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국내 증시, 파면 전인 2500선 못 넘어 [윤 대통령 파면]

박상인 기자 si202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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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 2465.42로 장 마감
증시 반등했다 차익 매물 쏟아져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2.9원 내린 1434.1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2.9원 내린 1434.1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기록했다. 장 막판 반등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전인 2500선을 넘지 못하고 장을 마쳤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탄핵 선고를 앞두고 하락 폭을 키우기 시작해 약 한 달 만에 1430선을 기록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28포인트(P), 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의 향방은 ‘탄핵심판’이 갈랐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6.21P(1.46%) 내린 2450.49로 시작했으나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선고 시간인 11시엔 2490선 가까이 다가갔다.

이후 11시 12분 최고치인 2506.71을 찍고 난 후 파면이 선고되자 갑자기 급락하며 1시간여 만에 약 60P가 빠지며 2440선까지 내렸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2438.02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해 2460선에서 마감했다.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이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증시가 반등했다가 파면 결정이 나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1조 7884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703억 원, 6208억 원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물량을 쓸어담았다. 이날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6.27%), 삼성바이오로직스(-3.95%)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전일 대비 32.9원 내린 1431.1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가 우리 시장을 흔들고 있어 여전히 불안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 연구원은 “다만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아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경제 성장률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어 외국인 입장에서는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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