고 자신도 기쁘다.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서로의 의견 차이는 조심스럽게 조정해 봄이. 87년생 손을 놓고 있으면 불리하니 하는 모양새라도 갖추어야. 75년생 본인의 주도적인 행동으로 주변을 정리해야. 63년생 현실의 불만족을 마음으로 다스려야. 51년생 화합으로 인해 화목함과 즐거움을 누린다. 39년생 힘들다고 생각한 일에 내 편이 생긴다.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혼자서는 어려우니 친구와 함께 동조하면 좋을 듯. 88년생 선배의 도움으로 고민을 해결하게 될 듯. 76년생 행운의 여신이 미소 짓는 운세. 바른 행동이 큰 이득으로. 64년생 매사 주의하지 않으면 책임지거나 덤터기 쓰게 된다. 52년생 허리가 아픈 양상. 절대 안정이 좋을 듯. 40년생 좋은 일이 없어도 마음이 행복하다.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큰 법. 목표를 낮추어야. 89년생 강력한 기운으로 하던 일이 급진전으로. 77년생 마음먹은 대로 실행하더라도 제약이 올 듯. 65년생 상황을 주시하여 심사숙고함이 좋을 듯. 53년생 문서나 이권에는 현실적으로 대처하면 해답이. 41년생 밥맛이 없는 하루가. 향긋한 봄나물로 입맛을 돋우어야. 금전-△ 애정-X 건강-△ 말 02년생 돈과 애정이 함께 하지만 남의 시선을 피해야 할. 90년생 밝은 내일을 위한 오늘의 절제가 필요할 때. 78년생 꾸준히 준비한 것이 마침표를 찍게 될 일이. 66년생 친구와의 금전적인 거래는 손해로 넘어가고. 54년생 마음을 비우는 자세로 갈등을 해결하라. 42년생 삶의 지혜와 경험이 빛을 발한다.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보이지 않는 도움이 있으니 믿고 나아가라. 91년생 금전 운이 길하고 도모하는 일이 이루어지는 하루. 79년생 강하게 밀어붙이면 의외의 성과가 있으니. 67년생 변칙과 편법의 요소가 강세이니 동요하면 불리할 듯. 55년생 일이 풀리는 계기가 마련될 듯. 43년생 주변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생각해야 해결이 쉽다. 92년생 머리를 숙여야 할 때.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80년생 양보의 미덕이 끊어져서 다툼이 연상되는. 68년생 작은 것도 소중히 해야 한다. 56년생 무난한 운세. 인생의 푸른 신호등을 따라야. 44년생 마음의 안정과 건강에 투자한다면 실속 있는 하루.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기대했던 일이 아픔의 편린으로 전환되는 불리한 여건. 93년생 새로운 일거리가 전개되어서 더욱 바빠질 때. 81년생 고민이나 힘든 일로부터 벗어난다. 69년생 손실이 있더라도 금전적으로 대범해야 좋을 듯. 57년생 사소한 일이지만 기분상할 상황으로 될 수도. 45년생 건강과 기분이 호전되는 하루. 금전-X 애정-○ 건강-△ 개 06년생 재치와 애교로 주위와 타협하는 운세. 94년생 타인의 시선이 집중된다. 금전적인 부분은 나누어야. 82년생 내 것을 다 챙기기는 어렵다. 조율하는 현명한 삶이 유리할. 70년생 오늘은 기지개를 켜고 활보해도 좋다. 58년생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46년생 기운이 소진되니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불편한 인간관계가 생길 수도. 넓은 마음을 가져라. 95년생 위를 보기보다 아래를 보아라. 83년생 집착도 욕심이다. 마음을 비우면 편안해질 듯. 71년생 주변 정리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라. 59년생 두려움과 걱정을 버리고 좋은 일을 기대하라. 47년생 소화불량이 우려되니 건강한 식습관을 지켜야. 금전-◎ 애정-○ 건강-◎
[현장 속으로] 사운드, 시, 몸짓이 겹쳐 만든 70여 분의 밀도
-3월 27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공간소극장에서 열린 지넨부토 ‘히비(HIBI)-나날’. 부토(舞踏)에서 즉흥성은 흔히 생각하는 자유로운 몸놀림과는 다르다. 무용수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신’의 감각이자, 세계의 징후에 몸으로 ‘반응’하는 과정에 가깝다. ‘지넨부토’의 창시자 다케노우치 아쓰시가 이날 선보인 공연은 즉흥성의 본질을 또렷하게 드러냈다. 2022년 일본 도쿄 초연과는 다르게, ‘오늘’의 ‘한국’ 그중에서도 ‘부산’이라는 장소에서만 완성할 수 있는 무대처럼 다가왔다. 무대 위, 그의 몸은 하나의 세계였다. 흔들리고, 멈추고, 가라앉으며, 관객들 앞에서 무형의 질문을 내던졌다. 사운드 아티스트 히로코 코미야가 만들어낸 ‘청각적 풍경’(soundscape)은 그 춤의 또 다른 결이었다. 물소리, 바람의 잔향, 숨소리와 같은 소리의 파편은 몸짓과 맞물려 하나의 시를 이루었다. 부산의 배우 황미애가 낭송한 대만 시인 종차오(인터 아시안 퍼포먼스 페스티벌 공동 예술감독)의 연작시 ‘차가운 해안과 집의 노래’는 그 무대에 언어의 울림을 더했다. 가자 지구와 제주 4·3에서 벌어진 참상은 시 속에서 다시 살아 움직였다. 그것은 단지 과거의 비극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여전히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었다. 아쓰시의 몸은 그 고통을 통과해 나가며, 예술이 어떻게 상처를 기억하고 또 치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공연이 끝난 후 그는 조용히 말했다. “나는 개인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춤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 말은 부토가 품은 본질, 즉 ‘무언의 증언’으로서의 예술을 대변하고 있었다. 70여 분의 공연이 끝난 뒤에도 객석은 쉽게 흩어지지 않았다. 한 관객은 “숨이 멎는 듯했지만, 시간과 공간을 넘어 몰입했다”고 말했다. 작은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 역시 소극장 공연만이 지닌 밀도와 에너지에 깊이 응답했다. 공연 뒤 20여 분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자리를 뜨는 이는 없었다. 그 정적과 잔향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무대 위에 남아 있는 듯했다.
흙의 시간 위에 쌓여가는 삶의 지혜
이 책은 취미/원예 분야와 자연 에세이 2개 분야로 분류됐다. 보통 원예와 자연 에세이 책은 새로운 농법에 도전한 이야기를 담거나 집에서 작물 키우는 요령에 관해 설명한다. 대중에게 인기 있는 유명인(연예인)이 집과 정원을 가꾸는 이야기도 이 분야에서 그나마 관심받을 수 있는 소재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주 소개하는 책 <매일 아침 나는 텃밭에 간다>는 차별성이 분명하고 색다른 매력이 두드러진다. 책 제목 아래 작은 글씨로 ‘판다 할부지 강철원의 다정한 식물 수업’이라는 글이 붙었다. 저자 이름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국민 스타였던 푸바오를 잘 키워낸 판다 할부지로 유명했고, 현재도 아이바오, 러바오, 후이바오, 루이바오를 살뜰하게 돌보는 사육사이다. 145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동물원 유튜브에서 한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푸바오가 태어나는 상황부터 자라는 모습, 많은 이들의 눈물을 뒤로 하고 직접 곰 손녀를 중국에 데리고 간 장본인이다. 한국산 판다 푸바오는 한국에 남아야 한다는 많은 요청에도 사람의 관점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에 따라 많은 판다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설득했다. 판다가 등장하는 유튜브를 몇 번 정도 봤다면 판다를 향한 사랑 못지않게 식물에 관한 저자의 애정을 알 수 있다. 판다에게 좀 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나무숲을 조성해 다양한 대나무를 맛보게 하고 판다가 노는 정원에는 계절마다 새로운 식물을 심는다. 까다롭게 예민한 동물로 유명한 판다를 돌보는 것만으로 벅찰 것 같은데 주키퍼가 농부와 정원사의 몫까지 하나 싶어 놀랐던 기억이 난다. 알고 보니 저자는 전북 순창 깊은 산골에서 동식물을 벗 삼아 자랐고, 텃밭을 가꾸는 어머니 옆에서 놀았다. 물론 본격적으로 식물 공부를 시작한 건 동물을 더 잘 돌보기 위해서였다. 책은 텃밭을 가꾸는 기술이나 작물 정보를 중점으로 다루지 않는다. 한 사람이 살아보며 만난 가족과 동물들, 계절과 기억, 사랑과 상실의 순간을 흙 위에서 지내며 자연스럽게 돌아보는 이야기이다. 옥수수 한 알과 감자 한 포기에도 어린 시절의 풍경이 스며 있고, 부추와 고추를 돌보는 보통 일상에선 지금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담담함이 전해진다. 용인에 터를 잡고 직장 생활을 바쁘게 하던 중 저자는 우연히 아담한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땅을 발견한다. 부동산 중개인은 비포장도로를 한참 올라가는 불편함도 있고 재테크는커녕 쓸모없이 버려진 이 땅을 왜 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적당히 외져서 조용하고, 위쪽이라 반대편 산세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이곳이 너무 좋았다고 말한다. 주말이면 텃밭으로 가는 일상이 5년을 넘었고, 여전히 텃밭 가는 길은 행복하다. 저자는 책에서 “나는 텃밭에서 하고 싶은 걸 다 해보고 있다. 마음 넓은 자연은 부족한 인간의 시도와 도전을 말없이 받아 준다. 욕심을 부리다가 끝내 마음을 비우고 자연에 순응하는 법을 작은 생명체에게서 배운다. 내가 키우는 텃밭 식물들이 오히려 나를 키우는 느낌이다. 나를 나로 바라볼 수 있는 곳,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 아내와 인생 후반전을 시작하는 희망의 장소이자 편안한 고향”이라고 텃밭의 의미를 설명한다. 수확을 많이 하려다 실패한 사연, 텃밭으로 놀러 오는 곤충, 동물과의 교감, 푸바오를 보내기 몇 달 전부터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텃밭을 자주 찾았던 추억도 나온다. 처음 수확한 당근을 곰 손녀에게 내밀었다가 거부당했던 사연과 뒷이야기는 푸바오 영상에서 봤던 일화와 연결돼 웃음이 나온다. 책 곳곳에 텃밭과 연결된 판다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각 장의 일화는 짧고 유쾌하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자연과 생명에 관한 저자의 진심은 묵직한 울림이 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거대한 구호가 아니라 한 생명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판다 할부지, 정철원의 텃밭 이야기는 세상을 바꾸는 다정함이자 자신을 돌보는 응원이자 힐링이다. 정철원 지음/한스미디어/272쪽/1만 8500원.
‘깊이를 마주하다’… 조성진 협연으로 막 오른 통영국제음악제
2026년 통영국제음악제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 무대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전석 매진으로 출발한 개막 공연에서 관객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27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통영국제음악제: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I’는 올해 통영국제음악제의 포문을 여는 무대였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시작된 국내 대표 음악제다.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은숙 예술감독은 올해 통영국제음악제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는 “전쟁 등으로 불안정한 시기일수록 음악을 통해 관객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 같은 경험이 쌓여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깊이를 마주하다(Face the Depth)’라는 주제를 정했다”고 밝혔다. 통영국제음악제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진 예술감독은 “매년 다른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음악제는 유럽에서도 드문 사례”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클래식 스트리밍 플랫폼 ‘DG 스테이지 플러스(DG STAGE+)’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미국의 카네기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주요 공연장과 음악제를 위주로 연주 실황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에 통영국제음악제가 포함되며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공연은 전석 매진 속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이끄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는 첫 곡으로 윤이상의 ‘예악’을 선보였다. 1966년 작곡된 이 작품은 종묘제례악의 구조와 분위기를 서양 현대 관현악 기법으로 재해석한 대규모 관현악곡이다. 이날 공연도 전통 타악기 ‘박’의 울림으로 시작돼 동서양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인상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조성진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단조를 연주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등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그는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연주를 마친 뒤 앙코르 곡까지 선보이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장식했다. 무대에 오른 90여 명의 단원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사운드와 로버트슨의 나는 듯한 격정적인 지휘가 어우러지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올해 통영국제음악제는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30일에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으며, 이 역시 전석 매진됐다. 같은 날 플루티스트 김유빈의 리사이틀도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제는 5일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TFO,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의 협연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속보]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영어제목 'We Do Not Part')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상을 받았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년 출간 도서 시상식에서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가 번역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을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은 최돈미 시인이 번역해 2023년 출간한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영어제목 'Phantom Pain Wing)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매년 영어로 출판된 최우수 도서를 선정해 소설, 논픽션, 전기, 자서전, 시, 비평 등 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미국 언론·출판계에 종사하는 도서평론가들이 엄격한 잣대로 분야별 최고 도서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퓰리처상 및 전미도서상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도서상 중 하나로 꼽힌다.
배우 이준호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홍보대사 위촉
부산시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홍보대사로 배우 겸 가수 이준호 씨를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위촉식은 이날 오후 3시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리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협정식에서 개최된다. 이준호 홍보대사는 월드비전 홍보대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고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이라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주제를 전달하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준호 홍보대사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뜻깊다"며 "부산의 매력과 디자인의 가능성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홍보대사는 WDC 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홍보 영상, 시민 참여 캠페인, 국제행사 연계 프로그램, 포스터·쇼트폼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 글로벌법 여야 이견 없어, 내주 본회의 통과 가능성
부산시장 경선 '용광로 캠프' 초반 인재 영입 경쟁 뜨겁다
부산 북갑 보선, 전국적 관심 시들… 왜?
‘예측불허’ 트럼프의 ‘갈팡질팡’ 전쟁… 세계는 대혼란 [미·이란 전쟁 한 달]
이준석,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지원 사격
“기장군수 첫 입성” 벼르는 민주 vs ‘후보 난립’ 국힘
‘3고 악재<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커지는 한국 경제 [미·이란 전쟁 한 달]
사외이사 새로 뽑은 HMM, 부산 이전에 힘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