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국체전 금빛 사냥 나선다
하키·역도단, 17~23일 전국체전 출전
“반드시 금메달 따내겠다” 각오 다져
하키단, 18일 조선대와 첫 경기 치러
경남 김해시가 이달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다진다.
김해시는 오는 17~23일 부산 82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제106회 전국체전에 김해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하키단과 역도단이 출전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두 팀은 각각 중국과 경남 고성에서 전력 강화를 위한 막바지 훈련에 집중했다.
하키단은 지난달 10일 중국 난징으로 출국해 오는 5일까지 현지 6개 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국제무대 수준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역도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고성에서 4개 팀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며 기초체력부터 기술·중량 훈련까지 마쳤다.
두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필드하키 전통 강호로 꼽히는 김해시청 하키단은 오는 18일 강서하키경기장에서 조선대와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에는 ‘2025 한국대학·실업연맹 회장배 대회’와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떠오르는 신흥 명문으로 불리는 김해시청 역도단은 20일 박선영(여자 59kg급) 선수가 부산 남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다음 날에는 윤하제(여자 87kg급) 선수와 구성모(남자 73kg급) 선수가 연이어 경기에 나선다.
김해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김해시 스포츠 위상을 전국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우리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