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뭐 할까] 바다미술제 활짝…각종 유료 전시는 할인도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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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미술제, 연휴에도 전시 해설 투어·워크숍
현대미술관, 4개 전시…시민의 날 ‘힐마…’ 무료
부산박물관 ‘거장의 비밀…3~9일 현장 할인
미피와 마법 우체통·이경준 사진전 대폭 할인

2025 바다미술제에 작품이 설치돼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17개국 3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미술제는 지난달 27일 시작해 이달 11월 2일까지 열린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것은 6년 만이다. ‘김상돈, 알 그리고 등대’. 정종회 기자 jjh@ 2025 바다미술제에 작품이 설치돼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17개국 3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미술제는 지난달 27일 시작해 이달 11월 2일까지 열린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것은 6년 만이다. ‘김상돈, 알 그리고 등대’. 정종회 기자 jjh@
라울 발히, 바람은 누구의 것인가?, 2025. 김은영 기자 key66@ 라울 발히, 바람은 누구의 것인가?, 2025. 김은영 기자 key66@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 폴리미터, 2025. 김은영 기자 key66@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 폴리미터, 2025. 김은영 기자 key66@

추석 연휴기간에도 2025바다미술제는 문을 활짝 열고 관객을 맞는다. 지난달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 바다미술제는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과 고우니 생태길, 몰운대 해안산책로, (구)다대소각장, (구)몰운 커피숍 등을 무대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연휴 기간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 해설 투어 ‘숨은 물결 따라 걷기: 아트 & 네이처’는 오전 11시, 오후 1시·3시·5시 하루 4회 진행한다.

워크숍도 마련한다. 다대포해수욕장 동쪽 물속에 설치된 마리 그리스마의 작품 ‘물 속에서 만나는 예술’은 스노클링과 다이빙 장비를 사용해 물속으로 들어가서 작품을 감상한다. 4일은 자격증을 갖춘 전문 다이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8~13세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바다에서 온 지시문’은 4일 낮 12시, 오후 3시 하루 2회 열린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섯 명의 작가 그룹 ‘오미자’는 8일 오후 2시·3시·5시 다대포롤 체험 행사에 이어 오후 5시엔 ‘다대포롤 굴리기 대회’를 연다. 안체 마에브스키는 매주 금~일요일 오후 1~5시 ‘고생물 협업 페이팅’을 실시한다. 전시는 11월 2일까지 계속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추상 미술의 선구자 힐마 아프 클린트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이 지난 7월 18일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2층 전시실5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신전을 위한 회화' 연작 중 약 3미터에 달하는 캔버스 10점으로 이루어진 '10점의 대형 그림'이다. 김은영 기자 key66@ 추상 미술의 선구자 힐마 아프 클린트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이 지난 7월 18일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2층 전시실5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신전을 위한 회화' 연작 중 약 3미터에 달하는 캔버스 10점으로 이루어진 '10점의 대형 그림'이다. 김은영 기자 key66@
권은비, 노동의지형학, 촬영 송성진. 부산현대미술관 제공 권은비, 노동의지형학, 촬영 송성진. 부산현대미술관 제공

부산현대미술관은 추석 연휴 기간 미술관 전시와 함께 야외 독서 행사, 그리고 가족 참여형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는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유료·26일까지)을 비롯한 ‘2025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_영화 이후’(무료·2026년 2월 18일까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전시: 책과 그림이 앉은 자리’(무료·26일까지), ‘소장품섬_권은비:노동의 지형학-12개의 장면들’(무료·19일까지) 총 4개의 전시가 운영되며, 10일은 임시 휴관한다.

식물 세밀화를 주제로 한 2025 부산현대미술관 가을 워크숍 ‘그린 랩: 작은 잎, 섬세한 시선’은 3일 오후와 4일 오전·오후 총 3회 부산현대미술관 창작실과 야외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 2학년 이상 가족이 대상이며, 회차별 최대 6가족, 전체 약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식물 세밀화 작업을 이어 온 작가 신혜우와 함께한다.

또한 ‘부산시민의 날’(10월 5일)에는 유료 전시인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을 부산 시민에 한해 무료로 개방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미술관 1층 티켓 발매처에서 주민등록증 등 부산 거주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사전 예약과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산현대미술관 누리집(www.busan.go.kr/moca/index)을 참고하거나 전화(051-220-7400)로 문의하면 된다.

2025 부산박물관 교류기획전 ‘거장의 비밀 : 셰익스피어부터 500년 문학과 예술’ 개막식이 지난달 29일 부산 남구 부산박물관에서 열렸다. 참석 내빈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초상화(오른쪽)와 국내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된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집 < 퍼스트 폴리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5 부산박물관 교류기획전 ‘거장의 비밀 : 셰익스피어부터 500년 문학과 예술’ 개막식이 지난달 29일 부산 남구 부산박물관에서 열렸다. 참석 내빈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초상화(오른쪽)와 국내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된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집 < 퍼스트 폴리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박물관에서 지난달 30일 개관한 ‘거장의 비밀: 셰익스피어부터 500년의 문학과 예술’ 전시는 내년(2026년) 1월 18일까지 이어 간다. 추석 연휴에도 오전 9시~오후 6시(오후 5시 입장 마감) 정상 운영되며, 3~9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관람객은 30%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10일은 대체 휴관일로 문을 닫는다.

제9회 부산국제사진제가 지난달 24일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에서 개막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전시장에서 24개국 200여 명의 사진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제9회 부산국제사진제가 지난달 24일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에서 개막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전시장에서 24개국 200여 명의 사진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제9회 부산국제사진제가 지난달 24일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에서 개막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전시장에서 24개국 200여 명의 사진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제9회 부산국제사진제가 지난달 24일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에서 개막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전시장에서 24개국 200여 명의 사진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5년 부산국제사진제는 △F1963 석천홀(유료·10월 14일까지 주제전 ‘혼불, 심연의 빛’과 특별전 ‘은막의 스타’, ‘캐논 마스터즈’) △스페이스 원지(무료·10월 23일까지 국제사진공모전 ‘혼이 있는 바다’, 특별전 ‘부산원로사진가 초대전-정정회’, ‘2024 포트폴리오 리뷰 최우수상전-한효진’, 자유전) △아트 스페이스 일산수지(무료·10월 19일까지 국제청년작가교류전 ‘Under the skin; 열과 막’)에서 각각 열린다. 일산수지만 추석 당일 하루 쉬고, 다른 곳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KT&G상상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이경준 사진전 부산: ONE STEP AWAY’, 이재찬 기자 chan@ KT&G상상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이경준 사진전 부산: ONE STEP AWAY’, 이재찬 기자 chan@

이 밖에 ‘이경준 사진전 부산: ONE STEP AWAY’(유료·10월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부산)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 시 10월 한 달간 45%(9900원)로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 가능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추석 당일 6일만 휴관하고, 8일은 연장 운영 없이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부산 수영구 포디움다이브에서 만날 수 있는 미피 캐릭터. 피플리 제공 부산 수영구 포디움다이브에서 만날 수 있는 미피 캐릭터. 피플리 제공
부산 수영구 포디움다이브M에 열리고 있는 '미피 70주년 생일 기념전: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시장 모습. 피플리 제공 부산 수영구 포디움다이브M에 열리고 있는 '미피 70주년 생일 기념전: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시장 모습. 피플리 제공

‘미피 70주년 생일 기념전: 미피와 마법 우체통 in 부산’(유료·2026년 1월 11일까지 수영구 포디움다이브)도 추석을 맞이해 최대 40% 할인의 추석 특가 판매를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운영하며, 예매처는 트립닷컴, 인터파크, 네이버 예약 등이다.

지난달 23일 오후 부산 중구 가톨릭센터 대청갤러리에서 열린 홍성담 작가의 ‘독일 유배 작품 봉인 해제 행사’ 모습. 박희진 사진가 제공 지난달 23일 오후 부산 중구 가톨릭센터 대청갤러리에서 열린 홍성담 작가의 ‘독일 유배 작품 봉인 해제 행사’ 모습. 박희진 사진가 제공
프리다 칼로, 가시 목걸이를 한 자화상, 1940. 부산문화회관 제공 프리다 칼로, 가시 목걸이를 한 자화상, 1940. 부산문화회관 제공
전이수, 동생과 나. 동구청 제공 전이수, 동생과 나. 동구청 제공

‘다시 돌아온 편지-홍성담 독일 유배 작품 35년 귀환 기념 전시’는 12일까지 중구 가톨릭센터 대청갤러리에서 마련(무료)되며 추석 당일(6일)에만 하루 쉰다.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展’(유료·1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은 월요일만 쉬고,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된다. 동구 문화플랫폼에서 열고 있는 ‘전이수 특별전’(유료·12일까지)은 추석 연휴 정상 운영한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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