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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골머리 건설사, ‘평당 436만 원 할인’ 파격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던 협성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테넌바움294’가 평당 430여만 원을 깎는 할인 분양에 돌입한다. 부산에서 브랜드 아파트로는 10여 년 만의 할인 분양이다. 분양가를 바라보는 실수요자들의 시선이 변화하고 있는데다,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협성건설은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테넌바움294를 할인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성건설에 따르면 당초 테넌바움294의 평(3.3㎡)당 평균 분양가는 3875만 원이었다. 할인 분양 이후 협성건설은 평당 평균 3438만 7000원에 이 아파트를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평당 약 436만 원가량이 할인됐는데, 할인 분양은 지난주부터 시작됐다.
협성건설은 할인 분양 이외에도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새로 내걸며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계약금은 1~3차에 걸쳐 5%만 내면 되고, 중도금을 없앴다. 또 잔금의 90%는 계약 이후 1년 이내에만 지불하면 되고, 계약자가 원할 경우 잔금의 20%는 최대 2년까지 내지 않고 유예할 수 있다.
소규모 오피스텔 등이 아닌 브랜드 아파트가 부산에서 할인 분양에 나서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건설사가 입주민들과의 마찰을 불사하고 분양가를 할인하고 있지만, 부산은 그렇지 않았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분양 업계에 따르면 부산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할인 분양 단지가 나왔다.
그만큼 부산의 미분양 통계는 심상치 않다. 지난 5월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5496가구로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후 8월(5652가구)까지 4개월 연속 5000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손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573가구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후분양 아파트인 테넌바움294는 올해 2월 광안리 오션뷰에 지역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분양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분양 실적을 한 건도 내지 못했다. 건설사는 분양 부진의 원인이 높은 분양가에 있다고 판단하고 할인 분양을 추진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분양가 행진이 이어지며 분양시장의 분위기도 올 초와 많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테넌바움294와 인접한 위치에 이달 초 분양한 ‘드파인 광안’은 평당 분양가가 3370만 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을 겪었지만, 인기 타입의 경우 47 대 1까지 경쟁률이 오르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올 연말이나 내년께 분양이 예고된 재송동 옛 한진CY 부지의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나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의 ‘남천 써밋’(가칭) 등은 4000만~5000만 원가량의 평당 분양가를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협성건설 관계자는 “드파인 광안과 비교할 때 평당 분양가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오션뷰 조망이나 입지, 고급스러운 내부 마감 등은 테넌바움294에게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할인 분양이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조건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미분양이 쌓일수록 건설사나 시행사는 막대한 금융 비용을 치러야 하기에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분양이 점차 해소된다면 벼랑 끝에 내몰린 지역 건설·부동산 업계도 정상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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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문건설협회장에 지산특수토건 김형겸 대표
지산특수토건(주) 김형겸 대표이사가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는 11일 오전 11시 부산아시아드시티 2층 제우스홀에서 ‘2024 회계연도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김 대표를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김형겸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참석한 대표 회원의 만장일치로 제13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제12대 수석부회장을 맡아오던 김형겸 당선자는 “회장으로 뽑아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3년의 임기 동안 회원사의 일감확보와 전문성, 경쟁력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또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을 통해 회원사에 신뢰받는 협회는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제13대 감사로 거북건설(주) 이주상 대표이사와 민성건설(주) 서영철 대표이사를 선출하고, 시회 운영위원과 중앙회 대의원은 선출된 신임회장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2024-10-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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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분양권 투자 전문 교육과정 개설”
부산, 울산, 경남을 대표하는 아파트 거래 플랫폼 부동산서베이가 ‘아파트 및 분양권투자 전문가과정 8기’를 개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과정은 부산에서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 교육과정으로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나 재테크에 관심있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오는 29일에 개강하는 교육과정은 총 7강으로 매주 화요일에 2시간씩 진행한다. 누구나 꼭 알아야 할 부동산 지식과 부동산시장의 구조와 가격이 움직이는 원리 등이 주요 강의 내용이다.
아파트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 정책, 수급 등의 특성도 함께 분석한다. 강의 막바지에는 여러 변수를 통해 가격 상승 시점과 아파트별 특성을 파악해 모의투자까지 진행한다.
최근 부산 아파트 시장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동산시장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달 초 분양한 수영구 드파인광안(1233세대)은 1순위 청약에 4295명이 몰리며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3㎡당 분양가격이 3300만 원에 달하지만 올해 최고 많은 청약자가 몰리며 경쟁률도 가장 높았다.
부동산 시장 회복 분위기는 여러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는 6개월째, 국민은행 조사에서도 9월에 상승하면서 매매가격 하락폭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증가하던 미분양도 8월에는 210세대가 감소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지역 부동산 시장이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전환하는 시점인 만큼 전문적인 부동산 관련 지식이 필요하다”며 “부산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의 접수는 부동산서베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4-10-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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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건축영화제, 14~17일 영화의 전당서 개최
부산건축사회는 건축 관련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제4회 부산건축영화제’가 오는 14~17일 영화의 전당 6층 소극장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부산건축영화제는 ‘공감’을 주제로, 익숙하지만 때로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건축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건축의 기능과 아름다움, 건축물의 구현 과정 및 고민 등을 공유함으로서 건축 공감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대상은 지역건축사 및 건축 관련 공무원, 교수, 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영화는 4일간 총 12회 상영될 예정이며 영화 한 편당 수용 가능한 좌석 수는 206석으로 약 2400명의 인원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은 △캐빈 로쉬: 과묵한 건축사 △건축, 시간, 그리고 세지마 가즈요 △알바루 시자: 콘크리트의 미학 △알토 △이토 도요오, 멕시코의 도전 △혁신과 보존 사이– 왕수&아르보 브란틀후버 등 6편이며 상영일자 및 시간은 영화 상영 스케쥴표에서 확인 가능하다.
영화는 온라인과 현장예매를 통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문의는 부산건축사회 사무처(051-633-6677)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시건축사회,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부산시건축사회 여성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했다.
2024-10-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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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걱정없다”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 입주자 모집
최근 추가 입주자 모집에서 56.9 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던 부산시청앞 행복주택이 700세대에 가까운 1단지 입주자를 모집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 692세대의 입주자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층의 주거비를 덜어주기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금액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대상은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대학생, 취업준비생, 청년,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예비포함), 한부모가족,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 등이다.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는 전체 2개 동 37층 규모로 공급하며, 전용면적 26㎡ 오피스텔형(103세대), 26㎡(278세대), 36㎡(236세대), 44㎡(75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임대조건은 기본보증금이 3525만~7376만 원이고, 기본임대료는 14만~31만 원 수준이다.
거주기간은 대학생과 청년(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포함) 6년, 신혼부부 6년(자녀가 있는 경우 10년),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는 20년이다. 특히 신혼부부 60세대는 부산시의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 사업 대상으로 선발해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월 임대료를 최대 7년간 전액 지원 받게 된다.
이 단지와 인접한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는 지난 8월 잔여 세대(23가구) 추가 입주자 모집에 1309명이 접수해 5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복주택이라는 모델이 도입된 이후 부산도시공사가 지금껏 실시한 모집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온 것이다. 현장 접수 첫날에는 2000명 가까운 신청자들이 몰려 순식간에 행정이 마비됐고 모집 절차를 연기할 정도였다.
지역 청년들이 행복주택으로 몰리는 건 전세사기에 대한 공포가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임대료가 저렴한 데다 도시공사가 운영하기에 보증금을 떼일 우려가 없다. 지난해 6월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부산 지역 피해자는 2246명인데 계속 불어나고 있다.
게다가 시청앞 행복주택의 경우 1군 건설사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해 설계나 주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현재 부산에는 5곳(시청앞 2단지·용호·아미·일광·동래)의 행복주택에 3337세대가 입주해 있다.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는 도시공사 홈페이지(BMC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고령자 등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신청자는 필요 서류를 지참해 모집 기간 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도시공사에 방문하면 된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안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0-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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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수영강 품은 ‘초품아’ 단지…오늘 견본주택 오픈
우리자산신탁이 시행하고,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센텀 파크 SK VIEW’가 11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수영강 내려다보는 입지
부산의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인 연제구 연산동에 공급되는 센텀 파크 SK VIEW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개 동, 전용 74/84㎡A·B 아파트 309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아파트 세대수는 △전용 74㎡ 114세대 △전용 84㎡ A타입 110세대 △전용 84㎡ B타입 85세대로 전 세대 선호도 높은 중소형 단지로 구성된다.
분양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30일이며, 계약은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센텀 파크 SK VIEW의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만 19세 이상이면서 부산이나 울산, 경남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통장가입 기간과 면적별 예치금이 충족돼야 한다.
단지는 수영강을 영구 조망(일부세대 제외)할 수 있는 프리미엄 조망권을 갖췄으며, 센텀시티 생활권이 가능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향 위주의 전 세대 4베이 설계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3면 개방(84B타입) 특화설계로 조망을 극대화했다.
■일대 1만 세대 개발 중
단지가 위치한 수영강 일대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성사업, 대규모 정비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부산 최초 하수처리시설인 수영하수처리시설의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다. 35년이 넘은 낡은 하수처리시설을 지하로 이전하고 상부 유휴공간은 공원, 체육시설 등 친환경 주민친화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 착공해 2032년 준공 목표다. 대규모 공원이 탄생하면 지역의 환경 개선과 더불어 생활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의 랜드마크형 보행교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수영강 휴먼브릿지는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수영구 주거지 등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화명생태공원 연결보행교, 삼락생태공원 연결보행교와 함께 보행 중심의 ‘15분 생활권 도시’ 구현을 위한 랜드마크 보행교로 지어진다.
대규모 정비사업도 속속 진행 중이다. 망미1재개발(수영SK뷰)은 이미 사업이 완료됐으며, 망미2구역(2780세대)은 사업시행인가를 연산6구역(1672세대)은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이 외에 연산8구역과 연산10구역, 망미7구역 등도 올해 초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조합설립을 앞두고 있다.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1만여 세대의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쇼핑·교육·문화 ‘원스톱 라이프’
센텀 파크 SK VIEW는 교통, 문화, 쇼핑, 교육 등 생활 인프라 시설 이용이 편리한 원스톱 생활 입지를 갖췄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하고 반경 2km 이내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망미 중앙시장, 온천천 카페거리 등이 위치한다. 인근에 연제경찰서, 병무청, 법원, 검찰청, 동래구청, 시청 등이 밀집해 있어 행정업무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 좌수영로, 번영로, 수영강변도로, 원동IC 통해 부산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센텀시티, 해운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부산 북구 만덕과 해운대 센텀 구간 9.62km를 지하로 연결하는 ‘만덕센텀지하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2026년(예정) 만덕센텀지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센텀에서 만덕동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텀 파크 SK VIEW는 단지 바로 옆에 과정초가 있는 ‘초품아’ 단지로, 반경 1km 내 토현중, 안락중, 연천중, 부산외고 등이 자리한다. 이외에 부산경상대와 부산시립연산도서관이 근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센텀시티 학원가도 가까이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산동 산4번지 일대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연산동이지만 실제 생활권역은 센텀시티로 연결돼 있다. 벡스코와 신세계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광안대교 등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수영강 영구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희소성을 갖추고 있다”며 “센텀시티의 생활 인프라는 물론 원도심의 편리한 주거생활과 쾌적한 입지환경까지 모두 갖춘 만큼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센텀 파크 SK VIEW의 견본주택은 수영구 망미동 코스트코 인근에 위치하며, 2028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2024-10-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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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주택 리모델링 느리고 신축 80%는 ‘골방’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지연되면서 임대주택에서 거주하는 이들이 주거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임대주택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은 15평도 안되는 주거 공간에 생활하고 있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은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사업 중 ‘단일세대 및 세대 통합’ 사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질적인 발주와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LH가 계획한 리모델링 대상은 총 8910가구였으나, 사업연도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공사 중인 주택이 8530가구로 공사 완료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에는 8990가구가 리모델링 대상에 포함돼 있지만, 아직도 지역별 분배가 이뤄지지 않았고 발주도 지연돼 실질적인 공사는 내년에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노후화된 시설을 보수하는 사업으로, 단일세대 및 세대 통합 리모델링, 영구 임대시설 개선, 매입임대시설 개선, 주거복지사 배치 등으로 이뤄진다.
이 사업은 다년간 진행해야 할 사업이지만, 단년도 사업으로 편성돼 예산 집행과 실제 사업 진행 간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3년 신규 리모델링 착공 물량은 1만 84가구에 달했지만, 연말까지 공사가 완료된 세대는 674가구에 그쳐 공사 완료 비율이 6.7%에 불과했다. 최근 3년간 신규 공사 물량 중 당해 공사가 완료된 비율도 7.9%에 불과했다.
정준호 의원은 “노후화된 임대주택에서 거주하는 많은 국민이 제대로 된 주거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LH는 책임감을 느끼고 발주와 착공을 신속히 진행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가 올해 8월까지 건설한 임대주택 총 88만 7397가구 중 전용면적 50㎡ 이하가 8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35%는 35㎡ 이하였다.
전체 임대주택의 83.8%가 과거 면적 기준으로 15평에 미치지 못하고, 35%는 10평도 되지 않는 초소형 주택인 셈이다.
LH 임대주택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14∼21㎡ 이하 2만 7055가구, 21∼35㎡ 이하 28만 9970가구, 35∼50㎡ 이하 42만 6440가구, 50∼70㎡ 이하 14만 3932가구 등이다.
지난 2004년 한국이 처음 행정규칙으로 명문화한 최저주거기준 면적은 1인 가구 12㎡였다. 이 기준은 지난 2011년 한차례 개정됐지만 당시 겨우 2㎡ 확대된 14㎡에 그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일본의 1인 유도 주거면적 기준이 55㎡인 점을 고려하면 이에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최저 주거면적 수준을 가구 인원별로 최소 25㎡부터 최대 50㎡까지 제시하면서, 별도로 유도 주거면적은 최소 55㎡부터 최대 125㎡까지 제시해 국민의 주거 안정을 보장하려 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상세 주거기준을 지방정부가 설정하는데, 사용 인원, 나이, 침실의 개수 등을 고려해 최소 38㎡부터 최대 142㎡까지 총 17개 유형의 최소면적 기준을 산출해 놓고 있다.
황운하 의원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최저가 아닌 국민의 적정 주거기준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13년이 넘은 최저주거기준법과 주거기본법 등 낡은 근거 법령들의 개정이 시급한 숙제”라고 지적했다.
2024-10-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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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 부산 광안동·울산 무거동… 핵심 입지에 고품격 랜드마크 조성
동남권을 대표하는 지역 건설업체 동원개발이 핵심 입지로 각광 받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과 울산 남구 무거동에 신규 아파트 단지를 공급한다.
■부산 광안 센텀 비스타동원
동원개발은 부산의 주거 중심지인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 ‘광안 센텀 비스타동원’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25세대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208세대가 일반공급 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190세대 △84B 39세대 △59A 114세대 △59B 98세대 △59C 84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은 지난 7일 특별공급을 시작해, 8일 1순위와 10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6일이며, 계약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단지가 위치한 수영구 일대에는 약 10곳의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1만여 세대의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안 센텀 비스타동원은 주거생활에 필요한 교통과 교육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이 300m 거리에 위치해 있고, 2·3호선 수영역이 500m 거리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3호선을 통해 연산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2호선은 서면을 거쳐 양산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 망미번영로를 통해 부산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센텀시티, 해운대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어 북구 만덕과 해운대구 센텀 구간 9.55km를 지하로 연결하는 ‘만덕~센텀지하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예정대로 2026년 만덕센텀지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센텀시티와 인접해 있어 벡스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수영팔도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도 편리하다.
광안 센텀 비스타동원은 반경 500m 내에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수영초등학교를 비롯해 수미초, 광안중, 덕문여고 등을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이어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해 금련산, 황령산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선호도 높은 판상형 구조와 남향 위주의 단지 설계를 적용한 특화설계가 도입됐으며, 충분한 동간거리와 세대 간섭을 최소화한 배치로 상품성을 높였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광안 센텀 비스타동원은 부산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는 수영구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주거 단지”라며 “센텀시티의 생활 인프라는 물론 원도심의 편리한 주거생활과 쾌적한 입지환경까지 모두 갖춘 만큼 청약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안 센텀 비스타동원의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역 1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울산 무거 비스타동원
동원개발은 울산 남구 ‘무거 비스타동원’의 견본주택을 오는 18일 공개하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동원개발의 고품격 브랜드를 적용하고, 최고 37층으로 설계하여 남구 무거동의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무거 비스타동원은 울산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37층 총 58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세대 수는 아파트 △84㎡ 481세대 오피스텔 △84㎡ 99호실로 짓는다. 특히 고급 아파트의 품격에 맞춘 커뮤니티 특화시설을 한 차원 높게 조성할 계획이어서 실수요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무거 비스타동원이 들어서는 남구는 울산 도심의 교통, 생활, 교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울산도시철도 트램 1호선 ‘신복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8년 연말 준공 예정인 울산 트램 1호선은 신복교차로~공업탑~태화강역 구간으로 계획된다. 추후 트램 1호선 완공시 초역세권으로 거듭날 입지로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또한 트램 4호선은 신복교차로~중구 다운사거리~태화루사거리~복산성당 구간으로 계획되어 있어, 탁월한 비전을 품어 주목 받는 입지이다.
단지와 인접한 부산-울산고속도로 장검IC를 이용하면 시내외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이 외에도 울산~양산~부산광역철도 계획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가진 지역이다. 울산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멀티 역세권으로 철도중심 대중교통시대를 만들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남구의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편리한 무거 하나로마트와 롯데 하이마트, 각종 병원, 은행 등 쇼핑시설과 행정기관이 인접해 있어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단지 주변에는 신복초, 무거초, 장검중과 울산대학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문수산, 무거천 등 녹지공간과 문수월드컵 경기장에서 건강한 웰빙 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주거환경이 우수한 무거동에서도 울산 남구에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건설업계는 아파트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구축해 거주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각 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특화설계로 제품력을 강화한 것이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은 주민들 간의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고, 아파트 단지를 삶의 공동체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무거 비스타동원은 최신 주거 트랜드에 맞추어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활기차게 운동하는 실내 휘트니스 센터와 GX룸, 수준 높은 실내 골프연습장과 주민공동시설, 입주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과 북카페를 마련한다.
이웃들과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카페테리아, 어르신들의 여가를 위한 어르신쉼터, 편리하게 이용하는 다이닝 서비스, 부피가 큰 세탁물도 걱정 없이 세탁하는 대형 코인세탁실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실내 어린이 놀이터와 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1975년 창립한 주택 전문 1군 종합건설기업이다. 49년간 전국에 8만 7000여 세대를 공급해 왔다. 울산에서도 ‘우정혁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 2차’와 장검택지지구 ‘문수산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했다. 2022년도 상반기에도 울산 남구 삼호동에 ‘문수 비스타동원’을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 동원개발은 “VISTA 브랜드 가치에 어울리도록 품격있는 커뮤니티 특화시설을 도입해 남구 무거동의 주거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동원개발이 들어서는 남구 무거동은 지난 10년간 300세대 이상 아파트 공급량이 부족해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지역이다. 동원개발 측은 “비스타동원이 남구 무거동에 희소성 높은 신축 아파트로서, 지역의 주거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거 비스타동원의 견본주택은 10월 18일 울산시 중구 우정동 522-1에 오픈 예정이다.
2024-10-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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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된 임대주택 11만 가구…수선비만 5조 원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임대주택의 12%가량을 차지하는 11만 가구가 지은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건설임대주택 수선에는 향후 10년간 24조 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건설임대주택은 총 96만 5878가구이며, 이 중 지은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 주택이 20.5%(19만 7914가구)였다.
30년 이상 된 임대주택은 11만 946가구로, 전체 건설임대주택의 11.5%를 차지한다. 대부분이 영구임대주택(10만 9630가구)이고, 나머지는 50년 임대주택(1316가구)이다.
노후화된 공공임대 수선을 위해서는 2022년부터 연간 조 단위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올해 투입되는 수선비와 시설개선비는 1조 6411억 원이며, 2020년부터 따지면 4년간 총 5조 7073억 원이 소요된다.
수선비와 시설개선 비용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2년 6.8%에서 지난해 22.6%, 올해 30.1%로 훌쩍 뛰었다. 공공임대 수선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LH는 향후 10년간 수선과 추가 공사비로 24조 2035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영진 의원은 “임대주택 노후화로 주거 환경이 악화되면서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으나 개선될 기미가 없는 실정”이라며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양적 성과보다 질적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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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고분양가… 2년 새 부산 15만 명 청약통장 깼다
불과 2년 새 청약통장을 깬 부산 시민이 15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경기 침체와 더불어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분양 미달 사태까지 빚어지면서 ‘청약통장 무용론’이 대세로 떠올랐다. 이로인해 정부의 각종 유인책에도 청약을 외면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부산지역 청약통장 계좌는 166만 7867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171만 8830개)과 비교할 때 5만 963개나 줄어든 수치다. 2022년 8월 부산의 청약통장 계좌는 181만 8541개로 2년 만에 15만 개 이상 통장 갯수가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지난달 말 전국의 청약통장 계좌는 2545만 722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81만 5885개보다 35만 8657개가 줄어들었다.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었다가, 1~3월 반짝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이후 다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전국이 증가세를 나타냈던 올해 1~3월에도 가입자 숫자가 줄어들었다. 서울이나 수도권과는 달리 지역의 분양시장은 침체일로를 걷는 탓이다. 청약통장 무용론이 대세가 된 건 천정부지로 치솟는 분양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이 상승하면서 고분양가로 이어지자 예전처럼 ‘로또 청약’이 어려워진 탓이다. 직장인 이 모(30) 씨는 “인기 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3000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실정이라 당첨이 되더라도 감당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국 기약 없는 청약을 포기하고 지난달 이사하면서 이사 비용에 보태기 위해 청약통장을 해지했다”고 말했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부산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분양가는 683만 5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를 평(3.3㎡)당으로 환산하면 2259만 5000원에 달한다. 지난달의 경우 부산의 평당 분양가가 2234만 4000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주요 단지의 분양이 없었던 영향이 크다.
올 하반기 분양이 예고된 부산의 주요 단지는 지금까지의 평균 분양가를 훨씬 상회하는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드파인 광안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40만 원으로 역대 부산지역 정비사업장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할 예정이다. 부산 첫 공공기여 협상제 개발로 관심을 모으는 센텀 르엘 웨이브시티는 11월쯤 분양될 예정인데 입지 등을 고려해 분양가가 4000만 원 중반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고분양가에 부담을 느끼는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으로 관심을 옮긴다면 청약통장 해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정부가 공공분양주택 청약 시 인정되는 청약통장 납입 인정액을 기존 월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늘린 개편안도 청약통장 이탈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공분양주택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청약 경쟁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인데, 당장 월 10만 원도 내기 벅찬 사회초년생이나 저소득자는 월 25만원을 채우지 않으면 청약 경쟁에서 밀려나게 된다는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서울 등 일부 인기 지역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가점 만점자도 여럿 나오다보니 1순위 청약자들이 매매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신혼부부나 신생아 출생가구 등 청년층에 인센티브가 집중되도록 자꾸 개편되는 제도에 대해 불신을 갖는 중년층도 청약통장을 깨고 있다.
2024-10-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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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도심주택특약보증 전담은행 지정 운영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을 ‘도심주택특약보증’ 전담 은행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 8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 후속 조치로, 신축 매입임대주택 공급 사업자가 저리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전담 은행 지정으로 한국주택토지공사(LH)나 경기주택토지공사(GH)와 매입 약정을 체결한 사업자는 대출 은행을 별도로 알아볼 필요 없이 전담 은행과 즉시 대출 상담이 가능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사업이 더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HUG는 지난달 도심주택특약보증의 보증 한도를 전용면적에 관계 없이 수도권은 총사업비의 90% 이내, 그 외는 80% 이내로 상향해 기존에 전용면적별로 보증 한도를 차등하던 것을 폐지했다.
전담 은행과의 대출 상담은 우리은행 고객센터나 농협은행 고객센터에서 진행한다.
유병태 HUG 사장은 “이번 전담 은행 지정 등으로 신축 매입임대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신축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공급 기반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9-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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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연속 아파트값↑…부산 수영구 ‘나홀로 상승세’
부산의 부동산 시장이 2년 넘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수영구는 지난 10주 연속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여타 구·군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점 대비 낙폭이 컸지만 이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등 핵심 단지의 상승세가 도드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오른 반면 부산은 0.02% 하락했다. 부산은 2022년 6월 셋째 주에 하락세로 전환된 뒤 2년 3개월째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을 필두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 전환한 8~9월에도 0.02~0.03%씩 매주 가격이 떨어졌다.
구·군별로 따져봐도 부산의 16개 구·군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9월 넷째 주의 경우 중구(-0.06%)와 사하구(-0.05%), 남구(-0.05%) 등의 하락 폭이 컸다.
16개 구·군 중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곳은 수영구(0.06%)와 영도구(0.01%) 두 곳 뿐이었다.
특히 수영구의 상승세가 도드라진다. 수영구의 경우 지난 7월 셋째 주(0.13%)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뒤 10주 연속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8월 말부터는 매주 0.14~0.16%의 상대적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 내에서도 상급지라 손꼽히는 해운대구는 이 기간 잠깐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내리 하락했고, 동래구와 남구는 한 번도 상승으로 전환하지 못한 채 매매값이 쭉 내려갔다.
해운대구와 수영구는 부산 내에서 이른바 상급지로 손꼽히는 곳이고, 2021~2022년 부동산 호황기와 비교할 때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기도 하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해운대구의 경우 드파인센텀, 경동리인뷰2차 등 최근까지 입주장이 섰던 단지들이 많아 아직 가격 회복이 덜 됐다”며 “반면 수영구는 남천자이 등 주요 단지가 안정적으로 입주했고, 최근 입주 수요도 늘고 있어 가격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수영구와 비교할 때 해운대구는 입지가 좋은 곳과 거주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곳이 혼재돼 있어 평균적으로는 아직 보합 또는 소폭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부산을 대표하는 재건축 단지인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남천2구역)에 쏟아지는 관심이 수영구의 상승을 뒷받침한다고도 본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날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거래량 순위를 보면 삼익비치타운(76건)이 4위를 차지했다. 래미안포레스티지(141건)와 동래래미안아이파크(107건),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사하(91건) 등 1~3위 아파트가 모두 최근 입주를 시작했거나 입주 2년 차를 맞은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거래량이다.
남천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 7월 삼익비치타운이 특별건축구역 예정지에 선정되면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간 묶여있었던 물건 수십 개가 단번에 소진됐다”며 “다음 달께 최종지가 발표되고 디자인 특화와 용적률 상승까지 결정되면 값이 더욱 뛰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올 하반기 분양시장 기대작들이 이달부터 수영구에서 차례로 분양할 예정이라 기대를 더한다. SK에코플랜트의 첫 하이엔드 아파트 분양인 ‘드파인광안’과 동원개발이 중소형 평형으로 승부를 건 ‘광안센텀 비스타동원’ 등이다. 이들 단지의 분양 성적표에 따라 하반기 부산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2024-09-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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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구독자 보유 ‘월드 크리에이터’ 130명 부산으로
수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크리에이터들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유튜버 등 130여 명이 부산에 모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부산 전역에서 ‘2024년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관광도시사업의 핵심 콘텐츠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인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 행사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유명 SNS 앱인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와 업무협약을 지난달 체결하기도 했다.
사전 행사에는 172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꼰대희(김대희)’와 19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보물섬(이현석·김동현·강민석)’이 부산을 방문해 미식관광 등의 콘텐츠를 담은 웹예능을 선보인다.
본행사에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그레빠x체리(임준영·신체리), 제이드 Jade(김재현) 등 유명 국내 크리에이터들과 씨인(베트남), 아이린(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해외 크리에이터 130여 명이 참여한다.
벡스코 야외에 조성되는 융복합 전시컨벤션 공간인 ‘시월 빌리지’를 비롯해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주요 관광지에서 유튜버와 틱톡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부산을 배경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의 매력을 직간접적으로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 4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1억 5000만 회 이상 조회수 달성이 목표다.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는 물론이고 문화, 야간, 미식관광 등 하이엔드급 관광 콘텐츠를 부산에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 또는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글로벌 유행을 이끌어가는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이 부산에 체류하며 콘텐츠를 만들고 교류하는 이번 행사는 젊고 활기찬 부산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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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브랜드·상품성 갖춘 하이엔드, 27일 견본주택 개관
부동산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역세권과 브랜드, 상품성 등의 내 집 마련을 할 때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를 다 갖춘 아파트 분양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부동산 시세 상승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고 있는데다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경쟁률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실거주환경도 우수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아 향후 미래가치도 높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역세권과 브랜드 아파트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최상위 선호요소로 여겨진다”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이달 분양하는 ‘드파인 광안’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을 적용한 첫 신규 분양단지로 차별화된 컨셉과 특화설계, 마감재 등을 제공하고, 랜드마크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고급 커뮤니티도 함께 마련한다. 청약홈에 따르면 드파인 광안의 청약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드파인 광안’은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면적 36~115㎡(임대포함) 전용 59~84㎡ 규모로 총 1233세대 중 567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뛰어난 교통망과 생활인프라, 교육환경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초역세권 아파트다. 여기에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남해안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호암초와 수영중, 동아중 등이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남천동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입주민의 다양한 취미와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에는 최인아책방의 북 큐레이션 서비스가 도입된 라이브러리가 들어선다. 북 큐레이션은 특정 주제에 맞춰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외에도 스크린 골프존,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 GX룸, 티하우스, 시니어클럽 등의 마련돼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스포츠문화타운 등이 있어 편리한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의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술인 ‘SKAI’도 탑재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스위치를 통해 사용자의 재실상태와 선호하는 온도 등을 학습하고, 조명과 대기전력, 난방 등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해당 아파트는 외관 설계도 우수하다. 커튼월룩으로 외관을 설계해 고급화를 꾀했다. 이어 인테리어 설계 측면에서도 편의성을 고려한 공간계획, 고급스러운 마감재를 적용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타입에 따라 거실, 주방, 다이닝(LDK) 통합 레이아웃, 여유로운 드레스룸을 제공해 품격 있는 주거공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계절별로 사용하지 않는 용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 지하창고를 비롯해 방문차량 예약기능, 주차유도 시스템, 차량 도착알림, 현관 블랙박스 카메라, 주방 디지털 TV폰, 부부욕실 스피커폰, 저층부 적외선 감지시스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7일 문을 여는 ‘드파인 광안’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재송동 원동IC 인근에 위치한다.
2024-09-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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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가 대신 갚은 전세금 6조 5000억 회수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013년 이후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대위변제액)이 8조 5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HUG가 돌려받은 금액은 2조 원에 못미쳤다. 6조 5000억 원정도를 아직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및 회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세입자에게 전세금 반환을 요청받은 HUG가 내어준 돈(대위변제액)은 8조 51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회수금은 1조 9271억 원으로 전체의 23% 수준이었으며, 6조 5848억 원은 미회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때 HUG는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지급하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이를 회수한다.
특히 올해 1∼8월 대위변제액은 2조 73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8억 원)보다 36% 늘었지만, 회수율은 8%에 불과했다.
2015년 1억 원에 불과했던 대위변제액은 2016년 26억 원, 2017년 34억 원, 2018년 583억 원, 2019년 2837억 원, 2020년 4415억 원, 2021년 5041억 원, 2022년 9241억 원 등으로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늘면서 3조 5544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대위변제액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회수율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2017년까지는 회수율 100%를 달성했지만, 이후 2018년 95%, 2019년 91%, 2020년 74%, 2021년 52%, 2022년 29%, 2023년 15%, 2024년 8월 현재 8% 등으로 현저히 낮아졌다.
손명수 의원은 “2017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담보인정비율이 100%로 상향되면서 전세보증이 악성 임대인의 무자본 갭 투기 수단으로 악용됐고, 대규모 전세사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하며 “전세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전세 사기범 지원 제도로 전락했다. 근본적인 제도개선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9-25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