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대학가요제, 13년 만에 부산서 부활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0월 3일 해양대학교 야외 특설무대
11팀 뜨거운 경연· 초대가수 공연도

MBC대학가요제가 13년 만에 부활해 올 10월 부산서 열린다. 사진은 2012년 마지막 대학가요제 모습. MBC제공 MBC대학가요제가 13년 만에 부활해 올 10월 부산서 열린다. 사진은 2012년 마지막 대학가요제 모습. MBC제공

MBC대학가요제가 13년 만에 부활해 올 10월 부산서 열린다. 사진은 2012년 마지막 대학가요제 모습. MBC제공 MBC대학가요제가 13년 만에 부활해 올 10월 부산서 열린다. 사진은 2012년 마지막 대학가요제 모습. MBC제공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자 신인 배출의 창구였던 MBC대학가요제가 13년 만에 부산에서 부활한다.

부산MBC는 오는 10월 3일 부산 영도구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야외 특설 무대에서 ‘2025 MBC대학가요제’를 연다고 밝혔다. 1977년 시작된 MBC대학가요제는 2012년까지 이어졌으며 심수봉, 배철수, 신해철, 김동률 등 유명 뮤지션들을 배출했다. 1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MBC대학가요제는 부산MBC가 먼저 기획해 서울MBC에 공동제작을 제안해 부산과 서울의 연출진이 힘을 합쳐 진행된다.

지난 8월 10일까지 예심 참가 신청을 받았고, 380개 팀이 지원했다. 1.2차 예심을 거쳐 본선 진출 11개 팀이 선정됐다. 본선 무대에선 11개 팀의 뜨거운 경쟁 외에도 초대 가수의 축하 공연도 기대할 만하다.

대한민국 힙합을 대표하는 그룹 다이나믹 듀오를 시작으로 솔로 아티스트로 역주행 신화를 쓴 우즈, 청춘 감성의 싱어송라이터 이무진, 감각적인 실력파 밴드 루시, 글로벌 K팝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5세대 아이돌그룹 힛지스와 아이덴티티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가수이자 프로듀서 윤상, 싱어송라이터 이적, 공연 연출가 박칼린,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파워 보컬리스트 이영현, 밴드 뮤지션 육중완, SG워너비 김용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MC는 개그우먼 장도연과 배우 이준영과 김민주가 맡았다.

올해 MBC대학가요제는 티켓 소지자만 입장 가능하다. 9월 12일 티켓사이트가 열렸지만 당일 매진돼 13년 만에 찾아온 MBC대학가요제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부산서 열리는 MBC대학가요제는 10월 26일 오후 10시 50분 MBC를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