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울산웨일즈’ 선수 공개 모집에 230여 명 몰렸다
울산시가 창단하는 첫 시민 프로야구단 ‘울산 웨일즈’가 순풍을 타고 있다. 공개 선수 모집에 1군 출신 베테랑부터 해외파 선수까지 지원자가 대거 몰려 창단 첫해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울산시는 지난 5일 마감된 울산 웨일즈 선수 공개 모집에 230여 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최종 선발될 선수단 규모는 35명 안팎이다.이번 공개 모집에는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활약했던 경험 많은 선수는 물론, 일본 등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도 10여 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선수단 구성을 진두지휘할 프런트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울산 웨일즈의 김동진 단장과 장원진 감독은 8일 오후 울산시청을 방문해 김두겸 울산시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김재근 사무처장, 최영수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동석해 구단 운영 방안과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초대 지휘봉을 잡은 장원진 감독은 두산 베어스에서 17년간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베테랑이다.신생 구단의 살림을 책임지게 된 김동진 단장 역시 1990년 롯데 프런트로 입사해 운영과 전략 부문을 두루 거친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신임 지도부는 김두겸 시장과의 면담에서 “우수 선수를 발굴해 경쟁력 있는 진용을 갖추고, 리그 최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구단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에 김 시장은 “유능한 코치진과 선수단을 구성해 울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길 바란다”며 “울산 웨일즈가 울산시를 프로야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울산시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실기전형(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포지션별 정밀 평가를 통해 정예 멤버를 선발할 계획이다.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울산 웨일즈는 최종 엔트리 확정 후 곧바로 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3월 20일 개막하는 2026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2부)리그에 합류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울산시가 창단하는 첫 시민 프로야구단 ‘울산 웨일즈’가 순풍을 타고 있다. 공개 선수 모집에 1군 출신 베테랑부터 해외파 선수까지 지원자가 대거 몰려 창단 첫해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울산시는 지난 5일 마감된 울산 웨일즈 선수 공개 모집에 230여 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최종 선발될 선수단 규모는 35명 안팎이다. 이번 공개 모집에는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활약했던 경험 많은 선수는 물론, 일본 등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도 10여 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선수단 구성을 진두지휘할 프런트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울산 웨일즈의 김동진 단장과 장원진 감독은 8일 오후 울산시청을 방문해 김두겸 울산시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김재근 사무처장, 최영수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동석해 구단 운영 방안과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초대 지휘봉을 잡은 장원진 감독은 두산 베어스에서 17년간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베테랑이다. 신생 구단의 살림을 책임지게 된 김동진 단장 역시 1990년 롯데 프런트로 입사해 운영과 전략 부문을 두루 거친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신임 지도부는 김두겸 시장과의 면담에서 “우수 선수를 발굴해 경쟁력 있는 진용을 갖추고, 리그 최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구단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김 시장은 “유능한 코치진과 선수단을 구성해 울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길 바란다”며 “울산 웨일즈가 울산시를 프로야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실기전형(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포지션별 정밀 평가를 통해 정예 멤버를 선발할 계획이다.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울산 웨일즈는 최종 엔트리 확정 후 곧바로 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3월 20일 개막하는 2026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2부)리그에 합류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홧김에 학생 목덜미 잡아 쫓아낸 교사…법원 “해임 정당”
수업을 방해했다며 초등학생의 목덜미를 잡아 교실 밖으로 내쫓은 교사에 대한 해임 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이윤직)는 초등학교 교사 A 씨가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A 씨는 2023년 울산의 한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 수업하던 중, 한 학생이 다른 학생들이 쌓아 올린 탑을 무너뜨리자 격분해 학생의 목덜미를 잡아끌고 복도로 내쫓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학생을 복도로 던지듯이 내보낸 뒤 수업이 끝날 때까지 20여 분간 혼자 서 있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 씨는 이 사건 외에도 이미 비슷한 아동학대 비위 2건으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또다시 이런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이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시교육청은 A 씨가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해 해임 처분을 내렸다. 이에 A 씨는 “해임은 너무 과한 처분”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 씨의 행위가 훈육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교육적 지도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교육자로서의 품위를 손상해 교직 사회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지적이다. 재판부는 특히 “초등학교 교사가 보호하는 아동을 상대로 저지른 학대 행위는 가중 처벌되고, 징계를 감경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며 “해임 처분이 사회 통념상 타당성을 상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13개 ‘CES 혁신상’ 역대 최다, 부산 기술력 ‘호평’ 쏟아져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부울경 지역 유망 기업들의 참가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기술력의 척도인 ‘CES 혁신상’ 수상 실적도 늘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통합부산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였던 통합부산관은 당시 366건의 수출 상담과 1200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을 기록하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통합부산관은 참여 기업 규모를 지난해 23개사에서 28개사로 확대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기술 경쟁력의 입증이다. 부산 지역 기업들의 CES 혁신상 수상 실적은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3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기술을 선보인 (주)크로스허브와 지능형 촬영 로봇을 선보인 (주)스튜디오랩은 부산 기업 최초로 CES 최고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는 부산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현지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실제 수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울산시도 6일부터 9일까지 CES 2026에서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울산관’을 운영한다. 이번 울산관에는 미국 소비재기술협회(CTA)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엘바, 엔소프트 등 지역 유망 중소기업 7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와 AI 지능형 공장 설루션, 로봇용 엣지 소프트웨어, 해양 정화 드론, 사물인터넷(IoT) 기반 방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을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울산시는 전시 부스 조성과 통역 등 참가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와의 1 대 1 수출 상담을 주선해 실질적인 계약 성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또한 디지털·AI, 로봇, 스마트시티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25개사가 참가해 혁신 기술을 뽐내고 있다. 그리네타와 인텔리빅스가 각각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경남 기업들은 AI 기반 초경량 3D 데이터 압축 및 자동 생성 기술과 AI 통합관제(AMS) 플랫폼 등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행사 기간 KOTRA 통합한국관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는 한편, 현장 간담회를 열어 도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태화강 노을 보며 세계 음식 맛본다…울산교 음식문화관 3월 개관
울산 태화강의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울산교 위에서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명소가 들어선다. 울산시는 지난해 말 울산교 위에 ‘울산 세계음식문화관’을 준공하고, 입점 사업자 모집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울산은 제조업 도시의 특성상 외국인 주민이 전체 인구의 3%에 달할 만큼 다문화 비중이 높다. 울산시는 이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시민들에게는 이색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망권이 탁월한 울산교를 사업 대상지로 낙점했다. 울산시는 울산교 위에 총 4개 동(각 2.6m×20m) 규모 건축물을 조성했다. 기존 교량의 시설을 개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혀 단순한 통행로를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중 3개 동은 식음료 공간이다. 각 동에 음식점 2곳과 공동 식사 공간을 배치해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이탈리아 등 총 6개국의 현지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머지 1개 동은 운영 사무실과 카페, 휴게 공간으로 꾸며져 태화강의 풍광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안전’이다. 다리 위에 건물이 들어서는 만큼 울산시는 설계 단계부터 구조 안전성 검토를 거쳤으며, 강풍에 대비한 풍하중 설계를 반영했다. 또 이용객의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난간 높이를 높이고, 범죄 예방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안전장치도 대폭 강화했다. 해당 시설은 울산시설공단이 위탁받아 관리한다. 울산시는 이번 세계음식문화관을 시작으로 야간 경관 조명,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해 태화강 일대를 하나의 관광 벨트로 묶을 계획이다. 이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울산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교 세계음식문화관은 다문화 주민과 지역 사회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자 지역 경제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이색 콘텐츠로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6’에 울산관 운영
울산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울산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소비재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과 바이어가 집결해 미래 산업의 흐름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다. 울산시는 이번 전시회의 ‘글로벌 파빌리온(Global Pavilion)’ 내에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미국 소비재기술협회의 참가 승인을 받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 7개 사가 자사의 기술력을 뽐낸다. 참가 기업은 △엘바 △엔소프트 △스피랩 △세호마린솔루션즈 △이엠코어텍 △이에스피 △포엑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과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산업분야의 핵심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주요 전시 품목은 AI 기반 영상 콘텐츠와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비롯해 드론·로봇용 엣지 소프트웨어, 해양 정화 드론, 재난 대피 지원 시스템, IoT 기반 방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능동형 전자파(EMI) 필터 모듈 등이다. 울산시는 단순한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전시 공간 조성과 전시품 운송, 현지 통역 등 참가 전반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와의 1대1 수출 상담과 네트워크 구축을 주선해 수출 계약 성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CES 2026 울산관 운영은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번호’ 없앤 까닭은?
울산 울주군이 올해부터 등산객의 과도한 ‘순번 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서에 표기하던 ‘인증 번호’를 전면 폐지했다. 울주군은 지난 1일부터 등산객 안전을 고려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서에 포함된 인증 번호를 삭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발 1000m 이상인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고헌산, 운문산 등 7개 봉우리를 모두 오르고 모바일 앱으로 인증한 선착순 3만 명에게 순은 기념메달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17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울산시 산악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완등 순서에 따라 부여하는 인증 번호가 과열 경쟁의 불씨가 됐다. 등산객들 사이에서 낮은 번호를 선점하는 것이 ‘더 빨리 완등했다’는 훈장처럼 여겨지면서 무리한 속도전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년 초가 되면 앞선 번호를 받으려고 새벽이나 야간 산행을 감행하고, 단기간에 여러 봉우리를 오르는 사례가 속출해 안전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정상석 앞에는 먼저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등산객이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울주군은 이러한 ‘순번 경쟁’이 등산객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보고 인증 번호 표기 자체를 없애기로 했다. 선착순 3만 명에게 메달을 지급하는 원칙은 유지하되, 등산객을 자극하는 숫자 경쟁 요소를 제거한 셈이다. 대신 완등자들의 편의를 위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앱에서 당일 기준 완등 인원과 메달 수령 가능 잔여 인원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울주군이 추진해 온 단계적 안전대책의 연장선이다 울주군은 지난 2024년 하루 최대 3봉 인증을 ‘월 최대 2봉’으로 제한해 속도전을 차단했고, 위험 구간이 포함된 재약산을 대상지에서 제외해 8봉을 7봉으로 축소했다. 또 정상석 반경 100m 이내 어디서든 인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정상부 혼잡도를 낮췄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무리한 산행보다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산악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올해부터 임신부·배우자 ‘백일해’ 무료 접종
울산시가 올해부터 임신부와 배우자에게 백일해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신부·배우자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특히 기초접종(생후 2·4·6개월)을 완료하지 않은 영아가 감염될 경우 뇌 손상이나 폐렴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임신 3기(27~36주)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시기에 접종하면 모체에서 형성된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돼, 생후 첫 접종 전까지 아기를 보호할 수 있어서다. 이에 울산시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울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 27~36주 임신부, 또는 임신 기간에 접종하지 않은 분만 1개월 이내 산모에게 무료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1세 미만 영아의 주요 감염원이 가족이라는 점을 고려해 임신부의 배우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단, 배우자는 백일해 접종 후 10년이 지난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다음 달 2일부터 가능하다.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등록되면 보건소나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임신부 접종은 태어날 아이를 중증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며 “아이의 건강을 위해 부부가 함께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구조대원 아빠에게 배운대로” 식당서 쓰러진 80대 살린 고교생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울산 지역 고등학생 2명이 심정지 위기에 놓인 80대 노인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해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미담의 주인공은 대송고등학교 2학년 윤재준 군과 화암고등학교 2학년 문현서 군이다. 친구 사이인 두 학생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 30분께 울산시 동구 일산지회센터 내 한 식당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긴박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당시 식당 업주가 “119, 119”라고 다급하게 외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간 두 학생은 식사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미동조차 없는 80대 어르신을 발견했다. 동석한 일행이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사이, 두 학생은 지체 없이 역할을 나눠 응급처치에 돌입했다. 문 군은 즉시 노인을 평평한 바닥에 눕힌 뒤 고개를 젖혀 기도를 확보했고, 윤 군은 호흡이 거의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흉부 압박을 시작했다. 윤 군이 2분가량 흉부 압박을 이어가자 노인의 호흡과 의식이 서서히 돌아왔다. 이들은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고, 노인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묻힐 뻔했던 이들의 선행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가 학교 누리소통망(SNS)에 “학생들을 칭찬해 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윤 군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심폐소생술을 10여 차례나 실습하며 익혔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안전 교육과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에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 군의 부친은 HD현대중공업 사내 특수구조대원으로 근무 중이다. 대송고 박수영 교장은 “위급한 순간에 용기를 낸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사례는 학교 안전 교육이 실제 생명을 살리는 실천으로 이어진 모범 사례인 만큼 체험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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