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티니핑’의 음악 오케스트라로 만나세요
다가오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유명 애니메이션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1일 (재)부산문화회관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블링블링 캐치! 티니핑 심포니’ 공연이 개최된다.‘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SAMG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한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층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무대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앞쪽 중앙 좌석을 선점하기 위해 예매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31일 기준 R석은 한 자리만 남은 상태다.이번 공연에서는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주요 곡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선보인다. 특히 2024년 극장에서 개봉해 12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 OST도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김성진 지휘 아래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서는 애니메이션 영상이 함께 상영돼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애니메이션 주인공 ‘로미’와 ‘하츄핑’의 만남부터 두 캐릭터의 모험 이야기가 재생될 예정이다.공연 시간은 1시간이며,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8만 8000원, S석 7만 7000원, A석 6만 6000원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재)부산문화회관 공식 홈페이지(www.bscc.or.kr)나 전화(051-607-6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유명 애니메이션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1일 (재)부산문화회관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블링블링 캐치! 티니핑 심포니’ 공연이 개최된다.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SAMG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한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층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무대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앞쪽 중앙 좌석을 선점하기 위해 예매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31일 기준 R석은 한 자리만 남은 상태다. 이번 공연에서는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주요 곡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선보인다. 특히 2024년 극장에서 개봉해 12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 OST도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김성진 지휘 아래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서는 애니메이션 영상이 함께 상영돼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애니메이션 주인공 ‘로미’와 ‘하츄핑’의 만남부터 두 캐릭터의 모험 이야기가 재생될 예정이다. 공연 시간은 1시간이며,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8만 8000원, S석 7만 7000원, A석 6만 6000원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재)부산문화회관 공식 홈페이지(www.bscc.or.kr)나 전화(051-607-6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에서 디아스포라 문학을 말하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세계 유일의 분단 휴전 지역인 비무장지대와 인근 경기도 파주 파주출판도시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세계의 작가들이 전쟁·분쟁·혐오·차별에 저항하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한국작가회의와 경기도문화재단,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비무장지대(DMZ) 세계문학 페스타 2026’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침공하기 전 기획되었지만, 전쟁의 시작과 더불어 이 행사를 향한 관심이 훨씬 더 뜨거워졌다. 전쟁과 분쟁에 대한 세계 작가들의 문학적 대응이 모색되고, 전쟁·분쟁·혐오·차별에 저항하는 세계 작가들의 실천 방안에 관한 이야기와 호소가 전해졌다. 5개의 섹션 중 관심을 끌었던 주제가 ‘디아스포라’(특정 민족이 본토를 떠나 다른 지역에 흩어져 집단을 형성하거나, 그 집단 자체를 가리키는 말)였다. 디아스포라적 문학 세계를 꾸준히 발표한 아르헨티나 출신인 마리아 로사 로호가 참여했고, 부산의 김수우 시인도 함께 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금 세계 인구 가운데 디아스포라가 3억 명 이상이며, 유대인 디아스포라가 700만 명이 넘고 한민족도 비슷한 수로 예상된다. 한국계 작가 제인 정 트렌카 역시 입양인으로서 디아스포라에 해당하며 <파친코>라는 소설로 유명한 이민진 작가 역시 디아스포라 작가로 대표된다. 부산작가회의는 디아스포라 주제로 발표한 마리아 로사 로호 작가를 직접 부산으로 초청했다. 거리와 시간 때문에 DMZ 세계문학 페스타에 부산 작가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 부산에서 좀 더 진전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며 행사가 기획한 것이다.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중구 보수동책방골목 아테네학당에서 열리는 ‘디아스포라와 아남네시스로서의 글쓰기’ 특강이 그 현장이다. 망명자의 딸인 마리아 로사 로호 작가는 아남네시스트로서의 글쓰기로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확장한다. ‘아남네시스’는 플라톤이 말한 개념이다. 플라톤은 인간의 영혼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진리(이데아)를 알고 있으나 육체 안으로 들어오면서 그것을 잊어버린다고 말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배운다’라는 것은 사실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던 것을 다시 기억해내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완전한 원’을 본 적은 없지만, 현실의 불완전한 원을 보면서 ‘완전한 원’이라는 개념을 떠올릴 수 있다. 이처럼 진리를 새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잊었던 진리를 다시 떠올리는 것이 아남네시스이다. 문학에서 아남네시스는 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글쓰기를 통해, 잃어버린 역사, 사라진 정체성, 단절된 계보를 다시 불러오는 것이다. 특히 망명자 이민자는 고향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고향의 기억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계승된 기억의 회복이 문학에서 살아난다고 말한다. 유명 작가가 직접 부산을 찾아 문학 특강을 하는 사례가 드문 만큼 이번 행사를 향한 문학계의 관심은 높다. 작가와 문학 지망생을 비롯해 부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051-806-8562
60주년 맞은 파독 간호사 1~3세대 고국 무대 선다
1960년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닦았던 파독 간호사들이 파독 60주년을 맞아 백발의 예술가가 되어 손주들의 손을 잡고 고국 땅을 밟는다. 베를린 파독간호사무용단은 1일 입국해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서울을 잇는 ‘연(緣): 고향으로 닿는 길, 춤으로 잇는 길’ 전국 순회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파독 간호사 1세대와 그 후손인 2·3세대 정예 단원 25명이 함께 무대에 서는 감동적인 합동 공연이다. 이들 무용단은 국립부산국악원 협력으로 3일 오후 7시 30분 연악당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다음날인 4일에는 부산의 대표적 무형문화유산인 ‘동래학춤’ 워크숍을 가진다. 부산 공연은 파독 간호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석 초대로 진행 중인데, 이미 매진이다. 파독간호사무용단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뭉친 한국 전통 춤 무용단이다. 1960~70년대 베를린으로 파견된 한인 간호사들은 고된 노동과 낯선 타향살이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춤을 추기 시작했으며, 이를 계기로 1984년 파독간호사무용단을 창단했다. 이후 무용단은 베를린 한인 사회의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하며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고, 올해는 창단 43주년을 맞이했다. 2023년에는 성인이 된 2세들이 주축이 되어 ‘베를린 MuAk(무악)’ 단체를 결성, 부모 세대가 뿌린 한국 문화의 씨앗을 독일 사회 전반으로 확장시키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전통 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緣) 공연은 1부 ‘전통의 뿌리’, 2부 ‘화합의 꽃’이라는 두 가지 주제 아래 1세대 파독간호사무용단과 2·3세대 베를린 무악 단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독일에서의 생활과 춤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 영상과 함께 무대에는 △태평무(강선영류) △입춤(이매방류) △진도북춤(박병천류) △심소지무(김천흥류 정재기본무) △살풀이춤(이매방류) △오작지무(한량무와 부채춤) △타고지무 등 총 7개의 다채로운 전통 춤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2024년 한독합작프로젝트로 인연을 맺은 김갑용 전 부산무용협회장이 김진홍류 지전춤을 군무로 펼쳐 이번 고국 방문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베를린 무악 관계자는 “60년 전 조국을 위해 떠났던 간호사 어머니들이 이제 고국에 와서 춤을 추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라며 “자비로 항공료와 숙소 예약금을 마련하며 준비한 이 여정에 고국 분들의 많은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한인총연합회, 재독한인간호협회, 독한협회(DKG)가 공식 지지하며 한국독일문화원과, 국립부산국악원, 국제무용협회(한국본부)가 후원한다. 한편, 공연 당일 부산국악원 로비에는 파독 간호사들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후배 간호사들이 마련한 작은 돌봄 행사가 열린다. 공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7시 20분까지 혈압 체크, 간이 치매 검사, 건강 상담 등 예비 간호사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체험할 수 있다. 문의 051-811-0114.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4월 2일(음 2월 15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무엇이든 억지로 하면 즐거움은 온데간데 없다. 84년생 남들보다 재빠른 행동으로 목적을 이루는 양상. 72년생 난관에 부딪혀도 빠져나갈 방법이 있으니 꾀를 써보아라. 60년생 직접 주도하기보다 대리인을 이용하는 것이. 48년생 긍휼함과 사랑으로 대하면 용서 못할 일이 없다. 36년생 재물을 잘 간수해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기분에 따라 행동을 하게 되지만 절제가 필요. 85년생 남을 의식하면 손모와 손실이 배가 될 듯. 73년생 윗사람 또는 선임자의 도움으로 일의 성취가 가능하다. 61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격. 남 탓할 필요 없다. 49년생 내가 옳아도 물러서야 할 경우가 생긴다. 37년생 생각보다 작은 이익에 실망할 수도. 금전-X 애정-△ 건강-◎ 범 98년생 친구 사이에 갈등이 없도록 말조심, 행동 조심. 86년생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차선책도 생각해 두는 것이. 74년생 명예나 인기 상승. 나를 부르는 사람이 여러 명이다. 62년생 베푸는 마음으로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50년생 억지로 일을 만들기보다 순리에 따르면서. 38년생 사랑하는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시선 집중을 받고 남들에게 인정받을 일이 있으니. 87년생 아니다 싶으면 미련을 두지 말고 과감하게 돌아서라. 75년생 평소 안하던 행동을 하고 싶지만 득이 없는 결과가. 63년생 기왕에 나가는 돈이라면 가족을 위해서. 51년생 부모의 마음으로 감싸고 품어주어야. 39년생 남의 일에 관여할 때는 신중하게.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이기려고만 하지 말아야. 화합의 방법을 도모하라. 88년생 여러 가지 벌리지 말고 한 우물만 파라. 76년생 명예 상승 국면. 유명세를 치를 일이 생길 수도. 64년생 십년 계획을 세웠다 지웠다 하여 본다. 정신적으로 번거로운 하루. 52년생 뜻밖의 일이 공교롭게 잘 들어맞을 수. 40년생 가족 간에 속마음을 표현하라. 금전-X 애정-◎ 건강-○ 뱀 01년생 잘못이 없어도 오해를 살 수가. 그냥 지나치는 것이 상책. 89년생 마음이 바빠 실수가 있을 수도. 77년생 여기저기 다 잘하려는 태도는 오해를 낳을 수도. 65년생 이제까지의 손실을 만회할 기회가 생길 듯. 53년생 매사가 만사형통. 작은 일도 기분 좋게. 41년생 호사다마라 좋은 일 중에 궂은 일도.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감정이 예민해지니 화낼 일도 생긴다. 90년생 발 빠른 변신만이 살아남는 길. 78년생 활동력이 왕성해지고 힘든 일도 거뜬히 해낸다. 66년생 예정되어 있던 일들을 무난히 처리할 듯. 54년생 권위를 세우기보다 사랑과 아량을 베푸는 것이. 42년생 겉모습이 좋다고 해서 서두르면 손실이 올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작은 일이라도 좋은 일이면 수고를 아끼지 말라. 91년생 의욕적으로 일을 해도 좋은 날. 비밀 얘기만 함부로 하지 말 것. 79년생 아랫사람을 가르치거나 지도할 일이 생긴다. 67년생 한꺼번에 많은 일을 처리하려 하지 마라. 55년생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43년생 어려운 일이라도 쉽게 생각하면 해답이 있다.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흔들리는 마음을 잘 정리하라. 92년생 방해물로 인하여 본래의 목적을 이루기까지는 시간을 두고. 80년생 나만의 원칙과 신념을 고수하자니 왠지 손해 보는 기분. 68년생 산 넘어 산이니 방심해선 안 된다. 56년생 바깥은 아직 한밤중. 안으로 내실을 기하는 것이. 44년생 남의 뜻에 의해 내가 피해를 볼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멀리 가거나 열심히 바쁘게 지내는 하루. 93년생 금전 지출이 낭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규모 있게. 81년생 남다른 정보 활용으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다. 69년생 자기 자본을 소모시킬 수 있으니 금전거래에 주의. 57년생 가까운 길 마다하고 먼 길로 돌아가는 격. 45년생 이유 없이 도움받을 일이 생길 수 있다.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이성 교제, 세상살이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 94년생 노력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으니 성실한 자세로. 82년생 뜻 한대로 이루리니 앞으로 전진을. 70년생 편법을 쓰다간 들통 나기 십상.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58년생 현재 상황 유지에 만족함이 좋을 듯. 46년생 남의 일에 참견하면 충돌하기 쉽다.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실패해도 솟아날 구멍이 있으니 각오를 새롭게. 95년생 자신의 삶과 능력을 다시 살펴보는 기회를 가질 때. 83년생 억지로 일을 꾸려가는 모양. 결과는 두고 보아야. 71년생 활동성이 왕성해지는 날. 새로이 힘이 날 듯. 59년생 순조로워 보여도 내적으로는 아픔이 있을 수도. 47년생 기력이 회복되니 산책을 해보는 것도. 금전-△ 애정-○ 건강-X
부산 어린이글잔치·아동문학신인상 원고 모집
부산아동문학인협회는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제55회 부산어린이글잔치’ 원고와 역량있는 아동문학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제29회 부산아동문학신인상’ 원고를 모집한다. 부산어린이글잔치 원고는 운문(2편 이내)과 산문(생활문 1편 이내) 부문으로 ‘부산아동문학인협회’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HWP파일 또는 PDF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아동문학신인상 공모는 동시(5편 이상)와 동화(2편 이상, 200자 원고지 30장 안팎) 부문으로 작품은 hwp파일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원고 접수는 부산아동문학인협회 대표 이메일(bsadmh2025@naver.com)로 보내면 된다. 051-506-0883.
[현장 속으로] ‘살롱’에서 시작한 작은 울림이 지역 문화의 ‘숨’으로
“정말 대단해요! 살롱 음악회로 600회까지 채울 줄 몰랐어요.” 3년 전, 2023년 5월 26일 부산 동래구 명륜동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움에서 열린 500회 음악회 현장에 함께할 때만 해도 600번째 공연을 다시 찾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2011년 4월, 첫 ‘움’을 틔운 시기로부터 치자면 15년 만에 이룬 ‘쾌거’라 할 만하다.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0분 부산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메운 500여 명의 관객 대부분은 스페이스 움 김은숙 대표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지역 예술인에겐 크고 작은 무대를 제공했고, 문화예술이 여전히 생소한 시민들에겐 문턱 낮은 공연장으로 이끄는 예술 매개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그것도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 소공연장에서 말이다. 이날 600회 공연도 십시일반 힘을 모아준 후원인들 도움이 있었지만, 김 대표가 자비를 털어서 전석 무료 초대로 마련했다. 그러면서 무대에 선 20명 가까운 예술가들에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작은 성의 표시를 잊지 않았다. 재즈(민주신 프로젝트, 트럼페터 고든 바즈살리 주니어)로 문을 연 이날 공연은 재즈와 국악(김지윤 피리)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이어졌고, 뮤지컬 앙상블(세레나데)이 객석을 화끈하게 달아오르게 했으며, 이윽고 공연장 열기를 식히는 동시에 차분한 분위기를 잡아 나간 클래식(앙상블 원잇,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과 성악가(김지호 장은녕 박상진)의 진심 어린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덕분에 2시간을 꼬박 채운 공연은 지루할 틈이 없었고, 그동안 ‘움’이 어떤 음악적 행보를 보여왔는지도 잘 알 수 있었다. ‘움’의 이런 행보는 지역의 다른 민간 소공연장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쳐 ‘부산 원먼스 페스티벌-우리 동네 문화살롱 페스타’가 연 1회에서 3회로 늘어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문화는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서 만날 때, 더 깊이 살아난다”고 믿는 김 대표 말처럼 700회, 800회, 900회, 1000회 기념 콘서트도 객석에서 플래시를 환하게 밝힌 작은 빛들이 늘 동행하면 좋겠다.
번역가 황석희 성범죄 의혹에 과거 TV 출연분 온라인서 비공개
유명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그가 출연한 방송 회차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내려갔다. 3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황석희가 출연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143회는 OTT 티빙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황 씨의 인터뷰를 요약해놓은 하이라이트 영상 등도 현재 볼 수 없는 상태다. 그가 출연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335회도 웨이브, MBC 다시보기 등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 밖에 황 씨가 펴낸 에세이 '번역: 황석희'와 '오역하는 말들'도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전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황 씨가 과거 성추행 등의 혐의로 두 차례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 씨는 2005년 강원도 춘천 길거리에서 여성 4명을 상대로 뒤에서 껴안는 등 추행하거나 폭행한 혐의(강제추행치상 등)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2014년엔 자신의 번역 강좌를 수강하는 여성이 만취한 상태에서 성범죄(준유사강간, 불법촬영 등)를 저질렀으나, 법원은 황 씨가 반성하는 점, 아내의 선처 호소, 가족의 생계 등을 참작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디스패치는 법원의 사법정보공개포털에서 황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황 씨는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석희는 영화 '데드풀'(2016)로 이름을 알린 국내 스타 번역가로, '데드풀' 시리즈와 '베놈' 시리즈,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 히트작들을 포함해 10여 년 동안 300편이 넘는 작품을 번역했다. 영화와 공연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한 그는 현재 상영 중인 외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번역했다.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도 그가 번역에 참여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배급사 소니 픽쳐스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BTS 남미 월드투어 첫 시동…5개 도시·11회 공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0월 한달간 남미 월드투어에 나선다. BTS는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페루, 칠레를 거쳐 브라질까지 남미 5개 도시에서 총 11회 공연을 연다. 31일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10월 2∼3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페루 리마(9∼10일), 칠레 산티아고(16∼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23∼24일), 브라질 상파울루(28, 30∼31일) 등 남미 5개 도시에서 총 11회 공연을 개최한다. 이는 ‘월드투어 아리랑 인 라틴 아메리카’ 일정으로, 이번 공연은 BTS 완전체가 처음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를 찾는 무대이기도 하다. 멤버 진은 2022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월드투어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한 바 있다. BTS 월드투어는 4월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유럽 공연까지 총 46회 공연이 전회차 매진됐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지난 20일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글로벌 차트에서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신보는 영국 오피셜 차트 ‘오피셜 앨범 톱 100’에 1위로 진입했고, 타이틀곡 ‘스윔'(SWIM)은 ‘오피셜 싱글 톱 100’ 2위에 올랐다. BTS의 이번 앨범은 프랑스음반협회(SNEP)가 발표한 '톱 앨범’(3월20~26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독일 공식 음악 차트(3월 27일)에서는 신보와 타이틀곡이 각각 앨범,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들의 독일 오피셜 싱글 차트 종전 최고 성적은 '버터'로 세운 6위다. 호주에서는 ‘톱 50 앨범’과 ‘바이닐 차트’를 동시에 석권했다.
부산지검 실제 수사 검사 33%수준…수사 지연에 사건 적체 심각
트럼프, 셀프 종전 선언하나… 오늘 대국민연설 촉각
새학기에도 대학가 앞 술집 ‘썰렁’
‘글로벌법’ 이상 기류에 “부산 홀대” 맹공하는 야, “도움 안 된다”는 전재수
국민평형 아파트 분양 받으려면 부산서도 10억은 든다
대심도에서 발견한 지하수, 동천의 해법될까
주진우 “강한 추진력으로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만들겠다” [부산시장 경선 주자 인터뷰]
2018년 지선 분위기… 민주, PK서 역대급 완승 거둘까
박형준 ‘지역 조직 중심 확장’ vs 주진우 ‘바닥 민심 훑기’
[르포] ‘전국 최초’ 대형 캐리어 반입 부산 시내버스 타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