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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레스트런 2025’ 캠페인 성료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포레스트런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대차는 17일 개최된 대규모 오프라인 마라톤 대회 ‘파이널 런’에 5000명의 참가자가 모여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서강대교를 왕복하는 10km 코스를 달렸다고 18일 밝혔다.
포레스트런은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현대차의 온·오프라인 연계 친환경 캠페인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깨끗한 하늘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앞서 지난달 16일 현대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참가 신청이 10분 만에 마감될 만큼 올해도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2016년 ‘아이오닉’ 론칭과 함께 처음 출범한 ‘롱기스트런’은 1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포레스트런으로 재탄생했으며 참가자 한 명이 달리면 한 그루의 나무가 기부되는 1인 1기부 모델을 확립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참가자 5000명에 해당하는 5000그루의 나무를 기부하게 되며 이날 행사에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정유석 부사장, 함께일하는재단 이원태 사무국장, 포레스트런의 새 마스코트 ‘그루’ 등이 참석해 식재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포레스트런은 10년 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산해 총 25만 3928명이 747만 7542km를 달렸으며 3만 3850그루에 달하는 나무 식재를 아이오닉 포레스트에 기부했다.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다음 세대가 누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현대차의 숲 조성 활동으로 국내뿐 아니라 북미, 체코, 베트남, 브라질, 독일, 튀르키예, 인도 등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올해는 ‘롱기스트런 2024’의 기부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천 양묘장에 심었던 환경보호 특화 수종인 백합나무 묘목 3000그루를 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해 아이오닉 포레스트 울진에 옮겨 심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포레스트런 론칭을 기념해 공식 SNS에 ‘넥쏘와 포레스트런의 공통점’ 숏폼 필름을 비롯해 총 3편의 숏폼 콘텐츠를 공개했다.
특히 10주년을 기념해 과거 참가자들의 이력을 인증하는 ‘롱기스트런 러너들을 찾습니다’ 이벤트에는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큰 관심이 쏟아졌다.
2025-05-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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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경쟁차 비교평가서 잇따라 승리
기아는 자사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이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가 시행한 럭셔리 브랜드와의 비교 평가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수준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엄격한 기준으로 차량을 평가해 신뢰도가 높은 유럽 매체는 EV9이 볼보 ‘EX90’,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등 럭셔리 브랜드의 대표 전동화 대형 SUV 대비 성능과 공간성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우토 빌트는 최근 EV9(GT-라인)과 볼보 EX90(트윈 모터 AWD) 두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승리한 EV9에 대해 “혁신적이면서 실용적인 전동화 3열 SUV”로 호평했다.
아우토 빌트의 실측 결과 EV9은 EX90보다 모터 최고 출력이 낮음에도 더 빠른 가속 성능을 구현하고 실주행 전비는 약 20% 높게 기록했으며,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의 충전 속도도 EV9(24분)이 EX90(32분)에 크게 앞서 E-GMP 기반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아울러 EV9은 EX90보다 전장은 약 20mm 짧지만 축간거리가 115mm 길어 3열·적재 공간 활용성이 우세하며,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2만 유로(약 315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까지 갖춰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다른 유럽 매체 아우토 자이퉁은 지난해 4월 벤츠 EQS SUV(450 4매틱), 아우디 ‘Q8 e-트론’(55 콰트로) 등 럭셔리 브랜드 전동화 대형 SUV 간의 비교 평가에서 EV9(GT-라인)을 1위로 선정하며 “EV9은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와의 비교 평가에서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고, 특히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했다.
국내 시장에서 EQS SUV와 Q8 e-트론 평가 모델은 각각 EV9 GT-라인의 약 배, 1.5배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EV9은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와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 앞서며 경쟁 모델을 큰 점수차로 압도했으며, 그중 거주성, 트렁크 용량과 적재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는 9개 세부 항목 가운데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편 기아 EV9은 2023년 6월 국내 최초 출시 이후 전 세계 유수의 기관과 매체로부터 잇따라 수상과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가장 주목받은 수상은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다. EV9은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2관왕에 오르며, 혁신적인 디자인, 넓은 공간, 가격 경쟁력은 물론, 품질과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호평받았다.
이와 함께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 2024 세계 여성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등 다양한 지역에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EV9은 2024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 ‘금상’ 등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의 최고상을 모두 석권했다.
안전성 부문에서도 EV9은 미국, 유럽,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다양한 지역의 엄격한 기준을 고루 충족하는 글로벌 안전성을 입증했다.
EV9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2025년형 기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 ‘별 다섯 개’, 한국 KNCAP ‘1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이처럼 EV9은 각기 다른 기준과 시각을 가진 글로벌 주요 기관과 매체로부터 디자인, 안전성, 실용성, 주행 성능 등 전반에 걸쳐 고루 인정을 받으며, ‘3열 전동화 SUV’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3열 대형 SUV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구성, 501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9인치 휠, 2WD 기준),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고, 다양한 편의 사양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확보했다.
2025-05-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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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워시타워, 국내 판매 100만 대 넘어
LG전자는 지난 2020년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첫 트롬 워시타워가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아파트의 주방과 발코니 확장으로 세탁·건조 공간이 줄어들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쌓아 사용하는 가구가 많아지는 데 주목해 워시타워를 개발했다.
워시타워는 동급의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9cm 낮다. 바닥에서 건조기 도어 중심부까지 높이도 148.3cm로 낮아 키가 작은 고객도 건조기에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기가 편리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워시타워는 높은 공간 효율성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5%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워시타워의 뛰어난 세탁·건조 본연 성능도 인기에 기여했다. 워시타워에는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코어테크)인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에 AI를 더한 AI DD 모터가 탑재돼 있어, AI가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 등을 분석하고 세탁∙건조 강도를 세탁물에 맞게 섬세히 조절한다.
건조할 때는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의 히트펌프 방식을 쓰기 때문에 옷감 보호에 유리하다. 물을 100℃로 끓여 미세한 스팀 입자를 만드는 트루스팀으로 탈취, 살균, 옷감 주름 완화에도 탁월하다.
LG전자는 워시타워 첫 출시 이후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세탁·건조 용량을 키우거나 세탁량이 적거나 세탁실이 좁은 가정을 위해 사이즈를 줄인 컴팩트 모델(가로 600mm, 깊이 660mm, 높이 1655mm)을 선보이는 등 여러 용량과 사이즈, 새로운 기능을 적용한 신모델을 지속 선보여 왔다.
올해 출시한 AI 워시타워는 AI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더 정확하게 예상 소요 시간을 안내하는 ‘AI 시간 안내’, 세탁물을 넣으면 무게를 감지해 3초 만에 코스별 예상 종료 시간을 알려주는 ‘AI 타임 센싱’ 기능을 갖췄다.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세탁∙건조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AI 마이 코스’를 자동 생성해주기도 한다.
LG전자는 ‘트루스팀’ 기능을 AI 워시타워 세탁기와 건조기에 모두 탑재했다. 이로써 세탁∙건조 과정에서 미세 스팀으로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세탁물의 구김도 줄일 수 있다. 건조 용량은 국내 최대인 25kg으로 늘려 겨울 이불 등 대용량 세탁물도 쉽게 건조할 수 있다.
한편, 버튼 한 번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끝내는 워시콤보도 인기를 끌면서 워시콤보를 포함한 복합형 세탁건조기 전체 누적 판매량은 110만 대를 넘어섰다.
2025-05-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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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무선통신 기능 탑재 자동차’ 시연
LG전자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5GAA(5G 오토모티브 협회) 제34차 총회에서 운전자 안전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인공위성 기반의 차세대 음성통신 솔루션을 최초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위성 등 대기권 밖에서 운영되는 비지상 통신망(NTN)을 이용해 차량 내에서 대화 수준의 음성통신을 구현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짧은 음성전송 이상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정도로 음성통신을 선보인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NTN 기반 통신은 사막·산악 지대 등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 있거나 재난·자연재해로 인프라가 마비된 상황에도 비지상 통신망을 통한 연결을 가능하게 해 운전자 안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LG전자는 기존 NTN 기반 통신기술에 인공지능(AI) 음성처리 기술을 더해 음성 메시지의 크기를 대폭 감축, 현재는 전송 시 필요한 데이터 용량 문제로 긴급 문자 메시지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되는 위성통신 서비스 영역을 음성으로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을 내놨다.
이를 통해 음성 메시지 전송 속도는 10배 이상 빨라진다. 단순한 음성 메시지 송수신을 넘어 대화를 주고받는 것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위기에 처한 탑승자가 차량 내부 화면의 긴급통화 버튼만 누르면 문자 입력 등 추가 조작 없이도 음성만으로 위성통신이 가능한 장비를 갖춘 구조센터 등에 메시지를 보내고 상황을 설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LG전자는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와 정보를 파악해 네트워크 환경 변화에도 적절한 통신망을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구축했다. 지상 통신망이 연결되지 않는 곳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비지상 통신망에 연결되는 식이다.
LG전자는 이번 5GAA 총회에서 차세대 음성통신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로 파리 시내를 주행하며 네트워크 환경 전환에도 끊김 없는 음성통신 서비스를 최초로 시연했다. 관람객들은 비지상 통신망을 통해 보낸 음성 메시지를 지상 통신망이 연결된 구역에서 확인하는 등 LG전자의 혁신 기술이 구현한 커넥티드 모빌리티를 체험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의 발표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
2025-05-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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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서울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구현 MOU
현대자동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E-포레스트센터와 서울대 정밀기계설계 공동연구소는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차세대자동차연구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이하 SDF) 구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포레스트는 고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조시스템의 혁신을 추구하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다. 현대차·기아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과 인간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제조 시스템을 혁신하고 나아가 모빌리티 산업 전체를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와 서울대는 SDF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의 공동 연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제조 인공지능(AI), 제조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예지보전(PHM),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반 생산 최적화 등이다.
현대차·기아 이재민 E-포레스트 센터장(상무)은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조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안성훈 소장은 “서울대의 혁신적인 로보틱스, AI에 기반한 자율제조 기술을 현대차의 글로벌 모빌리티 제조 환경에 접목해 차세대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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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후원 ‘2025 도쿄 E-프리’ 대회 시동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이하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 중인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 시즌 11의 8·9라운드 ‘2025 도쿄 E-프리’가 17일과 18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일본에서 포뮬러 E가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도쿄 대회다. 지난해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올해는 더블헤더(한 주간 두 번의 레이스가 진행되는 방식) 형식으로 진행돼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최대 전시장 ‘도쿄 빅사이트’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된 도심형 서킷은 총길이 2.582km의 18개 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기술적 고속 섹션과 저속 커브가 혼재된 복합 코스를 갖추고 있다. 급격한 제동과 연속되는 방향 전환이 반복되는 만큼,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성 등이 승부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신규 머신 ‘젠3 에보’에 장착되는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를 공급하며, 이번 경기를 통해 극한 조건에서도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는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 1.86초, 최고시속 322kmh를 구현하는 ‘젠3 에보’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
특히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는 특수 엔지니어링 섬유 소재와 천연고무를 결합해 내열·안정성 부문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해왔다. 타이어 컴파운드 소재에 지속가능 원료와 에너지 절약 기술도 적용해 모터스포츠 분야 지속가능성 확대에 한몫하며 친환경성과 고성능을 고루 갖춘 차세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도쿄 E-프리’의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는 DS 펜스케 소속 드라이버 막시밀리안 귄터는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 타이어는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설계 철학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포뮬러 E 시즌 11은 전 세계 10개 주요 도시에서 총 16라운드로 진행되며, 포르쉐, 재규어, 닛산, 스텔란티스, 마힌드라, 롤라 등 6개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가 참가한다. 한국타이어는 세계적 모터스포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 리더십과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5-05-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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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기능 탑재한 ‘AI 통버블 세탁기’ 출시
삼성전자는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전자동 세탁기 ‘AI 통버블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비스포크 AI 세탁기’에 이어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이번 ‘AI 통버블 세탁기’까지 선보이며, 세탁기 전 라인업에 AI를 적용해 ‘AI 가전=삼성’을 공고히 했다.
2025년형 AI 통버블 세탁기 전 라인업은 세탁 성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를 절약하고 소음과 진동까지 줄이는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했다.
먼저 AI가 세탁물 무게와 종류에 맞게 급수량과 헹굼 시간 등을 조절해 보다 깨끗하고 섬세하게 세탁해주는 ‘AI 맞춤세탁’ 기능을 갖췄다.
AI 맞춤세탁은 세탁물의 무게를 10단계로 감지해 급수량을 조절한다. 또 섬세∙타월∙일반 3가지 종류의 옷감을 인식하고 옷감에 맞게 헹굼 시간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AI가 감지한 바닥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 최대 33% 진동을 줄인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도 적용했다.
AI 통버블 세탁기 전 라인업은 와이파이를 지원해 스마트싱스 연동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절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탁에서 설정한 코스에 꼭 맞는 건조 코스를 추천하는 ‘AI 코스연동’, 청바지부터 아기 옷까지 7가지 세탁물을 맞춤 세탁하는 ‘다운로드 코스’, 물과 세제, 공기를 잘 섞어 풍부한 거품을 만들고, 입체날개회전판이 옷감 사이사이에 거품을 골고루 침투시키는 ‘버블폭포’ 등의 기능을 두루 갖췄다.
특히 버블폭포 기능은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각각 31%, 14% 절감하고 옷감 손상도 21% 개선한다.
AI 통버블 세탁기는 블랙캐비어∙딥차콜∙화이트∙라벤더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색상과 사양에 따라 64만~95만 원이다.
2025-05-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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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도 고객도 없는 셀트리온 서정진의 CDMO 전략, ‘공염불’ 우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그룹의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운 ‘CDMO’(위탁생산·개발)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기간에 3조 원의 매출을 자신했지만,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수주는 단 1건에 불과해 사실상 비전만 가지고 장사를 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당장 부족한 수주를 내부 거래로 채우겠다는 심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오시밀러로 성장한 셀트리온에 신약 개발사들이 위탁생산과 개발을 주겠느냐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셀트리온은 100억 원을 출자해 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설립했다. CDMO 사업은 고객사의 주문을 받아 바이오 의약품을 대신 개발하고 생산하는 사업이다. 반도체의 파운드리(위탁생산)와 비슷한 개념이다.
서 회장은 자회사 설립 관련 당시 “세계 각지 기업과 병원으로부터 CDMO 사업을 해줄 수 없느냐는 요구를 꾸준히 받아왔다”면서 “2031년 CDMO 사업 매출로 3조 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밋빛 비전과는 달리 현실은 냉혹한 상황이다. 외부 CDMO 계약은 단 1건에 불과한 형편이다. 2019년부터 이스라엘 테바의 항체 기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의 CMO를 담당해왔는데, 지난해 10월 1000억 원 규모의 CDMO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는 사실상 계약연장 수준에 불과하다는 평가며, 자회사 설립 전에 이미 체결된 사례이기도 하다.
또 서 회장은 자회사 출범과 함께 상징적 숫자인 1조 5000억 원 투자 계획을 공언했지만, 비전만 있고 사실상 계약은 없는 상황으로 업계에선 서 회장이 ‘비전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생산할 공장 부지조차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간담회에서 10만L 규모로 2025년 상반기 중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현재까지도 공장 부지조차 정하지 못했다.
서 회장이 불과 6~7년 만에 CRO(위탁연구), CDO(위탁개발), CMO(위탁생산) 등으로 총 3조 원 매출 목표를 내세운 점에 대한 의구심도 크다. 업계 상황을 감안할 때 너무 높은 목표치를 단기간에 달성하겠다고 한 것인데 사실상 무리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당장 CDMO 시장에서 글로벌 빅파마 상위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 원의 벽을 매출액으로 돌파한 시기는 2022년, 수주액으로 봐도 2023년이다. 법인 설립일(2011년) 기준으로 보면 11~12년가량이 소요된 것인데, 셀트리온은 이를 약 6~7년 만에 따라잡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계획대로 공장 부지가 정해지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더라도 최종 가동까지 최소 2년 이상 걸리는 만큼 서 회장이 공언한 매출 목표 달성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회사는 양질의 수주 계약보다는 가동 자체에 일단 무게를 두고 있다. 서 회장도 간담회에서 첫 공장의 경우 내부거래로 일단 채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회사 기대와는 달리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새로운 거래선을 만들어 내는 데까진 현실적 어려움이 커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 평가다. 글로벌 빅마파들이 연구·개발 기밀 사항을 경쟁사인 셀트리온의 자회사에 털어놓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 신화를 써온 셀트리온이지만, 물리적인 한계가 보이는 목표까지 제시하는 것은 투자자들을 호도하는 것에 가까운 행동”이라며 “CDMO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좋지만, 투자자들의 입장을 감안해 보다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편, CDMO 사업이 지연되는 등의 논란에 대해 서 회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구체화 후 이에 맞춰 대응하겠다”며 “당초 6월 말까지 생각했던 투자 결정을 연말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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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대선 후보에 “R&D 예산 기업 지원 30%로 높여야”
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바이오 관련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기업 지원 비율을 기존 13%에서 30%대로 높일 것을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했다. 또 예측 가능한 약가관리제도 시행과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조성도 강조했다.
15일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보낸 협회의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제안’에서 △신약개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제약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제고 △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주요 정책제안으로 정했다.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R&D 인프라 확대와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 예측 가능한 약가 관리제도 시행 등을 꼽았다.
신약개발에서 허가 출시까지 9~17년, 수천 억에서 수조 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성공확률은 20년전 1만3000분의 1에서 2021년 2만3000분의 1로 낮아졌다. 2023년 제약바이오 관련 정부 R&D 예산 2조 5826억 원 중 기업 지원은 13.5%(3477억 원)에 불과했다. 국내 10대 제약사의 R&D 비용은 2조 1000억 원으로 17조 원인 로슈의 12%에 그쳤다.
협회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한 5조 원 규모의 메가펀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부 R&D 예산의 제약바이오기업 지원 비율을 30% 이상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가 우대 대상을 혁신형 제약기업에 준하는 R&D 투자기업이 개발한 신약 등으로 확대하고 환급제(이중약가제도) 적용 대상을 기술 수출과 같이 시판 계획이 확인되는 경우 등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신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신약개발 빅데이터 플랫폼·인공지능(AI) 바이오 컴퓨팅자원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과 AI 기반 지능형 자율실험실 최적화 모델 개발을 주문했다. 산학 공동으로 인재를 배출하는 ‘AI신약 개발 산학 협력형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도 당부했다.
협회는 균형 잡힌 약가 사후관리 정책을 통해 직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장기 로드맵을 구축하고 R&D 투자 독려를 위한 적극적인 보상 체계를 마련할 것도 제안했다.
2019년 이후 연평균 13%의 성장세를 보이는 의약품 수출과 관련, 권역별(선진국·신흥국 등), 의약품별(신약·개량신약·제네릭)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 장벽 완화를 위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미국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수준의 선진 생산설비와 시스템 구축, 기업활력법 상시화 등 M&A 활성화 지원도 제안사항에 포함했다.
수출 확대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 의약품 전주기·융복합 혁신 선도형 전문 인재 양성과 권역별 제약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지역 일자리 증대 등을 들었다.
의약품 접근성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의약품 안정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컨트롤타워 설치, 원료의약품 세제 혜택 확대, 중국·인도 등 공급처 다변화 및 국산 원료 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제조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선 투자에 대해 세액공제율을 5%에서 10~15%로 상향 조정하고 첨단 제조시설 구축에 대해 보조금·저금리 융자 등 지원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을 완료한 반면 우리나라는 백신 자급률이 30% 수준에 불과하지만 mRNA 플랫폼 관련 예산이 작년 50~80% 삭감됐다”며 “‘넥스트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대비 백신·치료제 개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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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글로벌 의료진 대상 ‘딥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개최
대웅제약이 글로벌 의료진들을 대거 초청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최신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강의·실습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회사 본사와 향남공장, 이화의료아카데미 등에서 ‘딥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85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는 대웅제약만의 체계적인 에스테틱 교육 과정인 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글로벌 의료진을 대상으로 나보타 시술 노하우를 익히도록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이번 클래스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미용·성형 분야 전문가들은 물론 해부학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교수진을 구성했다.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과 정재윤 오아로피부과 원장이 연사로 나서 나보타의 다양한 부위 시술법을 소개하고 칼슘 필러(CaHA)를 활용한 복합 시술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또 한승호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해부학의 구조부터 인종에 따른 해부학적 특징에 대한 심도 높은 강의를 진행했다. 국지수 잇츠미의원 안산점 원장, 이종훈 리즈벨의원 원장 외 6명의 의료진 주도로 대웅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노하우를 집약한 라이브 데모 및 핸즈온 실습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아울러 국내 보툴리눔 톡신 공장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cGMP(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한 대웅제약 향남 공장 투어가 진행됐다. K-뷰티를 이끄는 국내 의료진과의 소통 기회도 제공됐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나보타를 활용한 복합시술과 다양한 부위에서의 톡신 활용법에 대한 수준 높은 강의와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체계화된 교육 중심의 브랜드로 나보타를 포지셔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경을 넘어선 지식 교류와 학술 네트워크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순한 제품 공급자가 아니라 글로벌 의료진의 시술 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교육 중심의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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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대리점에 대여금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
SK텔레콤이 자사 대리점에 제공한 대여금에 대해 원리금 상환 유예를 단행했다. 해킹 사태 이후 신규 가입과 번호 이동 모집이 중단되면서 대리점의 영업 피해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SK텔레콤은 대리점 피해에 대해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현재 구체적인 구제안을 논의 중이다.
SK텔레콤은 15일 브리핑에서 전국 2600여 개 T월드 대리점에 대해 대여금의 원금·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했다고 밝혔다. 대리점 대여금은 SK텔레콤이 각 대리점 영업을 위해 빌려준 운영자금이다. SK텔레콤은 대여금 원리금 상환 유예 이외에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에 따른 구체적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되면서 대리점 수익이 급감한 상태다. 휴대전화 대리점은 단말기 판매 등에 따른 ‘장려금’과 휴대전화 가입자의 요금 일부를 지급받는 ‘이용자 관리 수수료’ 등이 주요 수입이다. SK텔레콤 대리점은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로 판매 장려금 수익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그러나 대리점 직원들이 ‘유심 교체’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관련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유심 확보 물량이 늘어나면서 각 대리점에 유심 교체를 담당하는 직원을 더 투입할 예정이다. 본사 유통망 관계자 등이 교육을 받고 유심 교체에 투입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주말부터 유심 재고가 대량 확보될 예정”이라며 “다음 주 초까지 입고량은 100만 장”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5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누적 178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고 유심을 재설정한 가입자는 5만 7000여 명이라고 밝혔다. 유심 교체 예약 인원은 699만 명이다. 지난 14일 하루 동안 유심을 교체한 인원은 9만 명, 유심을 재설정한 가입자는 1만 8000여 명이다.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밝힌 유심 재설정을 선택한 가입자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SK텔레콤 측은 “몇 가지 에러 등이 해소되고 있고 가입자에 대한 안내 등으로 유심 재설정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5-05-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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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 “美 관세 인상·약가 인하 영향 미미…‘롱’으로 투자 권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약가 인하 정책과 의약품 관세 부과로 인한 시장 우려에 영향이 미미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최근 주가 하락세에 대해서는 회사가 저평가되어 있어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숏(Short)’보다는 ‘롱(Long)’으로 투자를 권유드린다고 말했다.
15일 서 회장은 오전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미국의 약가 인하 정책이 셀트리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재고 확보, 위탁생산(CMO) 계약 등 관세 인상에 따른 대응도 선제적으로 끝냈다”고 말했다.
우선 서 회장은 미국 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전 세계에서 미국만 사보험 중심의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의 약 값이 비싼 건 사실이지만 이는 처방약 급여 관리회사(PBM) 등 중간 유통 구조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바이오시밀러는 90% 낮은 가격에 판매가 되는데 할인된 부분은 중간 유통 구조로 가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유럽보다 비싸게 팔리는 제품은 없어 약가 인하 정책 추진이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PBM 시스템은 오리지널 의약품이 처방집에 우선 등재된 뒤 바이오시밀러 간 경쟁을 통해 2~3개 제품이 추가 등재되는 구조다. 중간 유통사 리베이트 문제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가격이 병원 처방 시 오리지널 수준으로 높게 형성되곤 한다.
오히려 서 회장은 이번 약가 인하 정책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중간 유통 구조가 단순화되면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유리해진다”면서 “셀트리온 입장에서는 더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미국 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에 대해서 “내년까지는 관세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미 대비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램시마’, ‘트룩시마’의 경우 수입처가 화이자와 테바여서 관세 대상이 아니다”라며 “현재 제품에 대한 재고도 미니멈 15개월에서 맥시멈 21개월까지 확보해 2026년 말까지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중간재인 원료 의약품을 만들고 바이알 작업은 전부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도 완제를 만들 수 있는 CMO 계약을 이미 300만 바이알 규모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 회장은 주가에도 신경을 쓰겠다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특히 이 가격대라면 투자가치가 있다면서 롱으로 투자하는게 좋겠다고 권유하고 싶다고 했다.
서 회장은 “왜 그룹의 총수가 이렇게 발표를 하겠냐. 이 가격 정도라면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롱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드리며,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사서 소각하고, 대주주도 계속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회장은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8.5%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서, 주가와 상관없이 보유 지분 절반을 상속세로 납부하더라도 2세 승계가 가능하다”면서 “본인 지분율도 높아지는 효과도 있어 제일 좋은 상속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올해 자사주 4500억 원을 이미 사서 소각했는데 필요하면 7000억 원 정도 더 매입할 방침”이라며 “주주와의 약속대로 에비타(EBITDA·상각전영업이익)의 3분의 1까지 주주환원에 사용한다고 했는데 셀트리온홀딩스 1000억 원, 스킨큐어 500억 원, 본인 500억 원 매입을 공시했고 총 2500억 원 정도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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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동호회 페스티벌’ 개최...“임직원 소통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 간 소통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2025 동호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내 복지 공간 ‘하모니스퀘어’의 재단장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소통과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 노력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동호회 페스티벌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다. 오케스트라, 제빵,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 동호회가 참여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공연, 바자회,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동호회 회원 모집과 신규 동호회 설립 관련 설문조사를 위한 홍보 부스가 설치됐다.
13일과 14일에는 공연과 바자회가 함께 진행됐다. 사내 오케스트라, 합창단, 힙합 댄스팀, 밴드 등 동호회원들은 그간 연습을 통해 쌓아온 기량을 선보이며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바자회에서는 수제 디저트, 유기견 관련 굿즈, 손뜨개 소품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행사 기간 상시 진행된다. 동호회별 창작 결과물이 전시됐다. 협업으로 완성된 모자이크 미술 작품, 유기견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비롯해 도자기·니트·스웨터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들이 동호회 활동을 통해 재충전하고 소통과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젊은 임직원들의 특성과 정서를 반영한 스포츠, 공연, 제작, 문화,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50개의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가 열린 하모니스퀘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의 복지와 편의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지난 13일 재단장을 완료한 복지공간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8월 복지동 ‘바이오플라자’를 개관했다. 이번 하모니스퀘어 재단장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몰입을 지원하고, 업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내 복지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장은 “이번 동호회 페스티벌은 구성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현되는 소통의 장이자 건강한 조직문화를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한 실천의 일환”이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임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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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천~하와이 노선에도 마일리지 전용기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하와이 노선에도 마일리지 전용 항공기를 운항한다. 대한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을 앞두고 마일리지 소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과 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확대되는 마일리지 전용기의 예약은 오는 20일 오전 9시에 시작되며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탑승권 구매가 가능하다.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오는 7월 인천~로스엔젤레스 2편, 인천~호놀룰루 2편, 오는 8월 인천~뉴욕 2편, 오는 9월 인천~LA 2편, 인천~호놀룰루 2편 등 총 10편이 운영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미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 데 이어 이번에 인기 휴양노선인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추가했다.
국내선에서는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가 다시 진행된다. 김포~제주 노선에 오는 6월 17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10일간 매일 6편씩, 총 60편의 마일리지 전용기를 띄운다. 마일리지 항공권의 경우 미주 노선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3만 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 2500마일이 공제된다. 국내선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5000마일, 비즈니스 클래스 6000마일이 공제된다. 다만 일부 해당편의 경우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돼 비수기 대비 50%가 추가 공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전용기에 잔여석 상황에 따라 유상 좌석도 구매 가능하도록 판매 예정이다. 현재까지 운영된 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4회)의 경우 평균 92%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다음 달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양사 마일리지의 ‘가치’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통합 비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 비율이 1 대 1이 안 될 경우 아시아나항공 이용자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논란을 피하기 위해 마일리지 소진에 집중하면서 마일리지 전용기 편성이 늘어나고 있다.
마일리지는 항공사 재무제표상 부채(마일리지 이연수익)로 인식돼 사용이 늘어나면 부채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항공사는 탑승권 판매 금액의 일부를 매출이 아닌 선수금으로 인식, 부채로 계상한다. 이후 마일리지가 사용되면 해당 금액이 부채에서 수익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마일리지가 유효기간 종료로 사라져도 항공사는 이를 수익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마일리지 사용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통합에 대비해 마일리지 전용기를 계속 편성하고 있지만 마일리지 순감 규모는 크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에 사용된 마일리지는 503억 원, 새로 발생한 마일리지는 413억 원 규모로 순감은 90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1분기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는 9518억 원에 달한다.
2025-05-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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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 정식 출시
넷마블이 신작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15일 정식 출시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모바일 버전은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PC 버전은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를 잇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스토리·전투 시스템 등 원작의 주요 게임 요소를 계승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한층 향상된 재미를 선사한다.
정식 출시와 함께 영웅 및 몬스터 캐릭터 104종, 펫 34종를 비롯해 △모험 △무한의 탑 △성장 던전 △레이드 △결투장 △총력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성장 던전, 레이드 등 여러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핵심 재미 요소인 전략성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작의 대표 시스템인 ‘쫄작’을 그대로 유지해 기존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이용자들의 플레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게임을 종료해도 설정한 반복 플레이가 진행되는 ‘그라인딩 시스템’을 도입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정식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에 접속만 해도 영웅 소환 이용권 최대 30개를 제공하는 ‘웰컴 출석 이벤트’와 10일마다 전설 영웅, 30일마다 스페셜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매일 출석 이벤트’를 연다. 오는 29일까지는 제이브, 레이첼, 바네사 영웅 픽업 소환 이벤트와 영웅 소환 지원 이벤트를 이어간다.
또 정해진 미션을 완료하고 포인트를 획득해 달성 포인트에 따라 영웅 소환 이용권을 포함한 6성 희귀 영웅까지 얻을 수 있는 ‘포인트 미션 이벤트’와 레이드 클리어 단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레이드 돌파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2025-05-15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