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회 회장 ‘자랑스러운 시민상’ 본상 수상
제46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구정회 회장이 ‘자랑스러운 시민상’ 본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46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41회 째를 맞은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행복에 크게 기여한 부산 시민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는 구 회장을 비롯한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구 회장은 1978년 구정회 정형외과를 시작으로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좋은문화병원 등 종합병원 5곳과 요양병원 7곳을 운영하며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의료 분야에서 반세기 가까이 헌신해왔다. 특히 재단 내 좋은문화병원은 상당수 병원이 경영 적자를 이유로 분만을 포기하는 상황에서도 산부인과 전문의만 17명을 확보하고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전문분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실, 난임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 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구 회장은 또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나눔과 기부에도 적극적이며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맡아 범죄 피해자 치료와 지원에도 앞장섰다. 구 회장은 “부산 시민의 사랑과 신뢰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의료인의 본분을 지키며 시민과 함께하고,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