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솔루션즈, 부산 첨단제조센터 건립 첫 삽 (종합)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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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부지
1000억 원 투입… 내년 말 완공
고정밀 부품 생산 능력 극대화
300여 개 일자리 창출도 기대

지난달 30일 부산 강서구 DN솔루션즈 부산 신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렸다. DN솔루션즈 제공 지난달 30일 부산 강서구 DN솔루션즈 부산 신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렸다. DN솔루션즈 제공

공작기계 분야 글로벌 3위, 국내 1위의 위상을 자랑하는 DN솔루션즈(주)가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부산 신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다.

DN솔루션즈는 “지난달 30일 부산 강서구 생곡동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신공장 부지에서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DN솔루션즈 배규호 수석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과 부산시 관계자,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신공장 건설은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정밀 가공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는 가운데 나온 전략적 행보여서 더욱 주목받는다.

이번 신공장 프로젝트는 DN솔루션즈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적인 투자다.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3만 4681㎡(1만 491평) 규모의 부지에 총 1000억 원을 투입,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공장이 들어서는 부지는 부산신항, 김해국제공항과 인접해 해상 및 항공 물류 인프라가 뛰어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제품 공급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지리적 이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DN솔루션은 기대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이곳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를 공작기계의 정밀도와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 생산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공작기계의 ‘심장’이라 불리는 고정밀 부품인 ‘스핀들 유닛’ 등의 자체 생산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스핀들 유닛이란 절삭 공구나 가공물을 고정해 정밀하게 고속으로 회전시키는 장치로 공작기계의 정밀도, 가공 품질, 생산성은 바로 이 스핀들 유닛의 성능이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항공우주,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장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것으로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자동화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규모 투자는 단순히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공장 건설과 향후 운영 과정에서 300여 개의 양질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부산·경남 지역의 협력업체 및 관련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DN솔루션즈 김원종 대표이사는 “DN솔루션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톱 리더로 자리매김해왔다”며 “뛰어난 입지에 세워질 최첨단 시설인 부산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에서 생산되는 핵심 부품은 품질, 가격, 서비스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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