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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눈] 부산 청년 인구 유출 막는 데 지혜 모아야
지난 10년간 전국 광역시도 중 청년 인구 유출이 가장 많은 곳이 부산이라고 한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청년 인구의 순유출 규모가 해가 갈수록 증가한다는 점이다. 굳이 통계를 언급할 필요도 없이, 청년들의 부산 이탈이 점점 심해지는 현실은 피부로 직접 느껴진다. 멀리서 찾지 않더라도,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필자의 아들과 딸도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갔다. 주변 지인들의 자녀들도 일자리를 찾아서 대부분 수도권을 비롯한 타지로 떠났다. 청년들이 부산을 빠져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때문이다. 가고 싶은 일자리가 없으니 먹고 살기 위해서, 또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부산을 어쩔 수 없이 떠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가.
부산시는 청년 일자리 예산을 늘리며 나름대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청년들은 찾는 일자리가 없어서 타지로 빠져나가는 반면, 지역 기업은 연구개발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지역 기업이 인력 확보가 어려운 것은 수도권보다 임금이 낮고 근무 여건이 좋지 않다는 데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청년들은 결국 부산을 떠나고, 지역 기업은 열악한 조건에서 우수 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는, 인력 수급 부조화 현상이 나타난다.
부산의 청년 인구 유출 가속화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청년들이 부산을 이탈하면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들고, 출산율 하락으로 이어진다. 부산의 미래가 없어지는 셈이다. 이에 무엇보다 지역 대학과 지역 기업 간의 산학 협력을 강화해 인력 수급이 원활해지도록 해야 한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의 국회의원, 경제 단체 등이 청년 인구가 더는 유출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부산의 청년이 부산에 자리를 잡아야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도 살아난다. 곽규현·부산 금정구 금정로
2025-09-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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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나눔, 이동형 세탁 차량 지원에 8000만 원 성금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22일 서원나눔(이사장 강수자)이 이동형 세탁 차량 구매를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갖고 8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서원홀딩스 김현수 전무, 학장종합사회복지관 류승일 관장,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이 함께 했다.
부산은 좁은 골목길과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이 많아, 이곳에 거주하는 고령자와 취약계층이 일상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가정 내 대형 세탁기가 없거나 빨래방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이불 빨래가 큰 골칫거리가 돼 왔다.
이에 서원나눔은 이동 세탁 차량을 지원하기로 하고, 학장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찾아가는 세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으로 주민들은 보다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원나눔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고민하던 중, 세탁서비스가 단순한 편의를 넘어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면서 “이번 이동 세탁 차량 지원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류승일 관장은 “세탁 차량 지원은 세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며, 학장복지관은 세탁 차량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은 “부산의 주거 환경 특성을 세심히 반영한 기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서원나눔의 이번 지원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2025-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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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어린이집연합회, 보육교사 동화구연대회 개최
부산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기남)가 지난달 29일 부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홀에서 ‘제17회 보육교사 동화구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의 정서발달과 상상력, 그리고 꿈을 키워주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으며, 예선을 거쳐 선발된 부산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 13명이 ‘친환경’과 ‘우리 가족’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대회의 대상(부산광역시장상)은 ‘깨끗한 세상을 지키는 꼬마 민들레의 약속’이라는 작품으로 구연한 아이사랑어린이집 이미진 보육교사에게 돌아갔으며, 이밖에도 은상 2명, 동상 3명, 장려상 5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경연을 펼친 보육교사 뿐만 아니라, 소속 원의 원장에게도 보육교사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지도한 공에 대한 지도상이 함께 수여됐다.
박기남 연합회장은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이야기꾼’인 선생님들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최고의 교사들이 모인 본선 무대인만큼,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은 이미 승자이며 마음껏 목소리에 날개를 달아 멋진 동화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교사들의 의욕 고취와 어린이들의 정서발달 및 상상력 함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심사위원인 김정남 미래교육연구원 대표(작가·아동문학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수준 높은 동화구연을 선보인 어린이집 교사들을 칭찬하고 응원한다”며 심사평을 했다.
2025-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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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영산대-제이린의원 업무협약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미용예술학과가 지난달 19일 제이린의원(대표 이정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뷰티·메디컬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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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동래구 ‘둥지보듬단’ 간담회
동래구 온천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정희숙)는 지난달 26일 고독사 예방과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방문업 및 숙박업소 종사자로 이뤄진 인적 안전망 ‘우리는 둥지보듬단’ 간담회를 실시했다.
2025-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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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해운대구 파크골프장 개장식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지난달 29일 시·구의원, 지역 파크골프협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천공원 인근 좌동2배수지에서 ‘좌동파크골프장’ 개장식을 가졌다.
2025-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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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호천마을 골목 빛 축제
부산진구 범천2동 호천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달 29일 호천마을 별빛플랫폼 일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2025년 ‘호천마을 골목 빛 축제’를 개최했다.
2025-09-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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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부산도시공사 생명나눔단체 협약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는 지난달 26일 혈액 수급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생명나눔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2025-09-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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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흥우 씨 1일 별세
△이흥우 씨 1일 별세. 이상욱(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본부장) 씨 부친.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4일 오전 8시. 장지 경기도 광주시 선산. 051-726-2009.
2025-09-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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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첩에 숨어 있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 시민 정신으로 승화”
“이순신 장군이 이끈 부산대첩은 다른 어떤 대첩보다도 가장 의미 있는 승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같은 뜻이 널리 알려지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시민들에게 부산대첩을 제대로 알리고 기념하는 일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사)부산여해재단이 운영하는 제9기 이순신학교 아카데미(강사 과정)를 수료한 김기섭 전 부산대학교 총장은 “부산대첩에 숨어 있는 이순신 장군의 뜻을 시민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설립된 교육 프로그램 ‘이순신 아카데미’가 지역 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순신의 자(字)인 ‘여해(汝諧)’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2016년 부산여해재단의 출범과 함께 시작됐다.
부산여해재단은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충무공의 리더십, 애국심, 청렴정신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역사 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1592년 임진왜란 발발 직후 부산은 왜적에 의해 부산진, 다대포, 동래성이 차례로 무너지고 조선은 국가적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전라 좌수사 이순신 장군은 전쟁의 발발을 미리 예견하고 준비해 조선 수군 연합함대를 이끌고 부산포를 기습해 왜선 100여 척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부산대첩은 옥포, 당포, 한산대첩에 이어 치러진 4대 승첩의 하나로, 일본의 수륙병진 전략을 무력화시키고 제해권을 완전히 장악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은 스스로 올린 장계에서 “옥포에서 한산까지 열 차례 싸웠으나, 부산승첩보다 더 큰 전투는 없었다”고 기록할 정도로 그 의미를 강조했다.
노산 이은상 선생은 1956년 부산 용두산공원에 세운 이순신 동상 비문에서 “부산 앞바다의 큰 승첩이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부산대첩의 의미와 가치를 살려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자고 했다.
부산시는 1980년부터 부산대첩 승전일인 10월 5일(음력 9월 1일)을 시민의 날로 정해 기념해 왔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르며 “시민의 날이 임진왜란 부산대첩 승전일이냐”고 되묻는 시민도 여전히 적지 않다.
이에 2018년 4월, 지역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뜻을 모아 (사)부산대첩기념사업회를 설립했다. 현재 회원 수는 1000여 명에 달하며,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이 명예이사장, 이용흠 일신설계종합건축사 회장이 이사장을 맡아 기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 전 총장은 앞으로의 핵심 과제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에 ‘부산대첩기념공원’과 ‘부산대첩기념관’ 건립을 꼽았다.
“전적지인 북항 재개발 부지에 부산대첩기념공원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시민의 뜻을 모아 부산대첩기념관을 건립하는 데에도 열심히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 사업은 세계사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적 현실에서 이순신의 유비무환, 선공후사의 정신을 함양해가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부산시는 이미 북항 2단계 재개발 구역에 기념관 건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기념관은 2030년 이후 완공이 예상되며, 역사 전시와 체험 교육, 시민 문화 공간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로 조성될 전망이다.
그는 “이번 기회에 부산대첩과 이순신의 구국의 정신이 시민에게 계승돼 부산의 정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부산대첩기념관이 국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항 재개발 구역 공원 명칭을 두고 ‘북항친수공원’이냐, ‘부산대첩기념공원’이냐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장은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부산은 임진왜란의 아픔과 승리의 역사를 동시에 품은 도시입니다. 그런 역사의 의미를 반영하지 않고 단순히 ‘물가에 있는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정한다면 너무 단순한 접근이라고 봅니다.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염두에 두면서 도시의 소중한 콘텐츠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전 총장은 부산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사를 연구해, 지역사회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천착해 온 역사학자다. 부산대 사학과 학사, 서울대 대학원 국사학과 석사, 부산대 대학원 문학박사를 거쳐 2012년 부산대학교 제19대 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부산·울산·경남 총장협의회 회장을 지내며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또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아 지역 산·학·연·관 협력을 이끌며 과학기술 인프라 확충에도 앞장섰다.
그는 부산대학교에 발전기금 총 2675만 원을 기탁하고, 개인 장학금 1000만 원을 출연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김 전 총장은 다시 한번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부산대첩은 단순한 해전의 승리가 아닙니다. 이순신의 구국 정신, 그리고 나라를 지킨 희생과 헌신의 상징입니다. 부산 시민의 힘으로 부산대첩기념관과 기념공원을 완성시켜 미래 세대가 이순신 정신을 되새기며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5-09-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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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포디움다이브, 부산 대표하는 문화 앵커시설로 육성” 최용석 포디움다이브엠 대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기억이 쌓이는 공간은 결국 브랜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포디움다이브가 광안리를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앵커시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부산 수영구 광안리 복합문화공간 ‘포디움다이브엠(M)’(이하 포디움다이브)을 조성한 최용석 (주)크리스카홀딩스 대표는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1963년생 경남 진주 출신의 최 대표는 광고·홍보업계에 18년간 몸담으며 건설 광고를 주로 다뤘다. 자연스레 개발업계와 접점을 갖던 그는 2010년 디벨로퍼로 전향해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2018년부터는 부동산 시행·개발사 크리스카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해 8월 개관한 포디움다이브는 도시형 생활주택 ‘광안포디움’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까지 들어선 약 12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은 카페, 지하 2층은 갤러리와 전시 공간, 지하 3층은 서점·라이프스타일 상점(아크앤북)으로 구성돼 있다. 3개 층을 수직으로 연결한 ‘보이드(Void)’ 구조를 적용해 시야의 개방감과 공간의 연속성을 살렸다. 계단을 따라 전 층이 연결되는 구조로 방문객 동선 자체가 하나의 연속적인 문화 체험이 되도록 했다.
최 대표는 포디움다이브를 설계하며 건물 수익성보다 ‘문화적 경험’에 방점을 찍었다. 최 대표는 애초 건물 1층에 상가를 들일 계획이었지만, 이를 과감히 비우고 공간 전체를 문화 콘텐츠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최 대표는 “건물이 주변 상권과 분위기를 고려하면 1층에 음식점, 술집, 편의점을 넣으면 안성맞춤인 공간이긴 하지만, 단순히 먹고 마시고 소비하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적 경험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의 문화 소비력이 서울·수도권이나 다른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진단하며 지역에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유통할 수 있는 실험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단적인 예로 갤러리 그림은 대구에선 잘 팔리지만 부산에서는 여전히 쉽지 않다”며 “아트페어가 열려도 실제로 구매자들은 대부분 서울에서 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역에서 기획하고 유통하는 실험적 문화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광안리는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이지만, 해운대 벡스코처럼 대규모 행사를 소화할 컨벤션 인프라는 부족하다. 포디움다이브가 개관 이후 그간 해운대에 집중됐던 국제 문화행사를 분산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포디움다이브는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실과 ‘글로벌비치·문화허브 광안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광안리에 세계적 문화행사 무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정 의원은 K팝 공연과 국제 게임 행사 등 글로벌 콘텐츠 유치를 맡고, 포디움다이브는 행사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포디움다이브는 앞으로 미니 콘서트, 북토크, 패션쇼, 이색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유치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반복되는 큐레이션은 결국 장소를 브랜드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이 공간이 부산의 문화적 토대와 자산을 쌓아가는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이재찬 chan@
2025-09-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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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용노동청·안전보건공단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캠페인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준휘)과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본부장 정종득)는 1일 부산시청 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지역 제조업 현장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 점검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국 단위 안전 문화 확산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날 부산을 포함한 울산·경남 등 영남권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양 기관은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 기업들의 산업 안전 보건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들에게 산업 재해 주요 유형과 안전 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고, 안전 퀴즈와 체험 부스 등을 통해 안전 문화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불시 점검도 함께해, 실제 제조업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는 산업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5대 중대 재해 유형(추락·끼임·부딪힘·화재·폭발·질식)에 대해 12대 핵심 안전 수칙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반복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고위험 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 수칙 위반 시 예외 없는 엄정한 조처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 활동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산업 현장 점검과 연계해 안전 보건 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산재 예방을 위한 기업의 자율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득 안전보건공단 부산본부장은 “산업 재해는 단 한 건도 있어서는 안 될 소중한 생명의 문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모든 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안전 보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더 강화하고, 관용 없는 점검·감독을 통해 안전 수칙이 현장에 실질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점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25-09-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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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KH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 입상자 발표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건협)가 지난달 29일 ‘제30회 KH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 입상자를 발표했다.
건협과 소년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건강약속 5가지, 이렇게 실천해요!’를 주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금연을 위한 건강 습관, 운동, 비만 예방,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전반의 중요성을 다룬 창작물을 선보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1만1631편(글짓기 4720편, 그림 6911편)이 응모됐으며, 이 가운데 500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글짓기 부문에서는 경기 용인 풍덕초등학교 3학년 신민아 학생이 교육부장관상인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대구 경동초등학교 3학년 김시은 학생과 서울 대광초등학교 6학년 이서우 학생에게 돌아갔고, 은상은 충북 청주 미원초등학교 금관분교 1학년 박소윤 학생 외 4명이 받았다.
그림 부문에서는 경북 경주 황남초등학교 4학년 정아인 학생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서울 잠동초등학교 1학년 이시은 학생과 서울 공연초등학교 4학년 윤재인 학생이, 은상은 대구 침산초등학교 1학년 안중율 학생 외 4명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동상 24명(부문별 12명), 가작 40명(부문별 20명), 장려상 100명(부문별 50명), 입선 320명(부문별 160명)이 선정됐고, 가장 많은 작품을 응모하고 수상자도 많이 배출한 대구 영신초등학교(교장 정광호)에는 100만 원 상당의 어린이 도서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심사는 아동문학가 이창건(전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전병호(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김은실(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회장·서울 구로남초등학교 교장), 이영기(전 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회장·서울 원묵초등학교 교장), 소년한국일보 서원극 편집인, 건협 강순자 홍보과장과 강필수 국제협력과장 등 7명이 맡았다.
심사 관계자는 심사평을 통해 글짓기 부문에 대해 “가족 구성원이 한마음이 되어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며 금연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표현된 작품이 많았다”라며 “특히 대상 작품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잘 담아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림 부문에 대해서는 “틀에 박힌 금연 포스터가 아닌, 영양 섭취 등 생활 속에서 경험한 내용을 개성 있게 풀어낸 작품이 많았다”라며, “대상 작품은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아빠의 금연 도전 성공기를 담아 심사위원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라고 평가했다.
입상자들의 상장과 부상은 해당 학교로 보낼 예정이다. 시상식은 9월 중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건강관리협회 본부에서 열린다.
2025-09-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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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컨트리클럽, ‘제65회 클럽선수권 대회’와 ‘제32회 시니어선수권 대회’
(사)부산컨트리클럽(이사장 김영주)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본 클럽 정규 코스에서 ‘제65회 클럽선수권 대회’와 ‘제32회 시니어선수권 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회원 간의 친목 도모와 기량 향상은 물론, 지역 골프 문화의 발전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전통 있는 행사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클럽선수권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최태순 회원이 챔피언 자리에 올랐으며, 시니어선수권에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두각을 나타낸 김정회 회원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영주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부산컨트리클럽의 오랜 전통을 이어가는 이번 대회가 회원 여러분의 우정과 단합을 더욱 두텁게 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대회 운영과 클럽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컨트리클럽은 1960년대 창립 이래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회원제 골프클럽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다양한 대회와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2025-09-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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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 취업 지원 성과공유회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청년 취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2025 가족회사 및 유관기관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신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주관으로 부산진구 더스타뷔페에서 개최한 이번 성과공유회에 가족회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통해 추진된 다양한 프로그램 중 가족회사,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이날 신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육군 간부 홍보 지원 및 협업 활동으로 군 인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육군 인사사령관의 감사장을 받았다.
신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장희정 처장은 “2025년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이 4년 차를 맞는 중요한 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