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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이란 종전 협상 개시 임박…"레바논 휴전 없다" 판 흔드는 네타냐후
미국 대표단이 이란과 종전 협상을 위해 11일(현지시간) 중재국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과 협상에 참여하는 미 고위 당국자들을 태운 미국 정부 전용기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 착륙했다.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등이 포함됐다.
앞서 이란 측 협상단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으로 구성돼 전날 밤 이란 민간항공사 메라즈항공 여객기 편을 이용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양국 대표단이 나란히 현지에 도착한 만큼 이들은 조만간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지난 2월 28일 ‘장대한 분노’라는 이름의 군사작전에 들어간 이후 42일 만의 첫 대면 협상이다.
그러나 협상 개시까지 상당한 진통도 예상된다. 당장 이스라엘의 레바논 맹공이 휴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10일 미국과의 협상에 앞서 레바논 내 휴전과, 동결된 이란 자산 해제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NBC 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평화 협정 합의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히며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척결을 위한 레바논 공습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공습 자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에서 휴전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지난 8일 휴전 발효 이후에도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최근 공습으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150명가량이 다쳤다. 사망자에는 여성 70여 명과 어린이 30명도 포함돼 민간인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휴전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이 같은 공격이 계속되면 협상은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레바논 공습이 지속될 경우 미국과의 휴전 파기 가능성까지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종전을 위한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까지 부각되자 미국 국무부 주도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별도 협상이 성사됐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자국과 이스라엘의 미국 주재 대사들이 10일 전화통화로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두고 첫 대면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자제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마지못해 응하는 태도를 보여 결과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2026-04-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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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스라엘 반발에 "반인권 행동 지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외무부가 전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반발한 내용을 소개한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썼다.
이 대통령은 “아무 잘못 없는 우리 국민들께서 뜬금없이 겪고 있는 이 엄청난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지켜보는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고 했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벌어진 유가·환율 급등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X에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썼다.
해당 영상은 2024년 9월 IDF가 팔레스타인인의 시신을 떨어뜨리는 장면이 촬영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한다”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사건 발생 시점이 논란이 되자 추가로 글을 올려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며 "인권은 최후의 보루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오전 공식 X 계정을 통해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글을 게시하기 전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해당 사건이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작전 중에 발생했다. 2년 전 철저히 조사됐고 조치됐다.우리는 이 대통령으로부터 최근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가한 테러에 대해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도 이날 이 대통령이 재차 이스라엘에 반박한 것을 놓고 "지혜로운 외교적 수습을 해달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타국 정부와의 불필요한 감정적 갈등을 멈춰야 한다. 아무리 옳은 말씀이라도 적절한 시기와 장소, 방법이 있는 법"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2026-04-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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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대좌 앞둔 美부통령 "긍정적 협상 기대"…'장난말라' 경고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떠나며 기대와 경고를 동시에 내놨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외신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에 취재진에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얘기한 대로 이란이 선의로 협상할 의향이 있으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내밀 의향이 있다. 만약 우리와 장난치려고 한다면 그때는 (미국) 대표단이 그렇게 수용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긍정적 협상을 하려고 한다. 대통령이 우리에게 꽤 분명한 가이드라인(협상지침)을 줬다"고 덧붙였다. 긍정적 결과물 도출에 대한 기대를 공개 피력하는 동시에 장난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하며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밴스 부통령은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대표단과 만나 지난 2월28일 시작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나선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중재로 지난 7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고 나서 열리는 첫 회담이다. 미국 대표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이 포함됐다. 이란 대표단은 이미 이슬라마바드에 당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언론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이 9일 저녁 늦게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미국과 이란의 11일 협상 개시로 2주간의 휴전에 접어든 이란 전쟁은 종전 돌파구 마련을 위한 중대 기로에 서게 된다. 이란은 '이란에 대한 침략 완전 종식', '중동 주둔 미군 철수', '대이란 제재 완전 해제', '우라늄 농축도 협상과 농축권 인정',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한 전쟁 피해 배상' 등 10개항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중동 미군 철수처럼 미국이 아예 받아들일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전쟁 이전 진행된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서 제재 완화나 비축 고농축우라늄 처리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리 문제가 중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부과하지 말라며 이란에 공개 경고했다.
2026-04-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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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협상 앞둔 파키스탄 '철통 경계'…'레바논 문제' 입장차 최대 과제
미국과 이란의 종전 관련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일부 지역이 사실상 봉쇄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양국 간 레바논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가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오는 11일 열리는 협상을 앞두고 파키스탄 당국은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최고 수준 경계에 나섰다. 이슬라마바드 전역에는 검문소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순찰 활동이 대폭 확대됐다. 파키스탄은 단순히 미국과 이란 양국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협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국은 양국 대표단 도착에 맞춰 세레나 호텔 주변 등에서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호텔 측은 일반 투숙객을 모두 퇴실시켰으며, 인근 도로도 전면 통제됐다. 이 호텔은 12일까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으며, 인근 메리어트 호텔에도 같은 통제 조처가 내려졌다.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레나 호텔은 대표단 숙소로 알려졌으며, 일부 소식통은 이 곳에서 협상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협상장 후보로는 파키스탄 총리 관저, 파키스탄 군사 시설 등이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등 이란 대표단은 전날 저녁 늦게 협상 장소인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이날 도착 예정으로 알려졌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대면 협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날 "모든 대표단의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표단 체류 기간 이슬라마바드 진입로 일부를 차단하는 등 주요 도로를 통제하며, 구조대와 병원도 비상 대기에 돌입했다. 이슬라마바드 시 당국도 9일과 10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협상단 맞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로 곳곳이 컨테이너로 봉쇄되고 무장 병력이 배치돼 이슬라마바드가 사실상 '보안 요새'가 됐다고 전했다. 당국자들은 현 경계 태세가 고위 인사 방문에 대한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 영공 감시가 강화되고 비상 대응팀까지 대기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지난 8일 2주간 휴전에 합의했으나 이란 핵 프로그램,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등을 놓고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레바논을 휴전 대상에 포함하는 데 동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 이후 입장을 바꿨다고 미 CBS 방송이 보도했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휴전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란과 헤즈볼라는 레바논을 포함하지 않은 합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은 워싱턴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추진하는 등 중재에 나섰지만, 입장차가 커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2026-04-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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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일본 올해도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 땅…한국은 중요한 이웃"
일본이 9일 공개한 2026년판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재차 주장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외교 백서인 '외교청서 2026'을 보고했다.
일본 외무상은 신년 국회 연설에서 13년째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이번 외교청서에서 한국에 대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한일관계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이후 대립 중인 중국에 대해서는 중요성과 관련된 표현을 격하시켰다. 지난해 외교청서에선 중일관계에 대해 '가장 중요한 양국 간 관계'라고 기술했으나, 올해는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적었다.
2026-04-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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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레바논도 휴전 대상' 동의했다가 네타냐후 통화 이후 돌변" <美 CB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초 레바논도 휴전 대상에 포함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 이후 돌연 입장이 바뀌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CBS 방송은 9일(현지 시간)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레바논도 휴전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휴전 발표 당일 CBS에 이란과 파키스탄에 더해 이스라엘까지 이러한 휴전 조건에 동의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 이후 돌연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고 입장을 바꿨다는 게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PBS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휴전 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발표 직후인 지난 8일 대규모 공습을 벌였고, 현재까지 레바논에서 최소 30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자 이란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반발하며 합의 사항이었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는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종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측이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CBS 방송과 AP통신 등 보도에서 소식통들은 다음 주에 미 국무부의 주도 하에 워싱턴 DC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측이 참석한 3자 회담이 진행된다. 이 회담은 레바논에서의 휴전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며, 미셸 이사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 예키엘 레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CBS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의 작전을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말한 뒤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와 통화했고, 그는 그것(레바논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며 "우리는 좀 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성명을 내고 헤즈볼라 무장해제 및 레바논과의 평화적 관계 수립을 위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 측에서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을 개시해달라는 거듭된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어제 내각에 가능한 한 빨리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바논 정부와 회담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레바논 사이의 평화적 관계 수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가 베이루트 내의 모든 무기 소유권을 국가가 독점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베이루트를 비무장화하겠다는 레바논 총리의 요구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2026-04-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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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호르무즈 통제 수준 격상"…트럼프 "통행료 부과 말라"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및 통제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9일(현지 시간) 말했다.
모즈타바는 전 최고지도자이자 부친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40일째를 맞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를 공격한 침략자들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피해에 대한 배상은 물론, 순교자들의 피의 대가도 반드시 청구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이란 국민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하면서 "우리는 과거에도 전쟁을 추구하지 않았고 지금도 원하지 않지만,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항의 전선'을 하나의 통합된 실체로 간주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즈타바는 중동 걸프 국가들을 향해선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이웃 국가들이 우리의 우애와 선의에 부합하는 적절한 응답을 보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즈타바의 성명은 국영방송인 IRIB와 프레스TV 등을 통해 발표됐으나, 모즈타바는 여전히 실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이 있다"고 전한 뒤 "그들(이란)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좋다. 만약 그들이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면 지금 중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이란이 2주간의 휴전 기간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행량을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통행료는 암호화폐나 중국 위안화로 지급해야 하고, 대형 유조선의 경우 통행료가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ABC방송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통행료를 공동으로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합작사업(joint venture)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같은 날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이며, (휴전 기간인) 향후 2주간 계속 논의될 사안"이라면서도 "대통령의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어떠한 제한도 없이 해협을 재개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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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11∼12일 부활절 휴전 선언…젤렌스키도 동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선언했다.
9일(현지 시간) AFP통신과 러시아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부활절을 맞아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12일 자정까지 휴전이 선포된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안드레이 벨루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에게 휴전 기간 동안 모든 전선에서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적의 도발에 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 측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 측의 휴전 제안에 호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상호주의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반복적으로 밝힌 바 있다"며 "우리는 올해 부활절 휴일 동안 휴전을 제안했었으며, 그에 맞춰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러시아 정교회의 부활절은 4월 12일이다.
2026-04-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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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휴전중 호르무즈 통행 하루 15척 이하로 제한"<타스>
이란이 미국과 합의한 휴전 조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되 하루 통과 선박수를 최대 15척으로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고위 소식통은 타스에 "미국과 휴전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하루 15척 이하로만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박의 이동은 이란 당국의 승인과 특정 프로토콜 이행을 전제로 한 조건부 허용"이라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통항 선박의 프로토콜은 전날 공개된 대체 항로 이용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통제 방침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제시한 대체 항로는 오만 영해가 대부분인 기존 항로가 아닌 군사기지가 있는 이란 라라크섬에 근접한 경로다. 이란 매체를 통해 공개된 해도에 기존 항로였던 해역은 '위험 구역'이라고 표시됐다.
2026-04-0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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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도부 "레바논 없는 협상 무의미…이스라엘 휴전 위반"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효 후 이틀째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지도자들은 레바논도 휴전 합의 대상이라며 이스라엘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공세를 폈다.
9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외신 등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타격은 미국과 이란이 맺은 휴전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이런 무차별적인 공격이 계속된다면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협상은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이란은 형제 국가인 레바논 국민이 고통받는 것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으면 미국과 합의한 2주간의 임시 휴전 파기는 물론 미국과 종전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도 엑스(X)를 통해 이스라엘에 경고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레바논과 이른바 '저항의 축' 전체는 이란의 핵심 동맹으로서 이번 미국과 2주 휴전 합의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핵심 부분"이라고 명시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 행위에는 명확한 대가가 따를 것이며 아주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첫날인 지난 8일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섬멸을 명분으로 '영원한 어둠' 작전을 통해 베이루트 중심가와 남부 교외 지역을 무차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지금까지 최소 203명이 죽고 10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집계했다. 특히 레바논 정부군 대원도 4명이 사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휴전에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계속 레바논을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에는 완수해야 할 목표가 더 많이 남아 있다"며 "합의를 통해서든, 혹은 다시 시작될 전투를 통해서든 우리는 반드시 그 목표들을 달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언제든지 다시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의 방아쇠에도 손가락이 걸려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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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통행료 내고라도 나가고 싶지만 미국 제재 선박 될라 ‘전전긍긍’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며 중동 긴장이 완화 국면에 접어든 듯했지만,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불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통행료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가이드 라인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선사는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게다가 이란이 암호화폐나 중국 위안화로 통행료를 지급할 것을 요구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업계에는 통행료 지급과 관련해 미국 제재 선박으로 지정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9일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아직 호르무즈해협 통항 계획을 수립한 선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8일 오후 현지 고립 우리 국적 선박에 대한 ‘운항 자제 권고’를 유지하면서도, 선사가 자율적으로 통항 계획을 수립해 운항할 수 있도록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통행료와 관련한 정부의 명확한 지침이나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선사들은 섣불리 통행을 시도하기 어렵다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선사들은 통행료를 지급했다가 자칫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을 우려한다. 8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사전 통행료 협의를 요구하면서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나 중국 위안화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해운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이드 라인 없이 통행료를 냈다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경우, 달러 결제망에서 퇴출돼 운임 수취가 불가능해지는 등 치명적인 리스크를 안게 된다”며 “누구도 명확한 입장이나 설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선사에 판단을 맡기고 있는데, 선사들이라고 운항 여부를 쉽게 결정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선사들은 그간 불어난 선원 임금에 더해, 평시 대비 10배 가까이 치솟은 전쟁 보험료까지 떠안으며 매일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 호르무즈해협 등 전쟁 위험 지역에 진입해 계약이 갱신된 선박보험은 26건이고 보험료는 최대 10배 상승했다. 또 전쟁위험구역 지정에 따른 선원임금 상승 등 호르무즈에 고립된 시간이 늘어날수록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선사들은 전쟁에 따른 각종 비용을 부담하는 것보다 차라리 통행료를 내고 해협을 서둘러 빠져나가는 게 경제적이라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정보 부족으로 쉽사리 통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해수부는 외교부 등을 통해 통행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실시간 모니터링 결과, 호르무즈해협을 오가는 선박은 하루 5척 내외로, 대부분 화주나 선사, 선적이 중국 등 이란과 우호적인 국가와 연관된 선박이었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휴전 발표 이후 섣불리 배를 움직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해협 개방이 불투명해지면서 선박 대기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협 내측에 발이 묶인 우리 국적 선박은 26척, 선원은 173명이다.
원유운반선 9척과 석유 제품 및 케미컬 운반선 8척, LNG운반선 1척, 기타 벌크선, 컨선, 중량물운반선 등 8척이 포함됐다. 이 중 원유(쿠르드 오일)를 싣고 해협을 빠져나와 우리나라로 입항할 예정인 국적선사 원유운반선은 4척이며, 여기에는 원유 약 1400만 배럴이 실려 있다.
2026-04-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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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합의 이행될 때까지 모든 美함정·항공기·병력 주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란 주변의 미군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즉각적인 군사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미 상당히 약화한 적을 치명적으로 타격하고 파괴하는 데 필요한 모든 미군 함정과 항공기, 병력, 탄약, 무기체계는 진정한 합의에 도달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이란과 그 주변에 그대로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 즉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더 크고 강력한 방식으로 '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기 중인 미군에 대해 "우리의 위대한 군대는 전열을 가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실상 다음 정복을 고대하고 있는 상태"라고 적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금지는 이미 오래 전에 합의됐고, 호르무즈 해협은 앞으로도 개방되고 안전할 것"이라며 우라늄 농축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관한 이란 측 주장을 반박했다.
2026-04-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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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더 세게 때린 이스라엘…네타냐후 "목표 남았다, 반드시 달성"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군사적 목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언제든 다시 전투로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8일(현지 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에는 완수해야 할 목표가 더 많이 남아 있다"며 "합의를 통해서든, 혹은 다시 시작될 전투를 통해서든 우리는 반드시 그 목표들을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언제든지 다시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의 방아쇠에도 손가락이 걸려 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년간 이란을 상대로 두 차례 전쟁을 벌이지 않았다면 이란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란 내 모든 농축 우라늄을 국외로 반출해야 한다. 합의를 통해서든, 아니면 다시 시작될 전투를 통해서든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대해 "이스라엘과 사전에 완벽하게 조율된 결과다. 미국은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놀라게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매일 통화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나의 친구 도널드"라고 불렀고 "우리의 긴밀한 우정이 중동의 얼굴을 바꾸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군사작전에 이란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선 "휴전 합의에 헤즈볼라는 포함되지 않는다. 계속 그들을 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헤즈볼라가 절대 안전하다고 믿었던 장소를 포함해 100개의 목표물을 단 10분 만에 초토화했다"며 "이번 공격이 2024년 '무선호출기(삐삐) 폭발 작전' 이후 헤즈볼라가 입은 가장 치명적인 타격"이라고 했다.
실제로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전역에 광범위한 공습을 가해 1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182명이 숨지고, 890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수도 베이루트 등지의 인구가 밀집된 주택가에 효과적 대피 경고도 없이 폭탄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휴전안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미국 측은 위반이 아니라고 맞서는 양상이다.
아바스 아그라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휴전 합의를 중재한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최고사령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와 혁명수비대의 입장을 대변해온 이란 타스님 통신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때문에 이란이 휴전 합의를 파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휴전 합의 몇 시간 만에 무고한 어린이와 여성을 살해하는 것을 본성으로 하는 시온주의자 늑대 정권이 베이루트에서 다시 잔혹한 학살을 시작했다"면서 "배신적인 미국과 그들의 파트너인 시온주의자 정권에 강력히 경고한다. 레바논에 대한 침략 행위가 중단되지 않는다면, 사악한 침략자들에게 처절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공영방송 P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휴전 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측과 협상에 나설 미국 대표단을 이끌 JD 밴스 부통령도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이란은 휴전이 레바논을 포함한다고 생각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우리도 이스라엘도 그것(레바논)이 휴전 협정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란 측 협상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이란 일부 영공 드론 침입,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 부인 등 3가지를 미국이 휴전 합의를 위반한 사례로 언급하며 "휴전 및 협상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두고 밴스 부통령은 "말이 안 돼서 그가 영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의문"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란을 향해 "솔직히 말해 그들이 합의 약속을 깬다면 심각한 대가들(consequences)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이란은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은 전쟁으로 돌아갈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자제할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우리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레바논에서 (공격을) 좀 자제하겠다고 제안해왔다"며 "이는 휴전 합의의 일부이기 때문은 아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우리의 성공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며, 물론 앞으로 며칠 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효 후 일시적으로 열렸던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폐쇄되면서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들이 돌아가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고, 백악관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통행량 증가가 확인됐다며 반박했다.
2026-04-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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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호르무즈 대체항로 발표…기뢰 가능성 회피 목적"<이란매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이 기뢰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이용해야 할 해협 내 대체 항로를 발표했다.
9일(현지 시간) 로이터와 타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내 라라크 섬 인근 해역을 지나는 두 가지 대체 항로를 제시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 상황과 다양한 기뢰에 접촉할 위험을 고려해,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혁명수비대 해군과 조율하고 대체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치가 "해상 안전을 보장하고 해저 기뢰와의 잠재적 충돌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26-04-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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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과 11일 파키스탄서 첫 협상…부통령 등 파견"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첫번째 종전 협상이 오는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재러드 쿠슈너(맏사위)가 이끄는 협상단을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한다고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첫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11일) 오전 열릴 것이며, 우리는 대면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끄는 것에 대해서 "밴스 부통령은 처음부터 이 문제에서 매우 중요하고 핵심 역할을 해왔다"며 "물론 그는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미국 부통령이다. 그는 모든 논의에 관여해왔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이란이 2주 휴전안 위반을 주장하며 휴전 조건이었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통항을 다시 차단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이는 그들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그러면서 "비공개적으로, 오늘 해협을 오가는 선박 통항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인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는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우라늄 문제)는 대통령과 협상단의 최우선 순위"라며 "대통령이 결코 물러서지 않을 레드라인이며,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대규모 공격 마감시한인 전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 이전에 휴전 합의가 이뤄진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초기에 제시한 휴전안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진지하지 않고 수용할 수 없어 완전히 폐기됐다"며 "그들은 더 합리적이고 완전히 다르며 간결한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협상 팀은 이 새롭게 수정된 계획이 미국의 15개 항목 제안과 조율하고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공동 징수하는 방안에 대해선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이며, 향후 2주간 계속 논의될 사안"이라며 "하지만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어떠한 제한도 없이 해협을 다시 개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BC 기자와 통화에서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공동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는 이를 합작사업(joint venture)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해협을 보호하는 동시에 다른 많은 세력으로부터 해협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그건 정말 훌륭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며 "많은 긍정적인 조치들이 있을 것이며 큰 수익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란은 재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 이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징수해 재건 비용으로 쓰겠다는 이란의 종전안을 수용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2026-04-09 [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