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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는 안 된다” vs “난개발 안 된다”… 폐교 매각 ‘딜레마’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 3월 폐교된 주원초등학교 부지를 매각하는 절차에 들어가자 일부 주민들이 이 부지를 의료시설로 지정해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교육청은 특혜 시비를 우려해 공개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들 “의료용지로 매각”
20일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진구청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8일 공유재산심의위를 열고 주원초등 폐교 부지를 매각 가능한 일반재산으로 변경했다. 또 부산진구청에 학교용지로 묶인 도시관리계획 해제를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행법상 학교 부지는 매각이 불가능한 행정재산인데다 또 ‘학교용지’라는 도시계획에 묶여 있어 매각에 제한이 많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주원초등 폐교 부지를 매각 가능한 일반재산으로 바꾼 후, 관련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공개 경쟁 입찰을 위한 사전작업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부산진구청의 행정 절차를 마치는대로 부산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8월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
주원초등 부지의 매각 절차가 가시화되자, 개금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인근 상가협의회 등은 시교육청과 부산진구청에 공문을 보내고 플래카드를 거는 등 주민의견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개금2동 주민자치위 관계자는 “주원초등은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민들이 폐교에 동의해 준 특별한 경우다. 해당 부지가 반드시 의료 용지로 활용되어야 한다”며 “만약 교육청이 일반적인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할 경우, 자금력이 풍부한 건설업자가 낙찰받아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등 난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진구청 역시 주민들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수차례 회의 때마다 주원초등 부지를 의료부지로 매각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폐교 부지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교육감의 공약과도 부합하며 원도심 의료 공백을 메우고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백병원은 만약 주원초등 부지를 매입할 수 있게 된다면 응급실과 중증 질환 치료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의대와 간호대 등 교육 시설 확장에 해당 부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공공 목적’의 해석은 어떻게
시교육청은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정 조건을 걸고 부지를 매각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특혜 시비를 우려하기 때문이다.
향후 쟁점은 공유재산법 제36조 2항의 해석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법령은 일반재산을 공공 목적으로 매각할 경우 용도와 사용 기간을 정해 제한적으로 매각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있다. 하지만 사립 대학병원 시설 확충과 사업을 법이 정한 ‘공공 목적’의 범위에 포함할 수 있는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유지 1만 3991㎡ 매각 입찰 절차를 진행하며 용도를 ‘의료시설’로 한정했다. 해운대백병원과 부산시는 2021년부터 해당 주차장 부지에 중증질환센터 건립, 병상수 1600개로 2배 확장 등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논의한 바 있다.
지역에서 민간이 수행하더라도 공익성이 강하고 지역 전체의 이익에 기여한다면 이를 폭넓게 해석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과 부산진구청의 의견에도 교육청은 여전히 이 역시 특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산시와 달리 시교육청 재산은 폐교활용법과 공유재산법상 의료 목적으로만 용도를 지정해 매각하기에 법적 제약이 크다”며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개 입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2026-04-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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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수도권 학생들 '증가' 수시·정시 합격선도 '상승'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연계된 지원이 확대되면서, 부산대학교의 입시 합격선이 크게 오르고 수도권 수험생들의 유입이 가속화되는 등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가 20일 발표한 ‘2026학년도 신입생 입시 결과 분석’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합격생들의 지역별 분포다. 특히 정시모집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출신 등록생 비중이 13.9%를 기록했다. 이는 2024학년도 6.5%, 2025학년도 9.2%에 이어 2년 사이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부산대의 전국적인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입시 지표 전반에서도 질적 성장이 확인됐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교과성적 평균 등급은 3.05등급으로 전년(3.16등급)보다 상승했으며, 정시 수능 평균 백분위 역시 81.0%(79.9%)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단순 경쟁률뿐만 아니라 실제 등록 의사를 나타내는 최초합격자 등록률의 상승폭도 가파르다. 수시는 전년 대비 4.7%포인트(P) 상승한 57.1%, 정시는 무려 8.1%P 오른 58.7%를 기록했다
부산대 주지홍 입학처장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와 정부의 '5극 3특' 전략,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등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인식 변화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35%로 권고하고 있는데 부산 지역에 학생들이 선호하는 금융공기업들이 많다는 점도 한 몫했다.또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시대 거점 대학으로서의 위상, 대한민국 제2도시의 성장 기대감이 부산대의 교육·연구 역량과 결합하며 수험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입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거점 국립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는 이번 입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 9일 벡스코에서 고 1~2학년 대상 'PNU 오픈캠퍼스'를 개최하며, 다음달 22일부터 부산과 창원 등지에서 고3 수험생 대상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6-04-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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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족 맞아요’ ‘신상문구점’ ‘절창’…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에 ‘진짜 가족 맞아요’ ‘신상문구점’ ‘절창’이 선정됐다.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은 15일 오후 3시 부산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원북원부산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선정된 도서를 대내외에 알리고 지역 내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북원부산(One Book One Busan)’ 운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독서 캠페인이다. ‘한 도시, 한 책 읽기’라는 취지 아래 부산시민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2026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은 총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어린이 부문은 이경옥 작가의 ‘진짜 가족 맞아요’ △청소년 부문은 김선영 작가의 ‘신상문구점’ △일반 부문은 구병모 작가의 ‘절창’이 최종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화려한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2026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선포식이 거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원북원부산에 선정된 이경옥 작가, 김선영 작가, 구병모 작가를 초청해 작품 세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음악 공연과 작가들의 진솔한 토크가 결합한 형태의 진행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대강당 로비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원북 후보 도서 전시를 비롯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원북 네 컷’, 출판사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됐다.
이은경 시민도서관장은 “원북원부산은 단순히 책 한 권을 읽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오늘 행사를 기점으로 올 한 해 부산 전역에 독서의 열기가 가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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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시대…유학생 거점병원 3곳으로 확대
부산시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시대’를 대비해 유학생 거점병원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한다.
시는 16일 부산라이즈혁신원에서 ‘부산형 RISE 외국인 유학생 의료지원체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개소한 ‘부산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허브(Study Busan Hub)’의 기능을 강화하고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유학생 맞춤형 거점병원은 기존 1곳(동의의료원)보다 확대돼 남부·중부·동부권역 총 3곳에서 운영된다. 권역별로는 △수영구 좋은강안병원(남부권)△부산진구 동의의료원(중부권) △동래구 대동병원(동부권)이 지정됐다. 기존에는 지난 2월 동의의료원이 거점병원으로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거점병원은 외국인 유학생이 겪는 언어 장벽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병원별로 최대 4개 국어의 의료 통역을 지원하며, 건강보험 적용 전인 입국 초기 유학생에게도 진찰료와 종합검진, 예방접종비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동의의료원과 대동병원은 자체 선발하는 유학생 자원봉사단(서포터즈) 활동 시 의료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유학생들은 병원 방문 시 학생증만 제시하면 전용 창구 이용 및 우선 예약, 영문 서류 발급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향후 유학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거점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04-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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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국립대에 기업 연계 ‘브랜드 단과대’
교육부가 올해 거점국립대학교 3개 대학을 선정해 ‘브랜드 단과대학’으로 집중 지원한다.
교육부는 15일 거점국립대를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재설계하는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올해 거점국립대 3개 대학를 선정해 ‘브랜드 단과대학’과 ‘인공지능(AI) 거점대학’ 사업을 패키지로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작년 대비 대학당 1000억 원 내외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업과 대학이 하나로 묶이는 ‘브랜드 단과대학’의 설립이다. 기존의 산학협력 수준을 넘어,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부터 교과목 신설, 학생 선발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델이다.브랜드 단과대학은 기업 연구원이 대학 교원을 겸직하며 직접 강의를 운영하고, 학생들은 기업 현장 프로젝트 기반 강의를 통해 실무 역량을 쌓는다. 또한 학부·대학원·연구소를 패키지로 묶어 지원하며, 연구원 내에 대학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한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 3개교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계획을 안내하고, 연내 최종 지원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04-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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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톡톡] 학종 선발, ‘수능 최저’가 당락 가른다
2027학년도 대입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을 앞둔 현행 교육과정의 마지막 입시다. 소위 ‘막차’를 타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전략이 요구된다. 각 대학의 ‘202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살펴보면, 서울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선발 방식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전형 신설,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 최저) 도입 및 확대는 올해 수시 지원 전략의 핵심 변수이자 주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202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의하면, 수도권 대학 수시모집에서 학종 선발 인원은 3만 9062명으로 수시 전체의 44.0%를 차지한다. 이는 학생부교과전형(31.8%)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학종을 통해 총 모집인원의 35% 이상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인서울’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학종은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핵심 전형이자 가장 넓은 진입 경로로 평가된다.
2027학년도 학종에서는 수능 최저의 신설과 확대가 두드러진다. 이는 수능 성적을 통해 지원자의 기본적인 학업 역량을 함께 검증하려는 대학들의 의지가 반영된 변화다. 성균관대는 서류 100% 전형인 ‘서류형-융합인재’에 수능 최저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중앙대는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성장형인재전형’을 신설했다. 한양대 역시 수능 최저가 적용되는 ‘추천형’ 선발 인원을 확대하는 추세다.
수능 최저의 확대는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홍익대처럼 수능 최저를 완화한 대학은 지원자가 몰려 실질 경쟁률과 합격선이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크므로 지원 전략 수립 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학별 선발 구조 개편도 중요한 변수다. 서강대는 일반전형을 ‘일반Ⅰ’과 ‘일반Ⅱ’로 분리했고, 연세대는 기존 특기자전형인 ‘국제인재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환해 전형의 성격을 명확히 했다. 한양대 의예과는 ‘서류형’ 선발을 폐지하고 ‘면접형’으로 전환했다.
고3 수험생들에게 이 시기는 1, 2학년 때 진행한 탐구 활동을 단순히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심화·확장해야 하는 때다. 전공(계열)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학문적 호기심을 구체화하고, 이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로 연결해 학업 및 진로 탐색 역량을 발휘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올해 입시는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한 학생부 관리와 수능 준비를 균형 있게 병행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 최저 적용 대학이 늘어남에 따라 수능 대비를 소홀히 할 경우 최종 합격 문턱에서 고배를 마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26-04-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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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중진공·부산TP와 지역 산업 AX 업무협약
동의대학교가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관 기관들과 대대적인 협력에 나섰다.
동의대는 지난 13일 대학 본관 글로벌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재)부산테크노파크와 ‘AI 전문·AX 융합 인재 양성 및 지역 산업 AX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의대 한수환 총장과 김성희 대외부총장, 중진공 반정식 지역혁신이사, 부산TP 김형균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AX 실무 교육과정 공동 운영, 구글(Google) 협업 교육과정 도입, 지역 기업 대상 기술 컨설팅 및 정책 자금 지원 ,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지원 기관의 정책적 자산을 결합해 지역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동의대는 최근 선정된 71억 원 규모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AI 사업’을 수행하며, 오는 2030년까지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 AX 실무 인재 750명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모빌리티, 첨단기계부품 등 부산의 주력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AI 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한수환 총장은 “인공지능 전환은 지역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과제”라며 “지금이야말로 대학의 혁신 모델과 기관의 인프라가 결합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동의대를 지역 산업 AX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AI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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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8시간 이상 초집중’ 1등급 26% vs 5등급 3% [진학사 전국 고교생 설문조사]
고등학교 교실에서 성적 상위권과 하위권을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는 학교나 학원 수업이 없는 ‘주말’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에는 정해진 학교 일과로 인해 학생 간 가용 시간 차이가 크지 않지만, 온전히 자기 주도적인 시간이 주어지는 주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등급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분석이다.
■평일엔 비슷해도 주말엔 ‘극과 극’
14일 입시정보 플랫폼 진학사가 최근 전국 고등학생 3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적대별 학습 시간 격차는 주말에 더욱 극명하게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일 기준 하루 4시간 이상 스스로 공부하는 ‘순공(학교 수업, 학원, 인강 등 수업시간을 제외한 순수 공부 시간)’ 비율은 1등급 학생이 55.0%였으며, 5등급 이하 학생은 18.9%로 나타났다. 두 집단 사이의 격차는 약 2.9배 수준이다. 하지만 주말이 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주말에 6시간 이상 공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1등급은 46.8%에 달했지만, 5등급 이하는 8.8%에 불과했다. 평일 3배 미만이었던 공부 시간 격차가 주말에는 5.3배까지 치솟는 셈이다.
더욱 주목할 점은 주말 8시간 이상의 ‘초집중’ 학습을 이어가는 비율이다. 1등급 학생의 26.8%가 주말 8시간 이상 공부에 매진하는 반면, 5등급 이하 학생은 단 3.8%만이 이 대열에 합류했다.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무려 7배까지 벌어지며 주말이 ‘학습 양극화’의 핵심 구간임을 입증했다.
■공부법보다 ‘절대 시간’ 확보가 우선
실제로 성적을 올린 학생들은 방법보다 공부 시간을 늘리는 것이 주요했다. 진학사가 고1 대비 고3 내신 성적이 상승한 고등학생 1061명을 조사한 결과, 성적 향상의 핵심 동력은 학습량의 확대였다.
성적 상승자의 무려 88.2%가 과거보다 순공 시간을 늘렸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증가 시간을 살펴보면 ‘2~3시간 증가’가 36.7%로 가장 많았고, ‘1~2시간 증가’(26.9%), ‘3시간 이상 증가’(24.6%)가 그 뒤를 이었다. 성적 역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는 수준을 넘어, 압도적인 절대 공부 시간 확보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학습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이 가장 힘들게 포기한 것은 ‘게임·SNS·유튜브 등 여가 시간’(42.6%)이었다. 이어 ‘늦잠과 늦은 취침’(22.7%), ‘친구들과의 약속’(12.0%) 순으로 나타났다. 성적 상승의 이면에는 일상을 지배하는 디지털 기기의 유혹을 이겨내고, 달콤한 휴식과 수면욕을 절제하는 강력한 의지가 있었던 셈이다.
■주말은 성적 뒤집을 유일한 기회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주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우 소장은 “평일에는 모든 학생이 학교와 학원 스케줄에 묶여 있어 가용 시간의 차이가 크지 않다”며 “하지만 온전한 자기 주도권이 주어지는 주말이야말로 진정한 실력을 결정짓는 변별점이 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하위권 학생들이 주말을 사실상 ‘학습 공백기’로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 소장은 “평일 3배였던 격차가 주말에 5배 이상으로 벌어진다는 것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등급이 바뀔 수 있다는 증거”라며 “학습 시간 확보의 가장 큰 장애물은 게임, SNS 등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성적 역전을 꿈꾼다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스마트폰과의 거리 두기”라고 강조했다.
또 전문가들은 학습 시간 확보 외에도 공부 중 스마트폰을 곁에 두는 행위가 단순한 습관을 넘어 인지 능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가용 인지 능력(Cognitive Capacity)은 현저히 저하된다고 본다. 스마트폰의 전원을 꺼두거나 뒤집어 놓아도 마찬가지다. 우리 뇌가 스마트폰의 유혹을 참아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정작 공부에 투입해야 할 집중력이 분산된다는 논리다.
2026-04-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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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김해 등…4월 중순 가장 더운 날씨
13일 부울경 일부 지역에서 4월 중순 역대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1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며 부산과 울산, 경남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섭씨 25도 안팎까지 올랐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4월 중순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북부산의 일 최고기온은 27.7도를 기록하며 지난해(27.3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통영 역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인 25도였다. 김해시는 2014년 기록인 27.6도를 10년 만에 넘어선 28.4도를 기록했으며, 북창원도 28.8도까지 치솟으며 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상 극값은 관측소가 있는 기상관서 지점 기록을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 4~10도, 낮 최고기온 18~2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4일 낮 기온은 13일보다 3~8도가량 낮은 19~22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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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서 고3 학생이 교사 흉기로 찔러
충남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교사를 흉기로 찌르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44분 충남 계룡의 한 고등학교 교장실에서 고3 A 군이 30대 남성 교사 B 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뒤 학교 밖으로 도망쳤다. A 군은 112에 직접 연락해 자수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A 군이 중학생 시절 학생부장을 맡았던 인물로, A 군은 그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올해 해당 고등학교로 전근 왔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과 교사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사노동조합은 13일 성명을 통해 “학교 안에서 교사를 향해 흉기가 사용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교육활동 침해를 넘어 교사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한 것”이라며 “학교가 더 이상 안전한 교육 공간이 아니라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사건은 현재 교육활동 보호 체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교사가 위협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4-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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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1839억 원 추경 편성…교육 격차 해소, 환경 개선 중점
부산시교육청이 본예산 대비 3.3% 증가한 1839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취약계층의 교육격차 해소와 필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민생경제 회복 지원에 중점을 뒀다.
세입 재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 1626억 원과 특별교부금 등 213억 원으로 구성됐다. 세출 예산은 교육격차 해소 및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학교 운영 안정성 확보를 중심으로 짜였다.
먼저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339억 원을 투입한다. 방과후·돌봄 운영 지원에 132억 원을 배정해 안정적인 돌봄 수요 대응과 기초학력 증진을 돕는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 PC 지원에 24억 원, 고교 자기주도학습 지원에 121억 원을 각각 반영해 디지털 및 학습 격차를 완화할 계획이다. 특수교육대상자 치료 지원과 위기 학생 안전망 확충에도 예산이 쓰인다.
필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38억 원을 편성했다. 옥상 난간대와 수배전반 등 안전시설 개선, 노후 책걸상 및 냉난방 설비 교체 등에 426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특히 학교 환경 개선 사업에 건설·제조·설비 분야 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 경기 부양을 도모한다. 부산시와 공동 추진하는 학교 분류식 하수관로 연결사업 분담금 89억 원도 조기 확보했다.
교육 현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학교운영비 및 현안사업비에 962억 원을 반영했다. 공공요금 및 교육기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학교운영비 496억 원을 추가 지원하며, 단체협약에 따른 교육공무직원 인건비 인상분 등 466억 원을 편성해 필수 인력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꼭 필요한 분야에 재원을 집중해 신속히 편성한 것”이라며 “예산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335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6-04-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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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 MS 지역 대표 만난다
부산의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리더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부산SW마이스터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럽·아시아 지역 제임스 허치슨(James Hutchinson) 대표를 초청해 미래 기술 간담회를 14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이 묻고 MS리더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권역별 수장이 지역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이례적인 자리다. 이번 방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부산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며 현지 인력 확보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부산SW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만나게 돼 관심이 컸다.
이날 간담회는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3학년 학생 2명이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를 영어로 발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부산SW마이스터고 3학년 방세준 학생은 교내 소프트웨어 개발 공정을 분석해 협업 효율을 극대화한 프로젝트 관리 체계인 ‘M-ADP: Redefining Development Workflow for BSSM Students’를 소개한다. 같은 학년 권민재 학생은 자연어 처리 기술(NLP)을 활용해 외래어 사용을 분석하고 문맥에 맞는 순화어를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발표 이후에는 제임스 허치슨 대표와 학생들이 인공지능 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세계적인 리더로부터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부산SW마이스터고의 이번 행사는 최근의 뛰어난 취업 성과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2025학년도 졸업생(3기) 60명 중 56명이 취업을 확정하며 93.3%라는 역대 최고 취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처 역시 부산·경남권(41%)과 서울·경기권(41%) IT 기업에 고루 포진해 있으며, 공기업과 기술부사관(18%)으로의 진출도 활발하다.
부산 SW마이스터고 김성율 교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역 내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기업에서 일할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학생들에게 세계를 향한 넓은 시야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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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국 학원 1만 5925개소 점검…2394건 위반 적발
교육부가 올해 1월부터 전국 1만 5000여 곳의 학원을 대상으로 ‘학원 특별 지도 점검’에 나선 결과, 편법으로 학원비를 올리거나 초과 징수한 사례가 6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올 1월부터 지난 3일까지 학원 1만 5925개소를 점검해 총 2394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교습비를 초과·과다 징수한 경우는 596건에 달했다. 교육부는 교육청별로 등록 교습비 액수가 상위 10% 이내이거나, 최근 5년간 상승률이 높은 학원 등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과다 징수 사례로는 ‘나이스 학원 민원 서비스’에 등록된 금액과 실제 수강료가 다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모의고사비·재료비·차량비를 과다하게 받거나, 자습시간을 교습시간에 포함해 교습비를 편법 인상한 사례 등도 적발됐다.
교육부는 이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학원 교습비 관리 강화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학원비 불법 인상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안이 포함됐다. 우선 초과 교습비 징수 등 불법행위로 얻은 부당이득을 환수하기 위해 ‘매출액의 50% 이내’에서 부과하는 별도 과징금 신설도 추진한다.
아울러 교습비 거짓 표시 등 학원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과태료 상한액을 기존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내 학원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학원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사교육 불법행위 신고포상금을 현재보다 10배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초과 교습비 및 교습시간 위반 신고 포상금은 기존 1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무등록 교습행위 신고는 2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각각 대폭 상향된다.
2026-04-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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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노인일자리 활동 시간도 조정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객 급증과 관련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 시간 조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유류비 상승 여파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이 심화함에 따라,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년층의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정 대상은 노인공익활동사업 참여자 70만 9000명 중 공공시설봉사 일부 사업단에 속한 28만 2000명이다. 이들은 평소 공원이나 놀이터 등 야외 공공시설 관리 지원과 지역사회 환경 개선 봉사 등을 수행해 왔다.
운영 시간 조정은 오는 13일부터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오전 활동은 오전 10시 이후에 시작하도록 늦췄으며, 오후 활동은 오후 4시 이전에 종료하도록 앞당겼다. 이를 통해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출근 시간(오전 7~9시)과 퇴근 시간(오후 5~7시)을 최대한 피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새로운 운영 체계가 현장에서 혼선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참여 어르신들에게 변경 사항을 사전에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4-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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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 부산시교육감 선거 불출마 선언
6·3 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선거의 유력 주자로 거론되던 전호환 전 동명대학교 총장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산대와 동명대 총장을 역임하며 중량감 있는 후보로 꼽혔던 그의 이탈로 부산 교육계 선거 판도는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총장은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심사숙고 끝에 이번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의 결정적 이유로 건강 악화와 동료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 그리고 가족의 만류를 꼽았다.
전 전 총장은 지난해 운동 중 입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통증이 재발하며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육감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회복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동명대 관련 사건에 대한 입장이다. 전 전 총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사법적 판단을 앞둔 일부 동료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총장이었던 사람으로서 법적 판단과 별개로 교육자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외면할 수 없다”며 “선거에 나서는 것보다 어려운 동료들을 돕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전 전 총장은 이러한 이유로 가족들이 출마를 말린 것 역시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전 전 총장의 이탈은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총장은 끝으로 “그동안 믿고 성원해 주신 부산 시민들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앞으로는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7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