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못하는 佛 극우 르펜 대신 바르델라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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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RN 당 대표 대타 ‘조명’

프랑스 국민연합(RN) 마리 르펜 의원(왼쪽)과 RN 조르당 바르델라 당대표. AFP연합뉴스 프랑스 국민연합(RN) 마리 르펜 의원(왼쪽)과 RN 조르당 바르델라 당대표. AFP연합뉴스

프랑스 차기 대선 유력 주자이자 프랑스 극우의 ‘대모’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이 대권 가도에서 암초를 만났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르펜 의원이 공적 자금 유용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는 동시에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즉시 박탈되며 그의 ‘오른팔’ 조르당 바르델라(29) RN 당 대표가 잠재적인 대타로 조명받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파리 형사법원은 이날 르펜 의원의 유럽연합(EU) 예산 유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전자팔찌 착용 상태로 2년간 가택 구금 실형)에 벌금 10만 유로(약 1억 5000만 원), 5년간 피선거권 박탈을 선고했다. 르펜 의원은 2027년 대선 이전 항소심이나 최종심에서 이번 판결을 뒤집지 못할 경우 출마 길이 차단된다.

바르델라 대표는 16세 때 RN의 전신인 국민전선(FN)에 가입한 뒤 23세에 유럽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르펜 의원의 눈에 띄어 당 대변인 등 요직을 거치며 빠르게 성장, 2022년 11월에는 르펜의 후임으로 RN의 대표 자리에 올랐다.

젊은 감각과 깔끔한 외모, 단정한 옷차림과 세련된 태도, 적극적인 SNS 활용 등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는 작년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돌풍을 주도하며 명실상부한 RN의 ‘간판’으로 발돋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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