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로봇 ‘다빈치 5’ 활용 부울경 첫 수술 성공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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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박성우 로봇수술센터장 집도
부울경 첫 다빈치 5 도입… 총 4대 로봇 갖춰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 박성우 센터장이 다빈치5 첫 수술을 준비하는 모습.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 박성우 센터장이 다빈치5 첫 수술을 준비하는 모습.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은 5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dV 5)’를 활용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dV 5 수술은 부울경에서 처음이다.

병원에 따르면 로봇수술센터 박성우(비뇨의학과) 센터장은 이날 dV 5로 전립선암 환자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은 정밀 제어 기능과 초고해상도 3D 영상, 인체공학적 콘솔, 의료진 피로도 감소 설계 등 dV 5의 첨단 기능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앞서 병원은 지난달 26일 부울경에서는 처음으로 다빈치 5를 도입했다. 이에 병원은 Xi 2대를 비롯해 SP 1대, dV 5 1대 등 총 4대의 로봇 시스템을 갖췄다.

박 센터장은 “이번 수술의 성공은 수도권 못지않은 정밀하고 안전한 로봇수술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비뇨의학과 뿐만 아니라 외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dV 5 수술을 준비 중”이라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수술 선도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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