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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액세서리 등 할인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23일까지 BMW와 미니 브랜드의 일부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차량 액세서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BMW그룹코리아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으며 BMW 골프 컬렉션을 비롯한 일부 BMW·미니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WAAC 협업 제품과 BMW 골프 스포츠 컬렉션 전 품목을 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WAAC 협업 제품은 골프 패키지와 의류 2종으로 준비돼 있으며 BMW 골프 스포츠 컬렉션은 카트백과 스탠드백, 보스턴백, 파우치, 아이언 커버 등 국내 골프 애호가들의 취향에 맞춰 개발한 다양한 골프 용품이 갖춰져 있다.
BMW코리아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내에 WAAC 협업 골프 패키지 또는 BMW 골프 스포츠 컬렉션 골프백을 구매한 고객에게 BMW그룹코리아 설립 30주년 기념으로 한정 제작한 조안 테디베어 인형을 사은품으로 준다.
또한 BMW그룹코리아는 BMW·미니 차량 액세서리 전 제품과 BMW·미니 라이프스타일 가방 제품에도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와 BMW 밴티지 앱 내 전용 쇼핑몰 ‘조이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1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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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기술 영상 공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을 상세 소개하는 기술 영상을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 10일 공개했다.
이 영상은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첨단 모터 구동 제어 기술을 일반 고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최근 같은 채널에 게재한 ‘브레이크 작동원리’ 영상과 마찬가지로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을 지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영상은 기본적인 모터 구동 시스템의 3가지 주요 부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모터는 회전력을 생성하고, 감속기는 그 회전력을 바퀴에 전달한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 전력을 교류로 변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고출력 위주로 전기차의 모터 구동 시스템을 설계하면 도심 주행에서는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기아는 인버터의 역할에 주목했다.
기존 전기차의 인버터에는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 소자로 구성된 6개의 스위치가 적용돼 있다. 현대차∙기아는 여기에 실리콘 전력반도체 6개를 추가, 총 12개의 스위치로 구성된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을 고안해 냈다. 이로써 모터에 인가할 수 있는 전압이 기존 대비 70%까지 확대되고, 이는 곧 출력 증대로 이어진다.
일상 주행에서는 기존 6개 스위치 한 세트만 사용해 효율을 유지하고, 고속∙고출력 상황에서는 두 세트 모두를 활용해 강력한 성능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인버터 내에 스위치 개수를 단순히 배로 늘리는 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현대차∙기아 측의 설명. 스위치가 늘어남에 따라 제어해야 할 범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독자 제어기법과 모드 절환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 각각의 모드로 절환될 때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절환되도록 했다. 절환은 ‘끊고 바꾸다’를 뜻하며, 전기·기계에서 회로나 계통을 전환하는 동작을 의미한다.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은 기아 ‘EV6 GT’를 시작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N’, ‘아이오닉 6N’, ‘아이오닉 9’, ‘올 뉴 넥쏘’ 등에 적용돼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출시될 전기차에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의 핵심기술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중국과 일본 등의 국가에서 총 4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고출력과 고효율을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인 모터시스템이라고 확신한다”며, “작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을 때, 그리고 경쟁사가 우리 전기차를 사서 분해해 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했구나 싶어 자부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2025-11-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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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후원 월드랠리챔피언십 ‘일본 랠리’ 성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의 13라운드 일본 랠리가 9일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 일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따라 진행되는 고난도 타막 랠리로, 빽빽한 수목 사이를 통과하는 연속적 코스에서 구간마다 달라지는 일조량과 습도, 시시각각 예측 불가한 노면 상태 등 변수가 끊이지 않았다. 안개와 국지성 소나기가 겹치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도 많아, 드라이버들의 정밀한 제어력과 타이어의 안정성이 완주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타막 랠리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에서 우수한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을,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과 악천후에서도 탁월한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각각 발휘하며 변화무쌍한 일본 산악 지형 속에서도 드라이버들의 안정적인 완주를 뒷받침했다고 한국타이어 측은 설명했다.
경기 결과 치열한 각축전 끝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세바스티엥 오지에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과로 오지에는 총점 269점을 기록해, 현재 272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요타팀 소속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와 점수차를 단 3점으로 좁혔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14라운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일대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랠리로 이어진다. 10여 년만에 중동에서 개최되는 WRC 대회로, 사막 특유의 고온·건조한 기후와 험준한 지형이 맞물린 새로운 도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광활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고속 구간과 바위 지형이 혼재된 험로, 고마찰 노면에서의 타이어 내구성, 접지력, 온도 안정성 등이 경기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2025-11-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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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코리아, 어린이 가족 초청 ‘뽀로로 싱어롱쇼’ 성료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장애 어린이 가족 200명이 참석한 ‘뽀로로 싱어롱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송즈 아 베터 투게더(노래도 삶도 함께할 때 더 낫다)’를 주제로, 노래와 웃음을 통해 ‘함께’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 위 뽀로로 캐릭터들과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관람객 전원이 하나의 목소리로 참여하는 싱어롱 공연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공연장은 휠체어 이용 어린이도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구조로 설계돼 물리적 제약 없이 모두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으로 완성됐다.
볼보차코리아는 2017년부터 9년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 어린이·청소년의 자립과 재활을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약 900명의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이동의 자유를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했으며, 어린이 재활병원 운영 등에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2025-11-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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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등급 재지정
삼성전자는 산업통상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 등급인 ‘AAA’를 재지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산업통상부가 수출입 관리 우수 역량을 가진 기업에게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전략물자는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등 국가 안보를 위해 수출입이 통제되는 중요 물자를 의미하며, 수출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014년부터 전략물자의 수출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기업의 수출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제도를 3단계(A, AA, AAA) 등급제로 운영하고 있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지정 기업은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자율준수무역거래자 등급제가 시행된 이래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등급 재지정에서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자의 준법의지와 수출통제 전담조직 강화, 우려거래자 탐지 시스템 도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 등급은 전략물자 판정과 내부통제시스템, 수출거래 심사, 정보보안 관리, 임직원 교육 등 다양한 평가 지표로 결정된다. 지정 후 유효기간은 3년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임 있는 무역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5-11-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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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수능 고사장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삼성전자서비스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 수능 고사장에서 사용 중인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의 사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수험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의 동작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는 취지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전 점검은 서울, 경기, 강원, 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 관할 260여 개 고사장을 대상으로 수능 전날인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엔지니어가 고사장을 순회하며 냉·난방 시험 가동과 실내·외기 소음 점검 등 시스템에어컨의 전반적인 동작 상태를 집중 확인한다.
삼성만의 고도화된 ‘시스템에어컨 실시간 모니터링 프로그램 S-NET’을 활용해 주요 부품의 동작 상태, 잠재적 이상 징후까지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사전 점검은 무상으로 진행되며 부품 교체 등 추가적인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출장비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수능 시험 당일인 13일에는 전국의 지역 교육청·고사장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해 긴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능 긴급 서비스팀은 시험 당일 고사장 인근에서 상주하며 긴급 출장 서비스, 임시 사용 방법 안내 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11-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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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제10회 슈퍼블루마라톤’ 성료
롯데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8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제10회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슈퍼블루마라톤은 롯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장애인의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운동화끈을 묶고 함께 달리는 행사이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약 8만 명에 달한다.
롯데는 발달장애인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장애인에 대한 바른 언어 사용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며, 블루는 ‘뷰티풀 랭귀지 유스 윌 에코’(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됩니다)의 약어다. 슈퍼블루마라톤은 매년 가을 진행하는 슈퍼블루 캠페인의 대표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롯데지주 임성복 커뮤니케이션실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정양석 회장과 나경원 명예회장, 홍보대사인 김지우 작가를 비롯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롯데 임직원 등 약 8000명이 참가했다.
롯데 계열사들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동참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웰푸드는 참가자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제공했으며,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는 대회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캐논코리아는 포토존을 설치해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를 지원했다.
롯데 관계자는 “슈퍼블루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공감의 자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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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능 시험장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계열사 하이엠솔루텍이 오는 12일까지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냉난방 시스템에어컨 점검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실외기 팬 작동 상태, 과열 여부, 교실 내 온도 유지 상태 등을 세밀하게 확인하며, 수능 당일 안정적인 난방 환경이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하이엠솔루텍은 2010년부터 매년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냉난방 설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LG 비컨 클라우드’가 적용된 서울 지역 시험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관리 대상을 80여 곳으로 확대했다.
LG 비컨 클라우드는 시스템에어컨의 운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하이엠솔루텍 관제센터에서는 각 시험장의 난방 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AI 고장예측’ 기능을 통해 제품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서비스 엔지니어를 즉시 투입한다. 솔루션이 적용되지 않은 학교는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수능 당일에는 긴급 대응 인력을 시험장 인근에 배치하고, 각 학교와 핫라인을 구축해 제품 이상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엠솔루텍은 공공·행정기관과 의료시설, 호텔·리조트, 대학교 등 다양한 업종 고객을 대상으로 ‘LG베스트케어’ 유지보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분해세척, 긴급출동, 에너지 절감 리포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조합해 제공하며, 고객의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2025-1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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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와 상생협력 방안 논의
LG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협력사 대표들과 한 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력회 워크숍’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다. 행사에는 조주완 CEO, 류재철 HS사업본부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 LG전자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83명이 함께했다.
조 CEO는 환영사를 통해 “올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협력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협력사는 LG전자의 가족이자 고객인 만큼, 여러 당면한 과제에 함께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협력회 측도 “LG전자와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제조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LG전자와 협력사는 미국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 등 직면한 사업환경 변화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낸 사례를 공유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동반성장을 이뤄내자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B2B 확대, 볼륨존 라인업 강화 등에 발맞춰 협력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나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에 대응해 신흥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글로벌 사우스’(비서구권·개발도상국 또는 제3세계 국가군) 전략에 맞춰 동반진출 등 현지 사업기회를 확보하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LG전자는 협력회와 경영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2025-1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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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회장 다음주 이재용 만난다… LG와도 만남 추진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다음 주 방한 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LG의 배터리·디스플레이 계열사 대표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향후 벤츠 차량에 광범위하게 삼성과 LG의 부품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
6일 재계와 업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회장은 오는 14일 열리는 벤츠 콘퍼런스에 참석키로 하면서 이재용 회장과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삼성SDI 최주선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사장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칼레니우스 회장의 공식 방한은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다. 벤츠 회장의 2년 새 두 번 방한은 이례적이다. 2023년 벤츠 CEO가 공식 방한한 것은 지난 2013년 11월 디터 제체 회장 이후 처음이었다.
다음 주 이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의 만남을 통해 양사 간 기존 협력 범위가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다.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 오디오에서도 협업하고 있다. 또한 벤츠 주요 모델에는 실물 키 없이 차량 잠금을 해제하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삼성월렛 디지털 키가 적용돼 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협업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삼성SDI는 글로벌 차량 업체 가운데 BMW와 아우디 등에 차량용 반도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아직 벤츠와의 협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는 이미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을 위한 협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는데, 양사 수장 간 만남으로 해당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3월에도 비공개 테크데이를 통해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LG 주요 계열사들을 만나는 등 국내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내년부터 기존 딜러사를 통한 대리점 판매 체제에서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놓고 현재 딜러사(노조)와의 갈등이 적지 않다. 또한 지난해 인천 청라의 전기차 화재를 둘러싼 각종 소송도 아직 진행중이어서 칼레니우스 회장이 이번 방한에서 어떤 의견을 낼지 주목된다.
2025-11-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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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이스라엘·튀르키예서 ‘토레스 HEV’ 등 론칭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독일 시장에 대한 대규모 론칭에 이어 이스라엘과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이하 토레스 HEV)와 ‘무쏘 EV’ 등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쉬파임 지역 이벤트홀 하간 베슈파임에서 진행된 토레스 HEV 출시 행사에는 KGM 이병길 해외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이스라엘 기자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스페인과 영국, 튀르키예 등 유럽과 중동, 중남미 지역 총 38개 국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진행한 무쏘 EV와 토레스 HEV 출시에 이은 개별 국가별 론칭 행사로 토레스 HEV의 성능과 연비 효율 등 차별화된 강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품 설명과 함께 시승 행사로 진행됐다.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고유가, 내연기관 자동차 취득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KGM은 이번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동부 해변 체바히르 호텔에서 진행된 론칭 행사에는 KGM 권교원 사업부문장을 비롯해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무쏘 EV 출시와 함께 시승 행사를 가졌다.
특히 튀르키예는 KGM의 주요 수출국으로 지난해 튀르키예서 총 1만 1870대를 판매해 2023년(2217대) 대비 5배 이상 큰 성장세를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한편, KGM은 지난 10월 누계 기준 총 5만 7436대를 수출해 10년 만에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해(4만 8691대) 보다 18% 증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차종별로는 9월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 무쏘 EV와 토레스 HEV 등 친환경차량의 판매가 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무쏘 EV(783대)와 토레스 HEV(603대), ‘액티언 HEV’(342대) 그리고 ‘토레스 EVX’(224대) 등 친환경 차량은 10월 총 1952대로 수출 전체 판매(5980대)의 32.6%를 차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이번 론칭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사와 기자단은 무쏘 EV의 경제성과 픽업의 다용도성 그리고 토레스 HEV의 탁월한 연비와 안정적인 승차감 등 제품력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며 “향후 개별 국가별 신제품 론칭 확대와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으로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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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26혁신상’ 27개 수상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5일 (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CTA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 2개를 수상했으며, 2026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냉장고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비롯해, 2026년형 가전 신제품과 기술로 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XR’,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워치8’로 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XR은 물리적 제한없이 확장된 3차원의 공간에서 음성, 시선, 제스처 등으로 콘텐츠와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헤드셋 형태의 제품이다.
특히 ‘멀티모달 AI’에 최적화된 새로운 폼팩터(기기형태)인 갤럭시 XR은 사용자에게 더욱 깊이 있는 몰입형 경험과 정보탐색·엔터테인먼트 감상에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갤럭시 Z 폴드7'는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 갤럭시 AI,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이 모두 담긴 제품으로 접었을 때는 직관적인 스마트폰 사용성을, 펼쳤을 때는 더 넓어진 대화면을 통해 몰입형 멀티태스킹을 각각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8은 스마트워치 최초의 ‘항산화 지수’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식단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도록 할 수 있다.
반도체의 경우 양자보안 칩 ‘S3SSE2A’이 사이버보안 분야 최고혁신상과 임베디드 기술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S3SSE2A는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양자 내성 암호(PQC)를 탑재한 보안 칩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양자 컴퓨팅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하만의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노이즈캔슬링 오버이어 헤드폰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트랜스미터를 제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태블릿 또는 노트북의 사운드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2025-11-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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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뇨스 사장, “올해 성과는 위기대응력 덕분”
현대자동차의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사장은 “2025년의 성과를 통해 위기대응력이야말로 우리 DNA의 일부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를 통해 국내 임직원들과 세 번째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그는 “자동차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저는 우리의 미래 대응 역량에 그 어느때보다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복잡한 환경을 관리하면서도 탁월한 결과를 달성했다”고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1월 CEO로 내정된 뒤 12월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 임직원들과의 첫 타운홀 미팅을 가진데 이어, 올해 CEO 취임 이후 지난 2월 남양연구소에서 경영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이영호 부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HR본부 김혜인 부사장 등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영-한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남대로뿐만 아니라 양재와 판교, 의왕 등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도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에 자리하지 못한 7500명 이상의 국내 임직원들도 함께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무뇨스 사장은 CEO 부임 첫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당부와 함께 2026년의 전략과 방향성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먼저 무뇨스 사장은 타운홀 미팅 시작과 함께 약 20분간의 발표를 통해 현대차가 올 한 해 동안 지정학적 위기를 전략적으로 대응해온 과정을 소개했으며, 이어 내년의 중점 추진 사업, 지역별 전략, 경쟁력 강화와 혁신 방안 등을 공유했다.
무뇨스 사장은 편안하게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격의 없이 소통했고 타운홀 미팅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1시간 30분 이상 이어졌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CEO로서의 첫 해를 돌아보며, 전 세계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끈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무뇨스 사장은 “내년과 그 이후를 내다볼 때 우리의 강점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파워트레인과 시장 전반에 걸친 전략의 유연성, 그리고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재능과 헌신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다양한 파트너십, 제조 부문 투자, 제품 혁신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호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상하는 신흥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이영호 부사장은 “신흥 브랜드를 비롯한 후발 주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 신흥 시장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신흥 브랜드들의 빠른 추격에 대비하기 위해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창환 부사장은 친환경차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소에서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 고객 안전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현대차는 EV, HEV, EREV, FCEV까지 다양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 가치와 안전,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안전은 타협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안전을 위한 설계 개선, 신기술 개발·적용을 통해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운홀 미팅을 마치며 무뇨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인류를 위한 진보’ 비전은 모빌리티를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것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며 “이 비전은 우리가 고객을 대하는 태도, 서로에 대한 존중, 일상 속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당부했다.
2025-11-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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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IABC 2025 서울’서 AI 기반 차체 개발 등 선봬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자동차차체학회(이하 IABC 2025 서울)’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제품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기술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IABC는 1990년대 초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개최돼 온 글로벌 차체 기술 컨퍼런스로, 차체 설계·소재·제조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IABC 2025 서울은 ‘인공지능 기반 제품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글로벌 완성차와 소재·배터리 기업의 기술 리더들이 차세대 차량개발과 제조혁신의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다. GM은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자동차 차체 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GM은 이번 학회를 통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버추얼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차체 엔지니어링과 AI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한 개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이 의장으로 참여해, 업계 리더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행사 첫 날인 5일 오전에는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현대자동차·포스코·삼성SDI·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리더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수석 엔지니어들이 차세대 차량 개발에 적용된 바디 경량화 기술과 구조통합을 통한 새로운 차체 구조 및 플랫폼 기술을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둘째 날인 6일에는 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제조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AI를 결합한 GM의 기술 역량이 집중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ABC 2025 서울은 세계자동차경영협의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GM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학회에서는 AI 기반 차체 개발, 디지털 트윈, 첨단소재와 지속가능성 등 자동차 차체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가 논의되고 있다.
2025-11-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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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獨 플랙트 인수 완료…글로벌 공조 사업 본격화
삼성전자는 6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를 통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생산·판매 거점 등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양사의 제품·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 병원 등을 위한 중앙공조, 정밀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10여 개의 생산거점과 유럽·미주·중동·아시아까지 폭넓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터널·선박·방산용 환기, 화재 안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우즈’, 공기조화·유동 솔루션을 담당하는 ‘셈코’, 자동화 기반 빌딩 제어 전문 회사 ‘SE-일렉트로닉’ 등의 자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플랙트는 글로벌 선두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협업해 공기냉각·액체냉각을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용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는 기존에 강점을 가진 개별공조 중심의 솔루션에서 각종 산업·대형 건물용 솔루션과 고성장중인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으로 본격 진출해 B2B(기업간 거래)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을 결합해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에서 최근 AI 컴퓨팅, 클라우드, 통신 등 급격한 수요에 맞춰 고성장이 예측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조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플랙트의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최상위 공급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공장, 병원, 바이오 설비와 같은 대형 산업 공조 수요가 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지역별로 촘촘하게 구축된 공급망 기반으로 판매·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수 후에도 플랙트의 브랜드를 유지하고, 기존 경영진이 독립적인 자회사로 운영하도록 해 플랙트의 공조 분야 전문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HVAC 전문기업 레녹스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HVAC 노스 아메리카’를 설립하며 북미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2025-11-06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