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세계 최정상 브라질 선수와 격돌
10일 평가전 비니시우스 출전
햄스트링 부상 네이마르 제외
오는 10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비니시우스 등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출전시킨다. 특히 토트넘 훗스퍼의 히샬리송도 포함돼 손흥민과 맞대결이 예상된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일(한국 시간) 10월 A매치에 나설 선수 26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7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이름을 올렸다. 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듀오 브루누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이 명단에 포함됐고, 공격진에는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아스널),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출전 예정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돈독한 사이였던 히샬리송도 출전 명단에 포함돼, 이들이 상대팀으로 뛰는 장면이 연출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 직후 SNS를 통해 “라커룸에서 옆을 봤을 때 쏘니가 없다면 낯설 것 같다. 그는 좋은 친구이자 리더, 그리고 훌륭한 프로의 본보기였다. 함께했던 시간은 영광이었고, 우리는 반드시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브라질 대표팀의 명단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외됐다.
한편 한국은 역대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8차례 맞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