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LPGA 롯데 1R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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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6개… 6언더파 66타
1위 이와이 아키에와 2타 차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 AFP연합뉴스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 AFP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경쟁에 나섰다.

김아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그는 1위 이와이 아키에(8언더파 64타·일본)에게 두 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김아림은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전반 나머지 홀에서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9개 홀 중 5개 홀에서 버디를 낚는 뛰어난 집중력을 보였다. 11번 홀(파5)부터 14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4)에선 연달아 롱퍼트를 성공했다.

김아림은 경기 후 “전반 9개 홀에선 그린을 잘못 읽었다”며 “후반부엔 이 부분을 조정했고, 퍼트가 좋아지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여는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뜻깊다”며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아림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는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고, 올 시즌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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