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서발전 발전소 붕괴 구조자 4명으로 늘어… 5명 수색 중
속보=6일 오후 2시 2분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붕괴된 보일러(5호기) 타워 현장에서 매몰자 2명이 추가로 구조됐다.이로써 이 사고로 매몰된 9명 중 4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4명 모두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소방당국은 붕괴된 잔해 속에 갇힌 나머지 5명의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날 사고는 본격적인 발파 해체를 앞두고, 구조물이 잘 무너지도록 기둥을 미리 잘라내는 ‘취약화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울산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취약화 작업은 보일러 타워)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기둥들을 잘라내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철 구조물인 보일러 타워의 본 발파를 앞두고 핵심 기둥을 미리 절단하다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붕괴된 보일러 타워는 1979년 착공해 1981년 준공된 노후 시설이다.과거 벙커씨유를 연료로 스팀을 만들어 터빈을 돌리던 발전 시설이며 지난2021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형 크레인 등 장비와 DMAT(재난의료지원팀)을 총동원해 남은 매몰자 5명에 대한 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화력발전소 추가 붕괴 우려…중수본, 산업안전 전문가 긴급 투입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추가 붕괴 위험성이 제기돼 정부가 산업안전 전문가를 긴급 투입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7일 구조대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일러 타워 설계도를 소방청에 제공하고 전문가 기술지원에 착수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붕괴된 5호기 타워 양옆의 4·6호기 역시 건물 해체를 위한 ‘취약화 작업’이 대부분 진행된 상태다. 이는 발파 시 쉽게 무너지도록 내부 기둥 등을 미리 절단하는 공정으로, 구조 작업 중 발생하는 진동에도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중수본은 이날 오후 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소속 전문가와 민간 전문가를 현장에 동원, 행안부·소방청 등과 기술지원회의를 열고 안전한 구조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중수본 공동본부장)은 “지금은 소방관들이 안전하게 구조 대상자들을 찾아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범정부적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6일 오후 2시 2분 높이 60m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철거 작업을 하던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7일 현재 이들 중 3명이 숨지고 2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실종 상태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원인…무게중심 쏠림·노후 비틀림?
7명의 사상·실종자가 발생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는 발파 해체를 위한 ‘취약화 작업’ 중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렸거나 44년 된 노후 구조물이 순간적인 비틀림을 이기지 못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작업 전 필수적인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2시 2분 발생했으며, 붕괴된 5호기를 포함한 3개 타워는 오는 16일 발파, 철거될 예정이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이며, 2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실종 상태다. 유력한 원인으로는 ‘무게중심 붕괴’가 꼽힌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25m 높이에서 구조물을 쉽게 무너뜨리기 위해 지지대 등 철재를 산소절단기로 잘라내던 상황이었다. 관련 업계는 이 과정에서 하중이 한쪽에 과도하게 실리며 무게중심이 무너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소방 당국도 현장 브리핑에서 “구조물 기둥 등을 다 자르고 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흔들렸다든지, 기울어졌다든지 여러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작업 전 안전 조치가 부실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나무를 벨 때처럼 한쪽으로 쏠려 넘어갈 것에 대비해 타워를 지탱하는 와이어(끈)를 걸거나 레커로 지지해야 한다”며 “와이어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려 이를 생략했는지 여부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1981년 준공된 구조물의 ‘노후화’에 따른 순간 비틀림 가능성도 제기된다. 40년 이상 스팀을 생산했던 낡은 철재 구조물이 해체 작업을 위한 절단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뒤틀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울산경찰청은 7일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한 70여 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구성,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놓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검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발주처인 동서발전과 시공사인 HJ중공업, 하도급업체 코리아카코를 상대로 원하청 관계와 구체적인 작업 내용,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망자 3명으로 늘어…2명 ‘사망 추정’·2명 ‘실종’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7일 현장 브리핑에서 매몰됐다가 이날 오전 구조된 2명이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오전 9시 6분 구조된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고, 11시 15분에 구조된 1명은 현장에 설치된 응급의료소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전날 붕괴 사고로 구조물에 낀 채 발견된 1명은 밤샘 구조작업이 진행됐으나 이날 오전 4시 53분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여전히 매몰 상태다. 이에 따라 7일 정오 기준 인명피해 상황을 정리하면 사고자 9명 중 2명은 사고 첫날인 6일 구조돼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둘째날인 7일 3명의 사망이 잇따라 확인됐고, 다른 2명은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돼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1명 사망·4명 사망 추정…2명 실종
7일 울산 남구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매몰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됐으나, 소방당국은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사고자 9명 중 6일 2명이 구조됐으나, 5명은 사망(1명)하거나 사망 추정(4명)으로 파악됐으며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소방당국은 7일 오전 현장 브리핑을 통해 6일 구조물에 낀 채 발견된 2명 중 1명인 김 모(44) 씨가 이날 오전 4시 5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씨는 매몰자 중 유일하게 생존이 확인됐던 근로자다. 함께 발견됐던 다른 1명은 소방대원 접근이 어려워 사망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4분부터 8시 52분 사이에 매몰자 3명을 추가로 발견했으나, 이들도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3명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명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구조견을 투입하고 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내시경 등 탐지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매몰자 1명 숨져…“1명도 사망 추정”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밤샘 구조 작업을 벌이던 매몰자 1명이 7일 새벽 끝내 사망했다. 당국은 위치가 확인된 또 다른 1명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사고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울산소방본부는 “구조 대상자 한 명이 7일 새벽 4시 53분 구조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가 됐고, 심폐소생술(CPR)도 시도했지만 의사에게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숨진 작업자는 전날인 6일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구조물과 땅 사이 틈에 끼인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밤사이 12차례 매몰자에게 접근해 진통 주사를 투여하고 보온 조치 등을 했으며, 한때 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무너진 구조물 잔해에 팔이 끼어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구조가 지연됐다. 소방당국은 매몰 지점 인근 땅을 파내며 안전 공간을 확보하려 했으나, 매몰자는 결국 빠져나오지 못한 채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위치가 확인된 나머지 1명에 대한 구조 작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아직 5명은 생사나 매몰 지점을 확인하지 못해 수색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사고 이틀때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현장에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소방당국은 매몰자들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붕괴 우려도 있어 700t급 대형 크레인 투입을 미루고 열화상 탐지기와 내시경 등을 동원해 신중하게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6일 오후 2시 2분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근로자 총 9명이 매몰됐다. 이 중 2명은 사고 당일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이날 1명이 숨지고 1명이 사망 추정되면서 5명은 여전히 붕괴된 구조물 잔해 속에 갇혀 있는 상태다.
[속보] 소방당국 “울산화력 붕괴 사고 매몰자 1명 사망”
속보=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매몰자 중 1명이 7일 오전 4시 53분 사망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매몰 7명 중 “1명 의식 확인”…야간 수색 지속
속보=6일 오후 2시 2분 울산시 남구 용잠동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붕괴해 작업자 9명이 매몰된 가운데 남은 7명에 대한 필사적인 야간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초기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저녁 현장 브리핑을 열고 현재 매몰 상태인 7명 중 2명은 추가로 발견했으며 이 중 1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5명은 아직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일몰 후 조명을 설치해 사고 현장을 비추고 있어 구조 작업이 가능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발견된 2명이 거대한 구조물과 땅 사이에 끼인 상태인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자갈과 흙으로 된 땅을 파내면서 공간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나머지 5명의 매몰자를 찾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장에는 구조견이 도착한 상황이며, 700t급 크레인 2대와 500t급 크레인 3대도 현장 안전을 판단한 뒤 투입할 예정이다. 울산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지금 발견된 매몰자를 빼내려고 애를 쓰고 있고, 나머지 매몰자를 빨리 찾기 위해 크레인으로 구조물을 들거나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영상] 울산 동서발전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철제 구조물 얽혀 구조 난항
6일 오후 2시 2분 울산시 남구 용잠동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내리면서 근로자 9명이 매몰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오후 6시 현재 소방당국이 매몰된 9명 중 2명을 현장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가로 2명이 타워 잔해에 낀 상태로 발견돼 구조가 행 중이지만 나머지 5명은 생사나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9명은 모두 발파 철거 전문업체인 ‘코리아카코’ 소속이다. 1명은 정직원이고 나머지 8명은 계약직 형태의 근로자다. 사고 당시 이들 작업자는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 25m 지점에서 취약화 작업을 하다 참변을 당했다. 이 작업은 오는 16일 본 발파를 앞두고 구조물이 의도래도 잘 무너지도록 기둥을 미리 잘라내는 공정이다. 울산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취약화 작업은)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기둥들을 잘라내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본 발파에 앞서 핵심 기둥을 절단하다 예상과 달리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붕괴된 보일러 타워는 1979년 착공해 1981년 준공한 노후 시설이다. 과거 벙커시유를 연료로 스팀을 만들어 터빈을 돌리던 발전 시설이었다. 2021년부터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700t급 크레인까지 투입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60m 높이의 철골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얽혀 있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철제 구조물을 잘라가며 수색해야 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특히 크레인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구조 작업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춰야 해 실제 구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를 보고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수습, 특히 인명 구조에 장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발전시설 소관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노동부와 함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다. 본부장을 맡은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발전사 등에 유사 작업 현장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현장에 급파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재해자 구조작업 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적극 추진해 철저히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 조사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한 부분이 있는지 엄정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역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취약화 작업 공정 전반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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