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좁다” SK오션플랜트,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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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해 HVDC 프로젝트 공급계약
유럽 시장 첫 성과, 추가 수주도 기대

SK오션플랜트 고성 사업장. 부산일보DB SK오션플랜트 고성 사업장. 부산일보DB

경남 고성에 사업장을 둔 해상풍력·조선·플랜트 전문기업 SK오션플랜트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성공했다.

SK오션플랜트는 독일 북해 1800MW 규모 고압직류송전 변환소(HVDC Converter Station) 건설 프로젝트인 ‘Dolwin4 & Borwin4’에 핵심 컴포넌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주력 시장인 대만을 넘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추진한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SK오션플랜트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쟁력이 세계 최대 해상풍력시장인 유럽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현지 해상풍력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경영컨설팅기업 ‘글로벌마켓인사이트’ 보고서를 보면 유럽 해상풍력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19.9%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시장을 선점해 지금은 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인다.

지난해에는 대만 라운드3 첫 프로젝트인 ‘펭미아오1’와도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SK오션플랜트 이승철 대표이사는 “까다로운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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