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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고령자 등 맞춤형 소방설비 지원
부산 지역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 거주 등 화재취약가구에 맞춤형 소방설비가 지원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임대주택 입주자의 안전 확보와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맞춤형 소방설비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입주민이 스스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개인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공사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어려운 80세 이상 고령 입주자에게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투척식 소화기를 지급한다. 집안의 피난 동선이 복잡한 가구에는 비상조명 기구를 설치했다.
지난달까지 150세대에 소방설비 설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입주자에게 소방설비 사용법과 화재 시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를 통해 생활 속 안전의식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입주자분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공사의 책무”라고 말했다.
2025-11-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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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값 2주째 상승…지방 집값 2년 만에 올라
수도권을 규제하는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부산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과 울산 등의 상승세 덕분에 지방 평균 집값은 2023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 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3% 상승했다. 한 주 전보다 상승폭이 0.1%포인트(P) 더 커지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10월 넷째 주에 0.08% 올랐던 수영구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7%로 상승폭을 더 키워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해운대구는 0.16% 상승해 한 주 전 0.13%보다 더 올랐고, 동래구도 0.08% 상승했다.
반면 사하구는 0.07% 떨어져 낙폭이 더 커졌고, 강서구(-0.06%)와 사상구(-0.05%) 등 서부산 위주로 집값이 떨어졌다.
부산의 상승세 등에 힘입어 지방 아파트값은 2023년 11월 넷째 주 하락 전환 이후 100주 만에 상승(0.01%)으로 돌아섰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0.09%→0.11%), 부산(0.02%→0.03%), 광주(0.00%→0.01%)가 상승했고 세종시(-0.09%→0.00%)는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2주 연속 둔화했다.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9% 상승했다. 상승폭은 직전 주(0.23%) 대비 0.04%P 축소됐다.
성동구(0.37%→0.29%), 광진구(0.20%→0.15%), 마포구(0.32%→0.23%), 영등포구(0.37%→0.26%) 등 이전까지 비규제지역이었던 한강벨트 권역을 중심으로 상승폭 축소가 관측됐다.
대출규제 강화와 더불어 토허구역의 2년 실거주 의무 부과로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까지 차단되면서 거래 위축과 관망세가 뚜렷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부산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영구(0.17%)는 민락·광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해운대구(0.16%)는 우·재송동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며 “동래구(0.08%)는 온천·사직동 위주로, 금정구(0.03%)는 장전·구서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2025-11-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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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거래 ‘신고가’ 행진… 상승장 본격화하나
수도권을 규제하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산 주요 입지에 자리한 아파트 단지들에서 신고가 거래가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부동산 투자 자본이 분산되는 ‘풍선효과’는 물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나 해양수산부 이전과 같은 호재가 겹치면서 상승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남구 용호동 더블유 54평(전용 면적 134㎡)은 지난달 21일 27억 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불과 3개월 전인 7월 말 같은 동, 같은 면적에 층수가 오히려 높은 매물이 26억 5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폭이 상당히 빠른 편이다.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33평(전용 84㎡)은 지난달 26일 15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제구 거제동 레이카운티 30평(전용 75㎡) 역시 지난달 27일 10억 4000만 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소형 평수나 구축 단지에서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 24평(전용 59㎡)은 지난달 14일 9억 30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고, 해운대구 중동 래미안해운대 24평(59㎡)도 5억 99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2005년 준공돼 상대적으로 구축이라는 평가를 받는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피오레1차 역시 29평(전용 74㎡)이 5억 2500만 원에 팔려 처음으로 5억 원선을 돌파했다.
수영구 남천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입지가 좋고 신축 브랜드를 앞세운 단지들에서는 이미 매수자가 아닌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상황이 급변했다”며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막힌 서울이나 경기도 투자자들이 전화를 통해 매물 문의를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부산 부동산 시장은 3년 4개월여간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내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10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 가격이 보합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금세 상승세를 되찾았다. 해운대구(0.13%)와 수영구(0.08%), 동래구(0.07%), 연제구(0.04%), 남구(0.03%) 등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10·15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감한 반면 부산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직후 2주간 부산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097건으로 직전 2주와 비교해 39.2%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은 79.3%나 줄어 들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만 집중됐던 투자 자본이 부산으로 눈을 돌리는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정부의 부동산 수요 억제책 발표로 서울에서는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면서 전세를 끼고 내놓은 매물들이 회수됐고, 기존 집을 팔아 상급지로 이동하려던 ‘갈아타기’ 수요도 대출 규제로 막히게 됐다.
풍선효과에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의 호재가 겹치면서 파급 효과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20일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공모한 결과 14개 구역 3만 2000호가 신청서를 제출해 선정 물량의 6배에 가까운 세대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운대 그린시티 등 수혜 예상 단지에서는 벌써부터 기대감이 매매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내 해수부 이전 가능성도 커지면서 북항을 중심으로 전세나 매매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1년 정도 뒤에는 부산 수영구나 해운대구가 규제 지역으로 묶이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될 만큼 일부 지역에서의 상승세가 매섭다”며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오르기 시작했던 아파트 매매 가격이 동래구, 연제구, 남구 등으로 확산하는 형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2025-11-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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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인권경영헌장 선언식 개최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4일 공사 12층 대강당에서 인권경영헌장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선언식은 신창호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과 소관 건설현장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인, 현장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 존중과 인권경영 실천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권경영헌장에는 ▲고용상의 비차별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보장 ▲강제노동 및 아동노동 금지 ▲책임있는 공급망 관리 ▲환경권 보장 ▲지역주민 및 고객인권 보호 ▲구제조치 노력 등 11개 기본원칙을 담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이번 헌장 선언을 계기로 인권존중 문화가 조직 내 뿌리를 내리고,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민 공기업으로서 한층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앞서 2019년 1월에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선언식은 2023년 개정된 헌장 관련 협력회사 관리 내용 등을 추가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5-11-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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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부산전문건설협회, 연탄 나눔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회장 김형겸)는 지난달 29일 부산 매축지 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재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2025년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과 사무처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연탄 2만 장(1800만 원 상당)을 구입해 직접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부산전문건설협회 제공
2025-11-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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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규제 '풍선효과'… 부산 거래량·가격 상승
수도권을 규제하는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2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급감한 반면 부산은 증가했다.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 시행 등 지역 이슈와 맞물리며 수도권에만 집중됐던 투자 자본이 부산으로 눈을 돌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13일간 체결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713건으로 나타났다. 직전 13일(3~15일) 거래량은 3447건인데 10·15 대책 발표 직후 거래량이 79.3%나 급감했다.
반면 대책 발표 이후 부산은 매매 거래량이 증가했다. 지난 15일 이후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부산 아파트 매매(16~28일)는 1097건으로 나타났다. 직전 13일(3~15일) 거래량이 788건이었으니 39.2% 상승한 셈이다.
치솟던 서울 집값 상승세도 주춤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 주(10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3% 올랐다.
전주 상승폭이 0.50%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률이 0.27%포인트(P) 축소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매수 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 관망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 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초강력’ 대책을 내놨다.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면서 전세를 끼고 내놓은 매물들이 회수되고, 기존 집을 팔아 상급지로 이동하려던 ‘갈아타기’ 수요도 대출 규제로 막힌 영향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수요 억제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당분간 ‘거래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 가격이 보합(0.00%)을 기록했던 부산은 넷째 주에는 0.02% 상승했다. 해운대구(0.13%)와 수영구(0.08%), 동래구(0.07%), 연제구(0.04%), 남구(0.03%) 등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해운대구 그린시티 등 조성 30년을 넘긴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공모가 최근 성황리에 마감되면서 일대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시는 지난 20일 선도지구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공모한 결과 14개 구역 3만 2000호가 신청서를 제출해 선정 물량의 6배에 가까운 세대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달 초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 선도지구 공모가 시행된 것과 수도권 부동산 규제 정책이 맞물리면서 그린시티 일대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매물을 내놨던 집주인이 다시 거둬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동의대 부동산투자학전공 정쾌호 교수는 “주식 시장과 금값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서울에 집을 마련하려고 했던 투자자나 수요자들이 다급해진 경향이 있다”며 “규제지역이나 대출 규제에 막힌 이들 중 일부가 해운대구나 수영구 등 지역 내 상급지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10-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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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사망사고’ 삼성물산, 전국 현장 작업 중단
삼성물산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오피스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모든 현장 작업을 중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후 오세철 대표이사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더불어 근로자 안전이라는 본질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모든 관계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지난 29일 오전 7시 58분께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판교의 한 임대 오피스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근무 중이던 작업자 A 씨가 굴착기에 치여 숨졌다. A 씨는 하도급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사고 직후 관계 당국에 즉시 신고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또한 사고 현장과 전국 모든 건설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특별 안전교육 및 긴급 안전점검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한국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상장회사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정부에 보고한 당일 거래소 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아 한국거래소 공시 규정 등을 개정했다. 개정된 규정은 이달 20일 시행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규정 시행 이후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공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5-10-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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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도시공사, 도시재생 사업 협력
부산 등 전국 9개 지방공사가 머리를 맞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을 구상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전국 9개 지방공사가 참여하는 ‘지방공사 도시재생·정비협의회’가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새로운 협력 모델 개발을 위한 이번 협의회에는 강원개발공사, 경남개발공사, 광주광역시도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전도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충북개발공사, 충청남도개발공사 등 9개 지방공사가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상호 협업을 통해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정책과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공동 연구, 통합사업모델 발굴 등을 통해 중앙정부와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주거환경 정비, 노후 도심 재생 등 분야에서 단계적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상생형 도시재생 모델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협의회는 지역의 경계를 넘어 기관들이 쌓아온 도시재생과 정비사업의 경험과 역량을 서로 나누고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방공사 간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10-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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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집주인이 ‘먹튀’”…외국 임대인 미회수 채권 84억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외국인 임대인 22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금을 대신 변제한 뒤 연락해 채권을 회수하려 해도 연락 두절 상태여서 절차 진행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 9월까지 외국인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보증사고는 103건, 금액으로는 243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HUG가 대위변제한 사례는 67건(160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HUG가 올 9월까지 외국인 임대인들로부터 회수한 채권은 2%(3억 3000만 원)에 불과했다. HUG에 대위변제금을 상환하지 않은 외국인 임대인 채무자는 현재 43명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들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채권은 약 84억 5000만 원 상당이었다. 이어 미국(8명, 53억 1000만 원), 캐나다(2명, 7억 6000만 원), 일본(2명, 4억 6000만 원), 네팔(1명, 2억 6000만원) 등이었다.
외국인 임대인이 보증사고를 내고 자국 등 외국으로 출국한 경우 채권 회수가 지연되거나 회수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실제로 HUG가 채권을 회수하지 못한 43명 중 22명은 법원의 지급명령 등을 통한 서류 송달에도 수취인 불명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아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공시송달한 상태다.
HUG는 이달 초에도 채무자 43명에게 유선 연락을 했으나 6명만 통화가 됐고, 이들조차 모두 자금 부족으로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HUG가 외국인 임대인 채권을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캐나다 국적 임대인은 2022년 11월 임차인에게 전세금 1억 1500만 원을 돌려주지 못해 HUG가 2023년 1월 대위변제한 뒤 올 3월 해당 주택을 경매에 부쳐 8700만 원을 회수했다. 이어 지체 없이 채무자 재산을 조사해야 한다는 HUG 규정이 있으나 이달 의원실 지적이 있기 전까지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희정 의원은 “외국인 임대인의 국적, 비자 종류, 체류 기간 등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보증금 일부를 은행 등 제3기관에 예치하게 하며, 보증사고를 내고도 변제하지 않은 경우 출국을 제한하는 등 제도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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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값 숨 고르기…서울은 최고치 상승
3년 4개월간의 하락세를 끊어냈던 부산의 집값이 일주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서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서울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10·15 부동산 대책 여파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통계라 여전히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10월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던 수영구(0.03%)와 해운대구(0.08%), 동래구(0.05%), 연제구(0.02%) 등은 전주 대비 매매 가격이 올랐다. 다만 남구(-0.06%), 사하구(-0.07%), 강서구(-0.06%), 영도구(-0.06%) 등이 부진하며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직전인 10월 둘째 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3% 오르며 3년 4개월여간 ‘지독히도’ 이어졌던 하락세를 끊어냈다. 부산의 집값은 지난달 초부터 보합(0.00%)으로 전환하더니 5주 연속 보합 통계가 이어졌고 이달 들어서는 지역 곳곳에서 상승세가 감지됐다.
특히 지역 부동산 시장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로 인한 ‘풍선 효과’를 기대한다.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초강력 부동산 규제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본이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기대다. 이날 부동산원 발표가 토허구역 지정 첫날인 20일까지를 조사 대상으로 한 만큼 규제에 따른 본격적인 여파는 다음 주 통계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대책 발표 직전까지 막판 매수세가 집중된 서울은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50%나 올랐다. 서울 곳곳에서 상승 거래가 이뤄졌고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1.25%), 광진구(1.29%), 강동구(1.12%), 양천구(0.96%), 송파구(0.93%) 등 한강벨트를 포함한 다수 지역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규제지역에 이어 토허구역까지 ‘삼중 규제’ 시행이 완료된 상태인 만큼 앞으로는 서울의 수요 위축과 관망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부산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남구(0.18%)는 용호·문현동 대단지 위주로, 수영구(0.12%)는 망미·광안동 위주로, 동래구(0.10%)는 온천·사직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른 파급 효과가 본격적으로 통계에 반영되면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부산의 집값 상승세가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5-10-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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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야, 공원이야"… 견본주택 보니 공원 속 아파트 실감
부산 사상구에 들어서는 ‘더파크 비스타동원’이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공원과 주거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콘셉트를 충실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시행사인 사상파크홀딩스에 따르면 북구 덕천동에 마련된 더파크 비스타동원의 견본주택에는 오픈 이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견본주택 2층에는 세대 내부를 그대로 재현한 유니트가 마련됐는데, 견본주택이라기보다 공원에 머문다는 인상을 줬다.
잔잔한 숲 소리와 함께 푸른 잔디, 정원수, 바위 등이 견본주택 안에 설치됐고, 천장 조명은 나뭇잎 그림자를 활용하며 자연스러운 햇살을 연출했다. ‘공원이 정원이 되는 아파트’라는 콘셉트를 충실하게 보여줬다.
이 아파트는 서부산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사상공원은 부지면적이 무려 62만 3118㎡에 달하는 대규모 녹지공간이다. 사직야구장 12배에 맞먹는 크기다.
유니트는 84㎡A 타입과 C타입으로 구성됐는데 세련된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감이 눈에 띄었다. 현관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중형 평수지만 더 넓은 느낌이 나도록 했다.
거실은 대형 창으로 시원한 조망을 확보했고, 일부 타입에는 오픈형 테라스 특화 설계가 적용돼 사상공원의 초록빛을 그대로 끌어들였다. 주방은 동선을 최적화한 구조로 설계돼 가족 중심의 생활에 안성맞춤이다. 벽면은 따뜻한 색감의 마감재로 마무리돼 자연과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었고, 각 실마다 일괄소등·난방 제어·IoT 원패스 기능이 적용됐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주민카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 헬시마당, 코지쉼터, 계류원, 중앙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 조경과 주민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상공원은 자연과 교감하는 ‘풍경누리’, 자연재생공간 ‘활력누리’, 자연문화공간 ‘무지개누리’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숲체험 교육관과 반려동물 놀이터, 산책로 등이 조성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52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타입은 △84㎡A 552세대 △84㎡B 143세대 △84㎡C 135세대 △84㎡T 22세대로 이뤄졌다.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시행하고 오는 28일 당첨자 발표 후, 11월 10~12일 정당계약이 실시된다.
세대주·세대원은 물론 1주택자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전매 제한은 6개월이다.
더파크 비스타동원 견본주택은 부산 북구 덕천동 350-31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도심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녹지 조망 단지로, 공원과 주거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리빙 인 파크’ 콘셉트를 충실하게 구현했다”며 “공원과 집이 구분되지 않는 일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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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던 부산 아파트값 1211일 만에 상승세 전환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부산의 집값 하락세가 1211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필두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인근으로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이 반영되지 않은 통계여서 앞으로 상승세도 기대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둘째 주(10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로 올랐다. 2022년 6월 20일 시작된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은 3년 4개월여간 이어졌다. 낙폭이 컸던 2022년 12월엔 한 주에 0.7%씩 빠졌고, 이 기간의 하락 폭을 모두 더하면 -20%에 달한다.
그러다 지난달 초부터 보합(0.00%)으로 전환하더니 5주 연속 보합 통계가 이어졌다. 10월 첫째 주부터 지역 곳곳에서 상승세가 감지됐지만 한국부동산원은 추석 연휴로 이 기간 가격 공표를 하지 않았고, 이날 2주간 누계치를 모아 발표했다.
부산 부동산 시장의 상승 전환은 수영구와 해운대구가 이끌었다. 10월 둘째 주 수영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올라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운대구 역시 0.20% 상승하며 16주 연속 올랐다. 수영구와 해운대구에서 시작된 상승 분위기는 동래구(0.13%)와 연제구(0.05%)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다만 서부산권과 원도심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 지역 내 편차는 커졌다.
전셋값 오름세 역시 심상치 않다. 10월 둘째 주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2주간 누계로 0.09% 오르며 지난해 3월 시작된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학군지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동래구(0.25%)는 명륜·온천동, 남구(0.13%)는 문현·대연동, 해운대구(0.13%)는 재송·우동 위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정부가 서울·수도권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전문가들은 규제 여파로 수도권 자본이 동부산권 상급지 위주로 유입되며 매매가격 상승 속도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처를 찾는 자본들이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중심으로 쏠리면서 앞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에서 부산의 상승세는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5-10-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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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지원더뷰드림… 청년 주거 불안 해소, 쾌적한 ‘공세권’ 고층 임대 단지
부산 지역 건설사 지원건설(주)이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서면 지원더뷰드림아파트’를 선보인다.
(주)지원홀딩스와 지원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390-1번지 일원에 위치한 서면 지원더뷰드림아파트의 홍보관을 오는 17일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건설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임차인 모집에 돌입한다.
■전세사기 걱정 없이 거주
서면 지원더뷰드림은 부산시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토지와 비용 등을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하고, 민간 건설사가 지어 임대하는 아파트다. 10년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도 제한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장점은 안정성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의무가입을 통해 향후 퇴거 시 100% 안전한 임대보증금 반환이 가능하다.
서면 지원더뷰드림은 부산 지역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중 처음으로 최고 40층의 고층으로 건립돼 서면 상업지구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아파트 및 도시형 생활주택 352세대와 오피스텔 64실을 포함해 총 41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세가 상승과 이사 걱정, 전세사기 우려 없이 10년간 안정적인 장기 거주를 보장받을 수 있다.
■부전역 개발 호재를 고스란히
서면 지원더뷰드림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과 2호선 서면역, 동해선 부전역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한다. 특히 1호선 서면역과 동해남부선 부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 환경이 우수하다.
또 부전역 개발 호재와 맞물려 서면 생활권의 가치가 높아진다. 정부는 부산 지역 7대 공약 15대 추진 과제 가운데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부울경 30분대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의 추진 과제로 부전역 항목을 넣었다.
부전역 복합환승센터는 부산 부산진구 철도역 부전역 일대 7만 7780㎡ 부지에 철도, 도시철도, 버스 등 환승시설과 상업·문화시설을 연계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약 1조 2000억 원을 투입하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내년 하반기에 관련 용역을 마치면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협약 체결 등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2030년 착공, 2034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부전역을 복합환승센터로 만들어 철도역(동해선, 중앙선, 경전선)과 도시철도역(1·2호선)은 물론 광역전철(동해선, 부전~마산선)과 향후 건설 예정인 부산형 급행철도(BuTX)까지 연계하는 동남권 중심역으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시민공원에서 누리는 힐링
자연친화적인 부산시민공원이 가까이 있다는 장점도 크다. 이를 통해 도심 속 자연을 이용할 수 있고, 도심 한가운데서 시민공원의 산책로와 다양한 시설을 누리며 쾌적한 에코 힐링 라이프를 즐길 수 있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프리미엄 라이프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분양시장의 트렌드는 자연과 가까운 주거 단지로 옮겨가고 있다. 공원과 녹지를 끼고 있는 단지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힐링 공간’으로 평가받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숲세권’ ‘공세권’ 같은 키워드가 인기를 얻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게다가 시민공원 일대에는 대규모 재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 시민공원 촉진1구역, 2-1구역, 3구역 등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상태다. 이곳은 향후 9000여 세대의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또 맞닿은 가야대로를 따라서는 가야1·4구역 재개발, 가야홈플러스 주상복합개발 등 주거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시네마, 부전시장, 메디컬센터 등 서면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지하철은 물론이고 동서고가도로, 가야·중앙·신천대로 등도 편리하게 이용하는 입체 교통망의 중심에 있기도 하다.
■편의성 높이는 특화 시스템
서면 지원더뷰드림은 입주민의 차량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100% 자주식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완비한다. 자주식 주차(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운전해 주차구역에 주차)는 기계식 주차장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스마트 주차 유도 시스템이 적용된다. 주차된 곳과 빈 공간을 색상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빠르고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지하 4층부터 지상 6층까지 자주식 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특히 무인택배 시스템,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엘리베이터 호출,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 무선 AP시스템, 출입통제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이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
단지는 39세 이하 청년 주택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전용 59㎡ 이하)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수납공간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스터디카페, 코인세탁실, 게스트룸, 어린이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세대 내에는 전 세대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환기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청년층 위한 정책 지원
서면 지원더뷰드림은 무주택자 등에게 10년 장기 거주를 보장하며, 청년 신혼부부 등 전체 세대 수의 20%가 특별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보유세,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이 없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에 가입돼 있어 보증금 안전성도 확보된다.
임대보증금의 10%를 계약 시 납부하고, 입주 시 잔금 90%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일부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하여 청년층의 목돈 마련 부담을 줄였다.
지원건설은 서면 지원더뷰드림아파트의 성공적인 공급과 함께 향후에도 부산 전역에서 주거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해운대구 좌동(534세대), 남구 대연동(1461세대), 강서구 명지동(544세대) 등에서 대규모 주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 예정돼 있으며 정당 계약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2025-10-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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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매매량 최대 3500건 기대… 가을 이사철 반등 기류 [커버스토리]
가을 이사철을 맞아 부산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크게 늘어나고, 전세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대로라면 9월 매매 거래량은 3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추석 연휴에도 분양에 돌입한 견본주택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고가의 하이엔드 아파트도 계약률이 70~80%에 육박했다. 오랫동안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부동산 시장이 마침내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상승 전환’ 기대감 부푼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889건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시스템에는 부동산 계약 이후 30일 이내 신고하게 돼 있어 이달 말까지 9월 통계가 집계된다. 당월 신고 비중이 통계적으로 약 70~8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400~3500건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전달인 8월의 경우 매매 거래량이 2509세대에 불과했다. 비상 계엄 여파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치솟았던 지난 1월은 거래량이 1751건 수준까지 떨어졌다. 만일 9월 매매 거래량이 3400건을 넘어선다면 2021년 10월(4001건)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현장에서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추가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서울이 세금이나 대출 규제로 묶이면 ‘풍선효과’로 지방 부동산, 특히 제2의 도시인 부산이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수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추석 연휴에도 연락이 적지 않게 들어와 사무실에 나간 날이 많았다. 수도권이나 대구 등에서 ‘매물을 찾는다’는 문의도 있었다”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0%로 5주 연속 보합을 이뤘다. 2022년 6월 20일 시작된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은 3년 3개월 가까이 이어졌다. 낙폭이 컸던 2022년 12월엔 한 주에 0.7%씩 빠졌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보합으로 돌아섰고 이제는 상승으로 전환한다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지난주의 경우 추석 연휴로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하지 않았고, 오는 16일 자료를 배포할 예정인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연휴에도 견본주택 북적
이 같은 분위기는 분양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 ‘써밋 리미티드 남천’ 등 해운대, 수영구의 하이엔드 아파트를 필두로 청약 경쟁률이 치솟기 시작해 수년간 잠잠했던 청약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초 청약을 진행한 ‘베뉴브 해운대’는 평균 경쟁률 21.1 대 1, 최고 경쟁률 177.5 대 1을 나타냈다. 같은 날 청약을 실시한 동래구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도 평균 17.1 대 1, 최고 64.7 대 1 경쟁률로 성공을 거뒀다.
추석 연휴를 맞아 견본주택을 찾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 분양 관계자는 “연휴 기간 친지나 지인들과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이들이 많아 평소보다 방문객이 늘었다. 많았던 날은 150~200명씩 견본주택을 찾았다”며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계약으로 꾸준히 이어져 성과도 좋았다. 현재 계약률은 70%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함께 분양한 하이엔드 아파트인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계약률이 80%를 넘었고, 서면 써밋 더뉴 역시 뒷심을 발휘하며 계약률 50%를 향해 가고 있다.
■학군지 전세 품귀 현상
가을 이사철을 맞은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분주하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전세 매물은 4127개로 집계됐다. 부산의 전세 매물이 5000개 아래로 떨어진 건 아실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2023년 1월의 경우 부산에서 전세 매물로 1만 9008개가 등록될 정도였으니 고점과 비교하면 2년여 만에 20% 수준으로 줄었다.
집값 선행 지표인 부산의 전셋값은 지난해 3월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9월 다섯째 주 부산의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나 올랐다. 특히 남천동이나 명륜동 등 학군지 중심의 상승세가 도드라진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영구(0.21%)는 망미·남천동 위주로, 동래구(0.16%)는 명륜·온천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대출 규제에 막힌 일부 서울 투자자들은 벌써 ‘미니 버스’를 대절해 해운대구나 수영구 등으로 내려오고 있다”며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이미 상승했고, 훈풍이 남구와 동래구, 연제구, 부산진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양극화 양상이 다소 나타나겠지만 부산 부동산 시장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고 말했다.
2025-10-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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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크 비스타동원…초대형 사상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리는 자연친화형 아파트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삶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을 넘어, 집이 곧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주거지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조건 역시 달라졌다. 과거에는 가격이나 교통, 학군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얼마나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인지가 핵심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인기’
13일 지역 분양업계에 따르면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과 가까운 주거지로 옮겨가고 있다. 공원과 녹지를 끼고 있는 단지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힐링 공간’으로 평가받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숲세권’ ‘공세권’ 같은 키워드가 인기를 얻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집 안팎에서 쾌적함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중시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는 차별화된 입지와 쾌적성을 동시에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에 넓은 녹지가 확보돼 있다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크고, 생활 여유를 중시하는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단순히 주거지를 고르는 기준이 아니라,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강조되는 것이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민간이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일부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즉, 공원을 영구 보존하면서도 제한된 주거 공급이 가능한 사업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원 속에 들어서는 단지는 풍부한 녹지 환경을 갖춘 만큼 높은 주거 만족도를 자랑한다. 실제 쾌적한 녹지 공간을 내려다보며 아침을 맞이하고, 집 앞 산책로를 따라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기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차량 없이도 아이들과 함께 뛰놀 수 있는 자연 놀이터와 쉼터가 바로 가까이 있어, 일상 속에서 휴식과 건강을 누리는 삶이 가능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공원 속 숲길과 산책로를 활용한 힐링이 가능해 주거지 자체가 ‘도심 속 자연’이 되는 셈이다.
■테라스 특화, 개방감 극대화
이런 상황에서 부산 사상구에 초대형 공원을 우리 집 앞마당처럼 누리는 새 아파트가 들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원개발이 서부산 최초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더파크 비스타동원’이 그 주인공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사상공원은 부지 면적이 무려 18만 7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녹지공간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거실 창을 열면 바로 숲이 보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산책로와 휴게공간으로 연결된다. 주말에는 굳이 차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족 나들이를 즐길 수 있고, 아침·저녁 운동이나 반려동물 산책 등 힐링 되는 일상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또한, 이 단지에는 일부 타입에 테라스 특화설계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단순히 공원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수려한 사계절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다. 입주민들은 사상공원의 싱그러운 자연을 집 안으로 들이는 효과와 탁 트인 개방감을 누릴 전망이다.
와이드 오픈형 테라스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다. 가족이 모여 휴식이나 힐링을 즐기는 외부 거실이나, 자연을 바라보며 독서를 즐기는 북카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을 가꾸는 개인 정원, 바비큐 파티 장소, 여유로운 홈 카페 등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배산임수형 명당 입지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85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타입별 가구 수는 △84㎡A 552세대 △84㎡B 143세대 △84㎡C 135세대 △84㎡T 22세대다. 특히 전용면적 84㎡T는 오픈형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돼 탁 트인 조망과 사상공원의 자연을 한층 가까이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사상공원은 자연과 교감하는 ‘풍경누리’, 자연재생공간 ‘활력누리’, 자연문화공간 ‘무지개누리’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숲체험교육관과 반려동물 놀이터·산책로 등이 확정돼 조성되고 있으며, 부산시와 민간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조성 계획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사상공원은 단순 녹지 공간을 넘어 문화와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원 내에는 반려동물테마정원, 천개의 정원, 풍경원(영국정원), 사상정원 등 다양한 콘셉트의 정원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숲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유아체험숲과 오감체험숲, 야외학습장, 숲속모험놀이장 등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입지도 좋다.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백양산을 등지고 낙동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형 명당 입지를 갖췄다. 도보 거리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감전역이 위치하며 2호선은 물론 부산김해경전철, 경부선 이용이 가능한 사상역과 부산서부버스터미널, 김해국제공항도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부전~마산 복선전철(예정),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예정), 사상~하단 도시철도(예정), 북부산 세무서~백양로 간 도로(예정), 엄궁대교(예정), 대저대교(예정) 등 광역 교통망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가 올해 1월 착공한 ‘괘내마을~사상공원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내년 준공 예정인 이 사업은 공중 보행로와 전용 육교,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해 단지에서 도시철도 사상역, 서부버스터미널, 부전~마산 복선전철(예정)까지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교육환경으로는 주감초, 주감중이 인근에 위치한다. 아울러 반경 2km 내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박스 등 사상역 상권과 사상구청, 부산보훈병원, 좋은삼선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인근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노후화된 사상공단을 재정비해 4차 산업혁명 중심 미래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다. 이곳에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제2시청사), 산업단지 상상허브, 디지털 기업지원 복합센터, 삼락동 지역산업 혁신거점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사업 완료 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2025년 시공능력평가 부울경 1위를 자랑하는 동원개발이 시공을 맡아 더욱 기대가 모인다. 동원개발은 1975년 창립 이래 50년간 전국에 8만 8000여 세대를 공급해온 1군 종합건설기업이다. 우수한 경영 실적과 낮은 부채 비율로 각종 신용기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AAA이상 우수한 등급의 신용평가를 받고 있어 사업 안정성도 갖췄다는 평이다.
분양 관계자는 “공원이 인근에 위치한 일반 공세권 단지들과는 달리,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공원과 직접 연결돼 남다른 주거 쾌적성을 자랑한다”며 “부산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해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파크 비스타동원 견본주택은 북구 덕천동 350-31에 위치한다. 특별공급은 오는 20일이며 청약일은 21일, 22일 이뤄진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2025-10-13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