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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유엔 제5사무국 부산 유치 시민연합(이사장 김석조)은 30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롯데호텔 부산에서 제30대 국방부 장관을 지낸 권영해 전 장관을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은 위기에서 호기를 찾을 때다’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가의 전략적 안보관,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고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사 △내빈 소개 △권영해 전 장관에 명예총재 추대패 수여 △김석조 이사장의 인사말 △권영해 전 장관의 특별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석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유엔의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이라는 이상을 실현하는 데 가장 유효하고 전략적인 수단이 바로 유엔 제5사무국의 한국 유치”라며 “이 중대한 국가 과업은 젊은 세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 원로 세대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이 유엔 제5사무국의 적지로 손색이 없는 도시인 만큼, 이번 기회에 진심 어린 충고와 실천으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선도국으로 끌어올리는 데 시민 모두가 선봉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다방면에서 도전을 맞고 있지만, 과거 어느 시기보다도 도약할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라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 오히려 국가의 체질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는 호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엔 제5사무국의 유치야말로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위상을 강화할 역사적인 기회”라고 평가하며 “정부와 민간, 시민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유엔 사무국은 유엔의 행정, 정책, 국제 업무를 총괄하는 핵심 기구로, 현재는 미국 뉴욕 본부를 비롯해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 케냐 나이로비에 각각 사무국이 설치돼 있다. 마지막으로 제4사무국이 케냐에 설립된 것은 2011년이다. 아직까지 아시아에는 유엔 사무국이 없어, 유엔 제5사무국 유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산은 특히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이 한반도에 최초로 상륙한 평화의 상징적 장소로서, 유엔과 각별한 역사적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유엔 제5사무국 부산 유치 시민연합은 이러한 역사적 상징성과 전략적 요건을 바탕으로 부산을 유엔 제5사무국의 최적지로 보고 범시민 유치 운동을 적극 전개해오고 있다.
한편, 유엔 제5사무국 부산 유치 시민연합은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해 강연과 간담회, 캠페인 등을 이어가며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내외 여론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6-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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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왕인숙 전 경성대 교수 별세
△왕인숙(전 경성대 교수) 씨 30일 별세. 최혜란, 윤제, 홍제 씨 모친. 빈소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 영안실(하늘의 문). 발인 2일 오전 9시. 장지 경남 양산시 하늘공원. 010-8514-0746.
2025-06-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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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다수 조합원, 원칙과 기준 있는 인사 시스템 구축 원해” 정원근 부산공무원노조 의회지부장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부산시의회는 2022년 부산시로부터 인사권 독립을 했다. 조직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조직권과 예산 편성권이 없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반쪽짜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조직권이 없다 보니 퇴직 등을 이유로 시의회 사무처에 결원이 발생해도 자체적으로 승진 인사를 결정하지 못한다. 시의회와 시가 인사 관련 협의를 하지만 제대로 된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 보니 인사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시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많아졌다. 자연스레 노조 설립의 필요성도 제기됐고, 이에 지난 5월 처음으로 의회사무처 노조가 출범했다.
부산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 정원근 지부장은 “인사권이 독립된 이후 의회 사무처에 계속 남아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아졌고, 인사에 대한 문제나 복리후생 등 조직의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합원들의 업무적인 애로사항 등이 개인적인 목소리로 치부돼 권익 보호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었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조가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지부장은 ‘공정한 인사 시스템 확립’을 중점을 두고 노조 활동을 펼칠 생각이다. 다수의 조합원이 원하고 공감하는 사안으로, 원칙과 기준이 확실한 체계적인 인사 시스템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에 정 지부장은 △지부와 사전 협의 시행 등 공정한 인사 시스템 마련 △의원의 인사(전보, 평가 등) 개입 금지와 조합원 의견 수렴하기 △지부와 의장 간 분기별 1회 이상 정례 협의회 개최 △정당한 업무 추진 중에 발생한 민·형사 사건 의회 조력 의무화 등을 임기 내 실현할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지부장은 “8월에 하반기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는데, 조만간 애로사항 등 조합원의 고충 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출범한 노조인 만큼 정 지부장은 조직 안정화와 체계화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 있을 제2기, 제3기 등 지부의 연속성을 위해 운영 기반 마련 등 초석을 다지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정 지부장은 “지금 1기 지도부가 제대로 자리잡아서, 의회 사무처 지부가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부지부장 2명과 함께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정 지부장은 조합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금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조사해 보니 다른 시도의회는 의회 사무처에서 퇴직이 발생해 남은 자리가 있으면 내부에서 승진해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며 “조합원 다수가 수긍하는 원칙과 기준이 있는 인사 시스템을 확립하고 인사 수요와 그 공급을 예측해 5년, 10년을 내다보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측과 소통하며 협의를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지부장은 2004년 부산시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연제구청과 부산시청에서 근무하다 2019년 8월부터 현재까지 부산시의회에서 일하고 있다. 시의회에선 해양교통전문위원과 총무담당관 입법정책담당관, 입법재정담당관 등 여러 보직을 거쳤다. 정 지부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의회사무처 지부의 조합원 수는 모두 116명이다. 지부 임원은 지부장 1명, 부지부장 2명, 사무국장 1명이다. 사무국은 총무조직부, 복지부, 여성부 총 3명의 부장으로 구성돼 있다.
2025-06-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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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종합병원,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의료지원 협약·후원금 전달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병원장 박남철)은 30일 병원 원내 세미나실에서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와의 의료지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영화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센텀종합병원 박남철 병원장과 박지성 경영이사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이현정 집행위원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7월 8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센텀종합병원은 행사 주요 일정 중 하나인 7월 9일과 10일 양일간 해운대 영화의전당 행사장에서 관람객과 참가자들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축이 되는 영화제인 만큼, 응급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현장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은 영화제의 안전한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센텀종합병원은 응급의료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문화 행사 현장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종호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안전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실천하는 따뜻한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관계자 또한 “영화제를 찾는 수많은 시민과 가족 단위 관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센텀종합병원의 의료 지원은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에 있어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센텀종합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 예술 분야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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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지부 김희철 본부장 취임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지부(이하 건협부산동부)는 7월 1일 자로 김희철 신임 본부장이 공식 취임을 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995년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입사한 이후 부산지부 고객지원차장, 서울동부지부 검진관리부장, 서울강남지부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협회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보건의료 행정 전문가다.
특히 서울강남지부 본부장 재임 시절에는 ‘그린처방의원’ 개설과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협회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희철 본부장은 취임 소감에서 “협회를 찾는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최신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받는 건강검진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건협부산동부는 김 본부장의 취임을 계기로 한층 더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건강증진 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추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6-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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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자랑스러운 부산 경남 더 자랑스럽게’ 캠페인 전개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사장 이오상)은 1일부터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삶의 터전인 부산, 경남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자랑스러운 부산 경남 더 자랑스럽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노인과 바다’, ‘노인과 아파트 뿐’이라는 비아냥으로 지역이 폄하되고 지역민의 자긍심이 훼손당하는 현실 속에서 KNN의 캠페인은 전국 2대 광역 경제축이자 해양, 항공, 우주산업의 중심, 산업화와 민주화의 출발지라는 지역의 자랑스러운 산업과 역사 문화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 온 사람들을 조명함으로써 퇴색되어 가는 지역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KNN은 자랑스러운 부산, 경남의 기업 인물 등을 적극 발굴해 매주 일요일 ‘뉴스 아이’, 매주 월요일 ‘모닝 와이드’ 등 뉴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또 ‘굿모닝 투데이’, ‘생생 라디오’ 등 TV, 라디오 정규 프로그램에 이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KNN 유튜브 채널, SNS 등 뉴미디어를 통해 지역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 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기업, 지자체, 각급 공공기관, 사회 시민 단체들과 특집 다큐멘터리, 토론회, 포럼 등을 개최해 지역의 훼손된 자긍심을 회복하고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출산율 저하와 일자리 축소 이에 따른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해 지역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KNN ‘자랑스러운 부산 경남 더 자랑스럽게’ 캠페인은 수도권에 대항하는 중요 경제축으로서 부산, 경남의 발전과 성장이 지역분권,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한민국 미래 비전의 근간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2025-06-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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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적십자사-부산관광공사 지역사회 공헌 협약
부산적십자사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달 25일 부산관광공사 회의실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재난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 헌혈, 응급처치 교육 등 공익적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적십자사 서정의 회장,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 △재난 발생 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긴급구호 체계 구축 △사회적 약자를 위한 관광 프로그램 공동 운영 △관광객 대상 응급처치 교육 및 헌혈 캠페인 개최 △ESG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 사업 기획 등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적십자사 서정의 회장은 “관광과 인도주의가 만나는 뜻깊은 협력”이라며 “향후 다양한 연계 사업을 통해 부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 역시 “관광은 이제 단순한 소비가 아닌, 사회적 책임과 연결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의 관광자원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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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 모교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신정택 총동문회장(세운철강(주) 회장)이 학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동아대 대회의실에서 최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이해우 총장과 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 박수곤 송우산업(주) 회장, 동아대 본부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정택 회장은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이 잘 해줘서 모교가 글로컬대학30과 라이즈 사업 선정 등 모든 면에서 순조로운 것 같다”며 “모교 발전을 위해 동문들이 뭘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하고 더 관심을 갖고 학교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동아대가 최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우 총장은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현재의 발전상까지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늘 동문들이 든든히 뒷받침 해주는 덕분이다”며 “구성원들이 열심히 해줘서 학교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 지역을 책임지는 대표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정택 회장은 지난 1978년 세운철강(주)을 창립, 부산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 향토 기업인으로, 제19~20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2015~2021년)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민들의 큰 신망을 얻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모교인 동아대에 16억 원에 달하는 발전기금 기부를 비롯해 사회·교육·스포츠·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100억 원 이상을 기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불린다.
신 회장은 사회공헌과 지역 발전에 앞장선 공로로 보건복지부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장관 표창장(2022년), 국민훈장모란장(2015년), 제32회 무역의날 천만불 수출의탑, 제24회 상공의날 산업포장, 제36회 조세의 날 철탑산업훈장, 대한민국 창조경제리더대상(2013년), 자랑스러운 시민상대상(2012년), 대한민국사회책임경영대상(2010년), 부산시민산업대상(2009년), 한국의 존경받는 CEO대상(2008년) 등을 수상했다.
2025-06-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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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촉] 정형권·지민정 씨 결혼
△정삼봉 주정순 씨 아들 형권 씨, 지명선 하지희 씨 딸 민정 씨. 5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종암로 13 고려스퀘어. 010-9906-1280.
2025-06-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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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나눔 DNA 이어받아 너무 행복합니다”
부산의 나눔문화에 또 하나의 따뜻한 이정표가 세워졌다. 바로 한 가정의 나눔 정신이 세대를 넘어 계승되며, 아버지에 이어 딸이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3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당코리테일러에서 (주)웰푸드월드 이향림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하고, 부산 391번째 아너 회원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가입식은 단순한 고액 기부 참여를 넘어, ‘가족이 함께하는 나눔 실천’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기부자인 이향림 대표이사와 아버지인 당코리테일러 이영재 회장, 아들 이규진 대표까지 2대가 함께 참석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 부산아너클럽 이성근 회장도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향림 대표는 이번에 1억 원의 기부를 약정하며 부산 391호 아너 회원이자, 부산의 54번째 가족 아너 회원, 그리고 27번째 부모-자녀 아너 회원으로 등록됐다. 그녀의 아버지인 이영재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부산 381호 아너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우리나라 대표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5년간 매년 2000만 원 이상을 약정하는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향림 대표는 “아버지께서 평생 실천해 오신 나눔과 헌신을 곁에서 지켜보며 자라왔다”며 “그 가르침이 자연스럽게 제 삶의 일부가 되었고, 오늘 저의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작지만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식품 유통 및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뜻을 두고 있다. 평소에도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후원 활동과 결식아동 급식 지원 등에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이번 아너 가입으로 나눔 실천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에 대해 아버지 이영재 회장은 “딸이 나눔의 뜻을 스스로 마음에 새기고 저와 함께 기부의 길에 동참하게 돼 참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가족이 함께, 사회와 이웃을 위한 따뜻한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재 회장은 맞춤정장 전문 브랜드 ‘당코리테일러’를 운영하며 “옷으로 사람을 살핀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저소득층 청년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맞춤 정장 기부, 청년 자립을 위한 취업 면접 정장 지원, 장학사업 등은 오랜 시간 지역사회의 귀감이 돼왔다.
그의 꾸준한 실천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삶 속에서 나눔을 문화로 실현해 낸 모범적 사례로 꼽히며, 이번 딸의 아너 가입으로 그 정신이 가족을 넘어 세대 간 유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은 “부녀가 함께 나눔의 철학을 실천해 준 이영재 회장과 이향림 대표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이처럼 가족 단위의 아너 회원이 늘어날수록 부산의 나눔 문화도 더 넓고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근 부산아너클럽 회장도 “부산에 또 하나의 ‘나눔 가족’이 탄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가족의 따뜻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더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이향림 대표의 아너 가입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한 가족의 철학과 정신이 사회 전체로 퍼져나가는 귀한 사례”라며 “진정한 나눔 DNA를 가진 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설립된 고액 기부자 클럽이다. 2007년 12월 한국에서 처음 시작돼, 개인 명의로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매년 2000만 원씩 5년간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4000여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에서도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다.
2025-06-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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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서영진((주)포시즌인사이드 대표) 씨 부친상
△ 서기태 씨 6월 30일 별세. 서영진((주)포시즌인사이드 대표)·영우 씨 부친상, 김혜진, 박재은 씨 시부상. 빈소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장례식장 401호. 발인 7월 2일. 장지 부산 영락공원. 010-8550-7780.
2025-06-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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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시민로스쿨 ,산청 문화·인문 탐방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주관하고 부·울·경 시민로스쿨(원장 최주덕)이 운영하는 ‘법과 인문학 최고위과정’이 지난달 22일 경남 산청 일대에서 특별한 인문학 현장 학습을 가졌다.
이번 산청 문화유산 탐방에는 현재 11기 수강생과 졸업 동문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조선 유학의 대표 사상가 남명 조식 선생과 불교 선수행의 상징적 인물인 성철 스님의 사상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산대학교 법과인문학 최고위과정은 법률 전문성과 인문 소양을 겸비한 통합적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 1년제 심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법조계,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저녁 영산대 해운대캠퍼스 도광헌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이론과 실천, 강의와 현장을 넘나드는 폭넓은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현장 문화 탐방은 이 과정의 핵심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대를 초월한 사상가들의 철학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체득하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청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는 이동성 교수의 인문학 강의가 열렸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실천 유학자 남명 조식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 이 강의에서, 이동성 교수는 ‘경(敬)’은 자기 성찰과 내면 수양, ‘의(義)’는 타인을 위한 실천과 정의로운 행동의 지향이라고 설명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윤리 철학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남명기념관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조식 선생의 생애와 학문, 사상적 유산을 깊이 있게 체험하며, 조선 시대 유학의 도덕적 이상과 인간 수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일정은 조선시대 전통 한옥 마을인 남사 예담촌 방문이었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조선 선비들의 절제된 삶의 미학과 공동체 중심의 가치관을 체감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머물렀다는 ‘이사재’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조선의 공간 속에 살아 숨 쉬는 역사와 인간 정신의 흔적에 감동을 받았다.
다음으로 방문한 덕천서원은 남명 조식 선생의 학문을 기리는 공간으로, 조용하고 정제된 서원의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은 툇마루에 둘러앉아 논어의 ‘학이편’을 낭독하고 토론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는 단순한 문헌 학습을 넘어, 전통 교육 방식의 본질과 선비 정신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체험이었다.
이 자리에서 조식 선생이 관직을 마다하고 산림처사로 살아가며 실천 유학을 펼친 삶의 궤적과, 그 철학이 현대사회에서 가지는 실천적 의미에 대한 강의가 함께 진행되어 깊은 울림을 주었다.
탐방의 마지막 여정은 성철 스님의 수행처이자 기념 공간인 겁외사였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성철 스님의 생애와 불교 수행 철학을 현장에서 접했다. 허장욱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의 해설을 통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성철 스님의 어록을 중심으로 불교의 ‘공(空)’ 사상과 마음을 비우는 지혜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가 이어졌다.
겁외사의 자연과 건축이 수행의 공간으로 지닌 철학적 깊이와 상징성은 참가자들의 내면에 깊은 사색을 일으켰으며, 종교를 넘어 인간 삶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귀갓길에는 ‘인문학이 우리에게 주는 통찰’이라는 주제로 정리 강의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지식을 넘어 삶의 태도를 배우는 교육이라는 평가와 함께 각자의 소감을 나누었다. 한 참가자는 “단순한 견학이 아닌, 자기 성찰과 인문 정신을 되새기는 여정이었다”며 감동을 전했다.
이번 산청 탐방은 제11기 과정의 반환점을 맞아 진행된 중간 행사로, 현장 중심의 체험 학습이 어떻게 법과 인문학의 만남을 실천적 리더십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영산대학교 법과인문학 최고위과정은 현재 11기 교육이 활발히 운영 중이며, 2025년도 12기 예비 등록 상담도 접수 중이다. 법률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통찰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2025-06-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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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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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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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