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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전용학교’ 첫 개교… 부산발 공교육 전국 확산 기대
초등학생 늘봄 교육을 위한 ‘제2의 학교’인 늘봄전용학교가 12일 부산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늘봄전용학교는 이달 1일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늘봄학교에서 한발 더 나아간 체제로, 학부모 양육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각 지역 교육 환경과 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늘봄전용학교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12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늘봄전용학교 교문으로 초등학생들을 태운 통학버스 10대가 들어왔다. 남명초등, 명문초등 등 명지동 내 7개 초등학교 학생 230여 명은 소속 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마친 뒤 통학버스를 타고 늘봄전용학교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3층 높이의 모듈러 교실 건물로 들어가 미리 신청한 학습형 늘봄과 보살핌 늘봄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통학버스를 타고 다시 자신의 초등학교로 돌아갔다.
학생들은 늘봄전용학교에서 한글, 체육, 수학, 영어를 비롯해 발레, 필라테스, 마술, 웹툰 등 흥미로운 수업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방송댄스와 음악 줄넘기, 영어 뮤지컬, AI 로봇, 펜싱 등 20여 개 중 희망하는 프로그램도 수강할 수 있다. 늘봄전용학교 학생들은 월~금요일에는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늘봄전용학교에 머무를 수 있다. 방학 중에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간식과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음악 줄넘기 수업에 참여한 구관표(남명초등 2학년) 군은 “매일 재미 있는 수업을 골고루 들을 수 있어 즐겁다”며 “간식도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구 군의 어머니 최송이 씨는 “펜싱이나 드론 같은 평소 배우기 힘든 과목도 좋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내 학습형늘봄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부산교대 교수와 교육연구사, 교사 등이 참여해 △한글 놀이 △놀이 수학 △놀이 영어 등 3개 영역과 보조 교재를 개발했다.
시교육청은 명지늘봄전용학교를 시작으로 내년 3월 기장군 정관읍에 두 번째 늘봄전용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후 5개 교육지원청별로 늘봄전용학교를 한 곳씩 더 만들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와도 늘봄학교 운영 방향과 개선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시교육청의 늘봄전용학교를 늘봄 수요가 많은 곳에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늘봄전용학교 개교식에 참석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부산은 양질의 프로그램과 지역의 적극적 협력, 재능 기부 릴레이까지 늘봄학교가 안착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명지늘봄전용학교가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돼 전국 신도시를 비롯한 인구 밀집 지역에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부산이 살기 좋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정주하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늘봄학교를 비롯한 보육 환경 개선이 필수”라며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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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0년까지 의대 교육 예산 5조 원 투자… 의협 "허무맹랑한 땜질”
정부가 의대 증원에 따른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2030년까지 약 5조 원을 투입한다. 국립대 의대 교수를 3년간 1000명 증원하고 실험·실습 첨단 기자재를 지원하는 한편, 국립대병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지역 필수의료 거점으로 육성한다. 정부의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는 “의학 교육에 5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허무맹랑한 땜질일 뿐이다”며 평가절하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6년 동안 의학교육 여건 개선에 약 5조 원 이상을 국고로 투자한다. 교육부는 의대 교육여건 개선에 2조 원, 복지부는 전공의 수련교육·병원 지원 등에 3조 원을 각각 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립대 의대의 인프라 확충에 6년간 약 1조 4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의대 증원에 발맞춰 국립대 의대 전임교원을 △2025년 330명 △2026년 400명 △2027년 270명 총 1000명을 증원한다. 원활한 교수 충원을 위해 근무 경험이 풍부한 은퇴 교수를 명예 교수로 임용해 교육·연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교육 단계별 실험·실습 기자재도 추가 지원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기초의학 실습실 등에 필요한 현미경과 해부 실습용 탁자, 시신 냉동고, 가상 해부 탁자 등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증원된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의대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건물 신축 등에 필요한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턴키 방식 계약 등을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국립대 병원에 대한 전폭적인 재정 투자도 이뤄진다. 정부는 내년에 국립대 교육·연구 공간 등 인프라 확충에 829억 원, 지역 필수의료 연구 역량 강화 등에 1678억 원을 투자한다. 우선 학생과 전공의가 실제 병원과 유사한 환경에서 모의 실습을 중심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임상교육 훈련센터’를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 병원에 건립한다. 17개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수술실과 중환자실의 시설 장비 개선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내년에 4개 지역에서 8개 진료과목 전문의 96명을 대상으로 월 400만 원의 지역근무수당을 지원하는 ‘계약형 필수 의사제’도 도입한다. 교육부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관은 “지역에서 자란 학생이 의대를 입학, 교육과 수련을 통해 지역의료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축적한 후 지역에 정주하는 의사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정부의 의학 교육 여건 개선 투자 방안에 대해 “대국민 눈속임 땜질”이라고 혹평했다. 의협은 “5조 원 투입 계획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처럼 어떤 분석과 근거도 없고, 사회적 합의와 국민 허락도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사실상 5조 원은 의대 교육 환경 지원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예산”이라며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하면 5조 원이라는 국민 혈세를 들여도 의료 사태를 수습하지 못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2024-09-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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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변수 겹친 대입, 수시 첫 단추 잘 끼워야
올해 2025학년도 대학입시가 9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의대·간호대 모집정원 증원, 무전공전형 확대 등 대형 변수가 겹친 올해 대입은 어느 때보다 입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예측이 어려운 만큼 지원 전략을 철저하게 세우고 대비한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첫 단추를 잘 끼우려면 내신 성적과 직전 모의평가 결과 등 나의 토대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평정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9월 모평 ‘평이’… 작년 수능보다 훨씬 쉬워
매년 9월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모평)는 수험생들의 수시·정시모집 지원 전략 수립에 중요한 계기다. 수능에서의 등급과 순위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됐다. 응시생 규모가 본수능과 비슷하고, 문제 출제 범위도 본수능과 동일하기 때문에 ‘예비 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시험이다.
하지만 지난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9월 모평은 예년과 달리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할 전망이다. 국어·수학·영어 모두 예년보다 쉽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인하게 힘든 시험이 됐다.
서울중등진학지도회가 분석한 9월 모평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수학 영역 최고표준점수는 각각 129점, 138점으로 나타났다. 최고표준점수는 해당 시험의 난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시험이 쉬우면 최고표준점수가 내려간다. 수학 영역의 경우 2014년 선택형 수능 도입 이후 최고표준점수가 가장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90점 이상) 비율이 10%를 넘기는 것으로 예측됐다. ‘용암 모평’이라고 불린 지난 6월 모평 당시에는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이 1.47%에 그쳤다. 수험생들로서는 6월 모평과 9월 모평의 난이도가 온탕과 냉탕을 오가면서 올해 본수능 난도를 예상하기 어려워졌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냉정한 대응을 요구한다. 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 진로진학지원센터 강동완 연구사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역시 6월, 9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본수능 난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다”며 “쉽게 출제됐다고 해서 자신의 실력을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강 연구사는 “수능 난도를 예측하기보다는 자신이 부족한 영역이나 문제 유형을 보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나의 위치 냉정하게 살펴야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 지원 전략 수립의 첫걸음은 나의 성적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앞서 치른 학력평가·6월 모평 결과와 9월 모평 가채점 결과, 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의 예상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의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신의 성적을 냉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면 입시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9월 모평 성적 분석 및 정시 예측 서비스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성적을 예측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그동안 치른 모의고사 성적 중 가장 좋았던 성적과 가장 안 좋았던 성적의 범위에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먼저 설정해야 한다. 올해 2025학년도 대입의 최종 관문은 수시모집 이후 시작되는 정시모집인 만큼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점검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수시 지원 가능 대학 순으로 지원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살펴본 뒤에는 가장 먼저 수시 지원 대학의 하한선을 고민하는 것이 좋다. 수시 지원 대학 하한선은 수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성적을 받았을 경우를 대비한 ‘보험 원서’다. 수시 지원 대학 하한선은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비슷하거나 더 낮게 지원하는 것이다. 수험생 중 상당수는 수시 지원 대학을 고민할 때 가장 가고 싶은 곳부터 고민한 뒤, 탈락에 대비해 자신의 성적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대학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후회가 남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으로서는 수시 지원 대학 하한선을 먼저,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후회를 남기지 않는 전략일 수 있다.
■후회를 줄이는 원서 쓰기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 총 6개의 수시모집 원서를 낼 수 있다. 6장의 원서 중 ‘꼭 쓰고 싶은 원서’와 ‘꼭 써야만 하는 원서’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와 같이 대형 변수가 많은 입시에서 수시모집 지원 당일에 희망 대학·학과의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9월 모평 결과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책을 반드시 세워둬야 한다. ‘꼭 써야만 하는 원서’를 정해둔 뒤 ‘꼭 쓰고 싶은 원서’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수시 지원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후회를 줄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는 9월 모평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분석하고 정리해 경우의 수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지원 대학 중 가장 낮은 대학을 먼저 결정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점검해 자신이 갈 수 있는 대학을 하나씩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9-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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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내년도 신입생에 특별장학금 제공
동명대학교는 도전·체험·실천을 강조하는 ‘Do-ing 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2025학년도 신입생에게 특별장학금인 △TU인재육성특별장학금 △Do-ing설계장학금을 제공한다.
TU인재육성특별장학금은 수시·정시모집 정원 내 전형별 최초 합격자에 지급하는 신입생 특별장학금이다. 1인당 100만 원을 등록금 납부고지 시 선감면한다. 평생학습자장학, 특기자장학, 재직자장학 대상자는 제외한다. 전체입학수석장학 등 중복수혜대상일 경우 등록금총액 범위 안에서 적용한다.
Do-ing설계장학금은 ‘자기주도 미래설계 장학금’으로, 신입생 전원에게 지원한다. ICT융합대학과 경영대학은 1인당 300만 원, 보건복지교육대학·반려동물대학·뷰티예술대학·건축디자인대학·미디어대학·Do-ing대학은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단, 미래융합대학, BIC, 재직자 학생 및 외국인유학생은 제외한다.
한편, 동명대는 2025학년도에 레저·승마학과를 신설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정원 내 총 1392명을 모집한다. 수시 모든 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4-09-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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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톡톡] 수시 당락 가르는 수능최저학력기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9일 시작됐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13일까지 대학별로 3일간 진행된다.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해보다 변화가 큰 만큼 꼼꼼한 분석과 준비가 필요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대학별 환산점수를 반드시 확인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인재상과 평가 요소를 기준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점검하고 지원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모집 인원 변화가 큰 모집단위는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경쟁률을 점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원서 접수 마감일과 마감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산 지역 15개 대학의 접수 마감 시간은 부산교대가 13일 오후 5시이며, 나머지 대학은 오후 6시다. 서울 지역의 경우 △고려대 11일 오후 5시 △서울대 11일 오후 6시 △건국대·동국대·연세대·이화여대 12일 오후 5시 마감이다. 모집요강을 잘 살펴 지원 예정 대학의 마감일과 마감 시간을 꼭 확인해 둬야 한다.
대학별고사 일정 역시 꼼꼼히 살펴둬야 한다. 면접 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수능 이후에 진행한다. 다만 부산 지역 대학 중 고신대와 국립한국해양대, 동명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신라대, 영산대, 인제대가 수능 전에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을 운영한다. 서울 지역의 경우 건국대를 비롯해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도 수능 전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이 있다.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실기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학별고사 날짜와 시간이 겹치지 않게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시모집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은 특히 의대 정원이 크게 늘면서 최상위 졸업생들의 합류가 예고된 상황이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연세대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은 일부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신설하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충족 가능성에 유의해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진학하길 원하는 모집 단위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2024-09-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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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오브 챔프 데이’ 국립부경대 대상 수상
국립부경대학교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2024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베스트 오브 챔프 데이(Best of CHAMP Day)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역산업맞춤형 공동훈련센터 부문 대상에 올랐다. 2010년부터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을 시행한 이후 2015년에는 지역산업맞춤형과정으로 재편하는 등 기업체 재직 근로자의 직무 능력 향상과 현장 중심의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4-09-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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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수시 접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쐐기’
올해 2025학년도 대학입시가 9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2월까지 6개월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전국 39개 의대도 정부와 의료계 간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채 첫 공식 입시 절차인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의대 진학 열풍에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고3 수험생은 물론 N수생, 직장인, 현역 의대생까지 대거 의대에 지원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국 4년제·전문대학은 9일부터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접수 기간은 4년제가 9~13일 중 3일, 전문대학은 9일부터 10월 2일까지다. 수험생들은 최대 6곳까지 수시 원서를 낼 수 있다. 대학마다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일·마감 시간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전국 4년제 대학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2025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 34만 934명 중 79.6%인 27만 1481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 정원 10명 중 8명이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셈이다. 이는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비율이다.
전국 39개 의대도 2025학년도 총 모집 인원 4610명 중 67.6%인 311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모집 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1577명(34.2%) △학생부종합전형 1334명(28.9%) △논술전형 178명(3.9%) △기타 29명(0.6%)이다. 올해 의대 모집 인원이 지난해 3058명보다 1552명이 늘면서 의대 입시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재수생을 포함한 N수생은 물론 현역 의대생들도 대거 ‘의대 갈아타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의대 입시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부터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6월과 9월 치러진 2025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두 차례 모의평가의 출제 난이도가 널뛰기하면서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어진 영향이 크다. 6월 모평은 ‘용암 모평’이라고 할 만큼 어려웠지만, 9월 모평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의대 지망 학생들로서는 각 의대가 정한 수능최저등급을 고려해 원서 마감일 전까지 수시 지원 대학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 업계에서는 수시모집부터 N수생과 현역 의대생 지원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우수한 고교 내신 성적을 가진 의대 재학생들이 상위권 의대로 진학하기 위해 수시모집부터 대거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입시 전문업체 종로학원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의과대학 39곳에서 자퇴하거나 미등록, 미복학 등 중도 탈락한 학생은 2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당시 179명보다 21명(12.3%) 늘어난 것이다.
권역별로는 서울(9곳)과 호남(4곳)이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청(7곳·32명), 부산·울산·경남(6곳·31명), 강원(4곳·27명), 대구·경북(5곳·13명), 경인(3곳·12명), 제주(1곳·4명) 순이었다. 대학별로는 충남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양대가 14명, 연세대(미래)·경상국립대·조선대·원광대 11명, 전북대 10명을 기록했다. 부울경에서는 △부산대 7명 △동아대·울산대 4명 △고신대 3명 △인제대 2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을지대에서는 중도 이탈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서울대·연세대·동국대(WISE)·건국대(글로컬)는 각각 1명으로 적었다.
종로학원 측은 의대생 중도 탈락자가 상위권 의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올해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모집 정원이 1500명 이상 늘면서 상위권 의대로 도전하는 의대생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다”며 “올해 중도 탈락 규모는 30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9-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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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N수생’ 몰린 9월 모평, 47만 명 응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모평)가 4일 치러진다. 이번 9월 모평에서는 의대 증원 속에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졸업생 수험생들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11월 14일 본수능에서도 N수생들의 응시는 역대 최다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와 523개 지정학원에서 9월 모평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9월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 8292명이다. 재학생 38만 1733명, 졸업생 등 N수생 10만 6559명이다. 이는 지난해 2024학년도 9월 모평 당시 응시인원 47만 5825명(재학생 37만 1448명, 졸업생 등 N수생 10만 4377명)보다 1만 2467명 늘어났다. 재학생은 1만 285명, 졸업생 등 N수생은 2182명 각각 증가했다.
N수생 응시자는 평가원이 6월·9월 모평 접수 규모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사실상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2학년도 9월 모평 당시 N수생 응시자가 10만 9615명이었지만, 당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한 허수 지원이 많았다. 이에 따라 N수생 응시자 수는 이번 9월 모평이 가장 많은 셈이다.
부산에서도 127개 고등학교와 29개 지정학원에서 9월 모평이 치러진다. 부산에서는 재학생 2만 1581명, 졸업생 4890명 등 2만 6471명이 응시한다.
이번 9월 모평은 의대·간호대 증원, 무전공 전형 확대 등에 따라 의대와 상위권 대학·학과에 도전하는 상위권 N수생들이 대거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9월 모평은 실제 본수능과 똑같은 영역별 범위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고3 재학생은 물론 N수생들로서는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이와 함께 본수능의 출제 경향과 EBS 교재 연계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에게는 중요하다.
9월 모평은 본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수학 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공통과목은 해당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들이 응시하며 선택과목은 1개를 골라 푼다.
평가원은 9월 모평의 △출제 기본 방향 △영역별 출제 방향 △EBS 수능 교재 연계 비율 등을 시험 당일 발표한다. 성적은 다음 달 2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2024-09-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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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늘봄전용학교, 12일 강서구 명지에 문 연다
희망하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학습형늘봄(방과후학교)·보살핌늘봄(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늘봄학교가 2일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됐다.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 체제에서는 다 해소하지 못했던 초등학생 육아 공백을 메우고 학부모의 경력 단절, 사교육비 증가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교육 체제가 마련된 셈이다. 앞서 지난 3월 전면 시행에 들어간 부산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늘봄 수요를 해소하고 내실 있는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늘봄전용학교’를 이달 중 개관한다. 학습형늘봄을 위한 교재도 배부한다.
교육부는 2일부터 전국 6185개 초등학교와 초등 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 178곳에서 늘봄학교를 전면 시작했다. 교육부는 초등 1~3학년 학생 중 늘봄학교를 희망하는 학생 전원에게 학습형늘봄과 보살핌늘봄을 제공한다. 초등 3~6학년 학생들에게는 수준별 맞춤형 학습 수업이 제공된다. 특히 초1 학생들은 희망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늘봄학교를 신청할 수 있고, 매일 2시간의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따라 학부모들은 필요한 경우 초등학생 자녀를 학교 일과 시간 이전(오전 8~9시)과 이후(오후 8시까지)에 학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직장에 재직 중인 학부모들로서는 오후 6시 이후 육아 공백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셈이다. 교육부는 올해 모든 초1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늘봄교육을 실시하고, 2025년에는 초2, 2026년부터는 모든 학년 초등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 교육에도 변화가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늘봄전용학교를 개교하고 늘봄학교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가장 먼저 늘봄학교를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시설 확대와 프로그램 강화에 본격 나선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일 강서구 명지동에 거점형 늘봄학교인 ‘명지늘봄전용학교’의 문을 연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기존 초등학교와는 별도의 체계로 운영되는 전국 첫 교육시설이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명지동 내 남명초등 등 7개 초등(남명초등, 명문초등, 명원초등, 명지초등, 명호초등, 신명초등, 오션초등)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총 500명을 교육할 수 있도록 21개 모듈러 교실이 설치됐다. 명지동 내 초등학교에서는 늘봄 신청 수요가 많아 본교에서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7개 초등에서는 본교와 전용학교 별도로 신청을 받아 배정했다.
이들 학생들은 각 학교 일과를 마친 뒤 학교 통학 차량을 타고 늘봄전용학교에 모인다. 학생들은 월~금요일에는 방과후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늘봄전용학교에 머무를 수 있다. 방학 중에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학생들은 보살핌늘봄과 학습형늘봄을 마친 뒤 자신의 초등학교로 차량을 타고 복귀한다.
시교육청은 명지늘봄전용학교를 2일부터 1주일간 인근 학생인성교육체험장에서 임시 운영한 뒤 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수요가 많은 기장군 정관읍에 두 번째 늘봄전용학교를 내년 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내 학습형늘봄 프로그램 내실화에도 나섰다. 시교육청은 2일 부산형 늘봄학교 교육과정과 학습형늘봄 프로그램 교재를 발표했다. 교재 개발에는 박채형 부산교대 교수와 교육연구사, 교사 등 1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글 놀이 △놀이 수학 △놀이 영어 등 3개 영역과 보조 교재를 개발했다. 시교육청이 개발한 교재는 2일 시작된 2학기 늘봄학교 현장에서 활용된다.
2024-09-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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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창의융합 지역인재’ 양성하는 명문대학으로 ‘우뚝’
78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남대학교가 ‘창의융합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학은 산업계 디지털 대전환 선도를 목표로 교육·연구·산학협력·거버넌스 4개 분야에 대한 혁신적인 도전과 특성화에 전력투구한다.
■교육과정 확 바꿔 인재 양성
경남대는 학생 모두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도록 교육도 혁신한다. 추구하는 방향은 학생들의 프로그래밍·데이터과학·인공지능(AI) 활용 등 디지털 기초 역량을 높이면서 향후 본인의 전공과 디지털 능력을 융합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교육과정으로는 ‘도메인 기반 디지털융합 교육과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학과 중심의 단일형 교육과정을 폐지하고, 학생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하도록 ‘열린 전공 선택’을 추진한다. △AI와 SW(소프트웨어) △스마트엔지니어링 △스마트시티 △디지털인문사회 4개의 융합대학에서는 무전공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학생들은 디지털, 소단위 직무 모듈을 선택해서 이수한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디지털기초역량, 학생선택전문 역량에 대한 진단을 받게 되며 자신에게 맞는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연계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외에도 단기 몰입형, 학기 몰입형, 학년 몰입형 등 프로젝트 학기제를 도입해 플래그십 교육을 통한 교육 방법 혁신에도 주력한다.
■독보적 취업률 비결은 '일머리교육'
경남대는 산업체와 현장에서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경력사원에 준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일머리교육 특성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어드벤처디자인 교과목, 일머리PBL 교과목,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문제 해결 역량의 기초를 쌓을 수 있고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도출된 다채로운 결과물을 도출하면서 전문성을 기르게 된다. 특히 이 과정은 학생들이 산업체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일머리역량을 기를 수 있는 현장실습과도 연계돼 있어 학생 취업과 취업률 제고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또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를 ‘학생 취업’으로 삼고 체계적·단계적인 비교과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학교 적응과 전공 탐색을 위한 ‘한마드림하이’, 취업 성공까지 책임지는 ‘한마드림캐치’ 등이다. 직업과 진로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을 위한 경남대만의 고유 교육브랜드를 적극 운영해 온 결과 2023년 동남권 재학생 1만 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 65.6%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의 미래 기술 집약된 대학
경남대는 ‘초거대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개소하고, 대학이 자리한 창원시 마산합포구를 초거대제조AI산업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이 센터는 경남 주력 산업인 제조 산업에 ‘초거대 AI’를 적용해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고, 산학연관의 협업으로 글로벌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센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SAP 등 글로벌 혁신기업과 KT·SK네트웍스서비스 등 국내 대기업, AI.Nation·알씨케이·마크베이스 등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여기에다 경남·울산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되면서 8년 동안 국비·교비 등 총 220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LG전자, 삼성중공업, 한화기계 등 100개 이상의 협력 기업이 요구하는 ‘수요자 맞춤형 SW융합인재’를 지속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역·대학·기업이 공동으로 SW융합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경남대 글로벌 코딩캠퍼스’는 지역 미래를 선도할 공동연구 및 교육센터로 주목받고 있으며, 수도권에 집중된 게임산업의 불균형 해소와 맞춤형 지원으로 경남 게임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경남글로벌게임센터’도 경남대에 들어왔다.
■신입생 희망자 전원에 해외문화체험
경남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은 희망자 전원에게 해외문화체험을 지원한다. 학생의 글로벌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경남대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유명대학들과 해외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필리핀·미국·중국·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언어문화연수 프로그램에다 간호학과·여행항공관광학과·물리치료학과·사회복지학과 학생들에게는 ‘필리핀 해외 인턴 연수’ 등 다채로운 국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대학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9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에 선정돼, 이를 발판으로 유학생 정주 패키지와 해외 대학과 연계한 글로벌 캠퍼스 교육 플랫폼으로 외국인 유학생 2000명 이상을 배출하고 글로벌 확장캠퍼스를 20개 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4-09-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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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대] 지난해 취업률 70.7%… 실무인재 배출하는 ‘요람’
경남 김해 가야대학교가 지난해 졸업생 10명 중 7명을 취업에 성공시키면서 실무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야대는 오는 9일부터 수시모집을 진행해 2025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또 한 번 맞춤형 교육을 통한 현장실무전문가 배출에 나선다.
■지난해 취업률 70% 돌파 ‘기염’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가야대는 지난해 기준 70.7%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전년도에도 취업률 74.6%를 달성해 부산·울산·경남 4년제 일반대학 중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취업에 유리한 보건·사범 계열 비중이 높은 데다 현장 연계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 특성화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야대는 현재 간호학과·방사선학과·물리치료학과·스포츠재활복지학과 등 보건 계열과 사범 계열인 특수교육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사회복지상담학과와 최근 선호도가 올라간 부동산금융재테크학과도 개설돼 있다.
또한 가야대는 등록금 수입 대비 적립금 비율이 149.29%에 달해 부산·울산·경남 4년제 일반대학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재정이 튼튼한 대학으로 알려졌다. 재학생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도 56.08%로 반값 등록금을 초과 실현해 눈길을 끈다. 특히 그동안 가야대가 참여해 온 인제대 글로컬대학 모델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가 최근 본지정을 통과하면서 지자체와 대학, 산업 간 협업이 더욱 긴밀해져 대학의 실무인재 양성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 9일부터 2025학년도 수시모집
가야대학교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 382명과 정원 외 23명을 더한 405명이다. 전형 간 복수 지원과 전 학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학생부 교과성적을 100% 반영한다. 수능 최저등급 제한은 없다.
반영 교과목은 국어·영어·수학 중 우수 6개, 사회·과학·한국사·체육 중 우수 2개이다. 체육은 특수교육과, 스포츠재활복지학과 지원자만 선택할 수 있다. 진로선택과목은 2개까지 반영된다.
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해 자격 조건만 갖췄다면 일반학생전형, 가야인재전형, 지역인재전형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일반학생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야인재전형은 현재 일반고 학생, 특목고(예체능 제외), 일반고교 교육과정 이수(예정)자로 제한돼 있다. 간호학과나 물리치료학과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가야인재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내신등급 면에서 유리하다. 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전형에 모두 지원해도 된다.
지역인재전형은 부산·울산·경남의 고교에 입학해 전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사람으로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2024-09-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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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모집인원 96.7%인 2083명 수시 선발
경남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 2155명 중 96.7%인 2083명을 선발한다. 미래 교육 현장과 산업계 수요에 맞추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7학부(14전공), 42개 학과를 모집한다.
인문사회·건강보건·사범·경영·공공인재·공과·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창의융합 등 전 단과대학에서 일반전형으로 938명, 지역인재전형으로 404명, 일반면접전형으로 205명을 학교생활기록부 100%로 각각 모집한다.
수시모집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교과성적 반영과목 변경이 있다. 기존엔 국어·수학·영어 교과 중 상위 8과목과 한국사·사회·과학교과 중 상위 2과목을 반영했지만, 2025학년도부터는 국어·수학·영어·한국사·사회·과학 교과 중 상위 10과목으로 통합한다. 석차 등급이 없는 진로 선택과목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 중 최대 2과목까지 반영할 수 있다.
또 체육교육과전형은 총 45명을 선발하며, 최적학력기준은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9 이내다. 학생기록부 60%와 실기고사 40%로 뽑으며, 실기고사는 100m 달리기와 공던지기, 지그재그런, 제자리멀리뛰기로 진행된다. 그 외 군사학과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도 국어·수학·영어 중 1개 영역 등급이 5 이내로 완화됐다.
특히 올해는 ‘문화유산 복원 실무 현장’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는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와 의학지식, 응급의료, 구급·구조 등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응급구조학과’도 신설한다. 기존 △문화콘텐츠학과는 디지털공연영상학과로 △디자인학과는 웹툰·디자인학과로 △스포츠과학과는 스포츠과학부(스포츠재활학·스포츠지도학 전공)로 △관광학부는 여행항공관광학과로 △소방방재공학과는 소방안전공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한다.
2024-09-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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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학교 결석신고, 2일부터 온라인 제출 가능해진다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자녀의 결석신고와 증빙자료 제출이 2일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2일부터 교육행정정보서비스(NEIS) 학부모 서비스에서 결석신고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학부모가 직접 작성한 결석 신고서(결석계)에 진료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 담임교사에게 제출하면 교사가 이를 확인하고 수기 결재를 거쳐 보관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서류 보관과 결석 처리 절차 간소화를 요구하는 학부모와 교사의 목소리가 컸다.
결석신고를 원하는 학부모는 NEIS 학부모 서비스의 ‘자녀 지원’ 메뉴에서 ‘결석신고서’를 선택하고 자녀의 결석 기간과 사유를 적은 뒤 증빙 자료를 첨부해서 제출하면 된다. 증빙 자료는 사진·문서 등 디지털 형태의 파일로 첨부하면 되고, 결석신고 후 추가 제출도 가능하다. 담임교사는 학부모가 제출한 결석신고 내용과 증빙 서류를 확인해 곧장 처리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부모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며, 기존의 서류 직접 제출 방식도 유지할 예정이다.
2024-09-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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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사업 2조 원 푼다는데… 대학 혁신 이끌 ‘당근’이 없다
교육부가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예산으로 2조 원을 편성하면서 전국 지자체와 대학들의 예산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 지역 대학들은 RISE 체계 변화 속에 대학 지원사업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지자체와 대학들은 교육부에 실질적인 지원금과 인센티브 확대도 요청했다.
교육부 라이즈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부산시청 인근 한 호텔에서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 초 RISE 체계 전면 도입을 앞두고 부산·울산·경남 지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업무 실무자, 대학 관계자와의 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시 지산학협력과와 부산 라이즈센터를 비롯해 부산 6개, 울산 3개, 경남 4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RISE 사업은 그동안 교육부가 맡아 온 대학 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넘겨 지자체와 대학, 혁신기관들이 지역 맞춤형 전략을 수립·시행하는 사업이다. RISE 사업은 기존 대학 재정 지원사업인 △지역혁신(RIS) △산업협력(LINC) △평생교육(LiFE) △직업교육(HiVE) △지방대 활성화 등 5개 사업을 포괄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2025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RISE 사업 예산으로 2조 원을 배정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 1조 2000억 원보다 8000억 원가량 증액된 금액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025년은 RISE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첫해로, 2조 원 예산 편성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대학 재정 지원 체계로의 변화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RISE 사업 예산은 오는 12월께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 각 대학은 RISE 체계 전면 시행을 앞두고 각종 사업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와 라이즈센터는 부산 지역 각 대학과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부산의 RISE 체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지원 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출연 기관인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을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으로 바꾸고, 기관 산하 기관으로 ‘부산 라이즈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는 내년도 RISE 관련 예산이 1년 전보다 8000억 원가량 늘어났지만, 실질적인 예산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부가 발표한 RISE 관련 예산 2조 원에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산과 의대 증원에 따른 대학 지원 예산과 초등학교 늘봄학교 관련 예산 등 기존 사업과는 무관한 예산이 함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한 사립대 관계자는 “교육부가 발표한 RISE 관련 예산은 2조 원이지만, 의대가 없는 대학의 경우 각종 사업 예산 규모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학가에서는 사업 추진에 따른 인센티브가 적은 것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좀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당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부산 사립대 관계자는 “사업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더 받을 수 있는 유인책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RISE 사업 시행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 달 중순께 지자체별로 배정할 대략적인 사업 지원금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2024-09-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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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성균관대, 정부 지원 받아 디지털 해외 석학 유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와 성균관대를 디지털 분야 해외 석학 유치 지원사업의 대상 학교로 선정해 미국 일리노이대 김남승 석좌교수(사·서울대), 샴 선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성균관대)의 영입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롭게 추진된 석학 유치 지원사업은 영국 평가기관 큐에스(QS) 세계대학 순위 100위권 내 등 우수 대학 교수진이나 해외 빅테크 기업에서 10년 이상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박사급 재외한인 및 외국인 연구자를 국내 대학에 초빙해 석 박사급 인재의 역량 향상을 돕도록 하는 사업이다.
서울대가 영입한 김 교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석학이다. 미국 미시간대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전무를 지냈다. 미국 컴퓨터 학회(ACM),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 회원으로 2017년 국제 컴퓨터 구조학회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상을 받았다.
성균관대가 영입한 샴 선더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 출신으로 인공지능의 사회적 책임 연구소 소장을 거쳤으며 스탠퍼드대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 상위 2%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이들 교수와 연구팀(3명 내외)은 2026년까지 정부 지원을 통해 국내 대학에서 연구 공간, 시설·장비를 제공받아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석·박사생을 지도한다.
2024-08-28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