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외국인 유학생 44명 부산항 견학·선박 탑승 체험
부산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세계 7위 규모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 일대를 견학하고 실제 선박에도 승선하며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동명대학교는 지난 9일 동명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4명을 대상으로 ‘부산항만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명대 추선애 경영대학 교수와 학생들은 부산항만공사의 해설선 ‘새누리호’에 승선해 약 2시간 동안 부산항 주요 산업·물류 시설을 둘러봤다.
방문지에는 부산항만공사 본사, 북항 재개발지역, 자성대·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 한진중공업 등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세계 7위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항의 수출입 물류 시스템, 항만 재개발 현황, 민간 조선산업 구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견학에 참석한 한 유학생은 “책으로만 접했던 항만 물류 현장을 실제로 보며 이해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추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단순한 전공 지식뿐 아니라 한국 산업과 사회에 대한 이해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명대는 유학생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체험형 학습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물류·무역·경영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